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25·양키스)가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차지할 수 있을까. 저지는 9월에만 13홈런, 32타점, 장타율 8할8푼9리, 출루율 4할6푼3리의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저지는 9월의 신인상과 9월의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저지는 시즌타율 2할8푼4리 52홈런 114타점 154안타 OPS 1.049로 시즌을 마쳤다. 저지는 1987년 마크 맥과이어가 세운 신인최다 49홈런을 30년 만에 갈아치웠다.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정말 놀랍다. 저지의 올 시즌 활약을 돌이켜보니 신인왕이 아니라 MVP후보로 거론해야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저지의 활약으로 양키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해 오는 4일(한국시간) 미네소타와 격돌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17-10-04 07:01:2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가 전개하는 수집품 마켓 플레이스 골딘(Goldin)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는 오타니 쇼헤이의 50호 홈런볼이 경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경매로 올라온 오타니의 홈런볼은 한 시즌 50 홈런-50 도루라는 MLB 최초 기록을 세운 공이다. 홈런 공엔 MLB 공식 스탬프와 로고, 홀로그램 등이 부착돼있다. 경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시작돼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마감된다. 50만달러(6억 6000만원)부터 시작한 경매가는 현재 100만달러(13억 3000만원)를 넘어섰다. 골딘은 스포츠·엔터테인먼트·역사 등 제품이 거래되는 플랫폼으로 지난 2022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의 62호 홈런볼이 150만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켄 골딘 골딘 최고경영자(CEO)는 “오타니의 50-50 기록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로, 전 세계 팬이 오랫동안 기억할 야구의 역사”라며 “역사적인 아이템을 골딘의 수집가에게 제공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베이는 지난 5월 골딘을 인수했으며 수집품·트레이딩 카드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베이 관계자는 “이번 경매 입찰은 세계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이커머스인 이베이와 수집품 분야 전문성을 가진 골딘이 시너지를 낸 결과물”이라며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매인 만큼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이라고 봤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04 10:42:57[파이낸셜뉴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방망이는 쉬지 않는다. 오타니 쇼헤이가 53호 홈런과 54·55호 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23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에 1홈런과 2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시즌 53호 홈런과 55호 도루다. 연이틀 홈런을 터트리며 55개로 도망간 애런 저지(양키스)를 홈런 두 개 차이로 바싹 추격하며 양대 리그 홈런왕을 위한 도전에도 재차 나섰다. 또한, 55·55를 위한 초석을 확실하게 마련했다. 오타니는 홈런 2개만 더 기록하면 55·55를 달성하게 된다. 오타니의 홈런은 영양가 자체가 엄청났다. 1점차로 뒤진 채 9회말을 맞이한 다저스는 선두 타자 오타니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할보르센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무려 139m짜리 대형홈런이었다. 뒤이어 무키 베츠가 백투백 좌월 끝내기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다저스는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이날 4안타를 때려내며 3할 타율에 복귀했다. 3할 타율에 55·55라는 엄청난 기록에 도전하며 메이저리그 신기원을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갔다. 참고로 오타니는 최근 7경기에서 무려 6경기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오타니의 LA 다저스는 하루 휴식한 후 샌디애이고와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펼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3 08:17:46올 봄 개막한 프로야구가 초반부터 역대급 인기를 누리면서 야구 게임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게임업계는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신작과 대규모 업데이트로 팬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전통강자' 컴투스, 현실 야구 재현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 시장에서 야구 게임은 컴투스의 우위 속에 넷마블, 위메이드 삼파전으로 펼쳐지고 있다. 컴투스는 야구 게임의 '전통적 강자'다. '컴투스프로야구 2024'(컴프야·사진)는 KBO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마치 실제 리그 경기와 같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한국 대표 모바일 야구 게임이다.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 2000만 건을 돌파했다. 컴프야의 특징은 20년 넘게 야구 게임을 서비스해 온 컴투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야구 원년 팀부터 현존하는 KBO 리그 10개 구단의 선수 데이터를 구현한 점이다. 현실 속 야구를 손 안에서 그대로 재현했다. 올해는 KBO 리그 선수 500여 명의 헤드 스캔 데이터와 컴투스의 모션 캡처 스튜디오를 통해 실제 선수들의 움직임과 투구폼, 타격 자세뿐만 아니라 눈동자의 움직임과 깜박임까지 정밀하게 구현했다. '컴투스프로야구V24'(컴프야V24)도 컴투스의 야구 게임 대표 타이틀 중 하나다. 뛰어난 그래픽 기반의 압도적 생동감에 캐주얼한 게임성까지 더한 리얼 야구 게임이다. 실제 KBO 리그 기록이 선수 카드에 반영되는 라이브 콘텐츠를 강화해 플레이 몰입감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그라운드 잔디 종류에 따른 타구의 탄성 변화를 적용하고, 실제 경기 상황에 따른 다양한 수비 동작도 추가됐다. 'MLB 9이닝스24'는 MLB(미국 메이저리그)를 소재로 한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2009년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121개국, 애플 앱스토어 87개국 스포츠 게임 매출순위 TOP10, 누적 6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편의성’ 넷마블…‘글로벌’ 위메이드넷마블의 '마구마구 리마스터'는 19년간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게임이다. KBO 및 MLB 리그 연동 기반의 실제 선수, 전적 데이터를 지원하며 캐릭터의 생생한 표정과 관중의 움직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역동적인 수비, 공수 간의 수 싸움, 날씨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최근 야구 시즌을 맞아 게임 편의성을 개선했는데, '시즌모드' 내 각 난이도의 페넌트레이스 경기 수를 72경기로 조정하고, 골든볼 미션 완료에 필요한 골든볼 수량을 20개로 변경했다. '마구마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마구마구2024 모바일'은 기존 감성을 살리면서 모바일 환경에 맞춘 시스템과 빠른 진행이 특징이다. 최근 넷마블은 해태 선동열, 롯데 이대호, 한화 송진우 등 역대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레전드 프랜차이즈 선수카드'를 업데이트했다. 위메이드는 '판타스틱 베이스볼'을 3월 170여개국에 출시하며 글로벌 공략에 나섰다. '판타스틱 베이스볼'은 MLB, KBO, CPBL 등 글로벌 리그를 통합한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싱글 플레이와 챌린지 등 PvE(Player vs Environment) 모드를 비롯 전 세계 이용자와 경쟁하는 시즌, 시뮬레이션, 올스타 PvP(선수 대 선수) 등 다양한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선수들의 얼굴과 동작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스카우트 시스템을 통해 선수를 영입하고 육성할 수 있는 것도 재미다. 선택한 리그를 중심으로 나만의 드림팀을 구성하면서 다른 리그 소속 선수들도 라인업에 추가할 수 있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위메이드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선수를 홍보 모델로 선정하고 게임의 색다른 재미를 알리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10 19:25:40[파이낸셜뉴스] 올 봄 개막한 프로야구가 초반부터 역대급 인기를 누리면서 야구 게임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게임업계는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신작과 대규모 업데이트로 팬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전통강자' 컴투스, 현실 야구 재현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 시장에서 야구 게임은 컴투스의 우위 속에 넷마블, 위메이드 삼파전으로 펼쳐지고 있다. 컴투스는 야구 게임의 '전통적 강자'다. ‘컴투스프로야구 2024’(컴프야)는 KBO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마치 실제 리그 경기와 같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한국 대표 모바일 야구 게임이다.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 2000만 건을 돌파했다. 컴프야의 특징은 20년 넘게 야구 게임을 서비스해 온 컴투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야구 원년 팀부터 현존하는 KBO 리그 10개 구단의 선수 데이터를 구현한 점이다. 현실 속 야구를 손 안에서 그대로 재현했다. 올해는 KBO 리그 선수 500여 명의 헤드 스캔 데이터와 컴투스의 모션 캡처 스튜디오를 통해 실제 선수들의 움직임과 투구폼, 타격 자세뿐만 아니라 눈동자의 움직임과 깜박임까지 정밀하게 구현했다. ‘컴투스프로야구V24’(컴프야V24)도 컴투스의 야구 게임 대표 타이틀 중 하나다. 뛰어난 그래픽 기반의 압도적 생동감에 캐주얼한 게임성까지 더한 리얼 야구 게임이다. 실제 KBO 리그 기록이 선수 카드에 반영되는 라이브 콘텐츠를 강화해 플레이 몰입감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그라운드 잔디 종류에 따른 타구의 탄성 변화를 적용하고, 실제 경기 상황에 따른 다양한 수비 동작도 추가됐다. 'MLB 9이닝스24’는 MLB(미국 메이저리그)를 소재로 한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2009년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121개국, 애플 앱스토어 87개국 스포츠 게임 매출순위 TOP10, 누적 6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편의성' 넷마블…'글로벌' 위메이드 넷마블의 '마구마구 리마스터'는 19년간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게임이다. KBO 및 MLB 리그 연동 기반의 실제 선수, 전적 데이터를 지원하며 캐릭터의 생생한 표정과 관중의 움직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역동적인 수비, 공수 간의 수 싸움, 날씨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최근 야구 시즌을 맞아 게임 편의성을 개선했는데, '시즌모드’ 내 각 난이도의 페넌트레이스 경기 수를 72경기로 조정하고, 골든볼 미션 완료에 필요한 골든볼 수량을 20개로 변경했다. '마구마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마구마구2024 모바일'은 기존 감성을 살리면서 모바일 환경에 맞춘 시스템과 빠른 진행이 특징이다. 최근 넷마블은 해태 선동열, 롯데 이대호, 한화 송진우 등 역대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레전드 프랜차이즈 선수카드’를 업데이트했다. 위메이드는 '판타스틱 베이스볼'을 3월 170여개국에 출시하며 글로벌 공략에 나섰다. '판타스틱 베이스볼'은 MLB, KBO, CPBL 등 글로벌 리그를 통합한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싱글 플레이와 챌린지 등 PvE(Player vs Environment) 모드를 비롯 전 세계 이용자와 경쟁하는 시즌, 시뮬레이션, 올스타 PvP(선수 대 선수) 등 다양한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선수들의 얼굴과 동작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스카우트 시스템을 통해 선수를 영입하고 육성할 수 있는 것도 재미다. 선택한 리그를 중심으로 나만의 드림팀을 구성하면서 다른 리그 소속 선수들도 라인업에 추가할 수 있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위메이드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선수를 홍보 모델로 선정하고 게임의 색다른 재미를 알리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09 20:42:39[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가 신작 야구 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MLB(메이저리그 베이스볼)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MLB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의 프로 야구 리그다. '판타스틱 베이스볼'은 MLB 소속 30개 구단의 권리를 대행하는 MLBAM(MLB어드밴스드 미디어)와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협회의 사업 부문 자회사 MLB Players, Inc.로부터 라이선스 권리를 획득했다. 이용자들은 세계 최초로 MLB, KBO, CPBL 등 글로벌 리그가 통합된 '판타스틱 베이스볼' 만의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야구를 즐길 수 있다. '판타스틱 베이스볼'은 라운드원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야구 게임으로, 위메이드는 뉴욕 양키스의 간판 타자 애런 저지를 '판타스틱 베이스볼' 공식 글로벌 홍보 모델로 선정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3-20 13:38:43[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제는 이정후에게 관심이 없는 팀을 찾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 싶다. 이정후의 미국일주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뉴욕 메츠다. 미국 언론 ‘인사이드 메츠’가 뉴욕 메츠 또한 이정후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은 “ 현재 뉴욕 메츠의 외야 포지션은 놀라울 정도로 얇아 보인다. 스탈링 마르테, 브랜든 니모, 알렉스 라미레즈, DJ 스튜어트는 12월 현재 메츠의 40인 로스터에 등록된 유일한 외야수 네 명이다”라며 이정후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뉘앙스로 기사를 시작했다. . 그러면서 “메츠는 여러 보도에 따르면 12월 초에 MLB 팀에 포스팅될 예정인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에게 관심을 보인 20개 MLB 팀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까지 세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18세 때부터 KBO에서 뛰었다. 키움 히어로즈에 합류하기 전 넥센에서 2년을 보냈다. KBO에서 7시즌 동안 매번 .300이상의 타율을 기록했고, 통산 타율은 .340에 달할 정도의 정교한 타자였다”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분위기는 일관적이다. 이정후의 행선지로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팀을 확률적으로 따지면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높다. 그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FA 시장에서 “All-In”을 선언한 만큼 이정후 쟁탈전에서 조금 더 우위를 점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양키스 또한 애런 저지 외에는 외야가 취약한데다, 다른 팀들과 달리 페이롤의 영향으로 오타니나 야마모토 등 대형 FA에는 관심을 갖기 않아 오히려 이정후의 영입에 더 적극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뉴욕 메츠 등 빅클럽 등이 가세하면서 이정후의 MLB 진출은 거의 미국 일주 형태를 띄고 있다. 물론, 언론에서 기사가 많이 나온다고 그것이 이정후의 가치를 증명해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정후를 향한 미국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는 것이고, 보라스를 통한 홍보가 잘 되어있다는 점이다. 이제 MLB에 관심이 있는 팬이라면 한국에서 온 중견수 이정후의 이름을 절대 모를 수가 없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27 22:03:29[파이낸셜뉴스] 밈주 열풍이 끝나니 차환 협상만 남았다. 지난해 밈주 열풍 속에 폭등했던 미국 극장체인 AMC엔터테인먼트가 현재 부채를 돌려막기 위한 차환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AMC는 올들어 주가, 회사채 가격 모두 폭락하면서 자금조달이 곤란해진 가운데 차환협상에 목을 매고 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AMC가 여러 채권자들과 차환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이자 부담 경감, 만기 수년 연장 등을 AMC가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차환협상에 올인 애덤 애런 AMC 최고경영자(CEO)도 올해 초 차환협상으로 자사의 높은 이자 부담을 줄여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협상은 순탄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4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이 예고되면서 AMC 회사채 가격이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 가격은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는 AMC가 부담해야 하는 금리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신규채권을 발행하려고 하면 수요가 적어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주식시장에서 신주 발행으로 자본을 조달하기도 어렵게 됐다. 새해 위험자산 털어내기가 본격화하면서 AMC 주가가 올들어 24일까지 39% 폭락했기 때문이다. 신주를 발행하면 주가는 더 떨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고, 이 신주를 선뜻 인수하려는 이들도 많지 않을 것이다. 다만 치솟는 채권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AMC는 이자 비용을 줄이는 차환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AMC는 지난해 9월 현재 부채 규모가 55억달러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지불유예된, 갚아야 하는 밀린 임대료도 3억7600만달러에 이른다. ■ 회사채 가격 연일 하락 AMC 채권 가격은 연일 하락세다. 2026년 만기인 만기 수익률 10% 채권 15억달러어치는 24일 채권시장에서 액면가 1달러당 92센트까지 값이 떨어졌다. 올해초 액면가에 육박하는 달러당 99.5센트에 비해 불과 20여일만에 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보다 담보가 적은 또 다른 채권은 이달초 달러당 72센트에 거래됐지만 24일에는 69센트로 떨어졌다. AMC는 지난해 초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서 선풍을 일으켰다. 소셜미디어에서 밈으로 회자되고, 인터넷창 레딧에서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 크게 화제가 되며 개미 투자자들이 몰렸다. 기관투자가들이 공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미들은 AMC 주식을 사들였고, 주가가 오른 탓에 공매도 기관투자가들은 큰 손해를 보고 물러나기도 했다. 지난해 주가 상승폭이 3000%에 이르기도 했던 AMC는 이제 개미들의 지분보유율이 80%를 넘는다. 그러나 새해 들어 주가 폭락세로 그 손실은 모두 개미들의 부담이 됐다. ■ 더 이상 매력 없어 맥쿼리그룹의 채드 베이넌 애널리스트는 "처음에는 AMC가 반 월스트리트 운동의 매우 훌륭한 사례로 자리잡았지만 더 이상 그런 매력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개미 투자자들은 AMC 도약 전망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웨드부시 증권의 마이클 패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AMC가 부채 규모 축소를 위해 신주 발행을 추진했지만 주주들이 이를 두차례나 무산시켰다면서 이제는 주식을 발행할 수도 없는 처지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들의 보유 지분 가치 하락을 우려한 주주들이 신주 발행을 저지해 AMC가 부채를 줄이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면서 "주주들이 기회를 날려 버렸다"고 비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1-26 03:41:41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세번째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6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뉴욕주 버팔로 홈구장서 선발 등판한다. 상대는 번번이 류현진을 괴롭혀온 뉴욕 양키스.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천적'으로 손꼽히는 게리 산체스가 타선에 포진해 있다. 산체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7타수 2안타(모두 홈런)를 기록 중이다. 산체스를 상대로 어떤 피칭을 하느냐에 따라 경기 승패가 좌우될 정도였다. LA 다저스 시절인 2019년 8월 25일 류현진은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12승3패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 중이었다. 남은 7경기서 5승 이상이면 사이영상까지 넘볼 정도로 순항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은 양키스 타선에 4⅓이닝을 던져 7점을 내줬다. 3회엔 게리 산체스에게 큼직한 홈런을 얻어맞았다. 양키스를 만나면 떨떠름하던 류현진은 올해 첫 경기부터 천적과 마주쳤다. 그것도 적지인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이었다. 토론토가 먼저 한 점을 내 1-0으로 앞선 2회 말. 류현진은 산체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5⅓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는데 4개의 피안타 가운데 두 개를 2회에 맞았다. 다행히 토론토는 에르난데스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후 연장 10회 3-2로 승리했다. 산체스에게 내준 장타 한 방이 뼈아팠다. 12일 후인 4월 14일 이번엔 홈구장. 양키스는 천적 산체스를 4번에 포진시켰다. 저지, 스탠턴, 힉스 같은 강타자들을 두고서. 2회 초 선두타자 산체스와의 승부서 이날 승패를 예감할 수 있었다. 류현진은 직구, 커브, 체인지업 등 자신의 장기를 최대한 발휘해 볼카운트 1-2의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어갔다. 다음에 어떤 공을 던질까. 천적을 상대하고 있으니 변화구가 유력해 보였다. 류현진은 시속 148㎞ 직구로 산체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전율이 느껴지는 볼 배합이었다. 5회 두번째 만남서도 1-2의 유리한 볼카운트. 이번엔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 처리했다. 7회 세번째 타석 역시 3루 땅볼. 류현진은 6⅔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승을 따냈다. 7회 산체스는 땅볼을 때린 후 악송구로 1루에 안착했다. 이후 홈을 밟아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위의 3경기를 보면 '천적' 산체스를 어떻게 상대하느냐에 따라 양키스전 승패가 오락가락했음을 알 수 있다. 류현진은 이날 이후 처음 양키스 타자들을 만난다. 미구엘 안두하(0.333 홈런 1개), 애런 저지(0.300 홈런 1개) 등 자신에게 강한 타자들이 포진해 있지만 역시 관건은 산체스와의 승부다. 류현진은 5월 29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시즌 5승째를 따낸 후 휴스턴(6월 5일)과 시카고 화이트삭스(6월 11일)를 만나 연속 패전을 기록했다. 천적 양키스를 상대로 부진 탈출을 꾀해야 한다. 한편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은 같은날 홈에서 마이애미를 상대로 복귀전을 갖는다. 김광현은 지난 5일 신시내티전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라 10일 동안 마운드를 떠나있었다. 김광현은 4승4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5승4패 3.34.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21-06-15 18:04:28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세번째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6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뉴욕주 버팔로 홈구장서 선발 등판한다. 상대는 번번이 류현진을 괴롭혀온 뉴욕 양키스.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천적’으로 손꼽히는 게리 산체스가 타선에 포진해 있다. 산체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7타수 2안타(모두 홈런)를 기록 중이다. 산체스를 상대로 어떤 피칭을 하느냐에 따라 경기 승패가 좌우될 정도였다. LA 다저스 시절인 2019년 8월 25일 류현진은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12승3패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 중이었다. 남은 7경기서 5승 이상이면 사이영상까지 넘볼 정도로 순항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은 양키스 타선에 4⅓이닝을 던져 7점을 내줬다. 3회엔 게리 산체스에게 큼직한 홈런을 얻어맞았다. 양키스를 만나면 떨떠름하던 류현진은 올해 첫 경기부터 천적과 마주쳤다. 그것도 적지인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이었다. 토론토가 먼저 한 점을 내 1-0으로 앞선 2회 말. 류현진은 산체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5⅓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는데 4개의 피안타 가운데 두 개를 2회에 맞았다. 다행히 토론토는 에르난데스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후 연장 10회 3-2로 승리했다. 산체스에게 내준 장타 한 방이 뼈아팠다. 12일 후인 4월 14일 이번엔 홈구장. 양키스는 천적 산체스를 4번에 포진시켰다. 저지, 스탠턴, 힉스 같은 강타자자들을 두고서. 2회 초 선두타자 산체스와의 승부서 이날 승패를 예감할 수 있었다. 류현진은 직구, 커브, 체인지업 등 자신의 장기를 최대한 발휘해 볼카운트 1-2의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어갔다. 다음에 어떤 공을 던질까. 천적을 상대하고 있으니 변화구가 유력해 보였다. 류현진은 시속 148㎞ 직구로 산체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전율이 느껴지는 볼 배합이었다. 5회 두번째 만남서도 1-2의 유리한 볼카운트. 이번엔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 처리했다. 7회 세번째 타석 역시 3루 땅볼. 류현진은 6⅔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승을 따냈다. 7회 산체스는 땅볼을 때린 후 악송구로 1루에 안착했다. 이후 홈을 밟아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위의 3경기를 보면 ‘천적’ 산체스를 어떻게 상대하느냐에 따라 양키스전 승패가 오락가락했음을 알 수 있다. 류현진은 이날 이후 처음 양키스 타자들을 만난다. 미구엘 안두하(0.333 홈런 1개), 애런 저지(0.300 홈런 1개) 등 자신에게 강한 타자들이 포진해 있지만 역시 관건은 산체스와의 승부다. 류현진은 5월 29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시즌 5승째를 따낸 후 휴스턴(6월 5일)과 시카고 화이트삭스(6월 11일)를 만나 연속 패전을 기록했다. 천적 양키스를 상대로 부진 탈출을 꾀해야 한다. 한편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은 같은날 홈에서 마이애미를 상대로 복귀전을 갖는다. 김광현은 지난 5일 신시내티전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라 10일 동안 마운드를 떠나있었다. 김광현은 4승4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5승4패 3.34.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21-06-15 14: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