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회장 이연택 한양대 명예교수)가 24일 '2024년 제2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부문별 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관광개발부문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문화관광자원부문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생태관광자원부문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관광산업부문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관광마케팅부문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축제이벤트부문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관광디자인부문에는 천영기 통영시장이 각 부문별 관광정책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은 전국의 시·군 등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부문별 우수 관광정책사례를 발굴 및 선정하여, 이를 추진한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상을 수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관광정책의 바람직한 설계 및 추진 방안을 공유하고, 기초자치단체장의 리더십과 공로를 사회적으로 인정하여 궁극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수상자는 8월 1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추천 공모를 통해 접수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예비 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심사평가는 혁신성, 실현가능성, 효과성을 기준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우수 관광정책사업을 추진한 7개의 기초자치단체장이 최종 선정되었다. 부문별 수상 사례로는, 먼저 관광개발부문에서는 전주시(우범기 시장)의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전주의 자연자원인 아중호수를 활용한 장기 관광개발 프로젝트로, 2023년부터 지방정원 조성, 공공도서관 건립, 케이블카 설치, 야간경관 조성 등의 세부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호수와 주변 자원을 한옥마을과 연계하여 지역의 문화자원과 자연자원을 융합한 관광개발을 시도하였으며, 관광지 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통합적 접근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문화관광자원부문에서는 수원특례시(이재준 시장)의‘역사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행궁동을 관광지역으로 확장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와 주민 중심의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2020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과 2021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사업추진이 가속화되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하여 수원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중앙정부 사업과 연계해 사업 추진력을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생태관광자원부문에서는 정선군(최승준 군수)의‘웰니스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청정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웰니스 관광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2023년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되었으며 신선숲 개발과 화암관광지의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청정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한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웰니스 관광 모델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관광산업부문에서는 포항시(이강덕 시장)의‘혁신적 MICE산업 육성 정책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2026년에 완공되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 센터(POEX)를 중심으로 포항을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로, 전담 조직인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가 설립되며 체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철강산업과 신산업을 MICE산업과 연계하여, 도시 인프라 확충과 지역기업과의 협력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관광마케팅부문에서는 신안군(박우량 군수)의‘1섬 1컬러 1004섬 컬러마케팅 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각 섬에 고유한 색을 지정하여 관광자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컬러마케팅 프로젝트로, 퍼플섬을 비롯하여 각 섬마다 고유한 브랜드 인지도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였다. 특히, 해당 사업은 1섬 1정원 사업과의 확장 연계와 KCC 등 민간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사업의 지속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축제이벤트부문에서는 보령시(김동일 시장)의‘보령머드축제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지역의 천연자원인 머드를 활용하여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킨 프로젝트로, 머드체험존, 강철머드챌린지, 머드몹신, 머드빌리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관광객의 참여를 높이는 데 성공하였다. 특히, 온라인 홍보와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하였고, 친환경적인 축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축제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관광디자인부문에서는 통영시(천영기 시장)의‘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통영을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야간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투나잇! 통영’브랜드를 확립하고, 나이트프린지 공연, 야간투어 상품, 해상무대 설치 등 독창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통영의 고유한 문화와 자연경관을 야간관광 콘텐츠로 융합하고, 야간 관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하여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이번 시상 사업을 주관한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이연택 회장은“이번 관광정책대상에서는 축제이벤트 부문과 관광디자인 부문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관광정책 사례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이어 그는“관광정책대상을 통해 지역관광정책을 이끄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정책 전문기관으로, 2012년 관광정책연구회로 출범한 이후 2023년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우수 정책사례 발굴, 정책포럼, 정책연수, 조례 및 제도 개혁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학회 산하에는 로컬임팩트연구소를 두고, 연구용역, 컨설팅,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 자원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중앙 사업과 연계된 현장 맞춤형 정책 제안을 제시하는 핵심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09-24 11:11:50"요트와 유람선 접안시설과 친수공간으로 조성된 용호만과 오륙도·이기대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 도시의 화려한 경관이 주는 매력까지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산 남구입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로컬 관광상품과 다양한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인이 오고 싶고, 다시 찾는 대한민국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은 25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파랑길과 남파랑길 코스 시작점이기도 한 부산 남구는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과 우암동 소막마을과 같은 역사적 명소도 많아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민선 8기 취임 2년간의 임기을 넘긴 오 구청장은 "부산 남구를 아기 키우기 좋고 청년이 머물며 어르신이 존중받는 안전하고 행복한 부산 최고의 1등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구정을 믿고 응원해주신 구민들에게 감사드린디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해 4월 남구장애인복지관 인근에 '1㎝의 차이'라는 글자만 적힌 현수막을 게시한 적이 있었다"면서 "현수막은 비장애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차도와 보도의 경계턱이 장애인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 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도 부친을 휠체어로 모시고 다녀서 보행약자들의 불편을 잘 알고 있으며, 매년 4월 장애인의 날에 '보행불편 체험'을 통해 개선된 지역의 보행환경 확인하고, 소규모 민간시설 출입구에 경사로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며 "장애인 보행환경 개선 사업과 현장에서 발로 뛴 순간을 가장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대남초등학교 인근 마을을 방문한 적이 있다"면서 "수차례의 주민설명회, 부산도시가스와의 협의를 거쳐 도시가스 공급관이 설치됐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지로 대연동, 용당동, 문현동 골목을 누빈 경우도 전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 2년간의 구정 성과로 구민안전 정책과 육아·문화·청년정책을 꼽기도 했다. 부산 남구는 전국 최초로 문현·대남 지하차도에 비상 사다리를 설치해 집중호우 침수에 대비하고 지하차도 통제상황을 파악 가능한 '알리미'도 운영 중이다. 야간·빗길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차선을 도색하고 광폭 횡단보도에 설치된 바닥형 보행 신호등, 스마트폰 화면 차단장치 등의 '남구형 스마트 횡단보도'도 재해 예방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보육 친화 브랜드인 어부바 남구(어린이와 부모가 바라는 남구) 이름으로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에 통학버스 운행기록장치와 안전공제회비를 지원하고 보육공백 해소를 위한 대체조리사 파견과 행정업무 등을 지원할 보육행정 전문가를 배치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 구청장은 지역의 지리·문화역사적 특성을 활용한 관광상품개발과 관련, "부산 남구의 경우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오륙도와 이기대 같은 자연환경과 도시경관 등 두 가지 매력을 갖춘 특별한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세계 유일 UN기념공원, 우암동 소막마을 등 역사적 명소를 포함한 관광객에게 다양한 매력을 제공하는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남구만의 로컬 매력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중에서도 '유엔미 오륙도 남구 투어'와 '해파랑길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을 대표 관광상품으로 내세웠다. 유엔미 오륙도 남구 투어는 지난해 첫 운영을 시작한 역사투어 프로그램으로 UN기념공원, 오륙도 스카이워크, 우암동 소막마을을 둘러보고 다이아몬드베이 대형요트투어까지 체험할 수 있다. 남구는 해파랑길과 남파랑길 1코스의 시작점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여러 걷기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전문 트레킹 가이드와 함께하는 '더 비기닝 유엔남구 해파랑길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코리아둘레길 걷기 SNS 인증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지난 5월 재단장을 마친 '분포웨이브베이'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남구는 지난 2010년 용호만 공유수면 매립공사 일환으로 접안시설과 친수공간으로 조성돼 있던 용호만매립 부두에 지난 5월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방문객이 바다를 조망하며 힐링할 수 있는 분포 웨이브베이를 조성했다. 오 구청장은"분포 웨이브베이에 조형물을 포함해 은하수를 표현한 광섬유 벽과 물결무늬 조명 등을 설치해 지역 대표 야간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로컬 관광상품과 다양한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인이 찾은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 구청장은 최근 지역의 현안으로 떠오른 남구문화재단 설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 남구야말로 UN평화문화특구, 오륙도, 이기대로 대표되는 자연생태 환경과 박물관·문화회관 등 문화시설, 4개의 대학과 청년인재가 함께 상생하는 문화 예술도시"라면서 "풍부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 지역민들의 생활 속 문화 향유·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남구문화재단을 설립하려고 했다"면서 "현재 부산연구원의 타당성 검토를 통과해 부산시 설립 심의를 준비하는 단계이며, 심의 통과 후에는 조례 제정 등을 거쳐 내년 7월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구청장은 반드시 이뤄내고자 하는 지역 역점사업으로 '문현금융단지 한국산업은행 유치'와 '우암동 부산외대 이전 부지 공영 개발'을 꼽았다. 약 10년 전 캠퍼스 이전 후 부산외대 부지 주변 상권은 노후화됐으나 최근 몇 년 사이 해당 부지 개발에 대한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오 구청장은 "현재 부산시 차원에서 공공성을 확보한 계발계획이 추진 중"이라며 "이 협상 과정에 남구도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 해당 부지에 지역 발전과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공공시설이 유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구 문현동에 위치한 부산 국제금융센터는 2014년 조성 이후 동북아 해양·파생특화 금융중심지 역할을 맡고 있으며, 지역민들은 이곳 금융센터에 산업은행 본점을 유치해 지역 산업의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5 19:22: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홍콩과 같은 야간 경관이 아름다운 야간경관 특화도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으며 내년까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캔들 라이트 콘서트를 열어 구도심의 야간관광 활성화를 추진했으며 올해는 월미·개항장에 야간관광 콘텐츠를 조성해 관광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달에는 송도와 개항장 일원에서 부둣가 시장 콘셉트의 야시장 축제를 비롯 야간 마켓, 캔들 라이트 콘서트, 노을 야경투어, 개항장 바(BAR) 호핑투어 등이 펼쳐진다.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은 과거 부둣가 정취를 살린 부둣가 시장 콘셉트의 야시장 축제로 오는 15~16일과 22~23일 상상플랫폼 1·8부두에서 열린다. 신포동, 차이나타운 등 인근 인기 상권을 비롯 인천 소재 관광기업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 등 총 30여개의 부스와 20대의 푸드트럭으로 행사장이 꾸려질 예정이다. 손태진, 박현빈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음악공연이 펼쳐지고 지역 대표 관광지와 먹거리 이미지를 형상화한 불꽃 드론쇼, DJ클럽 파티, 바다영화 상영, 네온 드로잉, 네온 페이스페인팅 등이 진행된다. 또 수천 개의 촛불과 함께하는 플라멩코 공연, 캔들라이트가 오는 28일 유엔광장서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세계 100여개 도시 300만명 이상이 관람한 고품격 야간 대표 공연으로 올해는 여름밤의 플라멩코 공연을 펼치며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센트럴파크 유엔광장에서 당일 선착순 무료 입장·관람이 가능하다. 이 밖에 오는 28일부터 송도에서 약 3주간(매주 금·토) 야간 마켓이 운영되고 노을 야경투어, 개항장 바(Bar) 호핑투어가 진행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야간관광 대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과 함께 관광객의 안전과 교통 환경 개선 등에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11 08:51:46【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회색 도시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구미만의 색을 입히면서 블링 블링한 낭만도시로 대변신하고 있다. 구미시는 새로운 공공디자인과 지역 특색을 살린 참신한 콘텐츠를 도입해 도시 곳곳에 구미만의 색깔을 입히려는 시도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도시의 이미지를 바꿔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도시 주요 길목에는 새롭게 설치된 대형 조형물들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고, 야간경관을 활용한 수변공간 조성, 특색 있는 관광◇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회색 도시 이미지를 벗고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도시로 변화 중이다. 김장호 시장은 "지역 특색을 살린 새로운 시도들이 호응을 얻으며, 무미건조했던 산업도시 구미의 색깔이 바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미의 지속적인 변화와 다채로운 매력 발산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최근 자연과 빛, 조명이 어우러지는 수변공간과 도심 속 골목 정원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선물하고 있다. 금리단길(각산 마을) 골목길과 문화광장 등에 6개의 포토존과 디자인 가로등, 시간대별 다른 로고 라이팅 연출로 거리 경관을 개선했으며, 마을 주민들이 자생적으로 가드닝 팀(gardening-team)을 결성하고 골목 벽면과 유휴지에 장미와 화초를 심어 생동감과 향기가 있는 마을 길을 조성했다. 지산샛강 생태공원은 둘레길의 벚나무에 경관조명 250개를 설치하고 민들레와 초승달, 갈대 조명 등 특색 있는 야간조명을 활용해 야경 맛집으로 소문났다. 지난 4월 구미 원도심의 새마을 중앙시장에서 개장한 낭만 야시장은 개막 당일 3만명의 구름 인파가 몰려 대박을 터트렸다. 다른 야시장과 차별화된 콘텐츠와 특색 있는 메뉴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원도심 부흥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의 대표적인 젊은이들의 거리인 금리단길은 로컬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북 카페 거리로 조성 중이며, 전선 지중화, 보행로 개선 작업을 통해 보행자 특화 거리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외 구미의 교촌 통닭 1호점을 테마로 한 특화 거리 조성을 비롯해 진평동 먹자골목과 송정동 송정맛길 등 젊은 세대들의 입맛과 관심을 사로잡을 특색 있는 문화거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22 09:11:43【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지난 8일 본격적인 2024년 관광 시즌을 대비해 포천 아트밸리와 포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찾아 종합 정비사업 점검에 나섰다. 현장 점검과 함께 지역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관광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9일 포천시에 따르면 폐채석장을 친환경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조성한 포천 아트밸리는 지난 2009년 개장한 이래 15년간 경기북부 최고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시는 종합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재도약하기 위해 아트밸리 권역 확대, 진입광장 정비, 야간경관 조성, 故(고) 김광우 교수 미술관 건립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아트밸리 상인회 대표, 포천도시공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백영현 시장은 이 자리에서 "포천 아트밸리가 관광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아트밸리 재도약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백 시장은 포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방문해 영북면장, 관인면장을 비롯해 한탄강 인근 마을 대표들과 함께 포천 한탄강 종합발전 사업의 추진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역점 추진 사업과 지역활성화 방안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영북면 대회산리 마을 대표는 "한탄강 관광의 최대 문제점은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이 짧아 관광 효과를 누리기 어렵다"며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건의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 한탄강의 지역적 특징을 살린 특화된 관광 시설 도입을 주문하며, 한탄강과 지류 하천을 활용한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체류형 관광이 가능한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 계획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세계지질공원 재검증 통과가 예상됨에 따라 한탄강 종합 발전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포천시는 약 2백만㎡에 달하는 관인면 중리 권역 대개발을 위해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리뉴얼’ 공사와 ‘세계 평화정원 조성’, ‘대규모 공연캠핑문화레저단지’, ‘중리 수변공원’ 조성사업 등의 기본 및 실시설계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또한, 올해 9월 개장을 준비 중인 국내 최장 ‘Y형 보도 현수교’와 비둘기낭 폭포의 관광명소를 권역화하는 ‘한탄강 관광단지 내부순환도로’ 조성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9월 초 'Y형 보도 현수교' 개장에 맞춰 한탄강 생태경관단지를 친환경 미로정원으로 새롭게 개장할 예정이며, 통합 주차시스템 도입과 친환경 모빌리티 운영 등을 통해 약 20억원의 시설 사용 수입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익의 50%인 약 10억 원은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환원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09 16:32:39부산시가 서부산이 가진 자연, 도시환경, 기반시설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해 서부산을 새로운 관광메카로 조성한다. 시는 20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5차 서부산 현장회의'를 열고 서부산의 지역특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글로벌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먼저 축제 콘텐츠 육성, 로컬 콘텐츠 브랜딩 및 체험형 해양관광 콘텐츠 확산 등 관광콘텐츠를 다양화하는 한편 '아미산 낙조 관광명소화 조성'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조성' '감동나루길 리버워크 조성' 등 신규 기반시설을 구축해 관광 생태계를 확장한다. 또 서부산의 강점인 자연경관, 생태, 기반시설 등을 활용한 친환경 힐링 공간 조성과 야간경관 명소화 추진 정책을 점검하고 자연 친화적 체류형 관광지 조성 방안을 추진한다. 서부산권 탐방로, 생태공원 등 풍경길을 연결하고 천혜의 자연경관 자산을 활용한 '어싱길 200리'를 조성해 시민에게 자연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변공간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자연과 도심이 하나로 연결되는 야간경관 명소를 만든다. 이날 회의에 앞서 박 시장은 낙동강변 야간경관 조성지인 삼락동 낙동 제방 벚꽃길을 찾아 직접 현장을 둘러봤다. 이와 함께 부산관광공사는 서부산권 관광지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테마형 노선 신설,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연계한 서부산 홍보, 주변 관광지와의 공동 마케팅 추진 등 부산시티투어 서부산 노선 활성화와 동서관광 균형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서부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도심 기반시설을 함께 품은 관광도시로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곳"이라며 "을숙도, 맥도 등 부산형 습지 생태환경을 잘 보전하고 가꾸어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만들고 관광객들이 원하는 핫스팟, 관광명소를 먼저 만드는 전략으로 서부산 관광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0 19:00:49[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서부산이 가진 자연, 도시환경, 기반시설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해 서부산을 새로운 관광메카로 조성한다. 시는 20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5차 서부산 현장회의'를 열고 서부산의 지역특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글로벌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먼저 축제 콘텐츠 육성, 로컬 콘텐츠 브랜딩 및 체험형 해양관광 콘텐츠 확산 등 관광콘텐츠를 다양화하는 한편, '아미산 낙조 관광명소화 조성'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조성’ ‘감동나루길 리버워크 조성’ 등 신규 기반시설을 구축해 관광 생태계를 확장한다. 또 서부산의 강점인 자연경관, 생태, 기반시설 등을 활용한 친환경 힐링 공간 조성과 야간경관 명소화 추진 정책을 점검하고 자연 친화적 체류형 관광지 조성 방안을 추진한다. 서부산권 탐방로, 생태공원 등 풍경길을 연결하고 천혜의 자연경관 자산을 활용한 ‘어싱길 200리’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자연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변공간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자연과 도심이 하나로 연결되는 야간경관 명소를 만든다. 이날 회의에 앞서 박 시장은 낙동강변 야간경관 조성지인 삼락동 낙동 제방 벚꽃길을 찾아 직접 현장을 둘러봤다. 이와 함께 부산관광공사는 서부산권 관광지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테마형 노선 신설,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연계한 서부산 홍보, 주변 관광지와의 공동 마케팅 추진 등 부산시티투어 서부산 노선 활성화와 동서관광 균형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서부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도심 기반시설을 함께 품은 관광도시로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곳”이라며 “을숙도, 맥도 등 부산형 습지 생태환경을 잘 보전하고 가꾸어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만들고 관광객들이 원하는 핫스팟, 관광명소를 먼저 만드는 전략으로 서부산 관광을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0 10:07:0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문화유산의 전국화·세계화를 추진한다. 광주시는 문화재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지역 문화유산을 재조명하고 가치 확산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국가유산 체제 정비, 미래지향적 가치 증진과 보호, 시민 향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기존 문화재 조례를 국가유산 체계인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분류되는 제도 변화에 맞춰 전면 재정비한다. 또 9월부터는 미래 창조적 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은 근현대문화유산을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해 멸실·훼손으로부터 보호하는 포괄적 관리 방안을 새롭게 마련한다. 아울러 2000년 전 고대 마한의 대표 도시 유적인 광주 신창동 유적의 발굴·조사·복원을 통한 역사적 가치 조명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광주 신창동 유적 종합 정비 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고대 마한이 현대의 광주와 마주하는 역사·문화·생태의 시민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지역 문화유산의 미래가치 확산을 위해 전국화·세계화를 추진한다. '양림동 기독교 선교기지' 연구조사를 추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또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 전국적 확산의 시발점이었던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광주시 기념물로 관리되고 있는 '광주학생독립운동 발상지'를 국가 차원의 유산으로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뛰어난 문화유산적 가치를 지닌 문화시설 소장품을 지정·등록유산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예비 지정·등록 문화유산 발굴 조사'를 추진해 문화유산 가치를 확산한다. 국가유산 보존·가치 재창조도 본격 추진한다. 우선 지난해 문화재청 '문화유산 돌봄 사업' 평가에서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오해 전년 보다 5배 늘어난 국비 30억원을 확보해 현장 중심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국가 명승 '환벽당' 자연경관 개선, 주변 유적 발굴, 충효동 왕버들군 후계목 이식, 천연기념물 동물보존관 설립 등 16개 사업을 추진해 국가유산 보존 체계화와 가치 재창조 사업을 본격화한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문화유산 콘텐츠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광주시는 차세대 기술(AI·CT)을 통해 디지털 보존·전승·활용체계를 구축하는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20년부터 50억원을 투입해 AI문화유산 모션캡처 시스템 연구 개발, 초정밀 3D데이터 모델링, 아카이빙 스튜디오 및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올해는 마지막 단계로 특화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화된 유·무형 문화유산을 웹툰, 영화 등 콘텐츠산업으로 확장한다. 잠자고 있던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올해는 자치구와 함께 10억원을 들여 △문화유산 야행 △생생문화유산 △향교·서원 △전통산사 △고택·종갓집 등 5개 분야 8개 사업을 운영한다. 동구에서 추진하는 '문화유산 야행'은 광주읍성유허, 재명석등 등 원도심 문화유산과 연계해 7년째 운영하며 야간관광 특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광산구의 향교·서원 활용사업인 '달의정원, 월봉서원 사업'은 문화재청 대표 브랜드 사업 예비목록에 선정되는 등 자치구별 지역연계 활용사업을 활성화해 브랜드 체계를 구축한다. 전통문화 향유 프로그램도 풍성해진다. 전통문화관은 무형유산 전승기관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무등산권 상설공연을 브랜드화하는 한편 취약계층 전통문화체험 기회 확대 등 공연과 체험을 융합해 대중성을 넓힌다. 또 동방제일루 '희경루'를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체험, 야간경관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일년 내내 다양한 문화유산과 인문학적 가치를 경험하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겠다"면서 "문화유산 콘텐츠 확장 등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04 16:26:46[파이낸셜뉴스] 내년까지 서울 시내 모든 가로등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 한다. 시간대나 기상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가로등을 켜고, 끄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서울시는 총 215억원을 투입하는 '도로조명 시설 개선'을 통해 내년까지 모든 가로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올해 안에 15년 넘은 노후 가로등, 가로등주, 전선로, 분전함을 전면 개량한다. 시는 작년 말까지 가로등 14만2822등 중 92.3%(13만1826등)를 LED로 교체, 전기요금 연 54억원과 온실가스 2만4652tCO2(이산화탄소톤)을 줄인 바 있다. 올해는 잔여분 중 3475등을 교체한다. 교통량이 줄어드는 야간에 가로등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밝기 제어장치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14개 노선 가로등 3977본에 밝기 제어장치를 설치, 연간 20~30%의 전력량을 추가로 절감하고 있다. 올해는 강남구 일대에 588본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도로조명 시설 개선을 통해 연간 1413MWh(메가와트시)의 전력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전기 요금으로 환산하면 1억5900만원이다. 날씨와 교통정보를 연계한 지능형 시스템을 통해 시간대나 기상 상황에 맞춰 가로등이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는 '지능형 점·소등 시스템'도 도입한다. 또 가로등 고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원격점검 시스템'도 구축한다. 가로등에 편리하고 흥미로운 각종 시설물을 융합하는 시도도 한다. 편리하고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야간경관에 재미를 주는 펀(Fun) 디자인도 적용한다. 가로등에 폐쇄회로(CC)TV, 비상벨, 무선인터넷(WIFI)과 함께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소음·미세먼지 등 17종의 도시환경 정보를 수집하는 도시데이터센서(S-DoT)를 설치한다. 가로등주와 신호등, 보행안내표지판과 가로등 분전함을 통합하고, 분전함 일체형 가로등주를 확대해 미관뿐 아니라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또 기념일, 행사 등 이벤트 기간 중 거리 조명을 특정 색상으로 연출하거나 보행로 벽·바닥에 메시지 등을 투영하는 디자인을 가로등에 적용해 이색적이고 안전한 거리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한강 교량 경관조명도 개선한다. 단기적으로는 거점 교량을 선정, 특화해 조명을 비롯한 아름다운 한강 야경을 조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모든 한강 교량 경관조명을 통합 연출할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는 조명시설이 노후한 원효대교, 가양대교의 단색 경관조명을 에너지 효율이 높으면서도 다채로운 색으로 연출할 수 있는 LED 조명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야간 조명은 안전뿐만 아니라 도시의 매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시민 삶의 질과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화롭게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서울을 더 안전하고 아름답게 밝힐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1-21 14:06:11포항 부동산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포항시 남구 중심 생활권에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으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이 분양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3년 12월 말 기준 포항시 인구는 총 49만3,033명이다. 이는 경북 22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인구이며, 경북 전체 인구 255만4,324명의 19.3%에 해당할 만큼 큰 비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항시는 경북 NO.1 도시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공급은 많지 않은 편에 속했다. 특히 포항시청이 위치해 있는 남구는 그동안 오천읍, 구룡포읍, 동해면 등 주로 외곽지역 위주의 공급이 많아서 수요자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달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이 분양에 나서면서 이 같은 수요자들의 갈증은 완벽하게 해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입지, 브랜드, 단지 규모, 쾌적성 등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단지이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2개 단지 총 2,667세대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 중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의 1,668세대로 구성된 2단지가 1월 우선 분양될 예정이다. 남구 중심생활권에서 공급되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로는 지난 15년 12월 ‘포항자이’ 이후 약 8년 만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총 2,667세대의 단지 규모에서 나타나듯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단숨에 포항시 랜드마크 아파트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대형건설사 브랜드 프리미엄도 확실하게 누릴 수 있다. 단지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가 함께 짓는 컨소시엄 사업으로 사업 안정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각 건설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해 더욱 우수한 상품성이 기대된다. 게다가 고급 아파트에서만 볼 수 있던 조·중식 서비스(유료)를 포항시 최초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이 되는 단지들은 대규모 공원과 함께 조성되어 높은 주거 쾌적성을 자랑하는 데다, 녹색 조망권까지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공원 내 시설들을 마치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장점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총 면적 약 94만㎡ 규모로 공원시설(77만㎡)과 비공원시설(17만㎡)로 조성된다. 특히 상생공원은 도로로 분절된 4개의 공간을 연결하고 공간별 특화계획으로 포항시의 센트럴파크로 조성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공원 안에는 하늘과 맞닿아 숲을 경험하는 하늘길을 비롯해 포스코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 워터프라자, 아트프라자, 국민체육센터 등이 조성될 계획이라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공원 프리미엄 외에도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이 포항시 랜드마크로 자리할 요소들은 매우 많다. 우선 단지는 포항시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또한 포항성모병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동종합시장 등이 가깝고, 희망대로와 포스코대로 주변으로 형성된 상권 내에 음식점, 카페, 판매·문화시설 등을 잘 갖췄다. 풍부한 교육시설로 학부모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가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대이초, 이동중, 포항제철고 등 초·중·고교가 인접하며, 이동의 학군과 학원가 등 우수한 명문 교육 여건까지 갖췄다. 교통환경도 좋다. 단지 가까이 포스코대로와 희망대로를 통해 포항 시내 이동을 빠르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항IC, 7번 국도, 31번 국도도 인접해 포항 전역 및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그밖에 포항고속·시외버스터미널, KTX포항역 등 광역교통망 역시 우수하다. 한편,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의 견본주택은 포항시 남구 이동 에스포항병원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24-01-16 09:3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