[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국내 증권사 리포트가 발간일 이후 주가에 미친 영향을 빅데이터로 집계해 매주 ‘주간 수익률 순위’를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5월 3주차 발간 리포트를 대상으로, 갭상승률(전일 종가 대비 시가 상승률), 고가상승률(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상승률), 종가상승률(발간일 시가 대비 종가 상승률) 세 가지 지표뿐 아니라 주간 고가 수익률까지 고려해 상위 리포트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다. 이번 주간 수익율 1위는 로보티즈를 분석한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에게 돌아갔다. 해당 리포트는 5월 14일 발간 후 16일까지 3거래일 동안 57.64% 상승하며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 전체 1위에 올랐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성장 기대감과 대형 고객사와의 협력, 빠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디앤디파마텍(김선아 하나증권), 케어젠(오병용 한양증권), 아스테라시스(하태기 상상인증권), 셀비온(김선아 하나증권) 리포트가 각각 2~5위에 올라 지난주 순위권에 들었다. 2위를 기록한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의 디앤디파마텍 보고서는 펩타이드 경구제형화 기술과 미국 임상 2상 진입,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종가까지 매수세가 이어졌다. 3위를 기록한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의 아스테라시스는 신제품 효과와 미국 FDA 승인 기대, 소모품 매출 급증 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고수익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4~10위는 코디(박종현/다올투자증권), 비에이치아이(김학준/키움증권 외 1명), 씨앤씨인터내셔널(한유정/한화투자증권 외 4명), 대명에너지(안주원/DS투자증권), SK케미칼(김도현/키움증권), 케어젠(오병용/한양증권), DL(이동욱/IBK투자증권 외 1명) 리포트가 차지했다. 리서치알음 관계자는 “지난주 상위 리포트들은 로봇, 신약, 콘텐츠, 친환경 등 시장 주요 테마를 고루 담아낸 점이 특징”이라며 “투자자들은 리포트의 실질 수익률을 참고해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앞으로도 매주 실제 투자 성과에 기여한 리포트와 애널리스트를 객관적 수익률 기준으로 분석·공개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은STOCK9330(리서치알음 앱)을 통해서 애널리스트별 실시간 수익률 순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9 15:23:10[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적은 비용으로도 미국의 AI 기업들에 버금가는 기술을 보여준 것으로 인한 충격에 대해 이것이 과장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딥시크가 내놓은 AI모델 소식에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주가가 이날 14% 폭락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주가 또한 3% 떨어지는 등 매도가 이어진 것에 대해 사용된 반도체 등 아직 딥시크 관련 의문점이 있으며 미국 AI 기업들을 침몰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시총은 미국 역사상 하루에 가장 규모가 큰 6000억달러(약 867조원)가 증발했다. 반도체 애널리스트들은 딥시크가 적은 비용으로 첨단 AI모델을 개발한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자산운용사 번스틴의 스테이시 래스곤은 노트에서 “딥시크가 500만달러(약 72억원)로 오픈AI 같은 기업이 될 수가 없다”라고 주장했으며 TD코언의 조슈아 북올터는 “딥시크로 인해 투자자들은 먼저 발포를 하고 질문을 나중에 하고 있다”라고 했다. 씨티그룹의 아티프 말리크는 “딥시크의 성과는 획기적일 수 있으나 첨단 GPU를 사용하지 않고는 의문이 든다”라고 밝혔다. 저널은 딥시크 충격에도 AI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며 투자 규모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은행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양은 AI 경쟁을 옛 소련의 우주 위성 스푸트니크 발사와 비교하면서 우주 경쟁이 투자를 줄이지 않았다고 상기시키며 경쟁 증가가 지출 감소로 이어지는 경우 드물다고 노트에서 설명했다. 메타가 올해에만 AI에 650억달러, 지난주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합쳐서 AI인프라에 50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AI 기술 지출 비용은 줄어들지 않고 급격히 증가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뉴스트리트리서치의 피에르 페라구는 첨단 ‘프론티어 모델’은 계속해서 기술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딥시크는 게임체인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AI와 가상화폐 차르(수장)로 지명된 벤처 자본가 데이비드 삭스는 소셜미디어 X에 딥시크 모델 뉴스는 AI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AI 안전 관련 규제 행정 명령을 폐기한 것은 다행이라고 했다. 틱톡에 이어 딥시크의 보안 문제도 점차 거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호주 과학부 장관 에드 휴식은 호주 ABC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딥시크의 데이터와 사생활 관리 등 아직 문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BBC 방송은 딥시크가 사용자의 e메일 주소와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 개인 정보를 수집해 중국에 있는 '안전한 서버'에 저장시키고 있으며 입력하는 문자와 음성, 채팅 기록, 사용자의 스마트폰 기종, 운영체제(OS), 자판 사용 패턴 또한 '안전과 보안, 안정 향상을 위해 사용한다'는 사생활 정책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사이버 정보업체 옥스퍼드 인포메이션 랩스 최고경영자(CEO) 에밀리 테일러는 “기밀이나 국가 안보 관련 종사자들은 AI모델 사용에 있어서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1-28 22:53:22[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오는 11일과 12일 리서치본부 애널리스트들이 모여 2025년 연간 증시 전망을 제시하는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는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되며, KB증권 고객 포함 누구든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행사 첫째 날인 11일에는 기업분석부와 투자컨설팅부 애널리스트들이 담당 산업 부문에 대한 견해를 전달한다. 특히, 반도체부터 전기전자, 자동차, 통신, 정유 및 화학, 건설, 방위산업 및 조선, 철강, 유틸리티, 미디어, 게임, 제약 바이오, 금융, 미국 주식 등 주요 섹터에 대한 투자 전망을 제시한다. ESG리서치팀에서는 ESG와 관련된 주요 이슈 분석 내용을 발표한다. 또한, 2025년 유망 테마를 담은 ‘Thematic Idea’를 주제로 K-식자재, 우주항공, AI, 비만치료제, UAM, 수소, 세포치료제, 골프, 미용 의료기기, 우주항공을 테마로 한 심층 분석도 제공한다. 이어서, 행사 둘째 날인 12일에는 자산배분전략 및 매크로 부문 애널리스트들이 2025년 경제 및 금융 시장 전망을 발표한다. 자산배분전략을 중심으로 국내외 경제, 환율, 원자재, 채권, 국내 주식 전략, 미국 주식 전략, 아시아 주식 전략, ETF, 부동산 등 각 분야 담당 애널리스트가 2025년의 기회와 리스크 요인을 체계적으로 진단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연간 증시 전망과 주요 투자 전략을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확대하여 제공하고자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한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채널을 통해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효과적인 자산관리와 바람직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식투자는 투자 결과 및 환율 변동에 따른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하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08 14:10:40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스티펄)' 소속 애널리스트를 초청, '2024 스티펄 리서치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국 영업점의 프라이빗뱅커(PB) 대상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유망 업종과 종목을 분석하고 투자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티펄 소속 애널리스트인 폴 마티스, 베리 베니스터, 루벤 로이, 파커 레인 등 4명은 각각 △바이오테크놀로지 △시장 전략 △반도체·광학·통신장비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투자 정보 및 분석을 제공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영업 일선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PB들이 글로벌 시장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얻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PB들의 역량을 높여 궁극적으로 고객 자산을 효과적으로 증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종우 리서치본부장도 "미국주식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러 제약으로 인해 양질의 투자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스티펄과 협력해 다양한 투자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며 국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스티펄에서 발간한 주식 리포트를 번역해서 리테일 고객에게 제공하는 '슬립리스 인 USA' 서비스를 하고 있다. 당일 발간된 스티펄 리포트 중 투자자 관심과 정보 가치가 높은 핵심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07 18:02:02[파이낸셜뉴스] "기업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잔소리는 전문 경영인을 포함한 직원들은 감히 하지 못한다. '메기'로서 할 일을 했다" 한국 행동주의 1세대로 평가받는 강성부 KCGI(Korea Climate & Governance Improvement Fund) 대표(사진)는 24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출범이후 그간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한진칼, 오스템임플란트, 현대엘리베이터, DB하이텍 등에서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단행해 한국 액티비즘의 선구자로 꼽힌다. 실제 그는 애널리스트였던 2005년 국내 최초로 100대 기업의 지배구조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한 후 자신의 철학을 행동주의를 통해 실행에 옮겼다. 참여한 딜(거래)마다 이슈를 만들어내며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딜메이커'로서 자리매김했다. 2023년 7월 메리츠자산운용(현 KCGI자산운용) 인수는 새로운 전환점이다. KCGI대체투자운용(옛 케이글로벌, 2021년 창업) 등과 더불어 앞으로 준비할 KCGI금융그룹의 초석이다. 한양증권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행동주의를 넘어 좋은 상품을 시장에 제공하는 '딜메이커'로서 DNA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무엇보다 1973년생(51세)으로 한창 현역이지만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경남 함양 출신의 ‘흙수저’로써 18년간 누구보다 치열하게 새벽 6시에 출근하며 직장을 다녔고 옥탑방에서 신혼생활 한 만큼 치열하게 살아온 그다. 이에 재단은 만들지 않고 은퇴하는 날 현금으로 재산의 50%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생각이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처럼 '투자의 달인'을 꿈꾸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오늘도 좋은 투자처를 발굴하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 ▲ 왜 국내에서 생소한 행동주의를 선택 했나 ―LK투자파트너스 대표로 재직 시절, 기업가치는 좋지만 지배구조가 후진적인 곳에 투자, 구조를 개선하면 기업가치가 향상될 것이란 판단이 있었다. 요진건설 상속과 지배구조개선 문제가 첫 행동주의 투자다. 한국에서도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투자가 작동한다고 보고 2015년 요진건설 투자 당시 출자자(LP)를 중심으로 2018년 한진칼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2018년 7월 1일 KCGI 창업의 배경이다. 행동주의펀드는 당장 대주주 입장에서 거슬리지만 장기적으로 회사가 발전하는 길을 제시한다. 부자가 된 한국의 기업은 주주, 채권자, 직원,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나눔의 문제에 있어 큰 벽에 봉착해있다. 한국의 법, 제도는 그동안 엘리트 기업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기업이 돈을 벌었더니 지분이 얼마 안되는 오너(경영권 행사 주주)들의 배만 불린다는 우려에 일반 주주들이 주식 투자를 포기한다. 기업의 직원들도 열심히 일할 동기가 없다. 한국 경제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거버넌스(지배구조)에서 선진국이 될 필요가 있다. 모두가 행복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모델을 위해 돌하나 얹고 싶다는 마음이 나를 행동주의로 이끌었다. ▲KCGI 출범이후 행동주의를 포함한 투자 성과는 ―창업 후 설립 한달 만에 16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진칼 투자는 3년 반 동안 수익률 135%를 기록했다. 캠페인 등을 통해 기내식 서비스 매각, 호텔 부지 등 자산 매각에 대한 요구를 한진칼측이 받아들이면서다. 대한항공은 영구채를 포함해 부채비율이 1200%를 넘었지만 200%대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전 비행기 30대 구매를 반대하지 않았으면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2000%에 달할 뻔했다. LIG넥스원과 2018년 이노와이어리스에 공동투자한 인연으로 2021년 LIG넥스원에 투자했다. LIG에 1000억원, LIG넥스원 10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 투자다. 투자 후 주가는 4배 올랐고 수주잔고는 7배 넘게 늘었다. LIG넥스원은 공격용 무기가 아닌 방어용 무기를 만든다는 점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정신에 맞고 기술력도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대림코퍼레이션, 오스템임플란트, DB하이텍, 두나무, SBTL첨단소재(2차전지 파우치) 등 9개 포트폴리오에 투자해 IRR(순내부수익률) 20% 이상을 내기도 했다. KCGI자산운용 인수 후 사명을 변경하자 운용자산(AUM)이 4000억원 이상 줄었지만 지금은 인수 당시보다 늘어났다. 고객 계좌 증가는 물론 펀드 수익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올해 현재 두 자릿수 이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톱 레벨 연봉 베스트 애널리스트로서 삶을 왜 포기했나 ―2001년 수 천대 1의 경쟁을 뚫고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부 애널리스트로 시작했다. 채권 부문에서 크레딧(신용) 담당 애널리스트로서 기업의 부도율을 계산하는 것이 주된 업무였다. 동양증권에서 채권 소매영업을 하던 김병철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의 제안으로 2004년 동양증권으로 옮겼다. 회사채를 리테일에 판매할 때 심사를 맡는 애널리스트였다. 2013년 동양그룹 기업어음(CP) 및 회사채 사태가 터지기 2년 전 동양그룹에 계열사 채권을 동양증권 지점에 파는 것은 모럴해저드(도덕적 헤이)라고 지적하며 회사를 나왔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채권분석팀장을 맡는 등 애널리스트로서 15년 간 있었다. 톱 레벨의 연봉을 받던 애널리스트로서 남은건 리서치센터장였는데 관리보다 필드가 적성에 맞았다. 동문회에서 만난 선배의 '로켓이 연료를 버리지 않고 어떻게 우주로 날아가는가?'라는 한 마디가 인생을 바꿨다. 알량한 연료(연봉)를 아낄려고 그대로 있다가는 퇴직 걱정하며 구조조정을 걱정하는 인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연봉을 대폭 낮추더라도 사모펀드(PEF) 운용사 대표에 도전하고 싶었다. ▲ 앞으로 중점을 두는 것이 있다면 ―투자, 밸류에 있어 새로운 금융상품을 만들어내겠다. 부동산, 펀드에서 행동주의 장르를 만들어낸 것처럼 세상이 바뀐 것에 맞춰 찾아야 한다. 새로운 것이 없다면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안된다. 특히 세상에 유익하고 한국이 잘 할 수 있는 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일에 집중하고 싶다. 한국은 EV전환·반도체·AI·방산·조선 강점을 가졌다. 이런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투자하겠다. ▲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인생은 운7 기3 이라고 하는데 저야 말로 정말 운이 좋아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애널리스트 시절부터 KCGI출범이후 그간 저를 도와주시고 감사한 분들이 너무도 많다 그분들에게 평생 빚을 갚아가며 살고 싶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4-09-24 05:36:26[파이낸셜뉴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에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첫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임종룡 회장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우리금융의 지난 상반기 경영 성과와 하반기 경영 전략을 설명했다. 또 ‘우리금융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방안)’을 알렸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8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국내외 증권사의 금융담당 애널리스트 26명을 초청해 ‘우리금융 애널리스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행사를 “우리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방안) 실행 의지를 분명하게 공개하는 자리”라며 “우리금융은 본업경쟁력 강화 및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의 기대를 넘어선 재무성과를 창출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그룹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8-11 11:29:18[파이낸셜뉴스]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한국의 금융 애널리스트 20여명과 일본의 자본시장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일본의 성공적인 기업 밸류업 사례를 공유하는 '신한금융그룹 애널리스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과거 일본 선진 사례를 통해 한국의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국내 금융 애널리스트의 이해도 제고 및 신한금융의 적극적인 추진 노력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첫날 세미나에는 일본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일본 금융청 호리모토 요시오 국장과 도쿄증권거래소 아오 카츠미 이사가 참석해 각각 일본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 도입 취지 및 적용 과정,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증권거래소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한금융은 일본의 자본시장 전문가들에게 그룹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그룹 계획과 의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둘째 날에는 미즈호 종합연구소와 키라보시 금융그룹을 방문해 일본 금융사들의 기업가치 제고 관련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성공 요인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지난 27일 만찬에 깜짝 등장해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국 금융 애널리스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진 회장은 “한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우리 후대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물하기 위한 중요한 과업”이라며 “신한금융은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6-30 10:06:16[파이낸셜뉴스] 금감원은 2024년 계도기간 동안 새로운 보험회계제도(IFRS17) 잠재 이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보험 재무정보의 생산자·확인자·이용자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릴레이 간담회 첫 타자로 금감원은 이날 보험 재무정보를 가장 많이 분석·이용하는 신용평가사 및 증권사 소속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초청했다. 애널리스트들은 "IFRS17 도입으로 보험회사의 회계정보가 실질가치에 보다 부합하게 됐고 자산·부채의 시가 평가에 따라 자본안정성이 제고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2023년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통해 제도 도입 초기 혼선을 최소화하고 회사별 비교가능성 및 재무지표 신뢰성이 제고된 점은 보험회사에 대한 평가 업무에 큰 도움이 됐다"고도 언급했다. 다만 "기존 익숙했던 정보와 달리 새로운 제도로 생소한 용어와 이론 개념이 등장하면서 정보 직관성이 떨어지고 시행 초기 보험산업에 대한 투자자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면이 있다"고도 털어놨다. 공시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차수환 금감원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투자자 관점에서 보험회사의 재무 정보가 잘 공시될 수 있도록 IFRS17이 도입됐다"며 "새롭고 생소한 용어·개념이 많이 도입됐으므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보험회사의 실질가치를 잘 분석하고 투자자 및 자본시장에 전달할 수 있도록 애널리스트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험회사별 실질가치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회사간 비교를 통해 보험회사가 단기 실적 개선이 아닌 펀더멘털 강화에 집중해 진정한 벨류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장 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해주기 바란다"며 "보험회사의 계리적 가정 적정성 등에 대한 이슈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정확하고 객관적인 비교·평가를 통해 국내 보험산업이 자체적으로 시장 균형을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시장 감시자의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함께 보험 재무정보 비교가능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IFRS17 이슈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K-ICS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5~6월 내 결산 담당자 및 회계법인, 계리법인 대상으로도 릴레이 간담회를 추가 실시해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제도 안정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09 11:25:54[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채널 대표 콘텐츠 ‘쩐썰인’에 테크분야 베스트 애널리스트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본부장편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쩐썰인은 금융을 뜻하는 쩐(돈)과 그와 관련한 썰(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뜻하는 인(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은 콘텐츠다. ‘금융 1타강사’ ‘갓건영’으로 불리는 신한은행 WM추진부 오건영 팀장이 진행한다. 역사·인문·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인 출연자는 금융과 비금융 인사이트를 연결해 대화를 나눈다. 지난 4월 11일 첫 방영을 시작 했으며 매주 1편씩 총 14편의 영상이 제작된다.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이번 영상은 국내 테크 산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불리는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본부장과 함께 하는 첫 번째 콘텐츠로 국내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와 특징, 테크 시장의 기술 및 투자방향을 주제로 했다. 고태봉 본부장 편은 총 2편으로 공개된다. 신한은행 ‘쩐썰인’에서는 오는 14일 공개되는 2편에서 AI 시대의 변화, 최신 IT 트렌드, 테슬라에 대한 전망 등을 다룰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AI 및 기술 관련 분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감안해 시청자들이 신한은행을 통해 올바른 투자와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5-08 15:15:06[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은행연합회에서 국내외 증권사 금융업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성태 은행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애널리스트들과 국내외 은행 경영환경, 기업은행 경영실적, 중소기업 업황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며 심도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IBK 기업가치 제고의 근간이 되는 지속적인 수익확대와 비용절감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은행권 최고수준의 배당성향으로 꾸준히 주주환원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영진과 시장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3-19 16:0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