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2척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4400억원이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운반선을 오는 2021년 12월 1일까지 건조해 선사에 양도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인 82억달러의 66%를 달성하게 됐다. 올 들어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13척, 유조선 및 셔틀탱커 15척, 특수선 3척 등 총 44척, 54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8-12-07 10:50:57"시장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약파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한국 해운사들에는 봉이김선달식 희망고문만 남아있다." 이재명 정부의 어젠다인 '북극항로'를 바라보는 해운 관련 고위 관계자의 일갈이다.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이미 쓴 아이템이 12년 만에 돌아온 것에 일부 해운업계는 "쉰내가 난다"고 표현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신임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는 해양 전진기지를 만들겠다"고 한 것과는 사뭇 다른 온도다. 업계의 불신에는 현대글로비스가 2013년 9월 16일 스웨덴 스테나해운으로부터 용선한 '스테나 폴라리스'를 통해 얻은 교훈이 있다. 쇄빙선이 없으면 1년 중 제한적으로만 이용 가능해 상업적 가치가 없어서다. 당시 해수부는 이 선박이 나프타 4만4000t을 싣고 35일을 운항했는데 비용을 고려하면 번 돈이 없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나프타 4만4000t을 싣고 러시아 우스트루가항을 출발, 북극항로를 이용했다. 고위 관계자는 "당시 정부의 북극항로 홍보에 동참하기 위해 현대글로비스가 웃돈을 주고 용선한 것으로 안다"며 "HMM도 검토 결과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으로 가는 화물은 있지만 아시아로 다시 오는 화물이 없어 경제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북극항로는 러시아의 영해를 이용해야 하는 만큼 한국에서 상업적·정치적 이용을 논할 대상이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당시 러시아 영사와 만난 고위 관계자는 "한국 정부는 왜 우리 땅에 있는 것을 가지고 거래대상으로 삼느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 북극항로 어젠다는 미국을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알래스카 LNG 사업과 관련, "일본이 미국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측 사정으로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한미 '2+2 장관급 회담'이 불발된 것을 고려하면 '북극항로'로 한미 간 불편함을 쌓게 할 이유가 없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가스운반선이 러시아의 야말 LNG 및 북극(Arctic) LNG-2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LNG 운송으로 유럽연합(EU)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가 최근 해제된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상대국의 의사, 국제정치를 고려하지 않은 청사진은 희망고문에 불과하다. ggg@fnnews.com
2025-07-28 18:41:52팬오션이 하림그룹에 안긴지 10년 만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2배로 늘어나며 '백조'로 거듭났다. 한 때 법정관리 신세였지만,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더이상 내려갈 BDI(발틱운임지수)가 없다"며 베팅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특히 김 회장은 자율경영을 보장하며, 1200%가 넘는 시가총액 폭증을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드라이벌크에 편중됐던 사업 구조 다각화와 하림과의 시너지를 통해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해운 사업구조 다각화로 수익 창출 28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오는 30일 하림그룹에 인수된지 10년을 맞이한다. 하림그룹은 2015년 JKL파트너스와 협업을 통해 1조80억원을 들여 팬오션 지분(하림그룹 52%, JKL파트너스 13%)을 인수한 바 있다. 팬오션은 하림그룹 편입 후 200척에 미치지 못했던 운영선대를 약 290척으로 늘려왔다. 이는 2024년말 연결 기준 매출(5조1612억원), 영업이익(4712억원) 모두 2016년말 대비 2배 이상 성장하게 되는 발판이 됐다. 2015년 영업이익이 185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기존 주력 선대인 드라이벌크(곡물, 석탄, 광물 등 건화물)는 장기화물운송계약을 추가로 확보했다. 팬오션은 매출 기준 40%, 영업이익 기준 68~70%가 장기계약에서 나온다. 이에 따라 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최근에는 드라이벌크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해운 내 타 분야로 적극 확대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 운송 선박(LNGC) 1척에 불과하던 LNG 운송사업부문은 추가로 LNGC 10척, 액화천연가스 벙커링 선박(LNGBV) 2척을 투자하며 세계 유수 화주와 계약을 통해 동 사업부문을 크게 확대했다.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 투자를 통해 국내외 주요 선화주와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VLCC(HD현대중공업과 30만 DWT급 계약 체결) 2척을 추가로 발주하며 WET BULK(원유·제품유, 동식물유) 사업 비중을 확장하고 있다. ■하림과 '곡물 트레이딩' 시너지도 곡물 트레이딩 분야도 팬오션 특유의 물류망을 바탕으로 2024년 기준 곡물 판매 312만t, 매출액은 1조원에 달한다. 하림그룹의 축산·사료 원료 공급안정 효과까지 실현했다는 평가다. 해외 곡물터미널(미국 EGT)에서 확보한 '현지 오퍼레이션'과 아시아(한국·중국·동남아) 판매망 강화로 '대한민국 곡물 식량 안보'를 지키는 김 회장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갔다고 보인다. 향후 동남아 시장 적극 진출 등을 통해 곡물 사업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림그룹 편입 후 팬오션의 시가총액은 1568억원에서 2조1295억원으로 1257.6% 폭증했다. 인수 후 신용등급 BBB에서 A0로 두 단계나 상승했다. 순차입금이 사실상 '제로(0)' 수준으로, 현금성 자산도 충분한 기업이 됐다.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013년 6월 1925%에 달했다. 지금 부채비율은 2020년 66%, 2021년 80.4%, 2022년 68%, 2023년 66.6%, 2024년 81.7%로 우량한 재무상태를 자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팬오션은 글로벌 경기 침체, 시황 변동성, 공급과잉 등 외부불확실성 속에서도 하림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체질·수익구조 혁신에 성공했다"며 "단순 해운 회사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종합곡물·해운기업'으로 변신하는 걸음에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28 18:19:27#OBJECT0# [파이낸셜뉴스] 팬오션이 하림그룹에 안긴지 10년 만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2배로 늘어나며 '백조'로 거듭났다. 한 때 법정관리 신세였지만,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더이상 내려갈 BDI(발틱운임지수)가 없다"며 베팅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특히 김 회장은 자율경영을 보장하며, 1200%가 넘는 시가총액 폭증을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드라이벌크에 편중됐던 사업 구조 다각화와 하림과의 시너지를 통해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 해운 사업구조 다각화로 수익 창출 28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오는 30일 하림그룹에 인수된지 10년을 맞이한다. 하림그룹은 2015년 JKL파트너스와 협업을 통해 1조80억원을 들여 팬오션 지분(하림그룹 52%, JKL파트너스 13%)을 인수한 바 있다. 팬오션은 하림그룹 편입 후 200척에 미치지 못했던 운영선대를 약 290척으로 늘려왔다. 이는 2024년말 연결 기준 매출(5조1612억원), 영업이익(4712억원) 모두 2016년말 대비 2배 이상 성장하게 되는 발판이 됐다. 2015년 영업이익이 185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기존 주력 선대인 드라이벌크(곡물, 석탄, 광물 등 건화물)는 장기화물운송계약을 추가로 확보했다. 팬오션은 매출 기준 40%, 영업이익 기준 68~70%가 장기계약에서 나온다. 이에 따라 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최근에는 드라이벌크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해운 내 타 분야로 적극 확대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 운송 선박(LNGC) 1척에 불과하던 LNG 운송사업부문은 추가로 LNGC 10척, 액화천연가스 벙커링 선박(LNGBV) 2척을 투자하며 세계 유수 화주와 계약을 통해 동 사업부문을 크게 확대했다.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 투자를 통해 국내외 주요 선화주와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VLCC(HD현대중공업과 30만 DWT급 계약 체결) 2척을 추가로 발주하며 WET BULK(원유·제품유, 동식물유) 사업 비중을 확장하고 있다. ■ 하림과 '곡물 트레이딩' 시너지도 곡물 트레이딩 분야도 팬오션 특유의 물류망을 바탕으로 2024년 기준 곡물 판매 312만t, 매출액은 1조원에 달한다. 하림그룹의 축산·사료 원료 공급안정 효과까지 실현했다는 평가다. 해외 곡물터미널(미국 EGT)에서 확보한 '현지 오퍼레이션'과 아시아(한국·중국·동남아) 판매망 강화로 '대한민국 곡물 식량 안보'를 지키는 김 회장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갔다고 보인다. 향후 동남아 시장 적극 진출 등을 통해 곡물 사업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림그룹 편입 후 팬오션의 시가총액은 1568억원에서 2조1295억원으로 1257.6% 폭증했다. 인수 후 신용등급 BBB에서 A0로 두 단계나 상승했다. 순차입금이 사실상 '제로(0)' 수준으로, 현금성 자산도 충분한 기업이 됐다.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013년 6월 1925%에 달했다. 지금 부채비율은 2020년 66%, 2021년 80.4%, 2022년 68%, 2023년 66.6%, 2024년 81.7%로 우량한 재무상태를 자랑하고 있다. 팬오션은 향후 3년에 걸쳐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등 Non-Dry(벌크선 부문 제외)에 투자하기 위한 자본적 지출(CAPEX)이 2025년 6억달러 후반, 2026년 3억달러대 등 약 10억2000만달러에 달하는 계획을 시장에 소개하기도 했다. 2027년 약 1억달러를 포함하면 3년 간 CAPEX 투자는 약 11억3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에 육박한다. 업계 관계자는 "팬오션은 글로벌 경기 침체, 시황 변동성, 공급과잉 등 외부불확실성 속에서도 하림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체질·수익구조 혁신에 성공했다"며 "단순 해운 회사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종합곡물·해운기업'으로 변신하는 걸음에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28 07:58:19[파이낸셜뉴스] K조선에 초고수익성 선종 반영이 본격화된다. 내년 실적이 기대되는 배경이다. 체질과 구조적 개선을 이끌어내 한국 경제의 신(新)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4분기를 시작으로 2023년 수주했던 초고수익성의 비(非)카타르 LNGC(액화천연가스운반선)와 고수익성의 VLAC(암모니아운반선)·VLGC(초대형가스선), 컨테이너선의 매출 인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1·4분기 카타르 1차 물량, 2022년 수주 물량이 다수 포함돼 있었지만 영업이익률 11.3%를 달성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 4·4분기부터 적자 물량이 완전 해소될 전망이다. 저마진 물량인 카타르 1차 LNGC, 2021년 수주 물량이 대상이다. 가파른 수익성 개선의 배경이다. 2023년 이후 수주한 초고수익성의 비 카타르 LNGC가 매출에 반영되며 선종 믹스,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시각이 나왔다. 2025년 4·4분기 컨센서스 영업이익률은 8.0% 수준이지만 11.2%로 크게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배경이다. 오지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NGC 중 상대적으로 저가 물량인 카타르 1차(2억1000만달러, 당시 신조선가 대비 -11.3%), 카타르 2차(2억3000만달러, 당시 신조선가 대비 -13.2%)가 섞여 있다"며 "2023년 수주물량은 신조선가지수가 10% 상승, 2021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선가 상승을 기록한 해다. 원가도 안정화돼 선가 상승분은 온전히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한화오션은 2026년 1·4분기에 2023년 물량을 건너뛰고 2024년 수주 물량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선가 카타르 LNGC를 적게 수주한 덕이다. 한화오션은 카타르 LNGc를 총 25척(1차13척, 2차 12척) 수주했다. 대형 조선사(HD현대중공업 34척, 삼성중공업 33척) 중 가장 적은 물량을 수주했다. 고수익성의 LNGC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수주하며 경쟁사들 대비 믹스에서 유리한 국면에 처해있다. 2026년 3·4분기부터는 2023년에 수주한 고마진 컨테이너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한화오션이 2022년에 수주한 LNGC 매출 인식 비중은 50% 수준이다. HD현대미포는 2027년까지 안정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HD현대베트남 조선소는 2030년까지 23척 인도 체제로 증설 중이다. MR PC탱커(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보다 크기가 큰 LR2(롱레인지2) 선종으로 수주를 확대하는 만큼 올 2분기부터 매출 비중 증가가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최저임금 기준 베트남의 인건비는 한국의 13% 수준이다. 생산성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베트남에서 건조하는 선박들은 울산의 LNG BV(액화천연가스 벙커링선)보다 고수익성 물량이라 추정한다"며 "베트남 조선소의 생산능력이 증가함에 따라 HD현대미포의 수익성도 함께 개선될 것이다. 올해 2·4분기를 시작으로 MGC(중형가스운반선) 매출 인식 비중이 늘고 하반기에는 2022년 수주한 물량이 완전히 해소된다. 2026년 하반기부터는 LNG BV가 매출로 인식되며 2027년까지 안정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25 10:09:13[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의 분기 영업이익이 2014년 후 11년만에 2000억원을 넘었다. 매출 확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 고수익 선종의 매출 비중 증가(Product-Mix개선)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2조6830억원, 영업이익 204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7% 늘었다. 잠정 실적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5조1773억원, 영업이익은 3279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4조8798억원, 영업이익 2086억원 대비 각각 6.1%, 57.2%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7월 현재까지 연간 수주목표 98억달러의 34%(33억 달러)를 수주했다. 상선 부문은 목표의 45%(26억 달러), 해양 부문은 17%(7억 달러)를 달성했다. 하반기 수주도 순조로운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상선 부문은 LNG운반선, 대형 에탄운반선 등 가스선의 중장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1만2000TEU 이상급 컨테이너선의 친환경 교체 수요, 노후선 비중이 높은 유조선의 신조 발주 증가도 기대된다. 해양 부문은 최근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예비 작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 계약을 앞두고 있다. 향후 연내 발주 가능성이 높은 FLNG(해상부유식 액화플랜트) 안건에 집중한다. 신규 FLNG 프로젝트 FEED(기본설계) 입찰에 적극 대응해 FLNG의 지속 수주를 위한 수주 풀을 꾸준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분기 2000억원 규모 영업이익 달성은 2014년 2분기 이후 11년만"이라며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 10.5조원, 영업이익 63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24 15:43:30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방산&우주 ETF'와 'TIGER 조선TOP10 ETF'의 순자산이 각각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ETF 2종은 '조?방(조선, 방산)' 산업을 이끄는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종가 기준 TIGER K방산&우주 ETF 순자산은 3213억원이다. 올 상반기 방산 테마가 국내 증시를 이끈 가운데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 자금이 집중됐다. 최근 6개월간 TIGER K방산&우주 ETF의 수익률은 148.13%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TIGER K방산&우주 ETF는 국내 방산,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등 상위 5개 종목의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주도주 집중 전략을 구현한다. 대표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등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항공엔진 국산화, 위성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국내 시가총액 5위(22일 기준)에 오르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방산과 함께 주도주로 부상한 조선 테마에서는 TIGER 조선TOP10 ETF가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22일 종가 기준 TIGER 조선TOP10 ETF의 순자산은 3475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조선 빅4'를 중심으로 국내 조선 산업 대표주에 집중 투자한다. 현재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투자 비중은 약 85%다. 이들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확대로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이어가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원유운반선 수주 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점유율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방산과 조선 모두 글로벌 수주가 상위 소수 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TIGER?ETF는 산업 구조와 가장 잘맞는 집중형 전략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2025-07-23 18:12:41[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방산&우주 ETF’와 ‘TIGER 조선TOP10 ETF’의 순자산이 각각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ETF 2종은 ‘조∙방(조선, 방산)’ 산업을 이끄는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종가 기준 TIGER K방산&우주 ETF 순자산은 3213억원이다. 올 상반기 방산 테마가 국내 증시를 이끈 가운데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 자금이 집중됐다. 최근 6개월간 TIGER K방산&우주 ETF의 수익률은 148.13%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TIGER K방산&우주 ETF는 국내 방산,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등 상위 5개 종목의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주도주 집중 전략을 구현한다. 대표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등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항공엔진 국산화, 위성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국내 시가총액 5위(22일 기준)에 오르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방산과 함께 주도주로 부상한 조선 테마에서는 TIGER 조선TOP10 ETF가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22일 종가 기준 TIGER 조선TOP10 ETF의 순자산은 3475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조선 빅4’를 중심으로 국내 조선 산업 대표주에 집중 투자한다. 현재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투자 비중은 약 85%다. 이들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확대로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이어가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원유운반선 수주 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점유율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TIGER K방산&우주 ETF와 TIGER 조선TOP10 ETF는 국내 수출을 주도하는 산업에서도 특히 주도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포트폴리오”라며 “방산과 조선 모두 글로벌 수주가 상위 소수 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TIGER ETF는 산업 구조와 가장 잘맞는 집중형 전략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23 15:13:56[파이낸셜뉴스] 이렘이 강세다.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 관련 기대감에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이렘은 전 거래일 대비 15.68% 오른 981원에 거래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 중에 일본은 알래스카에서 미국과 LNG 합작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무역 합의에 도달했으며 일본이 5500억달러(약 760조원)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는 내용의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은 약 1300km 길이에 달하는 가스관을 통해 알래스카 최북단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남부로 보낸 뒤 이를 액화해 아시아 등지로 수출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일본과 함께 한국 참여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한편 이렘은 미국 미국재료시험협회(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ials, ASTM) 표준 규격의 STS 강관을 3·4분기부터 본격 납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렘은 현재 국내 고객사와의 계약뿐 아니라 미국 대형 유통업체와의 수출 협의도 성과를 내고 있다. 고성능 STS 강관은 극저온·고압 환경에서 높은 내식성과 구조 안정성이 요구되는 만큼 LNG 운반선뿐 아니라 수소 배관, 해양 플랜트 등 첨단 인프라 분야에서 필수적인 핵심 소재다. 이렘은 국내 조선 3사와의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사 및 선주사와의 협력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23 09:41:10한화오션은 계열사인 한화필리십야드로부터 348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1척에 대한 옵션 계약도 함께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 계열사인 한화해운이 발주하는 LNG 운반선 건조에 대해 한화필리십야드가 미국 조선소로서 계약을 체결한 뒤 한화오션에 하청 형태로 건조 계약을 맺는 구조다. 1970년대 후반 이후 약 50년 만에 미국 조선소에 발주된 수출형 LNG 운반선으로, 미국 조선·해운 산업 재건 및 에너지 안보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미국 연방정부가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인 미국산 LNG 운반선을 활용한 미국산 LNG 수출 운송 의무화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를 통해 북미 LNG 운반선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공급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또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미국에 생산 거점을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미국에서 LNG 운반선 건조 역량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공동 건조를 통해 한화오션은 한국의 고도화된 조선 기술을 한화필리십야드에 단계적으로 이양하고, 한화필리십야드는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22 18:2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