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스페인이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대규모 인명 피해를 입은 데 대해 위로를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스페인의 끔찍한 홍수로 인해 목숨을 잃은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이같이 어려운 시기에 스페인과 함께하며,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구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기습적으로 내린 폭우로 발렌시아를 중심으로 남동부 지역에서 사망자만 158명이나 발생했다. 급류에 휩쓸린 자동차 내부와 물에 잠긴 건물을 수색 중이라 사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01 21:24:13[파이낸셜뉴스] 명품 피아니스트이자 하모니카 연주자인 안정현이 1년여 간암 투병 끝에 지난 3일 오후 1시 눈을 감았다. 향년 63세. 안정현은 권인하의 ‘사랑이 사랑을’의 작곡가이며, 199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그룹 ‘사랑과 평화’, ‘들국화’, ‘신촌 블루스’ 등의 건반 연주자로 활약했다. 재즈, 발라드, 록, 펑키 등 폭넓은 연주 활동으로 음악인들 사이에서 더 유명한 대중음악 아티스트다. 서울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강인원, 권인하, 배철수, 박강성, 사랑과평화, 신촌블루스, 기타리스트 타미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가열 회장 등 많은 동료 뮤지션들이 찾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오는 6일 오전 8시 발인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5 08:56:03[파이낸셜뉴스]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을 30여 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배출해 온 가수 김민기가 21일 위암 투병 끝에 별세한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장문의 추모 글을 올렸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우리 시대의 아픔과 기쁨을 노래하고 무대를 만들었던 김민기 선생이 어젯밤 세상을 떠나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족께는 제 마음 가장 깊은 곳의 위로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민기 선생은 자신이 장르였던 예술가이자 광대"라며 "1970년대 한국 포크록의 시동을 걸었다. 출중한 기타 실력을 보유했다. 민중의 피와 땀과 눈물을 빼곡하게 채워놓은 가사는 당대 청년의 가슴을 쳤다"고 돌이켰다. "박정희 정권의 유신 폭압을 목도하며 청년 김민기가 만든 노래가 ‘아침 이슬’이다. 첫 소절만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지고 코끝이 쨍해진다면, 당신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걱정하던 청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의 아픔을 슬퍼하며 ‘금관의 예수’,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 ‘친구’, ‘작은 연못’도 불렀을 거다. 얼마나 여러 차례 복사했는지 소리도 흐릿한 테이프 녹음으로 ‘공장의 불빛’도 들었겠지요"라며 그의 노래를 언급했다. 스스로 "뒷것"을 자처한 고인의 삶을 회상하며 "명예와 부는 김민기 선생의 것이 아니었다. 그는 ‘앞것’이 아니라 ‘뒷것’을 택했다”며 “‘학전’ 극장을 꾸리고 소리굿, 뮤지컬을 만들었다. 한국 예술계에서 ‘뒷것’ 김민기 선생에게 빚지지 않은 ‘앞것’이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민기 선생이 기타를 잡던 1970년대가 21세기에 재현되고 있다”며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의 날도 세웠다. 이어 "그래도 김민기 선생! 걱정 마시라.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우리는 손을 맞잡고 함께 눈물 흘리고 있다. 길은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길 것이다. 그러니 김민기 선생, 서러움 모두 버리고 편히 가시라”며 ‘아침이슬’ 가사를 인용해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윤도현, 박학기, 이적 등 후배 가수들도 애도 문화 예술인의 추모도 이어졌다. 학전과 인연이 깊은 가수 박학기는 이날 자신의 SNS에 "형님 감사했습니다. 아름다운 곳에서 평안하세요"라며 애도했다. 가수 윤도현은 "저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이자, 존경하는 음악가 김민기"라며 "언제나 제 마음속에 살아 계실 김민기 선생님"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이어 "학전도, 선생님도, 대학로도 많이 그리울 것 같다"고 추모했다. 이적도 같은 날 SNS에 "형님 하늘나라에서 맥주 한잔하시면서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나의 영웅이여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고인은 전날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미영 씨와 슬하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24일 발인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2 20:05:33[파이낸셜뉴스]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한 성악가 조민웅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7일 업계에 따르면 조민웅은 지난달 2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고인은 연세대 성악과 출신으로 지난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해 자유로운 영혼의 음악가로 이름을 알리며 최종 21위를 기록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전날 팬카페를 통해 알려졌다. 카페 운영진은 "믿기지 않는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며 "저희의 영원한 스타인 조민웅님이 별세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에 혼자 계시다 심장마비로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늦게 발견하셔 화장을 하셨다"라며 "장례는 절에서 49재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고인과 친분이 있었던 동료 가수들은 그를 추모했다. '팬텀싱어1' 출신 베이스 바리톤 권서경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많이 좋아하고 항상 서로를 응원해주던 사랑하는 민웅이형. 너무 마음이 아파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충격적이다. 하늘에서 형이 좋아하는 음악, 마음껏 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가수 미스터붐박스(고영빈)도 이날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올리며 추모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인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아프다. 하늘에서 좋아하는 것 원 없이 하시고, 더없이 행복한 삶만 사시길 바란다", "믿기지 않는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애도를 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7 20:41:26[파이낸셜뉴스] 총 23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와 관련, 한중우호연합총회(회장 우수근)는 이번 사고로 19명의 중국인이 사망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총회측은 26일 별도의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고는 한국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가져다 주었습니다"라며 "희생자 가족들의 슬픔에 깊이 공감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측은 철저한 조사와 함께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합니다"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이어 "저희 한중 우호 연합 총회는 양국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재한 중국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조화로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한 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깊이 공감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우수근 회장은 "저희 한중 우호 연합 총회는 양국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재한 중국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조화로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6-26 15:54: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지난 24일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로 모두 23명이 희생된 가운데, 경기도를 비롯한 이웃 지자체들이 잇따라 취임 2주년 행사를 취소 연기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2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SNS를 통해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 사고수습과 뒤처리에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주(28일) 예정된 도지사 취임 2주년 관련 홍보 등은 일체 중지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충청남도와 함께 진행하려던 베이밸리 상생협약 일정도 취소하고, 사고 현장과 유가족들을 찾아 적극적인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참사 발생지역인 화성시는 민선 8기 2주년 관련 성과보고회 등 관련 행사를 모두 중단하고, 사고수습과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에 나섰다. 특히 정명근 화성시장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는 한편, 사망자 구호금과 장례비 선지원 및 유가족 체재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인근 지자체인 수원시 이재준 시장도 27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민선 8기 2주년 언론브리핑을 연기하며 "수원시와 한 뿌리인 화성시에서 가슴 아픈 사고가 발생했다. 유명을 달리하신 한분 한분의 명복과 안시을 빌고, 유가족들께도 마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원시와 형제 도시인 화성시와 아픔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또 용인시 이상일 시장도 7월 2일 예정돼 있던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연기했고, 오산시 이권재 시장도 "화성 화재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화성시의 조속한 피해 복구가 이뤄지기를 기원ㅎ한다"고 발히며 취임 2주년 관련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이밖에 오는 7월 민선 8기 자치단체장들의 취임 2주년 시즌이 돌아오면서, 관련 행사를 취소하는 지자체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6 11:55:25[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전날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부상자와 그 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과 함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하여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의 희생이 컸던 만큼, 외교부 등에서는 신속한 희생자 신원 확인과 함께 관련 국가 공관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상황 안내부터 부상자 치료와 희생자 장례, 피해보상까지 모든 과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부, 산업부, 소방청 등은 산업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사고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즉각적인 보완조치를 해주시기 바란다"며 "모든 안전 관련 공직자들은 유사한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높은 긴장감과 치밀한 업무자세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6-25 09:35:56[파이낸셜뉴스] 이란 정부가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갑작스런 추락사에 5일 동안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보궐 선거 준비를 시작했다. 이란과 앙숙인 미국은 애도 성명을 발표했지만 라이시가 중동의 안보 불안과 각종 국내 유혈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20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앞으로 5일 동안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한다고 알렸다. 지난 2021년 취임한 라이시는 전날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 주(州)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 그와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 장관 등 총 9명이 탑승한 헬리콥터는 주도 타브리즈도 향하던 중 산악지대에서 악천후 가운데 추락했으며 탑승자 모두가 사망했다. 당시 사고 헬리콥터는 미국 기업 '벨 헬리콥터'가 개발한 '벨-212'로 1968년에 초도 비행을 실시해 1998년에 단종된 기종이다. 이란 매체들은 이란 정부가 2000년대 초반에 해당 기체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AP는 전문가를 인용해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미국과 단교한 이란이 미국의 각종 제재로 인해 헬리콥터 유지 및 보수에 필요한 부품을 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20일 보도에서 라이시가 “기술적 고장으로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순교했다”고 밝혔다. 현재 타브리즈에 안치된 라이시의 시신은 그의 고향인 북동부 마슈하드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란 정부는 23일 마슈하드에서 라이시의 장례식을 진행하며 나머지 사망자들의 시신은 수도 테헤란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테헤란에서도 21~22일 사이 추모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라이시의 사망 이후 대통령 업무는 모하마드 모크베르 제 1부통령이 대행했다. 20일 이란 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28일 대통령 보궐 선거를 진행하며 이달 28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이란과 사이가 좋지 않은 미국 정부는 20일 국무부 대변인 명의로 애도 성명을 냈다. 국무부는 "추락 사고로 라이시와 아미르압 돌라히안, 다른 정부 대표단 일원이 사망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애도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같은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란 대통령 사망에 애도를 표한다"며 "충돌 사고 발생 배경과 관련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커비는 미국의 장례식 조문단 파견 여부에 대해 "오늘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헬리콥터가 추락했다는 이란 측 주장에 대해 "전적으로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미 국무부의 매슈 밀러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서 공식 애도 성명에 대해 "우리는 누구도 헬기 사고로 죽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밀러는 라이시의 과거 인권 탄압 의혹에 대해 "애도 성명이 그가 판사나 대통령으로서의 기록이나 그의 손에 피가 묻었다는 사실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밀러는 "라이시는 거의 40년간 이란 국민을 탄압하는데 가담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라이시가 "1988년 수천명의 정치범을 초법적으로 살해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등 끔찍한 인권 침해에 연루됐다. 대통령 재임 기간에 이란의 여성과 소녀에 대한 인권 유린을 비롯해 최악의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20일 국제 유가는 산유국인 이란에서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하락했다. 다만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5-21 08:56:15[파이낸셜뉴스] 윤희근 경찰청장이 고(故) 박종철 열사의 모친 정차순씨의 빈소를 찾아 "가슴 아픈 과오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말했다. 윤 청장은 18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 이틀차인 정씨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그는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경찰청장으로서 가슴 아픈 과오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경찰의 경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찰은 고인과 고인의 아들이 염원했던 자유와 민주 인권을 수호하는 당당한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1987년 6월 항쟁을 이끌어낸 박종철 열사의 모친이다. 서울대 언어학과에서 재학하던 박 열사는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경찰의 고문을 받다 숨졌다. 이와 관련해 당시 경찰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고 발표하면서 국민 여론이 악화돼 6월항쟁으로 이어졌다. 정씨는 건강이 악화돼 2019년 서울 강동구 소재 요양병원에 머물다 지난 17일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남편 박정기씨는 앞서 지난 2018년 세상을 떠났다. 당시 민갑룡 경찰청장과 문무일 검찰총장이 빈소를 찾기도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18 18:06:47[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는 29일 "대한민국 무역업계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던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조 명예회장은 최근 건강 악화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협은 "조석래 회장은 기술 개발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해 효성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면서 "1인당 국민소득 300불을 갓 넘긴 1970년대부터 민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첨단소재의 국산화를 이끄는 등 원천기술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내다보신 고인의 혜안은 우리나라가 첨단 화학제품과 신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우리 무역업계는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이 생존한다'라고 하신 평소 신념을 기억해 끊임없는 발전과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강국으로 만들어 감으로써 고인의 뜻을 기리겠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3-29 20:3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