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관리사무소 야간 근무자가 입건됐다. 26일 인천소방본부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야간 근무자 A씨를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6시 9분께 인천 서구 아파트 화재 당시 준비작동식밸브 연동 정지 버튼을 눌러 스프링클러 작동을 임의로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정지 버튼을 누른 후 5분 뒤인 오전 6시 14분께 준비작동식밸브 연동 정지 버튼을 해제했으나 화재로 인해 중계기 선로가 불에 타 고장 나면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화재 시 소방시설의 기능과 성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폐쇄·잠금·차단 등의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소방본부는 A씨가 화재 경보음의 오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지 버튼을 눌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배터리 관리장치(BMU)를 차체에서 분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가 아파트 방재실에서 근무하던 중 정지 버튼을 누른 것으로 보이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6 18:17:57[파이낸셜뉴스] 유명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업무시간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임금을 조건으로 내건 간병인 구인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근나라 노예 구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중고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에 올라온 구인 글을 캡처해 올린 글이다. 해당 글에는 "거동이 조금 불편한 어르신이 밤에 씻고 주무시는 걸 도와드리고 같이 주무시다 밤에 화장실 가느라 깨시면 도와드리면 된다"며 "아침에 간단히 식사 챙겨 드리고, 옷 입혀 드리고, 데이케어 모셔다 드리고 퇴근하는 일정이다"라고 적혀 있다. 근무 시간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지만, 협의가 가능하다. 구인 글엔 "낮 근무가 아니고 야간이다. 간병 경험 필수이고, 따뜻하게 잘 모셔주실 분 연락 달라"며 "차량 있으신 분 선호하지만 없어도 된다"는 내용도 써 있다. 근무지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주간 근무가 아닌 야간 근무인 데다,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주 6일 근무인데도 월급은 120만 원이라고 명시돼 있다. 하루 12시간씩 주 6일 근무할 경우 한 달 근무시간은 288시간 내외다. 야간·주휴 수당을 제외하고 올해 최저시급(9,860원)만 단순 적용하더라도 283만9,680원이다. 하지만 급여는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간병인의 하루 급여는 근무 시간과 강도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하루 10만~15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주 6일 근무시 3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적은 월급에다 야간 근무여서 제대로 수면을 취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 간병인이 아닌 노예를 뽑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정식 구인 사이트나 업체가 아닌 개인이 올린 구인 글이라도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급여를 제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네티즌들은 "주6일에 야간 업무인데 120만 원은 너무한 거 아니냐", "야간 수당 붙으면 월 400만 원은 넘게 줘야 하는데 누가 120만 원 받고 할까"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18 16:23:35[파이낸셜뉴스] 간호인력 야간근무 인력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해 3·4분기 야간간호료를 1회 이상 지급받은 요양기관은 952개소이며, 기관당 약 3200만원이 지급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야간간호료 및 야간근무 가이드라인'에 따라 최초로 실시한 `간호인력 야간근무 모니터링 결과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대책‘ 후속조치로 마련된 것으로 간호사의 야간 근무·횟수 등 야간근무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야간간호료 수가의 70% 이상을 야간근무 간호사에 대한 직접 인건비로 사용하도록 정했다. 지난해 5월 공단이 모니터링 주체로 명시된 이후 공단은 의료기관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주기적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었고, 야간간호 인력 현황 및 야간근무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야간간호료 지급 현황.환류 등을 점검했다. 모니터링 대상기관은 3·4분기 야간간호료를 1회 이상 지급받은 요양기관 952개소이며, 야간간호료 지급총액은 306억원, 기관당 평균 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야간 교대 근무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쉬는 날 또는 시간의 교육 및 훈련 참여, 근무 외 행사 최소화와 3일 이하의 연속 야간근무 등의 항목은 대체로 준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모니터링 대상기관(952개소) 중 간호사 처우개선 환류 기준을 준수하는 기관은 49.1%(467개소)에 그쳤다. 미지급한 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658개소) 중 간호사에게 야간간호 특별수당을 지급한 기관은 495개소(75.2%), 간호사를 추가 채용한 기관은 82개소(12.5%), 수당 및 간호사 추가 채용을 모두 시행하고 있는 기관은 81개소(12.3%)였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야간간호료에 대한 환류 실적이 낮거나 자료미제출기관 등에 대한 제재 방안이 부재하고, 환류 시 추가 인력 채용은 간호사들의 야간간호료 환류 체감도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사의 처우개선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11 13:50:19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이 기존 소통 형식의 틀을 깨고 4일간 야간근무 등 현장 근무자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며 소통경영에 나섰다. 보일러, 터빈 등 발전설비 교대근무에 참여하고, 근로자들 안전 위험요인을 직접 발굴해 조치하는 등 근로자 사기고취에 앞장섰다. 동서발전은 김 사장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당진발전본부에서 직원들과 함께 발전소 현장근무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현장근무는 발전소 주요 설비에 대한 운전과 정비, 공사 감독과 현장 안전점검까지 다양한 업무를 체험하기 위해 4일간 진행됐다. 김 사장은 지난달 27일 협력 중소기업 15개사와 비대면 간담회를 열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협력 강화와 규제개선, 판로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어 발전설비 운전·정비 협력사 11개사와 간담회를 통해 작업안전 확보방안 등 안전 현안을 공유했다. 협력사 직원들의 샤워실을 방문하는 등 근로 여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현장 근로자의 고충을 청취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오전 7시부터 8시간 동안 보일러, 터빈 등 발전설비 교대근무에 참여해 △중앙제어실 근무 △미분기 교체운전 △배수펌프 가동시험 등 다양한 현장업무를 수행했다. 아울러 근로자들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안전 위험요인을 직접 발굴해 조치했다. 또 강당에서 일선 직원들과 회사 비전인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 실현을 주제로 회사의 미래상과 혁신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지난달 29일에는 탈황·운탄설비 정비업무를 수행하며 현장 작업여건을 점검했다. 계획예방정비공사와 환경설비 성능개선 공사에 대한 감독직무를 체험하며 시공 품질과 안전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이후 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 야간근무를 하며 발전소 주요설비를 점검했다. 김 사장은 전력생산 최일선에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직원과 협력사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장에서부터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이끌 혁신의 주역이 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이행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이 돼야 한다"며 "현장소통과 조직 혁신을 토대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11-01 18:01:52파이낸셜뉴스]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이 기존 소통 형식의 틀을 깨고 4일간 야간근무 등 현장 근무자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며 소통경영에 나섰다. 보일러, 터빈 등 발전설비 교대근무에 참여하고, 근로자들 안전 위험요인을 직접 발굴해 조치하는 등 근로자 사기고취에 앞장섰다. 동서발전은 김영문 사장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당진발전본부에서 직원들과 함께 발전소 현장근무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현장근무는 발전소 주요 설비에 대한 운전과 정비, 공사 감독과 현장 안전점검까지 다양한 업무를 체험하기 위해 4일간 진행됐다. 김 사장은 27일 협력 중소기업 15개사와 비대면 간담회를 열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협력 강화와 규제개선, 판로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어 발전설비 운전·정비 협력사 11개사와 간담회를 통해 작업안전 확보방안 등 안전 현안을 공유했다. 협력사 직원들의 샤워실을 방문하는 등 근로 여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현장 근로자의 고충을 청취했다. 28일에는 오전 7시부터 8시간 동안 보일러, 터빈 등 발전설비 교대근무에 참여해 △중앙제어실 근무 △미분기 교체운전 △배수펌프 가동시험 등 다양한 현장업무를 수행했다. 아울러 근로자들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안전 위험요인을 직접 발굴해 조치했다. 또 강당에서 일선 직원들과 회사 비전인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 실현을 주제로 회사의 미래상과 혁신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에 대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29일에는 탈황·운탄설비 정비업무를 수행하며 현장 작업여건을 점검했다. 계획예방정비공사와 환경설비 성능개선 공사에 대한 감독직무를 체험하며 시공 품질과 안전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이후 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 야간근무를 하며 발전소 주요설비를 점검했다. 김 사장은 전력생산 최일선에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직원과 협력사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장에서부터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이끌 혁신의 주역이 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이행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이 돼야 한다"며 "현장소통과 조직 혁신을 토대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11-01 13:26:11[파이낸셜뉴스] 의료기관의 불규칙한 근무가 숙련된 인력의 이탈로 이어진다는 조사가 나왔다. 야간근무를 포함한 3교대제가 노동자의 생체리듬을 파괴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자동차와 철도산업 등에서 폐지된 3교대 근무제를 의료기관에서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교대 간호사, 삶의 질 "형편없어" 2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10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47일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간호사 등 병원 노동자의 3교대 근무가 생체리듬 파괴, 수면부족, 불면증, 소화불량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연속근무일수 제한과 휴게시간 보장 등의 조치를 단체협약에 명시한 의료기관이 다수지만 현실에선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부족한 인력문제로 일부 인원이 휴가나 사직 등을 할 경우 대체근무자가 열악한 근무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입원환자가 부족하거나 각종 검사건수가 감소해 일시적으로 업무량이 줄면 '응급OFF'란 이름으로 휴가를 강제로 부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응급OFF의 경우 황당한 사례가 많았다. 아무 예고도 없다가 출근길에 갑자기“환자가 줄었으니 오늘 나오지 마라.”“오늘 환자 없으니 출근하지 말라.”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다시 향하는 경우가 대표적이었다. 환자수에 비해 인원이 많다는 이유로 당일이나 하루 전날 연락하여 근무인원을 조정하는 경우도 있었고, 환자 중증도가 낮다는 이유로 응급OFF를 부여하는 경우도 있었다. 충청남도 B지방의료원처럼 경영악화를 이유로 근무자수를 줄이면서 응급OFF를 부여하는 경우도 있었고 강원도 C지방의료원처럼 명절연휴에 입원환자가 줄거나 진료의사가 2일 이상 휴가를 가면 응급OFF를 부여하고 연차휴가를 소진하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영남권 D국립대병원의 경우 병상가동률이 50% 이하일 때 응급OFF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사 교섭을 통해 응급OFF를 금지하고 있는 곳도 있고, “병동환자의 단기간 감소를 이유로 다음날 병동 근무표상 인력을 변경하지 않는다.”고 합의한 곳도 있지만 실제로 의료현장에서는 환자수 증감을 이유로 본인이 원하지 않는 시기에 강제로 연차휴가를 소비시키는 사례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태조사 응답자들은 "본인 동의하에 변경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동의를 강요하는 것"이라거나 "개인의 의사는 반영되지 않고 사실상 통보하는 식"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또 "응급OFF는 온전한 OFF라 볼 수 없다" "반강제적인 연차휴가 소비 수단이 되고 있다"는 문제제기도 이어졌다. 자동차·철도산업서 폐지, 병원도 변해야 교대노동자 보호가 충실히 이뤄지지 않는 점을 성토한 이들도 많았다. 교대근무자의 수면권을 보장하기 위해 많은 병원들이 수면휴가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시행과정에서 문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수면휴가는 밤에 근무한 날이 일정 횟수에 도달하면 일정 시간 동안 휴가를 보장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현장에선 "누적이 아니라 월 야간근무 7개를 초과하는 경우에만 수면휴가를 부여하고 있어 실제 적용사례가 많지 않아 수면권 보장 의미가 없다"거나 "수면휴가를 부여하지 않으려고 근무표에 개인당 야간근무를 월 7개씩만 작성한다"는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보건의료노조는 3교대 근무제도가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자동차산업에선 야간근무가 아예 금지되는 추세에 있고 주야 맞교대제도 주간연속 2교대제로 개편됐다는 점 등이 근거로 제시된다. 철도산업에서도 3조2교대제가 4조2교대제로 개편됐다. 최근 삼성서울병원에선 기존 3교대 근무제도를 탈피해 낮 고정근무, 저녁고정 근무, 낮-저녁 근무, 낮-야간근무, 저녁-야간 근무, 야간전담, 2교대제 등 7가지 근무제를 도입한 바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병원의 교대근무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2021년을 최악의 병원 교대근무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당하는 병원노동자들의 근무제도 개선을 위한 정부의 병원측의 전향적인 접근과 대안 마련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1-06-23 16:33:12[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국내 클래식 음반 사상 최초로 100만장 이상을 팔아치운 소프라노 조수미의 ‘Only Love’가 무려 20여년 만에 LP로 발매됐다. 10일에는 SBS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동아기획 편에 출연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장필순의 ‘reminds 조동진’이 출시됐다. 마니아층을 거느린 패닉의 1집 ‘Panic’은 오는 24일 LP로 최초 출시될 예정이다. 세 장의 LP는 모두 LP전문 브랜드 마장뮤직앤픽처스가 3월에 선보인(일) 음반이다. 2014년 아이유가 ‘꽃갈피’ LP를 발매할 때만 국내에서 LP제작이 여의치 않아 저 멀리 독일로 가야했다. 3년 뒤 2017년 6월, LP 생산공장 ‘마장뮤직앤픽처스의 LP공장’이 문을 열었다. 마장뮤직앤픽처스의 전신인 벨포닉스 레이블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던 백희성 엔지니어가 1968년에 설립된 유니버설레코드의 장비를 넘겨받아 LP제작기술을 사사 받고 연구하면서 2004년 생산라인이 중단된 서라벌 레코드 이후, 13년 만에 다시 LP공장이 본격 가동된 것. 100% 국내 제작 바이닐(LP) 시대가 개막했다. 백희성 엔지니어와 함께 마장뮤직앤픽처스를 이끌고 있는 주역은 하종욱 대표. 아날로그 음악과 LP 애호가인 그는 “처음엔 이 오래된 사업의 부활, 복원을 만류하는 방해꾼이었다가 (이후에) 전문경영인"으로 합류했다. 다음은 하대표와 서면으로 나눈 일문일답. ■ 2020년 연말 음반 판매 사이트 예스24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우리나라 LP시장이 크게 성장했는데요. 업계에선 언제부터 LP시장의 성장세를 체감했나요? 처음 (마장뮤직앤픽처스의 LP공장) 론칭을 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무렵엔 수많은 실패와 성공, 연구와 시도, 극복을 거듭해야 했습니다. 많은 창작자들과 기획사에 우리들의 존재와 성과물을 직접 알려 나갔고, 서서히 응원과 지지, 격려의 우군들이 생겨났지요. 우리의 기획이 쌓이고, 주문도 넓혀지면서 서서히 LP 시장도 넓혀졌는데요. 더딘 성장의 분위기가 거대한 현상으로 바뀐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입니다. ■ 2020년은 특히 가요 LP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한해였는데요. 얼마나 급격한 변화가 생겼나요? 500장씩 주문하던 수량이 1,000장, 2,000장으로 확대되고, 가요와 클래식 명반의 리이슈로 제한된 시장에 본격적으로 LP 신보를 발매하는 것으로 시장의 흐름이 바뀌었죠. 그리고 올해부터는 미처 숨고를 틈도 없이 하나의 타이틀이 수천장, 만여장으로 확대되고 주문량은 전년 대비 2-3배 이상에 달하게 됐습니다. 지난 6월부터는 2교대, 야간근무라는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돼 그야말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 2020년은 LP부활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 회사가 국내에서 유통, 소비되는 LP의 약 10% 정도를 차지한다고 가정한다면, 업계에서 말하는 최근 1-2년 사이의 성장 폭은 좁게는 3배 이상, 턴테이블 보급과 중고 LP의 판매, LP 관련 상품 등을 통합한 전체 시장의 성장은 약 5배 이상으로 본다는 게 업계, 그리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LP 부활 원년의 분위기’입니다. ■ 국내에서 LP시장이 다시금 주목받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요? LP의 부활이 전 세계 음반 시장의 이슈로 부각된 지 벌써 7-8년이 경과됐는데요. 현상 이상의 방향성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니 최근 한국에서 일고 있는 LP 부활의 징조는 다소 뒤늦은 물결이라고 할 수 있겠죠.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이 같은 디지털 매체인 CD의 퇴보를 낳았고, 이 간극 사이에서 소유와 경험, 접촉이라는 물리적 과정을 통한 음악 듣기의 자리에 LP의 가치를 다시 인식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더불어 LP가 지니고 있는 풍부하고 따스한 음향적 특성이 치명적 매력으로 소환되어 이에 대한 음악적, 음향적인 면이 재부각됐고,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다른 차이가 공존하는 시간으로 재구성된 것이 최근의 음악시장이 향하고 있는 주요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 LP를 접해본 기성 세대뿐 아니라 젊은 세대가 LP의 주요 소비자로 부상했는데요. LP의 주소비층이 미국과 유럽, 일본처럼 LP를 처음 접하는 새로운 세대, 즉 스마트 세대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LP를 경험하지 못한 19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들. 그들은 디지털의 편리함 속에서 LP를 소환하고 그 속에서의 가치를 소생시킨 주체였습니다. 불편한 조작을 해야 하고, 신기한 잡음이 깔려 있고, 이렇게 유난스러운 조건과 예의를 갖추어야만 소리를 내어주는 까칠한 재생 수단은 미래의 음악 소비자에게 가장 ‘쿨’하고 ‘핫’하고, ‘힙’한 것이 됐습니다. 더불어 기성세대에게는 추억과 향수, 전환의 관점에서 LP가 새로운 감상 수단으로 자리매김됐다고 느껴집니다. ■ 지금껏 회사에서 출시한 LP 앨범수는 얼마나 되나요? 우리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LP는 두 가지 형태의 제작물이 있습니다. 직접 기획하고 계약하여 생산, 공급하는 기획 앨범이 있고, 단순하게 LP 제작물을 납품, 공급하는 임가공 생산품이 있습니다. 여태까지 임가공 타이틀 102건, 기획 45 건으로 총 147건 제작됐습니다. ■ 올해 주요 LP라인업을 꼽는다면? 먼저 이적과 래퍼 김진표가 함께한 2인조 그룹인 패닉의 실험적인 음악이 담긴 1집 'Panic', 2집 '밑'이 곧 발매될 예정입니다. 얼마 전 조수미 선생님의 ‘Only Love’가 발매됐고 러브홀릭의 ‘Re:All F.L.O.R.I.S.T’가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 밖에도 이번 ‘제18회 한국 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모던록 음반 부문에서 수상한 조동익 ‘푸른 배게’도 발매됐습니다. ■ 지난 몇 년간 국내 LP 제작에 있어 트렌드의 변화를 느끼게 한 음반은 무엇인가요? 가장 반응이 좋았던 음반을 꼽는다면? 기획물 중에서는 빛과 소금 1집이 젊은 세대에게서 새로운 붐을 일으켰던 시티 팝의 유행과 함께 맞물려 초반 500장이 제작됐는데, 2쇄, 3쇄, 4쇄, 5쇄로 꾸준히 이어지는 스테디셀러가 돼 약 3000장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임가공 생산물 중에서는 백예린 정규 1집이 2 LP 형태로 초도 2,000장이 단 하루 만에 절판이 됐습니다. 이후 예약 주문에 의한 추가 생산품이 1만3,000장이 기록되어 총 1만5,000장이 판매됐습니다. ■ 지금껏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물을 꼽는다면요? 첫 기획 앨범은 고 조동진의 '나무가 되어'였는데요. 모든 작업이 소중하나, 굳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을 꼽는다면 첫 번째 기획 앨범 고 조동진님의 음반입니다. 몇년간의 준비를 통해 공식적인 론칭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들었을 때, 때마침 조동진 6집 ‘나무가 되어’를 차 안에서 듣게 됐습니다. 그때가 2016년 12월의 어느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대표는 당시 즉시 차를 세우고 ‘나무가 되어’ 제작자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조동진 선생께 전달해 달라며 일종의 연애편지를 썼다. “우리가 첫 LP를 공식 론칭하는 데 (당신의) 앨범을 상징적 출발점으로 발매를 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 다음날 응답이 왔다. “조동진님이 직접 리마스터링한 데이터를 보내주셨죠. 이후 회사에서 직접 개발한 프레싱 머신으로 정성스레 찍어 테스트반을 댁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무거운 중량반으로 나오냐고, 잘 만들었다고, 소리가 좋다고, 우리들의 의지와 열의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마장뮤직앤픽처스는 당시 조동진의 6집뿐 아니라 기발표됐던 조동진 전집(1-5집)의 LP 판권도 확보했다. 또 그 자리에 함께했던 조동익의 ‘어떤날’ 1, 2집도 함께 계약했다. “그해 가을 세상을 떠나시면서, 안타깝게도 조동진님의 마지막 음악적 유산을 마장뮤직앤픽처스의 첫 작업으로 남기게 됐는데요. 며칠 전, 조동진님을 추억하는 장필순님의 ‘Reminds 조동진’ 앨범을 다시 들으면서, 다시 한번 감사와 인연의 순환을 새기며 마음이 먹먹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마장뮤직앤픽처스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런 문구를 발견할 수 있다. "'음악을 새깁니다'라는 문구입니다. 우리들의 정성과 노력, 한방울 한방울의 땀이 깃든 과정 모두가 소중하고 애착이 갑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3-12 18:05:41[파이낸셜뉴스] 불규칙한 주야간 교대근무도 업무상 재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이홍구 대법관)는 사망한 신모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청구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한 신씨는 조선소 용접 업무를 수행하면서 주·야간 교대 근무를 했다. 1주 평균 4일 근무하며, 주간근무는 오후 5시까지 매일 8시간씩, 야간근무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매일 7시간씩 근무하는 방식이었다. 신씨는 2016년 11월 야간근무 중 갑자기 통증을 느끼고 조퇴, 응급실 내원 후 종합병원으로 후송돼 ‘급성 심근염’(이하 '이 사건 상병'이라 한다) 진단을 받았고, 10일 뒤 숨졌다. 그런데 신씨의 사망 전 12주간 근무내역을 살펴본 결과 3일 연속 10시간씩 야간근무를 하는 등 실제로는 이같은 근무원칙은 잘 지켜지지 않았고 주야간 근무일정도 불규칙적이었다. 신씨 유족은 2017년 2월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를 신청했다. 하지만 공단이 “급성 심근염이 업무상 과로와 스트레스로 발병했다거나 이로 인해 기존 질환이 악화된 것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거절하자 소송으로 이어졌다. 1·2심은 “급성 심근염은 박테리아 또는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것이고, 그 기전은 원인균, 병원체에 노출되는 것인데, 용접업무를 하는 망인의 업무와 병원체에 대한 노출 사이에는 직접적인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망인은 이 사건 상병 발병 당시 만 37세의 건강한 성인 남성으로 평소 특별한 기초질환이 없었고, 업무상 요인 외에는 초기 감염이 '이 사건 상병'으로 급격히 악화돼 사망에 이를 만한 요인을 찾아볼 수 없다”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대법원은 “주야간 교대 근무가 취침시간의 불규칙, 수면부족, 생활리듬 및 생체리듬의 혼란으로 피로와 스트레스를 유발, 그 자체로 질병을 촉발하거나 또는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가 신체의 면역력을 저하시켜 질병의 발병·악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망인의 업무는 근무일정 예측이 어려운 업무, 교대제 업무, 육체적 강도가 높은 업무 등과 같은 업무부담 가중요인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업무에 해당한다”며 “상병 발병 전 12주 동안 업무시간이 1주 평균 52시간에 미달하더라도 업무와 질병 사이의 관련성이 증가한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1-01-12 10:28:28#1. "늦은 저녁 들리는 쓰레기 수거 차량 소음에 아기가 깰까 조마조마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창문을 닫아 괜찮지만 여름에는 소음이 더 잘 들려요." (서울 종로구 8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기 엄마 임모씨) #2. "확실히 야간에는 주간보다 시야가 좁아집니다. 어두워 앞이 잘 보이지 않고 비교적 자동차가 빨리 달리는 저녁·새벽 시간대에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죠." (환경미화원 A씨) 환경미화원의 야간근무가 여전하다. 폐기물관리법에는 근로 여건 개선과 안전 강화를 위해 미화원의 주간업무 원칙이 명시돼 있지만 지자체마다 조례로 예외를 둘 수 있다. 일부 지자체들은 이를 근거로 여전히 야간근무를 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발생하는 소음으로 수거장 인근 주민들의 불만도 많다. 국회에선 이달 주간작업 등의 안전기준을 의무화하는 폐기물관리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개정안이 언제 통과될지 명확하지 않아 미화원과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안전·소음 문제… 야간작업 만연 21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수는 총 4457건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1184건(사망 6명), 2017년 1065건(사망 4명), 2018년 1033건(사망 3명), 지난해 1175건(사망 2명)으로, 매년 사고 건수가 1000건을 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에는 새벽 근무를 하던 환경미화원이 차에 치여 숨지는 등 야간작업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고 있지만, 서울시에선 도봉구와 강동구 단 두 곳만이 주간작업을 적용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서 일하는 50대 환경미화원 김모씨는 "아무래도 밤에 작업하다 보면 잘 안 보이니까 날카로운 것에 찔리거나 다칠 확률이 높다"며 "주간에 일하게 되면 더 잘 보이고 골목에 차도 많이 안 다녀서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야간작업은 대개 오후 10시에서 아침 6시 사이에 이뤄진다. 따라서 수거차 소음 등으로 잠자리에 들지 못하는 시민들도 여럿이다. 서울 마포구 원룸에 거주하는 한모씨(32)는 오후 10시에서 오전 1시경 사이 들어오는 쓰레기차 소리와 쓰레기를 옮기는 소음에 잠에서 깬다. 한씨는 "오후 9시 이후 퇴근해 맞는 휴식과 잠자리가 방해될 때마다 극도로 예민해진다"고 했다. 저층으로 갈수록 주민 스트레스는 심해진다. 서울 노원구 인근 아파트 3층에 거주하는 50대 송모씨 또한 "창문을 열어놓는 여름에는 소음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며 "웬만하면 모두가 깨어 있는 낮 시간대에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도시는 교통이 혼잡하고 기존 수거·운반 체계가 있어 지역 교통 환경과 부족한 청소 인프라 때문에 주간작업 전환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주간작업 전환율 지지부진 야간소음과 미화원들의 사고를 유발하는 야간작업은 아직까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단위 주간작업 전환율은 60%가량밖에 되지 않는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마다 실행 여부 편차가 있는 편"이라며 "법이 작년 12월 31일에 시행돼 실적 평가를 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내년에는 훨씬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환경부는 내년 3월 지자체의 안전규칙 준수 여부 실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국회에선 지난 2일 소병철 의원 대표발의로 주간작업 등 안전기준 준수에 강제성을 부여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개정안의 핵심은 현재 시행규칙에 있는 '주간작업 원칙' 등의 안전기준을 상위법의 단서조항으로 상향시켜 이 기준을 꼭 준수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개정안이 국회 일정에 따라 내년 2월에나 상정될 것으로 예상돼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는 최소 2달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여기에 해당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 뒤에 시행되기 때문에 법 통과 이후에도 주민들의 불편과 미화원들의 위험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김준혁 인턴기자
2020-12-21 17:32:5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코로나19 상황을 틈탄 요양병원 의료진의 근무 태만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다. 울산시 특별사법경찰은 요양병원 당직의료인 근무상황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병원 2곳에서 당직의료 의사 2명이 자리를 비운 사례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최근 코로나19로 요양병원 환자의 면회 사전예약이 통제됨에 따라 면회 이후 일부 요양병원 의사 및 간호사 등 당직의료인이 병원을 이탈해 개인용무를 보는 등 근무태만이 심각하다는 익명의 제보에 따라 이뤄졌다. 단속은 관내 요양병원 42곳 중 의심병원 15곳을 대상으로 야간 당직의료인 근무지 이탈과 진료기록부 허위작성, 의료인력 기준 적정성 등을 점검했으며, 이중 2곳에서 당직의료인이 근무지를 이탈한 사실을 적발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2곳에서는 당직 의사가 개인적인 용무를 보기 위해 병원 밖에 나가 있었다"며 "이들 병원 외에도 당직의료진이 야간에 몰래 자리를 비우는 곳이 많다는 제보가 있어 지속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단속에 적발된 병원에 대해 관할 보건소에 행정처분 의뢰하고 자체 수사 후 검찰에 송치 한다는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환자를 돌봐야 할 의료인이 근무지 이탈해 환자를 방치하는 사례가 없도록 요양병원의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8-28 15: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