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MS는 올해 3·4분기 655억9000만 달러(약 90조5601억원)의 매출과 3.30달러(4556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MS의 매출 예상치는 645억1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10달러였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6%, 총 순이익은 246억7000만 달러로 11% 늘었다. MS는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인 'o1'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탑재하면서 애저의 시장 점유율 상승을 AI가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3·4분기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성장률은 33%로, 예상치인 29.4%를 크게 상회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0-31 09:15:39[파이낸셜뉴스] SK C&C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로부터 인정받았다. 이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능력에 더해 고객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최적의 데이터 분석 체계와 머신러닝 구현 역량을 강조하며, 생성형 AI 서비스 기반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능력을 평가받은 것이다. SK C&C는 'AWS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 6.0 파트너'와 '애널리틱스 온 MS애저 스페셜라이제이션' 인증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SK C&C 관계자는 "이번 인증에서 기업이 보유한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성형 AI를 연동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I랜딩존'을 적극 활용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AI랜딩존은 AWS, MS애저 등 어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다양한 AI 모델을 신속하게 연결하고 활용할 수 있는 특화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상용 LLM 뿐만아니라 오픈 LLM에 대한 API를 기본적으로 제공해 고객이 AI 랜딩존을 통해 원하는 다양한 언어모델을 손쉽게 호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AI 랜딩존은 AWS, MS애저 등과 연계해 생성형 AI 서비스 전환에 필요한 핵심 기능과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고객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머신러닝(ML)·딥러닝(DL) 기술 지원 뿐만아니라, 빠른 AI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위한 머신러닝 오퍼레이션(MLOps), 거대언어모델 오퍼레이션(LLMOps) 등도 제공한다. 이를통해 AWS나 MS애저 등과 연계해 기업 데이터 기반 AI 챗봇, AI 사내 지식 검색 서비스 등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SK C&C 이지선 클라우드 플랫폼 그룹장은 "SK C&C는 AI 기술 기반 멀티 클라우드 구축·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인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 또한 생성형 AI 기술 활용 능력을 글로벌 CSP에 다시 한번 검증받은 것으로, 앞으로도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지속적인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07 11:38:40메가존클라우드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고급 인증 자격 중 하나인 스페셜라이제이션 ‘애널리틱스 온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nalytics on Microsoft Azure)’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애널리틱스 온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해 온 파트너에 부여되는 공식 인증 프로그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다양한 데이터 프로젝트 경험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엔지니어 보유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자격을 획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현재 유통, 제조, 건설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AI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고객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재호 부문장은 "이번 자격 취득으로 데이터 통합 솔루션인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을 기반으로 고객의 전사 데이터를 고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 받았다"며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인프라와 AI 기반 기술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성공으로 이루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07 09:22:3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기대치 보다 낮은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MS의 클라우드 부문은 애저(Azure)로 대표되는 MS의 핵심 사업 분야다. 7월 30일(현지시간) MS는 올해 4~6월(회계연도 4·4분기) 매출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4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동안 순이익은 9.76% 늘어난 220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95달러를 기록했다. MS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월가의 기대치를 웃돌았다. MS의 핵심 사업 분야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클라우드 부문은 애저(Azure)와 윈도우 서버 등이 포함된다. 올 4~6월 MS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85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9% 늘어난 수준이지만 월가 전망치 286억8000만달러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MS 애저 매출은 지난 2022년 이후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받아들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기 애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MS가 발표한 애저 매출 성장률은 29%였다. 이는 지난주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약 29% 증가했다고 밝힌 것과 대조됐다. 시장이 MS의 클라우드 부문에 집중하는 이유는 MS가 전사적으로 클라우드 부문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6월 MS는 전년 동기 대비 55%나 급증한 총 139억 달러의 현금을 지출했는데 이는 모두 인공지능(AI)에 사용됐다. MS 경영진은 급증하는 AI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향후에도 이러한 높은 수준의 지출을 유지할 계획이다. MS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알파벳)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도 시장이 MS 클라우드 사업부문에 초집중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기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1%로 가장 높다. 이어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가 25%다. 구글 클라우드는 11%다. 스티펠파이낸셜코프의 애널리스트 브래드 리백은 "시장은 MS의 애저 비즈니스의 아주 작은 변화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31 07:03:10【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모든 애저(Azure) 인공지능(AI) 이용자들은 오늘부터 GPT-4o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라고 밝혔다. 나델라 CEO는 이날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린 MS의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에서 AI 모델을 쉽게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구와 기능을 제공하는 MS의 플랫폼 '애저 AI 스튜디오'에서 GPT-4o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음성·텍스트에 응답할 수 있는 앱을 만들기 위해 GPT-4o로 MS의 AI 모델인 코파일럿을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MS는 이날 행사에서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코파일럿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했다. MS가 이날 새로 공개한 '팀 코파일럿'(Team Copilot)이 대표적이다. 팀 코파일럿은 MS 회의 앱인 팀즈(Teams)에서 회의 안건을 관리하고 중요 정보를 요약하고, 메모를 작성한다. 이는 하반기 기업 고객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MS는 제3자 기술을 사용해 코파일럿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코파일럿 익스텐션'(Copilot Extensions)도 이날 선보였다. 또 '파이 3' 스몰(small)과 미디엄(medium), 비전(vision) 등 3가지 소형 AI 모델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MS는 지난해 11월 공개한 자체 개발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인 '코발트 100'을 출시했다. '코발트 100'은 애저 서비스 고객이 미리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도 등장했다. 올트먼 CEO는 "지금은 휴대전화나 인터넷 발명 이후 가장 흥미진진한 시기다. 어쩌면 그보다 더 큰 기회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빨리 의미 있게 적용된 기술은 지금까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5-22 08:58:27델 테크놀로지스가 자사의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 솔루션인 ‘델 파워플렉스’의 최신 버전을 출시하고 델 에이펙스 블록 스토리지 오퍼링을 강화하는 등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효율성과 기능성 향상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발전과 커넥티드 기기 확산으로 데이터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은 IT 인프라 관리에 더욱 더 큰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향후 10년 간 전세계 GDP에 약 10조 달러를 더할 것으로 전망돼 인프라 현대화는 오늘날 기업들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이에 델은 파워플렉스 최신 릴리즈를 출시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위한 델 에이펙스 블록스토리지’ 오퍼링을 발표했다. 파워플렉스는 블록 스토리지와 파일 스토리지를 모두 지원하는데, 이번 4.5 릴리즈에는 파일 스토리지와 관련된 기능과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싱글 글로벌 네임스페이스,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풀 관리와 같은 사용자 편의성이 추가됐으며, 시스템 당 NAS 서버를 2000개까지 지원해 기존 대비 확장성이 4배 증가했다. 파일 스냅샷은 기존 대비 22배 증가한 5만7000개를 지원해 22배 늘어난 파일 확장성을 자랑한다. 파워플렉스는 이번 릴리즈에서 AI옵스(AIOps) 소프트웨어인 ‘클라우드IQ(CloudIQ)’와의 통합을 강화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클라우드IQ에서 시스템 가시성, 모니터링을 비롯해 파워플렉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위한 에이펙스 블록 스토리지’ 모두에 대한 실시간 라이선스 관리를 향상시켰다. 이러한 기능은 특히 통제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하여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수월하게 한다. 관리 및 운영 기능 또한 개선됐는데, 알람 및 리포팅 관련하여 신규 기능들이 추가되고 지원하는 운영체제를 확대했다.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위한 델 에이펙스 블록 스토리지’를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성능, 확장성, 복원력의 제약 없이 다양한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다. 멀티클라우드 환경과 여러 위치의 가용성 영역에 걸쳐 원활하게 데이터를 이동시킬 수 있으며 상호 운용성을 보장한다. 뛰어난 성능, 탁월한 확장성, 유연한 배포 옵션, 엔터프라이즈급 회복탄력성과 같은 핵심 기능을 통해 데이터베이스 및 분석에서부터 개발, 테스트, 가상화, 컨테이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블록 기반 워크로드를 최적화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위한 델 에이펙스 블록 스토리지’는 클라우드 민첩성과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결합해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장 까다로운 워크로드 및 SLA를 충족하도록 용량과 성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시대에는 적응력이 뛰어나고 강력한 IT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델은 고객들이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델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기능을 사용하며 중요한 워크로드들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17 09:20:02D2C 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이 기존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데이터브릭스’로 변경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분석 환경을 전면 재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육각은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정보보안 전문 인력들과 함께 전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원천 데이터를 애저 데이터브릭스로 모으는 데이터파이프 구축을 완료하고 전사 활용에 나섰다.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옮기는 작업은 작년 11월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 인력들과 공동으로 추진 중이며 다음달 중에 완성하는 게 목표다. 2018년 클라우드 도입 후 일부 기간계 시스템을 병행해 온 초록마을도 새로운 데이터 플랫폼으로 전면 교체를 단행했다. 오프라인 매장과 실물 재고를 운용하는 25년차 유통사가 모든 데이터 환경을 일괄 변경하는 작업은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난이도가 매우 높다. 정육각 자체 IT 개발 및 데이터 역량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안정적인 정착이 이뤄졌다. 정육각은 창업 당시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경영환경을 구축해 온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으로 온라인 커머스, 스마트팩토리, 물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중앙 관리해오고 있다. 제품, 마케팅, 공장, CS 등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아닌 팀원들도 클라우드 데이터 정보를 직접 탐색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만큼 더 큰 성장을 위해 작년 말 클라우드 서비스의 전면 교체를 결정한 바 있다. 정육각은 이번 계기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데이터 민주주의’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민주주의는 기업 내 구성원들에게 권한과 책임이 명확한 형태로 데이터가 원활하게 공유되는 것을 의미한다. 분석용 데이터 생성의 투명성과 보안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접근 장벽을 낮추는 게 핵심이다. 정육각 데이터팀은 모든 구성원들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애저 데이터브릭스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권수아 정육각 데이터 총괄은 “모든 구성원이 접근 가능한 민주적인 데이터 환경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확장성이 뛰어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기반으로 정육각, 초록마을 데이터를 통합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26 08:27:58[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영리 인공지능(AI)인 오픈AI와 협업해 ‘애저 오픈AI서비스’를 출시하는 가운데 엠투아이의 스마트SCADA가 MS와 연동돼 관심을 모은다. 27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애저는 대규모 스케일업, 스케일아웃 기능을 갖춘 AI 슈퍼컴퓨터를 제공하는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다.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출시됨에 따라 GPT-3.5, 코덱스(Codex), 달리2(DALL E 2) 와 같은 최신 AI 모델을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챗GPT(ChatGPT) 기능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엠투아이의 스마트SCADA는 클라우드의 엣지컴퓨팅(Edge Computing)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아마존의 AWS,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그리고 구글의 구글클라우드 연결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클라우드 상의 API 호출을 통해 상호 데이터 교환을 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Frame-work)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엠투아이의 스마트SCADA를 이용해 전문가 수준의 클라우드 연동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의 엣지 시스템(Edge System) 구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현장의 각종 디바이스 데이터를 수집, 가공, 분석, 리포팅 함으로써 분산 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1-27 13:53:36[파이낸셜뉴스]마이크로소프트(MS) 글로벌 서비스 장애가 발생, 지속되면서 MS 365 서비스 팀즈·아웃룩·웹메일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 MS는 현재 정확한 문제 원인 파악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분(한국시간 기준)부터 MS 365, MS 애저(Azure) 등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장애가 발생했다. 서비스 장애 발생 후 2시 30분이 지나도록 아직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MS 관계자는 "MS는 애저 및 MS365에서 확인된 이슈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MS는 관련 진행 상황을 MS365 트위터 계정, MS 365 서비스 health status, 애저 status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업데이트 및 관련 소식 등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MS365에서 장애를 겪고 있는 툴은 △MS팀즈 △아웃룩 △익스체인지 온라인 △쉐어포인트 온라인 △원드라이브 포 비즈니스 △MS그래프 △파워Bi △M365 애드민 포털 등이다. MS365 지원 센터는 "이들에게 한정돼 있지 않다"고 언급한 만큼 추가적으로 다른 툴에 대한 장애가 있을 수 있다. MS365 고객 센터는 "장애 원인을 네트워크 배치 문제로 좁혔고, 추가 영향이 없도록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며 "추가 정보가 있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애저의 경우, WAN(Microsoft Wide Area Network) 내 연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사용자 간, 그리고 데이터센터 간 연결에도 덩달아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MS애저는 보고 있다. 현재 MS애저는 "(장애 원인으로 파악되는) 업데이트를 되돌렸다"며 "현재 다수 지역에서 서비스가 회복된 것으로 보이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1-25 18:54:01【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세계 최대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1·4분기에도 매출 부진과 순이익 감소 등의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MS의 매출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용 상품, 특히 클라우딩 서비스 플랫폼 '애저'(Azure) 매출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2·4분기 후 가장 저조한 성장을 보인 MS가 올해 1·4분기에도 험난한 상황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24일(현지시간) MS에 따르면 MS는 이날 지난해 4·4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에도 기업용 시장 주력 상품인 오피스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 성장 동력이 미미하고 실적의 또 다른 핵심 축인 클라우딩 서비스 플랫폼 '애저'(Azure) 소비 증가도 둔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애저(Azure)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등 MS의 기업용 상품은 MS 전체 매출의 51%를 차지한다. MS는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Xbox)와 태블릿 상품인 서피스(Surface) PC 등 일반 소비자용 상품도 판매하지만 MS의 매출과 순익은 소매보다 일반회사와 공공기관, 학교 등 기업용 시장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4·4분기 실적 부진 역시 기업용 시장에서의 성장 둔화가 작용했다고 MS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에이미 후드 MS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후드 CFO는 "우리의 오피스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이 기대했던 것에 못 미쳤고 보안 서비스와 기업용 윈도 제품에서도 성장이 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애저(Azure)의 소비 증가도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MS 경영진은 MS 매출과 순이익의 핵심을 애저(Azure)로 보고 컨퍼런스콜에서 애저 매출에 대한 진단과 전망, 해결책에 집중했다. 애저(Azure)의 매출 증가율(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 제거)은 지난 4·4분기 38%로 월가 예상치 37%를 상회했지만 MS 경영진은 미래를 걱정했다. 후드 CFO는 "애저(Azure)의 매출 증가율이 12월 한 달 동안 30% 대 중반을 기록했고 올해 3월에는 이보다 4~5% 포인트 더 둔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최고경영자)는 "MS의 핵심 성장 영역인 애저(Azure)에 대한 지출을 최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델라 CEO는 "우리의 고객이 애저(Azure) 서비스 이용 요금을 낮출 수 있도록 제품을 변경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MS는 지난해 4·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이 527억 달러(약 65조 원)에 그치며 지난 2016년 2·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MS의 지난해 4·4분기 순이익도 지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12%나 감소한 164억 3000만 달러(약 20조 2700억 원)에 머물렀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EPS)은 2.32달러로 시장의 컨센서스인 2.29달러를 웃돌았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1-25 12: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