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미 군 당국이 4~14일까지 열하루 동안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반기 정례 연합 훈련인 '자유의 방패(FS, Freedom Shield)' 연습을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4일 이번 FS에서 한미 양국 군은 연합 전술 실사격, 공대공 실사격, 공대지 폭격과 공중강습 등 48차례의 대규모 야외기동훈련(FTX)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FS에서 23차례 실시했던 FTX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번 FS는 최근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북한의 순항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해 이를 탐지·타격하는 훈련 등을 포함해 실시한다. 다만 이번 FS는 방어적 목적의 훈련으로 접적 지역에서의 연합훈련은 예정돼 있지 않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합참·연합사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FS 연습은 최근 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해·공·사이버·우주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실시하며, 이는 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FS 기간 미군의 전략폭격기나 항공모함, 핵잠수함 등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도 전망된다. 아이작 테일러 연합사 공보실장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작전보안상 모든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만약에 추후 전략자산이 한반도로 전개해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 이와 관련된 내용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FS는 주한유엔군사령부 회원 12개국(호주·캐나다·프랑스·영국·그리스·이탈리아·뉴질랜드·필리핀·태국·벨기에·콜롬비아·미국)도 참가한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에 의거해 연습 수행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미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북한의 핵무기 사용에 대비한 핵 작전 연습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올해 8월 실시하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에선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도 포함될 예정이다. 북한은 그동안 한미 연합연습을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이 때문에 한미 군 당국은 이번 FS를 빌미로 북한이 무력도발을 벌일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경계·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04 08:03:24[파이낸셜뉴스]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이 다음 달 4∼14일 펼쳐진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28일 FS 연습 일정을 공개하면서 "연습 기간 중 지상·해상·공중에서 다양한 연합야외기동훈련을 확대 시행해 한미 동맹의 상호운용성을 확대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합참·연합사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FS 연습은 최근 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해·공·사이버·우주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실시하며, 이는 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한미가 지금 발전시키고 있는 북핵 위협 대응작전 개념을 적용해 북한의 핵 사용을 억제, 방지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북한의 핵무기 사용에 대비한 핵 작전 연습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FS 연습 때는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가 포함되지 않고 8월 UFS 연습 때는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실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는 시나리오가 이번 FS 연습 때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시나리오는 8월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과 2024년 범정부 TTS(도상훈련), 군사·국방 TTX(확장억제운용수단연습) 등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9·19 군사합의의 무력화로 접경 지역에서도 훈련이 실시되느냐'는 질문에는 "접적 지역에서의 연합훈련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한미 군 당국은 FS 연습 기간 지휘소 훈련과 함께 연합공중강습훈련, 연합전술실사격훈련, 연합공대공사격, 공대지폭격훈련, 쌍매훈련(대대급 연합공중훈련) 등 실기동 훈련도 실시한다. 합참 관계자는 "작년에는 3∼4월에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23회 실시했지만, 올해는 3월에만 그 2배가 넘는 48회 실시한다"고 전했다. 다만 훈련에 참가하는 전체 병력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번 FS 연습은 최근 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해·공·사이버·우주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실시하며, 이는 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습 기간 미군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아이작 테일러 연합사 공보실장은 "작전보안상 모든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만약에 추후 전략자산이 한반도로 전개해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 이와 관련된 내용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공개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테일러 실장은 "우리는 수십년간 정전협정을 준수하면서 연합 훈련을 실시해왔고 그런 사항들은 변함이 없다"며 FS 연습은 방어적 목적의 훈련임을 강조했다. 이번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12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참가하며,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연습 수행 과정을 확인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2-28 13:16:48UFS/TIGER의 일환으로 연합,합동 야외기동훈련이 전국 각지에서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8월 30일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K1A2전차가 강원도 철원군 지포리훈련장에서 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2023-08-31 18:22:25한미가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하반기 연합연습에 돌입한다. 이번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기간에는 2019년 이후 축소된 연합야외기동훈련을 대폭 확대해 시행한다. 한미일 정상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정상회의에서 북핵 공조 강화 등을 논의한 직후 펼쳐지는 첫 연합훈련이다. 국방부는 20일 이번 UFS 연합연습은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능력과 의도, 변화된 안보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교훈 등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시행된다고 밝혔다. 한미는 이번 UFS 연습부터 시나리오를 전면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북한 국지도발→전면전 수행' 순서로 정형화해 위기 고조 흐름만을 상정했던 시나리오를 개편해 "평시에 급박하게 전쟁상태로 전환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적용해 전쟁 수행 체제로의 신속한 전시 전환 절차를 연습하게 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설명했다. 북한이 전시 또는 유사시 유포할 수 있는 가짜뉴스(정보) 대응 시나리오도 처음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마치 전황이 유리한 것처럼, 또는 사회 혼란을 유도할 목적으로 유포하는 가짜 뉴스 및 가짜 정보를 찾아내 차단하는 한편 역정보를 북한에 흘리는 방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UFS는 여단급 연합과학화전투훈련 등 13개 종목에서 기동훈련이 이뤄진다. 사단급 쌍룡연합상륙훈련 등 25개 종목은 작년 FS(프리덤실드) 연습 때보다 규모가 확대된다. 연합야외기동훈련 명칭도 이번 UFS부터 'WS FTX'(워리어실드 기동훈련)로 부르기로 했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전 국민이 참여해 23일 시행되는 민방위훈련도 관·군 참여 규모가 확대된다. 군은 이번 연습 기간 기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응해 대북 감시 및 대비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B-1B 전략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이 전개해 연합훈련을 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7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 또는 한미연합연습을 겨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8-20 18:37:29[파이낸셜뉴스]북한의 핵 위협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 탄도미사일 도발은 하루가 멀다 쏴대고, 이젠 폭격기나 포격까지 병행하면서 대남 위협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한국 군당국은 이러한 북한의 잇따른 도발의 종착역은 핵실험으로 보고 있다. 빈번한 미사일 도발은 결국 제7차 핵실험으로 가기위한 '명분쌓기용' 내지는 '북핵의 전략적 고도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앞서 한미연합사단이 지난 8월 하순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의 일환으로 사단급 실사격 및 야외기동훈련인 연합·합동 화력운용훈련(CJFCX·Combined Joint Fires Coordination Exercise)을 실시했다. 한미연합사단이 편성된 이래 이처럼 한미 연합 전력이 하나의 팀(One Team)으로 단일 지휘 체계 아래 최대 규모의 사단급 야외 기동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북한의 '핵 위협과 도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큰 의미를 갖게되는 훈련으로 평가된다. ■ 2015년 창설, 한·미 여단급 합친 사단급 세계 최초·유일 부대 지난 2015년 창설된 한미연합사단은 대한민국 육군과 미국 육군의 연합 군사 조직으로, 양국의 여단급 병력이 단일 지휘체계 아래 하나의 사단으로 편제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부대다.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전력이 동일한 훈련통제계획을 바탕으로 종심 및 근접전투간 연합·합동 화력운용 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특히 지난 8월 마지막날엔 전국 3곳의 훈련장에서 동시에 야외 기동훈련을 전개했다. 그중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훈련장에서는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16여단, 28사단 포병대대, 5·6군단 정보대대와 미측 순환배치여단, 7공군이 근접항공지원(CAS, 지상군과 공군 연계 항공 화력지원)과 전차포·박격포 사격훈련을 벌였다. 훈련은 적 박격포 사격을 탐지를 상정한 한미 양군이 4.2인치 박격포로 연합 대응사격에 나섰고, 이어지는 교전에 대응해 28보병사단 포병여단이 K9 자주포로, 순환배치여단은 M109A6 팔라딘 자주포를 사격을 실시했다. 이어 미 7공군 A-10 공격기의 CAS로 적 기계화 부대를 무력화 했으며, 한미 통합사격과 전차포 및 기관총 사격이 이어지며 모든 적을 제압했다. 아울러 △경기도 파주 스토리 사격장에서도 한국 16여단과 미국 순환배치여단이 하차 보병 전투와 박격포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 대포병 레이더로 적 화력 원점 탐지, 압도적 화력 제압 한편 폭우가 거세게 쏟아지던 △강원도 강릉시 하시동 해상사격훈련장에서도 육군 1포병여단 청풍포병대대와 미군 210 야전포병여단의 ‘MLRS(Multiple Launch Rocket System, 다연장연장로켓시스템)‘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5, 4, 3, 2, 1 Fire!” 발사 명령이 떨어지자 한미 양측의 MLRS 발사대가 표적을 향해 연달아 불을 뿜었다. 지축을 흔드는 굉음과 함께 발사된 로켓이 불꽃을 매달고 하늘로 솟구치면, 발사대는 자욱한 연기 속으로 일순간 몸을 감춘다. 이날 훈련은 적의 화력도발 후 대포병 탐지 레이더Ⅱ(TPQ-74K)로 핵심표적을 탐지·획득하고 사격제원 계산 등 표적처리절차에 따라 총 3대의 발사대에서 MLRS 실사격 훈련이 이어졌다. MLRS는 일명 ‘강철의 비(Steel Rain)’라고 불리며, 높은 기동성을 가진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화력전의 중요 수단이다. 이번 훈련에 활용된 MLRS 제원의 사격방식은 무유도 자유비행 방식으로 8~15Km의 사거리를 보유하며, 이날 한미 양측에서은 20여회 이상 사격 훈련을 통해 연합 화력의 위력을 펼쳤다. 이번 훈련은 미군에 대한 한국군의 화력 증원 훈련 상황으로 설정됐으며, 한미 C4I체계를 통한 사격요청 및 지원체계 구축과 임무 수행 능력 숙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 한·미 간 실사격 경험과 노하우 공유 값진 시간 MLRS 사격 훈련에 참가한 청풍포병대대는 지구사 대화력전의 핵심적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다. 한 달여에 걸친 훈련 준비과정부터 종료까지의 지형정찰, 계획 수립, 3회에 걸친 예행연습간 한미 연합의 긴밀한 협조와 토의, 장비기술 검사를 통해 내실있는 훈련을 진행했다. 2포대 사격반장 정요셉 상사는 “부대원 및 사격요원들 간에 지속적인 토의와 예행연습으로 철저히 준비했고, 현장에서 미군과 실사격 경험, 우발상황 발생시 대처 노하우들을 공유하면서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한·미 간 상호교류를 통해 군사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면 좋겠다고 훈련 참가 소감을 밝혔다. 1포대 조종부사관 김환 하사도 “실사격을 통해 선임부사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었다”며 “미군과 정보 공유를 통해 장비운용 등에 대해 새로운 것을 알게 된 값진 시간으로 더 많은 교류의 필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MLRS 실사격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 작전 수행능력 향상뿐 아니라 로켓포병 부대로서 배양된 자신감은 이번 사격 훈련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 연합합동화력 상호운용성 검증, 긍지 자부심 느껴 이번 연합 합동훈련에는 총 17개 부대 900여 명이 참가했으며, K-9 자주포, 팔라딘 자주포, 4.2인치 박격포, 120mm 박격포, K1A2 전차, M1A2 에이브럼스 전차, MRLS 등의 막강 화력을 실운용했다. 연합사단의 동일한 훈련통제계획을 바탕으로 한미 대대급 이상 지휘소들이 참가해 연합 지휘통제체계 구축, 상황·표적 정보 공유, 전자전(ES/EA) 기동과 사격 절차 등 실전적인 전투 수행 절차를 숙달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훈련을 지휘한 청풍포병대장 이진환 중령은 “전 부대원들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으며, 지상구성군 사령부 대화력전의 핵심부대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도 선승구전(先勝求戰) 부대로 발전하도록 ‘훈련에 계속 정진하겠다“며 부대원들의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번 훈련의 성과를 토대로 한미연합사단은 앞으로도 실전적인 연합 훈련을 통해 한미 양측의 상호 운용성을 검증하고 연합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0-17 01:53:27[파이낸셜뉴스] 21일 국방부는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 실드)'가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 연습에 앞서 한미는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사전 훈련인 위기관리연습을 진행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와 군은 이번 UFS를 통해 북한의 국지도발과 전면전에 대비한 국가총력전 수행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한미연합방위체제에서 범정부 차원의 위기관리와 연합작전 지원 절차를 숙달한다. 이번 UFS는 전시 체제로 전환해 △1부, 북한 공격 격퇴 및 수도권 방어를 연습과 △2부, 수도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역공격과 반격작전을 숙달하는 연습으로 이어진다. 또 지난 2019년 이후 한미 연합연습과 별도로 재난 등 비군사적 위기 위주로 시행해오던 정부연습(을지)도 3박 4일 동안 1부 군사연습과 통합돼 실시한다. 군은 이번 연습을 계기로 상당 기간 축소·조정 시행해온 한미 연합연습 및 훈련을 정상화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UFS에는 연합연습의 실전성을 위해 드론, 사이버전 등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전쟁양상의 변화를 반영해 전시에 발생 가능한 실전적 시나리오가를 적용, 항만, 공항, 반도체 공장 같은 주요 산업시설과 국가중요시설 등에 대한 적의 공격을 가정해 민·관·군·경 등이 참여하는 방호훈련 및 피해복구 훈련도 병행 실시한다. 2부 연습에서는 수도권 안전 확보를 위한 역공격과 함께 반격 작전을 훈련한다. 이번 연습에서는 컴퓨터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뿐 아니라 동시에 제대별, 기능별로 전술적 수준의 실전적인 연합야외기동훈련(FTX)을 다양하게 진행한다. 특히 2018년 이래 중단된 연대급 이상 연합기동훈련을 부활해 △여단급 연합과학화전투훈련, △대대급 연합대량살상무기 제거훈련과 △소규모 연합특수전 교환훈련 등 모두 13개 훈련이 이뤄진다. 한미는 이번 연습 기간에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계획'에 따라 전환조건 충족을 위해 미래연합사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우리 군의 능력 및 체계 확보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FOC 검증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FOC 평가는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의 전구작전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기본운용능력(IOC), 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 등 3단계 평가의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FOC 평가는 미래연합사 연합임무 필수과제목록(CMETL) 73개 중 49개를 평가하게 되며, 한미 연합평가팀 60여명이 공동으로 평가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한편, 방어적 성격의 전구급 연습 명칭은 △1976∼2007년 '을지포커스렌즈(UFL)' →△2008∼2018년 '을지프리덤가디언(UFG)'→△2019∼2021년 '연합지휘소훈련(CCPT)'으로 대체됐고→ 올해 2022년엔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 실드)'로 시행하고 있다. 한미는 이번 훈련 기간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고려해 연습참가 전 유전자(PCR) 검사를 실시하고 주 2∼3회 자가검사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연습을 시행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8-21 14:11:04한미 양국이 코로나19 상황과 북한의 반발을 고려해 8일부터 연합훈련을 최소화해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조건 검증은 하지 않기로 해 전작권 조기 전환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코로나19 상황,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1년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8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한미 양국은 연합훈련을 시행하되 훈련 참가 규모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며 야외기동훈련은 실시하지 않는다. 정부는 이번 훈련이 “연례적·방어적 차원의 훈련”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한미연합훈련 중지를 요구한 바 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한국군 대장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 주도의 전구 작전 예행 연습은 일부 포함했다. 한미는 FOC 검증 연습을 일단 하반기 연합훈련 때 시행하는 쪽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오는 8월께 시행될 하반기 훈련 때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 FOC 검증은 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럴 경우 전작권 전환 작업은 지연이 불가피해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3-08 08:23:53[파이낸셜뉴스]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야외 기동훈련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만으로 8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시행된다. 7일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코로나19 상황,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요건을 고려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훈련만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야외기동훈련은 실시되지 않는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예년에 비해 참가 규모도 최소화된다. 다만 훈련이 시뮬레이션으로 대체되는 만큼 전작권 전환 논의도 다음 정부로 미뤄지게 됐다. 전작권 전환을 위한미래연합군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못하게 되면서다. 합참은 "FOC 검증에 대비해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 연합사 주도의 예행연습을 일부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훈련 중단을 요구해온 북한의 반발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또 바이든 정부 출범 초기 미사일 시험 발사 등 북한의 국지적 도발 가능성도 당분간은 낮아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지금 북한도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국 정책을) 조금 더 지켜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연구위원도 "2018년 이후 연합훈련을 연기·축소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다"며 "훈련이 북한에 미치는 위협도를 봤을 때 북한이 공격적으로 대응할 명분과 실익이 모두 약하다"고 짚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3-07 15:32:11[파이낸셜뉴스] 한미 군 당국이 올해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내일(8일)부터 9일간 시행한다.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최소화된 규모로 실시하며, 야외기동훈련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방어적 성격으로 진행된다. 7일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한미동맹은 코로나19 상황,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요건을 고려해 내일부터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훈련 참가 규모와 내용도 예년에 비해 축소 시행된다. 합참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예년에 비해 참가 규모를 최소화했다"며 "이번 훈련 기간에는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하지 않는다. 야외기동훈련은 연중 분산해서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미래연합군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과 관련해서는, 검증에 대비한 예행연습만 실시될 예정이다. 합참은 "향후 FOC 검증에 대비해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 연합사 주도의 예행연습을 일부 포함해 실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작권 전환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 군 당국이 하반기에 FOC 검증을 다시 논의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번 연합훈련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실시되는 첫 훈련으로, 앞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강력 촉구한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3년 전 봄날로 돌아가려면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연합훈련이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3-07 10:02:13[홍천=서정욱 기자] 15일 육군 제 11사단 K281 장갑차들이 동계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7-12-15 14: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