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독일 규제당국이 애플과 구글에 중국의 인공지능(AI) 딥시크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퇴출하라고 공식 통보했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마이케 캄프 독일 데이터보호위원장은 딥시크가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중국으로 유출하고 있어 이같이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딥시크가 독일 내 앱스토어에서 앱을 삭제하거나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해 중국으로 전송할 때 안전장치를 마련하라는 당국의 요구를 따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캄프 위원장은 또 "딥시크는 독일 이용자들의 데이터가 중국에서도 유럽연합(EU)과 동등한 수준으로 보호된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애플과 구글은 독일 당국의 요청을 검토해 앱을 삭제할지 결정해야 한다. 앞서 이탈리아는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정보 부족을 이유로 딥시크를 앱스토어에서 차단했다. 네덜란드는 정부 기기에서 딥시크 이용을 금지한 바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6-27 21:23:07[파이낸셜뉴스] 구글플레이에 이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미신고 영업을 하는 국외 가상자산사업자 앱의 국내 접속이 차단된다. 이와 관련 총 14개 앱을 신규로 설치할 수 없고 기존 사용자는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다. 금융위원회는 애플이 지난 11일부터 쿠코인(KuCoin)과 멕시(MEXC) 등 내국인을 대상으로 미신고 영업 중인 14개 국외 가상자산사업자 앱의 국내 접속을 차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요청에 따른 조치다. 앞서 구글코리아도 지난달 25일부터 이들 가상사업자 앱의 구글플레이를 통한 국내 접속을 차단한 상태다.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국외 가상자산사업자들도 국내 영업행위를 하는 경우 신고 의무가 부여된다. 미신고 영업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 사항이다. FIU 관계자는 “이용자는 자신이 거래하는 가상자산사업자가 신고된 사업자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미신고사업자인 경우 본인 소유의 가상자산을 인출하는 등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4-14 18:02:05[파이낸셜뉴스] 애플은 2025년 1월 1일부터 2월 2일까지 설날 캠페인 '새로운 해, 새로운 시작'을 진행한다고 12월 31일 밝혔다. 캠페인 기간 애플 앱스토어는 △스픽 △굿노트 6 △말해보카 △듀오링고 등 자기 계발 등을 지원하는 앱·게임·콘텐츠 등을 소개한다. 또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 △FC 모바일△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브롤스타즈 △메이플스토리M 등 인기 게임 이벤트도 연다. 애플 뮤직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새해, 새로운 나' 플레이리스트와 건강한 동기 부여를 돕는 '퓨어 모티베이션' 플레이리스트 등 장르 음악을 소개한다. 1월 17일엔 설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포함한 '설날 2025'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 TV는 K드라마 대표작 '파친코'를 비롯해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 따뜻한 감성의 애니메이션 '럭' 등의 작품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2-31 15:42:26[파이낸셜뉴스] 미국 앱스토어 내에서 틱톡이 퇴출 위기에 놓였다. 미국 항소법원이 이른바 틱톡 강제매각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며 하원의 미중전략경쟁특위는 구글 및 애플에 내년 1월 19일에 틱톡을 앱스토어에서 퇴출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특위 위원장인 존 물레나 하원의원(공화),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하원의원(일리노이)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애플측에 ‘틱톡 강제매각법’에 대한 대응 조치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또 틱톡의 추 쇼우즈 최고경영자(CEO)에게도 "의회는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미국 안보와 미국의 틱톡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해 왔다"라면서 "우리는 틱톡이 적격한 (사업권) 매각을 즉시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 의회는 지난 4월 틱톡 미국 사업권을 강제로 매각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270일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하며, 기간 내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했다.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현재로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일 하루 전인 내년 1월 19일자로 미국에서 퇴출될 예정이다. 기존에 이미 다운로드한 경우에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앱스토어에서 퇴출 이후 새로 받는 것은 불가하다. 향후 앱 업데이트 등 지원도 막혀 결과적으로는 미국에서 틱톡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틱톡은 법정 다툼으로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트럼프 측에 구명 운동을 하는 모습이다. 최근 항소 법원에서 강제매각법에 대한 합헌 결정이 나오자 지난 9일 대법원 결정이 있을 때까지 법 시행을 중단시켜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내기도 했다.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DC의 연방 항소법원은 이날 틱톡의 법 집행 일시정지 가처분 신청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때 틱톡 금지를 추진했으나 대선에서는 틱톡에 대한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지난 9월 소셜미디어(SNS)에 "틱톡을 구하고 싶으면 내게 투표하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틱톡을 구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의회 입법에 따라 이뤄지는 조치이기 때문에 행정 명령으로 이 법을 무효화기는 어렵다는 것이 미국 언론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은 의회에 법 폐지를 촉구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법 위반에 따른 처벌·제재를 트럼프 법무부가 담당하게 된다는 점에 주목하는 시각도 나온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2-14 10:56:35애플 앱스토어가 겨울 방학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다양한 게임을 집중 조명하는 연말 겨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호요버스 인기 게임 ‘젠레스 존 제로’의 신규 캐릭터 호시미 미야비로를 중심으로 한 특별 콘텐츠와 이벤트가 펼쳐진다. 먼저 ‘젠레스 존 제로’의 신규 캐릭터인 호시미 미야비를 중심으로 한 특별한 스토리가 앱 스토어에서 단독 공개된다. 호시미 미야비 캐릭터는 대공동 6과를 이끄는 과장이자 공허 사냥꾼으로서 대원들과 함께 공동 재해로부터 도시 뉴에리두를 수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젠레스 존 제로 투데이 스토리는 호시미 미야비의 시선으로 전개되며 1인칭 시점에서 그녀의 배경 이야기와 공동 재해에 대응하는 임무를 자세히 소개한다. 오는 19일에는 서울 성수동에서 ‘젠레스 존 제로’ 팝업 스토어 이벤트가 열린다. 23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최신 아이폰16의 고성능 그래픽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존이 마련돼 참가자들은 게임 속의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직접 확인하며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젠레스 존 제로’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이 출시된다. 특별 에디션은 아이폰 16 프로, 아이폰 16, 에어팟 4 등으로 구성돼 있어 게임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해당 한정판은 이달 13일 29CM 리셀러를 통해 사전 판매되며 팝업 스토어 현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젠레스 존 제로’의 버전 스토리와 관련된 스탬프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스탬프를 모으며 럭키부 마우스패드, 형사특수팀 아크릴 스탠드 등 팝업 스토어에서 처음 만나보는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해당 굿즈들은 팬들에게 특별한 소장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팝업 스토어 방문은 카카오페이 애플 존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자에게는 다양한 결제 혜택이 제공된다. 카카오페이로 결제 수단을 설정하고 앱 스토어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하면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예를 들어 이달 9일부터 카카오페이 결제 수단을 설정하면 카카오페이 1000 포인트가 제공되며 오는 16~22일 앱 스토어에서 4000원 이상 결제한 신규 유저는 추가로 1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젠레스 존 제로’ 스페셜 에디션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최대 6만원 캐시백이 제공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2-02 10:57:28[파이낸셜뉴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구글과 애플이 차지하고 있는 독점 시장을 깨는 것이다." 대만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하는 원스토어가 구글과 애플이 구축한 앱마켓 장벽을 깨기 위해 현지·글로벌 파트너들과 연대를 꾸린다. '반(反)애플 대명사'로 알려진 에픽게임즈와 협력을 비롯해 현지 최적화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해 현지 통신사와의 협력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글로벌 진출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공개(IPO)도 재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28일 서울 중구 모처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원스토어는 이날 간담회를 열고 원스토어 대만 진출을 공식화했다. 추후 미국, 유럽, 일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전 대표는 "대만에서 자리잡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유럽에서도 파트너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진도가 빨리 나가서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원스토어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 현지 맞춤·최적화다. 원스토어가 콘텐츠와 플랫폼을, 현지 협력사가 현지에서 익숙한 브랜드·결제수단·마케팅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개방형 협력이다. 대만 시장에선 현지 게임 퍼블리셔 상장사인 '해피툭', 주요 결제대행사 '마이카드'와 손을 잡고 대만용 앱마켓 '콰이러완 스토어'를 출시했다. 전 대표는 "현지 파트너가 원스토어 마케팅을 전개해 이용자를 유입해 수익을 나누는 구조"라며 "현지 파트너가 본인이 가진 수단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원스토어는 구글·애플(인앱결제수수료 최대 30%)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원스토어의 인앱결제수수료는 최대 20%다. 원스토어는 글로벌 진출에 앞서 에픽게임즈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에픽게임즈는 미국에서 애플의 앱마켓 독점·시장지위 남용을 주장하며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게임사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국내 인앱결제강제금지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 통과 당시 "나는 한국인이다"라며 해당 규제를 극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 대표는 미국·유럽 등 서구권 시장 진출에 있어선 국내 사례와 비슷하게 현지 통신사와 협력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원스토어는 국내에서도 주주인 통신 3사와 협력해 '통신 포인트 활용', '캐시백' 프로모션을 앱마켓에 접목하고 있다. #OBJECT0#전 대표는 "독일에서 가장 큰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을 보유한 티모바일도 주주에 포함돼 있다"며 "통신사가 앱마켓을 서비스 하는 데 있어 교두보를 확보하고 싶은 니즈가 있었기 때문에 포함됐다. (국내와 비슷한 형태의) 지원이 있다면 같이 사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해외에선 (앱마켓) 선탑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걸 해줄 수 있는 파트너와 해외 사업을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선 통신사가 판매하는 단말에는 원스토어가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다. 현지시장 진출이 글로벌 앱마켓 규제와 함께 가야한다는 점도 짚었다. 전 대표는 "규제가 없으면 애플은 문을 안 열 것이기 때문에 규제와 같이 가야 한다"고 했다. 미국, 유럽, 일본 시장 진출 시에도 현지 규제 동향에 맞춰 출시 시점을 조율하겠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글로벌 진출을 바탕으로 IPO에 재도전한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그는 "해외에서 성장해 나가는 플랫폼이 됐을 때 시장에서 더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28 15:30:27[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17일 카카오페이앱 내 애플 서비스 전용 섹션인 ‘애플 존’을 공개했다. 애플 존은 아이폰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계정을 애플 ID에 연동시킨 후 애플 스토어와 각종 애플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쉽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전용 섹션이다. 카카오페이 계정과 애플 ID를 연동한 사용자들은 애플 존에서 애플 스토어 및 애플 서비스의 구매 및 구독 내역을 추적 및 관리할 수 있으며, 디지털 영수증을 통해 결제 내역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애플 존에서 클릭 한 번으로 편리하게 결제 수단을 등록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애플 존 상단의 ‘결제수단’을 선택하면 카카오페이머니와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카드 목록이 나타나고, 이 중에서 원하는 결제 수단 선택 후 ‘결제수단으로 사용’을 선택하면 된다. 하단의 ‘카드 등록하기’를 통해 새로운 카드를 추가할 수도 있다. 카카오페이는 애플 존 론칭을 기념해 서비스 무료 체험, 퀴즈 프로모션, 게임 아이템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애플 존에서 카카오페이를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면 7월 5일까지 ‘애플 서비스 프로모션’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애플 아카이드는 신규 구독자에게 3개월, 재가입 구독자에게 2개월을 무료로 제공하고, 애플 뮤직은 신규 구독자를 대상으로 2개월 무료 체험을, 아이클라우드+는 신규 구독자에게 4개월 무료 평가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퀴즈 프로모션에 참여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애플 존과 관련된 세 가지의 퀴즈를 모두 풀기만 해도 추첨을 통해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애플 존 안에서 카카오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등록하면 게임 ‘꿈의 집’과 ‘꿈의 정원’의 아이템을 선착순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7월 19일까지 진행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6-17 10:57:46[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이 나이키·애플 등 글로벌 기업처럼 국내 제조업 기업도 인공지능(AI) 시장조사, 전문 오프라인 매장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제조업의 생산성이 낮은 만큼 서비스 중간재를 제조업 생산과정 전반에 적절히 활용해야 경쟁력이 키워진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은행은 ‘제조업의 서비스화, 제조업의 신성장 동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경제가 반도체, 가전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으나 최근 중국과 신흥국의 가격 경쟁력이 낮아지고 기술 격차가 축소된 만큼 ‘제조업의 서비스화’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분석이다. 제조업의 서비스화는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하고 각 생산과정에 맞는 서비스 중간재를 투입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제조업은 기획 및 시장조사 단계인 생산 전방과 상품이 실제로 제조되는 생산 공정, 재화의 생산이 끝난 생산 후방 단계로 나뉜다. 보고서는 나이키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자사의 새로운 제품을 기획하다는 점을 예시로 들며 중간재 서비스로 시장조사 및 경영지원 서비스를 추진해야 한다고 짚었다. 제조 단계에서는 스마트팩토리를 예로 들며 생산과정 전후의 데이터 연계와 자동화에 따른 생산 환경 통합을 언급했다. 후방 단계에서는 도소매 및 상품중개 서비스나 운송 서비스 등이 활용된다고 평가했다. 애플이 애플스토어와 같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제품을 체험하고 상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판매를 촉진하는 방식이 이에 속한다. 보고서는 국내 제조업의 서비스화는 지난 10년간 진전됐으나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서비스 생산유발계수와 부가가치유발계수는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생산유발계수와 부가가치유발계수는 최종 수요가 한 단위 발생했을 때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 산업부문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생산액과 부가가치를 의미하는 지수다. 이에 보고서는 성장성이 크고 제조업 유발 효과가 높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생산유발계수와 부가가치유발계수가 높은 서비스로는 △시장조사 △경영지원서비스 △정보기술(IT) 서비스 △공학서비스 등이 꼽혔다. 아울러 정책당국이 기업 등 민간주체가 생산성이 높으면서 제조업 유발 계수가 높은 서비스를 융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미국은 제조업 확장 파트너십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이 서비스 및 기술 연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문현주 경제통계국 투입산출팀 과장은 “연구개발(R&D) 예산 확충,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 연구 지원 등을 통해 서비스의 제조업 유발계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6-02 08:45:13【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을 겨냥한 유럽연합(EU)의 규제도 애플의 위기를 더 커지게 하는 이유다. 지난 7일(현지시간) 부터 새롭게 시행된 EU의 디지털 시장법(DMA)이 애플의 유럽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지만 분명한 것은 DMA 시행 시기가 애플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점이다. DMA법이 시행되자 마자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는 성명을 내고 애플 앱스토어와 경쟁하기 위해 iOS용 대체 앱 마켓을 개발·설치하려고 했으나 애플이 이를 거부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에픽게임즈 주장과 관련, "담당 부서에 이를 먼저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도 "DMA에 따라 애플 측에 이번 사안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EU의 DMA에 따라 애플은 외부 앱 및 대체 앱스토어 설치 등 애플 플랫폼과 제3자 서비스의 상호 운용을 허용해야 한다. 자사 서비스를 우대해서는 안 된다는 DMA 규정에 따라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업체를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애플 아이폰에서도 앱스토어가 아닌 외부에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가능해진다. 시장 조사업체 비저블알파에 따르면 애플의 앱스토어의 연간 매출은 26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유럽에서 DMA 시행으로 앱스토어 매출이 축소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실제 올해 1월 모건스탠리의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아이폰 소유자 27%가 애플의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앱에서 모바일 앱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앱스토어가 애플의 매출과 순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애플에게 EU의 DMA는 아주 큰 위험 요인이다. 지난해 4·4분기 애플의 전체 매출 가운데 애플 서비스 부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3분의 1이었다. 애플의 서비스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애플의 하드웨어 부문 매출 증가세보다 컸다. EU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애플에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소비자가 더 저렴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기회를 차단하는 등 '불공정 관행'을 일삼았다는 이유에서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애플의 전 세계 매출 0.5%에 해당하는 18억4000만유로(약 2조7000억원) 규모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EU가 반독점법을 근거로 애플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EU 규제 등 여러 악재에 직면한 애플 주가는 연초 대비 12% 이상 급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가 11% 상승하는 등 대형 기술주 전반의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대비된다. 애플의 향후 주가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엇갈린다. 짐 크래머는 애플 목표주가를 160달러로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경우에도 애플의 목표주가를 225달러에서 220달러로 하향제시했다. 반대로 애플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경우도 있다. JP모건은 애플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에버코어ISI도 애플 주가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220달러로 잡았다. 8일 애플 종가가 170.73달러 인점을 고려하면 28.85%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망한 것이다.
2024-03-10 18:39:56프롭테크 스타트업 두꺼비세상은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애플리케이션이 애플 앱스토어의 ‘요즘 화제 이번 주 인기 앱’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차트에 진입한 앱 중 부동산 앱은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가 유일하다. 애플 앱스토어는 요즘 화제인 인기 앱 20개를 선정해 공개했으며, 이 중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앱은 네이버, 쿠팡, 토스, 배달의민족, 에브리타임, 스픽, 쏘카 등 총 19개의 앱과 함께 요즘 화제 이번 주 인기 앱 차트에 올랐다.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앱은 앱스토어 기준 리뷰 5.5만 개, 평점 4.7점(5점 만점)으로 국내 부동산 중개 앱 가운데 가장 압도적으로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누적 방문자 수 5억 명, 누적 회원 수 540만 명으로, 앱 MAU는 직전 3개월간 연속 성장했다. 더불어 2024년 1월은 지난 2년 중 가장 높은 신규 회원 수와 전환 수를 기록했다. 최근 초기 이용자의 수요에 따라 원투룸 중심에서 아파트 중개 서비스를 확장 리뉴얼 오픈해 단지별 실거래 정보, 단지 리뷰(단지톡), 전문 중개사를 제공한 것이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는 설명했다.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주거 형태를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해 함께 성장해온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며 “원룸부터 아파트까지 모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국내 대표 부동산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2 11: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