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국면을 맞으면서 유통업계가 온·오프라인 통합 작업에 나서고 있다. 롯데리아 등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는 롯데GRS는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 시대에 걸맞게 통합주문앱 롯데잇츠를 새단장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오픈런을 부르는 위스키를 앞세워 앱 사전예약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또 신세계면세점은 온라인 전용 회원등급을 폐지하고 오프라인 회원등급제와 통합했다. ■출시 3년 맞은 롯데잇츠앱 리뉴얼 5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기업들이 엔데믹 국면의 오프라인 충성고객 확보를 위해 코로나 유행 시기 강화했던 온라인 부문 사업 방향을 정비하고 있다. 롯데GRS는 2020년 첫선을 보인 주문앱 롯데잇츠를 새단장했다. 출시 3주년 기념 리뉴얼는 모바일 쿠폰 사용률 증가에 따른 편의성 제고와 앱 사용자 리워드 혜택 강화에 중점을 뒀다. 온라인상의 포장, 배달 주문 기능 중심이었던 앱에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앱 가입의 문턱도 낮췄다. 매장 이용 주문 고객을 위한 리워드 보상 제공을 위해 매장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임시 가입이 가능하게 바꿨다. 롯데멤버스 아이디로만 로그인할 수 있었던 기존 앱에 회원 가입에서 네이버, 카카오 아이디 간편 가입 기능도 추가했다.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한 리워드 혜택을 확대해 충성고객 포섭도 꾀한다. 기존 주문금액 구간에 따른 ‘칩’ 제공 혜택에서 최종 결제금액에 따른 리워드 혜택 서비스로 개선한 ‘잇츠(Eatz)마일’ 서비스로 바꿨다. 리워드 혜택의 대상도 앱 주문 소비자로만 제한했던 것을 매장 주문 고객으로 확대했다. ■주류 판매 배달·온라인 규제, 편의점에 기회 편의점업계는 소주·맥주 일색에서 위스키·증류주·와인 등 다원화되는 주류시장의 과도기에 발맞춰 O4O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주류 판매는 전통주 및 특수경우를 제외하면 온라인 판매와 배달이 제한된다. 전국의 매장에 근거리 유통망을 갖춘 편의점이 주류시장의 수요가 ‘품귀현상을 빚는 희귀한 술’에 쏠린 최근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GS25는 위스키 돌풍에 발맞춰 오는 8일 △로얄 오크 프리미엄 하이볼 △코슈 하이볼 등 캔하이볼 2종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된 캔하이볼의 특징은 일본이다. 일본산 위스키 원액이 들어갔고 일본에서 완제품 형태로 들여왔다. GS25가 위스키 원액이 담긴 하이볼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이번 출시에 발맞춰 오프라인과 O4O 투트랙 판매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달 한정 판매한 김창수 위스키 스페셜 에디션이 불러일으킨 오픈런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면세점, 온라인 전용 등급제 없애 신세계면세점은 별도 운영하던 온·오프라인 등급 제도에서 온라인 전용 등급을 폐지했다. 코로나 유행시기 매출 저하 대비책이었던 온라인면세점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회원 등급제를 온·오프라인 통합한다. 또 회복세에 접어든 해외여행 수요를 반영해 방문 횟수의 제한 없이 실적을 쌓을 수 있게 조정한다. 올해부터는 온·오프라인 및 품목에서 구매한 것과 관계 없이 1년간 4000달러 이상 구매하면 VIP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VIP(내국인) 기준은 2년 내 멤버십 6000점으로 보다 높았다. 쿠폰이나 면세포인트도 온·오프라인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게 바꾸고 전용 혜택도 강화했다. VIP의 경우 △최대 20% 할인 △면세포인트 10만원 △명동점 라운지 서비스 △공항 우선 인도 혜택 △온라인 전용 추가적립금 1만원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VIP는 신세계백화점에서 패션·잡화 세일리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블랙등급, 신세계사이먼 골드등급, 신세계인터내셔날 플래티넘등급 혜택도 받을 수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3-02 17:02:15[파이낸셜뉴스] 오스템파마가 '구취케어 올인원 덴탈세트'를 출시했다. 4일 오스템파마에 따르면 이번 덴탈세트는 △오스템O 구취케어 치약 △지엔 오랄케어 스프레이 △지엔 솔리드 가글 3종으로 구성됐다. 이들 제품은 뷰센 공식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세 가지 제품에는 아세트산아연을 함유했다. 아세트산아연은 혐기성 세균과 단백질 부산물의 대사를 차단해 구취 원인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오스템O 구취케어 치약에는 유칼립투스와 페퍼민트 에션설 오일,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불소를 함유했다. 지엔은 오스템파마 구중청량제 의약외품 라인업으로, 스프레이 타입과 발포형 고체 타입 가글을 판매 중이다. 지엔 오랄케어 스프레이는 구취 원인을 제거하는 동시에 구강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글리세린도 배합했다. 아울러 지엔 솔리드 가글은 알약 형태 고체형 발포 가글로, 입 안에서 깨물면 기포가 발생해 간편하게 가글할 수 있다. 불소도 함유해 충치 케어도 가능하다. 오스템파마 관계자는 "마스크를 장기간 착용했던 지난 2020년부터 구취케어 제품이 시장에 많이 출시됐는데, 앤데믹 이후에도 관련 수요가 이어진다"며 "구취제거 기능에 휴대까지 간편한 상품을 기획해 소비자들에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04 09:08:34[파이낸셜뉴스] "특허 사용권을 주는 신약연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약개발을 목표로 해야 한다. 여기에 신속하고 효율적 신약개발에 대한 전략이 수립되면 우리나라에서도 신약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2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mRNA와 핵산신약의 미래'란 주제로 공동 개최한 제16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서 김경진 에스티팜 전 대표는 기조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의 신약개발은 펩타이드 등 범위를 규정한 뒤 개발하는 방식이 아닌 모달리티를 개발하고 이를 확산하는 방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는 짧은 시간에 효율적 비용 투입으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RNA 테라퓨틱스 방식이 신약개발에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달리티는 새로운 치료접근법을 말하며 항암제의 경우 ADC, CAR-T, 항체가 각각의 모달리티라 할 수 있다. RNA, 개인 맞춤형 의약품 개발 가능 특히 RNA 방식은 개인 맞춤형 의약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전 대표는 "현재 인간 유전자를 통해 개발한 많은 약물이 있지만 질병의 0.05%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질병의 대부분을 얼마든지 타켓팅으로 발견할 수 있고 신약 개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희귀질환자에 적용도 가능하다. 저비용으로 빠른 신약 개발이 가능해서다. 이 과정에서 신속하면서 전통적인 방식보다 효율성 측면에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실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mRNA 방식의 백신 치료제가 발병 1년 이내에 출시되면서 앤데믹 시대를 빠르게 이끌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이란 특수상황이란 점을 감안하더라도 1년 이내 실질적 약물을 개발한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며 "RNA 방식의 신약개발은 얼마든지 질병에 맞는 타켓팅 개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에스티팜은 RNA치료제 의약품위탁생산업체(CMO)업체로서 글로벌 3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실패를 하더라도 언제가는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과학에선 실패란 것이 없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며 "RNA 테라퓨틱스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신약개발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학계와 산업계에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당시 백신 개발에 성공한 모더나에서도 sRNA를 갖고 연구했지만 독성이 많이 나오자 실패로 인식했다. 하지만 이후 mRNA 임상 프로토콜에서 투입량을 줄여 독성을 낮춰 출시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 김 전 대표의 설명이다.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이날 참석한 국내 주요 내빈들도 mRNA와 핵산 신약 개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희귀질환 및 시장성이 높은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핵산 신약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국가 연구기관으로서 mRNA를 비롯한 핵산의 변형 기술이나 전달 기술 등 신약 개발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화학연구원은 산·학·연 간 역량이 결집돼 국가적 임무를 수행할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을 비롯해 ‘유전자 세포치료 전문연구단’ 과 같은 글로벌탑 전략연구단을 유치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축사에서 "한 국가의 신약 개발역량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환자 치료 기회 확대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넘어 국민을 보호하는 국가의 보건 안보 경쟁력이 됐다"며 "제약·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글로벌 규제를 이끌며 위상을 높이고 규제외교에서 우위를 점해 국내 산업이 글로벌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중이다.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mRNA 의약품과 핵산치료제 시장이 오는 2030년 각각 50조원, 33조원 규모로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mRNA와 핵산치료제 분야는 연구개발 성과에 따라 작은 기업도 글로벌 제약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6-25 12:00:59방탄소년단(BTS), 세븐틴, 뉴진스 등의 소속사인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됐다. K팝의 세계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관광업 주력집단인 파라다이스, 소노인터내셔널 등도 새로 대기업집단에 진입했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88개 기업집단(소속회사 3318개)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했다고 밝혔다. 공시대상기업집단 및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82개, 3076개) 대비 각각 6개, 242개 증가했다. 올해 새로 현대해상화재보험, 영원, 대신증권, 하이브, 소노인터내셔널, 원익, 파라다이스 등 7곳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7월 지정 제외됐다. 공정위는 매년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과 해당 집단 총수를 지정한다.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공시 의무와 사익 편취 금지 등 각종 규제가 적용된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하이브는 BTS 등 다수의 글로벌 팬덤 보유 가수들이 속해 있는 집단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주력집단 중 최초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됐다"며 "엔데믹 이후 소비심리 회복 및 외국인의 방한수요 증가로 호텔·관광업계 등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 가운데 자산 10조4000억원 이상인 48개 집단(소속회사 2213개)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했다.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수는 지난해와 동일하고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2169개)보다 44개 증가했다. 신규 지정된 집단은 교보생명보험, 에코프로 등이다. 지정 제외된 집단은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과 대우조선해양이다. 2차전지와 온라인 유통 등 신산업 성장에 따른 보험사의 공정자산 증가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에 영향을 미쳤다. 에코프로는 작년 최초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순위가 15위 상승(62→47위)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쿠팡은 작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것에 이어 올해 작년 대비 18위 상승(45→27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5-15 19:02:20[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뉴진스 등의 소속사인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됐다. K-팝의 세계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관광업 주력집단인 파라다이스, 소노인터내셔널 등도 새로 대기업집단에 진입했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88개 기업집단(소속회사 3318개)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했다고 밝혔다. 공시대상기업집단 및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82개, 3076개) 대비 각각 6개, 242개 증가했다. 올해 새로 현대해상화재보험, 영원, 대신증권, 하이브, 소노인터내셔널, 원익, 파라다이스 등 7곳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7월 지정제외 됐다. 공정위는 매년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과 해당 집단 총수를 지정한다.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공시 의무와 사익 편취 금지 등 각종 규제가 적용된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하이브는 BTS 등 다수의 글로벌 팬덤 보유 가수들이 속해있는 집단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주력집단 중 최초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됐다"며 "엔데믹 이후 소비심리 회복 및 외국인의 방한수요 증가로 호텔・관광업계 등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는 카지노・관광업을, 소노인터내셔널은 소노캄, 소노벨 등 호텔・관광업을 주력으로 한다. 영원은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등 유명 브랜드를 OEM 방식으로 판매하는 영원무역을 주축으로 하는 집단으로 신규로 지정됐다. 공정위는 이 가운데 자산 10조4000억원 이상인 48개 집단(소속회사 2213개)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했다. 올해부터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기준이 자산 10조원에서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5%로 상향됐다.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수는 지난해와 동일하고,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2169개)보다 44개 증가했다. 신규 지정된 집단은 교보생명보험, 에코프로 등이다. 지정 제외된 집단은 한국앤컴퍼니그룹(舊 한국타이어)과 대우조선해양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10조3800억원)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전환됐다. 2차 전지와 온라인 유통 등 신산업 성장과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보험사의 공정자산 증가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에 영향을 미쳤다. 에코프로는 작년 최초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 순위가 15위 상승(62→47위)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쿠팡은 작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것에 이어 올해 작년 대비 18위 상승(45→27위)했다. 회계기준상 보험부채 평가방법이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되면서 보험주력집단의 공정자산및 순위가 크게 올랐다. 구체적으로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작년 지정제외 됐다가 올해 재지정되었고, 교보생명보험, DB 등 보험업 주력집단들도 순위가 10위 이상 상승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5-14 13:49:04[파이낸셜뉴스] 신세계L&B가 와인 사업에 집중하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7일 신세계L&B는 최근 '나파밸리의 황제' 로버트 몬다비를 비롯해 코노수르, 프레스코발디 등 주력 와인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와인앤모어'를 주류전문 소매점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우선 주요 와인 브랜드 마케팅 일환으로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대표 브랜드인 로버트 몬다비 신규 캠페인을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매장 내에서 로버트 몬다비 브랜드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 브랜드 스토리를 전파할 예정이다. 또 코노수르 등 신세계L&B가 수입하는 주요 브랜드의 오너 및 와인 메이커 방한도 추진해 다양한 마케팅 협업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와인앤모어의 경우 주류전문 소매점에서 신세계L&B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특색 있는 콘셉트로의 점포 리뉴얼과 소비자 접점을 강화할 수 있는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L&B는 브랜드 큐레이션팀을 신설하고 외부에서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해 브랜드 조직도 재정비했다. 업계 1위의 와인 포트폴리오와 신세계L&B만의 큐레이션 노하우를 더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신세계백화점 등 계열사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와인 카테고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세계L&B 관계자는 "엔데믹으로 인해 와인 수입시장이 축소되고 K위스키 사업을 재검토하면서 일부 영향을 받았지만 와인 및 위스키 수입과 유통, 와인앤모어 운영 등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본업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국내 1위 와인 수입사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07 10:26:53현대카드가 '변화의 설계자'라는 뜻의 새로운 슬로건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Architect of Change)'를 1일 공개했다. 현대카드는 2001년 설립 후 20여 년간 현재 카드업계의 기준이 된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왔다. M포인트, PLCC, 프리미엄카드, 디자인, 슈퍼콘서트, 라이브러리, 데이터 사이언스 등 현대카드가 설계한 변화들은 신용카드업의 새로운 룰을 만들고 영역을 확장해온 것은 물론 보수적인 금융업계에 변화에 대한 화두를 던져왔다.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는 이렇듯 상품, 브랜딩, 디지털을 넘나들며 다양한 변화를 통해 신용카드업을 설계해 온 현대카드가 또 한 번 '변화의 설계자'가 돼 현대카드만의 '룰'과 '영역'을 만들어 간다는 태도를 표현한 슬로건이다. 현대카드는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를 선언하며 2024년 가장 먼저 추진하는 변화는 상품 체계의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상품의 혜택 구조를 5단계로 표준화한다. 대표 상품 현대카드M은 3종에서 2종으로, 현대카드X는 3종에서 1종으로 단순화하고, 상품별 혜택을 차별화했다. 또, 모든 상품의 혜택 구조는 기본 혜택, 추가 혜택, 연간 보너스, 고실적 보너스, 우대 서비스 등 5단계로 표준화해 소비자들이 상품간 비교와 선택을 한층 쉽게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복잡했던 적립 체계를 단순화한다. 대표적으로 현대카드M은 그 동안 15가지로 세분화돼 복잡했던 적립률을 업종·이용금액에 상관 없이 1.5% M포인트가 기본으로 적립되고 앤데믹 이후 자주 쓰는 영역에서는 5%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고객이 필요할 때 포인트나 캐시백을 먼저 받아 사용한 후 천천히 상환할 수 있는 M·X 긴급적립 서비스 등도 새로 탑재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박신영 기자
2024-04-01 18:18:03[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가 ‘변화의 설계자’라는 뜻의 새로운 슬로건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Architect of Change)’를 1일 공개했다. 현대카드는 2001년 설립 후 20여 년간 현재 카드업계의 기준이 된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왔다. M포인트, PLCC, 프리미엄카드, 디자인, 슈퍼콘서트, 라이브러리, 데이터 사이언스 등 현대카드가 설계한 변화들은 신용카드업의 새로운 룰을 만들고 영역을 확장해온 것은 물론 보수적인 금융업계에 변화에 대한 화두를 던져왔다.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는 이렇듯 상품, 브랜딩, 디지털을 넘나들며 다양한 변화를 통해 신용카드업을 설계해 온 현대카드가 또 한 번 ‘변화의 설계자’가 돼 현대카드만의 ‘룰’과 ‘영역’을 만들어 간다는 태도를 표현한 슬로건이다. 현대카드는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를 선언하며 2024년 가장 먼저 추진하는 변화는 상품 체계의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기존 카드시장의 복잡한 혜택 구조, 까다로운 이용 조건, 유명무실한 서비스로 인해 고객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상품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현대카드는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상품의 혜택 구조를 5단계로 표준화한다. 대표 상품 현대카드M은 3종에서 2종으로, 현대카드X는 3종에서 1종으로 단순화하고, 상품별 혜택을 차별화했다. 또, 모든 상품의 혜택 구조는 기본 혜택, 추가 혜택, 연간 보너스, 고실적 보너스, 우대 서비스 등 5단계로 표준화해 소비자들이 상품간 비교와 선택을 한층 쉽게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복잡했던 적립 체계를 단순화한다. 대표적으로 현대카드M은 그 동안 15가지로 세분화돼 복잡했던 적립률을 업종·이용금액에 상관 없이 1.5% M포인트가 기본으로 적립되고 앤데믹 이후 자주 쓰는 영역에서는 5%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고객이 필요할 때 포인트나 캐시백을 먼저 받아 사용한 후 천천히 상환할 수 있는 M·X 긴급적립 서비스 등 그동안 고객들의 요청이 있었던 부가서비스도 새로 탑재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01 10:00:06[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의 미성년 고객 수가 48만명을 돌파했다. 5년새 14배가 늘어난 것이다. 해외주식 계좌의 경우 80배가 뛰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미성년 고객 수는 지난 달 48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이후 주식 인구의 가파른 증가세 속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미성년 고객 수 역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는 게 키움증권 측 설명이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각각 24만명, 8만명을 넘어 실제 투자에 참여하는 고객 비율도 높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대비 미성년 전체 고객 수는 약 14배,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보유한 고객 수는 각각 15배, 80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19년만 해도 키움증권의 미성년 고객 수도 4만명이 채 되지 않았다. 2020년 국내주식 보유 증가와 함께 15만명을 돌파한 미성년 고객 수는 2021년부터 해외주식 보유 고객까지 크게 늘며 2021년 39만명, 2022년 45만명, 2023년 48만명을 차례로 넘겼다. 2022년 이후 미성년 고객 첫 종목으로 가장 많이 선택 받은 국내주식 순위를 보면,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매년 상위권에 포함됐다. 미국 주식 관련 ETF 이외에는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NAVER) 등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들이 미성년자 첫 매수 종목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2023년에는 2차전지 섹터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만큼 POSCO홀딩스가 2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띄었다. 미성년 고객이 처음 매수한 해외주식 역시 연도별로 다른 패턴을 보였다. 2022년에는 PROETF ULTRA QQQ(QLD), SPDR S&P500(SPY), INVESCO QQQ TRUST UNIT SER 1(QQQ) 등 ETF 선호가 강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 코카콜라(KO) 투자 고객이 늘었고, 2024년에는 AI 관련 이슈가 집중되며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인기 종목으로 부각됐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4월부터 자사 통합 앱 ‘영웅문 S#’을 통해 비대면 주식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모의 신분증 등 필요 서류 충족할 경우 간편하게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성년자 생애 최초 비대면 계좌개설 시 ‘주식 최대 15종목 몽땅드림 이벤트’ 등 풍성한 혜택도 준비되어 있으며, 채널 K ‘투자공부방 스터디-움’을 활용하면 투자 기초 체력을 쌓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27 15:54:42롯데마트가 해외에서도 '그로서리'에 힘준다. 롯데마트는 3개월간의 재단장을 마치고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을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새롭게 문 열었다. 올해 국내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그로서리 특화 매장 재단장 전략을 펴고 있는 롯데마트는 해외에서도 같은 전략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25일 재단장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문을 연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은 한국에 적용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에 현지 쇼핑 문화를 접목한 인도네시아 미래형 매장이다. 'K-푸드'를 앞세우며 롯데웰푸드 단독 상품과 롯데마트 자체브랜드(PB) 상품 등 다양한 구색을 갖췄다. 그로서리 '특화', '전문' 매장임을 앞세운 만큼 식품 면적은 기존 매장 대비 20% 늘려 80%까지 확대했고, 차별화 특화 매장을 구석구석 배치했다. 먼저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을 중심으로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 자체 피자브랜드 '치즈앤도우' 등 간편식 매장을 전면에 배치했다. 요리하다 키친은 매장에서 직접 조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개방형 주방과 120여명이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떡볶이, 김밥 등 분식을 비롯해 양념치킨, 불고기피자까지 대표적인 K푸드와 인도네시아 요리, 스시 등 다양한 즉석조리 상품을 앞세웠다.신선식품 매장은 초신선, 프리미엄 상품의 경쟁력을 높였다. 농산 매장은 딸기, 포도 등 우수한 맛과 품질로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제철 과일을 항공 직송으로 선보인다. 가공식품 매장인 '롯데 스테이션'에는 한국 롯데 웰푸드의 단독 상품을 도입하고 롯데마트의 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상품으로 구성했다. 500여종의 라면·누들 상품을 선보이는 '누들존'도 있다. 롯데마트는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 점을 인수하며 한국 유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현재 인도네시아 내 36개 도매형 매장과 12개의 소매형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은 인도네시아 진출이 후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엔데믹으로 전환한 2022년에는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에 성공했고, 지난해 3·4분기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8230억원과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39.4% 늘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1-28 18:3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