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은 고인화점 액침냉각유인 '에쓰오일 e-쿨링 솔루션'을 출시하고, 한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고 29일 밝혔다.에쓰오일은 인화점 250℃ 이상의 고인화점 신제품을 개발 완료했다. 이로써 에쓰오일은 저인화점 제품부터 고인화점 제품까지 제품군을 구축, 데이터센터 열 관리와 에너지 효율화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고인화점 제품은 특히 위험물안전 규제가 엄격한 한국, 일본 등 동북아 시장에서의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 기술을 도입하려면 위험물안전관리법, 소방법에 따른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 제품(인화점 250℃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에쓰오일은 글로벌 톱 티어 서버사가 제조한 서버를 활용하여 고인화점 제품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 서버의 안정적인 구동과 우수한 열 관리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에쓰오일은 저인화점 제품의 경우 아람코 자회사를 통해 복수의 액침냉각 시스템 개발사와 인증을 완료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도 에쓰오일 제품의 입지를 다져나갈 방침이다. 액침냉각 기술은 기존 공기 냉각 방식과 비교했을 때 에너지 소비를 대폭 절감해 탄소배출감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서버 하드웨어의 발열, 먼지, 수분으로 인한 문제를 제거해 기기 고장 위험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어 차세대 냉각 기술로서 국내외 데이터센터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급격한 성장으로 데이터 처리량 및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는 열 관리 및 탄소배출 감축 기여를 위해 액침냉각 방식에 주목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과 배터리 냉각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액침냉각유는 데이터센터는 물론 전기차 배터리와 ESS 등 급성장하는 미래 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에쓰오일은 현재 다수의 파트너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여러 산업에 걸쳐 열 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9 09:08:42[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4일 케이엔솔에 대해 캐시카우인 '클린룸'과 미래 성장동력인 '액침냉각'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케이엔솔은 현재 산업용 클린룸(반도체, 디스플레이), 드라이룸(2차전지), 바이오 클린룸, 교량 건설 중심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액침냉각 사업을 준비 중이다. KB증권 김현겸 연구원은 "지난 2·4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수주 잔고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지난 2022년 2·4분기 기준 2140억원이었던 수주잔고가 2년만에 5928억원으로 177%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산업용 클린룸은 삼성전자(P4, C4), SK하이닉스(M15X) 수주가 기대되고, 정부 주도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이 본격화되면 중장기 수주 전망도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드라이룸은 전기차 캐즘에 따른 수주 이연이 향후 중장기 수주로 이어질 전망이고, 연내 통과가 확실시 되는 미국 생물보안법 수혜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CMO 및 CDMO 투자가 한층 빨라지면서 바이오 클린룸 수주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또 "액침냉각부문에서 최근 인텔의 협력사인 서브머가 델, 슈퍼마이크로와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케이엔솔과 글로벌 1위 액침냉각 기업인 서브머와 협력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4 08:17:22반도체 제조용 Scrubber, Chiller 장비 제조기업인 주식회사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대표 김덕준, 장광수, 이하 GST)는 LS일렉트릭(대표 구자균, 김동현)과 액침냉각시스템 제어솔루션의 국산화 및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GST 본사에서 GST 김덕준 대표이사와 LS일렉트릭 이상준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참석하여 '액침 냉각시스템 제어솔루션 국산화 및 사업 협력 강화'를 목표로 협약이 체결되었다. LS일렉트릭은 전력 산업 밸류체인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 데이터센터 등 최근 전력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분야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GST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정화하는 장비인 Scrubber와 공정 장비의 작업 온도를 제어하는 Chiller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입증된 Chiller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침냉각시스템의 국산화와 양산을 선도하고 있다. GST는 2021년부터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기존의 공기냉각 방식이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여 국산화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왔다. GST는 글로벌 기업들이 각각 개발하고 있는 일상형과 이상형 기술 두가지 타입의 국산화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장비메이커이다. 향후 액침 냉각시스템이 데이터센터등 여러 분야에 도입될 경우, 기존 공기냉각 방식에 비해 전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50% 절감시키는 등 에너지효율향상과 탄소배출량 저감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T의 액침냉각 시스템과 LS일렉트릭의 자동화 토탈 제어솔루션을 결합하여 액침냉각 시스템의 상용화 및 고도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더 나아가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 협력 관계를 본격화해 나가기로 했다. GST의 액침 냉각 설비 기술력과 LS일렉트릭의 자동화 솔루션 및 영업 네트워크를 결합한 협업 모델로 양사가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단계별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GST 관계자는 “GST액침냉각 시스템은 기존 공랭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냉각기술로써, 이번 협력을 통해 핵심 기술력을 지속 강화하고 국내 및 글로벌 데이터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2024-09-12 10:36:31[파이낸셜뉴스]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와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에서 잇따라 발생한 전기차 화재가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배터리 화재 차단 관련한 액침냉각기술 관련주가 급등하는 등 다양한 수혜주가 등장하는 양상이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한농화성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14% 급등한 2만300원에 장을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이 급락했던 지난 5일 기준으로 지금까지 상승률이 90.79%에 달한다. 벤츠에 이어 테슬라까지 국내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농화성의 연이은 급등은 전기차 화재의 대안으로 전고체 배터리가 주목받은 덕분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주요 요소가 모두 고체로 구성돼 안정성, 공간 활용도 등에서 현재 전기차에 적용된 리튬이온 전지를 뛰어넘는 '게임 체인저'로 알려져 있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2차전지와 달리, 발화·폭발 가능성이 현저히 낮지만 아직까지 상용화 단계에 이르진 못했다. 한농화성은 국책과제인 '리튬금속고분자전지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소재 합성 기술 및 상용화 기술 개발'의 주관기업으로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주에 이어 액침냉각 관련주 케이엔솔도 이날 7.96% 급등했다. 액침냉각은 서버를 액체에 넣은 상태에서 가동시키는 기술로,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돼왔다.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 화재 이후 액침냉각기술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또 다른 액침냉각 관련주 GST도 지난 6일 이후 상승 폭이 33.66%에 달한다.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화재 방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대됐다"면서 "배터리열관리시스템(BTMS)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하며, 데이터센터에 적용 중인 액침냉각이 차량에도 도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자동차부품주 코리아에프티는 전기차 화재로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 속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이브리드차에 장착되는 카본 캐니스터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5일 4255원이던 주가가 이날 6450원까지 올라 상승 폭이 51.59%에 달한다.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56.4% 급증할 만큼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8-20 15:57:5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9일 케이엔솔에 대해 올해 최대 실적 전망에 신사업인 액침냉각 모멘텀이 기대 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정현 연구원은 "케이엔솔은 클린룸 및 드라이룸 최대 신규 수주를 기록하고 있는데, 2021년 3594억원에서 2023년 7374억원을 기록 중“이라며 ” 2차전지 대규모 드라이룸 수주 렐 리가 지속되며 창사 이래 역대급 수주잔고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10월 현대차-SK온 조지아 공장 2550억원 수준의 대규모 수주를 확보한데 이어, 올해 7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1500억원 규모의 드라이룸울 추가 수주했다”라며 “올해 2차전지 증설 모멘텀 둔화 속에도 동사는 긍정적인 수주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동 사에 대해 2024년 신규 수주 7500억원을 예상하며, 2025년부터 수주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전방 반도체 고객사들의 인프라 투자는 2025년과 2026년에 집중되어 있으며, 올해 2차전지 업황이 바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신규 수주 확대는 더욱 고무적이라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P4 및 북미 테일러 공장 프로젝트 수주 본격화 시점을 2025년으로 예상하며, SK하이닉스의 용인 클러스터 증설이 2025년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의 중장기적 수주 확대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더불어 2차전지 및 바이오 매출 확대와 액침냉각 사업 진출은 향후 실적 성장의 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2023년 기준 수주금액은 클린룸 3709억원(50.3%), 드라이룸 2981억원(40.4%), 기타 684억원(9.3%)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출 인식 기간 클린룸 3~6개월, 드라이룸 1~1.5년 고려 시, 2024년 실적은 매출액 5,859억원(+40.3%, YoY), 영업이익 322억원(+74.4%, YoY) 으로 전망된다“라며 ”올해 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인력 충원으로 1분기 OPM 4.8%(-0.7%pt, QoQ)를 기록했으나, 하반기 매출 확대 및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연간 OPM 5.5%(+1.1%pt, YoY)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엔솔은 1989년 설립된 반도체 클린룸 및 2차전지 드라이룸 설계 시공 전문 업체이다. 클린룸은 외조기·시스템 실링/FFU(Fan Filter Unit) 등으로 구성되어, 반도체 팹 내부에 수만개의 FFU(Fan Filter Unit)으로 설치되어 단위당 0.1~0.5um 크기의 파티클을 일정 수 이하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이 회사의 최대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경쟁사 신성이엔지와 클린룸 산업을 과점하고 있다. 드라이룸은 2차전지(배터리, 전해액 등)제조 공정에서도 일정 온도 및 습도 유지를 위해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으로, 특히 국내배터리 업체들의 북미 진출에 따라 동사의 해외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9 09:00:02[파이낸셜뉴스] 최근 글로벌 액침냉각 1위 기업 '서브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액침냉각' 분야에서 인텔과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브머가 델, 슈퍼마이크로까지 사로잡으며 자연히 젠슨황의 엔비디아, 머스크의 xAI 데이터센터 서버에 스며들 것으로 전망되서다. 실제 근래 AI산업의 폭팔적인 성장으로 미래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으로 꼽히는 '액침냉각'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늘어나는 데이터센터들로 인한 서버 가동 및 냉각 전력 수요를 위해 '액침냉각'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 세계가 액침냉각 사업에 진출한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곳은 '서브머(Submer)'다. 머스크의 xAI와 젠슨황의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AI서버를 담당하는 DELL과 Supermicro는 대표적인 글로벌 AI서버 기업이다. 이들 역시 자사의 제품에 액침냉각 제품 도입과 검증을 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 두기업 모두 액침냉각 기술을 위해 '서브머'와 손을 잡았다는 것이다. 이는 '엔비디아' 왕국으로 불리는 AI 하드웨어 생태계에서 액침냉각 산업의 선두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칩을 탑재한 서버와 관련 기기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글로벌 서버기업 DELL은 최근 서브머와 액침냉각 협력 파트너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미 서브머의 기술이 탑재된 시제품을 만들어 전시회에 출품한 바 있을 정도로 두 기업은 예전부터 협력사관계를 유지해왔다. 또한 서브머에 따르면 서브머는 인텔, 델, 슈퍼마이크로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글로벌기업인 Gigabyte, ASUS, Royal Dutch Shell, Castrol 등과 이미 액침냉각 기술에 대한 협업을 하고 있다. 델과 슈퍼마이크로 모두 엔비디아 칩을 탑재해 AI서버를 생산하는 기업인데 이 두 기업은 최근 머스크의 xAI에 서버를 납품 중이다. 액침냉각시대 개화시 델과 슈퍼마이크로를 통해 서브머 액침냉각이 xAI에도 도입이 될지 여부도 관심이 서는 이유다.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자사 반도체를 대상으로 액침냉각 기술 검증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서버 냉각솔루션인 액침 냉각 시장 개화에 선제 대응하려는 포석이다. 업계에선 이같은 기술 검증 결과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것이 자체 액침냉각 시스템 개발을 위해서인지 액침냉각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 협력사들의 시스템에 대한 반도체 호환 검증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추후 DELL과 슈퍼마이크로가 서브머 액침냉각시스템을 도입해 AI서버시장에서 활약할 시 엔비디아 생태계에서 하나의 바이블이 되어 타업체도 해당 쿨링서비스 호환에 맞춰 칩 개발이 이뤄질 수도 있다”라고 봤다. 한편 서브머의 경우 국내에도 간접 진출한 상태다. 국내 기업 (주)케이엔솔은 서브머의 액침냉각 시스템을 도입해 사업을 영위 중이다. '액침냉각' 사업이 당장의 실적으로 가시화되기 힘듦에도 케이엔솔이 해당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집중하는 이유는 위와 같은 글로벌 공룡들이 채택한 서브머 액침냉각 시스템에 대한 '근거있는 자신감'으로 보인다는 시각도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9 11:00:48[파이낸셜뉴스] 신영증권은 4일 케이엔솔에 대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고객들의 D램 증설 사이클과 맞물려 액침냉각 최대 수혜주로 관심 둘 만 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동사는 반도체 클린룸 및 이차전지 드라이룸을 구축하는 업체다. 통상 반도체와 이차전지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제조 공간의 환경 조건이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클린룸과 드라이룸의 매출 비중은 각각 49.5%, 32.9% 규모다. 박상욱 연구원은 " 2025년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HBM 캐파는 각각 180K, 170K, 100K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HBM 캐파는 3사 디램 캐파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2023년 인위적 감산을 진행했을 때 디램 가동률 저점이 약 70%였다는 점을 고려 시 2025년에 강도 높은 자연적 감산 효과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면 2025년 디램 수요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일반 서버 교체 주기 도래에 따라 AI 서버 투자 확대와 온디바이스 수요 확대로 인해 연간 디램 수요는 약 19% 상승할 전망”이라며 “2025년 공급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메모리 업체들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증설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고객사로 확보한 인프라 관련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케이엔솔의 2024년 PER은 약 7.2배로 경쟁사들 대비 밸류에이션(14~16배) 부담 낮아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신영증권은 올해부터 케이엔솔이 본격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케이엔솔의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25억원(+39.5% yoy), 344억원(+85.7% yoy)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인프라 업체들의 실적은 전년 수주 총액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것이 신영증권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케이엔솔의 경우 진행율에 따라 매출이 인식되며 보통 12개월 정도 걸린다고 파악했다. 박 연구원은 “2023년 수주총액이 7374억원이였다는 점을 감안 시 매출은 동사의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며, 전체 수주에서 클린룸과 드라이룸은 각각 51.7%, 40.4%를 차지한다”라면서 “특히 케이엔솔은 데이터센터 업체와 협력해 액침냉각 사업을 확장 중이어서 호재”라고 언급했다. 케이엔솔이 현재 데이터센터 업체향으로 샘플 매출을 인식했으며 데이터를 수집 중이기 때문에 액침냉각 신사업도 순항중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액침냉각의 상용화 시점은 아직 멀었다고 전망되나 방향성은 확실하다는 판단한다”라며 “케이엔솔은 액침냉각 시장이 개화되면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4 14:44:38[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11일 GST에 대해 액침냉각 기술을 보유한 상장사라며 신규 아이템으로 액침냉각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액침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의 침전을 시켜 열을 식히는 기술이다. 향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GST는 2022년부터 기술 개발을 시작해 1상형, 2상형 2가지 타입의 제품을 개발했다"라며 "현재는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상형 제품은 국내 데이터센터 1곳에 데모 형태로 납품돼 데이터 수집 단계에 있고, 2상형 타입은 현재 데이터 수집을 위한 파트너사를 모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액침냉각 시스템은 데이터센터 건설 설계 단계부터 시스템을 고려해 설계돼야 한다"라며 "현재 이를 위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회사가 바라보는 액침냉각 시스템 공급 시점은 2026~2027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GST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에서 사용된 후 배출되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스크러버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 비중에서 63%를 차지한다.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 중 발생하는 열을 흡수해 챔버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칠러 장비 사업을 영위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1 10:06:05[파이낸셜뉴스]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가 ESS 정부과제 ‘수냉식 액침 적용 리튬이온전지 패킹 및 안전제어 강화기술’ 연구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총 사업규모는 113억원에 달한다. 지투파워를 연구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수냉식 액침 적용 리튬 이차전지 패킹 및 안전제어 강화기술’에 대한 연구과제로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전문기관으로 하는 ‘2024년도 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이다. 지투파워가 실증 기관과 함께 약 3년간, 총 연구개발비 113억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다. ESS (Energy Storage System)는 에너지의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에너지 저장 솔루션으로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전력산업 전반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매년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ESS는 배터리 방식으로 리튬이온, 망간, 니켈, 카드뮴 등의 화학적 반응을 이용해 전력을 저장하기 때문에 열화반응으로 화재 위험이 높고, 안정성에 치명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투파워가 수주한 정부 과제 ‘수냉식 액침 적용 리튬전지 패킹 및 안전제어 강화기술’은 리튬이온 배터리 방식의 취약한 화재 위험을 비전도성 액체에 배터리를 담가 불이 나지 않고 열을 식히는 액침 냉각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ESS 안전 강화 기술로서, 세계적인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연구과제의 목표는 액침 냉각기술을 이용해 각종 리튬이온 배터리 및 인증·표준에 적용 가능한 지능형 고안전 ESS의 랙(모듈)·뱅크·EMS 기술 개발 및 성능 평가에 있다. 실제 사측은 2026년까지 연구·기술 개발 및 공인시험 및 실증을 진행하고 2027년에 제품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지투파워는 개발 및 상용화 일정을 앞당겨 2026년 말에 제품 출시가 조기 달성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글로벌 ESS 연간 시장 규모는 2022년 152억불에서 2030년 395억불로 보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한 ESS가 전체 시장에서 9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3 08:41:32[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탈(脫)탄소가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국내 정유업계 기업들이 줄줄이 데이터 센터 액침냉각 시장에 참전하고 있다. 30일 재계 등에 따르면 국내 정유 업체들은 최근 데이터 센터 액침냉각 윤활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늘어나는 AI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과 그에 따른 냉각 시스템 수요에 따라 액침냉각 시장이 정유업계에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실제로 국내 대표적인 4대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는 모두 액침냉각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상태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인 SK엔무브는 고품질 윤활기유를 원료로 냉각효율과 안전성을 높인 액침 냉각 플루이드를 개발해 향후 개화할 ESS, 데이터센터, 전기차용 배터리 등의 열관리를 위한 액침냉각 시장을 대비하고 있다. 앞서 GS칼텍스도 지난달 16일 자사 윤활유 브랜드 킥스를 통해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전용 윤활유 ‘킥스 이머전 플루이드S’를 출시하며 열관리 시장에 진출했다. 에쓰오일(S-OIL) 역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액침 냉각 시장은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방산업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개별 데이터센터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시제품을 구비해 올해 내 서버의 안정적인 구동 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사실상 액침 냉각 사업 진출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HD현대오일뱅크 또한 관계자를 통해 "현재 액침냉각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AI산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한 데이터센터의 증가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파트너십을 맺지 않더라도 시장 확대는 기업들에게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액침냉각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윤활유 제조 주요 기업으로는 GS칼텍스, SK엔무브,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 HD 현대오일뱅크, 동남석유공업, 에스에이치엘, 미창석유공업, 극동유화 등이 있고, 해외업체의 국내 법인에는 한국쉘석유, 모빌코리아윤활유, 한국캐스트롤 등이 꼽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30 13:4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