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클래식 음악 전문 애플리케이션 '애플 뮤직 클래시컬(Apple Music Classical)'이 올해 최고 인기 앨범으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쇼팽: 에튀드'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임윤찬의 이 앨범은 쇼팽의 27개 에튀드(연습곡) 중 24개를 연주한 앨범으로 올해 애플 뮤직 클래시컬 차트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임윤찬은 애플 뮤직 클래시컬 2024년 최고의 클래식 앨범에 선정된 데 대해 "쇼팽 에튀드 음반을 녹음하는 과정은 도전적이고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며 "제 진심이 전 세계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마음에 닿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윤찬 앨범 외에도 현대음악 작곡가 막스 리히터의 '수면', 피아니스트 랑랑과 지나 앨리스·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한 '생상스'도 많은 인기를 얻은 앨범으로 꼽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06 14:11:21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8일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클래식 전용 앱 '애플뮤직 클래시컬'을 통해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한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음원을 독점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음원은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올해 1월 취임 연주회에서 선보인 말러 교향곡 1번 공연 실황과 4~5월 롯데콘서트홀에서 별도 녹음한 세션이 함께 담겼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은 지난해 11월 서울시향의 비전과 향후 5개년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고 녹음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서울시향은 이번 음원 발매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말러 교향곡 2번과 7번을 연주하고 녹음할 예정이다. 말러 1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얍 판 츠베덴은 음악감독은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와 뉴욕 필하모닉과의 첫 공연 때 이 곡을 지휘했고, 이후 저와 함께 성장해 온 작품"이라며 "말러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우면서 그의 모든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오케스트라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향은 오는 23일 오후 5시 '애플 명동'에서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웨인 린 부악장, 최진 톤마이스터가 참여한 가운데 말러 1번 음원을 소개하는 무료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17 15:39:28[파이낸셜뉴스] 애플이 클래식 음악 전문 앱 '애플 뮤직 클래시컬'을 한국 시장 맞춤형 버전으로 오는 24일 출시한다. 애플에 따르면 2023년 초 북미 및 유럽에서 출시된 애플 뮤직 클래시컬은 출시되자마자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1위를 차지했다. 이 앱은 5백만 개 이상의 곡으로 구성된 클래식 음악 카탈로그(목록)를 제공한다. 12만여 곡, 40만여 악장 및 2만 명 이상의 작곡가들의 곡을 높은 음질로 감상할 수있다. 세계적인 클래식 전문가, 아티스트 및 인플루언서들이 엄선한 700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도 제공한다. 클래식 음악에 최적화된 검색 기능도 특징이다. 유명한 곡의 경우 수백, 수천개의 음원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베토벤 교항곡 9번 '합창'은 600개 이상의 음원을 제공한다.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독점 콘텐츠도 제공한다. 파트너로는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잘츠부르크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뉴욕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이 있다. 빈 필하모닉의 경우 향후 5년 간 정규 연주회 신규 음원을 애플 뮤직 및 애플 뮤직 클래시컬에 독점 제공할 계획이다. 이달 말 앱 출시와 함께, 한국 내 아티스트와의 콘텐츠 협업과 파트너 기관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 뮤직 구독자들은 추가 비용없이 이용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10 15:57:41[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10년 뒤 경쟁 상대는 베를린 필하모닉입니다." 서울시향 정재왈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힘을 합쳐 서울시향 제2의 전성기를 이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정재왈 신임 대표이사는 중앙일간지 문화부 기자 출신으로 취임 직전에는 서울사이버대 부총장으로 일했다. LG아트센터와 서울예술단, 예술경영지원센터, 고양문화재단 등을 거치며 두루 경험을 쌓은 예술경영 및 문화행정 전문가다. 고려교향악단(1945년)을 모태로 하는 서울시향은 올해 설립 80주년, 재단 독립 20주년 등 중요한 분기점을 맞았다. 이에 정재왈 대표는 '2035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전면에 내세워 서울시향을 한국 대표는 물론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고도화하기 위해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향의 올해 경영 전략은 △지속성장 가능한 프로그램 운영 △혁신적인 조직 운영으로 국제적 경쟁력 확보 △2035 미래 비전 중장기 로드맵 수립 △국내외 신규 협업 프로젝트 등 4가지다. 정 대표는 "서울시향의 지난 20년을 돌이켜보면 10년은 부흥기, 이후 10년은 약간의 침체기였다"며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이제는 도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음악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폭넓은 레퍼토리의 정기공연과 사회공헌 성격이 짙은 시민공연, K클래식의 매력을 알리는 해외투어 등 세 영역이 균형을 이루며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선순환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말러 교향곡 전곡 음반 녹음을 이어간다. 지난해 10월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클래식 전용 앱 '애플 뮤직 클래시컬'을 통해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음원을 공개했고, 올해는 말러 교향곡 2번 '부활'과 7번을 선보인다. 정 대표는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리더십 아래 서울시향의 연주력이 놀랍게 향상되고 있다"며 "해마다 2회 이상 녹음을 통해 서울시향 브랜드 가치와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악장 영입은 물론 수석 단원과 일반 단원 채용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부침이 많았던 서울시향의 조직 안정화와 연주력 강화를 위해서다. 특히 참여와 소통 중심의 노사관계를 재정립하고, 경영구조 개선과 안정화를 통해 조직역량을 끌어올릴 생각이다. 이를 위해 세계 명문 악단의 경영기법 벤치마킹, 단원 정년제도 도입, 자주재원 확충을 통한 재정 안정화 등 세부 실행계획을 세웠다. '2035 중장기 로드맵' 수립 기준도 이날 공개됐다. 서울시향은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교향악단,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클래식 음악을 누리는 모두를 위한 교향악단, 지속 성장이 가능한 혁신적인 교향악단을 목표로 '3년 단위의 10년 프로젝트' 추진 전략을 세웠다. 중장기 로드맵 안에는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 확보 △얍 판 츠베덴의 말러 사이클 완성 및 음반 제작 △한국 차세대 지휘자 발굴과 양성을 위한 '지휘 펠로십' △음악전문지 그라모폰 선정 '올해의 오케스트라' 도전 등 단계별 목표가 담겼다. 정재왈 대표는 "2025년을 월드 클래스 오케스트라를 향한 첫발을 내딛는 원년으로 삼고 지속가능성, 혁신, 발전 등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6월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류의 영향이 대중문화를 넘어 순수예술 범위까지 확산되는 현상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국제 콩쿠르에서 대거 입상하는 등 K클래식 팬덤 현상이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젊고 재능 있는 아티스트와 작곡가,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K클래식의 높은 수준과 저력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20세인 2015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다시 서울시향 무대에 오른다. 2013년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등 없는 2등상 수상을 시작으로 하노버 콩쿠르, 몬트리올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콩쿠르 사냥꾼'으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도 서울시향에 데뷔한다. 지난 2021년 부소니 콩쿠르에서 4개의 특별상과 함께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 무대를, 2023년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수상한 윤한결이 2024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세계 초연으로 직접 지휘한 본인의 작품 '그리움'을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영화 '기생충'에서 음악을 맡은 정재일의 신곡이 오는 9월 얍 판 츠베덴의 지휘로 서울시향 무대에서 세계 초연된다. 특히 올해 서울시향은 전 세계 연주자들의 꿈의 무대인 뉴욕 카네기홀의 초청으로 오는 10월 말 미국 투어에도 나선다. 지난 2007년 10월 유엔의 날 기념 카네기홀 공연과 2012년 4월 로스앤젤레스 등 4개 도시 북미 투어 이후 13년 만에 미국 시장에 도전하는 셈이다. 카네기홀 포함 총 3곳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국내 협업 프로젝트 중에는 오는 12월 국립오페라단과 공동 주최하는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눈길을 끈다. 서울시향이 연주가 아닌 제작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바그너 스페셜리스트로서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역량이 집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는 "오케스트라의 정체성에 있어 음악감독이 가장 중요한 만큼 츠베덴 감독을 100% 신뢰한다"며 "그가 지닌 컬러가 서울시향의 정체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14 10:45:2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재단법인 설립 20주년과 창단 80주년을 맞는 2025년 시즌에도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와 녹음을 이어간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향은 지난해 1월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에서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 녹음해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클래식 전용 앱 '애플 뮤직 클래시컬'에 음원을 공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말러 교향곡 2번 '부활'과 교향곡 7번을 선보인다. 먼저 오는 16~17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025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무대로 시즌의 막을 올린다.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은 삶과 죽음, 구원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으로 인간의 감정과 고뇌를 담고 있다. 말러의 작품 중 가장 심오하고 장대한 교향곡으로 말러 생전 가장 인기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마지막 5악장은 프리드리히 클롭슈토크의 시 '부활'에서 영감을 받아 말러가 작사한 가사를 담고 있다. 오케스트라와 성악, 대규모 합창이 극적인 하모니를 이루며 '나는 살기 위해 죽으리라! 부활하리라'는 웅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6월 얍 판 츠베덴의 뉴욕필 음악감독 고별 공연에서 말러 '부활'에 참여한 소프라노 하나엘리자베트 뮐러와 지난 2016년 두다멜이 지휘한 LA 필하모닉의 말러 교향곡 3번에 출연한 메조소프라노 태머라 멈퍼드가 서울시향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09 15:23:51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자신의 인생을 바꾼 음악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부모님의 음성”이라고 답했다. 임윤찬은 애플뮤직클래시컬이 제공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간결하게 답했다. 그는 지난 24일 국내 출시된 애플뮤직클래시컬 앱에서 10개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선정 기준을 묻는 질문에 “제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근본이라고 느꼈던 연주 중에 정말 엑기스만 모았다”고 답했다. 또 ‘공연에 앞서 백스테이지에서 하는 의식이 있냐’는 물음에는 “일단 러셀 셔먼 선생님과 그날 연주할 작곡가들을 위해 기도를 드립니다. 그리고 긴장을 가라 앉히고 내일 뭘 연습할지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건반 위의 철학자’로 통한 러셀 셔먼(1930~2023)은 임윤찬의 스승인 손민수의 영원한 스승이다. 임윤찬은 지난 2022년 18세의 나이로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할 당시 세미 파이널에서 셔먼의 평생의 레퍼토리로 알려진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을 연주했다. 이와 관련해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내가 스승에게서 물려받은 음악적 유산이 윤찬이한테 고스란히 전달된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며 "(러셀 셔먼이) 윤찬이에게 나름의 뿌리가 되어준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애플뮤직은 지난 24일 클래식 음악에 특화된 전용앱 애플뮤직 클래시컬을 출시했다. 임윤찬은 29일 서울 중구 '애플 명동' 매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사용한 애플뮤직 덕분에 제가 몰랐던 새로운 음악과 숨겨져 있던 명반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그동안 많은 도움을 받다가 이렇게 애플뮤직클래시컬과 협업하게 돼 영광”이라며 수줍게 말했다. 또 직접 엄선한 ‘피아노의 황금기 플레이리스트‘에 대해 “‘이게 피아노 연주구나, 이게 진정한 음악이구나’ 제게 큰 충격과 희망을 줬던 음악들로 10곡 선정했다”며 “제가 받은 느낌을 다른 분들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29 16:19:50애플뮤직클래시컬이 피아니스트 임윤찬, 손열음, 조성진을 협업 아티스트로 선정했다. 또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통영국제음악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이날 서울 중구 '애플 명동' 매장에서 열린 ‘애플뮤직클래시컬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사용한 애플뮤직 덕분에 제가 몰랐던 새로운 음악과 숨겨져 있던 명반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그동안 많은 도움을 받다가 이렇게 애플뮤직클래시컬과 협업하게 돼 영광”이라며 수줍게 말했다. 그는 지난 24일 애플뮤직클래시컬 국내 출시에 맞춰 직접 엄선한 ‘피아노의 황금기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임윤찬은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10곡정도 골랐는데, ‘이게 피아노 연주구나, 이게 진정한 음악이구나’ 제게 큰 충격과 희망을 줬던 음악들”이라며 “제가 받은 느낌을 다른 분들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선정했다”고 부연했다. 애플뮤직클래시컬 앱은 5백만개 이상의 곡으로 구성된 클래식 음악 카탈로그(목록)를 제공한다. 12만여 곡, 40만여 악장 및 2만명 이상의 작곡가들의 곡을 높은 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인 클래식 전문가, 아티스트 및 인플루언서들이 엄선한 700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도 제공한다. 지난 2023년 초 북미 및 유럽에 출시됐고 이후 일본, 중국, 한국에서도 선보이게 됐다. 애플뮤직클래시컬의 조나단 그루버 총괄은 이날 임윤찬의 피아노 연주와 간단한 질의응답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중국, 일본 출시가 타 국가대비 늦어진 것은 번역 때문"이라며 "플레이리스트는 아티스트들이 엄선했다. 출시 전부터 협력했기에 (故)류이치 사카모토와의 협업도 가능했다”고 답했다. 협업 아티스트와 플레이리스트 제공 외에 어떤 협력을 할까? 그루버 총괄은 “협업 아티스트마다 상이하다. 다양한 아티스트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한다”고 답했다. “(첼리스트) 요요마는 가장 오래 협업한 아티스트다. 먼저 뮤직 스트리밍에 문제가 있다.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연락해왔다. 음악적 아이디어를 주는 아티스트도 있는데, 각각 상이한 방식으로 협업한다”고 답했다. 플레이리스트는 해당 아티스트와 깊이 연계돼 있다. 그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레코딩에 관심이 컸다. 어릴 적 영감을 받은 피아니스트들, 덜 유명했지만, 자신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준 곡을 포함시키길 원했다. 그렇게 아티스트와 연계돼 있다”고 부연했다. 애플뮤직과 별도로 클래식 앱을 출시한 이유에 대해서는 “데이터량이 그만큼 충분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데이터로 연결돼 있다”며 “대중음악은 상대적으로 쉽게 찾을 수 있으나 클래식은 복잡하여 어떻게 표현, 표시할지로부터 시작됐다. 애플뮤직 속에서 클래식 음악을 잘 찾고 이해할 수 있는 렌즈로 애플뮤직클래시컬을 생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애플 뮤직 및 비츠 담당 부사장인 올리버 슈서는 이날 영상을 통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음악을 향한 깊은 사랑에서 비롯된다”며 “클래식은 모든 장르의 음악에 기반이 돼 주지만, 지금까지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전무했다. 애플뮤직클래시컬 앱이 그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리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윤찬, 손열음, 정재일, 조성진 독점 플레이리스트 제공 애플뮤직클래시컬은 앱에서 임윤찬, 손열음, 정재일, 조성진이 엄선한 독점 플레이리스트, 손열음과 에스메 콰르텟(Esmé Quartet)의 클래시컬 세션과 더불어, 협업 아티스트 및 파트너 기관의 독점 콘텐츠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손열음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래된 레코드 마니아로서, 또 1세대 아이튠즈 시절부터 애플뮤직과 함께해 온 사용자로서, 이렇게 애플뮤직클래시컬과 협업하게 돼 매우 설레고 기쁘다”며, “클래식 음악이 이전 시대의 음악이 아닌 오늘날 우리의 음악이 되는 것에 크게 일조하는 귀중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성진은 “스트리밍은 음악 팬들에게 클래식 음악 세계를 탐험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애플뮤직이 아시아에 애플뮤직클래시컬을 출시해 전 세계 각지의 청중을 연결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 전 세계의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플랫폼이 생겨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첼리스트 요요마는 이날 본격적인 행사 전 영상을 통해 "음악의 기원에 다가가는 것은 곧 가장 위대한 창조의 순간으로 향하는 것"이라며 " 혼란스러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우리에게는 희망이 필요하고, 진정한 희망을 가짐으로서 새롭게 시작하고 우리가 바라는 미래에 도달할 수 있다"며 애플뮤직클래시컬의 출시를 "함께 축하하자”고 권했다. 요요마는 “애플뮤직클래시컬은 시공간을 넘어 음악 녹음 기술이 발명되기 훨씬 전 시대의 사람들이 실제로 듣던 음악의 기원으로 우리를 연결해주는 웜홀"이라며 "오늘날 모두가 이러한 음악의 기원에 접근 가능하게 된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음악, 클래식 음악의 본질은 단순한 음의 연속도, 혹은 유럽에서 온 음악도 아니다. 그 본질은 새로운 발상이며, 클래식 음악이 시작이 된 아이디어는 자연과학 및 사회과학은 분야로도 뻗어 나가 인류의 수많은 창조와 혁신의 기원이 됐다"고 클래식 음악의 힘을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29 15:20:52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신호(6월27일자)에서 각 분야별로 유용한 우수 웹사이트 10곳을 뽑았다.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사이트부터 장식품, 건축, 오디오 등 현대 디자인 추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 인터넷 항해에 지름길을 알려주는 사이트 등 갖가지 사이트들이 선정됐다. ◇오퍼스1 클래시컬(www.opus1classical.com)=클래식 음악팬을 위한 사이트로 자신이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 작곡가, 연주자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또 전세계 주요 도시의 클래식 음악 콘서트나 페스티벌, 오페라 등을 도시별, 월별, 개최기관별로 소개한다. ◇뉴욕 공립도서관 디지털 갤러리(digitalgallery.nypl.org)=뉴욕공립도서관이 소장한 출판물, 원고, 지도 등 30여만점의 디지털 이미지를 제공한다. 좋아하는 이미지는 ‘마이 디지털’ 페이지에 저장할 수도 있다. ◇뮤직야후(music.yahoo.com)=야후의 새 디지털 음악 사이트로 한달 7달러, 연간 60달러 가입비를 내면 100만곡 이상의 음악을 제한없이 내려받을수 있다. 다운받은 음악은 아이리버나 크리에이티브 랩스 등 포터블 기기에 옮겨담을 수 있지만 애플의 아이포드에는 음악을 옮길 수 없다. ◇모코로코(www.mocoloco.com)=현대 디자인에 관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로 건축, 장식품, 오디오, 비디오, 보석, 주방용품 등 디자인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첨단 제품과 원재료, 장식 아이디어 등에 관한 사진과 설명자료를 분야별로 검색할 수 있다. ◇라이프 해커(www.lifehacker.com)=비전문가들에게 정보기술(IT) 관련 뉴스를 설명하고 조언해준다. 필요에 따라 어떤 사이트를 검색해야 하는지, 다운로드를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알려준다. 스파이웨어 제거 소프트웨어나 스팸메일 필터 소프트웨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 등에도 링크돼 있다. ◇플리커 (www.flickr.com)=네티즌들이 개인용 사진을 전시해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무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월 20메가바이트(MB)의 자료를 업로드할 수 있다. ◇C넷 디지털홈(digitalhome.cnet.com)=IT 전문 온라인 매체인 C넷이 운영하는 사이트로 홈시어터, HDTV 설치나 무선홈네트워크 구축 등을 설명하는 비디오 강의 자료를 제공한다. 목욕탕, 정원, 거실 등 각 공간별로 설치할 수 있는 디지털 장치와 설치 방법 등을 알려준다. 일례로 목욕탕에서 어떻게 하면 MP3플레이어를 외부 스피커에 연결해 들을 수 있는지, TV는 어떻게 달아야 목욕탕에서 볼 수 있는지 등에 관한 설명이 나온다. ◇앤서스(www.answers.com)=백과사전 등을 포함해 무엇이든 검색가능한 지식검색 사이트다. ‘위키피디어(en.wikipedia.org)’ 등 전문 자료에서 추출된 사전, 백과사전 등의 광범위한 정보를 담고 있다. ◇ID 절도센터(www.idtheftcenter.org)=날로 심각해지는 신원정보(ID) 절도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신원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법과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숍질라(www.shopzilla.com)=가격비교 사이트로 온라인 쇼핑객들에게 최고의 가격과 판매업자의 신용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격이나 브랜드, 상품 특성별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지에 흡수됐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2005-06-20 13: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