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이하 GST)가 액체냉각 시스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GST는 LG유플러스와의 솔루션 개발 협력의 일환으로 액체냉각 장비를 13일 LG유플러스 평촌2센터에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하는 실증 데모룸 구축을 통해 서버 성능, 전력 소비량, 운영 효율성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제품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나아가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신규 양산형 장비 설계에 개선점을 반영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액체냉각 기술은 기존 공기냉각 방식 대비 최대 50%의 전력 절감이 가능해, 에너지 효율 향상은 물론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운영에도 기여할 수 있다. GST는 싱글페이즈와 투페이즈 등 액체냉각의 핵심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하며 기술적 독자성을 확보한 국내 선두주자로, 이번 출하를 통해 기술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GST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의 배출가스를 처리하는 스크러버와, 공정 장비 온도 제어용 칠러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최근 액체냉각 시스템 솔루션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차세대 친환경 기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에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액체냉각 기술을 도입해 고성능·고효율·친환경 데이터센터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액체냉각 장비 출하는 해당 기술의 양산 및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이정표로 평가되며, 향후 데이터센터의 고효율 냉각 솔루션 구현 가능성을 확인하고, 산업 전반의 친환경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5-30 12:15:01[파이낸셜뉴스]LG전자가 LG유플러스와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 액체 냉각 솔루션 시험 운영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LG유플러스의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평촌2센터’에 액체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Coolant Distribution Unit)를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발열량이 많은 AI 서버 환경에서 CDU 성능을 테스트하며 AIDC 맞춤형 액체 냉각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외부에서 AIDC 냉각 솔루션의 기술 실증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증을 발판 삼아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액체 냉각 솔루션은 고발열 부품인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냉각판(콜드 플레이트)을 부착하고 냉각수를 흘려 보내 직접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고성능 연산을 위해 다수의 CPU, GPU를 사용하는 AIDC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발열량도 증가해 액체 냉각 솔루션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번에 실증을 진행하는 LG전자 CDU는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를 바탕으로 높은 신뢰성과 에너지 효율을 갖췄다. 가상센서 기술이 적용돼 주요 센서가 고장 나더라도 펌프와 다른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고장난 센서 값을 바로잡아 냉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작동시킨다. 또 LG전자는 펌프에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 냉각수를 내보내 에너지 효율도 높다. 물을 사용하는 냉각 방식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민감성 높은 누수센서도 적용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코어테크 기반의 내재된 기술력, 고객 맞춤형 고효율 냉각 솔루션, 공조사업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5-29 10:29:58LG유플러스는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에 차세대 액체냉각 기반 데모룸을 개소하고 AI 데이터센터(AIDC)의 냉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실증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데모룸은 고발열 AI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냉각 성능을 갖춘 차세대 인프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Green-AI 데이터센터’ 구현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실제 고밀도 AI 연산 환경에서 냉각 성능과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검증함으로써 향후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진화와 대규모 인프라 확장에 따른 기술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운영 효율성과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데모룸에서 진행되는 기술 실증에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버티브(Vertiv), 쿨아이티 시스템즈(CoolIT Systems)를 비롯해 LG전자,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 등 국내외 주요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용화 검증과 기술 고도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데모룸에서 검증하는 냉각 기술은 △직접-칩 냉각(Direct To Chip Cooling)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이다. 직접-칩 냉각은 서버에 부착된 냉각판(콜드플레이트)을 통해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방식이며, 액침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유가 담긴 수조에 서버를 직접 담가 발열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핵심 장치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를 통해 냉각수가 서버 전반에 고르게 분배·회수되며 전체 시스템의 냉각 효율과 에너지 사용 최적화를 가능케 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해당 액체냉각 기술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평촌2센터 데모룸은 실제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로서 냉각 기술을 실증하는 환경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 실증을 통해 확보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인 평촌2센터 및 건립 예정인 파주 AIDC에 액체냉각 기술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냉각 에너지 절감 △시스템 무정지 운영 △운영비 절감 △유지·보수 효율 향상 등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AIDC에 대한 고객사 및 관련 업계와 소통하기 위해 평촌2센터 데모룸을 포함한 AIDC 투어 프로그램을 오는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정숙경 LG유플러스 AIDC사업담당(상무)은 “AI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의 급증으로 데이터센터 발열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냉각 기술은 지속가능한 AI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액체냉각 기술 실증은 LG유플러스가 고객가치 중심의 기술 혁신을 통해 도전과 도약을 이어가는 계기이자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AI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9 08:33:08[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냉난방 공조 부문을 선도하고 있는 오텍캐리어(회장 강성희)가 고성능 냉각 솔루션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오텍캐리어는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고효율 냉동기, FWU, 항온항습기 등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 이미 지난 2005년도부터 국내 주요 금융기관, 정부, 통신, 항공,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운용중인 데이터센터에 고효율 냉동기 및 칠러플랜트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데이터센터용 냉각시스템의 신뢰성과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오텍캐리어는 글로벌 캐리어와의 협력을 통해 고효율 설비 및 프리쿨링, 히트 리커버리 등의 기술이 접목된 칠러플랜트 설계와 AI, 빌딩 자동화 기술이 통합된 독자적인 데이터센터 전용 쿨링 솔루션을 선보이며,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PUE 및 운영 최적화를 달성함으로써 고객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AI 시장 성장과 맞물려 대규모의 데이터 연산 처리능력 확대 요구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공급업체와 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발열 밀도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적절히 대응하면서도 기후변화 및 환경보호를 위한 지속가능성이 확보된 데이터센터 쿨링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오텍캐리어는 글로벌 캐리어와 함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위한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포함한 토탈 액체 냉각 시스템(DLC, Direct Liquid Cooling)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용 통합 인프라 관리 솔루션인 ‘NIyte DCIM(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과 함께 국내에 공급돼, HVAC 장비 및 전력 시스템, 서버 간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에너지 효율, 운영 신뢰성 및 관리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오텍캐리어는 오랜 기간 쌓아온 친환경 냉난방 공조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시대의 핵심인 데이터 센터를중심으로 한 에너지 솔루션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특히 초대형 플랜트 기술, 고효율 인버터 기술, AI 기반 제어시스템을 접목해 높은 냉각 성능 및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여, 고객의 ESG 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텍캐리어는 앞으로도 기존 냉동공조솔루션을 넘어 고성장 분야인 데이터센터 시장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0 10:33:42[파이낸셜뉴스] 레노버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만든 수냉식 냉각 솔루션이 주목받으며 아이크래프트가 강세다. 아이크래프트는 레노버의 AI 서비스 관련 전문 협력사다. 15일 오후 2시 17분 현재 아이크래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60원(+6.84%) 오른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레노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서버 시스템에서 활용될 수냉식 냉각 솔루션 ‘씽크시스템 N1380 넵튠’을 개발하고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 AI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독점 중인 엔비디아와 손잡고 만든 레노버의 6세대 액체 냉각 시스템이다. 레노버는 올 하반기 엔비디아 최신 서버용 GPU 블랙웰 시리즈를 기다리는 대형 빅테크 데이터센터를 주요 타깃으로 해당 솔루션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 출하를 앞둔 가운데 기존 공랭식 대비 발열 통제 효율을 높인 수랭식(액체 냉각) 서버 시스템 적용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능 향상에 따른 발열 문제 등의 심화로 서버 단위에서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한편 아이크래프트는 레노버와 고성능컴퓨팅(HPC) 및 AI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크래프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레노버는 엔비디아의 GPU및 슈퍼칩을 지원하는 첨단 고성능컴퓨팅(HPC) 및 AI 서버인 씽크시스템 제품군의 국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레노버의 액체 냉각 기술이 탑재된 신규 씽크시스템 제품의 수냉식 서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5 14:18:59LG유플러스는 다음달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AI가 발전함에 따라 고용량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AIDC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액체냉각 솔루션은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물이나 비전도성 액체를 통해 효율적으로 식히는 기술이다. AIDC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에 비해 고성능 AI 및 빅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만큼, 액체냉각 솔루션과 같이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수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에 이어 AIDC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 GST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 GST는 서버를 절연유에 완전히 담가 발열을 제거하는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파트너사와 협업해 개발한 최적화된 맞춤형 액체냉각 솔루션을 통해 △고밀도·고성능 컴퓨팅에 최적화 △확장 가능성 △에너지 절감 △유지·보수 간소화 등 강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은 100kW 이상의 고집적 랙을 효과적으로 냉각할 수 있고, 모듈식 설계를 통해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또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대 90%까지 절감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시스템 가동 중단을 최소화한 뒤 유지·보수 업무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운용 효율성을 확보했다. 장민권 기자
2025-02-27 18:28:30[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AI가 발전함에 따라 고용량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AIDC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액체냉각 솔루션은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물이나 비전도성 액체를 통해 효율적으로 식히는 기술이다. AIDC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에 비해 고성능 AI 및 빅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만큼, 액체냉각 솔루션과 같이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수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에 이어 AIDC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 GST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 GST는 서버를 절연유에 완전히 담가 발열을 제거하는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파트너사와 협업해 개발한 최적화된 맞춤형 액체냉각 솔루션을 통해 △고밀도·고성능 컴퓨팅에 최적화 △확장 가능성 △에너지 절감 △유지·보수 간소화 등 강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은 100kW 이상의 고집적 랙을 효과적으로 냉각할 수 있고, 모듈식 설계를 통해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또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대 90%까지 절감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시스템 가동 중단을 최소화한 뒤 유지·보수 업무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운용 효율성을 확보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2-27 10:30:37[파이낸셜뉴스] 액체냉각에 필수 장비인 반도체 특수공정에 사용되는 항온수 장비(칠러)를 개발해 생산 중인 워트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 엔비디아의 신제품이 과열로 인한 발열 등 기술적 결함으로 주문이 연기되면서 ‘발열’에 대한 해결책이 주목 받고 있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AI 가속기 블랙웰’ 사용을 위해서는 ‘액체냉각 시스템’ 과 같은 획기적인 발열 통제 솔루션이 AI 전환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언급 하면서 필수 장비를 생산하는 워트가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구글, 메타 등 하이퍼 스케일러, 이른바 '큰손' 고객들이 엔비디아의 블랙웰 GB200 랙의 일부 주문을 줄였는데 출고 초기 발견된 과열과 작은 결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젠슨 황CEO는 "수랭식 데이터센터에서는 전력 제한이 있는 데이터센터, 어떤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선택하든 과거에 비해 3배에서 5배까지 AI 처리량을 설치 및 배포할 수 있다"며 "액체 냉각을 사용하면 총 소유비용(TCO)이 개선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액체냉각은 서버 내부에 물을 통과시켜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열 전달 매개체를 공기 대신 액체로 사용해 단위 부피당 열 전달 효율을 최대 1000배 이상 높일 수 있다. 한편 워트는 액체냉각에 필수 장비인 반도체 특수공정에 사용되는 항온수 장비(칠러)를 개발해 생산 중에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5-01-15 15:08:33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인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가 LG유플러스와 함께 데이터센터의 고효율 냉각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액체냉각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식은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GST 김덕준 대표이사와 LG유플러스 안형균 기업AI사업그룹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사는 GST의 액체냉각 솔루션을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고집적 전력 서버의 성능, 전력 소비량, 냉각 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GST는 액체냉각 기술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단상(Single Phase) 및 이단상(Two Phase) 냉각 시스템을 모두 국산화한 유일한 제조사다. 이번 협력으로 데이터센터에서 공기냉각 방식을 대체할 액체냉각 기술을 구현하며, 전력 소비를 최대 50%까지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맞춤형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GST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액체냉각시스템은 기존 공랭식 냉각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며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매를 사용해 서버를 냉각시키며, 평균적으로 전력 사용량을 약 40% 절감한다. 동시에 과열 방지를 통해 컴퓨팅 성능을 향상시키고, 건설 비용 및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GST 김덕준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GST의 액체냉각 기술을 선도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와 협력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안형균 그룹장은 “GST의 우수한 냉각 기술과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차별화된 IDC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0 14:11:16【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SK텔레콤이 미래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의 ‘에너지 효율화’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최고 기술 기업들과 손을 맞잡는다. SK텔레콤은 SK엔무브, 글로벌 액체냉각 전문기업 ‘아이소톱’과 차세대 냉각 기술 및 솔루션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세 회사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전력 및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개발·검증하는 것이다. 액체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내 서버를 식히는 방식이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전력 소모 및 운영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내 새로운 열관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SKT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운용 시 가장 많은 전력이 투입되는 서버와 냉방·냉각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미래 AI 데이터센터 운용의 핵심 노하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세 회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기술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SKT의 AI 서버를 SK엔무브 냉각유를 탑재한 아이소톱 솔루션에 적용해 SKT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환경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3사는 실제 AI 서비스 운영 환경 속 액체냉각 기술의 효용성을 분석하고 SKT에서 개발 중인 액체냉각 핵심 시스템 ‘통합 냉각분배장치(CDU)’ 기술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T는 AI 데이터센터 내부의 온도와 전력 부하 데이터 등을 분석·예측함은 물론 냉매 공급온도와 유량 등을 제어해 효율적 운영을 돕는 AI 자동 냉각 제어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에너지 효율화 기업’을 표방하는 SK엔무브는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냉각 플루이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에서 양질의 냉각 플루이드를 공급한다. 정밀 액체 냉각 기술을 보유한 영국 아이소톱은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용이 가능하도록 냉각 기술 분야의 여러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실제 아이소톱은 메타·인텔과 같은 빅테크는 물론 e&·BT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SKT 이종민 미래R&D 담당은 ”AI 시대에서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혁신 기술이 모이는 공간이 되어갈 것”이라며 “향후 SKT 뿐 아니라 SK 관계사 및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의 역량을 결집해 패키지화 된 글로벌 AI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엔무브 서상혁 e-Fluids B2B사업실장은 “냉각 플루이드 선두주자인 SK엔무브는 이번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액체냉각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SK엔무브의 에너지 효율화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빗 크레이그 아이소톱 사장은 “SKT와 SK엔무브의 AI 데이터센터 혁신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아이소톱의 정밀 액체 냉각 솔루션을 강화하고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8 05: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