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주력 제조업을 부활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매뉴콘’ 1대 앵커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대국민 공개 발표평가가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TP)는 올해 첫 매뉴콘 기업 선정을 위한 최종 단계로 오는 19~20일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오디션형 발표평가’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인 매뉴콘 프로젝트는 지역 제조기업의 스마트화 전환과 산업 선순환을 위해 앵커기업을 선발, 단계별로 육성하는 것이다. 올해 1차적으로 5개 기업을 선정한 뒤 오는 2029년까지 총 17개사를 선정,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첫 도입한 사업에 부산 소재 제조기업 총 65곳이 지원하며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기업은 1차 기본평가와 2차 전문가 서면평가, 3차 기업현장 인터뷰 평가 등 총 5단계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친다. 선정 평가 과정 가운데 배점이 가장 높은 이번 4단계 오디션형 발표평가는 전문가와 시민평가단 앞에서 기업별로 성장 가능성, 공공 투자 가치 등을 발표한다. 공개 발표평가의 심사 배점은 총점의 50%를 차지해, 앵커기업 선정에 결정적인 향방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부산TP는 오는 26일께 최종선정위원회를 열어 심사 결과를 종합하고 지역사회 지지도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이달 말 최종 선정기업을 확정하게 된다. 매뉴콘 사업은 매출액을 기준으로 ‘프리앵커(300억 미만)’ ‘앵커(300~2000억 미만)’ ‘탑티어 앵커(2000억 이상)’ 3단계로 나눠 3년간 각종 성장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프리앵커에는 기업 전략 컨설팅·전담 페이스메이커 자문·시제품 제작 등이 지원되며 앵커는 퀀텀점프 컨설팅·제품 고급화 전략 등이, 탑티어에는 기업 심층분석·신사업 발굴·수출 전략 등이 지원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18 13:44:02【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소형모듈원전(SMR) 앵커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4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SMR 국가산단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내 SMR 앵커기업들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내 8개 SMR 앵커기업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원자력연구원, 재료연구원 등 원자력 공기관도 참석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원전은 안정적인 저탄소 에너지 확보를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다"면서 "경주 SMR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과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주 SMR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원전기업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특히 도가 추진 중인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등 SMR 산업육성 정책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도는 앞으로 SMR 앵커기업과의 간담회를 계기로 용융염원자로 기술개발사업, 혁신형 SMR 건설사업 등 원자력 앵커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2025-06-04 18:39:17부산의 제조업을 다시 부활시키기 위한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사업인 '매뉴콘(Manucorn)'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른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TP)는 이달부터 '매뉴콘 프로젝트' 1년차 사업 시행에 따라 육성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매뉴콘 프로젝트는 제조업과 유니콘의 영문(Manufacture, Unicorn) 합성어로, 부산에서 실질적인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 가운데 기술혁신 역량이 기대되는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향후 4년간 지·산·학·연이 함께 제조 인공지능(AI) 스마트화를 비롯한 기술·자금 등을 지원해 기업가치 1조원 수준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킨다. 사업은 지난해 시가 3년간 30억원 내외의 투자계획을 수립해 시범사업을 착수한 것을, 올해 확대·개편해 오는 2029년까지 전액 지방비로 117억원을 투입한다. 부산 내 총 17개의 지역 거점 제조기업 육성을 목표로 진행된다. 부산TP 기업지원단 관계자는 "사업은 지난달 30일 공고 게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조회 수 1000개를 넘겼다. 현재도 사업 문의가 쇄도하는 등 기업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올해 부산 제조업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만큼, 매뉴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발한다.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추진 방식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 부산TP를 비롯한 지역 12개 기업지원 공공기관들이 '매뉴콘 파트너스'를 결성해 실무 협업체계를 가동한다. 매뉴콘 선발은 '파트너스 추천'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의 AI 기업평가 툴 활용' '현장 방문·실무진 인터뷰 평가' '발표평가·시민평가단 심사' 등 4단계 과정을 거친다. 선정 기업은 '프리앵커' '앵커' '탑티어 앵커'의 3단계 육성 지원체계를 거쳐 기업의 체급에 맞는 모듈형 맞춤지원 방식의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신청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전까지 부산TP 전자접수시스템 웹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12 18:23:45[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제조업을 다시 부활시키기 위한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사업인 ‘매뉴콘(Manucorn)’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른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TP)는 이달부터 ‘매뉴콘 프로젝트’ 1년차 사업 시행에 따라 육성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매뉴콘 프로젝트는 제조업과 유니콘의 영문(Manufacture, Unicorn) 합성어로, 부산에서 실질적인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 가운데 기술혁신 역량이 기대되는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향후 4년간 지·산·학·연이 함께 제조 인공지능(AI) 스마트화를 비롯한 기술·자금 등을 지원해 기업가치 1조원 수준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킨다. 사업은 지난해 시가 3년간 30억원 내외의 투자계획을 수립해 시범사업을 착수한 것을, 올해 확대·개편해 오는 2029년까지 전액 지방비로 117억원을 투입한다. 부산 내 총 17개의 지역 거점 제조기업 육성을 목표로 진행된다. 부산TP 기업지원단 관계자는 “사업은 지난달 30일 공고 게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조회 수 1000개를 넘겼다. 현재도 사업 문의가 쇄도하는 등 기업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올해 부산 제조업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만큼, 매뉴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발한다.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추진 방식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 부산TP를 비롯한 지역 12개 기업지원 공공기관들이 ‘매뉴콘 파트너스’를 결성해 실무 협업체계를 가동한다. 매뉴콘 선발은 ‘파트너스 추천’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의 AI 기업평가 툴 활용’ ‘현장 방문·실무진 인터뷰 평가’ ‘발표평가·시민평가단 심사’ 등 4단계 과정을 거친다. 선정 기업은 ‘프리앵커’ ‘앵커’ ‘탑티어 앵커’의 3단계 육성 지원체계를 거쳐 기업의 체급에 맞는 모듈형 맞춤지원 방식의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신청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전까지 부산TP 전자접수시스템 웹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매뉴콘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업 지원사업이 아닌 ‘기업에 의한 기업 성장’을 지향하는 새로운 형태의 육성 시스템”이라며 “과거 ‘제조강도(製造强都)’ 부산을 이끌어 온 지역 기업의 저력이 다시금 부산의 미래를 여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12 10:18:22부산시는 지역 제조업의 혁신과 동반성장을 이끌 핵심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부산의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이끌 부산형 선도(앵커) 기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3개 사를 선정해 10억 원 규모로 지원을 시작했다. 부산은 지역 제조업 성장 둔화와 함께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지역경제 전반의 역동성이 저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제조업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뚜렷한 대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핵심 제조기업을 발굴해 이들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이같은 사정을 감안,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확대 개편해 2029년까지 17개 사 선정 및 117억 원 규모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참여기업 선정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확대 개편 사업명은 '매뉴콘(Manucorn) 육성 프로젝트'로, 제조(Manufacture)와 유니콘(Unicorn)을 합친 말이다. 지난해 3개 사에 대해 3년간 30억 원 규모로 지원하는 프로젝트에서 올해부터는 17개 사에 대해 6년간 117억 원(전액 시비)을 지원해 대폭 확대 추진한다. 확대 개편의 주요 내용은 3단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각 단계에 대응해 제조혁신 소기업→중소기업→중견기업→준대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앵커기업 육성 프로그램과 지역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업 심층분석 및 성장전략 수립, 성장전략 실행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비연구개발 지원, 시험대(테스트베드) 지원, 기술 자산화 지원 등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지원한 화신볼트산업, 제일일렉트릭, 유니테크노 등 3개사는 수요처 요구 대응 기술 개발, 해외 수출국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세계일류상품 선정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을 뿐 아니라 매출액, 수출액이 증가했으며 신규 고용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원동력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20일 오후 2시까지 (재)부산테크노파크 전자접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 공고문은 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29 18:34:2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역 제조업의 혁신과 동반성장을 이끌 핵심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부산의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이끌 부산형 선도(앵커) 기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3개 사를 선정해 10억 원 규모로 지원을 시작했다. 부산은 지역 제조업 성장 둔화와 함께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지역경제 전반의 역동성이 저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제조업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뚜렷한 대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핵심 제조기업을 발굴해 이들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이같은 사정을 감안,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확대 개편해 2029년까지 17개 사 선정 및 117억 원 규모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참여기업 선정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확대 개편 사업명은 ‘매뉴콘(Manucorn) 육성 프로젝트’로, 제조(Manufacture)와 유니콘(Unicorn)을 합친 말이다. 지난해 3개 사에 대해 3년간 30억 원 규모로 지원하는 프로젝트에서 올해부터는 17개 사에 대해 6년간 117억 원(전액 시비)을 지원해 대폭 확대 추진한다. 확대 개편의 주요 내용은 3단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각 단계에 대응해 제조혁신 소기업→중소기업→중견기업→준대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앵커기업 육성 프로그램과 지역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업 심층분석 및 성장전략 수립, 성장전략 실행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비연구개발 지원, 시험대(테스트베드) 지원, 기술 자산화 지원 등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지역혁신 교류 협력, 기업 간 기술·투자 협력 지원에도 나선다. 지난해 지원한 화신볼트산업, 제일일렉트릭, 유니테크노 등 3개사는 수요처 요구 대응 기술 개발, 해외 수출국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세계일류상품 선정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을 뿐 아니라 매출액, 수출액이 증가했으며 신규 고용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원동력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20일 오후 2시까지 (재)부산테크노파크 전자접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 공고문은 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29 08:54:4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서비스산업 앵커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7일 서울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도내 서비스산업 활성화와 투자유치를 위한 '서비스산업 투자유치협의체'(이하 협의체)를 출범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협의체는 호텔·리조트, 데이터센터 등 서비스산업 분야별 기업 대표 와 전문가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으며, 경북 지역의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된다. 도는 이날 △위원 위촉장 수여 △투자유치협의체 운영 방안과 계획 소개 △경북도 서비스산업 투자 환경 소개 △시·군 호텔·리조트 투자 제안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경북 서비스산업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됐다. 신승훈 투자유치단장은 "협의체는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지역 서비스산업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민 삶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협의체는 도의 지역적 특성과 산업적 강점을 기반으로 호텔·리조트, 데이터 센터,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지역 여건과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이끌 계획이다. 연 2~3회 전체 회의와 수시로 열리는 소규모 회의를 병행해 운영한다. 전체 회의에서 서비스산업 분야별 투자 방안 모색, 시·군이 제안하는 투자 대상지 검토, 자문 내용의 종합 점검 등 핵심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소규모 회의에서는 전문성이 필요한 안건에 대해 위원들의 현장감 있는 자문과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도는 이번 협의체 운영이 TK 신공항 건설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신공항 주변에 첨단산업단지와 배후 주거단지, 생활 인프라 구축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해 공항 경제권을 형성하고, 호텔, 리조트, 물류 등 다양한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신공항과 연계한 교통망 확충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활성화해 경북 전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07 08:39:16[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스마트팜 1번지' 충남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딸기를 사계절 내내 생산하는 스마트팜 앵커기업이 새롭게 뿌리를 내렸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SP아그리(대표 박대성)’는 이날 서산시 운산면 신축 스마트팜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청년교육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저온 작물인 딸기는 섭씨15도 이하에서 열매를 맺기 때문에 그동안 여름철에는 만날 수 없었다. 온실이 도입되며 11월부터 생산되고 있지만 이듬해 5월을 넘기지 못하고, 노지 재배 딸기도 5월까지만 생산될 뿐이다. 이번 SP아그리 스마트팜은 딸기를 여름철까지 생산할 수 있는 냉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냉난방에는 히트펌프를 사용, 탄소중립 시대에 맞게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 한다. 스마트팜 규모는 1만 4870㎡ 규모로 79억 원이 투입됐다. SP아그리는 연내 1만 6500㎡ 규모 육묘장과 온실을 추가 건립하고, 2028년까지 20만㎡ 규모 온실 등을 완성할 계획이다. SP아그리는 특히 2단배드 시스템을 도입, 생산성을 높였다. 또 다량의 고품질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5단배드 시험재배와 실증포도 운영하고 있다. SP아그리 스마트팜에서는 우리나라 딸기 품종인 금실과 함께, 국내에서는 재배되지 않는 일본·유럽 품종을 독점 생산한다. 생산량은 연간 250톤 가량이며, 2028년 스마트팜이 모두 완공되면 4000톤 이상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생산 딸기는 ‘폴앤박’이라는 브랜드로 SP프레시와 스미후루코리아를 통해 국내외 유명 백화점 등에 납품한다. 충남도는 여름 딸기가 겨울 딸기보다 2배가량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미후루코리아는 박대성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아시아 최고 글로벌 청과 기업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SP아그리 모회사인 SP프레시는 역시 박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글로벌 시설원예 생산·유통 기업으로, 딸기를 비롯한 전세계 다양한 신품종 과일을 유통 중이다. 지난 2023년 기준 연매출은 스미후루코리아가 1757억 원, SP프레시는 202억 원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스마트팜 825만㎡ 조성을 통한 청년농 3000명 유입을 민선8기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며 앵커기업 유치가 절실했는데 갈증이 해소됐다”며 “농업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사계절 딸기 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갈 SP아그리의 도전이 첨단 농업 시대를 앞당겨 줄 촉매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청년들이 돈이 없어도 열정만 있으면 창농 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했고, 임대형·분양형·자립형 등 다양한 수익 모델도 마련했다”며 “여기에 화룡정점으로 SP아그리가 스마트파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든든한 멘토가 돼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2-28 14:41:55"지난 20년의 성과를 넘어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최고 비즈니스·물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취임 두 달차에 접어든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24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경자청은 올해 물류 공항·항만·철도가 한곳에서 연결되는 Tri-Port 중심 복합물류 활성화, 미래 주도형 첨단산업 거점화, 글로벌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 조성, 차별화된 고품격 관광·레저 단지 조성 등 4대 전략 중심의 행보를 펼칠 것"이라며 "연초 세운 계획들을 차근차근 실천에 옮기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현안 사업장을 빠짐없이 방문하며 열정을 녹여내고 있다. 투자유치와 홍보 강화를 위해 전략산업유치과와 홍보미디어과를 신설하는 등 혁신 성장을 이끌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그는 "무엇보다 물류 Tri-Port 중심의 복합물류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김해국제공항-부산항 신항-신항배후철도 중심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향후 개항 예정인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으로의 확장을 통한 메가 트라이포트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세계가 주목하는 물류 인프라를 중심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글로벌 앵커기업 투자유치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 기계, 첨단부품산업 등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포진한 세계적 수준의 산업벨트를 중심으로 미래주도형 첨단산업 거점화를 추진한다. 명지지구에 첨단산업기업의 R&D시설·스타트업 기업 유치를 통해 산업 간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지원하고, 튼튼한 일자리로 부산·경남에 국내외 우수 인재 유치에 힘쓴다. 박 청장은 "외국인 정주 환경 조성, 차별화된 고품격 관광레저 단지 조성 등 글로벌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이 장기 표류하면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웅동1지구 개발사업은 태스크 포스(TF)로 돌파구를 모색한다. 박 청장은 부임 후 즉각 웅동1지구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현안을 파악한 뒤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올해 웅동1지구 개발사업 TF를 구성,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개발본부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TF는 매주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해 현안을 파악하고 정상화 방안 도출을 위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박 청장은 "웅동1지구 개발사업은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사업인 만큼 기관 간 적극적인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오랜 난제로 남아있는 웅동1지구 개발사업 정상화 방안을 찾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화상태 일보직전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확대도 추진한다. 현재 개발률이 98.7%에 육박하면서 구역 내 산업시설의 포화, 가덕도신공항 및 신항만 개발에 따른 용지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확대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현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5개 지역, 22개 지구로 총 49.9㎢ 부지에 조성돼 있다. 13개 지구가 개발 완료됐으며, 8개 지구가 개발 추진 중이고, 1개 지구가 계획 중이다. 경자청은 폭발적인 수요에 대비해 단계적인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추진에 돌입할 계획이다. 메가 트라이포트의 중심인 부산 강서구·경남 진해구를 포함해 인근 주요 구역까지 지정을 확대 추진한다. 박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독보적인 물류 인프라와 규제개혁 노력으로 현재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투자를 위한 추가적인 부지 수요도 많은 상황"이라며 "경제자유구역의 확대로 물류기업 뿐만 아니라, 신산업 유치를 통해 산업 간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올해 개청 21주년을 맞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전국 경제자유구역 성과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구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밑거름 삼아 혁신적인 성장이 필요한 때다. 이에 경자청은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새로운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 준비에 돌입했다. 경자청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흐름에 맞는 과감한 규제개혁과 빈틈없는 행정 지원, 구역의 새로운 20년을 견인할 신산업 육성 등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뛰어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적기에 빈틈없이 움직일 계획이다. 박 청장은 "앞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변화와 성장 그리고 새로운 정책이 기업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구역, 신산업이 태동하는 산업 경쟁력의 중심 역할을 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2-24 18:33:11[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TP)와 부산시는 최근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기업 3개사와의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부산TP와 시는 올 초, 전국 최초로 지역형 앵커기업 육성지원사업을 기획해 올해 첫 운영에 나섰다. 첫해 사업에 선정된 지역기업은 ㈜화신볼트산업(기술 앵커형), ㈜유니테크노(일자리 앵커형), 제일일렉트릭㈜(글로벌 앵커형) 3곳이다. 화신볼트산업은 지난 1964년 설립해 올해로 창립 60년을 맞은 산업용 특수 볼트 제작기업이다. 일반 볼트부터 조선소, 발전소 스팀 가스터빈, 원자력, 잠수함, 해저 플랫폼 시추 작업 등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들고 있으며 최근 항공 분야까지 확장 중이다. 유니테크노는 1993년 설립해 창립 30년이 넘은 자동차 부품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등 생산 기업이다. 내달쯤 강서구 미음단지에 추가 신규 공장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며 또 지난 14일에는 멕시코 공장 착공식을 열어 북미 시장으로 본격 진출을 예고했다. 제일일렉트릭은 1955년 설립해 창립 70년을 맞은 지역 장수기업으로, 인쇄회로기판 제조공정(PCBA), 스마트 배선기구, 차단기, 스마트케어 시스템 등 기술제품 제조사다. 향후 ‘스마트 브레이커’ 신제품을 선보여 내년 이후부터 연 200억원 가량의 추가 수출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앵커기업은 지역 산업 생태계의 대표기업으로 산업 공급망과 산업 생태계 정착이란 공동 목표를 세워 협업 체계를 꾸려 진행되는 육성사업이다. 선정기업의 기술 혁신과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가치 창출을 목표하며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이 육성사업은 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전·후방 지역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까지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이번 앵커기업을 주축으로 부산 제조기업에서도 유니콘 기업과 매뉴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기존 기업지원 방식의 전환과 혁신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22 11:5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