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코스닥 상장사 최초로 가상자산 거래소 빗크몬 인수계약을 체결한 앱튼이 싱가포르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자체 토큰 발행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분야 진출로 주목받고 있는 앱튼의 두번째 구체적 행보다. 앱튼은 이번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통해 국제 금융 허브이자 친(親)블록체인 규제 환경을 갖춘 싱가포르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해당 법인은 향후 앱튼이 기획 중인 글로벌 토큰 발행 및 유통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토큰은 단순한 결제·거래 수단을 넘어 탈중앙화 지갑과 스테이킹 기능을 지원한다. 또 향후 실물자산을 담보로 한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안정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앱튼 관계자는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한 만큼 국제 투자자 친화적이고 규제 친화적인 모델을 만들겠다”며 “싱가포르 자회사는 이러한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카카오의 클레이튼(Klaytn), 텔레그램의 톤(TON), JP모건의 제이피엠 코인(JPM Coin) 등 굵직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 토큰 발행에 도전해왔다. 앱튼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입지를 구축,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9-09 10:37:27[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앱튼이 코인거래소 ‘빗크몬’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앱튼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기업가치 10조원 이상의 데카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기 위해 빗크몬을 국내외 굴지의 거래소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앱튼은 단기간 내에 빗크몬의 연간 코인 거래액을 최소 5000억원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대규모의 코인 블록거래 계획을 이미 확립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1년 내에 고객 350만명 이상 확보와 예치금 1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단기 목표로 세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위해 이미 글로벌 거래소와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며 “경영권 양수가 마무리되면 주요 시중은행 또는 인터넷전문은행과 실명연계계좌 제휴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빗크몬은 골든퓨처스가 8년이상 운영해온 코인거래소다. 앱튼은 51억 2500만원을 투자해 골든퓨쳐스의 구주 인수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앱튼은 골든퓨쳐스 지분 69.1%를 갖는 최대주주가 된다. 빗크몬은 지난 4월에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갱신 받았으며 최근 3년간 자금세탁방지(AML)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또 스위스 소재 글로벌 거래소이자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업체인 달리테크놀로지스 (Dali Technologies)와 핵심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향후에 안정적인 가상화폐 유동성 공급과 글로벌 확장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인 상태다. 앱튼은 빗크몬의 이런 인프라에 빗크몬의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할 김홍갑 할로트레이드(Halo Trade) 대표의 혁신적인 가상자산 기반 현물 해외무역 역량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앱튼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신현동 디지털가상자산경제위원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가상자산 거래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빗크몬을 원화거래가 가능한 한국의 대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중에 하나로 공격적이고 속도감 있게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M&A가 상장사 최초의 코인거래소 인수 사례로 향후 성과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9-04 09:13:13[파이낸셜뉴스] 국내 바이오의약품 기업 에이프로젠의 자회사 앱트뉴로사이언스는 오는 7월 25일에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미국 자회사 앱텔로스인코퍼레이션(APTELOS Inc.)과 본사에 새로 신설되는 ‘가상화폐 트레저리 사업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사명을 ‘주식회사 앱튼(APTN INC., 이하 ‘앱튼’)’으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정관에 가상자산 및 이와 연관된 AI, 디지털콘텐츠, 가상현실, 지적재산 관련 사업목적을 대거 추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가 오늘 공시한 임시주총 안건에 따르면 앱튼의 새 사업목적에는 ‘블록체인 관련사업’, ‘암호화폐 토큰 NFT 등 가상자산 관련사업’, ‘암호화폐 토큰 NFT 등 가상자산 생태계 조성 관련사업’,’가상자산과 연관된 데이터 및 디지털콘텐츠 매매 보관 관리 사업’ 등이 대거 추가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이들 사업과 연관된 AI 관련 사업과 가상자산과 연관된 메타버스 등 가상현실 및 확장현실 관련 사업, 그리고 이와 관련된 지식재산 관련 사업 등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즉, 앱튼은 단순히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것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과 관련된 AI 사업과 가상자산 관련 생태계조성 사업은 물론 장기적으로 이들과 연관된 메타버스 등 가상 및 확장 현실 사업에까지 궁극적으로 진출하는 것을 사업 목표로 한다는 점이다. 앱트뉴로사이언스 관계자는 “미국의 ‘스트래티지(Startegy)’나 일본의 ‘메타플레넷(Metaplanet)’처럼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축적하는 것이 우리의 단기적인 목표이나,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AI를 활용해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관련사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가상자산 메타버스 등과 같은 새로운 사업 영업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장기적인 사업 목표”라고 이번 정관 개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3 10: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