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문수야구장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임시 대체 구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오는 16~18일 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3연전부터 울산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시는 전날 NC 다이노스 구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수야구장 사용과 관련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홈구장인 창원 NC 파크의 안전점검으로 대체 구장을 물색해온 NC 다이노스 구단이 문수야구장 사용을 울산시에 요청했고 울산시가 이를 적극 수용한 결과다. NC 다이노스는 팬들의 접근성과 관람 편의성, 선수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에서 울산까지의 거리는 차량으로 1시간 정도며, 문수야구장의 관중석은 1만2000석이다. 울산시는 NC 다이노스의 이번 결정으로 울산시민들이 프로야구 경기를 폭넓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지역 프로야구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 기간 동안 NC 다이노스 선수와 상대팀 선수단, KBO 관계자 등 총 120여명이 울산에 체류하게 됨에 따라 지역 숙박시설 이용, 외식 활동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NC 다이노스 경기 유치는 단순한 경기 유치를 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다채로운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유치와 연계를 통해 지역 활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문수야구장 시설 개선을 위해 올해 2~4월 총 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조 잔디 교체, 안전 보도 매트 교체, 더그아웃 바닥 개선 등 최상의 야구장 환경을 구축해오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8 11:17:0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창원NC파크 안전사고와 관련해 홈경기 재개 일정을 기약할 수 없게 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구단이 올 시즌 울산 문수야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허구연 KBO 총재가 NC 구단의 울산 문수야구장 사용을 타진했고 KBO 실무진과는 사전에 협의가 끝난 상황이다. 현재는 실무진과의 조율만 남은 상태다. 이번 주 내 NC 구단 실무진이 울산시를 찾아 협의를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문수야구장 시설 점검에 나섰던 김두겸 울산시장은 “요청만 오면 울산에서도 NC 홈구장을 유치할 생각이 있다”라며 “KBO도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 광역시 단위에서 경기를 개최했으면 하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NC의 임시 대체 홈구장으로는 롯데 자이언츠의 제2홈구장인 울산 문수야구장과 삼성 라이온즈의 제2구장인 포항야구장 등이 거론되어 왔다. 경남 창원에 연고를 두고 있는 NC 구단으로서는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울산 문수야구장이 접근성 면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시설 면에서도 울산 문수야구장은 프로야구 경기를 대비해 왔다. 지난달 야구장 인조잔디를 새로 깔았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부상 방지를 위해 화상 및 피부 손상 방지 효과가 있는 인조 잔디로 전면 교체했다. 외야 안전 펜스 매트 두께도 기존 10㎝에서 17㎝로 강화했다. 창원NC파크과 비교해 단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관람석이 1만 2000석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서 경기를 치르면 선수들이 창원과 경남 등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할 수 있다"라며 "NC팬들에게도 짧은 이동거리는 시간과 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이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원과의 거리, 구장 환경, 행정적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울산 문수야구장이 NC의 임시 홈구장으로 가장 현실적이다"라고 덧붙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8 08:44:40【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문수야구장의 관람석 규모를 고척스카이돔보다 많은 1만8000석으로 늘리고 야구장 내에 유스호스텔을 건립하겠다는 밑그림을 7일 공개했다. 울산을 연고로 하는 신생 프로야구팀 창단의 포석이 될지 주목된다. 이날 울산시가 공개한 계획에 따르면 문수야구장의 관람석은 기존 1만2068석 규모에서 내야 4100석, 외야 1900석 등 총 6000여석을 증설해 1만8000여석 규모로 조성된다. 1루 2600석, 3루 1000석 외에도 내야에는 관람 재미를 더하기 위해 스카이박스 250석, 로열석 및 익사이팅존 250석으로 꾸몄다. 이 같은 규모는 국내 프로야구팀들의 연고지 홈구장과 비슷한 수준이다. 부산 사직구장 약 2만2700석보다는 작지만 1만7955석의 창원 NC파크와 비슷하고 서울 고척스카이돔 1만6000석,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1만7000석보다 큰 규모다. 유스호스텔은 문수야구장 내 82개 객실에 최대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건립된다. 오는 2027년 12월 완공이 목표며, 야구단 등의 전지훈련 때 숙박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같은 문수야구장의 시설 증설과 보강은 울산·경주·포항을 연고로 하는 신생 프로야구단의 창단 가능성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 울산·경주·포항 지역은 프로야구 연고 구단이 없다. 이 때문에 가까운 일부 야구팬들은 부산과 대구가 연고인 팀에 더부살이 중이다. 울산의 경우 롯데 자이언츠의 제2홈구장이다. 하지만 1년에 고작 6경기만 열리고 이마저도 날씨가 나쁘면 경기 수는 확 줄어든다. 롯데는 6경기 대가로 울산시로부터 1억원의 지원금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올해 경기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ulsan@fnnews.com
2025-05-07 18:51:5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시가 문수야구장의 관람석 규모를 고척스카이돔보다 많은 1만8000석으로 늘리고 야구장 내에 유스호스텔을 건립하겠다는 밑그림을 7일 공개했다. 울산을 연고로 하는 신생 프로야구팀 창단의 포석이 될지 주목된다. 이날 울산시가 공개한 계획에 따르면 문수야구장의 관람석은 기존 1만2068석 규모에서 내야 4100석, 외야 1900석 등 총 6000여석을 증설해 1만8000여석 규모로 조성된다. 1루 2600석, 3루 1000석 외에도 내야에는 관람 재미를 더하기 위해 스카이박스 250석, 로열석 및 익사이팅존 250석으로 꾸몄다. 이 같은 규모는 국내 프로야구팀들의 연고지 홈구장과 비슷한 수준이다. 부산 사직구장 약 2만2700석보다는 작지만 1만7955석의 창원 NC파크와 비슷하고 서울 고척스카이돔 1만6000석,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1만7000석보다 큰 규모다. 유스호스텔은 문수야구장 내 82개 객실에 최대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건립된다. 오는 2027년 12월 완공이 목표며, 야구단 등의 전지훈련 때 숙박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같은 문수야구장의 시설 증설과 보강은 울산·경주·포항을 연고로 하는 신생 프로야구단의 창단 가능성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 울산·경주·포항 지역은 프로야구 연고 구단이 없다. 이 때문에 가까운 일부 야구팬들은 부산과 대구가 연고인 팀에 더부살이 중이다. 울산의 경우 롯데 자이언츠의 제2홈구장이다. 하지만 1년에 고작 6경기만 열리고 이마저도 날씨가 나쁘면 경기 수는 확 줄어든다. 롯데는 6경기 대가로 울산시로부터 1억원의 지원금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올해 경기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행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울산시 방문이 잦아진 허구연 KBO 총재는 올해 들어 야구 거점도시 육성을 위해 울산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프로야구 활성화 및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협업을 진행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 사회인 야구단 관계자는 "울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 창단은 20년이 넘은 울산 야구팬들의 숙원이다"며 "언제든지 야구단을 창단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7 13:00:07[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강창남)는 지난 23일 관내 젊은 세대 밀집지역인 사직야구장 일대에서 청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이날 2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일상 속 청렴의 가치를 실천할 방법을 모색하는 ‘청렴실천반’ 회의와 함께 이 행사를 진행했다. 청렴실천반은 국민연금공단 지사 차원에서 반부패·청렴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운영하는 회의체로 전 직원이 순환 참여하며, 연금급여·입찰계약·회계·신규채용 업무 담당자 등 청렴도 관련 실무자를 필수 구성원으로 포함하고 있다. 인근에 마련된 회의장에서 청렴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한 참여자들은 사직야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야구 관람객에게 청렴 실천에 대한 의지가 새겨진 친환경 물티슈를 배부하며 가장 청렴한 기관이 될 것을 다짐했다. 강창남 본부장은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청렴의 가치와 국민의 눈높이도 변화하고 있다”며 “젊은 세대도 만족할 더욱 청렴한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부산지역본부는 연 1회 실시하던 청렴실천반 회의를 2회로 늘려 체감청렴도 향상을 꾀할 예정이다. 국가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종합청렴도 결과 국민연금공단은 일반 국민이 느끼는 청렴도에서 94.6점을 획득하며 8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24 09:27:00[파이낸셜뉴스]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이 추락하며 자매를 덮쳐 20대 언니가 숨진 가운데, 10대 동생은 아직 언니의 사망 사실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NC다이노스 서포터즈 카페 ‘나인하츠’의 한 회원은 지난 3일 “자기 일처럼 신경 써주시고 마음 보내주신 서포터즈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달라는 유족의 말씀을 대신 전한다”라며 “동생은 수술을 무사히 마쳤으며 경과도 좋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동생은 아직 언니의 사망 사실을 모른다”며 “앞으로 어떻게 다시 온전하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가 크나큰 하나의 숙제”라고 했다. 이어 “동생은 평소에도 ‘언니바라기’였다는 유족의 얘기가 내 마음을 더 먹먹하게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NC와 LG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지난달 29일 오후 5시 17분쯤 창원NC파크 3루 쪽 건물에서 외벽 구조물이 추락해 매점 앞에 줄을 서 있던 여성 3명이 다쳤다. 떨어진 구조물은 길이 2.6m, 폭 0.4m 크기의 외장 마감 자재인 알루미늄 ‘루버’로 약 3~4층 높이에서 떨어졌다. 그중 머리를 맞은 20대 여성 A씨는 응급실로 급히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31일 오전 결국 숨졌다. 함께 구조물에 맞아 쇄골이 부러진 A씨의 친동생 B(10대)씨는 수술 후 회복 중이다. 한편, 안타까운 사망으로 연결된 경남 창원 NC 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와 관련해 NC다이노스와 창원시, 창원시설공단이 합동 대책반을 구성한다. 앞으로 합동대책반은 사망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점검 등을 통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창원 NC 파크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4일부터 야구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시와 시설공단은 이와 별도로 창원축구센터 등 유사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도 병행하기로 했다. 합동대책반 측은 "각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철저한 안전점검을 해나가겠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4 06:27:36[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홈구장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면서 특정 신체 조건과 전공을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2025 기아챔피언스필드 야구장 고정 근무자 구인'이라는 제목의 채용 공고가 게시됐다. 모집 대상은 안전요원, 진행요원, 응급구조사, 간호사 등으로, 공고에는 △남성 175㎝ 이상 건장한 체격 △여성 168㎝ 이상 같은 자격 요건이 명시됐다. 또 초대권 관리, 분실물 대장 작성, 경품 당첨 확인의 업무를 담당하는 ‘안내소 직원’에 대해서는 여성이어야 하며, 항공과 재학생 또는 졸업생, 관련 업무 경험자여야 한다고 안내했다. 해당 공고가 공개되자,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됐다.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사업자는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해서는 안 되며,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신체적 조건(키·체중 등)이나 전공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특히 안내소 직원에게 '여성'과 '항공과 전공'을 요구한 부분이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초대권 관리와 분실물 접수 업무에 항공과 전공이 왜 필요하냐", "80년대 사고방식이다", "예쁜 여성 채용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KIA 타이거즈 측은 "해당 채용은 구단이 아닌 외주업체가 진행한 것"이라며 "우리는 용역을 맡긴 것뿐이며, 채용 인원이나 자격 요건은 전적으로 외주업체가 관리하는 부분이라 구단과는 무관하다" 선을 그었다. 비판이 거세지자 외주업체 측은 공고 수정을 결정했다. 채용 담당자는 "서비스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전공자 제한을 두었다. 성별 제한은 해당 분야에서 남성이 근무한 적이 없어 그렇게 명시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용 공고에서 남성·여성 요건을 수정하겠다"고 뉴스1에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8 20:04:41[파이낸셜뉴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결국 '대전'을 앞에 집어넣기로 했다. 한화이글스가 2025시즌부터 사용할 신축 야구장의 공식 명칭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확정했다. 지난해 팬 선호도 조사와 브랜드 전문가들의 심층 분석을 거친 결과, 이 명칭이 다른 후보를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 새로운 구장명에는 대전을 상징하는 지역성과 야구장의 정체성을 담았다. 또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하며,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한 의미로 '대전'을 포함했다고 구단은 전했다. 한화이글스는 한화생명과 네이밍라이츠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25년간 공식 명칭으로 이를 사용한다. 외부 대형 간판에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표시되며, 구장 내 사이니지 및 광고물에서는 '한화생명 볼파크'가 혼용돼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장 개장식은 오는 3월 6일 진행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1-21 09:16:00[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61년 만에 신축 개장 예정인 새 야구장 명칭을 ‘대전’이라는 지역명을 넣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명명하기로 ㈜한화이글스 프로야구 구단과 최종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청에서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를 만난 자리에서 "대전시민의 요구사항에 대해 한화그룹 측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서 반갑게 생각한다"면서 "대전시는 앞으로 준공, 개장 및 개막전 등 추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화이글스 측과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앞으로 팬들과 함께하는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으로 대전시와 협력해 2025시즌 우수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에 486억원을 지불하고 25년 동안 구장 사용권과 명명권, 광고권을 얻은 한화이글스측은 당초 새 야구장 이름을 ‘한화생명 볼파크’로 정했지만 '대전'이라는 지명이 빠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1-20 15:06:53[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주차장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의 금품을 뺏으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강민호 부장판사)는 22일 특수강도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원모씨(47)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전기충격기, 청테이프, 접이식 칼 등 범행 도구를 사고 범행 장소와 피해자를 물색해 혼자 있는 피해자에게 다가가는 방식으로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며 “집행유예 기간에 강도 범행까지 벌였고, 범행 내용이나 횟수를 보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가 복구되지 않았고, 피해자는 수사기관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전기충격기의 전류가 세지 않고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자 곧바로 범행을 멈추고 도망간 점, 노숙 중 생계형 범행이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원씨는 지난 8월 10일 오후 9시30분께 잠실야구장 야외주차장에서 경기를 보고 나온 20대 여성의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원씨는 노숙 중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전기충격기를 준비하는 등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22 17: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