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미국 공연장을 찾아 불륜 행각을 벌인 미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미 기술업체 어스트로너머는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자사 CEO인 앤디 바이런이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사회가 사표를 수리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런은 지난 16일 콜드플레이 공연장에서 회사 최고인사책임자(CPO)인 크리스틴 캐벗을 뒤에서 껴안고 있는 장면이 공연장 전광판에 나오면서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결혼해 자녀가 있는 유부남인 바이런은 자신들의 애정행각이 전광판에 나오자 황급히 몸을 숨겼다. 콜드플레이 메인 보컬인 크리스 마틴은 이들이 전광판에 화면이 나오자 급히 몸을 숨긴 것에 대해 “그들은 불륜일 수도 있고, 어쩌면 그저 매우 부끄러웠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이런 CEO의 사퇴는 회사가 18일 이 문제에 대해 ‘정식 조사’를 개시했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조사 개시와 함께 바이런은 직무가 정지됐다. 어스트로너머는 “이번 주 전만 해도 우리는 데이터 운용 분야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었다”면서 “데이터 팀들을 도와 이들이 현대 분석부터 인공지능(AI)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등 모든 일을 도왔다”고 말했다. 어스트로너머는 이어 “우리 지휘부는 행위와 책임이라는 두 분야 모두에서 기준을 세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이런 기준은 충족되지 않았다”며 CEO의 일탈을 비판했다,. 어스트로너머는 지난 5월 베인 벤처스, 세일즈포스 벤처스를 비롯한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93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번 CEO의 불륜 스캔들로 이미지가 추락하게 됐다. 어스트로너머는 이사회가 차기 CEO를 찾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새 CEO가 임명되기 전까지는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CPO)인 피트 디조이가 CEO 대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7-20 07:13:50[파이낸셜뉴스] 탁 트인 카페 좌석에 드러누워 과도한 애정행각을 벌인 남녀가 뭇매를 맞았다. 28일 대구에서 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가 진짜 올릴까 말까 수십 번은 고민했다. 손님 사진 올려봐야 뭐하겠나 싶어서"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저 손님들 올 때마다 애정행각 하는 거, 매장에서 귀싸대기 때리면서 싸우고 옷 다 찢어놓고 버리고 간 거, 마신 거 테이블에 그대로 두고 간 거 내가 다 참았다고"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트레이만 반납대에 가져다 놔달라고도 했고, 시끄럽다고 손님들 민원 들어온 적도 여러 번이다. 근데 어제는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더라. 저게 맞나"라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사진은 전날 오후 7시께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으로, 두 남녀가 긴 의자에 드러누워 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여성은 남성의 몸 위에 엎드려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남의 영업장에서 무슨 짓이냐" "부끄러움이 없는 거 보니 짐승이나 다름없다" "한심하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29 09:25:40[파이낸셜뉴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아파트의 ‘옥상 출입 금지’ 안내문 사진이 확산했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관리사무소 측에서 공지한 안내문을 공유했다. A 씨가 공개한 안내문에 따르면, “최근 젊은 남녀가 옥상 지붕에 올라가 애정행각을 벌여 그 장면을 목격한 입주민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일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안내문에는 실제 지붕에 앉아 몸을 포개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남녀 커플 사진도 첨부돼 있었다. 이 아파트는 18층으로, 커플이 앉아있는 지붕은 경사가 져 있어 자칫 미끄러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관리사무소 측은 “옥상은 화재 시 대피 공간으로만 출입이 가능하다”라며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 및 시설물 파손 방지를 위해 평상시 출입을 금하고 있으니 절대 출입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자녀들에게도 (옥상 출입이 안 된다는 것을) 교육해달라. 공사를 목적으로 한 출입 외 지붕에 사람들이 올라가 있는 모습을 발견하면 즉시 관리사무소로 연락해달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앞서 지난 2021년 11월, 대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10대 남성과 애정행각을 벌이던 2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남성은 사고 발생 당시 적절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과실치사)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5월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19 16:49:42[파이낸셜뉴스] 한 커플이 아파트 지붕에 올라가 애정행각을 벌이다 목격돼 관리사무소 측이 옥상 출입을 금지한다며 공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옥상에서 애정행각 하다 딱 걸린 커플'이라는 제목으로 강원 원주시의 한 아파트 안내문 사진이 확산했다. 안내문에는 "최근 옥상 지붕에 올라가 애정행각을 벌인 젊은 남녀로 인해 그것을 목격한 입주민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일이 있었다"라고 적혀 있다. 관리사무소 측은 "옥상은 화재 시 대피 공간으로만 출입 가능하다.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 및 시설물(함석 기와) 파손 방지를 위해 평상시 출입을 금하고 있으니 절대 출입하지 말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자녀들에게도 이러한 상황을 교육해 주시기 바란다. 공사를 목적으로 한 출입 외 지붕에 사람들이 올라가 있는 모습을 발견하면 즉시 관리사무소로 연락해달라"라며 젊은 남녀가 경사진 지붕에 걸터앉아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아파트는 18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21년 11월 대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10대 남성과 애정행각을 벌이던 20대 여성이 중심을 잃고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남성은 사고 발생 당시 적절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과실치사)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5월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19 10:31:30[파이낸셜뉴스] 아내가 협의이혼 중에 다른 남자와 바람피우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혼 재판을 신청하고 싶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2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이 같은 사연이 올라왔다. 집에서 애정행각 벌인 남성과 몸싸움.. 폭행죄로 고소당해 자신을 회사원이라고 소개한 제보자 A씨는 아내와 결혼 10년차라고 밝혔다. A씨는 아내와 협의이혼을 신청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아내가 운영하는 영어학원이 빚이 늘어나 회생신청을 했고 그로 인해 매일 심하게 다퉜다"라며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갔고 결국 법원에 가서 협의이혼을 신청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협의이혼 신청 이후 아내와 별거를 시작했다. 그는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이 계시는 본가로 들어갔고 아내는 원래 살던 아파트에서 지냈다"라고 했다. A씨는 "그런데 막상 이혼하려니까 망설여졌다. 저는 아내에게 아이들을 생각해서 화해하자고 설득을 했지만 아내는 이미 저한테 마음이 떠난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두 사람이 별거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아이들 물건 중 놓고 온 게 있어서 아내가 있는 아파트로 갔다. 그때 아내가 집에서 낯선 남자와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A씨는 "순간 이성을 잃고 그 남자와 몸싸움을 벌였다"라며 "그 남자는 저를 폭행죄로 고소했다"라고 했다. 알고 보니 그 남성은 아내가 운영하는 영어학원에 채용된 영어 강사였다. 별거중이라 문제 없다는 아내.. 변호사 "위자료 청구 가능해요" A씨는 "제 생각엔 협의이혼 신청하기 전부터 두 사람이 만나온 것 같은데 아내는 이혼 신청하고 나서 (남성을) 처음 알게 됐고 별거 생활을 하면서 만난 거니까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라며 "그 말이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혼하기도 전에 다른 남자를 만난 아내가 너무 괘씸하게 느껴진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협의이혼이 아닌, 이혼 재판을 해서 잘잘못을 가리고 싶다"라며 "재판을 신청할 수 있는지, 위자료를 받을 수 있는지, 상간남을 주거침입죄로 처벌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조윤용 변호사는 "협의이혼 의사확인 신청 후에 상간남과 만났더라도 아직 이혼이 성립되기 전"이라며 따라서 "부정행위로 인정될 수 있고, 위자료도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다만 아내의 상간남을 '주거 침입죄'로는 처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조 변호사는 "예전에는 불륜 상대방이 부부 중 한 사람의 허락만 받고 집에 들어와서 부정행위를 한 경우, 부재 중인 다른 배우자의 추정적 의사에 반하는 출입이라고 보고 주거침입죄의 성립을 인정해왔지만 2021년 대법원이 '거주자의 승낙을 받아 통상적인 방법으로 집에 들어가는 것은 침입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라며 "변화된 판례로 볼 때 A씨 아내의 상간남을 주거침입죄로 처벌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9 10:01:17[파이낸셜뉴스] 심야 시간에 식당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던 커플이 계산을 하지 않고 달아난 사연이 전해졌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24일 자정쯤 경기 김포시의 한 어묵집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남녀가 자정이 넘은 늦은 시각에 가게를 찾았다. 2층에 자리를 잡은 이들은 테이블에 마주 앉는 대신 나란히 앉아 음식을 먹었다. 다정하게 대화를 주고받던 두 사람은 어느 순간부터 애정행각을 벌이기 시작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남녀가 서로를 끌어안고 입을 맞춘다. 근처에 다른 손님과 지나다니는 직원들도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뜨거운 애정행각은 두시간 동안 계속됐다. 이들은 가게에 머무는 동안 10분, 20분씩 바깥에 나갔다 들어오며 사장의 의심을 피했다. 커플이 사라진 건 새벽 2시 반쯤이었다. 점주는 이들이 나가는 모습을 보며 '또 잠깐 바람 쐬러 나가나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이 결제하지 않고 달아난 사실을 알게 됐다. 커플이 먹고 마신 음식값은 6만3900원. 점주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점주는 "답답하다. 다른 사장님들도 먹튀를 당하면 번거롭다고 넘어가지 말고 꼭 신고해서 이런 먹튀 사건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나는 무전취식 사건은 꾸준히 발생해왔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무전취식과 관련한 경찰 출동은 9만4752건으로 확인됐다. 경범죄 처벌법에 따르면 다른 사람이 파는 음식을 먹고 정당한 이유 없이 제값을 치르지 아니한 사람은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될 수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18 11:08:20[파이낸셜뉴스] 해변에서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애정행각을 하는 커플이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에는 강원도 고성의 한 해변가에서 남녀가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는 제보를 소개했다. 진행자는 “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봤더니 두사람이네”라며 “허물을 벗은 듯 옆에는 옷가지가 훌러덩”이라고 영상 속 상황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남의 시선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다. 제보자 A씨는 “해변 인근 카페에서 아이들과 함게 커피를 마시다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며 “처음에는 태닝을 하는 줄 알았는데 옷을 하나씩 벗더니 40여분간 애정행각을 이어갔다. 아이들이 ‘저 삼촌은 이모를 사랑하나봐’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백성문 변호사는 “공연음란죄로 처벌 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대단하다” “정말 미쳤다” “차라리 모텔을 가지 해변에서 무슨 짓인지” “창피한지 모르면 그건 짐승과 다를게 없다” 등 이들의 애정행각에 대한 비판의 글이 이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24 16:58:00[파이낸셜뉴스] 10대 남자친구와 아파트 옥상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던 20대 여성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로 동의하에 목도리로 여성의 손을 뒤로 묶고 관계를 하던 중 여성이 난간을 등지고 일어나다 중심을 잃고 20층 아래로 추락했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단독 정승호 부장판사는 15일 아파트 옥상 난간에서 애정행각을 하다 부주의로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과실치사)를 받는 A군(19)에게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군(당시 17세)은 2021년 11월 대구 달서구의 20층 아파트 옥상 난간 부근에서 여자친구 B씨(당시 20)의 손을 목도리로 묶고 애정행각을 벌였다. 손목이 뒤로 묶였던 B씨는 난간을 등지고 일어나다 중심을 잃었다. 이 사고로 B씨는 다발성 손상 등으로 끝내 숨졌고, A군은 B씨가 추락하지 않도록 적절한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에서 A군은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고, 당시에 취할 수 있는 주의 의무를 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두 사람이 앉아 있던 통기구와 옥상 난간 사이 거리가 가까웠던 점, 통기구 위에 서게 될 경우 자칫하면 옥상 밖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견이 가능했던 점, B씨가 중심을 잃지 않도록 몸을 잡아주지 않았덤 점 등을 고려할 때 과실이 인정된다”면서도 “A군이 당시 어린 소년인 점, 사건 결과 발생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15 15:01:15[파이낸셜뉴스] 한 남녀가 남의 집 1층 주차장에서 애정행각을 벌인 후 뒤처리도 하지 않고 도망가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남의 집 빌라에 와서 애정행각 뒤처리 없이 가버렸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필로티 구조의 빌라인데 오늘 출근하려고 보니 당황스럽게도 물티슈와 사용한 피임 도구, 휴지 등이 주차장에 널브러져 있다"라며 "아이들이 혹시나 볼까 봐 빨리 치워버리긴 했는데 열받는다"라고 밝혔다. A씨는 어둠 속에서 찍힌 차량의 사진을 공개했다. CCTV 녹화 장면에는 차량 전면부 벤츠의 엠블럼이 선명했다. 사진 속 벤츠는 A씨가 거주하는 빌라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이곳에서 애정행각 후 발생한 쓰레기를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외제차 몰면서 모텔비가 아까워서 남의 집 주차장에서 애정행각 했냐. 최소한 뒤처리는 하셨어야죠"라고 분노한 뒤 "새벽에 그러고 간 거라서 당시에는 몰랐다. 웃기기보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애들도 왔다 갔다 하는데 민폐다. 신고하고 싶지만 법을 모르니 주의를 주고 싶어서 글 올렸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무단투기로 신고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번호판 저장해뒀다. 다음에는 이런 행동 하지 마라"라고 재차 경고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2-21 14:26:56[파이낸셜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알게 된 여성과 자신의 친구에게 애정행각 한 것 아니냐며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전범식 판사)은 지난 10일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4)에 대해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3일 오전 6시30분께 청주시에서 여성 피해자 B씨(21)의 집에서 B씨, 남성 피해자 C씨(24)에게 흉기를 겨누며 찌를 듯이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SNS를 통해 알게 된 B씨와 자신의 지인인 C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러던 중 A씨가 술을 사기 위해 외출했다가 돌아왔으나 피해자들이 출입문을 바로 열어주지 않았다. A씨는 이들이 애정행각을 했다고 의심하고 화가 나 부엌 싱크대에 있던 총길이 30cm에 이르는 흉기를 꺼내 들었다. 이어 B씨를 향해 흉기를 겨누며 "무슨 짓을 했느냐, 다 죽여버리겠다"라고 말하고 C씨의 목 부위에 칼을 겨누며 "인정하라"고 말하면서 찌를 듯한 태도를 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나 식칼로 피해자들을 찌를 듯이 협박해 그 책임이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 이전에도 여러 차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특히 누범 기간 중에 재차 범행했다"며 "위와 같은 정상과 피고인이 야간건조물침입절도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사정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8-15 14:3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