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커피&티 전문기업 쟈뎅은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되는 ‘2024 서울카페쇼’에 참가해 차별화된 커피&티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카페쇼는 글로벌 커피 산업과 식음료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11월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 커피 박람회다. 올해는 36개국 681개, 389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쟈뎅은 불어로 '정원'을 의미하는 사명과 기업 슬로건 ‘나만의 정원’을 반영해 매년 휴식의 가치를 담은 감각적인 부스를 선보여 방문객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부스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삼아 ‘쟈뎅의 티 파티’ 콘셉트로 운영한다. 커피&티 한 잔으로 경험하는 상상 속 나만의 정원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경험하는듯한 초현실적인 환상의 정원으로 완성했다. 쟈뎅의 패밀리 브랜드인 ‘로스티크’도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레브 캡슐커피 7종, 클래스 드립백 7종, 클래스 드립백 시그니처팩, 아워티 과일티 7종, 아워티 과일티 제로칼로리 2종, 아워티 셀렉션, 아워티 콤부차 4종 등을 판매하고 시음 행사도 진행한다. 쟈뎅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멤버쉽 라운지'에 가입하는 방문객에게는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시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카페쇼 참가를 기념해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쟈뎅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카페쇼 위크' 최대 52% 할인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쟈뎅 관계자는 “쟈뎅은 커피와 티를 통해 영감을 얻는 휴식의 가치를 제공하고자 매년 카페쇼에서 쟈뎅 만의 정체성을 담은 부스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올해 카페쇼에서도 쟈뎅의 브랜드 제품을 경험하는 ‘영감의 정원’에서 오감을 충전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06 14:03:32[파이낸셜뉴스] 작가 정소연의 소설집 '앨리스와의 티타임'이 출간됐다. 소설집에는 2015년 발간된 '옆집의 영희 씨'에 수록된 단편 10편과 이후 발표된 작품 △교실 맨 앞줄 △계단 △발견자들 △스마트워치 등 총 14편이 담겼다. 표제작 '앨리스와의 티타임'은 다중우주를 여행하다가 또 다른 버전의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를 마주쳐 차 한잔을 나누는 오후를 다뤘다. '옆집의 영희 씨'에서는 공포와 혐오의 대상이 된 외계인과 이웃해 살면서 잔잔한 우정을 쌓는 일화가 그려졌다. '발견자들'에서는 죽음과 삶을 발견하는 능력을 얻게 된 '발견자' 지수가 먼저 각성한 애니를 찾아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4 10:08:13[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와 영업지원 플랫폼 원더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CT 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2개 부문 동시 수상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ICT 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ICT 분야 어워드로, 매년 혁신적이고 우수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Grand Prix △Grand Prize △Gold Prize △Silver Prize △Bronze Prize 순으로, △디지털 콘텐츠&마케팅 △디지털 기술혁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인사이트 △디지털 서비스혁신 △앱·웹 사이트 품질 등 총 6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지난해 8월 생동감 넘치는 ‘비비드 컬러’로 첫 선을 보인 ‘앨리스’는 앱·웹 사이트 품질 부문에서, 대상인 ‘Grand Prix’에 이어 최우수상에 준하는 ‘Grand Prize’(디지털인사이트사장상) 를 수상했다. ‘앨리스’는 간편인증만으로 다양한 생활밀착형 보험 서비스를 쉽게 가입하고, 상세한 보험계약 조회와 신속한 보험금 청구까지 할 수 있는 고객 친화적 플랫폼이다. 무엇보다 앱을 이용하는 고객이 겪을 수 있는 제약을 최소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원더’는 론칭 프로모션 사이트로 디지털 콘텐츠&마케팅 부문에서 은상에 준하는 ‘Silver Prize’(ICT 어워드 코리아 위원장상)를 수상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모바일 중심 디지털 전환(DT)을 목표로 개발한 ‘앨리스’와 ‘원더’가 이번 수상을 통해 우수한 디지털 콘텐츠로 대외적인 인정을 받았다”며 “고객에게 필요한 보장을 담은 다채로운 보험 서비스를 선보이며 더욱 ‘고객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8-25 09:10:06[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은 생활밀착형 보험서비스 플랫폼인 ‘앨리스’(ALICE) 출시 1주년을 맞아 디자인 테마를 전면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생동감 넘치는 ‘비비드 컬러’로 첫 선을 보였던 ‘앨리스’는 MZ세대를 사로잡은 레트로(복고) 열풍을 고스란히 담아, ‘나이트 피버’(Night fever) 테마로 탈바꿈했다. ‘밤의 열기 속으로’라는 의미인 ‘나이트 피버’ 테마에는 생성형 AI(인공지능)에 기반한 롯데손해보험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담겨있다. ‘앨리스’ 내 △FOR ME △FLEX △MY FAM △CREW △VILLAIN △HERO’ 등 6가지 카테고리마다 가상의 모델 이미지와 도시 야경을 느낄 수 있는 배경을 넣고, 감각적인 ‘그라데이션 효과’까지 더해 기술적·심미적 차별화를 추구했다. ‘앨리스는’ 최소 1000원대의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험 서비스를 쉽게 가입할 수 있어 MZ 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콘서트·페스티벌에서 발생한 상해를 보장하는 ‘덕밍아웃 보험’을 비롯해 사고 걱정 없이 캠핑을 다녀올 수 있는 ‘캠핑차박보험’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맞춰 롯데손해보험은 MZ 세대 등 미래 고객의 일상 속에 가까이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보험서비스를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후 간병비 등 의료비 걱정이 늘어난 젊은 고객에게 저렴한 보험료로 미래 간병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미니입원비보험’(가칭)을 내놓는다. 골프를 즐기는 2030세대를 겨냥해 홀인원 비용 보장이 최대 50회 가능한 ‘골프보험 N회권’을 동반자에게 선물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폭넓은 보험서비스뿐 아니라 ‘앨리스’의 다채로운 변화까지 고객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보험 상품이 더욱 ‘고객 중심’으로 재정립될 수 있도록 시의성 있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01 10:25:37[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8월 출시한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에서 체결된 보험 서비스(상품)가 11개월 만에 10만건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출시 2달 만인 지난해 10월 보험서비스 체결 건수가 1만건을 넘어선 이후 가입 속도가 더욱 가팔라지면서, 지난 3월엔 5만건, 5월엔 8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는 매월 1만건 이상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앨리스’ 출시 이후 현재까지 317만명의 누적 유입자 수를 기록했으며 월간 최대 활성 이용자수(MAU)도 48만명, 월평균 MAU는 26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고객 1명이 하나 이상의 보험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8월 이후 앨리스에서 보험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고객 1명이 평균적으로 가입한 앨리스 보험 서비스는 1.6개로 나타났다. 한번 이용한 고객은 지속적으로 ‘앨리스’ 보험서비스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앨리스’는 상해·질병·화재 등 기존 보험 분류 틀에서 벗어나 6가지 보험 카테고리로 보험서비스를 재분류한 플랫폼이다. 이 가운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CREW 골프보험’이다. ‘CREW 골프보험’은 다른 골프보험과 달리 고객 1명이 라운딩 팀원 전체의 보험을 간편히 가입할 수 있도록 ‘동반가입’과 ‘선물하기’ 기능을 탑재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기존 골프보험은 홀인원과 배상책임 담보만 보장했지만, ‘CREW 골프보험’은 집에서 골프장까지 운전자 담보를 추가 가입할 수 있도록 보장 범위를 넓힌 상품이다. 아울러 지난 5월 내놓은 ‘덕밍아웃상해보험’은 이른바 ‘덕질’을 하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보험은 콘서트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와 직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장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콘서트장에서 다치는 경우에 골절 수술비나 깁스 치료비 보장까지 담았다. 콘서트 티켓이나 포토카드 같은 ‘굿즈’(관련 상품)를 직거래하다 사기를 당했다면 최대 50만원 내에서 피해 금액의 90%를 보상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다른 사람 차량을 단기 운전하다 사고가 나면 보장해 주는 ‘원데이자동차보험’, 부모님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으면 위로금을 지급하는 ‘불효자보험’, 산후우울증으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육아맘을 위한 ‘알파맘보험’ 등도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연내에 군인보험 등 참신한 생활밀착형 보험서비스도 출시해 디지털 보험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6 11:35:41[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10일 '모두의 시그니처 시즌 3'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사전 심사를 통해 전국 식음료업체 6곳의 시그니처 음료를 선정하고 지난 4월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모두의 시그니처 시즌3 본선을 진행했다. 이번 음료 품평회에서는 약 3000잔의 시그니처 음료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약 3만 7000명의 소비자가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최우수작은 음료 품평회와 온라인 투표 점수를 종합해 선정됐다. 그 결과, 모두의 시그니처 시즌 3 최우수작으로는 '앨리스 청담'의 '히피티호피티'가 선정됐다. 히피티호피티는 소비자 투표, 판매량 등에서 높은 점수와 소비자, 전문가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다양한 열대 과일의 조화로운 맛과 '깡총깡총'이라는 의미를 담은 히피티호피티라는 귀여운 제품명으로 품평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최우수작 수상팀에 10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시그니처 음료는 전국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RTD 제품으로 내년 출시될 계획이다. 앨리스 청담의 박용우 바텐더는 "RTD 제품 출시를 통해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믹서 드링크를 널리 알리고 많은 분들이 히피티호피티를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라며 "롯데칠성음료와 협업을 통해 히피티호피티만의 개성 있는 맛을 전국의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11 14:49:57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스타트업 '에이로봇'과 국내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기업 '한국디지털에셋(KODA·코다)'이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에이로봇은 최근 3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하나벤처스 주도로 진행됐으며 SGC파트너스, 가우스캐피탈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에이로봇은 한양대학교 에리카 로봇공학과 한재권 교수 연구실에서 스핀 오프한 기업이다. 2족 보행 휴머노이드 '앨리스'를 개발해 매년 로보컵에 참가하며 기술력을 다져왔으며 웰컴 로봇 '에이미', 반려 로봇 '에디'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앨리스4는 에이로봇이 자체 개발한 250W급 액추에이터를 탑재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욱 고도화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코다도 최근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해시드와 알토스벤처스가 리드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코다는 지난 2020년 11월 KB국민은행과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해치랩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가상자산 전문 커스터디 기업이다. 커스터디란 제3자가 고객을 대신해 가상자산을 보관·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해외에서는 골드만삭스와 씨티를 비롯한 대형 은행이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다가 2021년 3월부터 법인·기관 고객을 위한 '원스톱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도 마쳤다. 회사는 추후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 외에 스테이킹(예치)과 장외거래(OTC)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진석 코다 대표는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준수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실물연계자산(RWA)와 토큰증권발행(STO)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4-05-26 18:24:45도시 콘텐츠 전문기업 (주)어반플레이(대표 홍주석)는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전문기업 (주)이든앤앨리스마케팅(대표 홍인표, 이정훈)과 공동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사업 발굴 및 동반성장 협의체 운영 업무협약(MOU)을 어반플레이 본사 연남장에서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어반플레이’는 2013년부터 동네 기반의 문화기획 콘텐츠를 전문으로 로컬 크리에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연간 350여 팀 이상의 로컬 크리에이터와의 직접적인 협업 및 1,000팀 이상의 크리에이터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 축적된 3만 명 이상의 로컬 크리에이터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로컬 크리에이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모터스튜디오,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뿐 아니라 건설, 금융사의 다양한 브랜드 체험관을 기획, 운영하는 (주)이든앤앨리스마케팅은 브랜드 체험관을 마케팅 세일즈 통합 플랫폼으로 차별화 시키고 있는 마케팅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어반플레이는 회사의 강점인 오프라인 공간 비즈니스와 로컬 크리에이터의 다양한 콘텐츠를 (주)이든앤앨리스마케팅이 운영하는 다양한 브랜드 체험관에 적용 및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게 되었다. 이미 지난 12월 한국관광공사 하이커 그라운드 프로젝트를 협업하여 수주했던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협력사업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며, 서로의 주요 파트너로서 동반성장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전문지식 및 기술과 시장동향을 공유하여 상호 발전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4-03-28 13:22:52[파이낸셜뉴스] 소프트웨어는 컴퓨터를 구동하는 기능적 언어입니다. 소프트웨어 언어와 일반 언어의 차이점은 융통성입니다. 일반 언어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어휘, 문법을 청의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표현을 구사할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미리 정한 어휘 및 문법에 의해서만 소프트웨어를 짜야 합니다. 만일 낯선 어휘를 사용하거나, 기존 어휘라도 문법에 맞지 않는 경우에는 '에러'가 발생하고, 소프트웨어는 구동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어휘를 주어진 문법에 따라 상이한 순서로 배열하는 것이 소프트웨어이기에, 역사적으로 소프트웨어 발명은 추상적 아이디어로 분류되며, 특허를 받을 수 없는 발명으로 치부됐습니다. 일례로 1980년대만 해도 특허 명세서에 소프트웨어 흐름도(flow chart)가 포함되면, 이에 상응하는 하드웨어 회로 도면을 첨부해야 했습니다. 또한 10년 전만 해도 소프트웨어 발명으로 특허를 받으려면, 청구항에 컴퓨터, 특정 하드웨어 등을 포함함으로써, 추상적 아이디어로 치부되던 소프트웨어를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하드웨어로 바꾸어 특허를 등록하는 전략이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 요소를 형식적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발명 및 특허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 연방대법원은 2014년 앨리스사(Alice Corp. v. CLS Bank) 판결에서 소프트웨어 발명의 특허성을 판단하기 위한 2단계 앨리스(Alice)테스트를 도입했습니다. 앨리스 테스트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특허 청구항의 청구 발명이 추상적 아이디어와 같이 미국 특허법 101조상 특허 받을 수 없는 발명에 대한 것인지를 확인합니다. 만일 답이 'NO'일 경우, 청구 발명은 특허 받을 수 있는 발명으로 판명되고, 그 후 청구 발명의 신규성, 진보성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첫 번째 단계의 답이 'YES'일 경우에는 두 번째 단계로 진행하며, 이 단계에서는 청구항에 기재된 요소, 제한 조건 등이 개별적으로 또는 조합에 의하여 청구 발명을 미국 특허법 101조 상 특허 받을 수 있는 발명으로 변환시키는 지를 확인합니다. 만일 두 번째 단계의 답이 YES일 경우 기존과 같이 청구 발명의 신규성, 진보성 등을 확인하지만, 답이 NO일 경우 청구 발명은 101조 상 특허 받을 수 없는 발명이 됩니다. 대부분 소프트웨어 발명은 특정 단계들을 실행해 소정의 기능을 달성하는 발명입니다. 이러한 방법 발명에 앨리스 테스트를 적용함에 따라, 수많은 소프트웨어 출원 특허가 거절되고, 이미 등록된 소프트웨어 특허도 무효가 됐습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대법원의 앨리스 테스트가 과도하게 획일적이고, 소프트웨어 각 분야의 특수성을 무시한다는 단점이 지적되었고,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연방대법원의 앨리스 테스트에 세부 수정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례로 연방항소법원은 2016년 Enfish v. Microsoft 판결에서 하드웨어가 컴퓨터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듯, 소프트웨어도 컴퓨터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판시하며, 이의 예로 중앙처리장치(CPU) 계산 속도 증가, 필요한 메모리 용량 감소 등을 꼽았습니다. 따라서 청구 발명이 소프트웨어에 관련되지만 컴퓨터 기능을 향상시키는 경우, 앨리스 테스트의 첫 번째 단계의 답은 NO 이며, 그 결과 두 번째 단계를 실행할 필요가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인공지능 발명에 대한 특허 출원 및 등록이 최근 급속도라 증가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특허 소송 및 법원 판결은 아직 보기 힘든 상태입니다. 따라서 추후 법원이 인공지능 발명의 특허성에 대하여 어떤 판결을 할 지는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인공지능 발명이 소프트웨어 발명이기에, 미국 법원 역시 인공지능 발명에 대해서도 앨리스 테스트를 적용함으로써 특허성을 판단할 것이 확실합니다. 따라서 특정 수학 모델이나 알고리즘을 사용한 머신 러닝 특허, 이러한 기법으로 창출한 데이터 세트에 대한 특허, 이를 이용한 인공지능 활용 방법에 대한 특허 등은, 이에 의한 컴퓨터 기능 향상이 입증되지 않는 한, 추후 무효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법원 판례가 부재하는 현재 이러한 발명에 대한 특허 명세서를 작성할 경우, 가능한 한 인공지능 발명에 의한 컴퓨터 기능 향상을 자세히 설명 또는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청구항을 작성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심영택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퍼스트페이스 공동대표 <글 싣는 순서> '대한민국 혁신가의 특허전략' [1]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미국 특허의 확보(2023년 11월4일) [2] 미국 특허가 제일 중요하기에 매우 중요한 대한민국 특허의 제조(2023년 12월24일) [3] 인공지능 특허의 특허성에 대한 예측(2024년 2월 25일) [4] 대한민국 혁신가와 변리업계의 전략 [5] 대한민국 정부, 특히 특허청과 특허법원의 전략 [6] 중국의 인해전술 특허 전략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2-25 01:50:20[파이낸셜뉴스]롯데손해보험은 지난 8월 출시한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에서 체결된 보험서비스(상품) 계약이 2만5000건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앨리스는 출시 2달여 만인 지난 10월 계약 1만건을 돌파한 바 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앨리스는 누적 유입자 130만명, 월간 최대 활성 이용자 수(MAU) 약 37만명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명의 고객이 하나 이상의 보험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8월 이후 앨리스에서 보험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고객 1명이 평균적으로 가입한 앨리스 보험서비스는 1.4개를 기록했다. 한번 가입한 고객이 지속적으로 앨리스의 보험서비스를 찾고 있다는 의미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크루(CREW) 골프보험’은 타사 골프보험과 달리 고객 한 명이 라운딩 팀원 전체의 보험을 간편히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해 고객 편의를 제고했다. 또 기존의 골프보험이 홀인원과 배상책임 담보만 보장하는 반면, 앨리스의 골프보험은 집에서부터 골프장까지의 운전자 담보를 추가 가입할 수 있도록 해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2040’ 세대 자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마이 팸(MY FAM) 불효자보험’은 카카오톡·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자녀가 손쉽게 부모님을 위한 보험을 선물할 수 있다. 부모님에게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전자통신금융사기가 발생할 시 최대 100만원을 실손 비례보상하고, 손주를 돌보다 발생할 수 있는 골절과 무릎·어깨·손목 수술에 대한 보장도 담았다. 배우자의 부모님까지 가입 가능하고, 기존 가입 보험과도 중복해서 지급받을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한번쯤 필요하다고 느꼈던 담보를 실제로 상품화하고,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보험을 접할 수 있는 것이 앨리스의 인기 요인”이라며 “내년에도 군인보험·레이디보험 등 참신한 생활밀착형 보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24 13:2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