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인 남성이 일본을 관광 중 야생곰으로부터 습격을 당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28일 NHK, 아사히 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7일 낮 12시35분쯤 나가노현 마쓰모토시 가마코치 산책로에서 39세 한국인 남성이 곰에 습격당했다. 이 남성은 관광 목적으로 일본에 입국한 뒤 홀로 가미코치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부산악국립공원의 해발 1500m에 위치한 이곳은 ‘일본의 알프스’로 불리는 인기 관광지다. 당시 지나가던 등산객이 곰에 습격당한 이 남성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곰에게 습격 당한 남성은 머리와 오른팔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을 덮친 야생곰은 1마리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산책로 주변을 수색했으나 곰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등산객과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9 10:41:59[파이낸셜뉴스] 미국 남서부에 한 달여간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에 사는 야생 곰이 더위를 피해 주택가로 내려와 야외 수영장에 침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버뱅크 경찰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곰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가정집 수영장을 찾았다가 발견됐고 경찰이 출동했다"고 전하며 영상을 게시했다. 경찰 공개한 영상에는 버뱅크의 한 가정집 수영장에 커다란 흑곰 한 마리가 몸을 담그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곰들이 수영장에서 몸을 식힌 뒤 담을 넘어 숲속으로 향했다가 더워지면 다시 수영장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집집마다 설치된 야외 수영장들이 더위에 지친 야생 곰들의 피난처가 된 탓에 정작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는 주민들은 집에 있는 야외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해 폭염의 고통을 느끼고 있다. 지역 경찰과 야생동물 관리 당국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약 16㎞ 떨어진 버두고 산맥 주변의 주택가에서 야생 곰들이 잇따라 발견되자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은 "곰이 찾아오지 못하도록 음식물 쓰레기를 바깥에 내놓지 말고 음식 냄새가 풍기지 않도록 철저히 밀봉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캘리포니아 어류 및 야생동물 관리국은 "올여름 수영장에서 곰을 발견할 경우 몸을 피하고 911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31 08:17:55[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한 남성이 주차된 차에 실내등이 켜진 것을 확인하러 나갔다가 조수석에 앉아있던 야생 곰을 발견한 사연이 공개됐다. NBC뉴스 등 현지 매체는 지난 3일(현지 시각) 차량 조수석에 앉게 된 야생 곰 사연을 보도했다. 미국 코네티컷 북서부에 거주하는 코디 질로티는 지난달 29일 장모의 차량에 실내등이 켜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살펴보기 위해 차량에 접근했다가 조수석에 타고 있는 야생 곰을 발견했다. 질로티가 찍은 영상에는 야생 곰이 조수석에 앉은 채 밖에서 불빛을 비추고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질로티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야생 곰이 마치 파티를 마치고 차 안에서 기절한 10대 아이가 엄마에게 걸린 것처럼 보였다"며 "(야생 곰이) 놀란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곰이 내 트럭에는 먹을 게 없었다고 판단한 듯하다"면서 "장모 차량에는 빈 맥도날드 봉지와 몇 개의 다른 물건이 있어 장모의 차로 간 것 같다"며 곰이 장모 차로 간 이유를 추측했다. 질로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코네티컷주 에너지환경보호부는 밧줄로 차 문을 열었고, 곰은 차량 문이 열리자마자 근처에 있는 숲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내부의 파손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로티는 차의 창문과 조수석 문이 찢겨나갔고 차량 내부에서 고약한 냄새가 났다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5-06 06:57:16[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전선 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라탄 야생곰으로 인해 한때 소동이 일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더글러스에 출몰한 야생곰이 전봇대를 기어 올라간 탓에 관계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였다. 때는 지난 9일 오전. 야생곰 출몰 소식에 시민들은 삼삼오오 전봇대 앞으로 몰려들었다. 그곳엔 실제 전선에 걸터앉은 곰 한 마리가 있었다. 한 목격자는 “시내를 어슬렁거리던 야생곰이 전봇대를 기어 올라가 전선 위에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야생동물국은 물론 경찰과 국경순찰대까지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야생동물국 관계자는 “감전 위험 때문에 서둘러 곰을 끌어내려야 했다. 전력회사 직원들도 현장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관련 당국은 도로 일부 구간을 폐쇄하고 구조 작전을 세웠다. 그동안 야생곰은 태평하게 이들을 내려다봤다. 초조한 기색도 없이 되레 자신을 바라보는 구경꾼들이 신기한 듯 내려다보기도 했다. 하지만 구경꾼 수가 점차 많아지자 야생곰은 결국 제 발로 지상으로 내려왔다. 이에 구경하던 무리는 곧바로 흩어졌고, 야생곰은 유유히 걸어갔다. 야생동물국 관계자는 “야생곰이 다행히 스스로 내려오면서 상황은 무사히 종료됐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며 “지금은 야생곰이 자주 출몰하는 시기”라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5-14 06:39:35"이 사슴 뼈 너 줄게, 저 쓰레기통 뒤지게 해줘"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제시 조던의 반려견 '브리클베리'에게 벌어진 황당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조던은 최근 마당의 쓰레기통이 자주 어지럽혀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현상을 유심히 관찰하던 그는 쓰레기통이 지저분해질 때마다 브리클베리가 정체 모를 뼈를 씹고 있는 것을 알아냈다. 조던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바보같은 강아지는 수상한 사람이 나타나면 쫓아내는 임무를 맡고 있다. 참 쉬운 일이다"라면서 "그런데 최근 곰 한마리가 이 강아지를 매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브리클베리가 곰에게서 사슴 뼈다귀를 받고 쓰레기통 뒤지는 것을 허락해줬다. 벌써 세번째다"라고 덧붙였다. 조던은 이같은 글과 함께 뼈다귀를 씹고 있는 브리클베리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은 8만회 이상 리트윗되고 32만회 이상의 공감을 얻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낳았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곰이 더 좋은 거래를 제안했나보다. 이게 바로 자본주의", "당신이 반려견에게 사슴뼈를 준다면 반려견은 아마 곰을 보고 짖을걸?"과 같은 댓글을 남겼다. 일부 이용자들이 야생 곰에 대한 우려를 표하자 조던은 "이 지역의 흑곰은 위험하지 않다. 거대한 너구리같다"면서 이들을 안심시켰다. #강아지 #흑곰 #거래 #뇌물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5-15 17:38:15야생 곰에게 붙잡혀 꼼짝달싹 할 수 없었던 10대 소년이 필사의 탈출을 성공했다. 9일(현지시간) 미 CNN 등은 지난 7일 오후 몬태나주의 메디슨 밸리에서 회색곰에게 습격당한 17세 소년이 살아남았다고 보도했다. 이 소년은 사슴 뿔을 줍기 위해 강가를 돌아다니던 중 쿵 하는 소리를 들었다. 소리가 난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을 때 거대한 곰 한마리가 그를 덮쳣다. 곰은 소년을 나무쪽으로 밀어붙여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는 곰이 방심한 틈을 타 나무 사이로 기어서 도망갔지만 다시 얼굴을 붙잡히고 말았다. 소년은 가까스로 가방 속의 곰 퇴치용 스프레이를 꺼내 곰에게 뿌렸다. 스프레이를 맞은 곰은 현장에서 도망갔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소년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야생동물 관리 당국은 "회색곰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전형적인 곰의 습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은 등산객들에게 곰 퇴치용 스프레이를 항시 소지하고 다른 사람들과 무리지어 행동하며 동물 사체를 피하는 등의 안전 수칙을 지키도록 당부했다. #회색곰 #습격 #탈출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4-10 10:16:21에버랜드의 대표 명물인 북극곰 '통키'( 사진)가 영국 야생공원으로 보금자리를 옮긴다. 에버랜드는 최근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과 세계적 멸종위기 희귀동물 북극곰 '통키'를 올해 11월 영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생존중인 유일한 북극곰인 통키는 1995년 경남 마산의 동물원에서 태어나 1997년 에버랜드로 이주했다. 현재 24살인 통키는 북극곰 수명이 25∼30년인 것을 감안하면 사람 나이로 70∼80세의 고령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그동안 에버랜드 동물원 방문객이 1억4000만명 임을 감안하면 우리 국민들이 한 두 번 이상은 통키를 만나 봤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에버랜드는 단짝 친구들이 고령으로 세상을 떠난 2015년부터 혼자 남은 통키를 위해 북극곰 추가 도입, 해외 이전 등 여러 방안을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에버랜드는 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지난 해 7월초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부터 통키 이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받았다. 2009년 4월 문을 연 요크셔 야생공원은 4만㎡의 북극곰 전용공간을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생태형 동물원이다. 대형 호수, 초원 등 북극곰의 실제 서식지와 유사한 자연환경이 조성돼 있다. 에버랜드는 요크셔 야생공원과 협의를 통해 행정·검역절차, 이동시 외기 온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 11월 말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전에 드는 비용은 에버랜드가 전액 부담한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8-06-11 14:46:03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야생 곰이 포착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KTLA는 야생 곰 한 마리가 미국 캘리포니아 브래드버리 가우디 거리의 한 주택가 수영장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곰은 이 주택가 수영장에 몸을 담그며 여유를 즐기는 듯 보인다. 곰은 헤엄치는 발장구치며 큰 몸을 왼쪽, 오른쪽으로 바꾼다. 재미있으면서 귀엽기까지 한 장면이지만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곰은 수영장에 들어오기 위해 외부 차단 목적으로 설치한 철제 울타리를 망가뜨렸다. 차고를 엉망으로 만들고 차고에 있던 냉장고 음식을 모두 먹어버렸다고 전해졌다. 한편 KTLA 5 뉴스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영상은 36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2017-05-12 10:19:20사람과 곰은 가족처럼 가까워질 수 있을까. 동화책에서 볼 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12월 30일(현지시각) 야생곰들을 자식 삼은 부부 짐과 수잔 코발치크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짐과 수잔은 22세 불곰 지미와 23세 불곰 짐보를 비롯한 총 열한 마리의 곰들과 야생동물센터에서 함께 살고 있다. 불곰, 시리아곰, 아메리카블랙곰 등 대개 인간과 가까이 지낼 수 없다고 알려진 습성의 곰들이다. 키가 2미터가 넘고 무게도 650kg에 육박한다. 이들은 실제 부모, 자식처럼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나눈다. 부둥켜안고 뽀뽀도 하며 서로에게 애정을 표시한다. 부부와 곰들이 가족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함께 한 시간' 덕분이다. 부부는 곰들의 거의 모든 일생을 함께 했다. 부모를 잃고 부상당한, 당시 아기였던 곰들을 구출해 계속 돌봤다. 이러한 이유로 곰들은 짐과 수잔을 부모와 마찬가지로 여기고 있다. "곰들은 우리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이보다 더 좋은 표현은 없을 것 같아요. 이 아이들은 누구든 그 존재 자체를 사랑해줍니다." "우리 아이들(사람 아이들)과 비슷해요. 이들은 자신이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계속 표현하죠." 부부는 20년 전부터 부상당한 곰들을 구조하는 일을 해왔다. 2015년에는 비영리 고아야생동물센터를 공식적으로 열어 동물을 보호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
2016-12-31 09:32:04씨엔블루(CNBLUE) 정용화가 ‘필 굿(Feel Good)’ 뮤직비디오 속 ‘야생 곰과의 사투’를 벌였다. 23일 오후 공개된 씨엔블루(CNBLUE) ‘필 굿’ 뮤직비디오에는 정용화가 야생 곰의 끈질긴 공격을 받는 장면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 씨엔블루(CNBLUE) 정용화 / FNC엔터테인먼트 야생 동물 보호구역에서 펼쳐지는 스토리가 긴장감 넘치게 담겼으며, 자동차 안까지 진격한 야생 곰을 보고 소스라치듯 놀라는 정용화의 표정 연기도 일품이다. 정용화가 작사 작곡한 ‘필 굿’은 삼성 갤럭시 브랜디드송으로, 갤럭시 뮤직이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인 ‘자유로움, 유쾌함(FUN)’을 가사에 담았다. 뮤직비디오 또한 ‘야외 캠핑장’과 ‘파티’를 컨셉트로 자유롭고 젊음의 에너지가 가득한 영상으로 완성되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 씨엔블루(CNBLUE) 정용화 / FNC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를 본 네티즌들은 ‘곰보고 놀라는 정용화 표정 연기 리얼’ ‘곰이 차에 타면 진짜 무서울 듯’ ‘진격의 야생 곰이네’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 씨엔블루(CNBLUE) 정용화 / FNC엔터테인먼트 음원 발표와 동시에 국내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른 정용화 자작곡 ‘필 굿(Feel Good)’은 대만, 홍콩을 비롯 말레이시아에서도 아이튠즈(iTunes) 록 부문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데,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와 함께 하는 2013 씨엔블루(CNBLUE) 블루문 월드투어 라이브’에서 씨엔블루(CNBLUE)가 이 곡을 처음 라이브로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씨엔블루(CNBLUE) - 필 굿(Feel Good) 한편, 씨엔블루(CNBLUE)는 28일 멤버들 자작곡 11곡으로 채워진 일본 정규 2집 ‘왓 턴즈 유 온(What turns you on?)’ 발매하며, 오는 9월 7일 중국 광저우, 9월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장재연기자
2013-08-27 11: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