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은 지난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바비큐존 캔돈 이벤트 프로모션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도드람은 SSG랜더스와 2024 시즌 스폰서십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최근 메가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캔 삼겹살 '캔돈'을 야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도드람은 ‘야구장에서 캔돈 먹자!’ 이벤트를 통해 SSG랜더스필드에 마련된 바비큐존 전석 관람객들에게 캔돈을 증정하는 샘플링 이벤트로 큰 호응을 얻으며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간단한 미션을 완료하면 바비큐존에서 경기를 관람하면서 불판에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도드람한돈 목심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경기 종료 후 미션 참여 인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SSG랜더스 선수 사인볼과 캔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임채권 도드람푸드 대표이사는 “캔돈은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SSG랜더스필드를 찾은 야구팬들에게 캔돈을 알리기 위한 행사가 열띤 호응 속에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도드람은 혁신적인 제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한 브랜드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12 10:34:52[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프로야구 구단과 협업해 구단별 특색을 가득 담은 ‘송금봉투’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업에는 KIA 타이거즈, KT 위즈, LG트윈스, NC 다이노스, 두산베어스, 롯데자이언츠, 삼성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한화이글스 등 9개 구단이 함께했다. 카카오페이는 프로야구를 즐겨보는 야구팬을 위한 기획인 만큼 ‘니땀시 살어야’, ‘마법같은 송금’, ‘사랑한다 LG’, ‘단디쓰라’, ‘보냈DOO!’, ‘마! 함 받아보입시다’, ‘승리의 라이온즈’, ‘송금했큠’, ‘받아라 수리!’ 등 각 구단의 특징을 살린 메시지와 구단별 캐릭터를 활용해 송금봉투 디자인을 구성했다. 이번에 추가된 송금봉투는 카카오페이 송금봉투 카테고리 내 ‘프로야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야구장을 방문한 팬들은 티켓값 또는 야구장에서 먹은 음식값 정산하기 등을 통해, 시청하는 팬들은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송금봉투로 활용할 수 있어 프로야구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페이는 특히 2030 여성의 프로야구 송금봉투 사용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프로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천만 관중을 목전에 둔 이번 프로야구 시즌의 흥행 주역이 20대 여성 팬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실제 올해 1분기 카카오페이 송금봉투 사용자 중 42%가 2030 여성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송금봉투는 전 국민이 이용하는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의 대표적인 기능으로, 오프라인에서 현금을 전달할 때 대부분 봉투에 넣어서 인사와 함께 전하는 문화를 반영했다. 지난 5월 카카오페이는 선택할 수 있는 봉투의 종류가 적어서 아쉽다는 사용자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존의 UI∙UX를 완전히 바꾸는 등 ‘송금봉투’의 대대적 개편을 진행했다. ‘송금’이 1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가 사용하는 서비스라는 점에 주목하여 중장년층 이상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봉투의 메시지와 디자인을 세분화하고, 나이, 취향,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총 50여 개 ‘송금봉투’를 제공하여 사용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카카오페이는 “프로야구 팬들이 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프로야구 송금봉투를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새로운 디자인의 ‘송금봉투’를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09 11:04:18[파이낸셜뉴스]푸본현대생명이 오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야구장을 방문하는 관중들을 대상으로 ‘푸본현대생명 데이(DAY)’ 행사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푸본현대생명 데이(DAY)’ 행사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시작되며, 야구장을 찾는 야구팬들과 함께 다양한 행사와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기장 입장 전 푸본현대생명 부스를 방문하는 관중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는 푸본현대생명의 캐릭터인 푸니·보니가 새겨진 기념품을 전달하고, 룰렛 이벤트를 통해 KIA타이거즈 응원 용품 등 경품도 지급한다. 현장 인증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진행되며, 경기중에는 푸니·보니와 가위바위보 게임이 진행된다. 푸본현대생명 임직원과 캐릭터인 푸니가 시구와 시타자로 나서 푸본현대생명의 슬로건인 “긍정에너지(Positive Energy)’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푸본현대생명 데이’에는 푸본현대생명의 영업가족 및 고객 등 200여명도 함께한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스포츠의 역동적인 이미지가 푸본현대생명이 지향하고 있는 삶을 변화시키는 긍정에너지와 뜻을 같이 한다”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항상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23 11:41:40LG전자가 잠실야구장에서 '가전 구독' 체험관을 마련해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지난 3~4일 LG트윈스 홈경기가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 꾸린 '가전 구독 체험관'을 설치해 스탠바이미 고, 스피커, 스타일러 등 체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멤버십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 고 트윈스 에디션 △LG 엑스붐 360 △야구공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했다. 지난 2009년 정수기를 시작으로 가전 렌털 사업을 시작한 LG전자는 제품 성능과 차별화한 관리 서비스를 앞세워 가전 구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가전 구독 수요 증가를 고려해 2022년부터는 대상 제품군을 대형 가전으로 확대하고 현재 300개 이상 구독 모델을 운영 중이다. LG 올레드(OLED) TV 등 최신 TV는 물론 LG 그램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제품까지 구독이 가능하다. 구독 계약기간은 3년, 4년, 5년, 6년으로 확대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동호 기자
2024-05-05 18:23:24네이버가 한국프로야구(KBO) 중계권이 없음에도 프로야구 10개 구단 공식 오픈톡 참여자 수가 100만명에 육박하면서 커뮤니티로 이용자 잡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의 카카오톡 '프로야구' 카테고리 방문자 수도 약 9만명에 이르면서 선방하고 있다.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KBO 중계권이 CJ ENM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으로 넘어가 실시간 영상 송출이 불가능한 상태지만 프로야구 10개 구단 공식 오픈톡 참여자 수는 전날 기준 97만6157명으로 집계됐다. 오픈톡은 스포츠 경기나 콘텐츠를 보면서 관심사가 비슷한 이용자 간에 자유롭게 채팅을 나눌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22년 9월 처음 도입됐다. 현재 각 구단별 공식 오픈톡에는 인원 제한이 없다. 류현진 복귀 등의 영향으로 한화이글스 구단 공식 오픈톡(29만1330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마이(MY)티켓' 기능도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이티켓은 이용자가 응원하는 팀의 스킨이 적용되고, 응원팀 로고가 생기는 등 각 구단 팬들을 공략한 콘텐츠다. 16일 21경기 기준 384만명이 마이티켓을 발급 받았고, 응원팀의 경기를 문자 중계로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KBO 개막을 맞아 올해 새롭게 다양한 기능도 도입했다. 문자 중계 내에서 각 타석마다 개인 선수 결과에 따라 팀 승리 및 패배 확률을 제공하고 있다. 선수 개인이 '홈런'이나 '안타'를 쳤을 경우, 승리 확률이 올라가는 등 중계가 없어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의 카카오톡 오픈채팅 라이트 내 '프로야구' 카테고리에 방문한 이용자 수도 8만6000여 명에 이른다. 이에 KBO 팬들을 위한 커뮤니티 활성화 및 다양한 기능 추가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톡에서는 '프로야구봇' 톡채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프로야구봇 톡채널은 응원팀의 소식, 라인업, 경기기록 등 프로야구와 관련한 소식들을 공유해 준다. 경기 시작 전 라인업 정보 알림, 실시간 경기 상황을 바로바로 보내주는 '톡중계', 현재 경기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드형 서비스 '두근두근', 경기가 우천 취소 됐을 때 알람을 보내주는 '우천취소' 알림 등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는 '경기결과 요약', '1군 등록·말소 정보'도 추가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우리팀 환호 알림 서비스도 베타 버전으로 진행 중이다. 경기 중 응원하는 팀의 팬들이 환호하는 순간을 푸시 메시지로 알려준다. 업계 관계자는 "중계권이 없음에도 야구 콘텐츠를 유지, 강화하는 이유는 많은 이용자들을 플랫폼으로 유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가 활성화될수록 이용자들의 플랫폼 체류시간도 늘어나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18 18:14:54CJ ENM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 중계 효과로 이용자수 신기록을 달성했다. 티빙은 야구 중계가 처음인 만큼 초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문제들을 빠르게 해결했고 류현진이 복귀한 한화 이글스의 선두 질주도 흥행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4일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안드로이드와 iOS의 티빙 앱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는 206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티빙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호주 경기를 생중계한 올해 2월 6일 DAU(202만명)을 넘는 역대 최고치다. 3월 31일 뿐만 아니라 그 전날인 30일도 DAU가 199만명을 찍으면서 지난 주말 티빙의 평균 DAU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3월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도 690만9000명에 이르렀다. 티빙은 스포츠 경기 외에도 국내 OTT 중 단독으로 스트리밍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1·4분기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했고 비슷한 시기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환승연애' 시즌3과 '피라미드 게임'도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최근 야구가 티빙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것은 평일 통계에서 드러난다. KBO 정규시즌이 개막한 첫 주말인 지난달 23~24일 티빙의 평균 DAU는 198만9000명에 달했다. 이후 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인 3월 25일에만 DAU가 153만9000명 수준으로 20% 이상 급감했다가 야구 경기가 있는 다른 평일에는 172만~191만7000명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한화 이글스의 이례적인 선두 질주가 화제가 되면서 티빙도 수혜를 보고 있다. 매년 주로 하위권을 맴돌던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에는 초반 8경기에서 7승 1패를 거두면서 리그 선두에 올랐다. 한화가 개막전 포함 8경기에서 7승을 거둔 건 1992년 이후 무려 32년 만이다. 류현진이 복귀하면서 한화는 단숨에 2024 시즌 KBO 다크호스로 떠올랐지만 리그 선두를 질주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팀 성적이 좋아지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년 5개월여만에 야구장을 직접 찾았을 정도다. 티빙은 팬데믹 기간 치솟은 콘텐츠 제작비 부담을 낮추고 팬층이 두꺼운 스포츠 시청자의 신규 유입과 록인(가두기)을 위해 3년간 총 1350억원(연 평균 450억원)에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을 가져온 것이 주효한 분위기다. 16부작 드라마 한 편을 만드는데 200억원 이상을 써도 흥행 가능성이 낮은 데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더라도 2~3달 정도만 지속될 뿐이다. 반면 프로야구는 국내 스포츠 중 팬층이 두터운 편인 데다 봄부터 초겨울까지 리그가 8개월 가량 이어져 구독자 확보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 실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제 변수는 유료화다. 티빙은 이달까지 프로야구 중계를 무료로 선보이지만 다음달부터는 월 5500원에 유료로 전환한다. 따라서 유료화 뒤에도 이용자들이 꾸준히 유입될지 관건이다. 지난해 약 1420억원의 적자를 낸 티빙이 프로야구 콘텐츠로 큰 재미를 보지 못한다면 적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지난달 CJ ENM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유료 구독자 수가 4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500만명 진입도 기대한다면서 올해 하반기 중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03 22:55:54[파이낸셜뉴스] 올해부터 모바일로 야구 경기를 볼 때 돈을 내고 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그동안 네이버 등을 통해 국내 리그 경기를 무료로 봐 왔던 야구 팬들의 반발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야구 경기, 이제 무료 아닌 유료?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월 CJ ENM을 2024∼2026년 KBO 리그 유무선(뉴미디어) 중계권 사업자 경쟁 입찰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협상이 끝나면 CJ ENM은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을 통해 프로야구 중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익 개선과 신규 가입자 확보를 위해서라도 포털 등에 중계권을 다시 판매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 경우 구독료 문제가 있다. 티빙은 오는 3월 4일부터 '광고형 요금제(AVOD)'인 월 5500원 요금제를 도입하는데, 야구 시청권도 여기 포함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광고 없이 보는 베이직 요금제의 경우 가격은 월 9500원으로 더 오른다. 무료로 보던 야구팬 고민 깊어져 업계에서는 KBO와 CJ ENM 협상 결과가 시범 경기가 열리는 다음주 초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티빙이 프로야구를 유료로 제공하는 것이 확실시 되면, 포털 등을 통해 쉽게 야구 경기에 접근했던 야구 팬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도 티빙을 보던 구독자가 아니라면 야구 시청을 위해 새로 티빙 구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야구를 무료로 봐왔다는 점도 큰 장벽으로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퇴근길에 야구 마음대로 못 보는 것 아닌가", "돈 내고는 안 볼 것 같다", "야구 인기는 더 없어질 것 같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엔 통신·포털 컨소시엄(네이버,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카카오 다음)은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입찰에 성공, 5년간 중계를 담당해왔다. 지난 5년간 네이버 컨소시엄을 통해 경기를 본 시청자 수는 누적 8억명, 하이라이트 주문형비디오(VOD) 조회수도 70억회에 달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28 16:57:39올 초부터 국내 프로야구 뉴미디어(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5년간 약 3600경기를 생중계한 네이버가 중계권을 따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기준 18년째 국내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경기를 무료로 중계해오고 있다. 지난 2019년 통신·포털 컨소시엄(네이버,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카카오 다음) 형태로 참여,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입찰에 성공했다. 이후 네이버 컨소시엄은 5년간 약 3600경기를 생중계 해왔다. 누적 시청자 수는 8억명, 하이라이트 주문형비디오(VOD) 조회수 70억회에 달한다. 네이버를 통해 야구를 보는 스포츠 팬들은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의 경기 당 최고 동시 접속자 수 평균은 6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누적 재생 건수도 전년보다 평균 27.5% 증가한 약 61만회를 기록했다. 커뮤니티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실시간 이용자간 소통이 가능한 스포츠 '오픈톡'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2월 오픈톡에 '중계같이 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해당 기능은 같은 오픈톡방 참여자들과 함께 중계를 보며 응원할 수 있어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인원수 입장 제한이 없는 구단별 공식 오픈톡도 개설했으며, KBO 구단별 공식 오픈톡 누적 방문자 수는 지난해 기준 1633만명 이상이다. 올해도 네이버에서 온라인으로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5년 계약이 끝나고 이달부터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이 다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KBO가 주관하는 2024∼2026년 KBO리그 경기 및 주요 행사의 국내 유무선 생중계, 하이라이트, VOD 스트리밍 권리와 재판매 사업권을 보유하게 된다. 임수빈 기자
2024-01-04 18:40:48[파이낸셜뉴스] 지난 17일 진행된 한국과 일본 간의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예선 2차전 경기에서 도쿄돔 측이 우리나라 팬들한테만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어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도쿄돔 측은 안전을 이유로 한국식 기립 응원을 막았으나, 정작 일본팬들의 기립 응원에는 별다른 제지를 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일본팬 중 욱일기를 든 이들까지 발견됐으나, 이들에 대한 도쿄돔 측의 제재는 아직까지 전해진 바 없다. 한국팬과 일본팬간의 도쿄돔측 차별 주장은 17일 한일전 경기장을 찾은 한 누리꾼의 글이 화제가 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옛 트위터)' 등에 따르면 누리꾼 A씨는 "도쿄돔 이상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일본인들은 외야든 어디든 자기 공격(일본팀 공격) 타임에 일어나서 응원했다. 하지만, 우리 공격 타임에 (일어서서 응원을 하니까) 시큐(보안요원)들이 우르르 모여들어 앉아라고 제지했다"라고 작성했다. A씨가 밝힌 글에 따르면, 일본 도쿄돔 관계자들은 일본 관중의 응원에는 관대한 모습을 보였으나, 한국 관중에게는 같은 방식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셈이다. 해당 내용에 대해 일본 현지 언론도 정당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인터넷 언론 '뉴스피어'는 이번 사태를 두고 "나라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뜻밖의 소동이 발생했다"라며 "한국과 대만의 응원 스타일은 일본과 다른데 (도쿄돔 경기장에서는) 이런 부분이 인정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한 야구팬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티켓을 구입할 때 응원 시트를 선택했다. 내야석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규정은 없었다"라며 "한국에서는 우리 팀 공격 시, 내야석에서 일어나 응원하는 것이 문화이므로 여느 때처럼 (한일전에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매체 역시 해당 경기를 두고 "이번 경기에서 왜 응원방식 룰이 변경됐는지 설명이 필요하다. 한국 관중들은 곤혹스러워한다"라며 "호주전 때부터 일어서서 응원하지 말 것을 주지시켰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대회는 해외팀과의 대전뿐만 아니라 팬끼리도 상호 교류할 기회다. 이를 운영 규정 미비로 망쳐버리는 것은 안타깝다"라고 했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응원을 펼친 일본팬 중 욱일기를 펼쳐 들고 미소 띤 이들도 포착됐다. 이들은 욱일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자신들의 행위가 대수롭지 않다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APB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이다.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라며 "욱일기 응원은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상기하는 행위이자 파시즘의 상징"이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또한, 카타르 월드컵에서 욱일기 응원을 펼친 일본 측 응원단을 즉각 제지했다며, APBC도 욱일기 응원을 중단시키고 이러한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APB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호주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모여 갖는 야구대회다. 팀당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른다. 각 팀이 예선에서 각각 한 차례씩 경기를 가지며, 1위와 2위 팀이 결승전을 벌인다. 이어 3위와 4위 간의 '3위 결정전'이 진행된다. 해당 대회는 201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6년 만에 이날 2회 대회가 열렸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20 08:11:02[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대한민국의 좌완 에이스 황준서가 오늘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에 펼쳐지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1차전 운명의 대만전에서 선발 출격한다. 이영복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1차전 선발은 황준서”라며 에이스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경기에 출발하기 전날 서산에서 황준서를 은밀하게 부른 이영복 감독은 “네가 잘 해줘야 한다. 첫 경기를 놓치면 우리 팀 전체적인 분위기가 망가진다. 자신 있냐”라며 황준서에게 의사를 타진했고, 황준서는 “예. 자신있습니다”라고 화답했다. 대만은 이번 대회 홈어드벤테이지를 입고 있다. 전력도 상당히 강하다. 따라서 이번 A조에서는 1위 자리를 놓고 한국과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은 자국 내에서 고교 야구 인기도 높은 편이라 일방적인 응원과 심판 판정 쏠림 현상이 예상되어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다. 해당 경기에서 대만의 상대 선발은 Lin Weien이 예상된다. 2005/11/4일 생으로서 184cm/75kg의 체격을 자랑한다. 최고 구속은 148km에 달한다. 한편, 황준서는 작년에도 청소년대표팀으로 세계대회에 나선바가 있다. 따라서 대만 야구 팬들에게도 황준서는 꽤 유명하다. 모 커뮤니티에서 대만 야구 팬들은 “흥미롭다. 그 사람이 우리한테 딱 걸렸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팬은 “황준서가 김광현 닮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한국에는 훌륭한 왼손잡이가 많은건가”라며 황준서에 대한 구체적인 이미지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 다른 팬은 "기억이 맞다면 작년에 봤을 때 천웨이인이랑 닮았던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작년에 이 선수에게 고문 당했다” “한국 빅데빌”이라며 황준서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많은 대만 야구팬들은 “볼만한 가치가 있다” “최고의 경기를 보려면 내일 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준서는 지난해 대표팀 경험과 팀의 에이스로 많은 경기 등판하며 팀이 어려운 상황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 기대하는 선수다.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대각으로 형성되는 무빙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좌타자 타이밍 뺐을 수 있는 각이 큰 커브와 우타자 상대로 구속 조절 가능한 스플리터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 경기는 7이닝 이기 때문에 2~3이닝 최선을 다한 투구를 하고 빠른 시간에 전미르, 김택연에게 마운드를 넘기는 것이 현 시점에서는 유력하다. 대한민국은 우천으로 1차전 푸에르토리코전이 취소되었다. 첫 경기에 가장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된 대한민국의 명운이 황준서에게 달려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이후 15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02 12: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