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이용하는 현대카드 회원을 위한 ‘애플페이 위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애플페이 위크’는 지정한 업종에서 애플페이로 결제 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이달부터 시작해 매월 마지막 주 진행된다. 이번 달에는 애플페이 이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외식·커피·제과·디저트 업종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카드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후 다음달 1일까지 해당 업종들에서 애플페이로 1회 이상 결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며, 당첨된 회원을 제외한 모든 회원에게는 최대 1만원의 랜덤 캐시백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회원들의 애플페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카드 회원이 보다 편리하게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공식 참여 브랜드 또한 출시 초기의 약 2배에 달하는 등 사용처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페이는 지난해 3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NFC 단말기 보급이 크게 늘면서 현재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공식 참여 브랜드와 결제 가능 가맹점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공식 참여 브랜드 외 NFC 거래가 가능한 일반 가맹점은 같은 기간 15배로 대폭 증가했다. 애플페이를 이용하는 현대카드 회원은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하게 편리하게 애플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이용 혜택이 풍성한 아멕스, 대한항공카드와 애플페이가 시너지를 낸 영향으로 현대카드 해외 이용 금액은 전년 대비 37% 이상 급증하며 수개월째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6 14:39:51[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고객 정보를 알리페이와 애플에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먼저 카카오페이는 “애플의 앱스토어 결제 수단 제공을 위한 정상적 고객 정보 위수탁”이라며 "알리페이와 애플과의 3자 협력을 통해 애플 앱스토어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정결제 방지 절차를 마련해 두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여타의 해외 가맹점들과 달리 더 높은 수준의 부정결제 방지 프로세스를 요구하는 애플은 글로벌 최대 핀테크 기업 알리페이와 오래 전부터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에 애플은 카카오페이를 앱스토어 결제 수단으로 채택함에 있어 알리페이의 시스템을 활용할 것을 권고했으며, 이에 따라 3자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는 "이 과정에서 불법적 정보 제공을 한 바가 없다"며 "해당 결제를 위해 꼭 필요한 정보 이전은 사용자의 동의가 필요없는 카카오페이-알리페이-애플 간의 업무 위수탁 관계에 따른 처리 위탁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신용정보법 제17조 제1항에 따르면 개인신용정보의 처리 위탁으로 정보가 이전되는 경우에는 정보주체의 동의가 요구되지 않는 것으로 규정된다. 이 과정에서 위탁자(카카오페이)가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제3자에게 정보 제공할 시 사용자 동의가 불필요하다. 수탁자(알리페이, 애플)의 이익을 위해 정보를 이전하는 경우에도 사용자 동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와 애플은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받아 마케팅 등 다른 어떤 목적으로도 활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으며, 카카오페이는 최근 이에 대한 별도의 공식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에 정보를 제공함에 있어서 무작위 코드로 변경하는 암호화 방식을 적용해 철저히 비식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사용자를 특정할 수 없으며, 원문 데이터를 유추해낼 수 없고, 절대로 복호화 할 수 없는 일방향 암호화 방식이 적용되어 있어 부정 결제 탐지 이외의 목적으로는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가 속해 있는 앤트그룹은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 그룹과는 별개의 독립된 기업이며, 카카오페이의 고객정보가 동의없이 중국 최대 커머스 계열사에 넘어갔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지난 5월 금감원의 현장 검사 이후 지금까지 어떠한 공식적인 검사 의견서도 받지 못했으며, 이러한 내용이 언론에 먼저 알려지게 되어 매우 당황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조사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성실하게 소명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13 10:21:21[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17일 카카오페이앱 내 애플 서비스 전용 섹션인 ‘애플 존’을 공개했다. 애플 존은 아이폰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계정을 애플 ID에 연동시킨 후 애플 스토어와 각종 애플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쉽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전용 섹션이다. 카카오페이 계정과 애플 ID를 연동한 사용자들은 애플 존에서 애플 스토어 및 애플 서비스의 구매 및 구독 내역을 추적 및 관리할 수 있으며, 디지털 영수증을 통해 결제 내역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애플 존에서 클릭 한 번으로 편리하게 결제 수단을 등록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애플 존 상단의 ‘결제수단’을 선택하면 카카오페이머니와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카드 목록이 나타나고, 이 중에서 원하는 결제 수단 선택 후 ‘결제수단으로 사용’을 선택하면 된다. 하단의 ‘카드 등록하기’를 통해 새로운 카드를 추가할 수도 있다. 카카오페이는 애플 존 론칭을 기념해 서비스 무료 체험, 퀴즈 프로모션, 게임 아이템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애플 존에서 카카오페이를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면 7월 5일까지 ‘애플 서비스 프로모션’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애플 아카이드는 신규 구독자에게 3개월, 재가입 구독자에게 2개월을 무료로 제공하고, 애플 뮤직은 신규 구독자를 대상으로 2개월 무료 체험을, 아이클라우드+는 신규 구독자에게 4개월 무료 평가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퀴즈 프로모션에 참여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애플 존과 관련된 세 가지의 퀴즈를 모두 풀기만 해도 추첨을 통해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애플 존 안에서 카카오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등록하면 게임 ‘꿈의 집’과 ‘꿈의 정원’의 아이템을 선착순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7월 19일까지 진행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6-17 10:57:46[파이낸셜뉴스] "애플페이를 들여오고 나서 '국부유출'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외산차, 외산폰은 왜 쓰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EMV(유로페이·마스터·비자) 방식의 비접촉 결제 기술이 없어 결제 스타트업이 없다. 그래서 EMV의 파생을 위해 한번 세게 (애플페이에) 들어가자고 했다." 22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애플페이 도입 배경에 대해 "책임감 때문에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애플페이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애플페이 결제를 위한 EMV 컨택리스 단말기 도입 매장도 덩달아 뛰었는데, 지난해 3·4분기 해외발행 비자·마스터카드의 EMV 컨택리스 결제액은 전년 대비 약 17배 수준으로 성장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03년 '현대카드 M' 출시회 이후 20년 만인 만큼, 현대카드에 대해서도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와 범용 신용카드(GPCC)를 모두 성공시킨 전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회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PLCC는 저에게 사활을 건 도전이었다"며 "데이터 스트럭처(구조)를 만들어서 데이터 플랫폼을 팔고, 데이터로 승부를 건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PLCC를 처음 선보인 현대카드는 이달 초 올리브영과도 PLCC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정 부회장은 "이처럼 궤도에 오른 사업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고, 저는 제 이름을 걸고 넘어오다 보니 농작물들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라며 "혁신의 강을 넘기 위해서는 내연기관을 만들어야 하고, 쌀을 얼마나 팔았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인공지능(AI)에 대한 열정도 드러냈다. 그는 "지금까지 AI에만 1조원을 넣었다. 60세 넘어서 AI 학회에 가는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강의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며 "AI가 데이터 스트럭처를 데이터 아키텍처(DATA Archecture)로 바꿨는데, 여기에 독보적 자신감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부회장은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당국부터 우리(금융사)까지 관리 능력이 높아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2022년 9월부터 굉장히 힘들었는데 예상보다 충격이 크지 않았고, 요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잘 잡히고 있다"고 당국과 금융권의 위기관리 능력과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정 부회장은 가정적인 이미지도 어필했다. 그는 "한남동 집을 최근 새로 지었는데, 아내와의 대화를 위해 전면에 부엌을 놓았다"며 "저는 설거지 담당"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며느리인 유명 골퍼 리디아 고에 대해서도 "리디아가 정말 성격이 좋다. 운동밖에 모르고 성실하다"면서 "손주는 나중에 봐도 되니 (운동) 관두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22 18:53:11애플페이가 국내에 진출한지 1년이 다 돼가지만 온라인 간편결제 이용률이 0%대에 머물면서 '찻잔속의 돌풍'에 그치는 분위기다. 이는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사용처 및 제휴카드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네이버 페이가 전체 온라인 간편결제 중 이용률 1위, 삼성전자는 13%로 중 2위를 차지했다. 29일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애플페이의 온라인 간편결제 주 이용률은 0.6%로 나타났다. 현대카드와의 제휴해 지난해 3월 국내 시장에 진출했지만, 아직 영향력은 미미한 모양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큰 관심을 모았으나 가맹점과 사용 카능한 카드 수가 제한돼 온라인 간편결제 점유율은 아직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는 주 이용률이 2022년과 같은 13%를 기록, 전체 온라인 간편결제 주 이용률 순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국내에서 압도적인 모바일 점유율 기반을 비롯해 제휴처·카드가 다방면으로 뻗어 있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들과 '페이 연동'을 통해 외연을 확장했다. 삼성페이는 만족도 부문에서 4.17점을 얻어 네이버페이와 토스를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세부 평가항목인 결제 간편성, 가맹점 수, 금융사 연계성, 보안·구동 안정성, 경제적 혜택 중 경제적 혜택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간편결제 주 이용률 1위는 20%를 기록한 네이버페이가 차지했다. 2020년(13%) 대비 1.5배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의 점유율은 11%에서 10%로 소폭 감소했다. 카카오페이는 보안·구동 안정성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빅테크·핀테크(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페이코)는 분야별 온라인 간편결제 주 이용률이 2019년 31%에서 지난해 39%까지 상승한 반면, 금융·카드사 앱카드 진영(KB페이, 삼성앱카드, 로카페이, 하나페이, 신한플레이, 현대앱카드, 우리페이, NH페이, 페이북/ISP)의 주 이용률은 36%에서 40%로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유통·쇼핑앱 진영의 주 이용률은 지난해 6%에 불과했다. 연령대별 분야 선호도도 갈렸다. 10대의 66%, 20대의 60%가 빅테크·핀테크 분야를 주로 이용했고, 60대의 60%는 금융·카드사 분야를 선호했다. 삼성페이는 전 연령대에서 10% 안팎의 고른 주 이용률을 보였다. 김준혁 기자
2024-01-29 18:13:03[파이낸셜뉴스] 애플페이가 국내에 진출한지 1년이 다 돼가지만 온라인 간편결제 이용률이 0%대에 머물면서 '찻잔속의 돌풍'에 그치는 분위기다. 이는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사용처 및 제휴카드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네이버 페이가 전체 온라인 간편결제 중 이용률 1위, 삼성전자는 13%로 중 2위를 차지했다. 29일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애플페이의 온라인 간편결제 주 이용률은 0.6%로 나타났다. 현대카드와의 제휴해 지난해 3월 국내 시장에 진출했지만, 아직 영향력은 미미한 모양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큰 관심을 모았으나 가맹점과 사용 카능한 카드 수가 제한돼 온라인 간편결제 점유율은 아직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는 주 이용률이 2022년과 같은 13%를 기록, 전체 온라인 간편결제 주 이용률 순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국내에서 압도적인 모바일 점유율 기반을 비롯해 제휴처·카드가 다방면으로 뻗어 있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들과 '페이 연동'을 통해 외연을 확장했다. 삼성페이는 만족도 부문에서 4.17점을 얻어 네이버페이와 토스를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세부 평가항목인 결제 간편성, 가맹점 수, 금융사 연계성, 보안·구동 안정성, 경제적 혜택 중 경제적 혜택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간편결제 주 이용률 1위는 20%를 기록한 네이버페이가 차지했다. 2020년(13%) 대비 1.5배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의 점유율은 11%에서 10%로 소폭 감소했다. 카카오페이는 보안·구동 안정성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빅테크·핀테크(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페이코)는 분야별 온라인 간편결제 주 이용률이 2019년 31%에서 지난해 39%까지 상승한 반면, 금융·카드사 앱카드 진영(KB페이, 삼성앱카드, 로카페이, 하나페이, 신한플레이, 현대앱카드, 우리페이, NH페이, 페이북/ISP)의 주 이용률은 36%에서 40%로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유통·쇼핑앱 진영의 주 이용률은 지난해 6%에 불과했다. 연령대별 분야 선호도도 갈렸다. 10대의 66%, 20대의 60%가 빅테크·핀테크 분야를 주로 이용했고, 60대의 60%는 금융·카드사 분야를 선호했다. 삼성페이는 전 연령대에서 10% 안팎의 고른 주 이용률을 보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29 15:10:13[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가 회원들의 지난해 소비 패턴을 분석한 리포트 ‘연간명세서 2023’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연간 명세서는 지난 1년 간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개별 회원의 소비 생활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은 리포트다. 월별 명세서로는 확인하기 힘든 회원의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지난 2021년 카드사 최초로 시작해 지난해에만 220만명이 넘는 회원이 이용했다. 이번 연간명세서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비접촉결제(contactless) 방식을 차용했다. 현대카드는 비접촉결제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회원의 신용카드 이미지를 단말기 모양 이미지에 끌어다 올리면 리포트가 나타나는 인터랙티브 방식을 사용했다. 연간명세서는 직관적인 그래픽과 메시지를 사용해 고객들의 카드 사용 내역을 요약한 스토리 카드를 제공한다. 올해 스토리 카드는 대면 결제와 비대면 결제의 비율을 MBTI에 비유한 ‘오프라인 E vs 온라인 I 결제 비율’, 한 해 동안 받은 혜택을 확인할 수 있는 ‘1년간 모은 마일리지’, 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날을 알려주는 ‘무지출 일 수’ 등 회원의 결제 생활을 살펴볼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분석 결과를 담았다. 특히 최근 간편 결제 증가 트렌드에 맞춰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 빈도를 스토리 카드에 담았다. 지난 해 애플페이 혹은 삼성페이로 얼마나 결제했는지, 그리고 어떤 가맹점에서 가장 많이 결제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상세 리포트에서는 1년간의 월별 결제 내역, 포인트 적립·할인 등 1년간 받은 카드 혜택과 함께 가장 많이 결제한 사용처와 업종 상위 5곳도 알려준다.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의 지난 연간 명세서도 볼 수 있어 최근 4년간의 카드이용내역도 비교가 가능하다. ‘내 자산(마이데이터)’ 연동에 동의한 고객에게는 더욱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카드사별 이용금액, 미사용 카드 ·계좌 등 자신의 모든 자산관리 현황을 모아볼 수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1-11 09:57:16【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10대 청소년 10명 중 9명이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하는 등 애플이 미국 10대 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10대 청소년들은 애플 페이로 결제하고 애플 뮤직으로 음악을 듣는 등 애플 전자기기와 애플의 금융 서비스, 콘텐츠로 일상 생활을 함께 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에 따르면 미국 10대의 87%가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파이퍼샌들러가 지난 8월과 9월 미국 10대 9193명을 대상으로 쇼핑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10대 청소년의 87%가 아이폰을 소유하고 34%가 애플 워치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미국 10대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기술 브랜드 역시 애플이었다. 애플은 전자기기 뿐 만 아니라 결제 서비스와 콘텐츠 부문에서도 미국 10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혔다. 미국 10대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애플 뮤직을 두 번째로 많이 이용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사용한 스트리밍 서비스 1위는 스포티파이였다. 또 미국 10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제 앱은 애플의 애플페이로 집계됐다. 미국의 10대 청소년들은 넷플릭스보다 유튜브에서 더 많은 동영상을 시청한다고 답했다. 유튜브가 넷플릭스를 앞지른 것은 처음이다. 미국 10대들은 하루 동영상 소비 시간의 29.1%를 유튜브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넷플릭스로 동영상을 본다고 한 답은 28.7%였다. 파이퍼샌들러 관계자는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이런 결과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면서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무료로 동영상을 제공하는 유튜브의 강력한 입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10대들은 가장 선호하는 SNS(소셜미디어)로 중국의 틱톡을 답했다. 바이든의 미국 정부가 연이은 틱톡 규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미국 청소년들은 이와 무관하게 틱톡 사용이 일상화된 것이다. 이밖에 미국 10대들은 나이키, 엘프, 아마존, 세라비, 코치, 칙필레, 룰루레몬, 배드베쓰비욘드, TJ맥스 등의 브랜드와 제품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한편, 파이퍼 샌들러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두 차례 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기기, 스낵, 레스토랑에 대한 설문조사를 발표해 오고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0-12 06:33:52[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 애플페이 수수료가 정무위 국감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애플페이의 도입으로 현대카드 수익구조가 나빠졌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결제 측면에서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각각 1186억원, 737억원, 124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카드론 등의 금융서비스에서 4571억원, 4763억원, 4461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페이가 신용카드 시장 10% 점유하면 국내 카드사 3417억원 지급해야"인건비·임차료 등 고정비 비중이 높아진 것과 일반 신용카드 대비 건당 결제 실적이 소액인 점이 애플페이 수익 악화 요인이다. 2·4분기 여신금융협회와 현대카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카드의 건당 승인실적은 전체 5만2400건(개인 3만5638건)으로, 애플페이의 1만3343건 대비 3만9057건(개인 2만2295건) 많다. 이 중 편의점의 건당 실적을 살펴보면 일반카드는 7500원으로 애플페이(6600원)보다 수익성이 900원 높으며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경우 일반카드가 대형마트 5만1000원, 백화점 9만3000원으로 애플페이(3만4000원, 6만8000원)보다 각각 1만7000원, 2만5000원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은 "애플페이의 결제 비중이 높아질수록 현대카드의 손실도 덩달아 커지는 구조"라고 해석했다. 현대카드의 올해 3~8월 연매출 5~10억원 규모 가맹점 사용 비중을 살펴보면 일반카드는 4.8%인데 반해 애플페이는 17.3%로 12.5%포인트 차이가 났다. 그러나 연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 가맹점의 경우 일반카드 사용비중이 80.7%로 애플페이 사용비중(64.7%)을 추월하는 양상이다. 결국 결제 수입률의 경우 일반카드는 1.87%, 애플페이는 1.77%로, 애플페이가 일반카드 대비 건당 수익률에서 0.11%포인트 적자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윤 의원은 "결제 수입 적자율에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와 비자 등에 지급하는 결제 건당 수수료를 합하면 애플페이의 손실률은 신용카드 대비 0.46% 높다"며 "애플페이가 신용카드 시장을 10% 점유할 시 국내 카드사는 애플과 비자 등에 3417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애플페이가 소상공인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고 현대카드 고객에 대한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고도 바라봤다. 이에 "현재 삼성전자는 루프페이사 특허를 구매해 구형 단말기에서도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애플페이 호환 단말기 구입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어 "현대카드가 올해 상반기에만 12개 카드를 단종시켰는데, 이 가운데 8개 카드 단종에 대한 이유로 수익성 악화를 제시했다"며 "현대카드가 향후 애플페이 비용을 만회하려고 '혜자카드' 상품을 축소하거나 현금서비스 등의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애플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됐다. 윤 의원은 "애플이 현대카드를 내세워 규제를 회피하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페이와 애플페이는 전자금융보조업자로 함께 등록돼 있지만 삼성페이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반면 애플페이는 수수료를 요구하는 구조다. 윤 의원은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애플페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애플페이 수수료 부담, 가맹점·소비자에 전가하지 않는다는 것이 도입 전제"그러나 금융당국과 현대카드 측은 애플페이 수수료가 크게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언급하며 소비자·영세상인에게 부담이 전가될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전날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는 "내부적으로 애플페이 도입을 검토할 당시 여러 나라의 사례를 직접 검토했는데 (다른 나라에 비해 현대카드가 지불하는 수수료가)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며 "당시 최선의 협상을 했고, 각 나라와 각 회사의 수수료 정책은 각자가 갖고 있는 숫자라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라며 애플페이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0.15%라는 설을 일축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역시 "같은 전자금융보조업자인 삼성페이의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반면 애플페이는 수수료율을 0.03%로 책정한 중국보다도 높은 0.15%의 수수료율을 부과한다는 가설이 있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수수료 (부담)를 가맹점이나 소비자한테 전가하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 하에 (애플페이를) 들여오게 했다"고 반박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11 17:47:04[파이낸셜뉴스]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가 현대카드가 다른 국가 카드사에 비해 애플페이에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높은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금 중국에서 받는 애플페이 수수료가 0.03%이고 이스라엘도 0.05%인데, 현대카드의 경우 애플페이에 건당 0.15%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양정숙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내부적으로 애플페이 도입을 검토할 당시 여러 나라의 사례를 직접 검토했는데 (다른 나라에 비해 현대카드가 지불하는 수수료가)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면서 "당시 최선의 협상을 했고, 각 나라와 각 회사의 수수료 정책은 각자가 갖고 있는 숫자라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기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양 의원이 "수수료가 소비자와 영세상인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지 않냐"고 따져묻자 김 대표는 "그런 부분은 없다"고 일축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같은 전자금융보조업자인 삼성페이의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반면 애플페이는 수수료율을 0.03%로 책정한 중국보다도 높은 0.15%의 수수료율을 부과한다는 가설이 있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수수료를 가맹점이나 소비자한테 전가하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 하에 (애플페이를) 들여오게 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애플페이를 들여올 당시 전세계적으로 쓰이는 결제 수단을 대한민국 내에서만 못 쓰게 한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어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해서 들여왔다"며 "현재 수수료 문제는 현대카드와 애플 양사 간의 이슈로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이날 "결제 수입률의 경우 일반카드는 1.87%, 애플페이는 1.77%로 집계돼 애플페이가 일반카드 대비 건당 수익률에서 0.11%p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와 비자 등에 지급하는 결제 건당 수수료를 합하면 애플페이의 손실률은 신용카드 대비 0.46% 높다"고 지적했다. "애플페이가 신용카드 시장을 10% 점유할 시 국내 카드사는 애플과 비자 등에 3417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대카드가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12개의 카드를 단종시켰는데, 이 중 8개는 수익성 악화 때문"이라며 "애플페이로 인한 비용이 '혜자카드' 축소나 현금서비스 금리 상승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우려했다. 이에 김 대표는 "저희 카드업은 소비자의 편익을 우선시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어떤 부분에서도 항상 소비자의 신뢰와 편익에 반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어떻게 소비자들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고 관련 부분을 해결할지에 대해 좀 더 분명한 계획을 세워 보고해 달라"고 수수료 인하를 강하게 압박했다. 소상공인 가맹점의 애플페이 단말기 도입 지원 방안도 화두에 올랐다. 윤 의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삼성페이 도입 시 루프페이사 특허를 구매해 구형 단말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는데, 애플페이의 경우 편의점 전용 단말기 가격이 최대 300만원"이라며 "30만원 정도는 지원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 대표이사는 "현재 프랜차이즈 식음료 가맹점의 경우 애플페이 단말기가 어느 정도 보급된 것으로 알고있지만, 영세 소상공인 보급률은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 부분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앱결제 수수료 자진시정을 둘러싸고 애플의 책임론도 제기됐다.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은 "애플이 인앱결제 수수료를 30%로 약정하고도 33%의 수수료율을 적용한 것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데, 과다하게 징수한 수수료를 반환할 계획은 없냐"는 양 의원의 질의에 "해당 정책은 국제적으로 적용하던 표준 정책이었으며, 수수료 체계를 변경한 것은 기존 정책이 불법이라서가 아니라 자사 자원을 소비자와 개발자 지원에 집중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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