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수소버스 5000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 생산공장을 인천에 준공하고 본격적인 '수소 모빌리티 시대' 개막을 알렸다. 수소의 생산·유통 등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래 핵심 먹거리로 점찍은 수소시장 경쟁에서 SK가 한발 앞서게 됐다는 분석이다. ■수소버스 5000대 연료 생산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이날 인천 서구 원창동 IGE에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IGE는 SK E&S가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인근 SK인천석유화학의 공정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부생수소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 후 냉각해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시설로 SK E&S는 모두 7000억원을 투자했다. 단일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만t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수소버스 5000대를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 액체 형태로 만든 수소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 1, 1회 운송량은 10배가량으로 대용량 저장·운송에 유리하다. 저압에서 운송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으며 빠른 충전 속도와 짧은 충전 대기시간 등의 강점이 있어 버스·트럭 등 상용차의 수소차 전환을 이끌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SK E&S가 추진 중인 수소 생태계 구축 계획이 가시화된 첫 성과다. SK그룹은 2021년 3월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구축 계획을 처음 발표한 이후 SK E&S를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 조성 작업에 착수해 왔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SK가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섬으로써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수소 생태계 구축SK E&S는 액화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액화수소 충전사업도 함께 추진해 전주기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E&S는 자회사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중심으로 전국에 액화수소 충전소 40개소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인천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는 부산, 청주, 이천 등 전국에 설치될 충전소를 통해 각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약 20개소의 액화수소충전소 운영 개시가 목표다. SK E&S 관계자는 "대중교통의 수소차량 전환을 통해 수송 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민 실생활에서 '체감 가능한 수소 대중교통 시대'가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유통 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과 IGE, 효성하이드로젠, 하이창원 등 국내 액화수소 생산 사업자 3사는 '액화수소 수급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은 SK E&S가 그려 온 '수소시대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 첫 출발점"이라며 "올해는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사의 흐름을 바꿀 '액화수소 시대'의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08 18:10: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 하루 최대 500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가 들어섰다. 인천시는 서구에서 세계 최대 액화수소 생산시설인 액화수소 플랜트를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서구 액화수소 플랜트는 지난 2021년 5월 첫 삽을 뜬 이후 30여 개월간의 공사와 시운전을 마치고 하루 90t의 액화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3만t의 액화수소를 생산하고 이는 하루 최대 5000대의 수소버스에 수소연료를 공급할 수 있다. 수도권 지역은 이전까지 석유화학단지, 제철단지 등에서 생산된 부생수소나 도시가스를 개질(구조를 변화시킴)한 기체수소를 공급 받아 왔으며 생산이나 운송 차질이 발생하면 수소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만들어지는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영화 -253℃의 극저온상태로 냉각한 것으로 전 세계 9개 국가에서만 생산하고 있는 첨단 기술이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운송 효율도 10배 이상 높은 장점이 있다. 또 이날 준공식에 이어 수소유통 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과 국내 액화수소 생산 기업인 IGE(인천그린에너지), 효성하이드로젠, 하이창원은 ‘액화수소 수급협력 체계 구축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통한 수급 안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번 액화수소 플랜트 등 유리한 수소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수소 대중 교통체계 조성, 수소 앵커 기업 유치, 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 등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과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강석훈산업은행 회장,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장용호 SK㈜ 대표, 추형욱 SK E&S 대표, 수소 관련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으로 세계 최대 수소 생산 기반을 갖춘 세계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8 14:05:57[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플랜트의 설계·조달·시공(EPC)를 맡아 지난해 8월 준공 이후 시운전을 진행했고, 향후 30년간 운영 및 유지보수(O&M)를 맡을 예정이다. 이 플랜트는 하루 5t, 연간 약 1800t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액화수소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고순도의 기체 수소를 생산한 후, 핵심 과정인 콜드박스 설비를 통해 생산된다. 영하 253도의 극저온에서 액화된 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과 운송이 용이하다. 준공식과 함께 액화수소 충전소와 버스 보급∙확대를 위한 다수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는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수행하고, 관내 기업들과 운수∙여행사들은 직원용 통근버스와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도입하는 것을 추진한다. 액화수소 공급사인 하이창원는 액화수소 공급처 20개사와 구매협약을 맺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BG장은 "국내 최초 액화수소플랜트의 성공적 준공을 위한 창원특례시의 노력과 지원에 감사 드린다"며 "무탄소 에너지원인 수소 관련 기술 개발과 생산 능력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있다. 제주에서 풍력을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국책과제에 참여해 지난 해 상업운전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7년까지 400MW급 초대형 수소전소터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31 15:09:49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공기업 최초로 경기 평택에 30t급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 건설을 추진한다.현재 효성중공업이 울산, 두산중공업이 경남 창원 등 지방에 액화수소플랜트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수도권에 들어서는 최초의 액화수소플랜트가 될 전망이다. 총사업비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액화수소플랜트가 건설되면 수도권 지역의 수소경제 로드맵 이행에 속도가 붙는 것은 물론 지역난방공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평택시는 한국가스공사가 보유한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부지 인근에 약 30t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 건설을 검토 중이다. 일일 생산 30t 규모 액화수소 충전소가 건설되면 수소자동차(5~6㎏)를 최대 600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국내 수소전기차 운행대수를 2022년 6만7000대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지역난방공사는 액화수소 전문기업인 프랑스의 에어리퀴드, 미국의 에어프로덕츠와 물밑협상 중으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 기술이전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 조건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오는 2월 중 업무협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액화수소 저장·운송 기술은 과거에는 로켓 연료 등 특수분야에 한정적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정책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남는 전력을 저장·운송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소가 각광받고 있다. 기체상태의 수소를 극저온에서 액화할 경우 부피가 최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다. 특히 수소는 기존 석탄, 석유와 비교해 단위 무게(부피)당 에너지를 2~3배가량 더 많이 저장할 수 있다. 정부는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제시한 데 이어 지난해 2월에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공포했다. 오는 2월에는 '수소경제 로드맵 2.0'을 발표할 계획이다. 수소경제 로드맵 2.0에는 액화수소와 그린수소 관련 정책비전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수소 연구개발(R&D)을 위한 범부처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부품 등 국산화 전략 등이 담길 전망이다. 현재 액화수소기술은 독일 린데, 프랑스 에어리퀴드, 미국 에어프로덕츠, 일본 가와사키중공업 등이 선도하고 있다. 평택시와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올해 사업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2022년 설계 착수에 이어 2025년 준공을 예상한다"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1-01-21 18:23:40[파이낸셜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공기업 최초로 경기도 평택시에 30t급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 건설을 추진한다. 현재 효성중공업이 울산, 두산중공업이 창원 등 지방에 액화수소플랜트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수도권에 들어서는 최초의 액화수소플랜트가 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액화수소플랜트가 건설되면 수도권 지역의 수소경제 로드맵 이행에 속도가 붙는 것은 물론 지역난방공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관련 기사 3면> 20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평택시는 한국가스공사가 보유한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부지 인근에 약 30t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 건설을 검토 중에 있다. 1일 생산 30t 규모 액화수소 충전소가 건설되면 수소자동차(5kg~6kg)를 최대 600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국내 수소전기차 운행 대수는 2022년 6만7000대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지역난방공사는 액화수소 전문 기업인 프랑스의 에어리퀴드, 미국의 에어프로덕츠와 물밑 협상을 진행 중으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 기술 이전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 조건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오는 2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 기술의 경우 과거에는 로케트 연료 등 특수 분야에 한정적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정책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남는 전력을 저장, 운송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소가 각광 받고 있다. 기체 상태의 수소를 극저온에서 액화할 경우 부피가 최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다. 특히 수소는 기존 석탄, 석유와 비교해 단위 무게(부피)당 에너지를 2~3배 가량 더 저장할 수 있다. 정부는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제시한 데 이어 지난해 2월에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공포했다. 오는 2월에는 '수소경제 로드맵 2.0'을 발표할 계획이다. 수소경제 로드맵 2.0에는 액화수소와 그린수소 관련 정책 비전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수소 연구개발(R&D)을 위한 범부처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수소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부품 등 국산화 전략 등이 담길 전망이다. 현재 액화수소기술의 경우 독일 린데, 프랑스 에어리퀴드, 미국 에어프로덕츠,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 등이 선도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프랑스와 미국 회사 중 국내 기술이전에 친화적인 기업과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평택시와 업계 관계자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올해 사업 추진 계획을 구체화 하고 2022년 설계 착수에 이어 2025년 준공을 예상한다"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1-01-20 14:04:13[파이낸셜뉴스] 두산중공업이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 건설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산업진흥원, BNK경남은행,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창원수소액화사업 EPC 계약 및 투자확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창원시청 본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이동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중공업은 수소액화 플랜트를 EPC 방식으로 건설하고 향후 20년간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한다. 계약 금액은 약 1200억원 규모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수소액화 사업을 위한 행정 업무를 지원하며, 액화수소 구매를 확약했다. BNK경남은행은 총 투자비 950억 원 중 민간사업비 61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플랜트는 하루 5톤의 액화수소 생산을 목표로 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내 부지에 2022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2023년부터 상업운전을 통해 생산되는 액화수소는 전국의 수소충전소 등에 공급된다. 청정에너지원인 수소는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된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하다. 수소충전소도 기체방식에 비해 필요 부지면적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도심지 주유소나 LPG충전소와 복합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창원 수소액화플랜트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연인 대표는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액화수소 생산 기반을 구축해 수소 경제 인프라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작년 초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10월 15일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2022년까지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HPS)를 도입하는 등 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0-11-06 13:25:01두산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수소액화플랜트 실증사업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창원시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를 공급할 예정이다.두산중공업은 23일 창원시, 창원산업진흥원과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양치훈 창원산업진흥원 본부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은 부지 공급, 예산 확보,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와의 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액화 플랜트를 일괄도급(EPC) 방식으로 건설하고 두 기관과 함께 유지보수(O&M) 업무를 수행한다. 이 플랜트는 하루 0.5t의 액화수소 생산을 목표로 창원시 성주동 부지에 준공될 예정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액화수소는 수소충전소 등 수요처로 공급될 전망이다.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는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된다. 이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하다. 또한 수소충전소의 저장탱크 크기가 작아져 충전소 건설 부지를 줄여주는 등 운영비를 절감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김용훈 기자
2019-04-23 17:02:58【창원=오성택 기자】 두산중공업이 경남 창원시의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를 공급한다. 두산중공업은 23일 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과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은 부지 공급·예산 확보·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와의 연계 지원 △두산중공업은 수소액화 플랜트를 EPC 방식으로 건설 및 두 기관과 공동으로 유지보수(O&M) 업무를 각각 수행한다. 수소액화플랜트는 하루 0.5t의 액화수소 생산을 목표로 창원시 성주동에 들어설 예정이며, 여기서 생산되는 액화수소는 수소충전소 등 각 수요처로 공급될 전망이다.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는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되며, 이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하다. 또 수소충전소의 저장탱크 크기를 줄일 수 있어 충전소 건설 부지까지 줄여주는 등 운영비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액화플랜트를 공급하게 되는 만큼 실증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협약 체결로 액화수소 생산 기반을 구축해 수소 경제 인프라 확충 및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오는 2040년까지 연간 526만t의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충전소 주요 설비인 고압저장탱크와 열교환기 등의 개발을 완료하고 수소충전소 4곳에 열교환기를 공급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4-23 13:38:35두산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수소액화플랜트 실증사업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창원시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23일 창원시, 창원산업진흥원과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양치훈 창원산업진흥원 본부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은 부지 공급, 예산 확보,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와의 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액화 플랜트를 일괄도급(EPC) 방식으로 건설하고 두 기관과 함께 유지보수(O&M) 업무를 수행한다. 이 플랜트는 하루 0.5t의 액화수소 생산을 목표로 창원시 성주동 부지에 준공될 예정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액화수소는 수소충전소 등 수요처로 공급될 전망이다.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는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된다. 이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하다. 또한 수소충전소의 저장탱크 크기가 작아져 충전소 건설 부지를 줄여주는 등 운영비를 절감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2040년까지 연간 526만t의 수소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충전소 주요 설비인 고압저장탱크와 열교환기 등의 개발을 완료하고 수소충전소 4곳에 열교환기를 공급해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4-23 13:09:56【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65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 7월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결과를 보완해 동해시(1단계)와 삼척시(2단계)를 지역별로, 재원조달 시점을 구분해 단계별 신청하는 등 신속히 대응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동해시, 삼척시, 강원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중투심 통과라는 성과를 얻어냈다. 이에 따라 동해안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 안정화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최초로 발표 예정인 산업통상자원부 수소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동해·삼척지역에 2028년까지 총 3177억원을 투입해 산업진흥센터, 안전성시험센터, 실증테스트베드, 수소액화플랜트 등 수소 저장·운송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는 하반기부터 동해지역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클러스터 기반조성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 발주, 수소액화플랜트 SPC 구성 등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2026년에는 착공을 위한 공사발주 및 사업자 선정과 장비구축 등 단계적인 추진을 통해 2028년도 준공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동해안 수소·저장 운송 클러스터 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앞으로 국내 1호 수소특화단지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해안을 국내 최고의 수소 산업기지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1 14:3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