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폰15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부터 탑재를 시작한 '액션버튼'이 내년부터 전체 모델에 제공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소식통을 통해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 전체 모델에 액션버튼을 포함한다는 계획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부터 전체 모델에 액션버튼을 탑재하는 대신, 정전식 버튼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액션 버튼은 IOS 17.2 기준 약 10가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이외에도 터치ID 기능과 맥북의 '포스터치(Force Touch) 트랙패드' 기능 역할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액션버튼은 압력 변화를 감지하는 '힘 센서'와 '촉각 전환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 어떤 역할을 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아이폰16 시리즈에는 새로운 캡처 버튼이 제공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는 새로운 액션 버튼과 동일한 기능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 탑재된 액션버튼보다 더 큰 액션버튼을 형상화해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알려진 아이폰16 프로토타입 기기에서 볼 수 있었으며, 새로운 장치와 관련된 내부 문서에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이폰SE 시리즈 역시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SE4를 마지막으로, 액션버튼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체는 밝혀진 정보가 개발하기 전 알려진 정보이며, 아직 최종 하드웨어 설계가 수개월 정도 남아 있어, 실제로 개발할 때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1 13:54:24[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아이폰 1세대부터 고수해오던 '음소거' 스위치 기능을 올가을 출시될 아이폰15 시리즈부터 없앨 전망이다. 대신 애플워치 울트라에 탑재된 '액션 버튼' 형태로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전날 IT팁스터 Majin Bu가 공개한 '아이폰15 프로 맥스용 케이스' 유출 영상을 토대로 이 같은 변경 사항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기존 아이폰에 탑재된 '음소거' 스위치 형태가 버튼 형태의 액션 버튼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실제 액션 버튼이 탑재될 경우 다양한 기능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설정 가능한 옵션으로는 △플래시 라이트 켜기·끄기 △방해금지 모드 켜기·끄기 △벨소리·무음 설정 △화면 회전 잠금 및 해제 △스크린샷 찍기 △홈 화면 보기 △잠금 화면 보기 등이 거론됐다. 해당 동작은 아이폰 기기 뒷면을 두 번 또는 세 번 탭해 미리 설정한 동작을 실행할 수 있는 '백 탭 시스템'과 동일한 기능이다. 특히 카메라와 관련해 설정할 경우 가볍게 누르면 자동으로 초점이 잡히고, 세게 누르면 사진 촬영, 길고 세게 누르면 영상이 촬영된다. 앞서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서도 아이폰 15 프로 케이스 사진이 유출된 바 있다. 당시 유출한 누리꾼은 아이폰14 프로 모델과 해당 케이스를 비교했다. 유출된 사진 속 아이폰15 프로 케이스는 아이폰14 프로보다 낮게 위치한 전원 및 볼륨 버튼 자리 등이 눈에 띈다. 이어 전작보다 카메라 렌즈 및 마이크 자리, 충전 구멍 등이 커진 것으로 미루어봤을 때 하드웨어적인 발전과 USB-C 타입 포트 탑재가 거의 확실시돼 보인다. 다만, 지금까지 유출된 사진은 아이폰15 프로 모델로, 일반 모델은 앞서 언급한 기능 몇 가지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27 14:52:55애플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5프로의 새로운 버튼 도입 여부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에는 해당 버튼이 사진을 찍을 때도 사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가) @애널리스트941는 아이폰15프로에 액션 버튼이 존재하며 이 버튼이 카메라 앱 제어 기능도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앞서 그는 아이폰14프로의 다이내믹 아일랜드 도입을 예견한 바 있다. 그는 그동안 아이폰 전원을 끄거나 재시작할 때 볼륨+전원 버튼을 동시에 눌렀다면 아이폰15프로부터는 액션+전원 버튼 조합으로 변경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카메라 앱 실행시 액션 버튼은 사진을 찍을 때 볼륨 버튼을 눌렀다면 이제는 액션 버튼이 볼륨 버튼을 대체하게 된다고 한다.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주고 세게 누르면, 길고 세게 누르면 캡처 및 영상 촬영이 된다는 것이다.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으로도 불리는 액션 버튼은 새로운 포스 터치 스타일 메커니즘과 탭틱 엔진 피드백을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터치 감도를 감지하게 되며 기존 볼륨, 음소거 버튼을 대체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액션 버튼이 실제 아이폰15프로에 탑재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에서 볼륨과 전원 버튼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해결되지 않은 기술적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프 푸 홍콩 하이통 국제증권 애널리스트도 최근 보고서에서 “새 버튼을 적용하려면 아이폰 안에 새로운 햅틱 엔진 3개가 필요한데, 이 경우 사용자 입장에서 복잡한 디자인을 갖게 돼 애플이 기존 볼륨버튼으로 돌아갔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17 21:23:40[파이낸셜뉴스]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에 물리 버튼 대신 정전식 버튼이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중국 웨이보 이용자 '인스턴트 디지털(Instant Digital)'을 인용해 내년 출시될 아이폰16 시리즈에서 새로운 형태의 버튼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애플이 해당 버튼을 도입하기 위해 초고주파(mmWave) 안테나 위치를 우측이 아닌 좌측으로 재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버튼은 현재의 표준 버튼 디자인이 아닌 정전식 방식의 솔리드 스테이트 기술이 적용된다. 볼륨 키와 전원 키는 별도의 변경 없이 동일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앞서 매체는 지난 9월에도 이와 동일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맥루머스는 아이폰16의 모든 모델에서 새로운 정전식 버튼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솔리드 스테이트 기술은 물리적으로 누르는 형식의 버튼이 아닌 손가락으로 살짝 만져도 동작하는 형태다. 아이폰7·8 및 SE2·3 시리즈의 홈버튼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해하면 된다. 새로 생길 버튼에 대한 용도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카메라 전용 셔터 버튼일 것으로 보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1 10:44:15"이제 '베테랑' 시리즈는 감독이 없어도 황정민은 없으면 안 된다. 보증 잘못 섰다 권리 뺏긴 것 같다고 할까(웃음)."(류승완 감독) 2015년 1300만관객에 "어이가 없네"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등의 명대사를 남긴 '베테랑'이 9년 만에 돌아왔다. 올해 유일한 한국 추석영화 '베테랑2'가 13일 개봉한다. 12일 기준으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예매율이 74.4%로 압도적이다. ■속편, 여전한 액션 쾌감에 깊어진 서사결론부터 말하면 '베테랑2'는 선악 구도가 명확했던 전편보다 유쾌·통쾌함은 줄었지만 서사는 감독과 배우의 연륜과 함께 깊어졌다. 단순 명확했던 기존 악당과 달리 이번 놈은 묘하게 복잡하며, 우리시대 필요한 질문도 던진다. 다른 한편 단전에서 올라오는 "힘들다"는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대사엔 공감의 댓글이 달리고, 죽을힘을 다해 나쁜 놈을 추격하는 팀의 활약엔 점점 퇴색하는 직업윤리를 떠올리게 된다. 죄와 벌(심판) 사이 괴리에 분노하고 사적 제재 현상이 공감을 얻는 우리사회에 대한 불안과 성찰도 담겼다. 장르영화의 미덕인 날것의 거친 액션은 마치 콘텐츠를 1.5~2배속으로 돌린 양 빠르고 박진감이 넘친다. 봉준호 감독은 "망치 같은 영화. 주인공의 통증이 내 뼛속까지 뻐근하게 올라 온다"고 평했다. 속편의 새 얼굴 정해인의 연기 변신은 '정해인 홀릭' 가입 버튼 누르기를 이끌며, 황정민은 늘 그랬듯 믿고 보는 배우다. 1편과 다른 톤과 색깔로 완성됐지만 '베테랑2'가 던지는 질문은 시의적절하고 영화적 완성도는 뛰어나다. 류승완 감독은 "요즘 말로 사이다처럼 통쾌하게 악을 응징하기보다 우리가 악을 대하는 방식이 과연 맞는지 질문하고 싶었다"며 "전편은 내 안의 분노를 유발한 몇 가지 사건이 모티브가 돼 영화를 통해서나마 정의구현했다면 속편은 어떤 사건을 겪으며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이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에게 분노해 살의까지 느꼈는데 지나고 보니 그가 비난받을 대상이 아닌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류 감독은 "그때 내 반응을 찬찬히 살펴보다 섬뜩함을 느꼈다"며 "처음 사건이 터졌을 때 내 분노 게이지보다 진실이 밝혀졌을 때는 그만큼 분노가 일지 않았고, 내가 비난했던 사람이 사실은 피해자로 밝혀진 후에도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났겠냐며 잘못된 판단을 내린 나를 보호하고 있더라"고 부연했다. 그는 "정의란 개념은 시대나 문화, 지역 그리고 인간 개개인에 따라 달라지는데, 그렇다면 내가 지금 믿고 있는 정의는 정당한가. 사법기관 집행자인 서도철이 이런 질문에 직면한다면 얼마나 큰 딜레마를 겪을까"라고 물었다. ■"서도철, 원칙 지키는 직업인이자 사과할 줄 아는 어른"'베테랑2'에는 두 명의 아들이 상징적으로 등장한다. 서도철의 진짜 아들과 서도철처럼 정의감에 무술 실력까지 갖춘 젊은 형사 박선우(정해인)다. 박선우를 연기한 정해인은 전편의 재벌3세 조태오와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로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류 감독은 "영화는 배우 캐스팅이 8할이 넘는다"며 "정해인 배우가 갖고 있는 선량함과 정직함, 바른 태도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해인 안에 용광로가 있더라. 스스로가 질서를 지키면서 살기 때문에 통념에 어긋나는 일을 접하면 오히려 분노 게이지가 빠르게 확 터졌다. 그런데 자신의 분노가 타인에게 해가 될까봐 그걸 꾹꾹 누르고 운동으로 해소했다"고 그동안 대중들이 미처 몰랐던 정해인의 새로운 면모를 언급했다. 평소 운동을 즐기는 정해인은 이번 영화에서 물 만난 고기 같다. 민첩하고 박력 넘치는 액션 연기로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영화의 시작을 여는 소동극과 같은 액션신이 서도철의 활약과 함께 경쾌하게 시작된다면 파쿠르를 활용한 남산공원 액션신과 비를 활용한 옥상 액션신은 정해인의 활약이 돋보인다. '베테랑2'는 정의를 위해 폭력을 쓰면서 폭력에 둔감해졌던 서도철의 성장영화이기도 하다. 후반부 서도철이 누군가를 살리려 죽을힘을 다하는 심폐소생술 장면과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가 피해자가 돼 죽을 고비를 넘긴 자신의 아들과 마주 앉은 식탁 신은 류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겼다. 류 감독은 "서도철은 원칙을 지키는 직업인. 시간이 지날수록 원칙을 지킨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 원칙을 지키는 직업인은 얼마나 고귀한가, 그런데 서도철은 그런 사람이다. 또 자신의 잘못을 사과할 줄 아는 어른"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2 18:21:32[파이낸셜뉴스] “이제 ‘베테랑’ 시리즈는 감독이 없어도 황정민은 없으면 안 된다. 보증 잘못 섰다 권리 뺏긴 것 같다고 할까.(웃음)”-류승완 감독 2015년 1300만 관객에 “어이가 없네”,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등의 명대사를 남긴 ‘베테랑’이 9년 만에 돌아왔다. 올해 유일한 추석영화 ‘베테랑2’가 13일 개봉한다. 12일 기준으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예매율이 74.4%로 압도적이다. 속편, 여전한 액션 쾌감에 깊어진 서사 결론부터 말하면 ‘베테랑2’는 선악 구도가 명확했던 전편보다 유쾌·통쾌함은 줄었지만 서사는 감독과 배우의 연륜과 함께 깊어졌다. 단순 명확했던 기존 악당과 달리 이번 놈은 묘하게 복잡하며, 우리시대 필요한 질문도 던진다. 다른 한편 단전에서 올라오는 “힘들다”는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대사엔 공감의 댓글이 달리고, 죽을힘을 다해 나쁜 놈을 추격하는 팀의 활약엔 점점 퇴색하는 직업윤리를 떠올리게 된다. 죄와 벌(심판) 사이 괴리에 분노하고 사적 제재 현상이 공감을 얻는 우리사회에 대한 불안과 성찰도 담겼다. 장르영화의 미덕인 날 것의 거친 액션은 마치 콘텐츠를 1.5~2배속으로 돌린 양 빠르고 박진감이 넘친다. 봉준호 감독은 “망치 같은 영화. 주인공의 통증이 내 뼛속까지 뻐근하게 올라 온다”고 평했다. 속편의 새 얼굴 정해인의 연기 변신은 ‘정해인 홀릭’ 가입 버튼 누르기를 이끌며, 황정민은 늘 그랬듯 믿고 보는 배우다. 1편과 다른 톤과 색깔로 완성됐지만 ‘베테랑2’가 던지는 질문은 시의적절하고 영화적 완성도는 뛰어나다. 류승완 감독은 “요즘 말로 사이다처럼 통쾌하게 악을 응징하기보다 우리가 악을 대하는 방식이 과연 맞는지 질문하고 싶었다”며 "전편은 내 안의 분노를 유발한 몇 가지 사건이 모티브가 돼 영화를 통해서나마 정의구현했다면 속편은 어떤 사건을 겪으며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이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에게 분노해 살의까지 느꼈는데 지나고 보니 그가 비난받을 대상이 아닌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류 감독은 “그때 내 반응을 찬찬히 살펴보다 섬뜩함을 느꼈다"며 "처음 사건이 터졌을 때 내 분노 게이지보다 진실이 밝혀졌을 때는 그만큼 분노가 일지 않았고, 내가 비난했던 사람이 사실은 피해자로 밝혀진 후에도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났겠냐며 잘못된 판단을 내린 나를 보호하고 있더라”고 부연했다. 그는 "정의란 개념은 시대나 문화, 지역 그리고 인간 개개인에 따라 달라지는데, 그렇다면 내가 지금 믿고 있는 정의는 정당한가. 사법기관 집행자인 서도철이 이런 질문에 직면한다면 얼마나 큰 딜레마를 겪을까”라고 물었다. "서도철, 원칙 지키는 직업인이자 사과할 줄 아는 어른" ‘베테랑2’에는 두 명의 아들이 상징적으로 등장한다. 서도철의 진짜 아들과 서도철처럼 정의감에 무술 실력까지 갖춘 젊은 형사 박선우(정해인)다. 박선우를 연기한 정해인은 전편의 재벌3세 조태오와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로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류 감독은 “영화는 배우 캐스팅이 8할이 넘는다"며 "정해인 배우가 갖고 있는 선량함과 정직함, 바른 태도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해인 안에 용광로가 있더라. 스스로가 질서를 지키면서 살기 때문에 통념에 어긋나는 일을 접하면 오히려 분노 게이지가 빠르게 확 터졌다. 그런데 자신의 분노가 타인에게 해가 될까봐 그걸 꾹꾹 누르고 운동으로 해소했다”고 그동안 대중들이 미처 몰랐던 정해인의 새로운 면모를 언급했다. 평소 운동을 즐기는 정해인은 이번 영화에서 물 만난 고기같다. 민첩하고 박력 넘치는 액션 연기로 시선을 확 사로 잡는다. 영화의 시작을 여는 소동극과 같은 액션신이 서도철의 활약과 함께 경쾌하게 시작된다면 파쿠르를 활용한 남산공원 액션신과 비를 활용한 옥상 액션신은 정해인의 활약이 돋보인다. ‘베테랑2’는 정의를 위해 폭력을 쓰면서 폭력에 둔감해졌던 서도철의 성장영화이기도 하다. 후반부 서도철이 누군가를 살리려 죽을 힘을 다하는 심폐소생술 장면과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가 피해자가 돼 죽을 고비를 넘긴 자신의 아들과 마주 앉은 식탁 신은 류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겼다. 류 감독은 “서도철은 원칙을 지키는 직업인. 시간이 지날수록 원칙을 지킨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 원칙을 지키는 직업인은 얼마나 고귀한가, 그런데 서도철은 그런 사람이다. 또 자신의 잘못을 사과할 줄 아는 어른”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2 10:07:26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12일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에일리언웨어 27형 듀얼 레졸루션 게이밍 모니터(AW2725QF)는 이날 출시되며 에일리언웨어 500㎐ 게이밍 모니터(AW2524HF)는 오는 23일부터 국내에 판매된다. 1996년 출시 이후 28주년을 맞는 에일리언웨어 라인업은 델 데크놀로지스의 프리미엄 게이밍 PC 모니터 및 액세서리 브랜드다. 4K(3840x2160) IPS 패널을 탑재한 AW2725QF는 화면 하단 버튼을 통해 주사율 모드(FHD 해상도의 360㎐)와 고해상도 모드(4K 해상도의 180㎐) 사이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슈팅, 레이싱, 역할수행게임(RPG) 등 게임 장르에 따라 최적의 화면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W2725QF는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VESA 어댑티브싱크 기술을 통해 티어링(화면 찢김)과 버벅거림을 줄였다. 0.5ms GtG(그레이투그레이)의 빠른 응답 속도로 모션 블러나 고스팅 현상을 최소화했다. 돌비 비전과 VESA 디스플레이 HDR 600의 인증을 받아 더 깊은 검정색과 밝은 색상을 표현한다. 패스트 IPS 패널을 탑재한 24.5인치형 AW2524HF는 500㎐ 고주사유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AW2725QF와 비슷한 하드웨어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티어링, 버벅거림, 모션 블러, 고스팅 현상을 최소화하고 색상 표현감은 높였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게이밍 모니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주사율과 해상도에 초점을 맞추고, 게임 사용자들이 이 두 가지 요소를 자유롭게 선택해 액션, 슈팅 게임부터 RPG까지 장르별로 최고의 게이밍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했다"며 "세밀한 차이가 게임의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델은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 에일리언웨어 제품에 이용자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적용해 한 차원 높은 게임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12 09:46:48[파이낸셜뉴스] “이제 ‘베테랑’시리즈는 (감독인) 저는 없어도 되는데 황정민은 없으면 안된다. 보증 잘못섰다 권리 뺏긴 것 같다고 할까.(웃음) 신뢰감 주는 정해인은 엄청 훈련된 배우. 혹자가 '동공 연기'라고 했는데, 같은 눈인데 텅 비어있는 것 같다가도 어떤 때는 선량해 보이더라. 우리 영화의 큰 복이라고 생각했다."(류승완 감독) 2015년 1300만 관객에 “어이가 없네”라는 명대사를 남긴 ‘베테랑’이 9년 만에 돌아왔다. 올 추석 유일한 한국영화인 ‘베테랑2’가 13일 개봉을 앞두고 9일 베일을 벗었다. 속편, 여전한 액션 쾌감에 깊어진 서사 결론부터 말하면 '베테랑2'는 선악 구도가 명확했던 전편보다 통쾌함과 웃음기는 줄었지만 액션의 쾌감은 여전히 펄펄 살아있다. 서사는 감독과 배우의 연륜과 함께 깊어졌다. 단순명쾌했던 기존 범죄자와 달리 이번 놈은 묘하게 이상하고 복잡하다. 다른 한편 단전에서 올라오는 "힘들다"는 서도철 형사의 대사엔 공감의 댓글이 달리고, 죽을 힘을 다해 나쁜 놈을 추격하는 그의 모습에선 우리사회가 점점 잃어가는 건강한 직업정신을 떠올리게 된다. 죄와 벌, 정의와 심판, 선악의 경계가 무너진 혼탁한 세상에서 매일같이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목격하는 우리사회에 대한 불안과 성찰, 젊은세대에 대한 기성세대의 책임감도 이 영화에 담겨있다. 장르영화의 미덕인 날 것의 거친 액션은 콘텐츠를 1.5~2배속으로 즐기는 요즘 관객의 속도에 맞게 정신 못차릴 정도로 빠르다. '바른생활 이미지' 정해인의 연기 변신은 '정해인 홀릭' 가입 버튼 누르기를 이끌며, 민중의 지팡이 '서도철 형사' 황정민은 늘 그랬듯 믿고 보는 배우다. 류승완 감독은 이날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서도철을 연기한 황정민에 대해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 9년간 황정민의 사는 모습이 서도철 캐릭터에 영향을 끼쳤냐는 물음에 류감독은 “1편의 출발이 황정민이라는 배우였고 2편도 마찬가지였다”며 “보통 영화를 만들 때 시나리오를 다 쓰고 배우를 결정하나 ‘베테랑2’는 서도철=황정민이라 이런 방향으로 쓰고 있다고 논의하면서 집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치 보증 잘못 섰다 권리 뺏긴 것처럼, 이제 ‘베테랑’시리즈는 저는 없어도 되나 황정민은 없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베테랑2’에는 자연인 황정민의 모습도 많이 투영됐다. 자칭 사교성이 좋지 않다고 밝힌 류감독은 “영화계에 속 얘기하는 몇 안 되는 친구 중 한명이 황정민”이라며 “인간적이고 배려심이 있는 자연인 황정민의 모습이 많이 투영됐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이날 서도철 캐릭터에 대해 “9년이 지났는데도 똑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난 늙어가지만 서도철은 늙지 않길 바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정민의 바람과 달리 방문 걸어 잠그는 10대 아들을 둔 서도철은 지친 모습이 역력한데 이러한 서도철의 현재는 밥벌이에 지친 세상 모든 직장인과 겹친다. 동시에 황정민의 바람처럼 늙지 않은 서도철의 모습이 있으니 그건 바로 정의감과 사명감이 투철한 직업정신이다. 서도철은 다수의 대중처럼 범죄자가 잘못을 저지르고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을 때마다 분노하며 죽어야 마땅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선택의 순간 그의 도덕적 기준은 확고하다. “세상에 좋은 살인, 나쁜 살인이 어디 있냐, 살인은 살인”이라는 게 바로 그것이다. 류감독은 "사람은 나이들수록 진화하는 부분도 있지만 퇴화하는 모습도 있다. 서도철이 은연 중에 힘들다는 대사를 계속 한다. 내가 대본에 쓴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배우의 입에서 자연스레 나온) 그 힘들다는 대사는 나와 황선배의 마음이 다르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류 감독 역시 늙어서 체력이 딸린다는 뜻일테다. ‘아들들’이라는 부제를 붙여도 될 만큼 다음 세대에 대한 고민이 투영돼 있다는 지적에는 “우리(황정민과 류감독)가 애들도 비슷한 또래”라며 “다음 세대에 대해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이 영화에서 서도철이 자기 아들에게 하는 한마디가 아주 중요했다. 사과하는 어른의 모습이 중요했다. 인간 황정민의 모습에서 그런 것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기에 시나리오도 쓸 수 있었고 속편도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베테랑2’에서는 두 명의 아들이 상징적으로 등장한다. 서도철의 진짜 아들과 서도철처럼 정의감에 무술 실력까지 갖춘 젊은 형사 박선우(정해인)다. 박선우는 서도철이 있는 강력범죄수사대에 합류한다. 류승완 감독, 성공한 전편 재탕하고 싶지 않았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를 통해 브라운관에서 구축한 '로맨스 장인'의 이미지를 벗고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한 정해인은 이번 ‘베테랑2’에서도 한뼘 더 성장했다. 감탄을 자아내는 날렵한 액션 몸짓과 미묘한 심리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훔친다. 그가 연기한 박선우는 소위 “‘베테랑’이 밀크 초콜릿이었다면 ‘베테랑2’는 다크 초콜릿”이라는 비유가 생겨나는데 기여한 주요 캐릭터다. '베테랑2'는 최근 범죄 등 사회문제를 다룬 한국콘텐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사이버 렉카의 모습이 비중있게 담긴다. 가짜뉴스의 범람과 함께 유튜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이버 렉카의 폐해와 사적 응징은 우리사회가 직면한 화두 중 하나다. 류 감독은 “언론 생태계가 대격변 속에 있고, 유튜브나 SNS 등의 알고리즘이 사람들의 편향된 사고를 강화시켜주는 현실이 우려되고 불안감이 드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성공한 전편의 색깔을 그대로 이어가지 않고 속편에서 영화의 톤을 달리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까지 극장용 영화의 속편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탕하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속편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운을 뗐다. 그는 “강력범죄수사대가 불법 도박장을 덮치는 오프닝 장면은 전편에서 서도철이 해결하지 못한 사건이었다. 이 장면은 전편의 색깔을 유지하나 이후부턴 속편 만의 색깔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상업영화보다 대중영화라는 용어를 선호한다. 박스오피스 성적이 최종 목적이 아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관객의 마음을 훔치고, 그들 마음에 내 영화가 자리 잡는 것이다. 제작진이 나의 방향성에 동의해 줬다. 황정민이 내가 무리수를 두는 것에 동의해 줬다. 덕분에 (투자) 자본도 설득 가능했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0 08:03:01샤오미가 ‘샤오미 스마트 TV 맥스(Max) 86인치’를 오는 28일 국내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출시 가격은 144만9000원이며 샤오미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쿠팡에서 구매 가능하다. 메탈 소재의 프리미엄 베젤리스 디자인이 돋보이는 샤오미 스마트 TV 맥스 86인치는 218cm 크기의 초대형 풀스크린 디스플레이와 4K 초고화질 해상도를 자랑하며 넓은 시청 영역과 높은 화면 비율로 집에서도 영화관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초고속 120Hz 주사율과 4K 120Hz의 밀리초급 MEMC(모션추적 동작보정) 프레임 보간 기술이 결합돼 고속 장면에서도 부드럽고 끊김 없는 영상을 제공해 스포츠 경기, 액션 영화, 비디오 게임 등 역동적인 콘텐츠를 시청할 때 최상의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풀 어레이 로컬 디밍 백라이트 시스템은 여러 개 존으로 구성돼 있어 대형 디스플레이의 명암을 더욱 정교하게 제어하고 이미지의 깊이와 디테일을 한층 더 풍부하게 표현한다. 샤오미 스마트 TV 맥스 86인치는 영화관 수준의 DCI-P3 90% 광색역을 지원해 감독이 의도한 그대로의 색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10억7000만가지의 색상 구현으로 색상 전환이 부드럽고 이미지가 더욱 자연스럽게 보인다. 새롭게 탑재된 HDMI 2.1 포트를 통해 게임 콘솔을 TV에 연결하면 4K 120Hz의 초고화질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돌비 비전 IQ 기능은 실시간으로 주변 밝기에 맞춰 화면을 최적화해 낮에는 선명한 화면을, 저녁에는 눈부심 없는 고품질의 시청 환경을 지원한다. 또한 4개의 드라이버와 에어덕트 베이스 부스트 디자인을 갖춘 스피커 시스템은 소리를 더욱 풍부하고 강력하게 재생해 생동감 넘치는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돌비 애트모스와 DTS X 기술은 소리를 섬세하게 반영할 뿐만 아니라 오버헤드 3차원의 사운드를 재현하여 더욱 입체적인 사운드 효과를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은 안드로이드 TV 11 OS를 공식 지원하는 HDMI 미디어 스트리밍 장치를 기본으로 포함해 소비자는 40만편 이상의 영화와 TV쇼 중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7000개 이상의 앱과 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넷플릭스·프라임 비디오·유튜브 등 다양한 스트리밍 미디어 플랫폼의 온라인 비디오도 재생 가능하다. 또한 크롬캐스트 빌트인, 미라캐스트 기능이 함께 탑재돼 있어 스마트폰, 태블릿 또는 노트북의 콘텐츠를 TV로 연결 후 더 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최대 3미터 거리 내에서 음성 명령으로 영화 검색, 날씨 확인, 스마트 홈 기기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360도 블루투스 리모컨의 넷플릭스 원터치 버튼을 통해 한 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콘텐츠에 접근하는 등 스마트 TV를 더욱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고 샤오미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7 11:05:17애플이 다음달 공개하는 아이폰16 시리즈는 전작 대비 새로운 것이 별로 없어 내년에 나올 아이폰17 시리즈를 사는 게 나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중국 하이통증권 제프 푸 연구원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문건에서 올해 아이폰은 제한된 사양 업그레이드만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아이폰16프로, 아이폰16프로맥스의 화면이 좀 더 커지는 것을 제외하면 전작 대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최근 소문을 종합해보면 아이폰16 시리즈는 △애플 비전 프로 공간 영상 촬영을 위한 아이폰16, 아이폰16플러스의 후면 카메라 새 레이아웃 △아이폰16, 아이폰16플러스 액션 버튼 도입 △전체 라인업 A18 칩, 8GB 램 탑재 △아이폰16프로 6.3인치, 아이폰16프로맥스 6.9인치로 화면 확대 △프로 라인업에 와이파이7 장착 △아이폰16프로에 5배줌 잠망경 렌즈 장착 △아이폰16프로 라인업에 새 4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적용 △아이폰16프로, 프로맥스에 카메라 제어 위한 새 버튼 도입 등이 달라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만한 요소는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도 아이폰16 시리즈가 출시되고 나서 한두달 뒤에나 공개될 예정이며 성능 역시 아이폰16 시리즈의 판매 급증으로 이어질 정도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아이폰17 시리즈는 기대할 만 하다는 것이 푸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아이폰17 시리즈는 △디자인 개편 △라인업 전체에 개선된 2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탑재 △아이폰17프로 모델에 더 나은 광학줌을 위한 새 4800만 화소 잠망경 렌즈 △최소한 아이폰17프로맥스에서는 더 좁아진 다이내믹 아일랜드 △17프로 모델에는 12GB 램 장착 등으로 상당한 변화를 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애플이 기기 두께를 확 줄인 아이폰17슬림 또는 아이폰17에어로 불리는 신형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측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폰 플러스 모델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아이폰17슬림은 화면 크기나 카메라 등과는 어느 정도 타협하면서 기기 두께를 5mm 수준으로 확 줄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8 23:4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