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인공지능(AI) 세계 4대 석학 중 1명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와 만나 글로벌 AI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7월 3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한 앤드류 응 교수와 만나 "우리의 강점인 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AI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응 교수도 이 자리에서 AI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향후 협력 가능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응 교수는 구글리서치의 사내 딥러닝 팀인 '구글 브레인'을 설립하고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에서 수석과학자 겸 부사장으로 근무한 AI 전문가다. LG유플러스는 응 교수에게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익시젠' 기반의 기업·소비자간(B2C)·기업간(B2B) 서비스 전략 및 전사업 영역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설명했다. 익시젠 기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연내 8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응 교수는 글로벌 AI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생성형 AI가 발전하면서 지식 산업을 포함단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다양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자동화를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응 교수는 "이번 미팅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전문성이나 시장 내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AI를 활용한 사업화가 성공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요소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외부 지식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업화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사업 슬로건을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로 설정하고 AI를 전 사업 영역에 접목시키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황 사장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및 실리콘밸리 출장 등을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메타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만나 협업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황 사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응 교수가 운영하는 AI 펀드와 협업해 AI 관련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사업화를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자로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B2C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와 B2B 분야 AICC(AI컨택센터)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할 기회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혁 기자
2024-07-31 18:08:43[파이낸셜뉴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인공지능(AI) 세계 4대 석학 중 1명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와 만나 글로벌 AI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7월 3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한 앤드류 응 교수와 만나 "우리의 강점인 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AI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응 교수도 이 자리에서 AI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향후 협력 가능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응 교수는 구글리서치의 사내 딥러닝 팀인 '구글 브레인'을 설립하고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에서 수석과학자 겸 부사장으로 근무한 AI 전문가다. LG유플러스는 응 교수에게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익시젠' 기반의 기업·소비자간(B2C)·기업간(B2B) 서비스 전략 및 전사업 영역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설명했다. 익시젠 기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연내 8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응 교수는 글로벌 AI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생성형 AI가 발전하면서 지식 산업을 포함단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다양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자동화를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응 교수는 "이번 미팅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전문성이나 시장 내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AI를 활용한 사업화가 성공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요소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외부 지식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업화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사업 슬로건을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로 설정하고 AI를 전 사업 영역에 접목시키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황 사장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및 실리콘밸리 출장 등을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메타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만나 협업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황 사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응 교수가 운영하는 AI 펀드와 협업해 AI 관련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사업화를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자로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B2C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와 B2B 분야 AICC(AI컨택센터)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할 기회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31 08:41:1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가인공지능(AI)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내정했다. 위원회의 글로벌 자문그룹에는 AI 분야 석학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참여한다. 국가AI위는 윤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이날 국무회의에서 설치·운영을 위한 대통령령이 의결돼 구성 작업이 착수됐다. 법적으로는 자문기구이지만 실질적으로는 AI 관련 모든 정책들을 심의·의결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기는 만큼, 조직을 이끌 장관급 부위원장과 자문그룹의 ‘간판 인물’을 우선 선정해놓은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AI위 민간 부위원장은 염 총장이 현재 내정돼있다는 점을 확인해드린다”며 “민간위원은 최소한의 인사검증을 거치며 구성 중에 있고, 글로벌 자문단은 앤드류 응 교수 외에 놀랄 만한 세계적인 석학과 기업인들을 포함해 섭외 중이다. 9월 초에 열릴 첫 회의 즈음에 명단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염 내정자는 국가AI위의 전신격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은 인물이다. 태재대 초대 총장으로서 국내 최초로 온·오프라인 활용 하이브리드형 오픈캠퍼스를 실현시킨 바 있다. 염 내정자는 부위원장으로서 위원장인 윤 대통령을 보좌하는 한편 43명의 위원들을 이끈다. 당연직 정부위원은 기획재정부와 과기부 등 관계부처 수장인 장관급 10명과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및 국가안보실 3차장 등 12명으로 구성된다. 윤 대통령이 위촉하는 민간위원은 구성 중이다. 국가AI위는 글로벌 자문그룹을 통해 국제적인 시각이 담긴 자문을 받는다. 여기에는 AI 분야 4대 석학이라고 불리는 앤드류 응 교수가 참여한다. 이는 윤 대통령이 이날 앤드류 응 교수를 접견해 직접 제안한 결과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발표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와 5월 주최한 AI 서울 정상회의 등을 언급하며 관련 정책을 직접 챙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가AI위 글로벌 자문그룹 참여를 제안했다. 앤드류 응 교수는 한국의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산업 생태계를 짚으며 미국과 중국에 이은 3대 AI 강국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러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AI 스타트업 지원 펀드 한국지사를 설립해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을 육성할 계획을 시사하기도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7-30 18:33:0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가 글로벌 온라인 교육 플랫폼 ‘딥러닝AI(DeepLearning.AI)’를 통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강좌를 무료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딥러닝AI는 세계 4대 AI 석학으로 불리는 딥러닝의 선구자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만든 교육 플랫폼이다. 앤드류 응 교수의 특화 과정부터 오픈AI,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들이 다양한 AI 수업을 운영 중으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업스테이지가 최초로 참여한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LLM ‘솔라’를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앤드류 응 교수와 함께 기획한 LLM 사전학습 강의를 선보인다. 사전학습이란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에게 언어적 능력을 학습시키는 과정으로, 문장 생성과 문맥 추론 등 고도의 자연어 처리 능력을 갖춘 LLM 개발의 핵심적인 뼈대를 이룬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박은정 최고과학책임자(CSO)가 직접 나서 이론적 기초부터 데이터셋 준비, 모델 훈련 및 벤치마크 테스트 기반의 성능 평가까지 LLM 사전학습의 전 과정을 짚어준다.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며, 기초적인 코딩 및 머신러닝 지식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솔라의 핵심 기술인 '깊이 확장 스케일(DUS)’ 방법론을 중심으로 매개변수를 경량화해 학습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과, 오픈소스로 공개된 사전학습 모델을 기반으로 손쉽게 추가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방법 등 전수할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딥러닝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앤드류 응 교수와 함께 업스테이지만의 LLM 사전학습 노하우를 강의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AI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전 세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최신 AI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8 08:24:3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혁신과 안전을 촉진하려면 기술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규제해야 한다". 세계 4대 AI 석학 중 한 명인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학 교수가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기조강연에서 "범용 기술인 AI를 규제하면 기술 발전이 더뎌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년전 상상 못한일 현실로" 그는 "AI의 진전은 정말 급속도로 이뤄졌다. 1~2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것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특히 생성형 AI는 교육, 비즈니스, 법률 전문가 등 여러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EU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AI 규제 기조가 강해지는 것과 관련, 응 교수는 AI 기술이 아닌 사용 툴인 애플리케이션 차원에서의 규제로 나아가야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전기 모터를 범용 기술로 본다면 이를 적용한 블랜더, 전기차, 유도폭탄 등이 애플리케이션(응용품)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전기 모터를 어떻게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면 전기 모터의 사이즈는 굉장히 작아질 수 밖에 없다"며 "사실 (기술의) 좋은 적용 사례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례도 있는데, 이는 모두 기술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적용 차원으로 봐야 한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치중립적 기술인 AI로 의료 기기를 만들고 챗봇을 구축하고 기상이변 등에 대응할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동시에, 딥페이크 등의 반작용도 있다는 의미다. 응 교수는 AI 기술을 통한 미래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혁신이 느려지지 않기 위해서는 전 세계 정책 입안자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AI 기술이 궁극적으로 기후변화 등 인류 문제 해결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기조강연자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출신 마크 레이버트 보스턴다이내믹스 회장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AI와 로봇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선두 업체로, 지난달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바 있다. 레이버트 회장은 "AI와 로봇은 큰 기회이자 창의성의 동인"이라며 "궁극적으로 로봇과 인간이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그런 번영된 사회와 미래가 올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터마크로 AI 제작물 식별 이날 포럼에선 '빅테크'와 국내 IT 업체들의 AI 개발, 발전의 방향성을 담은 '서울 기업 서약'도 발표됐다. 참가 업체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IBM, 엔스로픽, 코히어, 세일즈포스, 어도비, 삼성전자, LG AI연구원, SKT, KT, 네이버, 카카오 등 14곳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내외 기업들과 책임있는 AI 개발과 사용을 위해 협력하고,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워터마크로 식별조치하고 국제 표준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서약"이라며 "AI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해 협력하고 전문인력 육성,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성과 포용성을 장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오후에 열린 전문가 세션에선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를 위한 디지털 권리 보장', '디지털 권리, AI 기회·혜택'을 각각 주제로 의견이 교환됐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톰 루 부사장을 비롯해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미국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잭 클락 공동창업자,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IBM 최고개인정보보호·신뢰책임자, 롭 셔먼 메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국내에선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 배순민 KT 책임감있는AI센터장, 이상호 카카오 최고AI책임자(CAIO),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 등이 참여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22 15:49:39[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혁신과 안전을 촉진하려면 기술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규제해야 한다". 세계 4대 AI 석학 중 한 명인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기조강연에서 "범용기술인 AI를 규제하면 기술 발전이 더뎌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AI 기술 규제하면 발전 더뎌져" 그는 "AI의 진전은 정말 급속도로 이루어졌다. 1~2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것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특히 범용 기술인 생성형 AI는 교육, 비즈니스, 법률 전문가 등 여러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응 교수는 특히 노동 시장과 관련해 "초창기엔 자동화 등으로 저임금 근로자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받지만, 이제는 고임금 근로자들이 더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라며 "모든 지식 근로자가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이 AI를 안전하고 책임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U를 비롯해 최근 AI 규제 기조가 강해지는 것과 관련해선, 응 교수는 AI 기술이 아닌 사용 툴인 애플리케이션 차원에서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기 모터를 예로 들며, 전기 모터를 범용 기술로 본다면 이를 적용한 블랜더, 전기차, 유도폭탄 등이 애플리케이션(응용품)으로 볼 수 있다. 응 교수는 "전기 모터를 어떻게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면 전기 모터의 사이즈는 굉장히 작아질 수 밖에 없다"며 "사실 (기술의) 좋은 적용 사례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례도 있는데, 이는 모두 기술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적용 차원으로 봐야 한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치중립적 기술인 AI로 의료 기기를 만들고 챗봇을 구축하고 기상이변 등에 대응할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동시에, 딥페이크 등의 반작용도 있다는 의미다. 또 오픈소스와 같은 개방형 소프트웨어를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픈소스는 기술의 연구 발전과 배포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라면서 "많은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권리 훼손 등을 이유로 오픈소스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모든 사람이 패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응 교수는 AI 기술을 통한 미래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혁신이 느려지지 않기 위해서는 전 세계 정책 입안자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AI 기술이 궁극적으로 기후변화 등 인류 문제 해결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기조강연자인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출신 마크 레이버트 보스턴다이내믹스 회장은 "현재 로봇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집중을 받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AI와 로봇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선두 업체로, 지난달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바 있다. 레이버트 회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아직 발전 가능성이 필요하나, 인간이 접근하기 위험한 다양한 사용처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아직은 공상과학 소설에 불과한, 로봇이 스스로 진단을 하고 스스로 수정하는 그런 날이 곧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 석학부터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임원,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전한 AI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22 13:19:51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AI 서울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AI 글로벌 포럼'에 '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과 빅테크 임원들이 모여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한다. ■AI 석학, 빅테크 임원 총출동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하는 'AI 서울 정상회의'와 달리, 22일 열리는 'AI 글로벌 포럼'은 한국 정부 단독으로 열리는데 AI 개발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AI글로벌 포럼에는 AI 관련 석학과 빅테크 임원들이 총출동한다.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비롯해 엘리자베스 켈리 미국 AI안전연구소장,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나타샤 크램튼 마이크로소프트(MS) 책임감 있는 AI 최고책임자(CRAIO), 톰 루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롭 셔먼 메타 최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 잭 클락 앤스로픽 공동창업자,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최고경영자(CEO), 사바스티안 나일스 세일즈포스 최고법률책임자(CLO),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IBM 최고개인정보보호·신뢰책임자 등이 참석한다. 국내에선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을 비롯해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 배순민 KT 책임감있는AI센터장, 이상호 카카오 최고AI책임자(CAIO),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 등이 참여한다. 특히 앤드류 응 교수는 '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세계적 석학 중 한 명으로, 딥러닝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과를 올린 과학자로 꼽힌다. 구글에서 구글브레인 설립에 참여했으며, 구글 재직 중에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유튜브 동영상에서 고양이를 식별하는 인공신경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온라인 공개 수업 플랫폼 '코세라'를 설립하는 한편, 중국의 바이두에 합류한 뒤에는 머신러닝, 음성인식 검색, 자율주행차 개발 등을 주도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톰 루 부사장을 비롯해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의 측근으로 불류되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오픈AI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잭 클락 공동창업자도 주목되는 참석자다. ■AI 혁신과 미래를 탐색하다 AI 글로벌 포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 오전에 예정된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 3개 부문은 비공개다. 첫번째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의 주제는 'AI혁신 미래 탐색 :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모델이 핵심인가'다. AI 개발을 적극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탐구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두가지 혁신의 가능성 있는 엔진인 오픈소스 AI와 공개 접근 데이터베이스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두번째와 세번째 주제는 각각 '포괄적인 안전 거버넌스 : AI 위험의 전 범위 식별 및 대응', 'AI의 혜택 공유 및 거버넌스 체계의 포용성 강화'다.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3개 부문에는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과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 배순민 KT 책임감있는AI센터장 등 한국측과 앤드류 응 교수, 제이슨 권 CSO, 잭 클락 앤스토픽 공동창업자, 일본AI연구소 총괄 무라카미 아키코,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책임AI임원 나타샤 크램튼, IBM 최고신뢰임원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등 국내외 총 42명이 참여한다. 다만 누가 어느 부문에 참여할지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후에 진행될 전문가 세션2개는 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세션 1은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를 위한 디지털 권리 보장', 세션 2는 '디지털 권리, AI 기회·혜택'이 주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20 18:15:21[파이낸셜뉴스]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AI 서울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AI 글로벌 포럼'에 '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과 빅테크 임원들이 모여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한다. AI 석학, 빅테크 임원 총출동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하는 'AI 서울 정상회의'와 달리, 22일 열리는 'AI 글로벌 포럼'은 한국 정부 단독으로 열리는데 AI 개발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AI글로벌 포럼에는 AI 관련 석학과 빅테크 임원들이 총출동한다.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비롯해 엘리자베스 켈리 미국 AI안전연구소장,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나타샤 크램튼 마이크로소프트(MS) 책임감 있는 AI 최고책임자(CRAIO), 톰 루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롭 셔먼 메타 최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 잭 클락 앤스로픽 공동창업자,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최고경영자(CEO), 사바스티안 나일스 세일즈포스 최고법률책임자(CLO),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IBM 최고개인정보보호·신뢰책임자 등이 참석한다. 국내에선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을 비롯해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 배순민 KT 책임감있는AI센터장, 이상호 카카오 최고AI책임자(CAIO),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 등이 참여한다. 특히 앤드류 응 교수는 '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세계적 석학 중 한 명으로, 딥러닝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과를 올린 과학자로 꼽힌다. 구글에서 구글브레인 설립에 참여했으며, 구글 재직 중에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유튜브 동영상에서 고양이를 식별하는 인공신경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온라인 공개 수업 플랫폼 '코세라'를 설립하는 한편, 중국의 바이두에 합류한 뒤에는 머신러닝, 음성인식 검색, 자율주행차 개발 등을 주도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톰 루 부사장을 비롯해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의 측근으로 불류되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오픈AI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잭 클락 공동창업자도 주목되는 참석자다. AI 혁신과 미래를 탐색하다 AI 글로벌 포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 오전에 예정된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 3개 부문은 비공개다. 첫번째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의 주제는 'AI혁신 미래 탐색 :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모델이 핵심인가'다. AI 개발을 적극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탐구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두가지 혁신의 가능성 있는 엔진인 오픈소스 AI와 공개 접근 데이터베이스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두번째와 세번째 주제는 각각 '포괄적인 안전 거버넌스 : AI 위험의 전 범위 식별 및 대응', 'AI의 혜택 공유 및 거버넌스 체계의 포용성 강화'다.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3개 부문에는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과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 배순민 KT 책임감있는AI센터장 등 한국측과 앤드류 응 교수, 제이슨 권 CSO, 잭 클락 앤스토픽 공동창업자, 일본AI연구소 총괄 무라카미 아키코,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책임AI임원 나타샤 크램튼, IBM 최고신뢰임원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등 국내외 총 42명이 참여한다. 다만 누가 어느 부문에 참여할지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후에 진행될 전문가 세션2개는 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세션 1은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를 위한 디지털 권리 보장', 세션 2는 '디지털 권리, AI 기회·혜택'이 주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20 15:57:45[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1일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스탠포드대학교 앤드류 응(Andrew Ng) 박사를 초청한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앤드류 응 박사는 세계 4대 AI 석학 중 한 명으로, 구글 딥러닝 인공지능 연구팀인 '구글 브레인'의 공동 설립자다. 온라인 공개 교육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와 '딥러닝AI(DeepLearning.AI)'를 설립해 무료로 AI와 머신러닝을 가르치는 등 AI 전(全) 분야에 걸쳐 입지전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AI시장 변화와 금융 기관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진행된 이번 특별 강연에서는 'AI의 미래와 방향성', '이에 따른 KB금융의 AI 활용 방안'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앤드류 응 박사는 "앞으로 AI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AI를 개발하거나 이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윤리적인 사항들을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AI가 갖고 있는 '비정확성', '편향성'과 같은 리스크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AI를 개발하는 기업은 리스크를 제거해 공정하게 AI가 작동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며 의무감을 갖고 AI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 산업은 AI를 가장 빠르게 도입한 얼리어답터(Early Adopter) 산업 중 하나로, 풍부한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AI분야에서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를 통해 금융 산업은 유통 산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볼 수 있고, 대규모 언어모델(LLM)등을 활용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시대에 직원들의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AI가 발달해 많은 업무가 자동화되고 있지만, 직무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AI가 사람을 대체할 수 없는 분야에서 업무 역량을 키워나갈 것"을 조언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 임직원이 어떻게 AI 기술을 활용하고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해야 고객들이 더 쉽고 편하게 KB금융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AI시대의 변화 흐름을 놓치지 않고, 사람만이 보유한 가치를 지켜나가며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7-24 10:31:06[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석학인 앤드류 응 교수와 국내 AI 연구자·스타트업이 함께하는 대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응 교수는 스탠퍼드 컴퓨터과학 교수로, 제프리 힌튼, 얀 르쿤, 요수아 벤지오 등과 함께 AI 분야 최고 석학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이번 행사는 응 교수로부터 AI 분야 전망과 가능성을 직접 듣고 국내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발전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마련됐다. 응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AI는 전기와 같이 경제·사회 모든 분야에 응용되는 다목적 기술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의 글로벌 기술 동향과 금융·물류·교육·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의 응용 사례·전망 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응 교수는 생성형 AI 기반의 로우 코드 플랫폼을 통한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과 생성형 AI가 텍스트·이미지를 비롯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로 확장되면서 발생하는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AI가 가진 위험성, 피해 최소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어진 대담회에선 국내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글로벌 진출 전략, 생성형 AI 동향 및 전망, AI 위험성 및 대응방향, AI 윤리·신뢰성 확보 방안 등 주제에 대해 응 교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 참석한 AI 개발자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응 교수에게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거대 AI 등장으로 AI가 일상생활과 사회·경제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빅테크(초거대기술기업)는 막대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는 등 AI 산업 생태계가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며 "국내 AI 스타트업이 가진 창의력과 잠재력을 발휘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이 될 수 있도록 핵심 인프라와 초거대 AI 기반 응용서비스 개발을 지원해 나갈 것이며, 디지털 심화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AI 윤리·신뢰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사회적 수용성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21 12:4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