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브랜드책방'은 BMW와 함께 한정판 앤솔로지 '낯설거나 새로운' 출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책 '낯설거나 새로운'(북다)은 시와 소설, 예술 등 각 분야에서 각광받는 작가들에게 '내가 발견한 새로운 길'이라는 공통 주제를 제시하고 장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이야기를 담아낸 에세이집이다. 참여 작가는 오은, 문보영, 김혼비, 정용준, 윤혜정, 박선영, 박세회, 강보라 8명이다. 교보문고 최나리 마케팅기획팀 대리는 "'낯설거나 새로운'은 새로운 길을 발견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라며 "'라이브러리 노니어(LIBRARY NEUE)'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서도 많은 사람이 새로움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2-05 10:24:30[파이낸셜뉴스] 장르 전문 스토리 IP 프로덕션 ‘안전가옥’과 SLL(에스엘엘)의 제작 레이블인 영상 콘텐츠 전문 프로덕션 ‘앤솔로지스튜디오’가 27일 양사 간 영상화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안전가옥은 이야기 콘텐츠를 기획 개발하는 스토리 IP 프로덕션으로 창작자와 PD가 기획부터 완성까지 협업하여 텍스트 넘어 영화, 드라마, 웹툰, 게임 등 다양한 매체의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안전가옥 ‘오리지널’ 장편소설로 영상화 및 웹툰화 계약을 체결한 이경희 작가의 '그날, 그곳에서', 이재인 작가의 '세련되게 해결해 드립니다, 백조 세탁소'등이 있다. ‘쇼-트’ 단편집, 앤솔로지 시리즈 등 8월 기준 총 48종의 도서를 출간, 약 100개가 넘는 스토리 IP를 기획 및 개발했다. 앤솔로지스튜디오는 영화 ‘변호인’, ‘밀정’ 등을 제작한 최재원 대표가 김지운 감독, 송강호 배우와 함께 2020년에 설립한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다. 김지운 감독 뿐 아니라 다수의 감독들과 함께 영상 콘텐츠를 제작 중이며, 국내외 제작사 및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작가 및 작품 발굴에도 앞장서고 있다. 앤솔로지스튜디오와 안전가옥은 이번 MOU를 체결하여 글로벌향IP 기획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안전가옥 IP의 글로벌 영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또한 안전가옥이 보유한 원작 스토리IP를 큐레이션하여 앤솔로지스튜디오와 협업 중인 다양한 해외 제작사에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해외시장이 원하는 다양한 원작 IP를 기획 개발하고 영상화할 예정이다. 안전가옥 김홍익 대표는 “앤솔로지스튜디오와 함께 글로벌 IP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유의미한 토대가 될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가옥은 앞으로 더 뛰어난 창작자들과 협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앤솔로지스튜디오 최재원 대표는 “K-콘텐트의 수요와 기대가 높아지고 IP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다. 탄탄한 작가진을 바탕으로 확장성을 가졌으며 다양한 장르물을 개척하고 있는 안전가옥과의 파트너십은 사업협력을 통한 양사의 경쟁력 제고를 넘어선 의미가 있다고 본다. 국내와 더불어 글로벌에서도 큰 파급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9-28 09:23:16[파이낸셜뉴스] 익숙한 고전 동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쓰면 어떤 작품이 탄생할까. 밀리의 서재가 안전가옥과 함께 작가 5명이 재해석한 고전 동화 앤솔로지 '모던 테일'을 연재 작품으로 선보인다. 독서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18일부터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과 함께 '모던 테일' 연재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모던 테일'은 밀리의 서재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데일리 연재 작품으로 29일까지 총 2주간 연재된다. '모던 테일' 은 미스터리와 스릴러, SF 분야에서 확고한 팬덤을 보유한 서미애, 민지형, 전혜진, 박서련, 심너울 등 작가 5명이 익숙한 고전 동화를 현대의 시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을 모은 SF·미스터리 단편집이다. 밀리의 서재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마다 서로 다른 작가들의 작품이 연재된다. 매주 월요일마다 연재되는 작품인 서미애 작가의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를 시작으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민지형 작가의 '신데렐라 프로젝트', 전혜진 작가의 '수경 - 나선 미궁 속의 여자들', 박서련 작가의 '천사는 라이더 자켓을 입는다', 심너울 작가의 '나의 퍼리 대통령님'이 각각 이어진다. 한편 이번에 진행하는 '모던 테일'은 전문 성우가 읽은 오디오북으로도 동시에 연재된다. 전자책과 오디오북 두 가지 형태로 제공해 다양한 일상 생활 속에서 연재를 접할 수 있다. 이성호 밀리의 서재 백만권팀 팀장은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부터 이정명 작가의 '부서진 여름'을 비롯해 다양한 연재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며 "다양한 출판사와 협업해 매일 연재되는 작품만 봐도 독서와 가까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동시에 색다른 개성과 매력을 갖춘 작품과 독자의 접점이 밀리의 서재 안에서 더욱 넓어질 수 있도록 콘텐츠 확보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1-18 08:59:34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가 운영하는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개관 25주년을 맞아 단편 앤솔로지 영화 제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영화관이 직접 제작 주체로 나서는 이례적 시도로, 오는 하반기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극장'이라는 공간에 대한 의미를 3명의 감독 시선으로 풀어내는 단편영화 3편으로 구성된다. 연출은 영화배우 겸 감독 구교환(사진)을 비롯해 윤가은, 이종필 감독이 맡았으며 6월 중 촬영을 마치고 하반기 중 공개된다. 씨네큐브는 개관 이래 작품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중시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며 예술영화 전문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구교환 감독의 'VIP 시사회(가제)'는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극장을 찾은 두 인물의 여정을 따라가며, 같은 공간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이동혁 기자
2025-06-09 19:12:30[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가 운영하는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개관 25주년을 맞아 단편 앤솔로지 영화 제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영화관이 직접 제작 주체로 나서는 이례적 시도로, 오는 하반기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극장'이라는 공간에 대한 의미를 세 명의 감독 시선으로 풀어내는 단편 영화 3편으로 구성된다. 연출은 영화배우 겸 감독 구교환( 사진)을 비롯해 윤가은, 이종필 감독이 맡았으며 6월 중 촬영을 마치고 하반기 중 공개된다. 씨네큐브는 개관 이래 작품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중시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며 예술영화 전문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단편 제작은 창작자와 관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극장의 역할을 확장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이종필 감독의 영화 '침팬지'는 2000년 광화문을 배경으로 한 영화광 고도의 추억과, 시간이 흐른 뒤 다시 극장을 찾은 여정을 통해 영화관의 시간성과 기억의 층위를 조명한다. 윤가은 감독은 '좋은 연기(가제)'를 통해 영화 촬영 현장 속 어린 배우들과 제작진의 고민을 그리며, 극장이 질문과 영감이 교차하는 공간임을 보여줄 예정이다. 구교환 감독의 'VIP 시사회(가제)'는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극장을 찾은 두 인물의 여정을 따라가며, 같은 공간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프로듀서는 '딸에 대하여', '살아남은 아이' 등을 제작한 제정주 프로듀서가 맡았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09 08:56:39배우 고창석이 뮤지컬 '킹키부츠'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고창석은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펼쳐진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돈(DON) 역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킹키부츠'는 영국 노샘프턴의 수제화 공장들이 경영악화로 폐업하던 시기, 아주 특별한 부츠를 제작해 유일하게 살아남은 구두공장의 실제 성공 스토리를 각색한 작품이다. 포용과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탄탄한 스토리와 한 번 들으면 절로 몸이 들썩이는 흥겹고 세련된 음악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모두의 인생작'으로 손꼽히는 스테디셀러 히트작이다. 고창석은 '킹키부츠'에서 불 같은 성격으로 이따금씩 갈등을 일으키는 구두공장 직원 돈 역을 맡았다. 2014년 한국 초연부터 2022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꾸준히 돈 역으로 활약하며 '돈 장인'으로 불리는 고창석은 '킹키부츠' 10년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고창석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풍부한 성량을 마음껏 뽐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극의 웃음을 담당하는 상남자 돈의 매력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 현장을 유쾌한 에너지로 물들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 갈채를 이끌어냈다. 고창석은 오랜 시간 다수의 작품과 숱한 무대 경험으로 다져진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감탄을 자아내며 '연기의 신' 타이틀을 재차 입증했다.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롤라의 천적에서 점차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변화하는 돈의 심리 변화를 묵직한 연기로 그려내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들었다. 열띤 환호 속에 뮤지컬 '킹키부츠' 10주년 공연 첫 무대를 성료한 고창석은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정말 감사하게도 초연 때부터 '킹키부츠'와 함께했는데 벌써 10년이라니, 여섯 번째 시즌까지 함께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 오랜만에 '킹키부츠' 팬분들을 뵙게 돼 떨리면서도 즐겁고 행복하다. 늘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무대에 설 수 있어 감사한 마음뿐이고, 더 열심히 하겠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창석이 출연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고창석은 오는 10월 영화 '더 킬러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더 킬러스'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소설 '더 킬러스'를 대한민국 대표 감독 김종관, 노덕, 장항준, 이명세가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탄생시킨 4편의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로,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빌리언스
2024-09-09 11:17:15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한국과 해외 문화예술인의 협업을 지원하는 '2024 코리아라운드(Kore·A·Round Culture) 컬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리아라운드는 국내외(인·아웃바운드) 행사 개최를 의미하는 '라운드 컬처(Round Culture)'와 한국을 중심으로 문화 교류가 진행된다는 의미의 '코리아+어라운드(Korea+Around)'를 결합해 만든 명칭이다. 문체부는 국내에 있는 해외공관, 문화원 등과 협력해 한국을 중심으로 국내외 문화예술인의 다양한 협업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고자 지난해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브라질과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태국,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싱가포르, 중국 등 9개국과 협력해 총 12개 협업사업을 발굴·지원한다. 공연, 전시,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각국의 독창적인 문화와 K-컬처가 호흡을 맞춘 작품을 선보이고, '2024-2025 상호문화교류의 해' 국가인 캐나다, 이탈리아와는 국내에서 협업사업을 진행,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 먼저, 국내에서 개최하는 주요 문화예술 행사와 연계해 다채로운 협업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국제무용제 연계 한국·브라질 무용 협업 '멀리 떠나는 길'(6월)을 시작으로 서울세계무용축제 연계 한국·캐나다 무용 공동제작 프로젝트 '몸(BODY)'(9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캐나다 파빌리온: 집 그리고 또 다른 장소들'(9~12월) 협업 전시, 평창대관령음악제 연계 한국·튀르키예 클래식 협연 '튀르키예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김홍기'(9월),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연계 한국·이탈리아 재즈 익스체인지(10월)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주태국한국문화원이 제작한 웹툰을 기반으로 한국과 태국이 협업한 연극 '더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9월)를 통해 양국의 오랜 우정을 알리고, 한국·우크라이나 클래식 협연 '오데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김준희'(10월)를 통해 문화예술을 통한 세계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외에도 한국·미국 무용 협업 '원스 앤 포 올'(7월), 한국·중국 협업 뮤지컬 '제시의 일기'(9월), 한국·싱가포르 시각예술 교류 '네트워크 디 오븐: 어전시 프로젝트'(10월), 한국·캐나다 앤솔로지 프로젝트 참여 작가 문학 교류(10월), 한국·캐나다 협업 전시 '너에게 난, 나에게 넌-판화로 만나는 우리'(11~12월) 등 연중 다양한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협업 사업 중 일부는 상대국에도 진출한다. 6월 부산국제무용제에서 선보인 '멀리 떠나는 길'에 참여한 무용단 경희댄스시어터는 7월부터 8월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등에서 현지 관객들을 만났다. 9월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 초연하는 '몸'은 내년 3월 캐나다 플렉 댄스시어터에서도 공연된다. 피아니스트 김홍기는 오는 12월 튀르키예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 메인 콘서트홀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최보근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K-컬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예술가와의 협업을 희망하는 국제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창작된 협업 작품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9 07:06:26【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음원 스트리밍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0시에 발매된 스위프트의 정규 11집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올해 하루 최다 스트리밍된 앨범으로 기록됐다. 앨범이 발매된 지 12시간이 채 되지 않아서다. 추가된 앨범 'TTPD: 디 앤솔로지'(TTPD: The Anthology)까지 더해 총 31개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전날까지 올해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보유했던 비욘세의 '카우보이 카터'를 뛰어넘었다. 비욘세의 '카우보이 카터'는 발매 첫 주 동안 3억41만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했었다. CNN은 전날 스위프트의 새 앨범이 스포티파이에서 역대 최다로 사전 저장된(pre-saved) 앨범으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스위프트는 전날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앨범 발매 소식을 알렸다. 그는 "우리는 자신의 가장 슬픈 이야기를 하고 나면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적었다. 이후 2시간 뒤에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에 "비밀 더블 앨범"인 'TTPD…'를 깜짝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과 모든 것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스위프트는 새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스위프트의 새 앨범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NYT는 "위대한 시인은 압축하고 다듬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하지만 시를 테마로 한 스위프트의 앨범에는 어수선함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위프트 앨범의 가사는 낭만적 사랑의 구원에 거의 유일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앨범의 깊이를 부족하게 하고 약간 밀폐된 느낌으로 만든다"고 지적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4-20 09:49:17영화 ‘서울의 봄’ 흥행 덕에 중앙그룹의 투자배급 브랜드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러스엠)가 지난해 투자배급사 전체 1위에 올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연도별 박스오피스 기준 플러스엠은 지난해 누적 관객수 2702만3162명을 동원하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1976만3063명)와 롯데컬처웍스(1685만6544명)를 꺾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영화 ‘서울의 봄’과 ‘범죄도시3’ 두 편을 2023년 1, 2등 영화에 나란히 올렸다. ‘서울의 봄’은 누적 관객수 1304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1월에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첫번째 천만 영화에 오른 작품으로, 비수기와 위축된 극장 분위기라는 악조건을 뚫고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장기 흥행한 사례로 남게 됐다. 하반기가 ‘서울의 봄’의 시간이라면 상반기는 ‘범죄도시3’의 시간이었다. 2022년 ‘범죄도시2’에 이어 천만 영화 신화를 재창출한 ‘범죄도시3’는 한국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진수를 선보이며 팬데믹으로 얼어붙었던 영화시장에 활력을 불러 일으켰다. 이밖에 385만명을 극장으로 이끌며 2023년 한국영화 누적 관객수 4위에 오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SLL의 레이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했다. 영화 ‘거미집’과 ‘화란’은 흥행 대신에 명예를 얻었다. 지난해 4월 SLL의 레이블인 ‘앤솔로지 스튜디오’가 제작한 작품 ‘거미집’과 플러스엠의 투자배급작품 ‘화란’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각각 ‘비경쟁부문’과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그리고 SLL의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한 드라마 시리즈 ‘몸값’은 같은 달 개최된 제6회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에서 한국 작품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SLL이 밀고 JTBC가 당기고, 주말드라마 흥행 신화 방송가에서도 중앙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연초 ‘대행사’(17.3%)로 시작한 2023년 JTBC 드라마 라인업은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한 ‘닥터 차정숙’을 비롯해 ‘킹더랜드’(14.5%), ‘나쁜 엄마’(13.6%), ‘힘쎈여자 강남순’(11.1%) 등을 연속 흥행시키며 ‘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특히 연초 ‘대행사’부터 연말 ‘웰컴투 삼달리’까지 일년 내내 이어진 주말 드라마 라인업이 모두 두 자리 시청률 달성과 기복 없는 100% 흥행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OTT에 공개한 시리즈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SLL이 직접 제작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의 경우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종합 순위 2위를 비롯해 해외 71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 앞서 방영한 ‘킹더랜드’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부문 영어 비영어 통합 1위에 올랐고, SLL 레이블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해 디즈니플러스에서 서비스한 ‘악귀’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월요일도 야구보는 날’로 만든 JTBC 예능 ‘최강야구’, 다채로운 색을 가진 가수들의 무대가 진한 감동을 선사한 ‘싱어게인 시즌3 무명가수전’ 등 예능 프로그램의 활약도 눈부셨다. ■올해 ‘범죄도시4’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제작 2024년 라인업을 살펴보면 먼저 영화는 앞선 시리즈가 쌍천만 영화에 오른 마동석의 ‘범죄도시4’, 황정민·염정아의 ‘크로스’, 이제훈·구교환의 ‘탈주’가 관객들을 찾는다. 조진웅·김희애의 ‘데드맨’과 전도연·지창욱·임지연의 ‘리볼버’, 강하늘·김고은의 ‘대도시의 사랑법’도 올해 개봉을 준비 중이다. 드라마는 박형식·박신혜의 ‘닥터 슬럼프’, 이보영·이무생·이청아의 ‘하이드’, 천우희·고두심·수현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이지아·강기영의 ‘끝내주는 해결사’, 임지연·추영우의 ‘옥씨부인전’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환승연애’를 기획 연출한 이진주 PD가 선보이는 새로운 예능 ‘연애남매’도 3월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2024년 제작에 돌입한 작품들도 눈에 띈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트 중에서 ‘오징어 게임’ 다음으로 많은 시청자를 기록하며 아직도 전세계 가장 인기있는 TV 시리즈 부문 8위에 올라있는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가 올해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고, ‘추격자’, ‘황해’,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호프’도 조인성·황정민·정호연 등 초호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상반기 촬영에 돌입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30 09:46:22[파이낸셜뉴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내달 1∼12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열리는 '2023 샤르자국제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처음 초청됐다고 25일 밝혔다. 출협은 샤르자국제도서전에 한국 도서와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무한한 상상력'(Unlimited Imagination)'을 주제로 한 주빈국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샤르자국제도서전은 일반 독자에게 인기가 높은 아랍권 최대급 책 전시회다. 지난해 기준 81개국에서 2000여개사가 참가했으며 약 250만명이 방문했다. 1982년 샤르자의 최고 통치자 셰이크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에 의해 시작됐고 올해로 42회째를 맞이한다. 한국 주빈국관은 189㎡ 규모로 설치되며 '사건의 지평선', '기억의 궁전', '감각의 확장', '창발하는 미래' 등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신화, 종교, 역사, 공동체, SF, 디스토피아 등을 주요 소재로 한 국내 도서 80여종이 전시된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역사학자 김호, 웹소설 연구자 안지나, 중동·이슬람 문화 전문가 이희수, 웹소설 작가 정무늬, 만화가 정세원 등 국내 작가 6명이 현지에서 샤르자 독자를 만나 한국과 UAE의 관계를 다각도로 모색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주빈국관에 '한국문학 기획 전시'라는 코너를 기획해 한국문학 앤솔로지 '더 넓은 지평과 세계: 한국문학선집'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선집에는 아랍어와 영어로 엮은 김승희·정호승 시인, 김애란·김언수·배명훈·손원평·황선미 소설가의 작품이 실린다. 8차례의 북토크도 예정돼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트렌드를 알릴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은 주빈국관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국 전통 부채 색칠 및 자개 제작 워크숍, 한복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전통음악의 현대적인 해석을 보여주는 퓨전 국악 퍼포먼스 그룹 '상자루'와 '해파리'의 공연이 다섯 차례 예정돼 있으며 한국의 요리를 소개하는 '쇼키친'도 진행한다. 드라마 서예 대필로 유명한 인중 이정화 서예가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서예의 기초를 소개한다. 한편, 샤르자는 지난 6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했다. 한국의 주빈국 참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며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협력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0-25 1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