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이 밤 시간대에도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공모에서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핵심권역인 엑스포과학공원과 연계권역인 원도심과 유성온천 일원이 주요 대상지다. 이 사업은 ‘미래, 예술, 사람이 만나는 별빛 대전’이라는 비전을 아래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추진한다. 대전시는 앞서 지난 4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야간관광 활성화 조례를 제정,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수행한 컨설팅 용역을 거쳐 상설·비상설 야간관광 콘텐츠 등 7개 분야 사업을 진행중이다. 지난 8월 대전 0시 축제 기간중에는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선포했고, 대전엑스포 30주년을 기념하는 초대형 꿈돌이 조형물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과학과 예술을 결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또 다른 지역에서 대전역에 도착하는 팔도장터열차·국악와인열차 등 코레일 연계상품을 운영했다. 아울러 넥스페리움과 아쿠아리움에서 가족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말 체류형 과학 체험 ‘사이언스 나이트 캠프’ 및 이응노미술관의 야간 연장 운영과 함께 미디어 파사드를 배경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기획, 야간 볼거리를 늘렸다. 이 달중에는 대전국제와인엑스포와 연계해 석양 명소로 유명한 엑스포다리 위에서 저녁노을·조명·음악·와인페어링이 어우러진 가을밤의 낭만 ‘선셋 와인 다이닝’ 이벤트를 열어 이색 즐거움을 선사했다. 다음 달에는 한밭수목원 잔디밭 위의 ‘낭만 야외 영화제’와 갑천에서 이뤄지는 야간 볼거리‘드림 열기구 나잇’, 카이스트 미술관과 협업한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작가 초청 ‘AI 아트 심포지엄’을 연다. 이어 11월에는 대덕특구 출연연구기관 연구실을 탐방하는 ‘D-라이트 과학의 밤’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관광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파급효과가 크다"면서 "대전이 가진 과학·문화·예술·관광·축제 등 다양한 인프라와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야간관광 이동객 편의를 위해 대전역 동광장에서 대전 엑스포 물빛광장까지 2층 야간셔틀버스(D-유니버스)를 운영하는 한편, 야간 방문객들을 위한 엑스포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했다. 한국관광공사·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 등과 협업을 통한 홍보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9-24 11:26:31[파이낸셜뉴스] 무더위를 날릴 오싹한 공포체험 시티투어 버스가 부산에 뜬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9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총 6회에 걸쳐 부산시티투어 야간 특별 프로그램 ‘썸머호러나이트’ 투어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썸머호러나이트 투어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공포 체험을 선보이는 야간관광 특별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시티투어버스 코스별로 공포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부산역을 출발해 송도 구름산책로, 하늘전망대, 태종대, 부산항대교, 광안리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투어버스에서 주요 관광지의 화려한 야경 감상과 함께 코스별로 공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저승에서 지옥을 다스리는 염라대왕, 한국대표 처녀귀신, 몽달귀신, 장산범 등이 시티투어버스에 탑승해 귀신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30분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2만5000원, 소인 1만5000원이다. 특히 탑승객 전원에게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주요 사업지인 용두산공원 용두산빌리지에 있는 귀신의 집 ‘안식병동’과 연계한 공포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예매 방법은 부산시티투어 누리집 또는 부산시티투어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04 07:42:24[파이낸셜뉴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부산시가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부산’을 전세계에 알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릴레이 나이트 팝업’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방문의 해 릴레이 팝업존은 △용두산공원 한복체험관을 둘러싼 경관 조명으로 한국의 색을 표현하는 ‘한국의 색을 보다’ △일러스트 디자인된 엽서에 지인 초대 편지를 작성해 국제우편으로 발송하는 ‘한국의 색을 담다’ △부산의 관광포인트 디자인과 전통 색상면이 혼합된 디자인의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는 ‘한국의 색이 퍼지다’ 3개 테마로 진행된다. 주말에는 팝업존 옆으로 한국 전통주의 대표주자이자 최근 해외 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복순도가의 전통주 시음 행사와 부산대표 관광기념품 10선의 플리마켓존이 펼쳐진다. 플리마켓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팝업존과 플리마켓존을 즐긴 후에는 특별한 빛 조명과 소품으로 구성된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무료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시는 이번 행사와 함께 송정역에서 진행되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팝업을 시작으로 8월 중 서울, 올 하반기에는 해외 팝업으로 확대 개최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6-29 10:05:45【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계절 체류형 국제 관광도시로의 기반이 마련됐다. 28일 강릉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지난달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를 통해 강릉시를 성장지원형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야간관광 정책 수립과 콘텐츠 개발 등에 대한 자문을 받게 됐으며 올해부터 4년간 국비 12억원을 포함해 총 24억원을 투입해 야간관광의 기본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해변권(경포해변, 안목거피거리), 시내권(강릉 월화거리, 오죽헌), 대관령권(솔향수목원, 안반데기) 등 3개 권역을 대상으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 야간경관 명소 조성, 야간관광 여건 마련, 홍보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7월 열리는 강릉세계합창대회와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 앞두고 경포해변, 월화거리 등 대표 관광지에 은하수 조명등을 설치하고 야간 볼거리를 확충할 예정이다. 경포호 인근 숲길에는 총 57억원을 들여 야간 조명과 특수효과, 영상이 어우러진 실감형 콘텐츠 ‘환상의 호수’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동해안 대표 관광도시 강릉은 지역을 넘어 2040년 세계 100대 국제관광도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더불어 야간관광특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사계절 체류형 국제 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2-28 15:18:49[파이낸셜뉴스] 부산·대전·강릉·전주·진주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새로 선정됐다. 2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모를 통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5개소를 신규 선정했다. 야간관광 특화도시는 지난해 선정된 인천광역시, 통영시를 포함해 총 7개가 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야간관광은 주간 시간으로 제한되던 기존 여행에서 벗어나 야간 시간대로 여행의 자유가 확대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라며 "대한민국의 역사, 생활, 예술, 콘텐츠 등 K-컬처가 녹아있는 ‘야간관광 특화도시’가 각각의 매력을 발산해 대한민국의 밤하늘 아래 세계인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로 선정된 야간관광 특화도시는 크게 2가지 유형이다. 먼저 ‘국제명소형’에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가 선정됐다. ‘성장지원형’에는 강원도 강릉시, 전라북도 전주시, 경상남도 진주시를 선정했다. 국제명소형은 세계에 통하는 야간관광 매력을 갖춘 특별시, 광역시, 특례시 중에 선정했다. 성장지원형은 차별화된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갖춘 지역 명소다. 예를 들어 강릉시는 솔향수목원, 오죽헌, 경포호수 등 기존의 관광지에 야간조명과 콘텐츠를 더할 계획이다. 특히 문체부가 선정한 ‘무장애 관광도시’로서의 강점을 살려 ‘보행 약자를 위한 솔향 별빛 투어’와 같은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국제명소형인 부산광역시는 ‘굿나잇 플러스 부산’이라는 콘셉트로 야간관광의 영역을 기존의 해운대, 광안리를 넘어, 수영강과 용두산 일대까지 확장한다. 특히 용두산을 중심으로 부산 구도심을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야간 명소로 재탄생시킨다. 7개의 부산 대표 대교(세븐 브릿지)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영강 일대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핑크퐁 조형물을 설치하고, 강을 가로질러 부산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수륙양용버스를 운영한다. 야간 서핑, LED 카약, 달빛 트래킹도 운영해 바다, 강, 숲을 아우르는 부산만의 야간 레저 스포츠 콘텐츠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2-28 13:09:05[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가 지역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하고 야간시간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10일 파주시에 따르면 이달 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은 지역체류형 관광기반을 마련해 야간시간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제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를 갖춘 광역지자체가 대상인 국제명소형 2곳과 잠재력 있는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닌 기초지자체의 성장지원형 3곳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국제명소형은 7억원, 성장지원형 3억원이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 및 운영·관리, 기반 구축 및 저변 확산 등을 위해 지원되며, 야간관광 특화도시는 2월 중 서면평가, 현장 및 발표평가를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시는 운정호수공원, 통일동산 관광특구, 파주출판도시 등 3개소를 연계한 ‘야행성(夜行星2) ~ 파주에 머물다!’라는 주제로 성장지원형에 공모 신청했다. 파주를 찾는 관광객은 2020년 488만명, 2021년 514만명, 2022년 530만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며, 시는 관광객이 파주에 머물 수 있도록 리비교 문화공원 야영장, 공릉관광지 캠핑장 등 인프라를 확충해 체류형 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운정호수공원, 통일동산 관광특구, 파주출판도시 등 파주의 대표 관광지에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지역경제를 이끄는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2-10 12:59:5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야간관광 콘텐츠 발굴·육성을 위해 지역관광 유관기관 및 단체, 관련부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간관광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올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 참여를 위한 사업구상안과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추진단 구성·운영, 특색있는 야간관광 콘텐츠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대전시는 갑천을 중심으로 ‘엑스포과학공원-대전컨벤션센터-미디어파크-문화예술단지-한밭수목원’ 등을 야간관광 거점권역으로 설정하고 과학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야간관광 콘텐츠를 특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대덕특구50주년이자 대전엑스포30주년을 맞는 해로 과학 주제의 다양한 주·야간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국내 최대의 도심형 야간축제인 대전0시축제와도 연계하는 등 국내외방문객을 유치해 나갈 예정이다. 박승원 대전시 관광진흥과장은 "대한민국의 과학도시인 대전이 보유한 야간경관과 야간콘텐츠 등을 지역특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정부 공모사업 또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1-18 09:44: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다양한 야간 콘텐츠와 야간 경관 명소를 조성해 아름다운 빛의 도시로 개발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을 기념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시가 지난 9월 문화관광체육부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에 인천의 풍부한 자원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제1호 빛의 도시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시는 ‘인천 100년의 밤(仁川百夜)’을 테마로 19세기 대한민국의 문을 열었던 ‘개항도시 인천’에서 100년 후 엔데믹 시대 다시 찾는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빛의 도시 인천’으로 도약하는 조성 계획을 제시했었다. 앞으로 시는 송도와 개항장을 거점으로 다양한 야간 콘텐츠 및 야간경관 명소를 개발해 인천을 100년의 밤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빛의 도시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국·시비 총 56억원을 투입해 ‘올 나이츠 인천(all nights INCHEON)’을 슬로건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그 이후에도 2030년까지 시 자체사업으로 계속 추진해 잠들지 않는 도시, 해가 지면 새로운 관광이 펼쳐지는 도시로 변모시켜 야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시는 야간관광 특화사업을 야간 관광 콘텐츠와 야간 경관 명소, 야간 관광 여건, 유사사업 연계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시는 야간관광 콘텐츠의 경우 특화 프로그램(야간공연, 야시장, 야간체험)과 낭만가득 선셋투어(노을야경버스, 수상레저보트) 등을 상설 콘테츠화 하고 시그니처 빛축제, 미디어 아트페어 등은 비상설 콘텐츠로 추진한다. 또 시는 야간 경관명소의 경우 야경 랜드마크와 조망명소 등 10대 야경 명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야간관광 여건개선을 위해 상권 활성화, 맞춤형 안내서비스 제공, 이동편의 개선, 야간관광 마케팅에 주력하고 스마트 관광도시, 문화재 야행·음악축제 등의 연계사업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을 통해 우리나라 야간관광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12 14:11: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 송도와 월미도・개항장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은 기존 야간 경관명소에 관광자원과 스토리를 연결해 관광 콘텐츠와 상품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야간 시간대 관광객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 등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 ‘인천백야(仁川白夜)-인천 100년의 밤(仁川百夜)’을 테마로 19세기 조선의 문을 열었던 ‘개항도시 인천’에서 100년 후 엔데믹 시대 다시 찾는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빛의 도시 인천’으로 도약하는 스토리를 발굴, 다양한 야간 콘텐츠 및 경관명소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관광객은 스마트폰(인천e지 앱) 및 관광안내소(야간관광안내센터)를 통해 야간관광 콘텐츠 및 편의시설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야간경관 명소 조성과 지역상권과 관광기업 등 민간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부터 4년간 국비 28억원을 확보하고 여기에 시비 28억원을 더한 전체 56억원 사업비와 함께 인천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및 중구 상권 르네상스 사업 등과 연계해 야간관광 활성화에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인천개항장문화재 야행은 9월과 10월 총 2회에 걸쳐 인천 중구청 일원 인천개항장문화지구에서 개최된다. 1차 야행은 9월 24∼25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2차 야행은 10월 15∼16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송도, 월미도・개항장을 중심으로 야경 명소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대한민국 야간관광 브랜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06 12:57:50[파이낸셜뉴스] 한국에서도 홍콩의 심포니 오브 라이트와 세계 최대 빛 축제인 호주의 비비드 시드니와 같은 야간관광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모를 통해 첫 번째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국제명소형’에 인천광역시, ‘성장지원형’에 경남 통영시를 선정했다. 올해 각각 국비 7억원과 3억원(동일 규모 이상 지방비 별도)을 지원하고 평가를 거쳐서 최대 4년간 ‘밤이 더욱 매력적인’ 우리나라 대표 야간관광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야간관광 특화도시’는 관광객이 지역에 하루 더 머무르게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육성하고자 새 정부 국정과제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세계적 수준의 야간관광 매력도시로 성장할 ‘국제명소형’과 지역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창출할 ‘성장지원형’으로 나눠 진행했다. ‘국제명소형’에 선정된 인천광역시는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로서 100년 전 개항도시 ‘월미관광특구(월미도·개항장)’와 미래도시 ‘송도’를 연결해 100년의 밤이 공존하는 ‘빛의 도시, 인천’으로의 도약을 꿈꾼다. 송도센트럴파크, 월미도, 개항장·자유시장을 핵심 권역으로 정서진, 수봉공원, 청라호수공원 등까지 사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인천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신규 관광객 110만 명 유치, 소비지출액 770억 원 유발과 일자리 3000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성장지원형’에 선정된 경남 통영시는 ‘밤 아홉 시, 통영 오광(五光)’을 주제로 과거 삼도수군통제영의 밤 문화(12공방)와 전통문화예술자원(통영 오광대, 옻칠 등)을 바탕으로 통영만의 야간관광을 계획했다. 대한민국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인 ‘디피랑*’의 성공을 주도한 통영시는 벽화들이 살아 움직이는 빛의 정원인 ‘디피랑’을 중심으로 동피랑, 강구안, 통제영, 서피랑까지 오방색으로 물들인 야간관광 르네상스를 통해 2027년 맞이할 남부내륙철도 시대를 준비중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앞으로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특화된 홍보마케팅은 물론 야간관광 콘텐츠와 경관 명소, 관광 여건 등 국내외 분야별 자문위원단을 통해 사업 단계별 맞춤형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두 도시가 야간관광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번 공모사업에 28개 지자체가 지원해 경쟁이 뜨거웠던 만큼 내년에는 정부안에서 예산이 증액돼 인천광역시와 통영시 외에도 좀 더 많은 지자체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밤에는 볼거리가 부족했던 도시가 야간관광으로 활성화되면 지역경제와 관광 분야 신산업이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05 09: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