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도심의 야경과 밤바다를 배경으로 음악과 먹거리를 즐기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야간에도 관광하기 좋은 부산'을 홍보하기 위한 관광 프로모션 행사인 '2024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가 1일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0월까지 약 4달간 사하구, 중구, 북구 등지에서 총 9개 프로그램으로 133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먼저 중구 광복동을 비롯한 원도심에서 펼쳐지는 '나이트 미션 투어'와 용두산공원에서 진행되는 젊은 층의 야간 놀이터 '용두산 공원 나이트 팝업'이 있다. 올해부터 새로 선보이는 도심형 야간 투어 프로그램인 나이트 미션 투어는 기존 해설사와는 달리, 캐릭터가 있는 스토리텔러를 중심으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부산 근현대사의 역사적 장소인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 등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하게 된다. 또 부산 원도심의 대표 명소인 용두산에서 용두산공원 나이트 팝업이 열려 부산의 야경과 함께 최신 야간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더해진 힐링 놀이터가 열린다. 아울러 다대포해수욕장의 낙조와 함께 힐링 음악을 즐기는 '나이트 뮤직 캠크닉', 북구 금빛노을브릿지와 화명생태공원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테마형 야시장 '나이트 마켓'도 진행된다. 다대포 일대에서 열리는 나이트 뮤직 캠크닉은 지난해에도 열린 행사로, 올해는 보다 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귀띔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01 18:56:30[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중구는 9일부터 오는 6월까지 ‘산복하늘 야경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경투어는 오션뷰를 포함한 구의 야경명소를 홍보하고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으며, 총 10차례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투어 코스는 영주동의 하늘눈 전망대, 역사의 디오라마를 포함한 A코스와 유라리광장, 용두산공원, 부산근현대역사관을 중심으로 하는 B코스로 나뉜다. 투어는 당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구의 야경명소를 중심으로 관광하게 되며, 포토스폿에서는 전문 사진작가가 직접 촬영·보정하는 스냅 사진을 받을 수 있다. 투어 참가는 1회당 최대 10명씩 선착순으로 네이퍼폼을 통해 받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09 17:18:20[파이낸셜뉴스] 야간관광도시 1위 부산의 매력적인 야경명소와 음악이 만나는 아름다운 가을밤의 콘서트가 열린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매일 오후 7시에 ‘굿밤콘서트 인(in) 부산’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K-뮤직 시즌의 일환으로 마련된 굿밤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국내 음악 콘텐츠 발전을 위해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서 주최하는 만큼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콘서트는 4일간 부산의 주요 야간관광명소에서 펼쳐진다. 11월 2일 APEC나루공원, 3일에는 용두산 공원, 4일과 5일에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매일 다른 장르의 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각 일자별로 발라드, 힙합, 트롯, 케이팝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다이나믹듀오, 에스파, 권은비, 이찬원 등 장르별 톱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사전에 누리집 및 인스타그램 이벤트 참여와 추첨 등을 통해 무료로 배부한 티켓을 지참해야 콘서트에 입장할 수 있다. 한편 시는 굿밤콘서트와 연계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도시 부산의 매력과 역량 홍보에 나선다. 시는 이번 홍보를 위해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글로벌 서포터즈 24명을 선별해 온라인 홍보단을 구성하고 이들을 통해 콘서트 소개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지향가치 등을 적극 알린다. 홍보단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중 태평양, 아프리카 등 15개 국가 유학생 등으로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콘서트가 열리는 APEC나루공원과 용두산공원,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비롯해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와 연계한 홍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0-31 10:26:26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관광시설로 자리잡은 송도해상케이블카 야경에다 영도 앞바다 묘박지 불빛이 어우려져 환상적인 밤풍경을 연출하는 부산 송도에 5성급 호텔이 들어섰다.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호텔 브랜드인 윈덤호텔앤리조트(Wyndham Hotels&Resorts) 24개 브랜드 중 최상급 브랜드인 윈덤 그랜드가 지난 12일 부산 송도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돌입했다.윈덤호텔앤리조트는 80개국 이상에 9000개 이상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글로벌 호텔 그룹이다.이번에 문을 연 '윈덤 그랜드 부산'은 21개의 스위트를 포함한 전체 271개 객실이 모두 바다 전망으로 하고 있다. 원도심 방향의 이국적인 항만 뷰부터 시작해 아름다운 송도바다까지 파노라마 오션뷰가 매력을 더한다. 객실이 7층부터 시작하고 있어 모든 객실에서 마치 바다를 발아래에 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부터 기업 행사에 걸맞은 중연회장, 자연 채광이 가능한 다양한 규모의 미팅룸까지 보유하고 있어 럭셔리 웨딩과 마이스(MICE) 행사가 더 이상 해운대와 동부산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호텔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윈덤 그랜드 호텔의 4층에 위치하고 있어 남항대교의 도회적인 모습과 윤슬이 빛나는 바다의 전망이 한눈에 담기는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인 '더 브릿지'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미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 브릿지'외에도 윈덤 그랜드 부산 6층에 스시바와 27층 스카이 라운지 바가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부대시설로는 바다와 영도의 흰여울 문화마을이 한눈에 담기는 실내 수영장과 유아 전용 풀·최고급 피트니스 시설은 물론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사우나까지 갖추고 있다. 부대시설들은 호텔 투숙객과 멤버십 멤버 전용으로 이용이 가능해 프라이빗함을 높여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윈덤 그랜드 부산 호텔이 위치한 송도해수욕장은 자갈치 시장과 남포동, 영도 등 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는 부산의 원도심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최근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송도 해상 케이블카는 도보 3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부산역과도 차량 이동 때 15분이 채 걸리지 않을뿐더러 객실에서도 해양수도 부산의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여행객과 출장객 모두에게 최적의 입지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윈덤 그랜드 부산의 김성한 대표는 "서부산권의 첫 번째 5성급 호텔로 부산 관광 산업의 중심에 서서 부산 관광 동서 균형 발전에 초석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13 18:54:54[파이낸셜뉴스] 청계천 '젊음의 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11-14 번지 캐주얼펍'이 서울 도심 야경을 만끽하며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야간 서울투어 하이라이트인 청와대를 거쳐 청계천이 시작되는 세종로에 조성된 청계광장으로부터 삼색 조명이 어우러진 캔들분수와 4m 아래로 떨어지는 2단 폭포 양옆으로 전국에서 돌을 가져와 조성된 '팔석담'의 빛과 물이 어우러지는 환상을 야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 팬데믹을 벗어나며 MZ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가장 핫한 야간 명소로 불리고 잇다. 청계천이 시작되는 세종로에 조성된 청계광장과 가까운 '11-14 번지 캐주얼펍'은 이곳을 운영하는 정선우 대표의 아내 권보성씨가 대학시절부터 간판을 예전 지명인 관철동 11-14 번지를 그대로 따서 시작한 11년 전통의 붙박이 장소로도 유명하다. 학사장교 24맥 44기 동기회장이기도 한 정 대표는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국내 프리미엄 맥주만을 제공하는 캐주얼 펍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최근에는 '김치유산균발효 쌀맥주'로 한류 맥주인 '판교 미(米)라클(PANGYO MIRACLE)'도 선보였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11-14 번지 캐주얼펍'을 대한민국 맛과 멋이 세계 1등이 되는 시대에 '케이 컬쳐, 케이 푸드(K-Culture/K-Food )'에 이어 '케이 비어(K-beer)' 역사가 시작되는 한류(HANRYU) 명소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10 10:00:40여름 한철 비가 잦은 시기를 지나 꽤 맑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가을 같다가, 한낮에는 30도를 웃돌며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마다 벌어지는 자연의 밀당을 어김없이 겪는다. 낮과 밤이 두 얼굴을 하고 있는 요즘 유난히 더 돋보이는 장소들이 있다. 탁 트인 주변 전망을 배경으로 저마다 특색 있고 아름다운 조명들이 빛나는 곳, 일명 야경 명소들이다. 고즈넉한 정취 덕에 뭘 해도 기분 좋을 9월의 밤, 색다른 낭만을 가져다줄 밤의 세계로 떠나보자. 때마침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의 야간관광 명소 5곳을 추천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서울, 반포대교와 잠수교 한강공원은 평균 강폭이 1㎞에 달하는 한강을 따라 남안과 북안에 조성돼 있다. 총 11개 지구, 41.5㎞에 걸쳐 이어지는 만큼 야경이 뿜어내는 아름다움이 파노라마 사진처럼 초현실적인 느낌마저 든다. 그중에서도 반포한강공원은 대표 야경 명소다. 일몰이 고운 서래섬, 도시의 어둠을 찬연하게 밝히는 세빛섬과 반포대교가 자리한다. 가을이면 꽃이 만발하는 서래섬에서 저녁 산책을 하고, 밤에 더욱 화려하게 빛나는 세빛섬에서 선셋 카약과 수상 레저 어트랙션에 도전해보자. 반포대교에 있는 달빛무지개분수는 4월부터 10월까지 하루 5~6회 분수를 가동한다. 음악에 맞춰 조명이 시시각각 변하고, 스윙 노즐에서 나오는 물줄기가 너울져 한강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지난 봄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에서 열린 '2023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11월 12일까지 이어진다. 잠수교를 자유롭게 거닐며 야외공연과 플리마켓 쇼핑, 빈백에 누워 책 읽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미디어 파사드가 빚어낸 밤의 쇼, 간현관광지 강원도 원주의 대표 유원지인 간현관광지는 최근 몇 년간 새롭게 단장됐다. 2018년 높이 100m에 길이 200m의 산악 보행교 소금산출렁다리가 개장했고, 고도 약 200m 절벽을 따라 소금잔도가 놓였다. 또 주변 절경이 한눈에 담기는 스카이타워가 들어섰고, 소금산출렁다리보다 2배 긴 소금산울렁다리가 합세했다. 이 시설을 아울러 소금산 그랜드밸리라 부른다. 야간에는 '나오라쇼'를 펼친다. 나이트 오브 라이트 쇼(Night of Light Show)를 줄인 말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 분수, 야간 경관 조명 등을 선보인다. 올해는 야간 개장 시 출렁다리도 개방한다. 간현관광지와 함께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오른 뮤지엄 산(SAN)은 자연 속에 건축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 공간이다.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안도 타다오: 청춘'이 10월 29일까지 이어진다. 박경리 작가가 '토지' 집필을 마무리한 옛집을 중심으로 조성한 박경리문학공원, 한지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체험하는 원주한지테마파크도 둘러볼 만하다. 달빛 어우러진 국립세종수목원·금강보행교 세종시에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은 오는 23일까지 금·토요일 야간개장 프로그램인 '특별한 야(夜)행'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사계절전시온실 내 열대온실은 밤에 더 신비롭고, 특별전시온실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창덕궁 후원 주합루와 부용정을 실물 크기로 만든 솔찬루와 도담정이 있는 궁궐정원은 은은한 달빛 아래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무료로 대여 가능한 호롱불을 들고 여유롭게 수목원을 거닐어보자. 세종시 명소인 금강보행교(이응다리)도 밤에 돋보인다. 까만 하늘에 동그란 띠가 걸린 듯한 디자인이 독특하며, 높이 34m의 금강보행교 전망대에서 화려한 다리와 빛나는 도시 경관이 금강에 비친 야경을 볼 수 있다. 또 국립세종수목원과 가까운 세종호수공원에서는 밤이면 보석처럼 빛나는 수상무대섬을 만날 수 있다. 미디어아트로 되살아난 통영 디피랑 2022년 제1호 야간관광특화도시로 선정된 경남 통영에서는 다양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15개 테마로 운영하는 디피랑은 강구안 인근에 자리한 남망산조각공원을 중심으로 조성한 야간경관 전시 공간이다. 통영 동피랑과 서피랑에서 사라진 벽화를 주요 주제로 다룬다. 통영시는 2년에 한 번씩 공모전을 열어 벽화를 교체하는데, 이때 사라지는 그림을 미디어 아트로 되살렸다. 인공조명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거대한 화면에 상영하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추억이 담긴 벽화를 만날 수 있다. 강구안도 통영의 야경 명소로 꼽힌다. 최근 완공된 보도교가 강구안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한다. 루프톱 카페와 식당이 많은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강구안의 밤 풍경을 감상해도 멋지다. 미륵도에 있는 루지 체험장 '스카이라인루지 통영'은 주말 및 공휴일마다 오후 8시까지 코스에 조명을 밝히고 연장 운영한다. 생기 가득한 밤의 정원, 순천만국가정원 내달 31일까지 열리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는 선선해진 가을 날씨와 더불어 순천만국가정원의 밤 풍경을 즐기기 좋다. 순천역에서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동천테라스나루터에서 박람회 행사장 내 호수정원나루터까지 12인승 보트와 20인승 선박이 운항한다. 늦은 오후에 배를 타면 노을이 지는 순천과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박람회장의 풍경을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은 방문객들 사이에 필수 코스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다. 두 곳을 구경하고 나오면 순천호수정원 주변 야경이 눈에 담긴다. 도심권역에 있는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물위의정원도 밤의 정령이 사는 듯 생기 가득한 낭만을 선사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07 18:12:11[파이낸셜뉴스] 새만금을 떠나 서울을 찾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 2500여명이 서울의 야경을 배경 삼아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서울시는 9일 광화문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웰컴 투 서울 댄스 나이트' 행사를 25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과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화문엔 1300여명의 대원들이, 여의도 한강공원엔 1200여명의 대원들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참가 대원들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흥겨운 음악을 매개로 문화적 교류와 화합을 다졌다. 광화문에서 진행된 댄스나이트 행사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과 익숙한 장르로 구성된 EDM 디제잉으로 대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스위스와 대만, 마케도니아 대원들이 대거 참여한 한강 행사에선 EDM은 물론, 국악을 접목한 K-재즈부터 비보잉과 힙합 등 댄스 공연이 진행됐다. 시는 이날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연장과 주변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영어가 가능한 안내 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원활한 행사 진행에도 힘썼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잼버리 단원들이 서울의 랜드마크인 한강과 광화문에서 음악이라는 세계 공통의 언어 아래 화합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에 봉사정신까지 더해져 행사가 더욱 빛났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8-10 00:08:07[파이낸셜뉴스] 처음 발을 디딘 강원도 양양군 해변의 모습은, 그닥 특별하지 않았다. 해가 저물지 않은 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해변을 거니는 가족들과 꿀이 뚝뚝 떨어지는 젊은 커플, 레저 활동을 마친 후 정비를 하는 서퍼들이 전부였다. 하지만, 어둠이 내린 해변가의 모습은 전혀 달랐다. 밤하늘의 운치가 지반을 뒤덮음과 동시에 화려한 야경도시로 살아나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낮에는 서핑, 밤에는 파티.. 여름 휴양 성지로 재탄생 대한민국 '서핑 메카'로 떠오른 양양군의 서핑 역사는 길지 않다. 소수에 불과했던 국내 서퍼들이 양양군만의 특별한 파도에 매력을 느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면서 자생적으로 타운과 해변 문화가 활성화됐다. 이후 양양군에 관심을 보인 카페 및 주류 관계자들이 찾아와 해외 유명 해변가인 '스페인 이비자' 등을 벤치마킹해 자유로운 테마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지금의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현재는 국내 서핑 숍의 절반 이상 달하는 60여개 업체가 양양군에 자리를 잡은 상태다. '낮에는 서핑, 밤에는 파티' 최고의 여름 휴양지로 재탄생한 셈이다. 디제잉과 해변주점 그리고 폴리마켓.. 우리가 몰랐던 '양양' 지난 4일 기자가 찾은 양양의 밤은 소문으로 듣던 것보다 더욱 화려한 풍경을 자아냈다. 양양군 현남면에 위치한 인구해수욕장에서는 한사람 한사람 모두 휴양지의 낭만을 만끽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훌륭한 몸매를 뽐내는 남녀들과 반짝반짝 빛나는 불빛들, 알코올향이 물씬 풍기는 길가가 이런 분위기에 더욱 힘을 실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한번쯤은 봤을 법한 인플루언서들도 심심치 않게 목격됐다. 이들 모두 한여름 무더위를 날리기 위해 양양을 찾은 것이다. 이날 양양에서는 특별한 행사도 몇몇 진행됐다. 래퍼 팔로알토가 디제이로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된 ‘역시 힙합은 꼰대가 틀어야 돼(역힙꼰)’이 양양군 인구해변에서 열렸다. 서울을 무대로 활동해온 이들은 해변 인근 주점을 찾아 시원한 디제잉과 부드러운 랩으로 피서객들의 흥을 돋우웠다. 이어 바로 근처 인구해수욕장에서는 개성 있는 옷과 액세서리들이 비치된 폴리마켓과 피서객들의 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디제잉쇼가 진행됐다. 늦은 밤에도 잔잔한 디제잉에 몸을 맡긴 피서객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쉬운 점이라면, 서울보다 비싼 음식값? 물론, 아쉬운 점도 몇 가지 포착됐다. 이색적인 분위기는 좋았으나, 물가가 비싼 서울보다도 높은 가격대의 술과 음식들, 길을 거닐며 술을 마시는 일부 피서객들이 눈에 띄었다. 또 자그마한 형태로 진행된 버스킹 공연 등이 피서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으나, 통행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양양군의 경우 수도권 외곽지역에 소재하는 만큼 대부분이 승용차를 이용해 방문하는데, 일부 주차장에서 알박기 형태의 텐트장과 주인이 누군지 불분명한 캠핑카도 여럿 보였다. 다만, 이런 아쉬운 점들은 여느 휴양지가 그렇듯,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날 인구해변을 방문한 피서객 정모씨(36·남)는 “SNS에서만 봐오던 인플루언서들과 그에 못지않은 일반 피서객들의 화려함이 눈을 사로잡았다”라며 “괜히 양양을 찬양하던 지인들의 말이 과장된 말이 아닌 것을 느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양양은 2017년 서울-양양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강원도 타 지역 대비 이동이 수월한 편이다. 강남구 신사역 기준 약 200km 거리이며, 차량이 붐비지 않는 저녁-밤 시간대의 경우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양양군의 대표적인 레저 스포츠 '서핑'의 경우 강습 비용(1시간·보드 및 슈트 대여 포함)은 5만원 이상이며, 숙박 및 바비큐를 포함할 시 7만원대에서 10만원대 이상이다. 해변 내 상권의 경우 가게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커피 및 주류는 5000원대에서 1만원대이며, 음식점 주메뉴 가격은 1만원대부터 시작해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나이대별 추천 점수(5점 만점)20대 ★★★★☆(4.5) : 젊은 청춘들이 낭만을 즐기기에 적합함 30대 ★★★★(4) : 20대 대비 금전적으로 부족할 것 없음. 다만 체력이 난관 40대 ★★★(3) :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비슷한 나이대가 적은 편 50대 이상 ★★(2) : 젊은 청춘들 보는 재미로 한번쯤 괜찮을지도 ※ '젊은 한량' MZ세대 기자가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합니다. 랜드마크 앞에서 사진 '한 컷' 찍고 바쁘게 이동하는 여행이 아닌, '사소하지만 특별한' 여행기가 시작됩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07 14:34:45[파이낸셜뉴스] '잼버리 구원투수'를 자처한 서울시가 자연과 문화, 역사와 예술 등 서울의 매력을 총동원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첫 단추는 서울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통해 끼웠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기 퇴소를 결정한 영국 대원들은 전날인 6일 서울시가 긴급 마련한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서울의 야경을 관람했다. 새만금을 떠나 서울로 향한 각국 대원들을 위해 '콘텐츠 총력전'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서울시의 첫 행보다. 대원을 태운 시티투어버스 4대는 오후 9시35분께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여의도와 반포대교, 남산 등 서울 야경 명소 곳곳을 누볐다. 마포대교와 반포대교를 건너면서 한강을 둘러본 대원들은 남산의 N서울타워에서 서울의 야경도 관람했다. 이날 야경 투어에 참여한 케스터 샤프 영국 스카우트연맹 지역총괄팀 스태프는 "서울에 오게 돼 기쁘다. 서울시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모든 것들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찰이나 궁궐도 가보고 길거리 음식문화도 경험하는 등 영국에 있을 때와는 다른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어 놀랍다"며 "이렇게 더운 날씨가 익숙지 않지만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티투어버스 프로그램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영국 스카우트 연맹 관계자들과 긴급 면담을 가진 뒤 시가 빠른 속도로 추진해 마련했다. 시는 시티투어버스 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만금 구원투수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오 시장은 전날 서울시청에서 맷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 개러스 위어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와 긴급면담을 가졌다. 오 시장은 수도권에 머무르는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시가 마련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영국 대원들의 요청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영국은 이번 잼버리에 참여한 국가들 중 가장 많은 인원인 4300여명의 대원을 파견했다. 하지만 폭염과 빈약한 부대시설, 코로나19 확산 등의 이유로 잡음이 불거지면서 새만금 잼버리 조기 퇴소를 결정하고 서울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시와 영국 스카우트 측은 △수도권에 머무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공유의 장 제공 검토 △예술에 재능있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버스킹 공연 장소 제공 △영국 대원 전원이 한국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실내 공간 지원 △서울관광패스(DSP) 할인 판매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새만금에서의 아쉬운 기억을 뒤로 하고 서울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떠나도록 한다는 취지에서다. 오 시장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에서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최대한 추가 발굴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시민여러분들께서도 스카우트 대원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서울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8-07 09:42: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전국 최초 ‘야간관광 특화도시 인천’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을·야경 조망 명소 베스트 10’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 노을·야경 조망명소’는 그림 같은 노을 풍경과 야경이 예쁜 인생샷 명소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5월 여행 인플루언서가 발굴한 24곳의 명소 중 7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의 투표를 실시해 최종 10곳을 선정했다. 야간관광 특화도시의 핵심 대상지인 송도, 개항장 및 월미도 일대에서 발굴한 ‘노을·야경 조망 명소 베스트 10’에는 송도센트럴파크 한옥마을, 트라이볼, 자유공원, 월미 전망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엄선된 명소인 만큼 이곳에서는 환상적인 노을과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공사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야간관광 콘텐츠와 야경 명소를 알리고자 유명 개그우먼 박미선의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 여행 유튜버 초마드와 협업해 야간관광 홍보 영상을 선보였다. 한아름 인천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팀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인천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소중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22 16:0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