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일본 만화가 후지모토 타츠키(Tatsuki Fujimoto)의 원작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마파(MAPPA)가 제작한 TV애니메이션 '체인소 맨'이 오는 7월 한국에 전시로 찾아온다. TV애니메이션 체인소 맨은 지난 2022년 10월 전세계에 방영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2023년 일본 도쿄에서 애니메이션 전시가 처음 개최됐다. 이후 올해 1월 홍콩 인큐베이스 아레나(INCUBASE Arena)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가 시작되어 대만을 거쳐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체인소 맨 원작 만화는 일본의 출판사 슈에이샤(shueisha)의 앱 ‘소년 점프+’에서 연재 중이며, 총 발행부수 3,000만부를 돌파한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주술회전, 진격의거인 : 파이널 시즌 등을 제작한 마파(MAPPA)가 담당했다. 주인공 덴지는 ‘체인소 악마’ 포치타와 함께 악마 사냥꾼으로 살아가며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힘든 생활을 한다. 그러나 배신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지만 포치타와 계약을 맺고 악마의 심장을 가진 체인소 맨으로 부활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시는 TV애니메이션 체인소 맨의 1화부터 12화까지의 에피소드에서 대표적인 명장면들을 연출하여 관객들이 애니메이션 세계에 완벽하게 몰입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대급 1:1 실물 크기 피규어이다. 체인소 맨, 마키마, 파워, 하야카와 아키까지 애니메이션 속 주요 캐릭터들이 실물 크기로 제작됐다. 애니메이션 제작 자료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애니메이션 원화, 콘셉트 아트, 스토리보드, 캐릭터 설정 자료 등 애니메이션 제작사 마파(MAPPA)가 특별히 엄선한 전시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이 담긴 특별 영상과 메이킹 필름이 공개되고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굿즈와 포토 서비스도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일본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굿즈 뿐만 아니라, 한국 전시 한정판 굿즈도 선보일 예정이며, 체인소 맨 캐릭터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서비스도 마련된다. 전시는 만화, 애니메이션 전문 전시장인 덕스(DUEX) 홍대 2관에서 오는 7월 19일부터 11월 9일까지 개최되고, 오는 5월 29일부터 놀티켓(인터파크)과 네이버를 통해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25-05-28 15:46:43LG유플러스가 지난 23일부터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를 통해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크런치롤’의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크런치롤은 미국의 일본 애니메이션 및 동아시아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유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콘텐츠는 진격의 거인 제작사 MAPPA의 오리지널 신작 애니메이션 ‘전수’, 만화 원작이 국내에서 정식 발행된 ‘전대 레드 이세계에서 모험가 되다’, 극장판이 전 세계 834만 달러 박스 오피스를 기록한 ‘유루캠 시즌1’ 등을 포함한 11편이다. 앞으로도 인기 콘텐츠가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크런치롤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구독형 서비스인 유플레이 프리미엄(1만5400원) 가입자가 볼 수 있다. 유플레이 프리미엄은 U+tv 홈 화면에서 ‘유플레이’ 메뉴에 진입한 후 리모콘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U+tv와 U+모바일tv 고객은 콘텐츠별 유료 결제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유플레이는 해외 OTT 인기작을 포함해 영화부터 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까지 전 장르의 콘텐츠 8만여 편을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유플레이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글로벌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의 아마존 오리지널 콘텐츠 △일본 유료방송사 ‘와우와우(WOWOW)’ △스웨덴 콘텐츠 플랫폼 ‘비아플레이(VIAPLAY)’ △중국 OTT플랫폼 ‘빌리빌리’ 등 인기 콘텐츠를 U+tv에서 독점 제공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정진이 미디어사업 트라이브 담당은 “크런치롤과의 협업을 통해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U+tv의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8 09:00:25[파이낸셜뉴스] 국내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애니메이션 부트캠프 오리엔테이션’에 국내 19개 제작사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2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K애니메이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년 애니메이션 부트캠프 오리엔테이션(이하 행사)’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애니메이션 부트캠프’는 국내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는 콘진원의 대표 기획개발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총 19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참가사로 선정돼 콘텐츠 기획부터 개발, 제작, 유통까지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상담(멘토링)과 실무 중심의 지원을 받는다. 이에 따라 1:1 개별 상담, 심화 교육, 기획서(바이블) 제작지원이 시행되며, 사전 발표회(프리뷰 피칭)와 시연 행사(데모데이)를 개편해 우수 지식재산(IP)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올해는 국내 유능한 코치진과 함께 글로벌 콘텐츠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처음으로 해외 콘텐츠 파트너가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에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APAC(Warner Bros. Discovery Asia-Pacific)’ 콘텐츠팀을 해외 파트너로 초청해 글로벌 콘텐츠 기획과 제작 실무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콘진원 이현주 콘텐츠IP진흥본부 본부장은 “해외 플랫폼 기관의 첫 참여를 통해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진출을 전제로 한 협업이 본격화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K애니메이션의 지속적인 성장과 해외 진출을 뒷받침 하겠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6 08:27:47【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웹툰·애니메이션 창작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웹툰 공모대전'과 '학생 애니메이션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순천에 위치한 웹툰, 애니메이션계 앵커기업인 케나즈, 로커스와 공동 주관으로 추진된다. 먼저, 순천시가 케나즈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웹툰 공모대전'은 총상금 1억원 규모로, 19세 이상 예비 창작자 또는 매체 연재 2회 미만의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다. 주제와 소재에 제한 없이 매체에 연재되지 않은 순수 창작 웹툰을 규격에 맞춰 제출하면 된다. 최종 수상자 4인에게는 레지던시 공간과 연계, 웹툰 연재를 위한 작품 멘토링 및 사업권 계약 등 다양한 창작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순천시가 로커스와 함께하는 '학생 애니메이션 어워즈'는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 또는 17세~30세(2008년~1995년생) 개인 또는 팀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출품 부문은 단편(3~10분 내외)과 쇼츠(20~90초 내외)로 나뉘며, 총상금은 2200만원이다. 단편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 쇼츠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이 수여되며,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기업인 로커스의 기술력, 스토리, 상업성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이 제공된다. 두 공모전의 접수는 오는 8월 26일부터 8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5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올텐가)'에서 전시·상영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웹툰·애니메이션 창작자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콘텐츠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이번 공모전이 학생들과 예비 창작자들이 작가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390억원의 예산으로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2 10:42:3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029년까지 1500억원 규모의 애니메이션 특화펀드를 조성해 관련 사업 육성에 나선다. 특히 투자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는 매출 규모 1조9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6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2025∼2030 애니메이션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주요 기본 계획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신기술 발전에 대응해 애니메이션을 전 세대가 향유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다. 산업 투자 확대와 콘텐츠 유통 다변화, 전문인력 양성, 해외 진출 지원 등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문체부는 우선 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올해 200억원 규모로 애니메이션 특화 펀드를 신설하고, 2029년까지 총 150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또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국제 공동제작 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국내 제작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한다.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한 지식재산(IP) 활용 전략도 세웠다. 영유아 중심의 콘텐츠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청장년층 대상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합한 콘텐츠 제작을 유도할 계획이다. 웹툰, 웹소설 등과의 전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파생작 제작을 통해 우수 애니메이션의 세계관 확장도 지원한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상 인간, 숏폼 콘텐츠 등을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과 유통을 촉진하고, 중소 콘텐츠 기업과 대기업 간 협업을 통한 산업 간 연계도 추진한다. 이와 별도로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전략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 주요 애니메이션 마켓에 한국공동관을 설치하고, 더빙·자막 등 현지화 작업 지원 및 해외 거점기관을 활용한 통합 마케팅을 한다. 신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외연 확대도 주요 과제다. AI 기반 영상콘텐츠 제작·유통을 지원하고, 한국형 학습데이터 구축 및 기술 개발을 병행한다. 신기술 기반 콘텐츠 진흥을 위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2기 애니메이션진흥위원회를 구성하고, 뉴미디어영상콘텐츠 진흥법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강화한다. 웹툰·웹소설 등의 애니메이션화 수요 증가에 따라 기획 프로듀서와 전문 시나리오작가를 양성하고, 대학 및 산하기관과 연계한 AI 영상콘텐츠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문체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 규모를 2023년 1조1000억원에서 2030년 1조9000억원으로, 수출 규모를 1억2000달러에서 1억7000만달러로, 종사자 수는 6417명에서 9000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이번 계획은 애니메이션을 전 세대가 즐기고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전략"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계획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24 13:47:21[파이낸셜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애니메이션 특화펀드를 조성해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집중투자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방송사·벤처캐피털 등을 대상으로 한 투자 유치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애니메이션 산업을 새 'K콘텐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애니메이션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마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애니메이션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애니메이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미래 성장 생태계도 체계적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또 "정부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먹는샘물 관리를 위해 '먹는샘물 관리제도 개선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면서 "지하수 취수부터 먹는샘물 생산, 유통 및 보관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인증제를 새롭게 도입해 먹는샘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수 개발 허가 기준을 더욱 과학적으로 정비하고, 환경영향 조사를 강화해 지하수의 무분별한 남용을 예방하는 등 지속 가능한 지하수 개발·관리를 추진하겠다"며 "시장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 대행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해상 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해양 항행정보시스템 혁신 전략'을 마련했다"며 "위치정보시스템(GPS)를 통해 위치 정보 오차를 기존 10m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5㎝ 이내로 개선한 고정밀 위치정보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자율주행 등의 첨단산업에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4-24 10:10:45[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22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에이콘, 중앙애니메이션과 공항을 소재로 한 TV시리즈 애니메이션 '그라운드크루 토토'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라운드크루 토토는 제주공항을 모티브로 한 가상의 '반달공항'을 배경으로 제작되는 52부작 애니메이션이다. 여객터미널 안쪽의 주기장, 계류장, 활주로 등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현장에서 활약하는 공항 근무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항공기를 비롯해 여객수하물 운반차, 항공기 운항을 돕는 토잉카, 제설차 등 캐릭터들의 활약을 통해 소통과 협동, 양보 등 어린이들의 정서와 인지적 발달을 돕는 교훈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항공교통 애니메이션으로, 교육용 애니메이션인 '로보카 폴리'와 국내 최고 흥행작인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자가 기획했다. 공사는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관제·소방·지상조업 등 공항 현장 취재와 전문가 인터뷰, 감수 등 공항운영과 관리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향후 제작사와 캐릭터를 활용한 공항안전 캠페인 등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획자인 김선구 대표는 "어린이들이 또래와 힘을 합치고 서로 도우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이야기를 구성했다"라며 "앞으로도 공사와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돕는 공익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라운드크루 토토는 오는 5월 29일 재능TV를 통해 첫 방영될 예정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은 항공기 운항의 안전 확보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임을 다하는 공항 근로자를 조명하는 기회로, 공항산업에 대한 국민 공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22 12:49:44[파이낸셜뉴스] 자이언트스텝이 투자한 모팩스튜디오 3D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 (The King Of Kings)'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흥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자이언트스텝이 투자와 제작에 참여한 '킹 오브 킹스 (The King Of Kings)'는 지난 4월 11일 북미 3200개 극장에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였다. 개봉 당일 티켓 매출은 701만 달러(약 100억 원)를 달성했으며, 첫 주말 누적 매출은 약 1800만 달러(약 257억 원), 개봉 이후 8일간 북미에서 총 3469만 달러(약 49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한국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보기 드문 성과로,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의 신작인 아마추어, 드롭 등을 제친 결과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에 영감을 받아, 모팩스튜디오가 총괄 제작을 담당하고, 자이언트스텝은 제작 및 주요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 영화는 찰스 디킨스의 어린 아들인 월터의 시선을 통해 예수의 탄생부터 십자가 처형, 부활에 이르는 여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오스카 아이작(예수 역), 피어스 브로스넌(헤로데 왕 역), 케네스 브레너(베드로 역)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몰입도를 높였다. 제작진은 이스라엘 현지 답사와 고고학 자료를 바탕으로 예루살렘 거리, 갈릴리 해안, 성전의 웅장한 배경 등을 정밀하게 재현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자이언트스텝은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 캐나다, 호주에서의 개봉이 확정되었으며, 라틴아메리카 및 유럽 지역 배급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국내 개봉은 오는 7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과 함께 자이언트스텝의 투자 및 제작 성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자이언트스텝과 모팩스튜디오는 공동사업으로 '킹 오브 킹스' IP를 전시·공간 콘텐츠 및 다양한 부가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애니메이션 주요 장면을 재현한 체험형 전시, 미디어 아트 콘텐츠, 캐릭터 굿즈샵 운영 등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이번 작품의 흥행을 계기로 자이언트스텝은 다양한 IP를 적극 활용해 전시 및 콘텐츠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AI 및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기술, 전시공〮간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크린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IP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2 08:23:32[파이낸셜뉴스] 파리바게뜨는 SAMG엔터에서 출시한 소원을 이뤄주는 고양이 ‘위시캣’과 협업해 굿즈 ‘아이냥 피크닉백’을 출시하고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위시캣은 ‘캐치! 티니핑’의 제작사인 SAMG엔터에서 선보인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소원을 이뤄주는 고양이 ‘위시캣’들과 소녀 ‘안나’의 이야기를 스토리로 담은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굿즈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주인공 고양이 ‘아이냥’의 비주얼을 구현해 낸 피크닉 백이다. 아이냥의 귀여운 얼굴 모양을 그대로 가방으로 디자인하고, 큼지막한 리본과 독특한 헤어스타일 등을 디테일하게 반영했다. 또한 넉넉한 용량과 보냉 기능까지 갖췄다. 파리바게뜨는 이달 20일까지 파바앱·해피앱에서 ‘아이냥 피크닉백’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2만 원 이상 제품 구매 시 6900원에 사전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4월 23일부터는 매장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최근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10대와 MZ세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위시캣’과 협업을 통해 첫 굿즈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15 10:41:49【 도쿄(일본)=조윤주 기자】"일본에서 다른 회사는 따라올 수 없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지난 2013년 일본에 상륙한 라인망가(네이버웹툰 일본 플랫폼)는 일본의 만화 소비패턴을 바꾸며 현지 웹툰 시장 선두 주자로 올라섰다. 라인망가는 지난해 8월 다운로드 수 5000만을 돌파했다. 라인망가 운영사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김신배 대표이사 겸 최고성장책임자(CGO)가 성장세를 이끈 주역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21년 대대적인 앱 개선에 나섰다. 한국 오리지널 웹툰 라인업을 대폭 늘리고, UX/UI를 간편하게 바꿔 일본 사용자를 빨아들였다. 그 결과 열람 작품 수와 유료 결제액 등 주요 지표가 크게 상승하며 라인망가가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13일 일본 도쿄 LDF 오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라인망가의 성장 요인을 '창작 생태계 구축'에 있다고 강조했다. 오랜 시간 폭넓게 구축된 창작 생태계를 통해 인기작들이 꾸준히 탄생하는 것은 라인망가의 가파른 성장 비결 중 하나다. 한국 웹툰 '입학용병', '재혼황후', '약탈신부', '상남자' 등은 라인망가에서 월 거래액 1억엔(약 9억원) 이상을 달성한 작품들이다. 이 중에서도 '입학용병'은 2023년 월 거래액 1억 8000만엔(약 16억3000만원)으로 라인망가 단일 작품으로 최대 규모 월 거래액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4월 소프트뱅크 계열사인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을 인수하면서 라인망가의 시장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은 전자책 판매 플랫폼 이북재팬과 온라인 북스토어 북팬 운영사로, 이후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을 통해 2000만명 이상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를 확보했다. 최근 라인망가는 일본 시장에서 확고한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시장 점유율은 경쟁사인 픽코마 51%, 라인망가는 31%였지만 올해 1월 픽코마 35%, 라인망가 51%로 뒤집혔다. 픽코마와 라인망가는 일본 웹툰 시장의 양대 산맥이다. 라인망가는 웹툰의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 영상화, 굿즈 등 IP 확장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개에 불과했던 라인망가의 영상화 작품 수는 2024년 12개로 늘었다. 라인망가는 올해 20개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가동이 목표다. IPX(구 라인프렌즈)와 손잡고 선보인 웹툰 '입학용병'의 팝업스토어는 이같은 IP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김 대표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매출 중 상당히 큰 파이를 차지하는 일본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라며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 일본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2025-02-13 18:2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