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엉덩이 확대 수술 후 부작용 탓에 고약한 냄새로 고통받던 30대 여성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케이 몬태나(39)는 BBL 수술을 받고 부작용을 경험했다. BBL 수술은 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Brazilian Butt Lift)의 약자다. 엉덩이를 확대하는 수술로 배나 옆구리의 지방을 흡입한 뒤 엉덩이에 이식하는 수술로 엉덩이가 풍만해지는 효과가 있다. 케이는 BBL 수술을 받고 7주가 지난 뒤부터 악취를 맡기 시작했다. 그는 "엉덩이에서 살이 썩은 냄새가 났다"며 "악취가 너무 심해서 옷을 세탁해도 냄새가 남아있었다"라고 토로했다. 항생제 처방받고 복용했지만, 엉덩이 악취 계속 병원을 찾은 케이는 수술 부위에 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항생제를 처방받고 복용했으나 엉덩이의 악취는 계속됐다. 결국 케이는 한여름에도 냄새를 가리기 위해 청바지를 입어야만 했다. 그는 "공중화장실을 사용할 때는 방향제나 향수 한 병을 꼭 들고 다녀야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심지어 케이는 애인과 이별했다. 케이는 "남자친구가 '엉덩이에서 나는 냄새를 더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 나를 떠났다"고 털어놨다. 감염·과다 출혈에 사망 위험도 BBL 수술은 신체에 큰 만족감은 줄 수 있으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과도한 염증이 생기고 악취가 날 수 있다. 감염 외에도 셀룰라이트염, 필러 이동, 결절 등 각종 합병증이 발생한다. 수술을 위해 최소 3~5군데 피부를 절개해야 하므로 과다 출혈도 쉽게 나타난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은 BBL 수술을 받고 사망할 위험은 다른 미용 시술의 최소 10배라고 밝힌다. 특히 BBL 수술을 받고 지방 색전증이 발생하면 사망 위험은 더욱 크다. 지방 색전증이란 이식한 지방의 일부가 혈관으로 들어가 폐혈관 등을 막는 현상이다. 이와 관련해 엉덩이 근육 안쪽에는 심장과 직결되는 하대정맥이 있다. 주입한 지방이 혈관을 타고 심장, 폐혈관 등으로 흘러 들어가면 환자는 사망할 수도 있다. 해당 수술은 숙련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수술 방법, 전문 장비 보유 여부, 사후관리 체계, 부작용 정보 등을 살펴봐야 한다. 수술 대신 운동으로 엉덩이를 가꾸는 방법도 좋다.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힙 쓰러스트, 스쿼트 등 운동은 힙업 효과를 가져다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9 21:57:54[파이낸셜뉴스] 주변 지인들을 속여 1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4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한옥형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47·女)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애인, 동료 등에게 거짓말을 해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19년 7월 음료 배달 일을 하던 김씨는 대리점 점장인 A씨에게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연루돼 통장이 묶여 사용이 안 된다'며 본사에 지급해야 하는 물품 대급을 대납해 주면 묶인 통장이 해결되는 대로 바로 변제하겠다고 속였다. 하지만 당시 김씨는 별다른 재산 없이 3000만원 상당의 채무를 부담하고 있어 A씨가 물품 대금을 대신 납부하더라도 정상적으로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검찰은 공소장에 적시했다. 그럼에도 김씨는 A씨를 속여 2019년 7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물품대금 총 1억3000만원가량을 대신 납부하게 했다. 이후 김씨는 약 9800만원을 갚았으나, 나머지 3200만원은 변제하지 못했다. 김씨는 또 2022년 5월 교제 중이던 애인 B씨에게 '미국에서 온 친구가 가방을 잃어버려 한국에 머물 비용이 없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온 김씨 친구는 없었으며, B씨에게 돈을 받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후 약 8개월 동안 110회에 걸쳐 B씨로부터 4000만원가량을 편취했다. 아울러 2022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19차례에 걸쳐 B씨 명의의 신용카드로 6800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포함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연인 관계 내지 고용 관계에 있던 피해자들과의 신뢰관계를 이용해 상당한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금원을 편취한 것으로, 범행 기간 및 편취액 등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경제적 형편이 좋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2-02 12:13:19[파이낸셜뉴스] 함께 살던 애인을 살해하고 여행용 가방에 넣어 시멘트를 부은 뒤 주거지 옥상에 암매장한 5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24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부(김영석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08년 10월 경남 거제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동거녀(당시 30대)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주거지 옥상에서 시멘트를 부어 묻은 혐의(살인 등)로 기소됐다. 그는 사건 당일 B씨와 이성 문제로 다투던 중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후 은닉 장소 주변에 벽돌을 쌓고 두께 10㎝가량 시멘트를 부어 정상적인 집 구조물인 것처럼 위장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집에서 8년가량 거주하다 2016년 마약 투약으로 구속됐다. A씨의 범행은 지난 8월 누수공사를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하면서 16년 만에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자백하고 있지만 시신에 시멘트를 부어 16년 동안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곤란하게 한 점 등을 고려해달라"며 징역 30년을 구형했으나, 사건이 발생한 2008년은 형법 개정 이전으로 유기징역 상한이 15년이었다. 이에 검찰은 이후 살인죄 15년, 마약죄 5년인 수정 구형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재판부는 "A씨가 우발적 범행을 저지르고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며 "다만 시신을 매설해 실체적 진실 발견을 어렵게 했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24 10:23:11[파이낸셜뉴스] 구독자 7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고재영이 성탄절을 앞두고 '애인 대행' 서비스를 이용했다. 1박 2일 33시간 동안 서비스를 받은 그는 총 198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재영은 성탄절 이브였던 지난 2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렌털 여친'과 1박 2일 데이트를 즐겼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애인 대행 서비스는 전화통화로 쉽게 예약할 수 있다. 이용하고 싶은 날짜와 시간, 만나고 싶은 이성의 스타일을 말하면 끝이다. 비용은 시간당 6만원이다. 고재영은 "따로 이상형을 말씀드리기보다 촬영 가능한 분이 있는 게 우선이라 먼저 촬영 허락을 받고 이용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대만 말했다"고 설명했다. 고재영과 만난 여성은 이름부터 연락처까지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전화했으며 이름 대신 '닉네임'을 사용했다. 고재영과 여성은 첫날 파주 헤이리 마을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간단하게 식사를 한 둘은 공방에서 커플링을 맞췄다. 또 가까운 마트에서 장을 보고 숙소인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다. 다만 잠은 따로 잤다. 여성은 잘 시간이 되자 캠핑장이 아닌 근처 숙소로 갔다. 이 숙소 역시 고재영이 예약했다. 다음날 만난 둘은 이튿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로 향했다. 둘은 롯데월드 입장 두 시간 만에 피곤함을 호소하며 차에서 잠깐 동숙했고 이후 롯데타워 전망대와 노래방, 석촌호수에서 데이트를 끝으로 헤어졌다. 고재영은 "(데이트) 예상이 전혀 안 됐는데 되게 신기하고 재밌었다. 1박2일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내가 처음에 갖고 있던 선입견도 솔직히 많이 깨졌다. 그냥 재밌는 친구와 같이 논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은 "이렇게 헤어지는 게 아쉽다. 꿈 같은 시간이었다. 추억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함께 만든) 반지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했다. 다만 여성은 자신의 직업을 둘러싼 선입견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별게 없다. 이상하게 볼 수도 있지만 손님들 중 이상한 사람도 없고 저도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모두가 귀한 집 아들 딸이다. 이상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이색 아르바이트, 하객 아르바이트를 하다 이 아르바이트를 알게 됐다. 수요가 엄청 많다. 한달에 7~8명은 (애인 대행 서비스를) 찾는 것 같다"고 맬했다. 여성은 자신이 평범한 회사원이라며 악성 댓글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건전한 데이트다. 이상한 생각은 안하셨으면 좋겠다. 아쉬워서 눈물이 날 것 같은데 참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트하는 동안 고재영에게 말을 편하게 한 여성은 결제할 시간이 되자 높임말을 썼다. 그는 카드결제기에 198만원을 입력한 뒤 "할부 하시나요", "사인 한번 해주세요"라고 했다. 한편 애인 대행 업체는 대부분 손을 잡거나 포옹까지는 허용하지만 그 이상은 '절대 불가'라고 공지하고 있다. 서비스는 시간당 5만, 6만, 7만원으로 가격이 다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26 08:06:41[파이낸셜뉴스] 위장 이혼을 제안한 아내가 알고 보니 유흥주점에서 일하며 외도하다 발각돼 충격받은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5일 JTBC 사건반장에는 40대 남성 A 씨가 외도를 숨기기 위해 위장 이혼한 아내로부터 딸의 양육권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조언을 구했다. A씨는 “아내와 교제하던 중 우리 나이가 있고 임신도 해서 결혼을 서둘렀다”며 “처가댁에 처음 인사 갔을 때, 예비 장모님이 술기운에 ‘우리 딸, 초혼 아니니까 잘 좀 해달라’고 하더라. 재혼인 줄 몰랐지만 과거 일이고 배 속에 아이까지 있으니까 아내를 용서하고 결혼했다”고 말했다. A씨 부부의 갈등은 주말 부부가 되면서 시작됐다. A씨가 집을 비운 사이 아내는 다단계에 빠졌다고 한다. 아울러 과시욕을 충족하기 위해 대출까지 받아 명품백과 외제차를 사들이며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결국 아내는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지고서도 되레 A씨에게 “당신이 가장이니까 어떻게든 해결해달라”고 독촉했다. 결국 A씨는 퇴근 후 대리기사로 일하거나 주말엔 택배 물류센터에서 일하면서 홀로 빚을 감당해야 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빚은 점점 늘어가기만 했다. 이때 아내가 갑자기 위장이혼을 제안해 왔다. A씨가 이를 거절하자 그 이후로 아내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A 씨가 집을 급습하자 어린 딸 혼자 TV를 보고 있었고 아내는 없었다. 알고 보니 아내는 평일에 유흥주점에서 일하고 있었다. 아내는 “우린 위장 이혼만이 답이다. 그래야 나라에서 주는 보조금도 받고 우리 딸도 먹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어쩔 수 없이 아내 뜻대로 위장 이혼을 하면서 ‘부부 관계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는 각서를 작성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가 딸과 함께 동물원에 놀러 갔다가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딸은 “아빠는 애인 없어? 엄마는 애인 있어. 삼촌 한 명 있는데, 삼촌이 술 먹고 와서 엄마하고 같이 침대에서 잤다”고 말했다. 이에 화가 난 A씨가 아내에게 “바람피우냐?”고 따지자, 아내는 “이혼하고 만난 남잔데 이게 무슨 바람이냐”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참다못한 A 씨는 “상간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상간남이 A씨에게 전화해 “너 내 여자한테서 떨어져”라며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A씨는 폭언을 들으면서도 아내의 불륜이 언제부터였는지 알아내기 위해 상간남을 캐물었다. 그 결과 아내가 위장 이혼을 제안하기 전부터 이미 상간남과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딸이 제일 걱정된다며 “상간남은 딸이 있는 집에서 거의 반동거식으로 지내고 있다더라. 상간남은 아내보다 10살 어리고 유흥업소를 들락날락한다더라. 어린 딸이 엄마의 제대로 된 보호도 받지 못하고 상간남과 함께 있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위장 이혼한 게 너무 큰 잘못인 걸 안다. 아내의 불륜에 대한 상간 소송은 물론이고 지금이라도 딸을 데려와 키우고 싶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양지열 변호사는 “A씨가 이혼 취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양육권의 경우, 부모가 부정행위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딸의 입장에서 봤을 때 누구 밑에서 자라는 게 아이의 복리에 더욱 좋은지 다투는 것”이라며 “경제적 능력도 따져야 하는데 A씨가 직장이 있는 걸로 보아 양육권을 되찾을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딸이 엄마의 불륜을 목격한 것에 대해 “엄격히 말하면 아동학대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동시에 “위장 이혼이 처음부터 의도된 거라면 효력이 없다고 보는 게 맞다. 상간자 소송도 가능하고 양육권은 A 씨가 가져가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7 17:15:36[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한 남성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아내 1명과 애인 1명과 함께 살며 3명의 애인을 추가로 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남성은 지린성 출신의 샤오쥔(가명)이다. 그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중퇴했지만 부잣집 아들을 행세하며 아내를 만났다. 그 사이 아이도 한 명 낳았다. 그러나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아이를 본인이 키우기로 하고 샤오쥔을 쫓아냈다. 다만 이혼은 하지 않았다. 샤오쥔은 이 상태로 두 번째 여자를 사귀었다. 아파트의 같은 동에 사는 여성으로, 이들은 한동안 동거를 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사는 대학생, 간호사 등 모두 3명을 애인으로 두었다. 심지어 이 여성들으로부터 사업 자금 등을 명목으로 모두 28만 위안(약 5438만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 조사 결과, 샤오쥔은 한 여자에게 사취한 돈으로 부잣집 아들 행세를 하며 다른 여자를 사귄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아내와 두번째 여자는 경찰로부터 전화를 받고 나서야 두 사람이 한 남편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린성 검찰은 이 남성에게 사기·중혼 등 혐의를 적용해 징역 9년 6개월, 벌금 12만 위안(약 2330만원)을 구형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6 21:59:55[파이낸셜뉴스] 애인을 구한다며 종이에 음담패설을 가득 적어 동사무소를 찾아온 노인이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애인 구하는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동사무소에 근무한다고 밝힌 A 씨는 "방금 어떤 할아버지 민원인이 별말 없이 봉투를 주길래 편지인가 하고 읽어봤다. 근데 4장 모두 '내가 XX 빨아주고 내 XX 빨아줄 사람 구한다'는 내용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충격받아서 가만히 있다가 옆에 직원 불러서 쫓아냈는데, (편지) 사진이라도 찍어 놓을 걸 후회된다. 성희롱당한 기분"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옆에 직원이 '뭘 원하시냐'고 물어보니까 애인 구한다더라. 왜 동사무소에서 애인을 찾냐"고 황당해했다. 이후 할아버지가 다시 찾아와 재차 "애인 구할 수 없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이에 A 씨는 편지를 다시 달라고 한 뒤 사진을 다 찍었다며 편지 사진을 공개했다. 편지에는 "전화하세요. 그러면 ○○이가 마당으로 나갈게요. ○○과 애인하면 ○○가 XX 빨아주고 XX에다 XX을 끼우고 XX 빨아달라고 할 겁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에는 아무도 안 오고 혼자 있다. 인천에서 사는 동생 있는데 동생은 두 달에 한 번씩 토요일과 일요일은 안 오고 다른 날 옵니다. ○○과 애인한다면…"이라고 적혀 있었다. A 씨는 "할아버지 신고하려고 하니까 팀장님들이 말렸다. 유명한 정신병자라더라"라며 "뭐가 맞는 거냐. 신고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별로 소용없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걸 그냥 쫓아내고 끝내냐. 성희롱 맞다. 신고해야 한다", "제발 곱게 늙어라" 등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2 19:59:16[파이낸셜뉴스] 도심 한복판에서 돈을 받고 포옹과 뽀뽀를 해주는 중국 여성들이 등장해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과 가족 부양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는 중국 젊은이들은 정서적 안정을 위해 길거리 여성에게 일명 '여자친구 대행 서비스'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성들은 관계를 맺을 시간이 없거나 가벼운 만남을 추구하는 남성들에게 포옹, 뽀뽀 등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 도심에서 한 여성은 '포옹 1위안(약 190원)', 뽀뽀 10위안, 영화 보기 15위안'이라는 가격 표지판을 내걸었다. 또 다른 여성은 가판대를 설치하고 '가사도우미 20위안, 함께 술 마시기 시간당 40위안'이라는 홍보 문구를 광고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도 젊은 여성이 '일일 애인 대행 서비스'를 판매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진에는 '일일 애인, 하루 600위안(약 11만원). 함께 식사하기, 포옹, 뽀뽀 등 가장 따뜻한 보살핌을 제공하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는다'라고 적힌 표지판이 담겨 있다. 상황이 이렇자 현지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성과 남성 모두 스스로 원해서 일어나는 일, 이라며 문제가 될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다. 또 "흥미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해당 서비스를 옹호하는 반면, 일각에선 "여성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 "불법일 수 있으며 여성들은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한다"라는 지적도 나왔다. 쓰촨성의 허보 변호사는 "현재 해당 서비스는 기존 법률의 명확한 규제 틀 밖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는 매춘이나 성 거래로 변질될 위험이 있다"며 "젊은이들이 사회적, 정서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정상적인 사회적 상호 작용에 참여할 수 있는 다른 건강한 방법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30 05:49:07[파이낸셜뉴스] 부산 KCC 이지스 소속 농구 선수 허웅이 고소한 전 여자친구 전모(30·여)씨가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허웅 전 여친 전씨와 그의 동성애인으로 알려진 정다은(31·여)이 출석해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앞서 허웅 측은 지난달 26일 강남경찰서에 전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하면서 전씨의 동성애인인 정다은도 공모가 의심된다며 함께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씨와 정다은은 지난해 배우 이선균 공갈·협박 사건에서도 마약투약과 유통혐의 피의자로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전씨는 자수해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전씨는 당시 남양유업 창업주 3세로 알려진 황하나, 정다은 그리고 당시 만나고 있었던 호스트바 출신 남자친구 등과 어울려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정다은은 이선균 사건이 알려지기 직전인 지난해 7월에 다른 마약사건으로 먼저 구속됐고, 이선균 사건에선 구속기소돼 인천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유흥업소 실장 김모(31·여)씨에게 마약류를 공급하고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전씨의 동성애인으로 알려진 정다은은 이번 허웅 사건에서 전씨와 공모해 3억원을 요구한 혐의 등으로 함께 고소당했다. 2009년 케이블 예능 '얼짱시대'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뒤 특별한 직업없이 활동했던 정다은은 남성호르몬을 맞아 현재는 남성에 가까운 외모다. 성별을 남성으로 바꾼 적은 없고 직업도 작곡가로 알려졌지만, 작곡으로 돈을 번 적은 없다고 알려졌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흥업소 종업원들의 신상을 폭로해 논란이 됐던 강남패치 사건 공범으로 검거된 바 있고, 마약관리법 위반으로도 여러 번 처벌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5 06:41:55【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공장에서 옛 애인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환경범죄조사부(부장검사 조철)는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5시5분께 양주시의 방화문 제조공장에서 일하는 전 직장동료인 40대 여성 B씨의 옆구리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달 12일 오후 1시10분 숨졌다. A씨는 B씨와 애인 사이였으며 A씨가 2년 전 공장에서 퇴사하면서 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비닐봉투에 숨긴 채 B씨의 사무실에 들어가는 등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주에 필요한 현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B씨의 가방을 훔쳤고, 현금은 주유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는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와 헤어지고 회사를 퇴사한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되자, B씨 때문이라는 생각에 배신감과 증오감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족구조금, 장례비 등을 비롯한 경제적 지원과 유족들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를 철저히 하겠다"며 "교제폭력 및 교제살인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08 14: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