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디지털 애니메이션 시리즈 '오늘도 골목은'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리즈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맞춰 실천해온 다양한 활동들을 소재로 제작됐다. 도시의 작은 골목을 배경으로 SDGs 실천을 위한 활동들이 일상에 가져오는 따뜻한 변화를 감성적인 시선으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공개된 첫 번째 에피소드 ‘하루를 채운 주문 : 땡겨요’ 편은 신한은행의 배달 플랫폼 ‘땡겨요’를 통해 광고비와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소상공인 사장님과의 상생 사례를 담았다. 향후 매달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일자리 창출 활동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디지털 금융교육 등 사회적 책임 활동들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공식 SNS 채널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을 통해 6부작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콘텐츠 시청을 통해 지역사회와 고객, 그리고 사회 전반과 연결되는 신한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동행’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에 기반해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지표 및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7-30 14:21:43[파이낸셜뉴스] 16일 개봉한 화제의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에 창작적 영감을 준 '영국 문학의 거장' 찰스 디킨스의 고전 명작 '예수의 생애'가 출간됐다.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북폴리오에 따르면, '예수의 생애'는 찰스 디킨스가 자녀들에게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손글씨로 직접 써 내려간 이야기다. '사랑하는 아이들아'로 시작하는 문장들과 함께 예수의 탄생부터 기적, 십자가, 부활까지 전 생애를 따라가는 내내 한 아버지의 애정 어린 목소리가 녹아 있다. 작가가 아닌 아버지이자 신앙인으로서 디킨스가 남긴 이 작품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따뜻한 문체로 예수의 생애를 전하는 특별한 유산이다. 디킨스는 이 원고가 세상에 공개되지 않길 바라며 생전에 출판을 금지하는 유언을 남겼고, 그 뜻에 따라 오랫동안 가족들에 의해 소중히 보관되어 왔다. 이후 손자들의 결정으로 사후 85년이 지난 1934년 처음으로 출간됐고, 오늘날에는 단순한 종교적 서술을 넘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며 믿음과 사랑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는 지난 4월 북미에서 개봉해 한국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아시아 애니메이션 역대 2위에 오르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예수의 생애'를 시나리오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는 장성호 감독은 이번 책에 특별 서문을 직접 기고해 소설이 영화에 어떤 울림을 주었는지를 생생하게 전했다.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해온 박위·송지은 부부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며 믿음과 삶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며 추천했다. 미래엔 위귀영 출판개발실장은 "'예수의 생애'는 대문호 찰스 디킨스가 자녀에게 전하고 싶었던 삶의 지혜와 따뜻한 가르침이 고스란히 담긴 이야기"라며, "종교를 넘어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고전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7-16 09:42:36[파이낸셜뉴스] 시프트업은 자사가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 2025’에 참가해 성황리에 부스를 운영했다고 11일 전했다. ‘애니메 엑스포’는 북미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게임 전시 행사로, 올해는 이달 3일부터 6일(현지 기준)까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레벨 인피니트가 주최했으며, 시프트업은 올해로 세 번째 참가해 전시관 내 니케 부스를 통해 북미 팬덤과의 접점을 더욱 넓혔다. 니케 부스는 전시장 내에서도 주목도 높은 위치에 자리잡았으며, 강렬한 색감과 ‘랩쳐 보스’의 침입을 콘셉트로 한 무대 연출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코믹북 스타일을 반영한 현지화 된 디자인은 물론, 코스플레이어와의 팬미팅, 인터랙티브 포토존, 무대 이벤트, 굿즈 판매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니케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중 시프트업의 유형석 총괄 디렉터와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Cosmograph)도 현장을 방문해 팬들과 즉석으로 인사를 나누고 팬서비스를 진행했다. 특히 주 디렉터는 현지 팬들 사이에서 “게임보다 음악을 먼저 듣고 니케에 입문했다”는 반응이 나올 만큼, 게임 음악을 중시하는 북미 특유의 서브컬처 문화와 맞물려 강한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다. 니케 부스를 찾은 현지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인기 굿즈는 연일 매진되었고, 팬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니케 세계관 기반의 2차 창작 부스 역시 성황을 이루며 ‘승리의 여신: 니케’가 북미 유저들에게도 깊이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프트업은 이번 행사에서 미국 전역에 걸쳐 형성된 니케 팬덤의 열기와 콘텐츠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실제로 니케는 북미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각각 매출 3위, 8위를 기록한 데 이어,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 업데이트 시기에는 10위, 1주년 업데이트 기간에는 6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주년 기념 광고는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도 게재되며 IP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는 “북미 팬들과 직접 교감하며, 니케가 글로벌 서브컬처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니케 세계관과 감성으로 이용자들과 긴밀하게 호흡하며 글로벌 팬덤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11 09:23:32[파이낸셜뉴스] 스튜디오미르가 19일 장 초반 상한가에 직행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스튜디오미르의 주가는 전장 대비 29.94% 오른 434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의 제작 계약 체결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장 마감 후 스튜디오미르는 미국의 마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급 지역은 디즈니플러스 서비스 국가로, 계약기간은 오는 2028년 3월 1일까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19 09:32:27[파이낸셜뉴스] 레고그룹이 3D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레고 드림즈 시즌3: 사이버 게임 속으로’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즌은 상상력을 빼앗고 꿈을 통제하려는 신종 악당 ‘드림스매셔’와 인공지능(AI) ‘더 브레인’에 맞서 주인공 마테오와 친구들이 꿈과 현실을 지키는 모험을 그린다. 이들은 상상력 기반의 창작 기술인 ‘드림 크래프트’를 통해 위협에 맞서며 순수한 창의력으로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펼친다. 총 10편의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오는 8월 1일 후속 에피소드 10편도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9일부터 애니플러스, KBS Kids, 투니버스 등 어린이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레고그룹은 이번 애니메이션 시즌 공개를 기념해 드림즈 테마를 반영한 신제품 5종도 선보였다. 모두 두 가지 형태로 조립이 가능한 제품들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이 경험을 제공한다. 가장 많은 1413개 브릭으로 구성된 ‘나이트메어 샤크 잠수함’은 거대한 상어가 잠수함과 전투선으로 변형되는 구조다. ‘마테오의 스프레이 페인트 트럭’은 트럭이 스프레이 캔 또는 로켓 발사차로 변신한다. ‘마테오의 불의 카멜레온’, ‘마테오 대 사이버 브레인 로봇’은 동물과 로봇으로 형태를 바꿔 놀이가 가능하다. ‘조이의 시간 올빼미’는 보트로 전환되어 구조 활동 테마를 담았다. 체림 마노비 레고그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레고 드림즈 시즌3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그리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힘을 독려하고자 했다”며 “주인공들의 모험을 함께 즐기며 마음껏 꿈꾸고 표현할 수 있는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05 15:07:32[파이낸셜뉴스]일본 만화가 후지모토 타츠키(Tatsuki Fujimoto)의 원작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마파(MAPPA)가 제작한 TV애니메이션 '체인소 맨'이 오는 7월 한국에 전시로 찾아온다. TV애니메이션 체인소 맨은 지난 2022년 10월 전세계에 방영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2023년 일본 도쿄에서 애니메이션 전시가 처음 개최됐다. 이후 올해 1월 홍콩 인큐베이스 아레나(INCUBASE Arena)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가 시작되어 대만을 거쳐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체인소 맨 원작 만화는 일본의 출판사 슈에이샤(shueisha)의 앱 ‘소년 점프+’에서 연재 중이며, 총 발행부수 3,000만부를 돌파한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주술회전, 진격의거인 : 파이널 시즌 등을 제작한 마파(MAPPA)가 담당했다. 주인공 덴지는 ‘체인소 악마’ 포치타와 함께 악마 사냥꾼으로 살아가며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힘든 생활을 한다. 그러나 배신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지만 포치타와 계약을 맺고 악마의 심장을 가진 체인소 맨으로 부활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시는 TV애니메이션 체인소 맨의 1화부터 12화까지의 에피소드에서 대표적인 명장면들을 연출하여 관객들이 애니메이션 세계에 완벽하게 몰입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대급 1:1 실물 크기 피규어이다. 체인소 맨, 마키마, 파워, 하야카와 아키까지 애니메이션 속 주요 캐릭터들이 실물 크기로 제작됐다. 애니메이션 제작 자료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애니메이션 원화, 콘셉트 아트, 스토리보드, 캐릭터 설정 자료 등 애니메이션 제작사 마파(MAPPA)가 특별히 엄선한 전시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이 담긴 특별 영상과 메이킹 필름이 공개되고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굿즈와 포토 서비스도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일본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굿즈 뿐만 아니라, 한국 전시 한정판 굿즈도 선보일 예정이며, 체인소 맨 캐릭터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서비스도 마련된다. 전시는 만화, 애니메이션 전문 전시장인 덕스(DUEX) 홍대 2관에서 오는 7월 19일부터 11월 9일까지 개최되고, 오는 5월 29일부터 놀티켓(인터파크)과 네이버를 통해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25-05-28 15:46:43LG유플러스가 지난 23일부터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를 통해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크런치롤’의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크런치롤은 미국의 일본 애니메이션 및 동아시아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유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콘텐츠는 진격의 거인 제작사 MAPPA의 오리지널 신작 애니메이션 ‘전수’, 만화 원작이 국내에서 정식 발행된 ‘전대 레드 이세계에서 모험가 되다’, 극장판이 전 세계 834만 달러 박스 오피스를 기록한 ‘유루캠 시즌1’ 등을 포함한 11편이다. 앞으로도 인기 콘텐츠가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크런치롤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구독형 서비스인 유플레이 프리미엄(1만5400원) 가입자가 볼 수 있다. 유플레이 프리미엄은 U+tv 홈 화면에서 ‘유플레이’ 메뉴에 진입한 후 리모콘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U+tv와 U+모바일tv 고객은 콘텐츠별 유료 결제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유플레이는 해외 OTT 인기작을 포함해 영화부터 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까지 전 장르의 콘텐츠 8만여 편을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유플레이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글로벌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의 아마존 오리지널 콘텐츠 △일본 유료방송사 ‘와우와우(WOWOW)’ △스웨덴 콘텐츠 플랫폼 ‘비아플레이(VIAPLAY)’ △중국 OTT플랫폼 ‘빌리빌리’ 등 인기 콘텐츠를 U+tv에서 독점 제공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정진이 미디어사업 트라이브 담당은 “크런치롤과의 협업을 통해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U+tv의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8 09:00:25[파이낸셜뉴스] 국내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애니메이션 부트캠프 오리엔테이션’에 국내 19개 제작사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2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K애니메이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년 애니메이션 부트캠프 오리엔테이션(이하 행사)’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애니메이션 부트캠프’는 국내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는 콘진원의 대표 기획개발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총 19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참가사로 선정돼 콘텐츠 기획부터 개발, 제작, 유통까지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상담(멘토링)과 실무 중심의 지원을 받는다. 이에 따라 1:1 개별 상담, 심화 교육, 기획서(바이블) 제작지원이 시행되며, 사전 발표회(프리뷰 피칭)와 시연 행사(데모데이)를 개편해 우수 지식재산(IP)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올해는 국내 유능한 코치진과 함께 글로벌 콘텐츠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처음으로 해외 콘텐츠 파트너가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에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APAC(Warner Bros. Discovery Asia-Pacific)’ 콘텐츠팀을 해외 파트너로 초청해 글로벌 콘텐츠 기획과 제작 실무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콘진원 이현주 콘텐츠IP진흥본부 본부장은 “해외 플랫폼 기관의 첫 참여를 통해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진출을 전제로 한 협업이 본격화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K애니메이션의 지속적인 성장과 해외 진출을 뒷받침 하겠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6 08:27:47【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웹툰·애니메이션 창작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웹툰 공모대전'과 '학생 애니메이션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순천에 위치한 웹툰, 애니메이션계 앵커기업인 케나즈, 로커스와 공동 주관으로 추진된다. 먼저, 순천시가 케나즈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웹툰 공모대전'은 총상금 1억원 규모로, 19세 이상 예비 창작자 또는 매체 연재 2회 미만의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다. 주제와 소재에 제한 없이 매체에 연재되지 않은 순수 창작 웹툰을 규격에 맞춰 제출하면 된다. 최종 수상자 4인에게는 레지던시 공간과 연계, 웹툰 연재를 위한 작품 멘토링 및 사업권 계약 등 다양한 창작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순천시가 로커스와 함께하는 '학생 애니메이션 어워즈'는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 또는 17세~30세(2008년~1995년생) 개인 또는 팀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출품 부문은 단편(3~10분 내외)과 쇼츠(20~90초 내외)로 나뉘며, 총상금은 2200만원이다. 단편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 쇼츠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이 수여되며,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기업인 로커스의 기술력, 스토리, 상업성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이 제공된다. 두 공모전의 접수는 오는 8월 26일부터 8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5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올텐가)'에서 전시·상영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웹툰·애니메이션 창작자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콘텐츠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이번 공모전이 학생들과 예비 창작자들이 작가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390억원의 예산으로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2 10:42:3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029년까지 1500억원 규모의 애니메이션 특화펀드를 조성해 관련 사업 육성에 나선다. 특히 투자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는 매출 규모 1조9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6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2025∼2030 애니메이션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주요 기본 계획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신기술 발전에 대응해 애니메이션을 전 세대가 향유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다. 산업 투자 확대와 콘텐츠 유통 다변화, 전문인력 양성, 해외 진출 지원 등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문체부는 우선 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올해 200억원 규모로 애니메이션 특화 펀드를 신설하고, 2029년까지 총 150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또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국제 공동제작 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국내 제작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한다.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한 지식재산(IP) 활용 전략도 세웠다. 영유아 중심의 콘텐츠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청장년층 대상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합한 콘텐츠 제작을 유도할 계획이다. 웹툰, 웹소설 등과의 전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파생작 제작을 통해 우수 애니메이션의 세계관 확장도 지원한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상 인간, 숏폼 콘텐츠 등을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과 유통을 촉진하고, 중소 콘텐츠 기업과 대기업 간 협업을 통한 산업 간 연계도 추진한다. 이와 별도로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전략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 주요 애니메이션 마켓에 한국공동관을 설치하고, 더빙·자막 등 현지화 작업 지원 및 해외 거점기관을 활용한 통합 마케팅을 한다. 신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외연 확대도 주요 과제다. AI 기반 영상콘텐츠 제작·유통을 지원하고, 한국형 학습데이터 구축 및 기술 개발을 병행한다. 신기술 기반 콘텐츠 진흥을 위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2기 애니메이션진흥위원회를 구성하고, 뉴미디어영상콘텐츠 진흥법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강화한다. 웹툰·웹소설 등의 애니메이션화 수요 증가에 따라 기획 프로듀서와 전문 시나리오작가를 양성하고, 대학 및 산하기관과 연계한 AI 영상콘텐츠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문체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 규모를 2023년 1조1000억원에서 2030년 1조9000억원으로, 수출 규모를 1억2000달러에서 1억7000만달러로, 종사자 수는 6417명에서 9000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이번 계획은 애니메이션을 전 세대가 즐기고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전략"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계획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24 13:4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