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출코팅 방식에 의한 제품으론 국내 최초 UL2485 인증 우리 주변에 사용되는 종이컵이나 종이트레이의 대부분은 재활용성이 낮아 거의 전량이 소각돼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어 왔다. 흔히 보게 되는 폴리에틸렌 수지의 방수코팅 종이 제품들은 방수성이나 방유성, 식품 포장재 안전성 등은 우수하지만 재활용성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이에 대안으로 아크릴 수지계 에멀젼 등을 습식코팅한 방수코팅 종이 제품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재활용성은 높은 반면 폴리에틸렌 방수코팅 종이에 비해 방수성이나 열접착성, 용기성형성 등은 뛰어나지 못해 사용 시 불편함이 제기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대와 ㈜애니켐(대표 이옥란)이 압출코팅 방식에 의한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 UL2485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활용성 방수코팅 종이(상표 ECO CIRCLE)를 개발, 폐기물 감량 및 자원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능성 소재 전문 제조업체인 애니켐은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조재영 교수팀과 산학협동 공동개발을 통해 UL2485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활용성 방수코팅 종이를 선보였다. 각각 조재영 교수팀은 기초연구를, 애니켐은 양산화 기술개발을 맡았으며, 현재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해외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친환경 방수코팅 종이는 폴리에틸렌 수지에 식품용 고순도 미세 탄산칼슘 입자가 45중량% 고도로 분산된 특수 복합체를 코팅소재로 사용하고 원가 경쟁력이 탁월한 압출코팅 방식에 의해 제조됐다. 이에 친환경 재활용성 방수코팅 종이로 제작된 친환경 종이컵은 기존 폴리에틸렌 방수코팅 종이컵과 동일한 열 접착성 및 용기 성형성을 갖추고 있으면서, 방수성은 더 우수하고 가격 부담도 크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압출코팅 제품으로는 UL2485를 국내 최초로 인증받으며 우수한 재활용성을 입증하게 됐다. UL2485는 코팅 종이의 재활용성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표준규격으로, TAPPI 표준에 따른 펄프 해리공정을 통한 코팅층 성분 등 제거량이 코팅 종이 총무게의 15중량% 미만일 경우 재활용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한다. 환경부도 해당 인증을 기준해 방수코팅 종이 제품의 재활용성 여부를 판정하고 적합하다고 판정받은 제품에 한해 사용을 유도할 것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UL2485 공인시험기관 중 하나인 캐나다 FPInnovations의 평가 결과, 코팅층 성분 등 제거량이 코팅 종이 총 무게의 9.7중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코팅층 성분만이 9.6중량%인 점을 감안할 때 이는 펄프를 거의 100% 가깝게 회수할 수 있는 것인 만큼, 재활용성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판정된다. 애니켐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재활용성 방수코팅 종이는 해외출원를 준비중에 있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경우, 20조 원에 이르는 세계 시장에서 수출유망상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 "UL2485 인증 친환경 재활용성 방수코팅 종이로 성형된 테이크아웃 종이컵, 패스트푸드용 종이트레이, 종이쇼핑백 등의 빠른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9-09-19 10:38:21[파이낸셜뉴스] 메디바이오랩은 10일 국내 최초로 잇몸 관련 기능성 원료를 인정 취득 받았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잇몸질환을 가진 다양한 소비자가 섭취하는 만큼 보다 더 세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해 2022년 1월부터 아주대 치대 및 서울 가톨릭 성모병원에서 2차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한 후 기능성 인정 신청을 했다. 이후 지난 3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잇몸상태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으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을 받았다. 메디바이오랩은 2011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바이오센터 입주기업인 애니켐을 인수하여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연구를 통해 ‘뼈.관절 건강’, ‘혈행 건강’, ‘장 건강’, ‘남성 갱년기.전립선 건강’, ‘면역력 건강’, ‘스트레스.피로개선’ 등 21여개의 건강기능식품을 개발.제조.유통하고 있다. 특히 프로폴리스와 망고스틴과육추출물을 이용한 잇몸건강에 효능이 좋은 ‘프로락 골드 정’, ‘프로락 골드 플러스 정’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동 제품이 항산화 기능성에 국한 인정되어 있어 제품의 홍보와 판매에 많은 제약을 받아 왔다. 이에 동사는 2018년부터 잇몸건강과 관련한 기능성 원료의 개발에 주력해 왔다. 동사는 인류의 건강한 삶 영위를 위해 프로폴리스추출물과 망고스틴열매껍질추출물(동 물질은 현재 식품원료로 인정되어 있지 아니함)의 복합물을 이용하여 시험관 시험과 동물시험을 거쳐, 2019년 8월부터 연세대 치대, 경희대 치대 및 보훈병원 치과 등 3개 병원에서 1차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잇몸상태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으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특히 인체적용시험에서는 항염증 바이오마커(IL-1β, PEG2)의 유의적 감소와 잇몸 결합조직 파괴관여 바이오마커(MMP-8, MMP-9)가 유의적으로 감소하여 염증 억제 효능과 치주연조직(잇몸) 파괴억제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측 관계자는 “동 원료(PMEC)는 잇몸의 염증 억제 효능, 잇몸조직 파괴억제 효능 및 치조골의 소실억제와 골 형성 효능이 있음이 증명되었다”라며 “잇몸질환과 관련 국내, 미국, 일본 등에 망고스틴추출물 또는 알파, 감마 망고스틴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치주질환 예방 또는 개선용 조성물, 망고스틴추출물 및 프로폴리스추출물을 포함하는 골형성 촉진용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 등 6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원료(PMEC)와 관련한 논문도 International Journal of Oral Biology(2019),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2020. SCIE), 대한치과재료학회지(2021. KCI), Nutrients (2024. SCIE) 등 SCIE급 학술지에 게재했다. 메디바이오랩 관계자는 “이같은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잇몸질환과 관련한 의약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치과 치료 시 소독제로 사용하는 근관세척제의 개발과 치아 발치 시에 소독과 염증 억제용으로 사용하는 근관충진제의 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라며 “이와 함께 기반 연구를 바탕으로 미백 및 주름 개선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 닭·오리 및 양식어류의 사료 첨가제, 개·고양이 피부 및 잇몸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포트폴리오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0 14:08:48재생수지 60% 사용한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 경쟁력 갖춘 녹색제품 비닐봉투 포장재로는 최초로 환경부 환경표지(EL606, 포장재)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가 개발됐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는 비닐봉투 제작 전문업체인 ㈜동우화학(대표 김용준), 태양봉투(대표 채충배)와 기능성 마스터뱃치 제조업체 ㈜애니켐(대표 이옥란)까지 3사가 3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제작한 것으로 폐비닐 문제 해결은 물론 향후 1회용 일반 비닐봉투 사용금지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우화학과 태양봉투에서 제작하고 ㈜애니켐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는 재생수지 60%를 사용해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재생수지 60%는 환경표지(EL606, 포장재) 인증에서 규정한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의 기준인 재생 원료 40%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재생수지 60%를 사용한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는 가격과 기능면에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판매사 애니켐 측에 따르면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는 신제 폴리에틸렌 수지만을 사용해 제조한 기존 일반 비닐봉투와 비교해 동일한 수준의 강도를 자랑한다. 젖은 제품 포장에도 사용할 수 있으면서 단가가 저렴해 환경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는 친환경 녹색제품 이미지에 맞게 ‘녹색’으로 제조됐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간단하게 분리 폐기할 수 있고 재생업체에서도 손쉽게 해당 제품을 분리수거해 재생수지 펠렛을 만들어 이들 봉투 제조업체에 제공하는 자원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쇼핑용 비닐봉투 경우 대형마트와 165㎡ 이상 슈퍼마켓에서는 금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되어 있고 예외적으로 환경표지 인증 생분해성 수지 봉투 경우 무상 제공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일반 비닐봉투 대비 가격이 약 3배 이상 비싸고 강도가 약하며 수분 및 산성분에 의해 분해되어 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현실적으로 재활용 어렵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또한 강도가 약하고 젖은 제품 포장에 취약한 종이봉투, 오염이 많은 종이박스, 장바구니는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한편 현행법상 환경표지 인증 제품은 녹색제품으로 분류되며,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제18조에 의거해 3,000㎡이상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농수산물유통센터 등은 녹색제품 판매장소를 설치, 운영해야 하며 위반 시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이와 관련 ㈜애니켐 전승호 박사는 "녹색제품 중 하나인 환경표지 인증 녹색 재활용 비닐봉투는 기존의 일반 비닐봉투만큼 우수한 강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이번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를 비롯해 국내 대형마트 및 백화점, 편의점, 농수산물유통센터 등에서 친환경 녹색제품이 널리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자원의 순환과 환경보호의 목적에 부합하여 이런 비닐봉투를 갈망했던 다양한 유통 현장에서도 여러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4-11 14: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