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대통령 선거뿐 아니라 의회 권력도 접수했다. 연방 상·하원 선거가 함께 치러진 5일(현지시간) 공화당이 4년 만에 상원에서 다수당이 됐다. 또 앤디김 하원의원이 한국계로서는 처음으로 상원의원에 선출됐다. 그는 "한미 관계가 안보 분야를 넘어 경제 및 혁신 분야에서도 증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 연방 상원도 접수 미국 공화당은 이날 연방 의회 선거에서 상원 다수당 자리를 4년 만에 탈환했다. 공화당은 네브래스카,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주 등에서 승리하며 전체 100석 가운데 최소 51석을 확보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6년 임기인 상원 의원은 총 100명으로 이번에 3분의 1인 34석이 새롭게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 전 과반수보다 1개 더 많은 51석을 장악하고 있었다. 34개 중 민주당 현역 의원 선거구가 23개, 공화당 현역 의원 선거구가 11개였다. 공화당은 11개 현역 의원 선거구를 모두 수성하거나 수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동안 민주당 혹은 친민주당 무소속이 차지하고 있던 오하이오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며 2개 의석을 추가로 보탰다. 최소 51석을 확보했다. 다만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은 아직 양당 중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이 220석으로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이다. 이번 선거에서 43석이 경합으로 분류됐는데 이 가운데 13석은 민주당, 8석은 공화당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계 첫 상원의원 탄생 이번 의회선거에서는 한국계 첫 상원의원이 탄생했다. 앤디 김 뉴저지주 하원의원이 이번에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뉴저지주의 첫 아시아계 상원의원이 되면서 미국 언론들은 새 시대를 열었다며 주목하고 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은 앤디 김이 공화당 커티스 바쇼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면서 한국계로는 첫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3선 하원의원인 앤디 김은 같은 민주당 소속인 밥 메넨데즈 의원이 뇌물 혐의로 기소되면서 비어있던 상원의원직을 차지하게 됐다. 앤디 김이 출마한 뉴저지주는 지난 2000~2022년 사이에 아시아인 인구가 2배 늘었으며 인구가 두번째로 많은 도시인 미들섹스는 아시아인이 등록유권자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NBC뉴스는 아시아계 인구가 빨리 늘고 있는 뉴저지주에서 앤디 김의 당선은 변화를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앤디 김 당선인은 NBC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당선을 계기로 더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공직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국언론과 인터뷰에서 "미국 내 한인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발 벗고 나서고 싶다"며 "특히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나타나는 반아시아계 정서에 대응하고 한인사회가 더욱 미국에 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2년 보스턴에서 태어나 뉴저지주 남부에서 성장한 앤디 김은 학창시절 영국 옥스퍼드대 특대생인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이곳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미군 사령관이었던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육군대장의 전략고문을 지냈으며 31세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라크 전략 고문을 맡기도 했다. 한편 올해 하원의원 선거에 한국계 4명도 출마했다. 로스앤젤레스가 있는 캘리포니아 34지구에서 민주당 데이비드 김 하원의원이 같은 민주당 소속 지미 고메즈와 격돌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만 3명이 재선을 노리고 있다. 40지구에서 영 김 하원의원(공화)이 3선을 노리고 있으며 45지구의 미셸 스틸(공화)과 47지구의 데이브 민(민주)도 재선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5일 17시)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영 김과 민 의원이 득표에서 앞서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6 18:35:10[파이낸셜뉴스]미국 공화당이 대통령 선거 뿐 아니라 의회 권력도 접수했다. 연방 상하원 선거가 함께 치러진 5일(현지시간) 공화당이 4년만에 상원에서 다수당이 됐다. 또 앤디김 하원의원이 한국계로써는 처음으로 상원의원에 선출됐다. 그는 "한미 관계가 안보 분야를 넘어 경제 및 혁신 분야에서도 증진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공화당 연방 상원도 접수 미국 공화당은 이날 연방 의회 선거에서 상원 다수당 자리를 4년 만에 탈환했다. 공화당은 네브래스카,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주 등에서 승리하며 전체 100석 가운데 최소 51석을 확보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6년 임기인 상원 의원은 총 100명으로 이번에 3분의 1인 34석이 새롭게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 전 과반수보다 1개 더 많은 51석을 장악하고 있었다. 34개 중 민주당 현역 의원 선거구가 23개, 공화당 현역 의원 선거구가 11개였다. 공화당은 11개 현역 의원 선거구를 모두 수성하거나 수성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그동안 민주당 혹은 친민주당 무소속이 차지하고 있던 오하이오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며 2개 의석을 추가로 보탰다. 최소 51석을 확보했다. 다만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은 아직 양당 중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이 220석으로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이다. 이번 선거에서 43석이 경합으로 분류됐는데 이 가운데 13석은 민주당, 8석은 공화당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 한국계 첫 상원의원 탄생 이번 의회선거에서는 한국계 첫 상원의원이 탄생했다. 앤디 김 뉴저지주 하원의원이 이번에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뉴저지주의 첫 아시아계 상원의원이 되면서 미국 언론들은 새 시대를 열었다며 주목하고 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김이 공화당 커티스 바쇼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면서 한국계로는 첫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3선 하원의원인 김은 같은 민주당 소속인 밥 메넨데즈 의원이 뇌물 혐의로 기소되면서 비어있던 상원의원직을 차지하게 됐다. 김이 출마한 뉴저지주는 지난 2000년~2022년 사이에 아시아인 인구가 2배 늘었으며 인구가 두번째로 많은 도시인 미들섹스는 아시아인이 등록유권자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NBC뉴스는 아시아계 인구가 빨리 늘고 있는 뉴저지주에서 김의 당선은 변화를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김 당선인은 NBC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당선을 계기로 더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공직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국언론과 인터뷰에서 "미국 내 한인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발 벗고 나서고 싶다"며 "특히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나타나는 반(反)아시아계 정서에 대응하고 한인사회가 더욱 미국에 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982년 보스턴에서 태어나 뉴저지주 남부에서 성장한 김은 학창시절 영국 옥스퍼드대 특대생인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이곳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미군 사령관이었던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육군대장의 전략고문을 지냈으며 31세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라크 전략 고문을 맡기도 했다. 한편 올해 하원의원 선거에 한국계 4명도 출마했다. 로스앤젤레스가 있는 캘리포니아 34지구에서 민주당 데이비드 김 하원의원이 같은 민주당 소속 지미 고메즈와 격돌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만 3명이 재선을 노리고 있다. 40지구에서 영 김 하원의원(공화)이 3선을 노리고 있으며 45지구의 미셸 스틸(공화)과 47지구의 데이브 민(민주)도 재선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5일 17시)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영 김과 민 의원이 득표에서 앞서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6 14:42:34[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과 함께 실시된 의원 선거에서 앤디 김 현 뉴저지주 하원의원이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김이 공화당 커티스 바쇼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면서 한국계로는 첫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3선 하원의원인 김은 같은 민주당 소속인 밥 메넨데즈 의원이 뇌물 혐의로 기소되면서 비어있던 상원의원직을 차지하게 됐다. 김 당선인은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호텔에서 가진 당선 기자회견에서 "상원의원직을 맡을 준비를 하면서 이 순간을 최고의 겸손함을 가지고 접근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역사상 미국인으로 불린 약 6억명 중 약 2000만명이 이 일을 맡을 영광을 얻었고, 재미교포 역사 120여년 만에 이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아직 역사에 쓰이지 않은 장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업적은 50년전 미국으로 이민을 온 부모의 결정이 옳았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김은 학창시절 영국 옥스퍼드대 특대생인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이곳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미군 사령관이었던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육군대장의 전략고문을 지냈으며 31세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라크 전략 고문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21년 1월 난입 사건이 발생한 워싱턴의 연방 의회 의사당내 쓰레기를 줍는 장면으로 겸손하면서 성실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기도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6 12:49:54미국에서 8일(현지시간) 하원 전체와 상원 3분의 1, 주지사 36명을 뽑는 중간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역대 최초' 기록을 달성한 이색 당선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앤디 김(민주·뉴저지·사진)은 26년 만에 첫 한국계 3선 연방 하원의원이 됐다. 앤디 김 의원은 아메리칸드림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중동 안보 전문가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주지사는 매사추세츠주에서 탄생했다. 이날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마우라 힐리 주(州) 법무장관은 개표 초반부터 압도적인 차이로 공화당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그는 앞서 공개적으로 여성 성소수자라고 밝힌 인물로 미 역사상 최초의 레즈비언 주지사로 이름을 남겼다. 힐리는 매사추세츠주의 첫 여성 법무장관인 동시에 선거로 당선된 첫 여성 주지사이기도 하다. 아칸소주에서는 아버지를 이어 주지사에 당선된 딸이 화제였다. 공화당의 세라 허커비 샌더스 후보는 이날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해 아칸소의 첫 여성 주지사로 기록됐다. 샌더스의 아버지인 마이크 허커비는 1996~2007년까지 아칸소 주지사를 지냈으며 샌더스는 역대 최초로 아버지에 이어 부녀 주지사 기록을 세웠다. 한편 민주당 소속인 한국계 앤디 김이 뉴저지주 남중부 3지구에서 공화당 후보 밥 헤일리를 제치고 3연임에 성공했다. 3지구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11-09 18:30:37[파이낸셜뉴스]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한국계 여성 하원의원 3명이 현재 개표에서 모두 앞서있다. 뉴저지주에서 재출마한 앤디 김(민주) 하원의원은 일찌감치 3선에 성공했다. 캘리포니아주 40선거구에서 개표가 40% 진행된 가운데 영 김(공화) 하원의원은 아시프 마무드 민주당 후보에 득표율에서 53.9% 대 46.1%로 앞서있다. 또 개표율이 46%인 캘리포니아주 45선구에서 미셸 박 스틸 하원의원(공화)은 득표율 54.8%로 45.2%인 민주당 소속인 대만계 제이 챈 후보에 우세를 보이고 있다. 워싱턴주 연방 10선거구의 개표율이 56%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계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 하원의원은 키스 스왱크(공화) 후보에 57% 대 43%로 득표율에서 앞서고 있다. 이날 뉴저지주 3선거구에서 앤디 김 현역 하원의원(민주)는 지지표 54.9%를 얻으며 44.2% 득표율을 기록한 밥 힐리(공화) 후보를 누르고 재선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11-09 16:39:27[파이낸셜뉴스] 미국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이 연방 하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실시된 미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AP통신은 미국 뉴저지주 남중부 3지구에서 김 의원이 공화당 후보 밥 헤일리를 제치고 3연임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3지구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김은 지난해 1월6일 미 워싱턴 연방 의회 의사당 난입 사건으로 후 각종 쓰레기가 쌓인 건물 내부를 동료들과 청소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11-09 13:25:27지난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2명의 한국계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1998년 이후 20년 만에 탄생한 한인 의원들은 이민자 가정에서 출발해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내 현지 한인사회에 희망의 발자국을 남겼다.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영 김은 51.3%의 득표율을 기록해 민주당의 길 시스네로스 후보(48.7%)을 꺾었다. 김영옥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영 김은 올해 56세로 1962년 10월 18일에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으며 13살 되던 해 가족들과 함께 괌으로 이민을 떠났다. 그는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하와이로 옮겨가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1981년에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서던캘리포니아대학에 입학했다. 경영학을 전공한 영 김은 현지 은행에서 금융 분석가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의류업체의 회계담당자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자신만의 여성복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둘째딸이 태어난 1990년에 남편의 소개로 캘리포니아 주의회 상원의원이었던 에드 로이스와 만나게 됐고 이후 21년간 로이스의 보좌진을 활동했다. 영 김은 로이스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그의 지역사회 소통 및 아시아 업무 담당자가 됐고 따로 한인 사회과 연관된 정치 문제를 다루는 라디오 방송도 진행했다. 영 김은 2014년 캘리포니아 주의회 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2년 뒤 재선에는 실패했다. 그는 로이스가 올해 초 정계 은퇴를 선언하자 그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연방 하원의원에 출마해 승리를 거뒀다. 영 김은 정책상 불법체류청년 추방 유예제도(DACA)를 옹호하며 버락 오바마 정부시절 도입된 건강보험 개혁안인 '오바마케어'에 반대하고 있다. 그는 동시에 국경 안보 강화에 찬성하고 이민제도 개혁을 주장한다. 또 다른 한인 의원은 미국 반대편에서 나왔다. 뉴저지주 3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앤디 김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현역 의원인 톰 맥아더를 상대로 49,8%의 득표율을 기록해 약 0.9%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따냈다. 한인 하원의원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역대 최초다. 올해 36세인 앤디 김은 뉴저지주 남부 말톤에서 태어난 이민 2세대로 그의 아버지는 소아마비에 고아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를 거쳐 유전공학박사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 뉴저지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2002년에 시카고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앤디 김은 2005년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영국으로 건너갔으며 옥스퍼드대학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석사 및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2009년 9월 이라크 전문가로서 미 국무부에 첫발을 디딘 뒤 201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냈다. 2013년부터 2015년 2월까지는 미국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3월에 오바마 정부 시절 부통령을 지냈던 조 바이든의 지지를 얻어내기도 했다. 앤디 김은 영 김과 반대로 오바마케어를 지지하는 입장으로 건강보험을 통한 약값 조정 등을 주장하고 있으며 중산층 납세 부담 완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앤디 김과 맞선 맥아더 후보는 현역 의원이지만 지난해 공화당의 오바마케어 폐지 시도의 주역일 뿐만 아니라, 세금 공제액 한도 적용이 포함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혁에 찬성해 지역민들로부터 반감을 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8-11-08 21:49:37[파이낸셜뉴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6 10:03:4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차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이 현지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대선승리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한 직후, 윤 대통령은 신속하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취임 후 한미동맹 정상화를 이끌었던 윤 대통령이 이같이 빠르게 당선 축하에 나선 것은 미국의 정권교체에도 공동 핵지침 등 한미동맹의 연속성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과의 소통 시기에 대해 "윤 대통령과 당선인 간의 소통 기회가 빠른 시일 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와 관련, "미 대선 기간 공화당 캠프 주요 참모들, 그리고 과거 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조력자들과 긴밀히 정책 협의를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무력화 우려를 두고 대통령실은 트럼프 당선인 측 정책 담당자가 지명되려면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대선 직후 비공식적으로 적극 다루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현안인 북핵 대응을 놓고 트럼프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담판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대북정책 방정식이 복잡해졌다고 대통령실은 진단했다. 이에 고위관계자는 "당장 해결할 현안과 중장기로 대북정책을 분리해 미국과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앤디 김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에게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국 상원에 진출하는 역사를 만드신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상원의원 당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김 의원에게 "의원님의 당선은 한국 동포 사회에도 영감이 되고 있다"면서 "상원의원으로 활동하시면서 큰 성공을 거두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11-06 20:18:56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연방 상·하원 의원선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기 2년인 하원은 435석 모두 그리고 6년 임기인 상원은 3분의 1일인 34석이 이번 선거로 새로 선출된다. 미국 의회는 법안에 대한 발의·심의권을 독점하고 있으며 정부 예산에 대한 심사·승인을 비롯해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현재 상·하원 모두 공화당 우세가 점쳐진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이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인 가운데 이번 선거가 치열해 어느 당이 장악하게 될지 예상이 쉽지 않다. 2년마다 435명 전원을 선출하는 하원은 현재 공화당이 220석으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공화당이 200석, 민주당이 19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나머지 43석은 경합으로 분류됐는데 이 가운데에서도 13석은 민주당, 8석은 공화당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선거 예상은 조금씩 다르게 예측됐다.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공화당 다수당 확률을 53%, 민주당 다수당 확률을 47%로 평가하면서 공화당 승리에 좀 더 무게를 뒀다. 반면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다수당을 차지할 확률을 민주당 57%, 공화당 43%로 분석하며 민주당 승리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면 민주당이 현재 과반수보다 1개 더 많은 51석을 장악하고 있는 상원은 공화당이 아슬아슬하게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공화당은 11석만 지켜도 상원 다수당이 된다. USA투데이는 이번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상승세 속에 경합주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하며, 공화당은 텍사스와 플로리다주에서 강세라고 보도했다. 쿡폴리티컬리포트의 여론조사에서 이번 상원 선거에서도 대선 경합주인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과 오하이오주의 상원의원 4석을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석 모두 현재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공화당은 현재보다 2석을 더 차지하면 다수당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민주당에서 중도성향을 보이다가 탈당과 함께 무소속이었던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조 맨친 의원이 정계 은퇴를 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를 사실상 따놓고 있다. 한편 올해 연방의원 선거에는 한국계 현역 의원 4명이 출마했다.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 뉴저지주 하원의원은 이번에는 첫 한국계 상원의원을 노리고 있다. 페어리 디킨슨대학교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은 공화당 후보인 호텔 사업가 커티스 바쇼를 18%p , 럿거스-이글턴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19%p 앞서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5 18:4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