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종합 콘텐츠 기업 카카오 M이 국내 최초로 통합 배우 오디션을 열고 차세대 한류 스타 발굴에 나선다. 카카오 M은 매니지먼트 숲, BH엔터테인먼트, 어썸이엔티, 이앤티스토리 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킹콩 바이 스타쉽 등 자사 계열의 배우 매니지먼트 6개사가 참여하는 ‘카카오 M 액터스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대형 매니지먼트사들이 신인 배우 발굴을 위한 통합 오디션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TV드라마를 비롯해 디지털 숏폼(short-form) 콘텐츠 등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카카오 M은 이번 오디션을 통해 끼와 재능을 겸비한 예비 한류 스타를 발굴할 계획이다. 더불어 콘텐츠의 원천IP 확보와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기존 130명의 배우들에 예비 한류스타까지 시너지를 창출하며 카카오 M만의 독보적인 영상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카카오 M 관계자는 “차별화된 수퍼IP, 창의적인 크리에이터 등과 함께, 콘텐츠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배우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기존 배우들의 도전과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잠재력 있는 신인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배우군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디션은 동영상이 포함된 온라인 지원서 심사, 오프라인 연기 심사 등 총 4차에 걸쳐 진행되며, 6개 매니지먼트사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각 매니지먼트사 중 한 곳과의 전속계약 기회를 포함해 카카오 M이 제작하는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도 출연할 수 있다. 1984년~2003년 출생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9일부터 10월 6일까지 카카오 M 홈페이지, 카카오 M 액터스 SNS계정, 캐스팅 플랫폼인 MUSE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 지원서와 직접 촬영한 자유 연기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된다. 1차 합격자는 10월 중순부터 개별적으로 통보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9-05 09:30:17▲ 사진=판타지오엔터테인먼트사 판타지오가 '제 2의 서강준'을 찾는다. 판타지오는 22일부터 오는 4월 22일까지 전문 연기자 트레이닝 프로그램인 ‘액터스리그’ 4기를 모집한다. ‘액터스리그’ 4기는 총 2회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다. ‘액터스리그’에 선발 되면 연기, 노래, 댄스 등 부문별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선발된 소수의 인원에게는 오는 8월 판타지오가 제작하는 웹드라마의 주연으로 데뷔할 기회가 주어진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액터스리그’의 취지는 연기만 잘하는 배우를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연기와 노래, 댄스 등 다방면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멀티적인 ‘액터테이너’를 배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판타지오의 신인발굴 프로젝트인 ‘액터스리그’는 1기와 2기, 3기를 거치며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유일, 서강준, 공명, 강태오, 이태환)를 론칭한 바 있다. 더불어 판타지오 뮤직에서는 아이돌그룹 아스트로(MJ, 진진, 차은우, 문빈, 윤산하)와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중인 연습생 최유정, 김도연 등을 트레이닝해 배출해낸 상태다. 한편 판타지오는 염정아, 주진모, 하정우, 김성균, 이소연, 김새론, 서강준 등이 소속돼 있다. /leejh@fnnews.com 이주희 기자
2016-03-22 17:12:17염정아, 주진모, 하정우, 김성수, 정경호, 정겨운, 조윤희, 김새론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사 판타지오가 선발과 동시에 연기자로 데뷔시킬 액터스리그 3기 오디션을 진행한다. 액터스리그는 배우의 명가 판타지오의 신인연기자 발굴 프로젝트로 최근 데뷔와 동시에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인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또한 액터스 리그 1기, 2기 출신들로 이루어져 있다. 2000대1의 엄청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액터스리그 1기 공명, 강태오와 2기 서강준, 유일, 이태환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서프라이즈는 지난 9월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을 통해 데뷔, 멤버 서강준은 현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 카리스마 있는 밴드부 리더 최수혁 역으로 출연 중이며 강태오는 연기활동과 동시에 KBS ‘출발 드림팀2’에 출연해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공명은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도희야’에 캐스팅 되는 등 그룹 활동에 이어 멤버들 각자 개인 활동도 활발히 이어 나가고 있다. 액터스리그 출신 서프라이즈의 데뷔작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은 방영 당시에 국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중국의 최대 포털 사이트 ‘소후 닷컴’을 통해서도 방영, 최근 천만뷰에 가까운 조회수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쟁쟁한 공중파의 인기 드라마들을 제치고 한류 드라마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방과 후 복불복’의 인기로 서프라이즈는 데뷔 한달 만에 중국에서 쇼케이스를 치르며 현지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힘입어 이번 액터스리그 3기 오디션은 중국 현지에 설립되어있는 ‘판타지오 차이나’와 함께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액터스리그 3기에 선발되면 현재 기획 중인 드라마툰 시즌2의 주∙조연으로 바로 캐스팅되는 기회가 주어짐과 동시에 판타지오의 신인 연기자로서 전문 트레이닝은 물론 전폭적인 매니지먼트 지원을 받게 된다. 판타지오가 주관하고, ‘스튜디오 애플’과 무료음악UCC오디션 ‘부르고’, ‘아이콘팩토리’가 협찬하는 이번 액터스리그 3기 오디션은 오는 11월30일까지 한달 간 접수를 진행하며 1988년생에서부터 1997년생까지 연기를 지망하는 남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보다 자세한 문의는 판타지오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1-01 15:12:48[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신인 배우 발굴을 위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액터스 오디션’을 개최한다. 24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액터스 오디션’은 카카오엔터가 2019년에 이어 두번째로 여는 신인 배우 통합 오디션이다. BH엔터테인먼트, VAST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숲, 어썸이엔티, 제이와이드컴퍼니, 킹콩 by 스타쉽 등 산하 매니지먼트 레이블 6개사가 함께한다. 2000년~2010년 출생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11일까지 카카오엔터 오디션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온오프라인 심사와 연기 테스트 등 총 3차례 심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최종 합격자는 매니지먼트 레이블 중 1개사와 전속 계약을 맺고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활동할 수 있다. 이병헌, 서현진, 추영우 등 조언 건네 이번 오디션은 ‘연기의 시작, 너의 첫 테이크(TAKE)’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이병헌을 필두로 서현진, 최근 스타덤에 오른 추영우까지 각 레이블 소속 배우들이 자신의 ‘첫 테이크’에 대한 경험과 함께 오디션에 참여할 신인 배우들을 향한 진솔한 조언을 전해 화제다. 이병헌(BH엔터테인먼트)은 “첫 테이크는 ‘아스팔트 내 고향’이라는 드라마였다. 첫 촬영의 부담감과 긴장감이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촬영장에 도착해서 긴장을 풀기 위한 여러분의 루틴을 가지면 좋겠다. 자기만의 루틴을 갖고 촬영에 임하면 본인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현할 수 있다”고 노하우를 전했다. 김지연(킹콩 by 스타쉽)은 “촬영 용어들을 몰라서 헤매기도 했는데, 지금은 재밌는 추억이다”라고 전하는가 하면, 홍화연(BH엔터테인먼트)은 “뒷담화를 하는 장면에서 너무 소곤소곤 했더니 마이크에 들어가지 않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도현(VAST엔터테인먼트)은 “촬영이라는 게 마냥 신나고 즐겁고 설렜던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추영우(제이와이드컴퍼니)는 “회사에 들어간 후 오디션도 정말 많이 보며 기회를 얻었고, 연기도 오디션장에서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박서준(어썸이엔티)은 미래 후배 배우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기다리고 있겠다. 지금 바로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 액터스 오디션을 통해 여러분의 첫 테이크를 시작해 보라”고 말했던 서현진(매니지먼트 숲)은 추가로 “오디션이나 촬영에서 ‘어차피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할 수 있다’고 마음을 다잡고, 너무 떨지 않길 바란다”며 응원을 건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24 08:53:42고통과 좌절이 우리를 감싸며, 더 이상 삶을 이끌어 가는 힘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순간은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한계를 넘어, 찬란한 인생의 순간을 찾아가는 이들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역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편집자주> 그는 돈이 벌고 싶었다고 했다. 서울의 명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잘 나가는 기업에 입사해 7년의 직장생활을 하며 괜찮은 삶을 살았지만, 돌연 모든 것을 그만두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높은 자리에 올라서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그리곤 사업에 실패했다. 30대의 나이에 120억원이라는 빚을 지게 됐고 완전히 파산했다. 이후 운 좋게 다시 회사에 입사해 평범한 직장인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었지만, 형편이 나아지자 또, 사업에 손을 댔다. 그리고 또 실패했다. 이제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의 그는, 그 시절의 자신을 '잡히지 않는 나비'를 쫓던 청년이었다고 말한다. 충족되지 않은 마음 속에서 타오르던 정체불명의 열망과 욕망이 자신을 괴롭혔고 평화로운 일상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이간질했다. 시니어모델 김용훈 씨의 삶은 돈과 권력이라는, 어쩌면 허황된 욕망을 좇는 파도치는 풍랑 속 계속되는 방황이었다. 한번은 IMF, 한번은 리먼사태... 두번의 좌절 "골프는 아직도 칠 줄 모릅니다. 골프를 칠 만한 상황이 찾아왔다 하면 곧바로 골프채도 살 수 없는 형편이 됐거든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시니어 연기자 전문 소속사에서 만난 김용훈 씨는 젊은 날을 회상하며 털털하게 웃었다. 따지고 보면 꼭 그의 잘못만은 아니었다. 혈혈단신으로 시작한 가죽 의류 무역회사는 국내에 100명의 직원을 두고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할 만큼 크게 성장했고, 한중수교 이전 중국에 공장을 설립할 정도로 비대해졌다. 하지만 목표했던 성공을 목전에 두고 그가 바랐던 '더 큰 돈'을 벌 수 있을 줄 알았던 그 때, 하필이면 IMF사태(1997년 외환 위기)가 터졌다. "나라 전체가 난리가 났으니 제 사정을 누가 봐주겠어요. 은행은 차입금 회수에 들어갔고, 투자자들도 독촉하니 회사 내실이 흐트러졌어요. 내실이 무너지니 해외 바이어들의 컴플레인도 증가하고 그러니 수출액은 줄어들고…인건비도 밀린 데다, 결국 회사는 도산했습니다. 제 앞에 빚이 당시 돈으로 120억원이었어요. 신용불량자가 됐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1년 가까이 원치 않던 휴식을 취하던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건 무역회사를 운영하던 지인이었다. 김 씨와 막역했던 그는 김 씨에게 부사장 자리를 제안했다. 이에 김 씨는 직접 회사를 운영하고 확장시켰던 능력을 바탕으로 업무에 매진했고, 거액의 빚도 차근차근 갚아나갔다. 그렇게 김 씨의 삶도 다시금 정상화되는 듯 보였다. "욕망이라는 게 참 무서워요. 제 능력을 힘에 업고 회사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 속에서 무언가 꿈틀대더군요. 결국 다시 사업해보고 싶다며 또 한 번 그만뒀습니다. 이번엔 바이크 용품 수출입 회사를 차렸어요. 나쁘지 않았어요. 영업이익도 순수익도 천천히 증가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지더군요. 버텨보려 정말 아등바등했는데, 결국 접어야 할 상황이 됐고 백기를 들었습니다" '팔자' 탓을 하기엔 애매하다. 김 씨는 어쨌든 또 실패했다. 인생의 후반전, 시니어 모델로 또 다른 삶을 시작하다 그러던 김 씨가 TV에 등장한 건 2020년의 일이다. 시니어(Senior) 스타일의 아이콘을 찾는 시니어 모델 오디션 프로그램에 '강서구 감우성'으로 도전장을 내밀며 대중 앞에 선 것이다. 이번에는 돈을 더 벌겠다던지, 더 큰 성공을 하겠다는 '욕망'과는 관계 없었다. 김 씨를 움직인 건 다름 아닌 그의 딸이었다. "막내 딸이 어느 날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보라고 권유하더군요. 처음에는 질색 팔색을 했습니다. 평생 무역업만 하던 사람이 모델에 대해 뭘 알았겠어요. 사람들 앞에 설 생각하니 쑥스럽고 민망했죠. 딸의 성화에 일단 지원을 하기는 했는데…서류 전형을 통과하고 2차까지 넘어가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게 되더라고요? 너무 어색하고 자신도 없는 와중에, 매번 살아남고 있는 거예요. 결국 4개월을 전부 출연했고, 최종 멤버로까지 올라갔습니다" MBN '오래살고볼일'에 출연했던 당시 김 씨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살아남는 것을 넘어 시청자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훤칠한 키와 외모,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으로 네티즌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 것이다. 이후 2022년에는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 더 그레이스'에 출연을 했고, 현재 소속사인 제이액터스로부터 제안을 받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김용훈의 '모델 인생'이 시작된 것이다. "45세 이후로 시니어 모델 활동에 나서는 분들도 있고요, 본업을 갖고 계시다 전환을 하시는 분도, 본업과 더불어 일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처럼, 인생의 고난을 겪은 후 어쩌다 도전을 하는 사람들도 있죠. 단순히 '늙은 후' 모델을 시작하게 된 사람들이 아닌, '인생의 후반전'에서 모델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꾸준한 활동으로 '2021 제3회 KMA 시니어모델 선발대회' 대상을 수상한 김 씨는 현재 모델 활동에 국한하지 않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단편 영화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까지 영역을 넓혀 활동하고 있다. "'강서구 감우성'으로 시작했지만, 이제 '강서구 김용훈'이 되고 싶습니다. 나아가 '제2의 김용훈', '제3의 김용훈'이 계속해서 나오기를 희망합니다." "'잡히지 않는 나비'를 쫓던 나, 이제는 스스로가 꽃밭이 되고 싶다" 모델 활동을 시작한 이후 김 씨는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하며 몸을 가꾸고 있다고 한다. 삶을 바라보는 태도도 달라졌다. 받아들이고, 순응하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언제 다시 찾아 올지 모를 위기와 실패에 대응하는 마음으로 매일에 임하고 있다. "이상하죠? 젊었을 때는 돈과 권력을 쟁취해야만 마음 속의 갈증이 해소될 거라 생각했는데, 유명하지 않아도 때로는 적은 출연료를 받아도 과한 욕심이 생기지 않아요. 무대에 설 때,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할 때 '살아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요즘은 이런 생각까지 합니다. '돈만 갖고 사는 게 아니구나. 삶에서는 내 마음 안에서의 성취가 더 가치있구나. 그게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구나'라고요" 물불 안 가리고 사업에 뛰어들었던 과거 자신의 모습에 대해 '잡히지 않는 나비'를 쫓았다고 비유한 김 씨는, 나비를 좇는 것보다 더 의미있는 일은 '자기자신을 꽃밭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스스로의 꽃을 키우고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순간 나비들은 자연스레 그 향기를 향해 날아올 것이라는 것이다. '인생은 아름다운가'라는 질문에 김 씨는 이렇게 답한다. "너무나 아름다운 장미와 같죠. 가시도 돋혔기에 함부로 움켜쥐려했다 상처가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마침내 꽃을 피운 그 모습이 아주 멋지잖아요" 김 씨의 꽃밭에는 가시 돋힌 장미도 피었을 것이며 시련과 고난을 견뎌낸 후 천천히 꽃망울을 피우는 '늦깍이 꽃들'도 피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그 꽃밭에는 몇 마리의 나비가 날아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또다시 비가 내리고 차가운 겨울이 찾아올 지도 모른다. 순탄치 않았던 그의 과거 삶이 그러했 듯. 그러나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 그래서 아름답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09 04:09:18[파이낸셜뉴스] 종합 콘텐츠 기업 카카오M이 국내 최초로 개최한 신인 배우 통합 오디션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무려 700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뚫고 카카오M 액터스 1기가 된 주인공은 박소명(23세, 여), 신현승(22세, 남), 안수민(28세, 여), 이승헌(22세, 남), 주종혁(29세, 남), 차정현(18세, 여), 차석호(17세, 남) 등 총 7명이다. 이들은 이번 통합오디션을 함께한 매니지먼트 숲, BH엔터테인먼트, 어썸이엔티, 이앤티스토리 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킹콩 바이 스타쉽 등 카카오M 산하의 배우 매니지먼트 6개사 중 하나와 계약을 맺고 배우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통합오디션으로 탄생한 1기인만큼, 카카오M에서 기획/제작하는 영화, 드라마, 디지털 숏폼 콘텐츠 등의 출연 기회를 비롯해 연기 트레이닝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카카오M 액터스 1기는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부터 프리랜서 아나운서, 단편영화를 통해 갓 데뷔한 새내기 배우, 연기를 위해 학업을 잠시 미뤄둔 해외 유학파까지 다양하게 선발됐다. 이번 카카오M의 통합오디션은 지난 9월 온라인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카메라 테스트, 지정 대본 연기, 자유 연기 등 총 4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로 진행됐다. 카카오M측은 “이번 통합오디션은 열정과 재능을 가진 숨은 보석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이번에 함께하게 된 카카오M 액터스 1기들이 카카오M과 계열 매니지먼트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와 경험을 통해 얼마나 성장하게 될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1-26 20:23:36리먼브러더스, 연구개발(R&D), 프로젝트 투자…. 보통 제조업체에서 나올 법한 단어들이 연예매니지먼트사에서 수차례 나왔다. 바로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 코넥스 상장사이자 창조적인 R&D 시스템 구축을 통해 관련업계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판타지오다. 16일 서울 역삼동에서 만난 판타지오 나병준 대표는 "이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도 아티스트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기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수인 시대가 왔다"며 "인재양성 프로젝트인 액터스리그, 아이틴프로젝트 등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판타지오는 배우 하정우, 김선아, 염정아, 정경호, 주진모, 성유리 등 50여명의 연예인이 소속된 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다. 지난 2001년 IHQ(옛 싸이더스HQ)에 매니저로 입사하면서 엔터업계에서 첫발을 들인 나병준 대표가 2008년 10월 설립한 회사다. "회사를 설립한 이후 1년이 가장 힘든 시기였죠. 경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광고수익, 파트너사의 투자 등 거의 모든 거래가 실종될 지경이었습니다." 판타지오 설립 직후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터지면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나 대표는 회상했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R&D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뚝심있게 사업을 진행했고, 투자와 벌어들인 돈은 모두 재투자로 연결했다. 그 결과 회사는 6년간 초고속 성장하며 매출액 100억원이 넘는 코넥스 상장사로 우뚝섰다. 이른바 판타지오의 'R&D 삼총사'라는 인재육성시스템은 '아이틴오디션' '액터스리그' '매니저사관학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회사 영업비용의 30%를 투입할 정도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프로젝트 사업이다. 액터스리그는 신인 연기자를 선발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액터스리그 1, 2기로 구성된 연기자그룹 '서프라이즈'가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3기를 모집 중이다. 강태오, 공명, 서강준 등으로 구성된 '서프라이즈'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연기자 그룹이다. 아이틴프로젝트는 10대 자체적으로 캐스팅해 배우 및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재육성 프로젝트다. 예비 스타들을 보컬, 댄스, 연기 등 다방면의 트레이닝을 거쳐 바로 데뷔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특이한 점은 매니저 사관학교다. 이 분야는 전문 매니저를 양성하자는 나 대표의 아이디어에 의해 마련됐다. 나 대표는 "일부 연예인 매니저를 보면 너무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며 "매니저가 가수, 배우와 소통하기 위해선 다양한 영역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기초적인 연기, 댄스, 보컬 등의 커리큘럼을 소화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대표의 엔터테인먼트 업체에 대한 철학은 뚜렷했다. 바로 아티스트 프로덕션이다. 그는 "엔터업체가 예전과 같이 수동적인 관리에 그치는 매너지먼트를 해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회사 설립 이후 가장 강조했던 부분은 모두가 프로듀서가 돼 아티스트의 역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아티스트 프로덕션'으로 거듭나자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향후 코스닥시장 입성에 대한 생각도 내비쳤다. 그는 "그동안 투자했던 프로젝트 부분이 결실을 맺은 이후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을 생각하고 있어 아직 서두르고 있지는 않다"며 "제작투자, 해외진출, R&D 시스템이 결실을 맺게 된다면 3년 후 매출액 1000억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2014-03-16 17:36:01삼천포 김성균이 판타지오에서 진행하는 신인 연기자 발굴 프로젝트 ‘액터스리그’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염정아, 김성수, 주진모, 하정우, 김성균, 조윤희, 정경호, 김새론 등이 소속된 판타지오에서 이번에 세 번째로 개최하는 ‘액터스리그' 3기 선발에 배우 김성균이 심사위원으로서 내세워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에 진행된 ‘액터스리그’ 2기에 이어 2회 연속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김성균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심사를 위해 시간을 내서 참석하기로 했다. 현재 출연 중인 ‘응답하라 1994’의 삼천포를 비롯해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범죄자부터 깡패 그리고 소심한 대학생 삼천포까지 선보인 김성균의 심사소식에 지원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액터스리그’ 3기에 선발 되면 현재 기획 중인 드라마툰 시즌2의 주, 조연으로 바로 캐스팅되는 기회가 주어지며, 이와 동시에 판타지오의 신인 연기자로서 전문 트레이닝을 받는 것은 물론 전문적인 매니지먼트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 1기와 2기의 지원자 수를 훨씬 뛰어넘는 참여도로 연기자 지망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액터스리그’ 3기는 지원자 마감을 나흘 앞두고 있는 상태로 11월 30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12월15일 열리는 ‘액터스리그’ 최종 오디션은 1차 접수자 중 2차 실물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인원만 참가할 수 있다. ‘액터스리그’는 1988년부터 1997년 사이에 태어난 연기 지망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문의는 판타지오 홈페이지(www.fantagio.kr)와 블로그(blog.naver.com/fantagio1)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황인성 기자 news@fnnews.com
2013-11-27 09:07:51국내 최초로 연기자 그룹이 탄생한다. 정정화 감독의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연출/극본 정정화, 제작 판타지오픽쳐스, 그룹에이트)’을 통해 데뷔를 앞두고 있는 남성 5인조 신인 연기자 그룹 ‘서프라이즈(surprise)’가 그 주인공들. ‘서프라이즈’는 염정아, 주진모, 하정우, 김성수, 정경호, 정겨운, 조윤희, 김새론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사 판타지오에서 야심 차게 기획한 연기자 그룹이다. 서강준, 이태환, 유일, 공명, 강태오 등 20대 초반의 다섯 멤버로 구성된 이 그룹은 판타지오의 신인 연기자 발굴 프로그램인 ‘액터스리그’를 통해 선발된 신인 배우들로 약 2년여 동안 연기, 춤, 노래 등 각 분야에 걸쳐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으며 실력을 쌓아온 준비된 신인들이다. ▲ 서프라이즈(surprise) / 판타지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꽃미남 드라마 히트 메이커 정정화 감독의 신작 ‘방과 후 복불복’의 남자 주인공들로 파격 캐스팅 돼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일 채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데뷔작이 될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에서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배우 김소은과 함께 기상천외한 뽑기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후비고 뽑기부’의 부원들로 등장한다. 서강준은 극 중 후비고 뽑기부의 리더 ‘서강준’으로, 이태환은 뽑기부의 브레인 ‘한재희’ 역을 맡았다. 또 유일은 뽑기부의 미모 담당인 ‘유일’을, 공명은 뽑기부의 감수성 ‘공명’, 마지막으로 강태오는 뽑기부의 몸짱 ‘강태풍’ 역을 맡아 재기발랄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정정화 감독의 ‘꽃미남’ 시리즈를 통해 정일우, 윤시윤 등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고 작품 역시10-20대 젊은 층에서 선풍적인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 역시 5명의 새로운 꽃돌이들이 탄생할지 업계의 기대와 관심이 한 데 모아지고 있다. 판타지오 나병준 대표는 “’서프라이즈’는 기존의 아이돌 그룹과는 차별화된 신인 배우 그룹이다. 각 개인이 경쟁률 높은 ‘액터스리그’ 오디션과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데뷔까지 오게 되었으며 비주얼은 물론 배우로서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연기력 외에도 춤과 노래 등 다채로운 역량을 갖춘 탄탄한 신예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수 아이돌과는 다르게 배우로서 ‘연기’에 기반을 두고 기타 음반, 광고, 예능 등 각 분야로 활동을 넓혀갈 예정이다. ‘방과 후 복불복’을 필두로 업계 다방면에서 말 그대로 ‘서프라이즈’한 활약을 펼칠 계획이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예 연기자 그룹 ‘서프라이즈’와 배우 김소은의 만남으로 더욱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은 오는 9월 초 SK 전 채널(네이트, 호핀, 티스토어, Btv 등)을 통해 공개 될 예정이다. /장재연기자
2013-08-16 18:02:28김기방이 ‘골든타임’에 캐스팅됐다. 오는 7월 방영되는 MBC 의학드라마 ‘골든타임’에 김기방이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김기방이 맡은 김도형은 응급의학과 유일한 레지던트 3년 차의 도시남. 이전까지의 다소 코믹한 캐릭터를 벗어나 색다른 변신을 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는 현재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역을 소화해 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응급의학센타를 방문해 견학을 마쳤으며 의학전문지식과 용어 등을 익히기 위해 교육에 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이에 소속사 가족액터스 양병용 대표는 “소속사 이적 후 첫 작품인데다 본인도 대본을 마음에 들어 해 기대가 크다.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어필하는 김기방의 연기가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해 있을 것이다”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할 김기방의 역량이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예능을 통해서도 활발히 펼쳐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기방은 “기존의 맡았던 배역과는 틀리게 많은 부분들을 아우르고 소화해내야 되는 부분이 많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변화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골든타임'은 종합병원을 배경으로 응급의학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긴박하게 풀어낸 드라마로 '파스타' 권석장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이선균과 황정음이 남녀주연에 발탁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백아연 JYP 오디션 반전인연 고백 “JYP, 보고있나?” ▶ 굿바이 마눌 류시원-홍수현, 첫사랑 조우로 ‘4각 로맨스’ 서막 ▶ ‘그대사’ 김윤서, 김형준에 나쁜손 ‘찜질방 야릇동침’ ▶ 엄지원 ‘사돈나’ 종영소감, “달콤하고 행복했던 시간” ▶ 송은이 웨딩드레스, 아름다운 자태 김혜수 닮은꼴(?) '눈길'
2012-05-09 18:2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