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최신 아이패드와 맥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머큐리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오래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 본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아이패드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믿어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정보기술(IT) 조사업체 IDC의 애널리스트 장필리페 부샤드는 "틀림없이 태블릿 신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이번 공개는 매우 특별하고 신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에는 아이패드에 지문인식 기능, 아이맥에는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은 지난달에는 화면이 커진 아이폰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 공개는 연말 쇼핑 시즌을 겨냥한 것으로 애플은 모바일 송금 서비스인 '애플페이(Apple Pay)'도 공개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머큐리뉴스는 애플 행사에서는 늘 예상하지 않았던 제품 공개 가능성도 있었지만 올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터지스 사장 팀 바하린은 애플이 16일 행사에서 맥용 새 운영체제(OS) OS X 요세미티의 출시 날짜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전문기자
2014-10-16 16:47:55【로스앤젤레스=전선익 특파원】 애플이 28일(이하 현지시간) 신제품 발표 행사 장소와 시간이 담긴 초청장을 발송했다. CNN과 ABC뉴스 등 주요 언론들은 이날 애플이 실리콘밸리의 플린트 센터에서 오는 9월 9일 오전 10시 대대적인 신제품 발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리콘밸리의 플린트 센터는 30년 전 스티브 잡스가 처음 맥 컴퓨터를 세상에 선보인 장소로 애플에게는 큰 의미가 담긴 곳이다. 애플은 초대장에 '더 알려줄 수 있다면 좋겠다(Wish we could say more)'라는 문구로 9일 공개될 신제품이 하나가 아님을 암시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신형 아이폰6와 웨어러블(착용) 기기 아이와치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이 이날 아이폰6와 아이워치를 공개할 경우 앞으로 삼성과의 전쟁은 더욱더 가열될 전망이다. 삼성은 이미 갤럭시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로 '패블릿(Phablet)'이라 불리는 대형 스크린 스마트폰 시장을 잠식했다. 애플이 12㎝(4.7인치)와 14㎝(5.5인치) 스크린의 아이폰6를 발표할 경우 애플은 삼성과 패블릿 전면전을 치르게 된다. 스마트워치 시장도 마찬가지다. 삼성은 이미 갤럭시 기어로 스마트워치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었다. 애플은 지난 6월에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기기에 특화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들을 소개하며 아이워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7월에는 아이워치 특허를 취득해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애플은 잡스가 세상을 떠난 후 투자자들로부터 혁신적이지 못하다는 평을 받았으나 최근 잇단 신제품 소식에 애플의 주가는 올해에만 25% 올랐다. 애플은 이날 장중 한때 주가가 102.78 달러까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sijeon@fnnews.com
2014-08-29 14:20:35애플 아이패드5 렌더링 사진 애플이 아이패드5를 22일(이하 현지시간) 신제품 행사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시장조사업체 KGI리서치와 올싱스디 등 외신은 이번 행사에서 5세대 아이패드(아이패드5)와 2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5세대 아이패드는 아이폰5S에 장착된 A7의 태블릿PC 버전인 A7X를 탑재함으로써 기존의 4세대 제품보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5세대 아이패드는 기존의 4세대 제품보다 두께와 무게가 20% 가량 줄어들어 두께 7.5㎜, 무게 500g으로 휴대성이 강조될 것이라고 KGI리서치는 내다봤다. 아울러 새 아이패드 미니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10월 출시한 아이패드 미니의 해상도가 1024×768, 화면의 밀도가 163ppi(인치당 화소 수)로 낮다는 점이 줄곧 단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다 한편 애플이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외에도 맥북프로, 맥프로 신제품도 공개할 것이라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3-10-22 10:32:48[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이달 말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아이맥 시리즈와 맥북 등 맥(Mac)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은 M3칩이 탑재된 맥북 프로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TF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Ming-Chi Kuo)는 애플이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Scary Fast' 행사에서 M3 시리즈 칩이 탑재된 맥북 프로 모델을 초점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M3 시리즈 칩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단일 M3칩이 아닌 여러 M3칩을 공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시리즈로 공개가 된다면 일반 M3 외에도 M3 프로 칩, M3 맥스 칩 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애플이 M3 시리즈 칩으로 공개할 경우 13인치, 14인치, 16인치 등 맥북 프로 모델에 따라 새로운 칩들이 탑재될 전망이다. 앞서 밍치궈는 애플이 23년 4분기 출하량 제한으로 인해 올해 새로운 맥북 프로 모델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한 바 있다. 11월 또는 12월 출시된다면, 공급 부족 현상은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밍치궈는 이번 'M3 맥북 모델'이 출하량을 늘리지 못한다면, 2025년 새롭게 바뀐 디자인의 맥북 프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25일(한국시간) 미디어 등에 보낸 초정장을 통해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시작 시각은 한국 기준 31일 오전 9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25 10:19:19삼성전자가 내년 1월 23일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차세대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25' 시리즈를 조기에 출시해 인공지능(AI)폰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산이다. 갤럭시S25보다 두께가 얇은 '슬림' 버전 개발도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돼 이르면 내년 초 언팩에서 깜짝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 행사장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력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내년 1월 23일께 여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최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21년을 제외하면 통상 매년 2월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해왔는데, 올해(1월 17일)부터 다시 1월로 일정을 앞당겼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글로벌 판매량 상위 10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에 진입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후속작을 빠르게 선보여 AI 폰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또 올 3·4분기 '갤럭시Z폴드6'·'Z플립6'의 판매 부진과 경쟁 심화 등의 악재로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상황에서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앞세워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S25 슬림' 나오나전작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슬림형 모델의 추가다. 슬림형은 갤럭시S25와 성능은 동일하게 구현하되 두께만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아직 구체적인 두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갤럭시S24 일반형(7.6㎜)보다 얇아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SE)'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두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발맞춘 행보다. 이로써 갤럭시S25 시리즈는 기존 △일반(SM-S931) △플러스(SM-S936) △울트라(SM-S938)에 더해 총 4개 모델로 라인업이 꾸려진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슬림형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2014년 3월 삼성전자는 '갤럭시S5'(8.1㎜) 출시 후 몇 개월 뒤 그보다 얇은 두께의 '갤럭시알파'(6.7㎜)를 내놓은 바 있다. 갤럭시S25 슬림형은 이르면 이번 언팩에서 처음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언팩 일정에 맞춰 갤럭시S25 슬림형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슬림을 조기에 띄워 애플과의 두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에 두께를 얇게 만든 '에어(가칭)'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6 기본·플러스 두께가 7.8㎜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대 5㎜까지 얇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4 18:36:0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내년 1월 23일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차세대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25' 시리즈를 조기에 출시해 인공지능(AI)폰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산이다. 갤럭시S25보다 두께가 얇은 '슬림' 버전 개발도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돼 이르면 내년 초 언팩에서 깜짝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행사장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력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내년 1월 23일께 여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최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21년을 제외하면 통상 매년 2월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해왔는데, 올해(1월 17일)부터 다시 1월로 일정을 앞당겼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글로벌 판매량 상위 10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에 진입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후속작을 빠르게 선보여 AI 폰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또 올 3·4분기 갤럭시Z폴드6·Z플립6의 판매 부진과 경쟁 심화 등의 악재로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상황에서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앞세워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OBJECT0# 'S25 슬림' 나오나전작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슬림형 모델의 추가다. 슬림형은 갤럭시S25와 성능은 동일하게 구현하되 두께만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아직 구체적인 두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갤럭시S24 일반형(7.6㎜)보다 얇아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SE)'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두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발맞춘 행보다. 이로써 갤럭시S25 시리즈는 기존 △일반(SM-S931) △플러스(SM-S936) △울트라(SM-S938)에 더해 총 4개 모델로 라인업이 꾸려진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슬림형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2014년 3월 삼성전자는 '갤럭시S5'(8.1㎜) 출시 후 몇 개월 뒤 그보다 얇은 두께의 '갤럭시알파'(6.7㎜)를 내놓은 바 있다. 갤럭시S25 슬림형은 이르면 이번 언팩에서 처음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언팩 일정에 맞춰 갤럭시S25 슬림형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슬림을 조기에 띄워 애플과의 두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에 두께를 얇게 만든 '에어(가칭)'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6 기본·플러스 두께가 7.8㎜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대 5㎜까지 얇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4 15:11:22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가 미디어텍의 최신 칩 '디멘시티9400'을 탑재한 새 스마트폰 ‘오포 파인드 X8’을 공개했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전날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오포 파인드 X8’ 시리즈의 출시를 공식화했다. 오포는 시종일관 ‘오포 파인드 X8’을 애플 아이폰16 프로와 비교하며 자사 제품이 더 얇고 카메라도 좋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포 파인드 X8은 6.59인치 2760x1256 티안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 최대 4500니트 밝기, 120Hz 주사율, 디멘시티 9400을 비롯해 후면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5000만 화소 3배줌 망원 카메라,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전면 3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메인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는 손떨림방지기능(OIS)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용량이 5630mAh이며 80W 유선충전, 50W 무선충전과 10W 역충전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배터리 충전속도와 관련해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하면서 이제는 갤럭시 최고급 모델의 유선충전보다 ‘오포 파인드 X8’의 무선충전 속도가 더 빠르게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울트라에도 유선충전 속도를 45W로 유지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오포 파인드 X8’의 화면 베젤(테두리)은 1.45㎜에 불과하며 기기 두께는 7.85㎜, 무게는 193g이다. 전작 대비 배터리 용량은 600mAh 가량 늘어난 반면 무게는 더 가벼워졌으며 카메라 모듈도 더 얇아졌다. 20배줌 사진을 찍을 때 이미징 시스템이 인공지능(AI) 연산을 통해 사진을 개선하며 AI 반사방지 기능도 갖췄다고 오포 측은 설명했다. IP68/69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가격은 12GB+256GB 4199위안(약 81만원), 16GB+256GB 4399위안(약 85만원), 12GB+512GB 4699위안(약 91만원), 16+512GB 4999위안(약 97만원), 16GB+1TB 5499위안(약 107만원)으로 사양 대비 매우 저렴한 편이다. 오포 파인드 X8 프로는 6.78인치 2780x1264 OLED BOE 화면, 후면 5000만 화소 카메라+5000만 화소 3배줌 망원 카메라+5000만 화소 6배줌 망원 카메라+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전면 3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5910mAh, 80W 유선충전, 80W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오포 파인드 X8 프로 두께는 8.24㎜로 전작 울트라 버전보다 더 얇다. 배터리 용량은 910mAh 더 늘었음에도 제품 무게는 6g 더 가벼우며 나머지 사양과 기능은 대체로 오포 파인드 X8과 동일하다. 오포 파인드 X8 프로는 12GB+256GB 5299위안(약 103만원), 12GB+512GB 5699위안(약 110만원), 16GB+512GB 5999위안(약 116만원), 16GB+1TB 6499위안(약 126만원), 16GB+1TB 위성통신 지원 모델 6799위안(약 132만원)에 판매된다. 오포는 '파인드 X8' 시리즈 라인업을 중국에서 먼저 선보인 뒤 조만간 글로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4 23:35:48[파이낸셜뉴스] 애플이 18일(현지시간) 중국 호재에 힘입어 약 3개월 만에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했다.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 아이폰16이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15에 비해 강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덕이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애플에 세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 토종 업체들의 스마트폰에 밀려 고전하던 아이폰이 다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아이폰16을 계기로 중국 시장 경쟁력 약화, 매출 둔화라는 악재에서 벗어나 재도약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게 됐다. 판매 20% 증가 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1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최신형 아이폰인 아이폰16이 중국에서 지난해 아이폰15 출시 당시에 비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결론을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16은 출시 첫 3주 동안 중국 내 판매가 아이폰15 출시 첫 3주 기간 판매 규모를 20% 웃돌았다. 아이폰16 공개 행사 뒤 소비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의 혹평이 잇따르고, 기대했던 애플 인공지능(AI)인 애플 인텔리전스(AI)도 곧바로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하고 예정보다 늦춰 발표하기로 하면서 고전하던 애플에 대형 호재가 터졌다. 대표 낙관론자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분석노트에서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분석은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과 부합한다고 호평했다. 아이브스는 “이번 업계 분석은 우리의 최근 아시아 출장, 또 공급망 점검(에서 나타난 사실)과 부합한다”면서 “우리는 아이폰16 중국 판매가 앞으로 1년에 걸쳐 AI가 이끄는 슈퍼사이클의 시작과 더불어 강한 회복을 보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애플에 실적상회(매수) 추천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로 30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AI 안 중요해 중국 내 아이폰16 인기는 예상과 달리 아이폰16 슈퍼사이클에 AI는 크게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애플 낙관론 애널리스트들은 그 동안 아이폰 사용자들이 기기교체를 늦춰왔다면서 기기교체 잠재 수요가 거대하다고 지적해왔다. AI로 무장한 아이폰16이 이 고객들의 기기교체 수요 불을 붙이고 이에따라 아이폰16이 대대적인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낙관해왔다. 그러나 아이폰16의 중국 내 붐은 AI가 핵심 요소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가리키고 있다. 애플 AI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무엇보다 AI가 나온다고 해도 중국 대륙에서는 애플 AI 사용이 불가능하다. 중국 당국이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터넷까지 검열하는 중국이 애플이 만든 AI를 자국민들이 사용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결국 중국 내 아이폰16 인기는 AI와는 별개라는 뜻이다. 그동안 아이폰을 외면했던 중국 소비자들이 다시 아이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해석 외에는 마땅한 설명을 찾기 어렵다. 카운터포인트는 앞서 올 1분기 아이폰 중국 판매가 2020년 팬데믹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토종업체들의 스마트폰과 경쟁에서 뒤처졌던 애플이 아이폰16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면서 판매가 대거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애플은 전일비 2.85달러(1.23%) 뛴 235.00달러로 마감했다. 이전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7월 16일 기록한 234.82달러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19 04:51:47[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 폴더블폰 업계에서 새로운 신드롬이 부는 모양새입니다. 주인공은 중국의 대표 모바일 기업 화웨이인데요.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두번 접는 '트라이폴드 폰' 화웨이 메이트XT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400만원 안팎의 초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온·오프라인 상에선 중국인들의 뜨거운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의 트라이폴드 신드롬을 둘러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먼저 두번 접었다" 화웨이는 지난 10일 화웨이 메이트XT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말 그대로 두 번 접는 폰으로, 총 2개의 힌지 중 하나는 화면을 안쪽 방향으로 폈다 접았다 하는 '인폴딩', 나머지 힌지는 바깥 방향으로 접었다 펼 수 있는 '아웃폴딩' 기술이 접목됐습니다. 모든 화면을 폈을 때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10.2인치, 태블릿PC에 버금가는 크기입니다. 화면을 모두 펼쳤을 때 두께 또한 3.6㎜로, 갤럭시Z폴드6 대비 2㎜가량 얇습니다. 전 모델 16GB 램(RAM)을 탑재, 256·512GB·1TB 저장용량으로 출시되는 이 제품의 출고가는 원화 기준 377만~453만원에 이릅니다. 현 시점 스마트폰 라인업 가격 중 가장 높은 가격, 애플의 비전 프로와 맞먹는 가격입니다. 화웨이 메이트XT는 스마트폰 업계에선 가장 먼저 상용화된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도 수년 전부터 글로벌 제품 전시회에서 두 번 접을 수 있는 트라이폴드 형식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여 왔지만, 실제 상용화로 이어진 사례는 없었습니다. ■中선 인기폭발 출시국인 중국에선 이 제품에 대한 인기가 온·오프라인 가릴 것 없이 뜨겁습니다. 당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만 확인해봐도 이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전판매가 지난 7일부터 시작됐는데요. 현재까지 누적 예약건수가 무려 500만건 이상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7일 사전판매 시작 6시간 만에 100건, 제품 공개행사날인 9일에만 300만건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역시 중국의 소비자 규모와 소비력은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사전판매가 20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신기록 행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네요. 중국 내 오프라인 화웨이 스토어도 공개 직후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SNS상에는 메이트XT를 보기 위해 수 많은 인파가 매장 내로 우르르 몰려 들어가는 영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선 해당 제품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집중된 탓에 제품 체험 또한 예약제로 운영된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美 제재 후 더 강해진 中 애국소비·자화자찬 화웨이의 트라이폴드폰의 글로벌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국에서만 판매되거나 일부 동남아 시장 정도에서만 판매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웨이는 중국 모바일 기업 중에서도 대표적인 제재 기업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일부 부품을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는 오포, 샤오미 등과 다르게 화웨이는 자체 칩과 모바일 운영체제(OS)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트라이폴드폰 또한 이 같은 구성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화웨이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미국, 서구권 등 지역에선 화웨이의 모바일 제품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제재 직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지나면서 모바일 부문이 수년 간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를 8월 7나노 반도체가 탑재된 화웨이 메이트60 시리즈를 기점으로 반등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 메이트XT 또한 신기술에 대한 관심을 비롯해 중국 중심의 기술로 구현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는 상황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빅마켓' 내수 발판삼아 점유율 흔드는 화웨이 이 같은 화웨이의 행보에 주목할 만한 이유는 규모가 압도적인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점유율 판도를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1·4분기 기준 글로벌 폴더블폰 점유율을 35% 기록하면서 삼성전자(23%)를 제치고 깜짝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올해 2·4분기 기준 화웨이의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4.5% 성장하면서 애플의 뒤를 바짝 따라 붙었습니다. IT 한줄평: '만리장성 마이웨이' 통할지도...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15 17:57:40[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3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이후 사흘 내리 동반 상승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이번 주 들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닷새를 내리 올랐다. 두 지수는 올해 최고의 1주일을 보냈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혼조세 속에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연중 최고 주간 상승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주식 매수에 나섰다. 급격히 약화됐던 0.5%p 금리 인하, 이른바 빅컷 기대감이 다시 높아졌다. 연준이 18일 FOMC를 마치면서 기준 금리를 지금의 5.25~5.5%에서 4.75~5.0%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세를 불렸다. 적어도 금리 인하 유무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사라지면서 시장이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297.01p(0.72%) 상승한 4만1393.78로 올라섰다. 다우는 11일 이후 사흘을 내리 오르며 지난 1주일 동안 2.3% 올랐다. S&P500은 30.26p(0.54%) 오른 5626.02, 나스닥은 114.30p(0.65%) 뛴 1만7683.98로 장을 마쳤다. 닷새를 내리 오른 S&P500과 나스닥은 최고의 1주일을 기록했다. 각각 3.6%, 5.3% 급등했다. M7 혼조세 M7 빅테크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테슬라는 상승했지만 애플과 엔비디아, 아마존, 그리고 메타플랫폼스는 소폭 하락했다. MS는 3.59달러(0.84%) 상승한 430.59달러, 알파벳은 2.77달러(1.79%) 뛴 157.46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0.48달러(0.21%) 오른 230.29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테슬라는 이번 주 들어 닷새를 내리 오르며 9.5% 폭등했다. 6일 8.4% 폭락세를 모두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나머지 4개 종목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아마존은 0.51달러(0.27%) 하락한 186.49달러, 메타는 0.98달러(0.19%) 밀린 524.62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0.27달러(0.12%) 내린 222.50달러, 엔비디아는 0.04달러(0.03%) 밀린 119.10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9일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가진 애플은 그러나 1주일 전체로는 0.76%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12일까지 나흘을 내리 올라 주간 상승률이 15.8%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하락 2일 연속 급등했던 국제 유가는 모처럼 하락했다. 허리케인 프랜신 영향력이 약화하면서 미국의 석유 생산이 정상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0.36달러(0.5%) 내린 배럴당 71.6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0.32달러(0.5%) 하락한 배럴당 68.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두 유종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브렌트는 주간 상승률이 0.8%, WTI는 1.4%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14 05:4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