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과 디즈니플러스 ‘애콜라이트’가 두 플랫폼에 각각 기대와 실망을 안겼다.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게임’이 오는 12월 26일 시즌2를 공개하는 가운데, 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 주가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0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711.33달러(3.3%↑)까지 올랐다. 이전까지 넷플릭스의 장중 최고가는 2021년 11월에 기록한 700.99달러였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넷플릭스의 최근 주가 상승이 '오징어 게임 2' 등 인기 시리즈의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봤다. 선불광고 약정 실적도 좋다. 지난해 대비 15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도됐다. 넷플릭스는 이날 자사 뉴스 블로그를 통해 "우리의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넷플릭스는 또 자체 광고 기술(ad-tech) 플랫폼을 출시하기 위한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캐나다에서 이를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버라이어티는 광고주들이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에 힘입어 광고 요금제 구독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계약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디즈니플러스, 애콜라이트 시즌2 제작안해 반면 이정재가 제다이로 출연한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부진한 시청률로 시즌2가 제작되지 않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디즈니 산하 루카스필름이 애콜라이트의 추가 시즌을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는 "시즌2에 대한 여러 복선을 예고한 점을 고려하면 충격적”이라고 보도했다. ‘애콜라이트’는 넷플릭스 시리즈 '러시안 돌'로 성공한 극작가 출신 여성 감독 레슬리 헤드랜드가 기획·연출·각본을 총괄하는 쇼러너(showrunner) 역할을 맡아 제작됐다. '애콜라이트' 공개 후 이정재가 연기한 ‘마스터 솔’이 기존 고결한 이미지와 달리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진 점, 주요 역할에 유색인종이 대거 캐스팅된 점 그리고 드라마 속에 성소수자 캐릭터 등이 그려진 점이 일부팬들의 반감을 산 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왔다. 다양성이 엔터테인먼트의 주요 화두지만, 대중적 관객과의 갭을 메우는 데는 속도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미국의 상징적인 대중문화라 그 갭이 더 컸을 수 있다. 물론 기본은 늘 콘텐츠의 재미와 완성도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애콜라이트에 대한 비평가 점수는 평균 78점이지만, 일반 시청자 점수는 평균 18점으로 매우 낮다. 비단 완성도뿐 아니라 대중의 정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약 4년에 걸쳐 제작된 이 8부작 시리즈에는 약 1억8000만달러(약 2397억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1 08:48:59배우 이정재가 주연을 맡은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가 글로벌 OTT 디즈니+의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애콜라이트'는 지난 5일 공개 이후 5일간 전 세계에서 총 1110만 시청횟수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시청 횟수는 해당 콘텐츠의 전체 시청 시간을 편당 상영시간으로 나눈 수치다. 전 세계 팬들이 '애콜라이트'를 시청한 시간은 총 777만 시간으로, 이를 분 단위로 환산하면 4억2620만분에 달한다. 디즈니+ 측은 "이 같은 기록은 올해 공개된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이야기를 그린 일종의 프리퀄(전사를 다룬 작품)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이정재가 강력한 '포스'를 지녔지만 가슴 따뜻한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1 17:32:19[파이낸셜뉴스] “제다이들이 살해당하고 있다.” 배우 이정재가 어둠에 맞설 제다이 마스터로 분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가 오는 6월 5일 1, 2회 에피소드를 전세계에서 동시 공개된다. 25일 디즈니+에 따르면 이날 2회 동시 공개를 확정한 '애콜라이트'가 벌써부터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공개된 '애콜라이트' 2차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공개 직후 단 24시간 만에 무려 513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전설적인 제다이 ‘마스터 솔’로 돌아온 이정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어린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마스터 솔’의 묵직한 내레이션은 물론이고 의문의 적과 벌이는 1:1 액션과 티저 예고편 막바지에 그려진 제다이들의 강렬한 광선검 액션이 모두 이정재를 중심으로 펼쳐진 것. “한국인 배우가 라이트세이버를 들다니 정말 미쳤다”(유튜브 us**), “이정재의 목소리가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들리는 날이 올 줄이야”(유튜브 vi**), “이정재(제)다이 마스터 폼 미쳤네요”(유튜브 my**), “한국인 제다이는 생각도 못 했는데 오래 살고 볼 일”(유튜브 us**), “스타워즈 시리즈 속 한국 배우라니! 애국심 가득 찰 일”(유튜브 9c)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애콜라이트'는 루카스 필름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로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고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사이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의 레슬리 헤드랜드가 연출을 맡았다. 이정재를 비롯해 '헝거게임' 아만들라 스텐버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 매니 자신토, '로건' 다프네 킨, '퀸 앤 슬림' 조디 터너 스미스, '애나 만들기' 레베카 헨더슨, '러시아 인형처럼' 찰리 바넷, '더 킹: 헨리 5세' 딘-찰스 채프먼, '매트릭스' 캐리 앤 모스 등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전설적인 제다이 ‘마스터 솔’로 돌아온 이정재의 강렬한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배로 더한다. ‘마스터 솔’이 “눈을 감아라. 눈은 때론 거짓을 보여준다. 그대로 믿어선 안 돼” 라며 어린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장면은 곧 고 공화국 시대의 황금기를 뒤덮을 어둠과 보이지 않는 적들의 침입을 예고하는 듯 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아만들라 스텐버그)과 압도적인 힘을 지닌 또 한 명의 제다이(캐리 앤 모스)가 펼치는 숨막히는 결투가 강렬한 긴장감을 선사해 눈길을 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 살인이 벌어지고 있음을 암시, 사건의 실마리를 쫓으려는 ‘마스터 솔’의 모습이 비춰지며 은하계를 드리운 어둠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한다. 이 과정에서 의문의 인물과 마주한 ’마스터 솔’의 결투부터 보이지 않는 적들과 벌이는 엔딩 장면 속 광선검 액션까지, 이번 작품에서 단연 주목해야 할 점은 배우 이정재가 한국 배우 최초 <스타워즈> 시리즈에 입성해 광선검 액션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앞서 이정재는 “광선검을 처음 잡았을 때 무척 가슴이 벅찼다”라고 밝힌 바 그간 다양한 액션 연기를 몸소 완벽히 소화했던 그이기에 새롭게 선보일 제다이 마스터 역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예고편 속 광활하게 펼쳐지는 <스타워즈>의 새로운 세계관과 최초로 그려지는 고 공화국 시대의 모습 역시 이목을 집중시키게 충분하다. 연출을 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스타워즈의 우주를 파헤치고 싶었다. 악당의 관점에서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세상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한 만큼 시리즈 사상 처음 다뤄지는 시대를 배경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장르와 세계관을 담은 이야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6월 5일 글로벌 동시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루카스 필름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로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고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사이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의 레슬리 헤드랜드가 연출을 맡았다. 이밖에 <스타워즈> 명작들에 참여한 제작진이 함께 하며 새롭지만 ‘스타워즈’ 고유의 레거시를 이을 예정이며 <겟 아웃>, <어스> 의 음악 감독이 참여 소식을 알려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에미상 개최 이래 한국인 최초로 제74회 에미상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오징어 게임>과 <헌트>로 K-콘텐츠의 돌풍을 일으킨 주역 이정재가 출연하며 <당신이 남긴 증오>, <헝거게임> 아만들라 스텐버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 매니 자신토, <히스 다크 마테리얼>, <로건> 다프네 킨, <퀸 앤 슬림> 조디 터너 스미스, < 애나 만들기> 레베카 헨더슨, <러시아 인형처럼> 찰리 바넷, <1917>, <더 킹: 헨리 5세> 딘-찰스 채프먼, <매트릭스> 캐리 앤 모스 등 할리우드 대표 명작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진이 역대급 앙상블을 예고한다. 단연 2024년 최고의 글로벌 기대작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오는 6월 5일 1,2회 에피소드를 동시 공개하며 거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직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25 15:42:26[파이낸셜뉴스] “기회는 항상 있다. 인생은 한방이라고 믿지 않는다.” 글로벌 스타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로 활약 중인 이정재가 27일 개막한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의 스페셜 세션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정재:끝없는 도전’을 주제로 한 이날 대담에서 이정재는 “항상 어려운 시기고, 힘든 개개인의 사정이 있겠으나 그 안에서도 좋은 희망과 기회가 있으니까, 자신의 시간을 아끼지 말고, 자신의 시간을 계속 써도 아깝지 않은 일에 매진하라. 그럼 분명 좋은 일이 있고,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생은 한방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며 “꾸준히 노력하면 분명히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본인 자신을 믿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계기로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2022년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을뿐 아니라 같은 해 감독 데뷔작 ‘헌트’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이 영화의 배우, 감독, 각본,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에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과 같은 작품인 ‘스타워즈’ 시리즈이자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에서 제다이로 활약했다. 오는 12월에는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뒀다. 이정재, 풀기 어려운 열문제, 하나씩 풀다보니 감독까지 하게 돼 이정재는 이날 ‘헌트’로 감독 데뷔하게 된 계기를 떠올리며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단 한 번도 감독이나 작가가 되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며 “연기 외 다른 일을 한다면 제작 정도는 해볼만하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헌트’의 초기 시나리오인 ‘남산’의 판권을 구매했는데, 작가나 감독 찾기 등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난제의 연속이라 중도 포기할 뻔했단다. 그러던 중 약간의 오기가 발동해 풀어야 할 열 가지 문제 중 하나만 집중해서 풀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하나씩 풀다보니 열 가지를 다 풀게 됐고 그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거의 4년간 썼는데, 그 시간 배우로서 7~8개 작품을 했더라”며 1000만 영화 ‘신과 함께’시리즈와 ‘오징어게임’도 이 기간에 한 작품이라고 부연했다. 이정재는 “시나리오를 쓰면서 다른 작품을 하면 집중력이 흐트려지지 않을까 우려가 됐다”며 “그런데 영화인들은 일을 안할 때도 영화를 보거나 영화에 대해 생각하는 게 일상인데 저 역시 그랬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쓰는 게 촬영 중인 다른 작품의 연기를 하는데도 도움이 되더라. 그래서 지금도 (이 작품) 촬영을 하면서 (저 작품) 시나리오를 쓰거나 (또다른 작품을 제작자로서) 기획하면서 바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의 각종 해외 시상식 초청을 비롯해 칸에 진출한 ‘헌트’와 할리우드 시스템을 경험한 ‘애콜라이트’까지 다양한 국제적 경험은 제작자의 마인드를 갖는데 긍정적 경험이 됐다. 이정재는 “‘헌트’를 칸에 출품해보고 싶어서 역순으로 스케줄을 짜서 촬영에 들어갔었다”며 “현지에서 하루 종일 15분 간격으로 5일간 다양한 나라의 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전 세계 관객과 소통하려면)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헌트' 시나리오를 수정했다”고 했다. 그야말로 고쳐야 할 점을 발견하면 곧바로 실천에 옮기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셈이다. 그는 “후시녹음으로 대사를 바꿔서라도 좀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며 “덕분에 이후 이어진 ‘오징어 게임’ 글로벌 인터뷰에서 내가 어떤 식으로 말해야 한국의 문화를 비롯해 캐릭터와 작품의 주제를 더 잘 이해시킬수 있을지 알게 됐다. ‘애콜라이트’ 현장에선 그러한 경험이 쌓인 뒤 (제작진과) 소통을 해서 좀더 원활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곧 공개되는데 벌써부터 가상 인터뷰 리허설을 하고 있다”며 숨은 노력을 언급했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이정재는 K콘텐츠의 달라진 위상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그는 “호텔에 가면 현지 분들이 비단 ‘오징어 게임’뿐 아니라 내가 못본 드라마와 영화, 예능에 대해 질문한다. 현장에선 더하다. 한국 작가, 감독, 배우를 궁금해 하며 질문을 쏟아낸다. 무엇보다 그들은 한국에 와서 한국 문화를 경험하길 바라더라. 그들이 더 많이 한국에 올수룩 서울 등이 국제도시가 될수 있겠다는 기대가 커진다”며 뿌듯해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은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행사다. 올해는 ‘BCWW,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시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On Air △K-OTT 홍보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우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총 13개국 277개 기업이 전시 마켓에 참가하고, 사전등록 기준 국내외 34개국 1022명의 바이어가 방문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초로 서유럽 권역인 프랑스가 국가관으로 참여한다. 프랑스 국가관에는 프랑스 최대 미디어 그룹 △미디어완(Mediawan)과 △고몽TV(Gaumont Télévision) 등 프랑스 영상·미디어 관련 5개 기관 및 프랑스 방송영상 총괄기관인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 △유니프랑스(UNIFRANCE)도 참여해 국내 콘텐츠기업과 협력을 논의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7 17:18:47"애콜라이트는 기존 '스타워즈' 시리즈의 윗세대 이야기라서 이 작품부터 보기 시작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영화의 큰 장점이고요." 5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이정재(51)는 애콜라이트가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정재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스페이스 오페라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애콜라이트는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스핀오프 드라마다. 이날 1·2부 동시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1부씩 방송한다. 이정재는 마스터 솔 역할을 맡았다. 동양인 최초로 제다이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이정재는 매우 기뻤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맡을 역할이 뭔지 모른 채 일단 영국으로 가서 카메라 테스트를 봤다"면서 "열흘 정도 지나 캐스팅 소식을 듣게 됐는데,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님이 제 역할이 마스터 솔이라고 알려주셔서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영화는 1999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보다 100년 앞선 공화국 시대 말기에 펼쳐지는 스토리와 모험을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공화국이 번영하던 당시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들이 잇달아 살해당하는 연쇄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을 스펙터클하게 펼쳐진다. 1·2부는 회당 40분 정도로 비교적 짧은 분량과 빠른 이야기 전개로 흥미진진한 서사를 놓치지 않는다. 여주인공 메이(아만들라 스텐버그, 1인2역)가 제다이 마스터 인다라(캐리-앤 모스)를 찾아가 격렬한 싸움을 벌이다 살해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 오샤와 마스터 솔(이정재) 등 제다이 그룹이 메이를 쫓는 과정을 그린다. 스타워즈 세계관의 상징인 광선검 라이트세이버를 활용한 액션 장면도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정재가 연기한 마스터 솔은 오샤의 옛 스승으로, 자애로운 인품에 지혜와 신념을 겸비한 인물로 그려진다. 한국어가 아닌 영어 대사로 연기한다는 점에 대해 이정재는 "영어 선생님과 발음을 코치해주는 선생님 총 네 분에게 촬영 전 4개월 동안 매일 훈련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터 솔 캐릭터를 표현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의 제다이 캐릭터들보다는 인간의 감성에 가까운 표현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서 감정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실었다"고 말했다. 극중 마스터 솔은 어린 제자들을 가르치는 모습으로 드라마 초반부 처음 등장하는데 인자한 표정과 말투,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캐릭터가 지닌 기품을 드러낸다. 또 한때 제다이 일원이자 아끼던 제자 오샤가 마스터 인다라를 살해한 혐의로 연행되다가 우주선 추락으로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놀람과 당황스러움, 안타까움의 복합적인 감정을 미묘하고 섬세하게 살려냈다. 살인범 메이와 맞붙은 액션 장면에서도 제다이만의 '포스'를 차분한 카리스마를 담아 연기했다. 이정재는 "(애콜라이트) 촬영 전 스타워즈 작품을 다시 보면서 리암 니슨 배우가 연기한 제다이처럼 마음이 따뜻하고 존경받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애콜라이트에는 이정재 외에도 아프리카계 배우 아만들라 스텐버그를 비롯해 카이미르 역의 매니 재신토(필리핀계), 아니세야 대모 역할의 조디 터너-스미스(아프리카계) 등 여러 유색 인종 배우가 출연한다. 하지만 일각에선 그동안 백인만 맡아왔던 제다이 역에 이정재가 캐스팅된 것을 두고 디즈니가 '정치적 올바름(PC) 주의'에 사로잡혔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이런 논란에 이정재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분들이 워낙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얘기가 나올 수도 있다"면서 "각자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스타워즈 영화들 속 제다이의 복장이나 무술, 사고방식, 철학에서 동양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이런 모습이 어디서 왔을지 생각해보면 이전 시대엔 동양인의 모습을 가진 제다이가 있는 게 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제가 캐스팅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05 19:59:52[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가 주인공을 맡은 스타워즈 새 시리즈가 다음달 공개를 앞둔 가운데, 국내외 팬들은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국내 팬들은 최초 '동양인 제다이'역을 맡은 이정재에 대해 한껏 들뜬 반면, 해외에선 ‘디즈니의 PC(정치적 올바름)주의가 스타워즈를 죽이고 있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해외팬들은 솔(이정재)을 비롯한 주요 배역 대부분이 비백인과 여성으로 채워지면서 원작의 부활을 보고 싶어한 팬덤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불만을 사고 있다.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영화 중 시간대상 가장 앞선 에피소드 1보다 100년 이른 시대의 이야기다. 디즈니는 2012년 스타워즈 제작사 루커스필름을 인수한 뒤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를 지휘하고 있다. 이정재가 연기하는 제다이는 우주 평화를 지키는 제다이 마스터다. 루크 스카이워커, 오비완 케노비 등 스타워즈 핵심 인물들이 거쳐간 자리다. 제다이 마스터는 그중에서도 급이 높다. 예고 영상 등을 통해 솔의 출연 비중이 클 것으로 예상되자 국내 팬들은 “내가 제다이가 될 상인가”(‘관상’) “광선검이 두 개지요”(’암살’) “파다완 셋을 팔았다고 하셨는데 그 친구들 제가 직접 가르쳤습니다. 재판장님!”(’암살’) 등 기존 이정재 출연 영화 대사를 패러디해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해외에서는 부정적인 밈들이 번졌다. 스타워즈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영어 예고편은 역대 스타워즈 관련 드라마 예고편 중 공개 후 하루 동안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비난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눈을 감아라. 무엇이 보이는가 : 디즈니가 파산하는 거요, 망가진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요, 우리의 피드백을 신경 쓰지 않는 디즈니요” “스승님, 저는 백인 이성애자 남성이 보고 싶어요! : 다크 사이드에서 빠져나와라!” 등 스타워즈 영화 대사를 빌려 디즈니를 비꼬고 있다. 현재는 영상의 ‘싫어요’ 수가 숨겨졌지만, 한때 ‘싫어요’가 ‘좋아요’의 몇 배에 달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대부분의 불만이 향한 곳은 디즈니의 PC 행보다. 디즈니는 앞서 여러 작품에서도 인종·성별 다양성을 캐스팅에 적극 반영해 원작 훼손 논란까지 있었다. ‘인어공주’ 실사 영화에 흑인 배우를 주연으로 내세웠고, ‘피노키오’의 ‘푸른 요정’ 인종과 성별을 바꿨으며 ‘백설공주’ 역에 라틴계 배우를 캐스팅했다. 이번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의 주인공은 흑인 혼혈 여성(아만들라 스텐버그)이고, 이정재 외에도 주요 배역에 필리핀계 캐나다인(매니 자신토), 아프리카계 영국인(조디 터너 스미스) 등이 캐스팅됐다. 백인 배우는 영화 ‘매트릭스’에 출연한 캐리 앤 모스 등 여성 배우들 뿐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9 13:29:44[파이낸셜뉴스] '민희진의 난' 등으로 하이브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 재산이 4개월새 5000억 넘게 줄었다.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의 주식 재산도 4개월 새 270억원 증발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주식종목 중 주식평가액 100억원 이상의 개인주주 현황 조사’ 분석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전 조사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영화, 음반, 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에서 문화·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곳을 대상으로 했다. 주식 평가액은 지난 2일 보통주 종가를 기준으로 문화·콘텐츠 종목에서 보유한 주식 수로만 산정됐다. 방 의장이 보유한 주식재산 규모가 2조630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연초 방 의장의 주식재산 규모가 3조176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457억원(17.2%) 감소했다. 문화·콘텐츠 주식 부자 2위는 박진영 JYP Ent. 창의성총괄책임자(COO)로, 주식 평가액은 3657억원이었다. 박 COO 역시 주식재산 규모가 올해 초 5477억원에서 4개월 새 1820억원(33.2%) 줄었다. BTS 멤버 일곱 명도 하이브 주식을 100억원 이상 들고 있어 연 초 대비 수십억 원씩 재산이 줄었다. 각각 165억원→136억원(뷔, 슈가, 지민, 정국), 151억원→125억원(제이홉), 140억원→116억원(RM), 126억원→104억 원(진)으로 줄어 총 204억원가량을 손해 봤다. 내달 디즈니플러스에서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 공개를 앞두고 있는 이정재는 문화·콘텐츠 종목이 아니어서 관련 업계 주식부자 순위에서는 빠졌지만, 아티스트유나이티드 428억원, 래몽레인 62억원 등 490억원 규모의 주식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정재는 올초만 해도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래몽래인 두 곳에서 합친 주식평가액이 761억원에 달했는데, 최근 270억원 넘게 주식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배우 정우성은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주식 평가액이 140억원에 달했지만 4개월 새 80억원대로 내려 앉았다. 배용준의 블리츠웨이스튜디오 주식 평가액도 올초 87억원에서 10억원 감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9 18:14:00[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가 올해 글로벌 플랫폼에서 '열일'을 예고했다. 오는 6월 스타워즈 새 시리즈이자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공개를 앞뒀다면, 하반기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온다. 디즈니+가 9일 '애콜라이트'에서 ‘K-제다이’로 활약하는 이정재의 모습을 담은 보도스틸 4종을 포함해 총 11종을 공개했다. '애콜라이트'는 루카스필름이 만든 '스타워즈'의 새 TV 시리즈. 연출을 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스타워즈의 우주를 파헤치고 싶었다.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세상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면서 지금까지 다뤄진 적 없는 세계관, 캐릭터, 장르를 담아 스타워즈 붐을 새롭게 일으킬 것을 예고했다. 이는 함께 공개된 11종의 보도스틸에서도 엿볼 수 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제다이 마스터로 변신한 배우 이정재의 다채로운 모습을 비롯해 제다이의 황금기로 불리는 시기의 평화로운 모습부터 긴장감을 유발하는 액션 시퀀스까지 모두 담겨 흥미로움을 더한다. 먼저 이전 ‘스타워즈’ 작품에서도 다룬 바 없는 세계관인 ‘고 공화국’ 시대의 모습이 이목을 끈다. 어린 제자들을 훈련시키는 ‘마스터 솔’(이정재)과 그의 가르침에 따라 훈련에 매진하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눈길을 끈다. '로건' 의 다프네 킨은 이정재의 제자로 출연한다. 모든 사건의 중심이자 미스터리한 인물 ‘메이’(아만들라 스텐버그)가 뛰어난 실력의 제다이 ‘마스터 인다라’(캐리-앤 모스)와 전투를 펼치는 장면도 눈길을 끈다. 과거 ‘마스터 솔’의 제자로 밝혀진 ‘메이’에게 어떤 서사가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는 6월 5일 1, 2회 글로벌 동시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이다. 이번 작품은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의 레슬리 헤드랜드가 연출을 맡았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올 하반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시즌1은 2021년 추석 연휴에 맞춰 공개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09 08:32:05[파이낸셜뉴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8월 공개한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이 크게 흥행하면서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하지만 ‘무빙’이후 이에 준하는 히트작을 선보이지 못했다. '킬러들의 쇼핑몰'이 인구에 회자되고, 최근 공개된 ‘지배종’은 아시아 4개국에서 1위를 하는 등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지만 기대엔 못 미쳤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 송강호와 이정재 그리고 김혜수의 신작이 대기 중이라 가입자 수를 다시 늘려줄 '제2의 무빙'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정재 주연 '애콜라이트' 6월 5일 글로벌 동시 공개 ‘오징어 게임’이후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이정재가 한국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새 시리즈에서 제다이를 연기하게 된 ‘애콜라이트’는 오는 6월 5일 글로벌 동시 공개된다. ‘애콜라이트’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루카스 필름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로 이정재가 제다이 ‘마스터 솔’로 분한다. ‘마스터 솔’은 강력한 포스를 지닌 제다이로 보이지 않는 어둠의 세력에 맞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인물이다. ‘애콜라이트’는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의 레슬리 헤드랜드가 연출을 맡았다. 송강호, '삼식이 삼촌' 5월 15일 공개 배우 송강호가 연기 인생 처음으로 도전하는 시리즈 ‘삼식이 삼촌’은 ‘애콜라이트’보다 앞선 5월 15일 디즈니+ 공개를 앞두고 있다. 1960년대를 무대로 가족들의 하루 세끼는 굶기지 않아 ‘삼식이 삼촌’이라 불리는 박두칠(송강호)과 ‘국민 모두가 배불리 먹는 나라’를 꿈꾸는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을 중심으로 각자의 목표를 향해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 ‘동주’로 제37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등을 수상한 신연식 감독이 대본을 쓰고 연출했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준 송강호는 ‘삼식이 삼촌’에서 따뜻한 웃음이 담긴 친근한 모습부터 은밀하게 전략을 짜는 모습까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모습으로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를 오가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던 김혜수는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를 선보인다.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정의로운 팀장 ‘오소룡’(김혜수)과 사회성 제로인 낙하산 PD ‘한도’(정성일)의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를 그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08 19:41:40[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가 디즈니 플러스(+)의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에서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는 디즈니가 지난 5일 유튜브 등에 공개한 ‘마스터 솔 이정재 특별 영상’에서 “어렸을 때 극장에서 ‘스타워즈’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런 제가 ‘스타워즈’를 촬영했다는 것에 대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이번 시리즈에서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발의 이정재는 망토 차림 등으로 광선검을 자유자재로 휘두른다. 이정재는 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솔에 대해 “책임감이 강하고 무술 실력이 뛰어난 제다이 마스터다. 평화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거는 인물이다. 감정을 안으로 삭이고 잘 들키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내 수많은 영화에서 ‘검 액션’을 소화한 이정재는 “라이트 세이버(광선검)는 좀 달랐다”고 했다. ‘애콜라이트’ 연출·각본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솔’ 캐릭터를 작업할 때 ‘오징어 게임’을 봤다”고 했다. 그는 오징어게임 속 이정재를 보자마자 ‘솔’ 역할에 제격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에피소드 3·7회를 맡은 코고나다 감독도 “이정재는 오랫동안 정상을 지켜 온 배우다. 캐릭터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애콜라이트’는 다음 달 5일 1·2화가 처음 공개된다. 이 시리즈는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1999)의 100년 앞선 시점을 다룬 프리퀄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7 05: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