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회사인 액티스(Actis)는 20일 아시아 지역에 신규 통합 데이터센터(IDC) 플랫폼인 '에포크 디지털(Epoch Digital)'을 출범했다.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에서 약 200MW의 IT 용량을 갖춘 신규 데이터센터를 개발 중이며, 향후 성장성이 높은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서울 근교 지역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타이베이에 23MW IT 용량의 데이터센터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120MW 용량 프로젝트가 함께 있다. 말레이시아 데이터센터는 2019년부터 데이터센터 개발 신규 허가가 중단된 싱가포르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이다. 토마스 리우(Thomas Liu) 액티스 중국 및 아시아 데이터센터 부동산 총괄 책임자는 "에포크 디지털의 출범은 액티스 데이터센터 전략에 있어 매우 흥미로운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데이터센터 수요를 견인하는 가장 큰 동인이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이 성숙한 데이터 시장에서 용량에 대한 압박을 받게 되면서, 비용 효율적이고 탈탄소화된 확장 가능한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아시아 성장 시장으로 점점 더 눈을 돌리고 있다. 이것이 바로 에포크 디지털이 제공하고자 하는 솔루션이며, 칭 학 키엣 CEO와 페이 핑 림 COO와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포크 디지털은 아시아의 전략적이고 선별된 시장에서 확장 가능하고 지리적으로 분산된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개발, 소유 및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빅 테크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같은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은 아시아의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액티스와 에포크 디지털 경영진은 여러 아시아 성장 시장에서 인프라 및 부동산 투자와 개발을 통해 쌓은 탁월한 트랙레코드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에포크 디지털은 아시아 지역 내 급격히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달마르 셰이크(Dalmar Sheikh) 액티스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 총괄 책임자는 "에포크 디지털은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이 플랫폼이 액티스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유망하다고 할 수 있다. 데이터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센터와 에너지 측면에서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대규모 공급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액티스는 강력하고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 업계 평균보다 더 나은 전력효율(PUE)을 갖춘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설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포크 디지털은 10년 이상 함께 일하며 250MW 이상의 IT 용량을 갖춘 데이터센터 개발 전반을 주도한 칭 학 키엣(Chng Hak Kiat) 최고경영자(CEO)와 페이 핑 림(Pei Ping Lim)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끄는 팀이 경영한다. 액티스는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강력한 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에포크 디지털 출범에 앞서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총 300MW 이상의 설계 IT 용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구축, 운영해 왔다. 특히 한국에서는 서울 및 수도권에 상업용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앞서 개발한 국내 두 개 데이터센터 자산을 하이퍼스케일러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에포크 디지털과 기타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통해, 액티스는 디지털 인프라, 부동산, 재생 에너지 및 지속 가능성 인프라 분야에서 깊은 전문 지식과 역량을 활용하여 에너지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투자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칭 학 키엣(Chng Hak Kiat) 에포크 디지털 CEO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전례 없는 속도로 산업이 변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더 큰 데이터센터 용량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술 혁명을 지원하고 강화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있어 데이터센터 공급업체와 거대 IT 기업 간 시너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액티스는 에포크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통해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부문에 15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0 10:06:35[파이낸셜뉴스] 인프라 투자전문 글로벌 투자회사인 액티스(Actis)가 국내 재생 에너지 플랫폼인 ‘아르고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한다. 아르고 에너지는 소규모 유틸리티 스케일 태양광과 옥상 태양광 개발을 중점으로 하는 국내 재생 에너지 플랫폼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액티스는 최대 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정하고, 향후 몇 년간 400MW 이상의 계약 포트폴리오를 목표로 해당 플랫폼의 100%를 소유하게 된다. 아르고 에너지는 현재 110M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이미 운영 중이거나 개발 중에 있다. 이번 투자는 한국의 에너지 부문에 대한 액티스의 첫 번째 투자로, 아시아 지역의 기후 전환 가속화와 탄소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하는 아시아 기후 전략의 일환이다. 액티스의 국내 에너지 시장 진출은 에너지 전환의 일환으로 한국이 재생 에너지를 더욱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전력 소비국이다. 지난해 한국 정부는 재생 에너지 산업을 촉진하기 위해 누적 신재생 에너지 설비 용량을 2030년까지 72.7GW로, 2036년까지는 108.3GW로 확대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도입하고, 기업 PPA를 장려하고 있다. 또 대규모 프로젝트를 위한 부지 및 전력망 연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책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앞서 액티스는 그린필드 개발 등 국내 부동산 부문에서 10년 가까이 활발하게 투자해 왔다. 최용석 액티스 한국대표의 리더십 아래 국내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전문성이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산카 로드리고(Asanka Rodrigo) 액티스 에너지 인프라 부문 파트너는 “지금이 한국의 재생 에너지 부문에 투자할 적기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화 경제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 발전량을 늘려야 한다"라며 "이번 투자로 아르고 에너지가 한국의 소규모 유틸리티 스케일 태양광 시장에서 규모를 확장하고, 중요한 플레이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렉 시르한(Tareq Sirhan) 액티스 북아시아 에너지 및 인프라 부문 대표도 "액티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투자 기회 중 하나인 지속 가능한 인프라 투자의 교차점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국의 에너지 부문으로 확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아르고 에너지의 역동적인 재생 에너지 플랫폼을 지원하는 데 있어 그동안 한국의 부동산 투자 부문에서 쌓은 우리의 경험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투자는 액티스가 아시아 전역에서 재생 에너지 부문 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달성한 또 하나의 성과"라고 덧붙였다. 아르고 에너지의 설립자이자 CEO인 호세 블라스코(Jose Blasco)와 기존의 경영진은 계속해서 사업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액티스의 아르고 에너지 소유권 취득은 아시아 전역에서 신재생 에너지 플랫폼에 투자하는 액티스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액티스는 지난해 일본에서 노조미 에너지(Nozomi Energy)를 설립하고, 2022년에는 인도 블루파인 에너지(BluPine Energy)와 베트남 레반타 리뉴어블(Levanta Renewables)에 투자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7 09:27:32[파이낸셜뉴스] "인플레이션 시대에 비탄력적 수요를 갖춘 인프라 투자가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아드리안 무칼로브 액티스 롱라이프 인프라 파트너(사진)는 24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신흥시장에서 향후 수십년 동안 투자기회가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 인프라가 집중된 만큼 이 지역의 인프라 투자 수익률은 낮다. 무칼로브 파트너는 "향후 20년간 많은 인프라가 필요한 곳은 신흥시장"이라며 "특히 중남미와 아시아 시장에서 매년 1조달러 이상의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어 상당한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프라는 공항, 유료 도로, 항만, 물류센터 같은 운송 인프라를 비롯해 원유와 가스 관련 시추, 운송, 파이프라인, 저장, 정제까지 포함한다. 최근에는 이 같은 전통 인프라 이외에 태양광, 풍력, 수력, 배터리 등 재생에너지와 통신타워, 데이터 저장 인프라, 폐기물 또는 수자원 관리 분야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무칼로브 파트너는 "에너지 전환으로 인해 향후 20~30년 안에 기회가 열린다"며 "지속가능한 인프라 투자에서 막대한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에너지 전환으로 173조달러 규모의 투자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재생에너지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인프라 투자는 지금 같은 저성장·고인플레 시대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고 무칼로브 파트너는 강조했다. 그는 "20년간 주요 투자 카테고리별 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인프라 투자의 회복 탄력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블랙록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고성장·저인플레 환경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투자 카테고리는 주식으로 21.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인프라 수익률 역시 16.80%로 낮지 않았다. 반면 같은 기간 저성장·고인플레 환경에서는 글로벌 인프라의 평균 수익률이 24.8%로, 주식(3.7%)보다 7배 이상 높았다. 지난 18년간 인플레이션을 제외한 분기별 인프라 투자 수익률은 플러스를 유지했다. 공공과 민간 인프라 모두 수익률이 안정적이었고, 시장 변동성이 심해도 회복 탄력성이 높았다. 무칼로브 파트너는 이처럼 인프라 투자가 인플레 헤지 수단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유로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매출 또는 밸류에이션에 반영되는 계약구조 장기적인 투자자금 회수기간 △인프라 투자에 대한 보호장치 △막대한 투자기회 등을 꼽았다. 인프라 투자는 사용량과 이용료를 기반으로 수익을 얻고, 이용료가 물가상승률과 연동되는 경우가 많아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도 수익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인프라 자산은 사회기반시설 또는 생활필수시설로 경기민감업종에 비해 변동성이 낮고 매출이 꾸준한 편이다. 무칼로브 파트너는 "인프라는 사전투자로 비용이 상당히 적게 들고, 장기·고정금리로 고인플레 환경에서 유리하다"며 "매출 등과 관련해 미국달러 기준으로 계약을 맺고 6개월 또는 1년마다 현지 통화로 인덱스하기 때문에 환리스크 헤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인프라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글로벌 사이클과 큰 상관없이 수익률과 매년 현금흐름 창출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무칼로브 파트너는 "기술혁신을 통해 비용을 낮추는 등 효율적인 자본조달이 가능하다"며 "경제 사이클이 개선되고 멀티플이 개선된다면 15% 수준인 목표 수익률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8-24 11:28:46현대증권 인수전에서 NH농협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이 변수로 나서면서 홍콩계 사모펀드(PEF)인 액티스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액티스는 지난 2003년 중국 충칭에 설립돼 홍콩에 본부를 두고 있다. 운용 규모는 30억달러(약 3조원)로 알려져 있으며 PEF 운용뿐만 아니라 금융자문업무도 겸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KDB산업은행 출신의 김문수 액티스 아시아본부장을 한국 대표로 선임하고 본격적으로 한국 금융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에 주력했지만 지난해부터 동남아시아 금융회사와 홍콩 은행업 등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현대증권 인수전 초반에는 액티스와 한국계 PEF인 자베즈파트너스가 연합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인수 의지가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자베즈는 현대증권의 지분 9.54%(2257만7400주)를 보유한 바 있다. 자베즈는 지난 1월 7일 장 마감 후 보유하고 있던 현대증권 지분 2257만7400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장중 현대증권을 공매도한 물량은 71만9682주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결국 한국계 투자 파트너는 NH농협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액티스는 현재 3000억원의 펀드 자금과 함께 나머지 자금 7000억원은 NH투자증권과 일부 은행으로부터 인수금융으로 조달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1조원이라는 인수가가 NH농협금융지주가 향후 현대증권을 액티스로부터 양도받을 시 추가 유상증자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인지 여부가 관건이다. 유상증자가 진행되면 현대증권의 중간배당으로 활용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현대상선에 현금이 흘러들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NH농협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은 액티스를 통해 현대증권을 인수하면 자산 구조조정 등을 추진한 후 합병 추진에 나선다. NH농협금융지주가 주도적으로 인수하는 이유는 NH투자증권의 주도로 현대증권을 인수할 경우 세금 문제로 NH투자증권의 소멸법인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이 같은 문제로 대우증권을 존속법인으로 세운 바 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6-03-29 22:44:33홍콩계 사모펀드(PEF)인 액티스가 현대증권 인수전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지만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자금 출처가 불분명해 현대증권 인수 완료까지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액티스는 지난 2003년 중국 충칭에서 설립돼 홍콩에 본부를 두고 있다. 운용 규모는 30억달러(약 3조원)로 알려져 있으며 PEF 운용뿐만 아니라 금융자문업무도 겸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KDB산업은행 출신의 김문수 액티스 아시아본부장을 한국 대표로 선임하고 본격적으로 한국 금융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에 주력했지만 지난해부터 동남아시아 금융회사와 홍콩 은행업 등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현대증권 인수전 초반에는 액티스와 한국계 PEF가 연합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인수 의지가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액티스가 한국계 PEF들에 연합 여부를 타진하기도 했지만 현재 연합이 성사된 PEF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액티스는 현재 3000억원의 펀드 자금과 함께 나머지 4000억원 정도를 인수금융 대출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액티스로부터 투자요청을 받은 기관투자가는 "은행과 증권사 등에 인수금융을 조달하려고 논의 중"이라며 "산업은행이 액티스의 인수금융에 대한 투자확약서(LOC) 증빙을 요구하고 있어 LOC 증빙 여부에 따라 탈락 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액티스의 인수 의지가 크지 않다는 전언도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실사작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산업은행이 액티스보다 국내 금융회사를 택하지 않겠냐는 게 IB업계의 중론"이라고 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6-03-29 17:33:26SK증권은 홍콩에서 액티스캐피털과 중국 중서부 지역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액티스캐피털은 홍콩 및 싱가포르 소재 사모투자펀드로 지난달 5월 중국 충칭시로부터 적격외국인유한책임사원(QFLP) 외화투자한도(FX Quota)를 할당받은 우량 회사다. QFLP는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조달한 자금을 위안화로 바꿔 중국 본토 사모펀드에 직접 투자해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로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는 중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만 투자 가능하지만 QFLP는 비상장기업에도 투자할 수 있는 등 투자 범위가 넓다. 또 해외자금의 중국 본토 사모펀드 투자 시 외환당국의 엄격한 승인 절차가 필요하지만 이 제도를 활용하면 까다로운 환전 문제를 합법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된다. 한편, SK증권은 지난 2월 홍콩에 SK증권 인베스트먼트 아시아(SKSIA)를 설립하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을 위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사진설명=SK증권 이현승 사장(왼쪽)과 대니 이 액티스캐피털 대표이사가 2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yutoo@fnnews.com최영희기자
2011-06-02 18:09:13NH투자증권이 수전용량 100MW(IT Load 65MW) 규모 데이터센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에 8000억원 규모 금융주선을 하는데 성공했다. 일산, 부평, 가산, 영등포, 안산 조치동에 이어 안산 성곡동까지 데이터센터 PF 주선에 성공한 셈이다.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데이터센터 금융에서 업계 톱티어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영국계 부동산인프라 투자사 액티스(Actis)의 세번째 데이터센터인 '프로젝트 TIMBUKTU(팀북투)' 데이터센터 개발에 8000억원 규모 PF 대출에 대해 금융주선 및 자문을 수행했다. 이번 PF 대출은 선순위 7000억원, 후순위 2000억원 등 9000억원 규모다. 하나증권은 1000억원 규모를 맡았다. NH투자증권은 최근 PF 대출에 대한 기표를 끝냈고, 시행법인인 안산그린에너지피에프브이와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착공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책임준공확약을 했고, 미이행시 손해배상 의무가 있다. NH투자증권은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하는 안산시 초지동 소재 40MW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대한 금융주선 후 데이터센터 금융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 액티스는 안양, 영등포에 이어 한국에서 세번째 데이터센터 개발을 하게 됐다. 액티스는 데이터센터 개발에 전문 역량을 보유한 외국계 투자자다. 운용자산(AUM) 약 125억달러 규모다. 이번 데이터센터의 시행법인인 안산그린에너지피에프브이는 액티스 자체 사업이라는 점에서 사업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타깃 임차인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644-2 소재다. 대지면적 1만4803.90㎡, 건축면적 8334.97㎡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센터 사업지는 공업지역에 위치, 주변에 주거시설 등이 없고 공업지역과 주거지역 사이 녹지지역이 완충지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민원으로 인한 개발 지연 가능성 낮다"며 "남안산IC를 통해 평택시흥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하다. 지하철4호선, 수인분당선 안산역 및 신길온천역과 인접하여 대중교통 접근성 우수하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기자
2025-06-26 18:16:22[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수전용량 100MW(IT Load 65MW) 규모 데이터센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에 8000억원 규모 금융주선을 하는데 성공했다. 일산, 부평, 가산, 영등포, 안산 조치동에 이어 안산 성곡동까지 데이터센터 PF 주선에 성공한 셈이다.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데이터센터 금융에서 업계 톱티어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영국계 부동산인프라 투자사 액티스(Actis)의 세번째 데이터센터인 ‘프로젝트 TIMBUKTU(팀북투)’ 데이터센터 개발에 8000억원 규모 PF 대출에 대해 금융주선 및 자문을 수행했다. 이번 PF 대출은 선순위 7000억원, 후순위 2000억원 등 9000억원 규모다. 하나증권은 1000억원 규모를 맡았다. NH투자증권은 최근 PF 대출에 대한 기표를 끝냈고, 시행법인인 안산그린에너지피에프브이와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착공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책임준공확약을 했고, 미이행시 손해배상 의무가 있다. NH투자증권은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하는 안산시 초지동 소재 40MW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대한 금융주선 후 데이터센터 금융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 액티스는 안양, 영등포에 이어 한국에서 세번째 데이터센터 개발을 하게 됐다. 액티스는 데이터센터 개발에 전문 역량을 보유한 외국계 투자자다. 이번 데이터센터의 시행법인인 안산그린에너지피에프브이는 액티스 자체 사업이라는 점에서 사업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타깃 임차인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644-2 소재다. 대지면적 1만4803.90㎡, 건축면적 8334.97㎡다. 주변 신시화 변전소, 예비 전력은 성곡 변전소로부터 각각 100MW로 이중화해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전기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전력인입과 관련된 관로공사를 끝냈다. 에너지분산특별법에 의거한 전력계통영향평가 등 추가 인허가가 필요없다. 전력인입경로 내 주거시설, 유치원, 학교, 노유자시설 등이 없다. 이미 관로공사를 완료해 민원으로 인한 개발 지연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센터 사업지는 공업지역에 위치, 주변에 주거시설 등이 없고 공업지역과 주거지역 사이 녹지지역이 완충지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민원으로 인한 개발 지연 가능성 낮다"며 "남안산IC를 통해 평택시흥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하다. 지하철4호선, 수인분당선 안산역 및 신길온천역과 인접하여 대중교통 접근성 우수하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5-06-26 14:28:00부산 북항 재개발의 핵심인 1단계 랜드마크 부지에 거대 외국 자본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2일 오후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북항 1단계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 부지'에 '문화 IP·영상 기반 복합콤플렉스'를 유치한다고 발표했다. 사업비는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외국 자본이 투입된다. 북항 재개발 구역 중 해양문화지구 내 중심부에 위치한 부산항 북항 랜드마크 부지는 총면적 11만3285.6㎡ 규모다. 공공성과 사업성이 동시에 요구되면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민간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해 2023년, 2024년 두 차례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지만 1차 '단독응찰', 2차 '응찰자 없음'으로 모두 유찰이 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현대자산운용, 영국계 투자회사 '액티스(Actis)', 대우건설, 삼성전자, 퀄컴 등 이번 사업을 시행하는 '(가칭)북항 랜드마크 컨소시엄'의 주요 구성원들이 함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부산 랜드마크타워(가칭)는 연면적 102만㎡로, 도심 축과 자연 경관 축을 고려해 지하 4층~지상 88층에 이르는 복합건축물 3개 동으로 구성된다. 또 건물 간 스카이 브릿지가 연결돼 독창적인 도시 경관을 창출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 건물 전면에는 삼성전자가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첨단 정보기술(IT)과 예술이 결합한 미래 건축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외부 공간은 시민들이 부산항의 해양 경관과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녹지 공간을 포함하고 있어 명실공히 부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주요 시설로는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수용을 위한 2000실 이상의 호텔, 삼성전자와 퀄컴의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센터, 인근 오페라하우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초대형 공연장, 대형 쇼핑몰과 테마파크 및 문화·전시시설, 부산의 도심과 해양경관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와 북항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까지 부지 소유권 확보 및 관련 인허가 절차를 완료해 2026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유치는 시가 기존 두 번 공모 유찰에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투자자 유치를 추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북항 부지는 부산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기능을 담는 동시에 북항 지역을 미래지향적인 '뉴타운'으로 만들어내는 출발점인 만큼 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표사업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02 19:13:04[파이낸셜뉴스] 부산 북항 재개발의 핵심인 1단계 랜드마크 부지에 거대 외국 자본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2일 오후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북항 1단계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 부지'에 '문화 IP·영상 기반 복합콤플렉스'를 유치한다고 발표했다. 사업비는 총 4조 5000억원 규모의 외국 자본이 투입된다. 북항 재개발 구역 중 해양문화지구 내 중심부에 위치한 부산항 북항 랜드마크 부지는 총면적 11만 3285.6㎡ 규모다. 공공성과 사업성이 동시에 요구되면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민간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해 2023년, 2024년 두차례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지만 1차 ‘단독응찰’, 2차 ‘응찰자 없음’으로 모두 유찰이 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현대자산운용, 영국계 투자회사 '액티스(Actis)', 대우건설, 삼성전자, 퀄컴 등 이번 사업을 시행하는 '(가칭)북항 랜드마크 컨소시엄'의 주요 구성원들이 함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가칭)부산 랜드마크타워는 연면적 102만㎡로, 도심 축과 자연 경관 축을 고려해 지하 4층~지상 88층에 이르는 복합건축물 3개 동으로 구성된다. 또 건물 간 스카이 브리지가 연결돼 독창적인 도시 경관을 창출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맡아 건립한다. 건물 전면에는 삼성전자가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첨단 정보기술(IT)과 예술이 결합한 미래 건축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외부 공간은 시민들이 부산항의 해양 경관과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녹지 공간을 포함하고 있어 명실공히 부산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주요 시설로는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수용을 위한 2000실 이상의 호텔, 삼성전자와 퀄컴의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센터, 인근 오페라 하우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초대형 공연장, 대형 쇼핑몰과 테마파크 및 문화·전시시설, 부산의 도심과 해양경관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 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와 북항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까지 부지 소유권 확보 및 관련 인허가 절차를 완료해 2026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유치는 시가 기존 두 번 공모 유찰에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투자자 유치를 추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북항 부지는 부산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기능을 담는 동시에 북항 지역을 미래지향적인 '뉴타운'으로 만들어내는 출발점인 만큼 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표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02 10:3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