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포인트 플랫폼 시장 점유율 1위 B2B 오퍼월 네트워크 ‘애디슨(Adison)’을 통해 사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 엔비티가 B2C 사업 재정비를 통해 수익성 증대를 노리고 있다. 31일 엔비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B2C 포인트 플랫폼 ‘캐시슬라이드’ 서비스의 리빌딩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연내 iOS 버전 론칭까지 마무리하고 B2C 포인트 플랫폼 확장 계획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광고 업계가 다소 침체된 상황에서도 리워드 광고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최근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 등의 확산 트렌드에 따른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이용자 수를 증가 추세와 캐시슬라이드 수익성 강화 전략 효과가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캐시슬라이드 리빌딩이 모바일 환경 변화에 맞춰 인앱 서비스의 전면적인 개편을 선보인 만큼, 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외 국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B2B 사업 ‘애디슨’ 오퍼월 네트워크의 해외 시장 공략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엔비티는 기존 경영방침이었던 포인트 사업 생태계 확장 전략을 유지하면서 이번 B2C 사업 재정비를 바탕으로 수익성 증대도 추진해 간다는 계획이다. 캐시슬라이드는 2012년 엔비티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잠금 화면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만보기, 뉴스, 쇼핑 등 유저 경험을 확장하면서 12년간 국내 모바일 포인트 광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최근까지 캐시슬라이드의 기준 누적 회원 수는 25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엔비티 관계자는 “모바일 리워드 광고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특히 앱테크 등 사용자 선호 트렌드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B2C 포인트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애디슨 오퍼월을 중심으로 한 B2B 사업의 글로벌 확장도 원활히 진행 중인 만큼, B2C 사업 부문을 재정비하여 수익성 강화와 안정적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는 포인트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31 13:17:33IBK기업은행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Finovate 어워즈'에서 'i-ONE Bank'가 모바일뱅킹 앱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Finovate 어워즈는 전 세계 금융기관 및 핀테크업체들이 참가해 핀테크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발표하고, 시연·전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핀테크 경연 행사다. 20여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게 매년 상을 준다. 이번 수상은 BNP Paribas, JP모건 AWM, Finom, Payactiv, Quicken 등을 제치고 국내 은행 최초로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ONE Bank는 지난 2019년 i-ONE Bank 2.0 출시 이후 기능과 디자인(UX·UI), 보안, 사용성을 개선하고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등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 뛰어난 고객 경험을 만들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강조한 김성태 은행장의 경영전략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객과 영업현장의 서비스 개선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연 기자
2024-09-12 18:36:03[파이낸셜뉴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자사 광고 서비스 ‘토스애즈(Toss Ads)’ 사용자의 연령대별 특성을 분석한 보고서 ‘토스애즈 오디언스 분석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보고서는 토스애즈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10대부터 50대까지 각 연령대별 사용자의 토스 서비스 이용 특성과 광고 반응 결과를 분석했다. 공개 목적은 각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이 정교한 맞춤형 광고 전략을 수립하고 토스애즈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사용자 분석 결과 연령대별 관심사와 이용 특성은 확연히 달랐다. 가입률과 재방문율은 저연령일수록 높았다. 특히 10대 사용자는 토스 앱 재방문 비율이9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전용 선불카드인 ‘유스카드’와 ‘토스페이’다. 20대는 전체 인구 중 94% 이상이 토스에 가입했으며 앱 내 활동이 가장 많은 사용자 층이다. 재방문율도 88% 이상이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송금’과 ‘토스페이’다. 20대 사용자를 타겟으로는 브랜드 인지도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30대는 안정적인 소득과 구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 활동을 하며, 개인화된 서비스와 혜택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용자 층이다. 이용하는 서비스도 가장 다양했다. 때문에 여러 업종에서 효과적으로 타겟팅할 수 있는 주요 소비자 층인 것으로 분석됐다. 구매 전환율은 고연령일수록 높았다. 40대와 50대는 수요에 맞춘 광고 전략을 수립할 경우 탁월한 광고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용자 층이다. 특히 토스에 가입한 40대 사용자는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며 홈쇼핑과 온라인 구매 빈도가 높은 특징을 보였다. 주로 이용하는 토스 서비스 역시 ‘토스쇼핑’이다. ‘라이브 쇼핑 보기’는 40대 사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중요한 광고 지면이다. 50대 사용자는 광고에 가장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들의 고유 클릭율(CTR, Unique Click-Through Rate)은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만보기’,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등 앱테크형 서비스다. 김형빈 토스 광고사업총괄은 “토스애즈 오디언스 분석 리포트는 토스가 본격적으로 광고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처음 공개하는 사용자 분석 결과”라며 “각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가 토스애즈와 함께 정교한 광고 전략을 수립하고 타겟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4 08:51:29[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알파세대 체험형 금융플랫폼 아이부자 앱 출시 3주년을 맞아 '매일 매일 부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7월 12일까지 진행되는 '매일 매일 부자 이벤트'는 아이부자 앱을 통해 꾸준하게 용돈을 관리해 온 부모와 자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부자 앱을 이용하는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매일 한 번씩 참여 기회를 제공된다.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이벤트가 진행되는 한 달 동안 △에어팟 프로 △치킨 쿠폰 △편의점 간식 등 약 5만 여개의 경품을 즉석 당첨 선물로 준비했다. 기간 중 이벤트를 공유한 아이부자 회원들께는 추첨을 통해 컵라면 쿠폰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6월 출시된 아이부자 앱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각자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고 모바일로 주고 받는 용돈을 기반으로 한다. 자녀 스스로 모으고·쓰고·불리고·나누는 다양한 금융 활동을 통해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국내 최초의 '금융 페어런트 테크(Parent Tech)' 서비스다. 현재까지 자녀 72만명을 포함해 146만명이 누적 가입했다. 부모 동의 하에 아이부자 앱에서 자녀 스스로 발급 받아 사용하는 아이부자 충전형 선불카드는 만 14세 미만의 자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부 관계자는 "앞으로 서비스 확장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아이부자 앱을 자녀 스스로 좋은 습관을 기르고 부모와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는 생활습관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부자 앱은 손님 의견 청취를 통해 서비스 개선 및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외국인 가입 서비스, 계좌번호를 몰라도 이체가 가능한 '연락처 이체' 도입 등 편의성을 높여가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11 11:40:12SK플래닛이 자사에서 만든 쇼핑 앱테크 플랫폼 ‘위주로(Wezuro)’ 앱에서 지난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쿠팡 쇼핑하고 식빵 받아요(팡빵)’ 이벤트를 진행한다. ‘팡빵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동안 위주로 앱에 신규 가입하고, 앱을 통해 쿠팡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 대상으로 파리바게뜨 식빵 쿠폰을 100%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또한 위주로(Wezuro) 앱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친구 초대 챌린지’도 함께 진행 중인데, 이벤트 기간 동안 친구가 내 초대코드를 통해 5명 이상 신규 가입하면 1,000P가 추가로 적립된다. 최다 친구 초대자 1, 2, 3등에게는 추가 경품으로 각각 위주로 포인트 100만P, 50만P, 30만P가 지급될 예정이다. 적립된 위주로 포인트는 편의점, 홈플러스, 코레일 등 OK캐쉬백과 제휴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SK플래닛 김교수 CBO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고, No1. 쇼핑 앱테크 플랫폼으로서 서비스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2024-04-05 09:57:24[파이낸셜뉴스] 11번가 게임의 요소를 접목시킨 이벤트로 고객 록인(Lock-in) 전략을 이어간다. 11번가의 커머스 경쟁력 강화와 굳건한 펀더멘털 구축을 위해서다. 3일 11번가는 쇼핑과 고양이 육성을 접목한 새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 '11키티즈'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11키티즈는 고객이 각기 다른 외모와 개성을 가진 아기 고양이들을 기르는 랜선 집사가 되어 11번가 내 다양한 미션(서비스 방문, 상품 검색 및 구매, 숏폼 시청 등)을 수행하고 제공받은 먹이와 간식으로 고양이를 육성하는 게임 이벤트다. 각 단계별로 한 마리 씩, 총 11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키울 수 있으며, 고양이를 육성하는 과정에서 수집하게 되는 '키티즈 카드' 조각 11장을 모두 모으고 각 단계에 따라 추가 과제를 달성하면 해당 고양이의 육성이 최종 완료된다. 육성이 완료될 때마다 고객에게는 보상이 주어진다. 곽원태 11번가 CSO(최고전략책임)는 "이라며 "11번가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은 '11클로버'에 이어, 기존 대비 게임적 요소와 혜택을 강화해 선보인 '11키티즈'를 토대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첫 선보여 5개월 간 운영된 '11클로버'는 누적 접속횟수 1억 2800만회를 기록하면서, 11번가 주요 서비스(슈팅배송, 신선밥상, 우아럭스) 내 고객들의 상품 탐색 빈도(페이지뷰)를 많게는 수십 배 넘게 급증시키는 등 전반적인 플랫폼 활성화를 이뤄냈다. 매주 5백만 포인트 로또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십일또' 이벤트도 오픈 3주 만에 참여 고객수가 55만 명을 돌파, 지난주 실제 1등 당첨자가 나오며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 로또 당첨번호가 발표되는 토요일의 경우, 11번가 앱 하루이용자수(DAU)가 오픈 이후 전월 대비 10% 이상 상승하는 등 트래픽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03 13:46:18[파이낸셜뉴스] 전세계적으로 반려동물 가구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펫테크(Pet-Tech)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7일 시장 분석 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글로벌 펫테크 시장 규모는 이미 55억 달러(약 7조3590억원)를 넘어섰다. 또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20%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을 결합한 펫테크 시대가 점차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지난해 ‘반려동물 연관 산업 육성대책’을 마련하고 △펫푸드 △펫테크 △펫서비스 △펫헬스케어 등 4대 주력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또 헬스케어, 반려동물 네트워킹, 인공지능을 통한 유기동물 신원확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펫테크 스타트업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국내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이아이포펫에서 2021년 출시한 ‘티티케어’ 애플리케이션은 인공지능(AI) 기술로 반려동물의 원격 건강검진 및 수의사, 훈련사와의 실시간 상담 서비스 제공 등을 제공하고 있다. 별도의 장비 없이도 집에서 간편하게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AI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동물의 눈, 피부, 치아, 걸음걸이를 촬영해 업로드하면 티티케어 AI 분석을 통해 촬영 부위의 이상징후 및 각종 질환 유무를 알 수 있다.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 피터페터는 반려동물 홈케어 서비스인 강아지용 유전자 분석 서비스 ‘도그마’와 고양이용 서비스 ‘캣터링’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유전자 검사 키트를 구입하고 집에서 반려동물의 구강세포를 채취한 뒤 밀봉해 피터페터 앱을 통해 신청해 보내면 맞춤형 건강관리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인공지능 기반 반려동물 생체인식 스타트업 펫나우에서는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반려동물 생체인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펫나우 앱에서 반려견의 비문(코 주름)과 반려묘의 얼굴을 촬영하면 개체 등록 및 조회가 가능해 마이크로칩 대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반려동물의 신원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06 20:36:36[파이낸셜뉴스] 쏠쏠한 보상에 더해 돈이 되는 지식까지 제공하며 ‘금융 문맹’ 탈출을 돕는 '앱테크'에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앱테크는 핀테크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효익을 가져다주는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으로서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는 지난 10일부터 앱테크 행보의 일환으로 ‘돌아온 핀다 퀴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돌아온 핀다 퀴즈’는 지난해 9월 핀다가 실시한 ‘신용퀴즈 어워즈’의 시즌2 버전으로, ‘신용관리 활용법’, ‘신용점수 올리는 법’ 등 매일 신용관리에 관한 퀴즈를 풀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앱테크 이벤트다. '신용카드를 여러 개 발급해도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등의 제시문에 대해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O, 아니라고 생각하면 X를 누르는 방식이다. 핀다는 퀴즈 풀기에 더해 퀴즈와 연동된 자사 서비스까지 안내하는 '원스톱' 방식을 구사하고 있다. 신용카드 발급이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퀴즈를 풀고 나면 '신용카드는 여러 개 발급해도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결제일을 놓치기 쉽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시문이 나오면서 '결제일 알림 신청하기' 서비스가 안내된다. 핀다가 신용퀴즈 어워즈를 시즌제로 기획한 목적은 사용자들이 대출 조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용관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전문지식까지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9월 신용퀴즈 어워즈 시즌1에 참여했던 1만2000여 명의 사용자들이 보유한 대출 개수는 평균 4.5개였고 평균 신용점수는 652점으로 나타났다. 핀다 관계자는 "대출 및 신용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가장 절실히 느끼는 다중채무자와 중저신용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정다은 핀다 신용관리 프로덕트 오너(PO)는 "사용자의 더 나은 금융생활을 돕기 위해선 단순히 보상을 제공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기획하게 됐다"며 "더 많은 사용자들이 퀴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도입하고 더 큰 혜택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핀다는 이번 시즌 이벤트 혜택 또한 지난 시즌보다 큰 폭으로 늘렸다. 핀다는 상위권 상금을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늘렸고, 이벤트 당첨자 규모도 1500명에서 4000명으로 2배 이상 확대했다. 여기에 사용자가 매일 열리는 퀴즈를 맞혀야만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보너스 퀴즈와 이벤트 공유하기를 통해서도 추가 점수 획득이 가능해졌다. 퀴즈 출제 범위도 ‘신용점수’로만 한정되지 않고 마이데이터를 비롯한 신용관리의 전반적인 영역까지 확장됐다. 이러한 핀테크들의 '앱테크' 전략은 고객과 기업 모두에 순기능을 가져다준다는 분석이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앱테크 매커니즘에 대해 "핀테크들이 (자사 서비스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을 결합하면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가 모인 후 빅데이터가 만들어지면서 소비자들의 행태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소상공인이나 중저신용자 관련 데이터가 상당히 부족한 상황인데, 앱테크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면 보다 정교하고 가성비 좋은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고, 소비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도 높아지며 기업과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향후 앱테크가 고객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수단으로써 더욱 성행하고, 핀테크 기업들의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정 교수는 "소비자들의 동참을 토대로 서비스에 대한 로열티를 높여 떠나지 않게 하는 것 또한 플랫폼 비즈니스의 특징"이라면서 "소비자들이 자사 서비스를 잊지 않도록 일정 기간마다 지속적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마케팅 포인트로 작용, 로열티를 높여 빅데이터를 유지하려는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 교수는 고객 로열티 증대를 위해 핀테크 기업 A가 또 다른 기업 B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모델을 결합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가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1-15 17:43:25[파이낸셜뉴스]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스마트폰으로 광고를 시청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나 현금으로 보상해 주는 리워드, 앱테크 앱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27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10월 기준 주요 리워드 및 앱테크 앱(캐시워크, 타임스프레드, 발로소득, 워크온, 오락) 사용자는 1022만명을 기록했다. 리워드 및 앱테크 앱 사용자는 2022년 10월 841만 명에서 지난 10월 1022만명으로 지난 1년 간 사용자가 21%나 증가했다. 앱 사용자 수로 따져봤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리워드/앱테크 앱은 캐시워크였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캐스워크 사용자는 628만명으로 사용률은 89.4%에 달했다. 다음으로 타임스프레드, 발로소득이 각각 121만명, 95만명으로 많았다. 특히 사용자의 세대별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40대 이상의 사용자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올해(1∼10월)까지 연령대별로 10대와 20대, 30대는 사용자 비중이 매년 감소했으나 40대와 50대, 60세 이상의 비중은 해마다 늘었다. 올해를 기준으로 앱 사용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30.8%)였으며 50대(19.9%), 30대(16.6%), 10대(12.0%), 20대(11.3%), 60세 이상(9.3%)의 순이었다.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17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현재 앱테크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5%에 달했다. 시간대별로는 일과가 시작되는 새벽 4시부터 아침 8시까지 사용자가 많았고, 일상 시간에서도 사용자 비중은 꾸준히 유지됐다. 와이즈앱은 "앱테크가 고물가·고금리 시대의 소비 추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보상·앱테크 앱 사용이 지속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12-27 10:37:11빅데이터 분석, 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을 부동산서비스에 접목한 '프롭테크'(PropTech)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잇따라 오픈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개념 비즈니스모델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중개 수수료나 인테리어 물품 판매 등 전통의 수익 모델을 뛰어넘어 독점중개, 컨시어지, 지역 추천, 설계 등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프롭테크기업 제이투케이메타는 중개플랫폼 어플리케이션 '급매의 달인'(급매달)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앱은 온라인에 올라오지 않는 부동산 급매 건에 대해 매수자가 미리 가격을 제안해 매물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여타 플랫폼과 달리 매수자도 금액을 타진해보는 기능을 탑재, 매각·매수자 간 원하는 가격대를 확인할 수 있어 효과적인 매칭을 유도한다. 매수자가 가격을 제안하고 대기하다 급매 기회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매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조정국 제이투케이메타 대표는 "금융당국이 금리 인상을 경고하며 국내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7%에 근접하는 상황은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며 "부동산시장에서는 아파트 매물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관측되는데, 수요가 공급을 초월하는 상황에서 매물이 빠르게 거래되던 이전 상황과는 매우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가 주택 구매자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작금의 시장에서 매수자들은 가격협상력을 더 많이 가져갈 수밖에 없고, 아파트 매물 증가에 따라 '영끌족'과 같은 투자자들은 이자부담에 매도하려는 심리가 커지는 것"이라며 "이는 실수요자들이 더 나은 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여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파트 종합관리 솔루션 김집사는 아파트 관리에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이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김집사패스'를 지난달 출시했다. 경기진흥주택관리를 인수하며 확보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관리사무소 위탁 ▲경비 및 청소 용역 ▲커뮤니티센터 위탁관리 등과 같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하드웨어를 활용해 출입보안시스템과 주차관제 시스템, IoT 시설관리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최우석 김집사 대표는 "아직 많은 부분이 디지털화하지 않은 노후 아파트도 김집사패스를 통해 아파트관리 효율, 입주민 생활만족도 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아파트의 가치까지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입체 도면, 인공지능, 증강현실 기술을 총망라한 인테리어 스타트업 어반베이스는 올여름 '스타일 AI'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집 안을 촬영하면 개인 성향에 맞게 인테리어가 접목된 된 이미지를 보여준다. 스타일 AI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공구를 진행하는 프리오더몰을 통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시뮬레이션과 가전·가구 구매, 인테리어 시공이 모두 가능한 종합 플랫폼으로 변모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1-09 21: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