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가총액 세계 1위이자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애플이 사과 로고에 대한 소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111년 역사를 가진 '스위스 과일 연합(FUS)'에 지적재산권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로고 소유권 강화 위해 또 소송 지난 19일(현지시간) IT 전문지 와이어드는 글로벌 IT 기업 애플이 사과 로고와 관련해 FUS에 광범위한 지적재산권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FUS는 더 이상 사과 로고를 사용하지 못할 전망이다. FUS는 'Fruit-Union Suisse'의 약자로, 111년의 역사를 가진 과일 연합이다. 스위스 내에서 명성은 가히 정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중 FUS의 로고는 빨간 사과 오른쪽 윗부분에 스위스 국기가 새겨진 형태다. 애플은 이 FUS의 로고가 자신들의 브랜드 로고인 '한입 베어 문 사과' 이미지와 비슷하다며 변경을 요구하는 상태다. 이에 대해 FUS 관계자는 매체에 "애플의 조치를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는 한입 물린 사과를 로고로 쓰는 것도 아니다"라며 "애플의 목적은 사과에 대한 광범위한 권리를 소유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사과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2년 전엔 미국 생수브랜드 상대로 지재권 다툼 사과 로고와 관련해 애플은 미국 생수 브랜드인 '조젯(Georgette)'과도 다툼을 벌인 바 있다. 2021년 4월 애플은 조젯의 로고가 자사 로고와 비슷하다며 미국 상표심사·항소위원회에 반대의견서를 제출했다. 당시 애플은 "당사 로고와 시각적으로 유사하다. 소비자 혼란과 더불어 사기 등에 활용될 경우 브랜드 이미지 손상의 우려가 있다"라는 내용을 의견서에 담았다. 현재 소송과 관련해 알려진 소식은 없으나, 조젯에 대한 사이트 정보 등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에 따르면 애플은 전 세계 수십개 지적재산권 당국에 비슷한 요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일본, 터키, 이스라엘, 아르메니아 등에서 해당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21 07:11:05애플과 현대차그룹이 완전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를 생산하기 위한 막바지 고비를 넘기고 있다. 마지막 협상 과정에서 애플이 아이폰처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현대차그룹에 제시하면서 현대차의 실익 따지기가 한창이다. 현대차는 애플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애플카 위탁제조업체가 된다. 현대차 또는 기아 로고를 달지 못하고 애플 로고만 전기차에 부착해야 한다. 양사에는 이점도 있다. 애플로서는 미국의 기아 공장을 이용하면 원산지 문제와 생산규모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추정했고, 현대차그룹 역시 애플의 자율주행기술을 접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르면 2024년 생산할 수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3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양사가 애플의 애플카 생산을 위한 협업 논의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카는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로 제작돼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조립공장에서 애플 브랜드를 달고 생산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첫 생산이 2024년으로 예정돼 있으나 더 늦춰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대만에서 애플 소식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궈밍치 톈펑(TF)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애플이 현대차 전기차 플랫폼인 E-GMP 플랫폼을 탑재하고 현대모비스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기아 미국 생산라인을 통해 애플카를 생산한다고 예상했다.기아가 생산하는 애플카 물량은 초기 연간 10만대 수준으로, 최대 40만대 규모까지 확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애플카 협업설 이후 처음으로 오는 9일 오후 2시에 화상으로 3차 인베스터 데이를 진행하는 만큼 해당 행사에서 애플카 관련 내용을 언급할 수도 있다. ■애플 주도의 위탁생산 가능성 생산시설을 운영하지 않는 애플은 아이폰 같은 주력제품조차 대만 폭스콘이나 TSMC에 위탁생산을 맡기고 있으며, 애플카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 생각이다. 또한 CNBC는 애플이 애플카에 들어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통제하면서도 북미에서 생산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카는 만약 기아 공장에서 만들어지더라도 기아 모델이 아닌 애플 브랜드로 제작된다. 익명의 소식통은 "현대차그룹 외에 다른 완성차 업체도 애플과 거래할 수 있으며 다른 업체가 나타날 수도 있다"며 양사의 협상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현대차그룹은 위탁생산이라는 조건에서도 애플과 협력할 의지가 상당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은 포괄적인 이동수단(모빌리티)이 회사의 미래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며 현대차그룹이 애플의 완전자율주행 기술에 관심이 있다고 지적했다.CNBC는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애플과 협업하면서 자체적인 자율주행 기술 및 전기차 생산계획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이미 미국 자율주행기술 업체 앱티브와 조인트벤처를 구성, 로보택시 등 관련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관계자는 애플과 협업하더라도 앱티브와 조인트벤처가 변할 징조는 없다고 밝혔다. 첫 애플카는 운전자 없이 작동하는 완전자율주행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라스트마일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라스트마일은 물류업계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단계를 뜻한다. CNBC는 이를 두고 애플카가 적어도 초기에는 무인배달이나 무인택시에 집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주가는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대로템 주가는 전일에 비해 6.05% 상승했고 현대위아(5.65%), 현대글로비스(5.41%) 주가도 5% 이상 급등했다. 전날 9.65% 급등한 기아차 역시 이날 0.41% 올라 상승 마감했고 현대모비스(3.02%), 현대차(1.22%), 현대제철(0.98%)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pjw@fnnews.com 박종원 이진석 기자
2021-02-04 18:04:38배를 음식 전문 앱의 로고로 사용하고 있는 미국 블로거가 애플로부터 뜻하지 않은 소송에 휘말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음식 앱 ‘프리페어(Prepear)’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 나탈리 몬슨이 앱 로고모양이 사과와 비슷하다고 주장하는 애플과 맞서 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몬슨이 사용하고 있는 배 모양의 로고가 자사의 것과 유사하다며 당국에서 몬슨의 등록 신청을 거부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몬슨은 프리페어 로고를 지난해말에 특허 등록을 하려했으나 애플에서 반대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몬슨은 애플 로고를 모방할 의도가 없었으며 애플의 조치는 한마디로 횡포라며 자신은 맞설 도덕적 의무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리페어 로고가 영국을 비롯해 일부 국가에서 무난히 상표등록이 됐으며 미국 특허 관계자들로부터 문제가 지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몬슨은 남편 러셀과 함께 지난주부터 온라인 탄원 운동을 시작했다. 이들 부부는 애플로 인해 과일을 상표로 쓴 많은 작은 기업들이 사라졌다며 자신들은 다음 희생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BC는 현재까지 지금까지 4만3000명 이상이 지지를 서명했다고 전했다. 몬슨은 일부 네티즌들이 법적인 조언을 하는 등 지지를 하고 있다며 물러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08-12 11:15:46애플 로고가 새겨진 아이폰6 목업(실물크기 모형)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일본 애플 전문 블로그 맥오타카라는 4.7인치, 5.5인치 아이폰6 목업과 기존의 아이폰5S를 비교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거래되고 있는 모형들로, 4.7인치 제품은 30달러부터 시작해 5.5인치 제품은 150~190달러에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3D 기법을 이용해 그동안의 루머를 토대로 아이폰6 모형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목업과 달리 이번 모형에는 애플 로고도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형은 전체적으로 아이폰5S보다 길고 얇으며 볼륨 버튼 등에서 아이팟 터치 같은 느낌을 준다. 전원 버튼도 기기 상단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해 사람들로 하여금 크기가 커진 아이폰을 끄고 키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한편 아이폰6의 출시 시기로는 오는 9월 19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콜센터 관계자는 자사 고객들에게 아이폰6 출시일은 9월 19일이라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포털 텐센트도 애플이 이날 아이폰6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4-06-27 11:03:52중국에서 애플을 표절한 '아이샴푸'가 등장해 화제다. 27일 중국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닷컴'에는 '아이샴푸(iShampo)'라는 이름의 샴푸가 팔리고 있음이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이는 故 스티브 잡스가 공동 창업주로 세운 애플사의 제품인 아이폰을 그대로 본따 ‘아이샴푸’로 명명했으며 흰색과 검은색 두가지로 구성돼 이 또한 아이폰과 같았다. 더불어 애플 제품들에 표시돼는 애플 로고와 똑같은 은색의 로고가 샴푸 본체에 선명히 박혀 있어 당황스러울 정도. 특히 판매자는 제품 설명에 있어서도 애플사와 유사한 단어를 사용해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으며 ‘애플로부터 라이센스를 취득했다’는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아이샴푸’는 800㎖ 들이 2개를 묶어 88위안(약 1만 5000원)에 팔리고 있으며 낱개 가격은 46.9위안으로 다른 제품에 비싸게 팔리고 있다. 이에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짝퉁 천국이 괜한 말은 아니구나”, “이것을 믿고 사는 사람이 있다는게 더 신기”, “대박 진짜 아이디어 하나는 끝내준다”, “애플이 이제 샴푸 시장까지 넘보는건가~”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휘어지는 스마트폰, 어떤 방향이든 자유자재 "완전 신기해" ▶ 스티브 잡스 영화 제작 임박? 소셜네트워크 작가 참여 유력 ▶ 현실적 포켓몬, 피카츄까지 완벽 재현 '리얼리티 100%' ▶ 고양이인 줄 알고 키웠더니 살쾡이(?)..."어서 방생해야" ▶ 와인 쓰나미 영상 공개, "내 마음도 함께 무너지는 듯"
2011-10-27 22:07:29故 스티브잡스를 기리기 위한 추모로고가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애플 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잡스가 사망했지만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그의 죽음을 기리는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최근 홍콩에 거주하는 19세 대학생 Jonathan Mak Long이 제작한 스티븐잡스 추모로고가 각종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티브 잡스 추모로고는 기존 애플의 로고인 베어진 사과 부분에 스티븐잡스의 옆모습 실루엣을 절묘하게 삽입해 많은 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결국 스티브잡스의 사후 전 세계 언론이 이 잡스 추모로고를 다루고 이 로고를 사용한 T셔츠나 시계 등이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도 등장한 가운데 최초 제작자인 맥롱은 현지 언론을 통해 "디자인은 원래 애플의 것으로 권리를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JS)는 몇몇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스티브잡스의 비공개 장례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애플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의 재산을 지난달 현재 70억달러(한화 약 8조2900억)로 추산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스티브 잡스 유산, 8조9000억원 어떻게 활용될까? ▶ 가장 무서운 동물 1위 모기, ‘저기 날아가는 저 녀석이?’ ▶ 스티브 잡스 실패작 7가지 선정,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 iPhone For Steve, 아이폰 4S 잡스 위한 제품? ▶ 뱀파이어 햄스터 화제, 천적인 고양이 목 물어 '목숨 걸었네'
2011-10-09 14:08:43애플 아이폰16 시리즈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걸그룹 뉴진스가 이번에도 아이폰 홍보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국내 다섯 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강남’ 매장 오픈 행사에 참석하는 등 애플과 꾸준히 인연을 맺고 있다. 작년에는 ‘아이폰으로 찍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뉴진스 신곡 ‘ETA’ 뮤직비디오를 아이폰14프로로 촬영했다. 'ETA' 뮤직비디오는 올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원쇼 2024' 광고제에서 4개의 상을 받기도 했다. 애플 글로벌 광고로도 함께 사용된 이 뮤직비디오에는 애플 로고에 뉴진스 상징인 토끼 귀까지 달아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ETA’ 무대를 선보이며 아이폰14프로를 꺼내 사진을 찍는 퍼포먼스를 펼쳐 광고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아울러 SK텔레콤에서 아이폰14에 이어 아이폰15 광고 모델로도 활약하며 ‘애플=뉴진스’라는 이미지가 생겨났다. 뉴진스는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이 분쟁에 고초를 겪는 듯 했으나 광고 업계에서 변함없이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뉴진스는 최근 칸예 웨스트 리스닝 파티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뉴진스 덕분일까. 한국갤럽이 지난달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9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30대 여성들의 아이폰 선호 현상은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 여성 응답자 75%는 애플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작년(71%)보다 아이폰을 쓴다는 비중이 더 증가했다. 또한 30대 여성도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전년(47%)보다 급증했다. 이 가운데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가 다음달 9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무엇보다 한국이 최초로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평소보다 더 커진 상태다. 아이폰16 시리즈는 내달 9일 발표된 뒤 같은 달 19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진스가 아이폰16 시리즈에서도 모델 등의 활동을 이어간다면 ‘애플=뉴진스’라는 이미지가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를 홍보 모델로 내세웠으나 방탄소년단(BTS)만큼의 효과는 누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6·폴드6 조기 출시로 생길 수 있는 공백기를 기존 제품보다 두께를 더 얇게 한 갤럭시Z폴드6 슬림으로 메운다는 전략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6 22:58:21【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로고)이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에 구글의 AI 칩을 사용했다. 챗GPT의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앤스로픽 등은 모두 AI 모델 훈련을 위해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고 있는데 애플의 이런 시도가 빅테크의 탈 엔비디아화를 촉진시킬지 주목된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의 AI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AI 모델을 구글이 설계한 AI 칩을 이용해 학습했다. 애플은 이날 '애플 인텔리전스 파운데이션 언어 모델(AFM)'이란 제목의 47페이지 짜리 논문에서 이를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이 지난달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AI 시스템이다. AFM은 이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애플의 AI 모델이다. 애플은 논문에서 구글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이 되는 AFM 온디바이스(on-device·기기 자체에서 구동)와 AFM 서버 모델을 클라우드 TPU 클러스터에서 학습시켰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 시스템을 통해 AFM 온디바이스와 AFM 서버, 그리고 더 큰 모델들을 효율적이고 확장할 수 있게 학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자사의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구글이 자체 설계한 AI 칩이 장착된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은 온디바이스 AI 모델 학습에 올해 1월 선보인 TPUv5p 칩 2048개를, 서버 모델에는 지난해 공개된 TPU 4세대 버전인 TPUv4 8192개를 사용했다. 현재 대다수의 빅테크가 사용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AI 칩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이다. AI 붐에 힙임어 엔비디아의 GPU 개당 가격은 3만∼4만 달러(약 5540만원)나 될 정도로 비싸다. 여전히 공급은 부족하다. 애플이 구글의 AI칩을 활용해 AI 모델을 학습한 이유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7-30 18:03:02[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 등이 함께 패션쇼에 서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 패션쇼는 아니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가상의 영상이다. 머스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에 1분 23초짜리 패션쇼 영상을 올렸다. 본인을 포함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해당 영상의 시작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흰색 롱패딩을 입은 모습이다. 흰색 롱패딩을 입은 교황의 AI 이미지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이다. 이어 어깨가 드러난 무지개색 루이비통 드레스를 입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선글라스를 쓰고 휠체어에 앉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잇따라 등장한다. 오렌지색 교도소의 작업복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KIM’이 대문짝만하게 새겨진 후드 티셔츠에 커다란 금색 체인 목걸이를 착용한 ‘힙합 전사’ 김정은도 모습을 드러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일본 사무라이, 로마 전사,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선수 등 10가지가 넘는 복장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붉은색과 노란색 곰이 그려진 옷을 입고 곰인형 가방을 들었는데, 이는 시 주석이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진 곰돌이 푸를 연상시켰다. 머스크 본인도 등장한다. X가 새겨진 속옷을 입은 채 나오지만, 바로 테슬라 로고가 새겨진 검은색 우주복으로 변신한다. 마지막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한 빌 게이츠로 양손에 ‘PC에 문제가 생겨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모니터를 들고 있다. 해당 영상은 가짜임이 확연히 티가 나지만 1억2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좋아요’ 역시 100만이 넘는다. 인공지능(AI) 이미지를 사용하는 스튜디오인 카피 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악셀 발스트룀은 이 영상에 대해 “생성형 AI가 어떻게 재미있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아름다운 예”라고 평했다. 미국 린 대학교의 마케팅학과 앤드류 번스타인 교수는 "이 AI 쇼는 정치, 기술, 유명인 문화의 초현실적 교차점이자 풍자, 기술, 문화 비평을 혼합한 광경"이라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24 06:23:07조만간 애플 아이폰에서도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처럼 교통카드 ‘티머니’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에서 교통카드 ‘티머니’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미지가 유출됐다. 이미지에는 “이제, 아이폰으로 대중교통에서 결제해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폰으로 버스요금을 결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애플페이 로고와 함께 ‘티머니 Pay & GO’라는 문구도 포함됐다. 애플페이는 비자, 마스터카드, 유로 페이 등이 모여 만든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표준 'EMV 컨택리스 방식'을 채택한 단말기를 통해 결제가 이뤄진다. 티머니가 쓰고 있는 'NFC 타입 A', 'NFC 타입 B'와는 통신 규격이 다르지만, 결제 방식을 호환하는 데 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애플이 현대카드와 손잡고 지난해 3월 21일 애플페이를 국내에 선보인 뒤 NFC 단말기 도입이 빠르게 늘면서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애플페이 교통카드 연동이 시작되면 애플페이 확산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용자들이 크게 필요로 하는 대중교통 사용이 시작되면 실사용률과 결제액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카드 기능을 앞세웠던 삼성페이와 고객 쟁탈전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2 10: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