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47년 전 직접 서명한 4.01달러(한화 약 5000원) 수표가 경매에서 4000만원을 넘기는 등 거센 입찰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1만배에 가까운 금액에 낙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한국시간) 글로벌 경매 업체 RR옥션에 따르면, 잡스가 애플 컴퓨터 컴퍼니(현 애플) 소속으로 발행한 4.01달러 수표는 4만 6063달러(약 6036만원)에 낙찰됐다. 무려 1만배를 넘긴 금액이다. 업체 측은 해당 수표의 낙찰가로 2만 5000달러(약 3280만원) 정도를 예상했다. 그러나, 경매 마감 2일 전부터 거센 경쟁이 시작됐고, 전날 3만 250달러(약 3972만원)까지 치솟다 4만 6063달러에 낙찰됐다. 이번 수표의 낙찰가는 지난 5월 진행된 잡스의 수표보다 현저히 적은 금액이지만, 수표액 대비 금액폭은 훨씬 크다. 앞서 진행된 잡스의 수표는 175달러(약 23만원)로, 10만 6985달러(약 1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수표는 5월 거래된 수표와 달리 이름 서명은 물론 날짜, 금액, 수신자 등 모두 잡스가 작성해 더욱 희소한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잡스는 생전 서명을 잘 남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그가 서명한 물건은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인식된다. 2021년에는 잡스가 쓴 편지가 47만 939달러(약 6억 177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한편 해당 수표는 1976년 7월 23일 작성된 것으로, 잡스가 미국 대형 가전유통업체 '라디오 쉑(RadioShack)'에 보낸 수표다. 라디오 쉑은 2015년 파산했다. 수표에 적힌 주소는 잡스가 초기 애플을 운영할 당시 그의 부모님 차고에서 일하는 동안 사용했던 자동응답 서비스와 우편물 반납 지점이다. 수표를 서명할 당시 잡스는 애플의 또 다른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1' PC 키트를 출시 중이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7 11:05:34[파이낸셜뉴스]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47년 전 서명한 4.01달러(한화 약 5000원) 수표가 2만5000달러(약 3280만원)를 넘는 가격에 낙찰될 전망이다. 5일(한국시간) 글로벌 경매 업체 RR옥션에는 잡스가 애플 컴퓨터 컴퍼니(현 애플) 소속으로 발행한 4.01달러 수표가 올라왔다. 5일 오후 3시 기준 현재 입찰가는 2만5000달러로, 23번의 입찰이 진행됐다. 다음 입찰가는 2만7500달러(약 3600만원)다. 해당 수표는 1976년 7월 23일 작성된 것으로, 미국 대형 가전유통업체 'RadioShack'에 보낸 수표다. 수표에 적힌 주소는 잡스가 초기 애플을 운영할 당시 그의 부모님 차고에서 일하는 동안 사용했던 자동응답 서비스와 우편물 반납 지점이다. 이 시기 잡스는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의 최초 개인 컴퓨터 제품인 '애플 I'을 출시했다. '애플 I'은 워즈니악이 설계하고 수공으로 만든 컴퓨터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잡스가 서명한 수표가 경매장에 나와 낙찰된 바 있다. 해당 수표는 잡스가 1976년 7월 8일 서명한 175달러(약 23만원) 수표다. 이 수표에 대한 낙찰가는 2만5000달러로 예상됐으나, 이를 400% 이상 초과한 10만6985달러(약 1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다만, 해당 수표는 이름 서명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컴퓨터 입력으로 적혀있다. 이번에 올라온 수표의 경우 이름 서명은 물론 날짜, 금액, 수신자 등 모두 잡스가 작성돼 있어, 이번 수표 또한 2만5000달러가 넘는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전망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5 15:07:09[파이낸셜뉴스]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의 서명이 있는 빈티지 애플 컴퓨터가 경매에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출시 당시 약 85만 원에 팔렸던 애플 컴퓨터가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경매에서 약 2억5000만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매에 나온 Apple-1의 시제품은 9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Apple-1은 지난 2017년 미국 브라이언트 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Woz'라는 서명을 한 것으로 경매를 주관하는 보스턴의 RR 옥션의 부사장 바비 리빙스턴은 "이 서명이 가치를 더한다"고 전했다. RR 옥션 측은 "이번 경매에 나온 빈티지 애플 컴퓨터는 완전히 작동할 수 있는 상태로 복원됐으며, 키보드가 내장된 맞춤형 케이스와 함께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기술 리서치 회사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스의 회장인 팀 바자린은 이번 경매에 나온 애플 컴퓨터를 두고 "매우 희귀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컴퓨터 산업의 성장을 출품된 'Apple-1'에서 추적할 수 있다"며 "이 컴퓨터는 현재의 애플을 존재하게 해준 전설적인 제품"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경매에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서명하고 1976년 3월19일에 발행한 애플의 회사 수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02 13:31:10[파이낸셜뉴스] 이번주(4월2~8일)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금융당국이 공격적 긴축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9일 오전 11시30분 현재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일전에 비해 9.11% 하락한 4만2256.10달러(5189만490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7.72% 하락한 3195.96달러(392만4638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FOMC 위원들은 오는 5월부터 석 달 동안 매월 최대 950억달러(약 115조원)의 채권 보유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격적 긴축의 현실화를 시사했다. 또 애플이 비트코인 결제를 채택할 것이라는 루머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것도 시장에 충격을 줬다. 잭 말러 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는 지난주 '애플(APPLE)'이라고 쓰여진 모자를 쓰고 한 시중은행 ATM 기기 앞에서 찍은 사진을 트윗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스트라이크와 손잡고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할 예정이며, 잭 말러가 이번 컨퍼런스에서 이를 발표할 것이라는 루머가 급속히 퍼졌다. 그러나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英 "정부 공식 NFT 발행...가상자산 글로벌 허브될 것" 영국 정부가 공식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발행하기로 했다. NFT 발행은 영국 정부가 가상자산 기술과 투자에 미래지향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약속을 상징한다는게 공식 설명이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존 글랜(John Glen) 재무부 금융서비스 총괄은 "리시 수낙(Rishi Sunak) 영국 재무장관이 왕립 조폐국 '로열 민트(Royal Mint)'에 NFT 발행을 요청했다"고 발표하며 "이는 가상자산 기술과 투자에 대한 우리의 미래지향적 접근방식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날 서밋에서 글랜 총괄은 "영국은 글로벌 가상자산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첫 단계로 스테이블코인을 합법적인 지불 수단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랜 총괄은 또 "재무부는 세계를 선도하는 가상자산 규제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가상자산 용역그룹(Crypto Asset Engagement Group)'이라는 산업 그룹을 구성해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 그룹의 의장은 장관급이고, 그룹에는 금융감독청(FCA), 영란은행 및 기업의 고위 대표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테스트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샌드박스를 설정하는 법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돌아온 스타벅스 CEO "연내 NFT 사업 시작"'스타벅스 아버지'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가 위기에 빠진 스타벅스를 되살릴 구원투수로 재등판한 첫 날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비밀병기로 꺼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미디어 긱와이어는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창업자가 임시 CEO로 복귀한 4일 타운홀 미팅에서 "스타벅스가 올해안에 NFT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슐츠 CEO는 "나는 디지털 네이티브가 아니지만 블록체인을 통해 예술품, 비디오, 사진 및 기타 디지털 콘텐츠의 고유한 소유권을 확보하도록 하는 NFT에 대해 연구해 왔다"며 "NFT 사업을 시작하려는 회사, 브랜드, 유명인, 인플루언서를 보면, 스타벅스 보다 NFT에 더 적합한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미디어는 이 타운홀 미팅 영상이 More Perfect Union의 조단 자카린(Jordan Zakarin) 기자의 트위터 영상이라고 출처를 밝혔다. 1900만번째 비트코인 채굴됐다...채굴가능 비트코인 200만개 남아 총 2100만개만 채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비트코인(BTC) 중 1900만개가 채굴됐다. 앞으로 새로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은 200만개만 남게 됐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1900만번째 비트코인이 채굴돼, 총 2100만개 비트코인 총량 중 90.5%가 채굴됐다. 미디어는 가상자산 관련 프리랜서 작가 블라드 코스테아(Vlad Costea)를 인용해 "남은 200만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는 앞으로 118년이 걸릴 것"이라며 "마지막 비트코인은 2140년에 채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4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2.43% 오른 4만7313달러(약 5772만원)에 거래중이다. 블록, 미국서 적금식 비트코인 투자 서비스 출시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회사 블록(옛 스퀘어)가 적금식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자동으로 비트코인(BTC)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별도로 비트코인 투자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의 캐시 앱 제품 책임자 마일스 수터(Miles Suter)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2' 컨퍼런스에서 "캐시 앱은 미국 고객들이 급여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자동으로 투자할 수 있는 'Paid in Bitcoin' 서비스를 시작헸다"고 발표했다. 수터는 "캐시 앱으로 급여를 이체하는 고객은 직접 급여의 1%에서 100%까지 비율을 정해 매월 비트코인으로 자동 전환되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투자 비율은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Paid in Bitcoin' 기능은 무료로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닛 옐런 "가상자산 산업에 폭탄규제 없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가상자산에 대해 새로운 규제를 만들기 보다는 기존 규제틀을 적용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미국 정부가 금융산업 전반에 적용하는 기존 규제를 가상자산 산업에도 적용할 경우, 가상자산 기업들은 규제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정책적 우려가 있어 일관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아메리칸대학교(American University)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첫 연설에서 "기술 중립성의 원칙은 탈세, 불법 금융 및 국가 안보와 관련된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세금을 회피하거나, 돈을 세탁하거나, 제재를 회피하는 것은 불법이며, 수표나 전신환을 사용하는지 가상자산을 사용하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과 이를 처리하는 회사는 기존의 법적 범주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에 대해서만 특별한 법률 규제를 새로 만들지 않고, 기존 규제의 틀에서 일관적인 규제 방향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옐런 장관은 "규제가 혁신을 따라가지 못할 경우 취약한 개인에 대한 잠재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규제 기관은 책임 있는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미디어는 "엘런 장관의 연설에는 폭탄선언이 없었다"며 "실제로 가상자산 업계의 이해 관계자를 놀라게 하지 않도록 조심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2030년 메타버스 시장 13조달러-사용자 50억"...씨티은행 씨티은행이 오는 2030년 전세계 메타버스 이용자가 최대 50억명, 시장 규모는 13조달러(약 1경 586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을 내놨다. 1일(현지시간) 코인게스크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의 열기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을 배경으로 메타버스가 웹3 방식의 차세대 인터넷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메타버스는 커뮤니티의 소유와 관리가 자유롭고, 상호 운용 가능한 설계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까지 발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메타버스의 사용 사례는 상업, 예술, 미디어, 광고, 의료 및 사회적 협업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씨티은행은 메타버스의 발전을 위해 막대한 인프라 투자가 전제돼야 한자고 짚었다. 보고서는 "메타버스 콘텐츠의 스트리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수준보다 1000배 이상 높은 연산 효율성이 필요하다"며 "통신 인프라와 스토리지, 하드웨어, 게임 개발 플랫폼 등에 대한 상당한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메타버스 경제에서는 법정화폐는 물론 중앙은행발행 디지털화폐(CBDC), 스테이블코인과 다양한 형태의 가상자산이 화폐로 통용돼 현실 세계와는 다른 경제체제가 형성될 것"이라며 "메타버스가 인터넷의 새로운 버전이라면 규제기관, 정책 입안자, 정부로부터 더 많은 조사를 받게 될 것이며, 자금세탁 방지 규칙,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활용, 가상자산의 재산권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해결책이 모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4-09 12:01:22갑자기 지출이 늘어나는 추석 연휴, 명절 대목을 노린 단기 아르바이트를 공략해 보는건 어떨까. 짧게는 하루, 길게는 한달 내외의 단기 아르바이트를 통해 쏠쏠한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이 눈여겨볼만한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를 14일 추천한다. ■민속촌 등 이색 체험알바 한가위를 맞아 지자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추석 행사를 노려보면 재미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기 알바를 찾을 수 있다. 이색 알바의 대명사로 꼽히는 조원관광진흥㈜ 한국민속촌의 경우 ‘한가위 전통축제’ 운영을 도울 알바생을 알바몬에서 모집하고 있다. 한가위 퀴즈 진행자, 엽전 회수 및 꿀떡배부, 송편 빚기 체험운영, 어린이 떡메치기 등 안전관리 스태프, 포토존 질서 유지, 페이스 페인팅 등 모집 직무도 범상치 않다. 알바몬에 따르면 “오답자도 정답으로 인도해 줄 분”, “꿀떡을 탐내지 않는 초연함”, “위험에 칼같이 관람객을 돕는 용사” 등 직무별 지원자격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백화점·유통점 알바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 등 추석 대목을 노린 유통업계에서는 일찌감치 채용을 시작, 전체 추석 단기 알바 중 가장 많은 규모의 알바생 채용이 이뤄진다. 주요 업무는 판매와 판촉이지만 추석 선물 세트 배송을 위한 정보확인, 전표 입력, 상품접수 및 해피콜 업무도 모집한다. 이밖에 진열, 상품권 판매 및 포장, 사은 이벤트, 배송, 운반, 판매 보조 등의 다양한 직무별 모집도 이뤄진다. 급여는 모집 직무와 근무시간에 따라 차등 지급되므로 아르바이트에 지원하기 전에 채용공고를 꼼꼼히 살펴 보고 원하는 직무에 도전하도록 하자. 특히 빠른 채용을 위해 선착순 접수를 하는 곳도 있어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 판촉, 안내 등 일부직무의 경우 한복 착용 등 근무복장을 제한하기도 한다. 시식 등 식품 관련 직무에서는 보건증을, 주차 보조에서는 면허증을 소지해야 하는 등 직무에 따라 자격을 제한하기도 한다. ■택배·물류 알바 명절을 전후로 각종 선물세트와 상품 배송이 급증하는 탓에 주요 택배와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단기 알바 채용도 이어진다. 직접 상품을 배달하는 배송알바 외에도 물품 상하차 알바, 입출고, 검수, 포장, 단순노무, 사무보조 등의 다양한 알바를 모집한다. 배송 중 물품 도난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인1조로 이뤄지는 배송에서는 함께 차량에 탑승해 주차장에서 집앞까지만 배송을 돕는 배송보조 알바를 모집하기도 한다. 특히 추석 시즌 배송물품은 과일, 어패류, 육류 등과 같이 쉽게 손상돼 빠른 배송을 요하면서도 무게가 무거운 물품이 많은데다 소화해야 하는 물량이 많아 노동강도가 더욱 높은 편이다. 업무가 힘든만큼 급여 당일지급, 높은 일당 등의 혜택으로 구직자에게 보상하는 업체도 적지 않다. ■휴게소·터미널 알바 연휴에 귀성객이 몰리는 휴게소와 터미널에서도 알바생 모집이 이어진다. 터미널 보안 검색요원, 매표 및 수표 요원을 추가 배치하거나, 휴게소에서는 계산원과 청소, 판매, 푸드코트 알바 등이 이어진다. 관련 업무 경력이 있거나 조리, 특수 경비 교육 등 자신만의 장점을 어필한다면 보다 쉽게 채용될 수 있다. 알바몬 이영걸 상무는 “해마다 추석 연휴기간은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수요가 증가하는 알바대목으로 유통, 판매 업계를 중심으로 단기 알바생 채용이 급증한다”면서 “다른 시기와 비교해 중장년층에게 일할 기회가 널리 열려 있고,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업무가 진행되어 급여가 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알바몬, 2학기 개강 맞아 프로모션 진행 한편 알바몬이 2학기 개강을 맞아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모니랑 소확행, 잘 먹고 잘 놀자!’을 진행한다. 2학기 개강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10월 4일까지 알바몬앱 로그인 후 이벤트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알바몬 개강 프로모션은 #돌아온 도시락과 #알바몬 새내기 이벤트로 구성돼 있다. #돌아온 도시락은 매주 도시락 신청자 수가 많은 TOP3 학교에 도시락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도시락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해 학교명 등을 입력하면 참여 완료된다. 매주 금요일 알바몬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신청자 수가 많은 TOP3 학교가 발표되며 선정된 학교에는 도시락 500개씩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돌아온 도시락 이벤트 페이지 내에서는 실시간 참가자가 많은 TOP3 학교 확인은 물론, 이벤트 참여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바이럴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도시락 경품은 이벤트 종료 후 10월 중간고사 기간에 일괄 배송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가입한 신규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알바몬 새내기는 원하는 선물과 이유를 작성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샤오미 전동킥보드 미지아2, 애플 에어팟, 패미콤 게임팩세트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9-14 09:05:28■中 샤오미 올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 도전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이르면 올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은 베이징 연례 행사에서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이미 미국에서 스피커와 카메라, 전자 저울 등 인터넷 연결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판매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올리고 있지만 애플과 삼성전자가 막강한 지배력을 굳힌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도전이다. 게다가 이미 중국 화웨이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시도하다 미국 정부에 막혀 좌초된 경험도 있다. 그러나 샤오미는 지난해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석권, 경쟁사들을 긴장시킬 정도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어 샤오미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한편 샤오미는 올해 하반기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최소 100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경우 샤오미는 올해 최대 IPO 기록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아마존, 예금 계좌 서비스 도입 논의 중 아마존(NASDAQ: AMZN)이 JP모건페이스 등 은행권과 예금 계좌 서비스 도입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가을 몇몇 은행들에 하이브리드 타입의 당좌예금 계좌(checking account)를 제안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미국 가정의 1/4 이상은 당좌계좌 및 저축계좌를 이용할 수 없거나 제한적이다. 이런 가구들은 온라인으로 쇼핑이 어려워 현금이나 수표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이들 역시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아마존은 이들의 쇼핑 장벽을 없애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1.5% 상승했다. ■'단종설' 맥북에어, 3년만에 저가형 새 제품 나올듯 애플(NASDAQ: AAPL)이 올해 저가형 33.02㎝(13인치) 맥북에어를 내놓는다. 3년만에 새 제품이 나오는 셈이다. 지난 1월에는 '단종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애플 전문가 KGI 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2·4분기에 13인치 신형 맥북에어를 더 저렴한 가격에 출시 할 예정"이라며 "신형 맥북에어 출시로 올해 맥북 출하량이 10~15%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맥북에어 출시가는 현재 999달러부터 시작한다. 궈밍치는 신형 맥북에어가 얼마나 저렴한 가격에 출시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맥북에어가 800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보고있다. 맥북에어는 현재 애플의 노트북PC 중에선 가장 보급형 모델에 속한다. 그 동안 11인치와 13인치 모델 두 종류가 나왔지만 애플은 지난 2016년 11인치 모델을 단종시켰다. ■14세 소녀에 '성적 사진' 요청?.. 페이스북 설문조사 비난 폭주 페이스북(NASDAQ: FB)이 불법인 아동 성학대관련 사항에 대해 이용자들에게 허용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 나섰다가 비난을 받자 서둘러 중단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페이스북은 4일 오전(현지시간) 14세 소녀에게 성적인 사진을 보내달라는 성인 남성의 '사적인 메시지'를 허용할지, 또 허용한다면 이를 누가 결정해야 할지를 묻는 설문조사 문항을 수천명의 이용자에게 발송했다. 이는 즉각적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자칫 '차일드 그루밍'을 용납하는 것과 같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차일드 그루밍은 정신적으로 미약한 미성년자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친밀감을 쌓은 뒤 범죄 대상자로 삼는 것을 말한다.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 대변인은 설문조사를 중단했다며 "우리는 아주 초기부터 차일드 그루밍을 금지해오고 있으며 이것을 바꿀 의사도 없다"고 해명했다. ■뉴욕증시, 5일만에 반등.. 다우 1.37% 상승 마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5일만에 반등했다. 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36.70포인트(1.37%) 급등한 2만4874.76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29.69포인트(1.10%) 오른 2720.9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2.84포인트(1.00%) 상승한 7330.7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 완화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새벽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만족스럽게 이뤄질 경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혀 곳곳에서 세계 무역전쟁 우려가 터져나온 바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관세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위험 회피 심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8-03-06 07:06:04\r\r\r\r\r\r\r\r\r\r\r\r\r\r\r\r\r\r\r\r\r\r\r\r\r\r\r\r애플을 대놓고 베끼는 '패스트 팔로어'에서 이제는 '퍼스트 무버'로 변신한 중국의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 샤오미 공동창업자들. 레이쥔 샤오미 회장(왼쪽 네번째)과 '참여감' 저자 리완창(왼쪽 다섯번째)\r\r\r\r\r\r\r\r소비자와의 소통이 대세인 세상이다. 소통의 사전적 의미는 막히지 않고 잘 통하는 것이다. 그것이 요즘에는 교감과 참여로 진화했다. 단순히 통하는 차원을 넘어 소비자(고객)들로부터 새 사업 아이템을 얻고 고부가가치를 일구는 경영의 핵심 가치로 자리잡았다. 적어도 상품시장, 특히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테크 산업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산업의 트렌드를 제대로 읽고 시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다보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해법이 나온다. 무한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정보통신기술 시대에서 소통과 교감, 그리고 고객참여는 사업성공의 보증수표다. 중국 샤오미는 출범한 지 4년 만에 '글로벌 톱4' IT기업으로 성장했다. 성공의 비결은 바로 고객과의 소통과 교감이다. 샤오미는 창의성과 혁신은 고객으로부터 온다고 봤다. 고객에게서 창의성은 물론 혁신의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말이다.샤오미는 지난 2011년 첫 휴대폰 출시 당시 국제사회로부터 '짝퉁 애플'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아이폰과 비슷한 디자인에, 창업주 레이쥔이 애플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를 흉내낸 듯한 청바지와 티셔츠를 걸치고 제품이라고 소개를 하던 초기의 모습은 영락없는 애플의 짝퉁이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한때 샤오미는 내수용이지 절대 해외로 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초기의 상품으로는 품질은 물론이고 모방에 따른 엄청난 저작권 소송에 휘말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샤오미는 출범 3년 만에 당당히 밖으로 나와 삼성전자, 애플 등 세계적인 기업과 당당히 어깨를 겨룬다. 시작은 모방이었다. 그렇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쌍방향 소통으로 사용자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혁신을 이뤘다. 샤오미의 공동 창업자인 리완창은 이런 샤오미 정신을 '참여감(參與感·사용자를 친구로)'이라는 한마디 말로 표현했다. 실제로 샤오미 휴대폰의 바탕화면 앱 1000여개 중 샤오미가 직접 개발한 것이 거의 없다.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약간씩 손질해 담았을 뿐이다. 개발비용이 들지 않았으니 가격 경쟁력은 높을 수밖에 없다. 샤오미는 이런 식으로 고객들의 참여감을 높이고 최대한 활용했다. 제품의 개발, 생산, 유통 등 모든 단계에서 고객들의 머리를 빌렸다. 입소문에도 각별히 신경썼다. 오프라인 판매망보다는 온라인으로 유통 혁신을 이뤘다. 오프라인 매장 운영 대신 가격을 낮추는 걸로 경쟁력을 키웠다. 더 나아가 고객참여를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 확보라는 큰 자산도 얻었다. 샤오미는 지명도 1위가 아닌 충성도 1위인 회사를 추구한다. 샤오미는 운영체제를 만들고 막강한 앱스토어를 운영하며, 각종 스마트 기기를 만들고, 독자적인 유통 플랫폼을 갖췄다. 레이쥔은 샤오미를 "구글, 애플, 아마존을 합한 회사"라고 말한다. 레이쥔의 이런 자신감은 참여감에서 비롯된다.리완창은 지난해 '참여감'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직접 썼다. 그는 이 책에서 샤오미가 짧은 기간에 오늘의 성공을 거둔 것은 제품의 개발, 생산, 유통 등 모든 과정에 사용자(고객)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한 데 있다고 소개했다. 이것이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된 배경이라는 것이다. '참여감'은 샤오미 창업 초기 이야기와 제품, 브랜드, 뉴미디어, 서비스, 디자인 등에 대한 숨은 사연과 성장 스토리를 조목조목 그려냈다. 작년 8월 중국에서 출간된 이 책은 15초마다 1권씩 총 100만부 이상 팔렸다. 스타트업을 꿈꾸는 창업자는 물론 일반기업 경영자들의 지침서로 활용된다. 레이쥔은 서문에서 "충성도 높은 고객들의 참여감은 시장에 거대한 태풍을 일으켰다. 그 태풍의 힘은 돼지도 날아가게 할 정도로 거세다"고 말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참여감은 돼지를 날게 한다. poongnue@fnnews.com 정훈식 논설위원\r
2015-09-10 17:06:34【 뉴욕=정지원 특파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쿡은 미 경제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10살인 조카가 대학교육을 마치면 전 재산을 사회복지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쿡의 현재 재산은 8억달러(약 8800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중 약 6억6500만달러는 당장 현금화할 수 없는 제한 주식(restricted share)이다. 쿡은 "누구나 변화를 위한 물결을 일으키는 연못의 조약돌이 되고 싶기 마련"이라며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그는 재산 기부 시점이 현재 10살인 조카의 대학 교육 지원이 끝난 뒤가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에 기부할 것인지에 밝히지 않았다. 쿡은 "단순히 수표를 써주며 기부하는 방법은 아닐 것"이라며 체계적인 접근방식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자신의 동성애 사실을 공개한 쿡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애플 직원 대부분은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알고 있었다"며 "사생활 공개가 부담스러워 선뜻 '커밍아웃'하기가 어려웠지만 솔직히 공개하는 것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동성애자들의 권익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는 쿡은 최근 환경, 인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 이슈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있다. AP통신은 쿡 CEO 뿐만 아니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등도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 운동을 통해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자는 취지의 이 운동은 게이츠와 버핏 외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이 동참하고 있다. jjung72@fnnews.com
2015-03-29 17:26:32【 뉴욕=정지원 특파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쿡은 미 경제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10살인 조카가 대학교육을 마치면 전 재산을 사회복지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쿡의 현재 재산은 8억달러(약 8800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중 약 6억6500만달러는 당장 현금화할 수 없는 제한 주식(restricted share)이다. 쿡은 "누구나 변화를 위한 물결을 일으키는 연못의 조약돌이 되고 싶기 마련"이라며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그는 재산 기부 시점이 현재 10살인 조카의 대학 교육 지원이 끝난 뒤가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에 기부할 것인지에 밝히지 않았다. 쿡은 "단순히 수표를 써주며 기부하는 방법은 아닐 것"이라며 체계적인 접근방식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자신의 동성애 사실을 공개한 쿡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애플 직원 대부분은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알고 있었다"며 "사생활 공개가 부담스러워 선뜻 '커밍아웃'하기가 어려웠지만 솔직히 공개하는 것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동성애자들의 권익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는 쿡은 최근 환경, 인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 이슈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있다. AP통신은 쿡 CEO 뿐만 아니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등도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 운동을 통해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자는 취지의 이 운동은 게이츠와 버핏 외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이 동참하고 있다. 한편 쿡은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리더 50인' 가운데 1위로 꼽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된 명단에는 정치 지도자들과 기업 CEO, 성직자, 스포츠 지도자, 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포함됐다. 포천은 쿡에 대해 "지난 3년 반 동안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 창업자의 뒤를 이어 애플을 강력하게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쿡 CEO는 애플의 주가가 사상 최고기록을 세우고 애플 페이, 애플 워치 등을 통해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경영 측면과 아울러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글로벌 본보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2위는 유럽을 이끌 리더십이 오랫동안 결여된 상황에서 경제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꼽혔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위, 프란치스코 교황이 4위에 각각 올랐다. jjung72@fnnews.com
2015-03-29 15:00:30美 경제지 포천 50인 선정, 아이폰6 성공 등 높이 평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올해의 최고 지도자로 선정됐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그의 빈자리를 대신해 애플의 혁신을 추구, 기업가치를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천은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지도자 50인을 선정, 발표했다. 이날 포천은 아이폰6의 성공을 이끌고 애플페이,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끊임없이 내놓은 쿡 CEO를 올해 최고의 지도자 1위로 선정했다. 2위에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뽑혔다. 유럽의 경기침체 탈출을 위해 양적완화(QE) 등 경기부양책을 밀어붙인 리더십이 부각됐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3위에 올랐다.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한 이후 국가 개혁에 나선 그의 지도력이 인정받았다. 지난해 1위였던 프란치스코 교황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또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국경 없는 의사회 회장 조앤 리우 등이 뒤를 이었다. '우산 혁명'으로 불렸던 홍콩의 민주화 시위 학생 대표 조슈아 웡은 10위에 올랐다. 이밖에 빌 게이츠 부부가 18위, 엘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23위,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25위,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7위, 레이 쥔 샤오미 설립자가 29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은 지도자 50인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쿡 CEO는 최근 포천과 인터뷰에서 "현재 10살인 조카의 교육을 마치면 나의 재산을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수표를 써주는 것이 아니다. 그 이상으로 좀 더 체계적인 자선 방식을 찾겠다"고 했다. 다만 재산을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기부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쿡 CEO는 현재 재산이 7억8500만달러(약 8667억원) 규모로 포천은 추산했다. 1억2000만달러 어치의 애플 주식과 당장에 현금화할 수 없는 제한부 주식 6억6500만 달러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5-03-27 17:3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