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가을을 맞아 9~10월 토요일마다 야외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 식물 마켓, 도서 시장, 친환경 농작물 장터, 탈춤 배우기 등 매주 다른 주제로 진행되며, 다채로운 공연도 어우러진다. 첫째 주(9월 2일, 10월 7일)는 '아트 인 가든'으로 꾸며진다. 꽃과 희귀식물· 원예용품·토분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 마켓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플랜츠 마켓과 함께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는 70여 팀이 참가한다. 재즈 연주와 함께 서커스·마임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팀 퍼니스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주(9월 9일, 10월 14일)에는 '아트 인 북스'가 열린다. 수필·소설·그림책·잡지 등 다양한 장르의 독립출판물과 굿즈를 선보이는 도서 시장이다. 빈백과 의자 등이 놓인 야외 독서 공간이 마련되며, 작가의 생생한 집필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된다. 9월에는 소설가 임경선, 10월에는 시인 유희경이 참여한다. 방문객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의 책 글귀 중 한 문장을 선택해 캘리그래피로 받을 수도 있다. 의미 있는 음악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중증 장애가 있는 음악가로 구성된 연주단체 앙상블 힐의 클래식 연주를 문일근 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리틀프레스페어와 함께하는 ‘아트 인 북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셋째 주(9월 16일, 10월 21일, 11월 18일)에는 친환경 농작물 시장과 음악 공연이 결합된 '아트 인 마르쉐'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 국립극장과 농부시장 마르쉐가 함께 만드는 문화장터로 2021년 시작된 이래 총 10회 동안 약 2만 4000여 명이 방문했다. 매달 농부·요리사·수공예가 50여 팀이 참여해 제철 과일과 채소부터 꽃과 식물, 신선한 먹거리와 각종 공예품까지 판매한다. 광장을 따라 둥글게 들어선 시장 한가운데서는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펼쳐져 장을 보면서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9월에는 국악팀 한다두·촘촘·라폴라가 무대에 오른다. 매월 출점 농가 중 1팀이 ‘공동체 농사’, ‘건강한 먹거리’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넷째 주(9월 23일, 10월 28일)에는 천하제일탈공작소와 함께하는 '아트 인 탈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탈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7명의 탈춤꾼과 5명의 악사와 함께 강령탈춤(황해도), 양주별산대놀이(경기도), 고성오광대(경상도) 세 지역 탈춤의 기본 춤사위를 배워본다. ‘아트 인 탈춤’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5시부터는 천하제일탈공작소의 특별한 탈춤 공연이 펼쳐진다. 경상도의 고성오광대·통영오광대·하회별신굿탈놀이와 경기도의 양주별산대놀이, 황해도의 강령탈춤 등 전국 각 지역 탈춤을 통해 시민과 탈춤꾼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의 판이 될 예정이다.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아트 인 탈춤'은 참가자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8월 31일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며 참가비는 무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31 16:10:41【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최대한 안전을 지키는 가운데 야외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담은 ‘코로나19 야외축제 방역매뉴얼’을 준비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될 경우에 대비한 조치다. 야외축제 방역매뉴얼은 6단계 프로세스를 거친다. 1단계는 행사 장소에서 ‘출입게이트 입장전 대기’ 단계로 대기자 간 2미터 거리두기를 지속하며 QR코드 등을 이용해 문진표를 작성한다. 2단계는 ‘발열체크’로 출입구에 설치된 열감지 게이트(대형 행사장)나 열화상 카메라(소형 행사장)를 통과하는 과정이고, 3단계에선 1단계에서 생성한 개인 QR코드를 인식해 자동으로 ‘출입명부 작성’이 이뤄진다. 4단계는 방역게이트를 최종 통과한 관람객에게 자유롭게 입출입이 가능한 ‘팔목 띠지 인식표’를 착용케 하고, 5단계는 ‘행사장 입장’ 단계로 바닥에 부착된 안내표식이나 기타 사인물에 따라 거리두기를 이어가면서 진행된다. 마지막 6단계는 ‘착석 진행’ 과정으로 좌석형, 계단형, 노상형(대형 돗자리 제공) 등 모든 착석 방식에 2미터 이상 간격을 둬 안전하게 배치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였던 8월 초, 고양문화재단은 코로나19 진정세를 예상해 야외축제 방역매뉴얼을 마련하고 <2020 고양호수예술축제> 정상 진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축제는 전면 취소됐으나 이 과정에서 준비한 매뉴얼이 향후 여러 모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코로나19 방역 야외행사 표준 매뉴얼로 채택했다. 이 매뉴얼은 고양문화재단은 물론 고양시의 모든 크고 작은 야외행사 진행에도 방향점이 될 전망이다. 방역매뉴얼 내용 중 눈길을 끄는 독창적 사례를 보면, 방역매뉴얼 1단계에 사이트별로 ‘안티 코로나 게이트’를 통해 관람객이 각 장소를 입장할 때 사전예약 확인, 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소독까지 자동화 방식으로 원스톱 방역 게이트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가벽 스테이지’라는 개념의 축제사이트를 조성해 나무울타리 안의 간이공연장에서 소수의 관람객이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승용차 의자 형태의 좌석을 제작 배치한 ‘드라이브인 스테이지’, 공연단체가 관람객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 직접 공연을 펼치는 ‘딜리버리 스테이지’ 등 여러 대응책을 펼칠 예정이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야외축제 매뉴얼을 구축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으나, <2020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전면 취소돼 아쉬움이 매우 크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돼 고양문화재단의 자체 방역매뉴얼에 기반한 가장 안전한 대면 축제의 모습을 108만 고양시민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9-12 23:08:08[광명=강근주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는 7월7일부터 8월26일까지 광명스피돔 야외광장에서 야외문화축제를 진행한다. 야외문화축제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광명스피돔을 찾는 이용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다양한 놀이시설과 행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무료 물놀이 체험시설, 푸드트럭 및 그늘쉼터, 바이크 플리마켓은 상시 운영되며, 물총축제-치어리딩 대회 등 행사 프로그램은 야외문화축제 기간 중 일정에 맞춰 열린다. 물놀이 체험시설에는 워터슬라이드와 워터바이크가 운영된다. 워터슬라이드는 80m 길이의 슬라이드 2개 라인이 운영되며 슬라이드는 광명스피돔 2층에서 1층 중앙광장으로 이어지는 경사로에 설치돼 기존 시설 활용도를 높였다. 어린이용 튜브 200개, 성인용 튜브 100개가 준비돼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스피돔 중앙광장에 설치된 2개 풀장에는 워터바이크 시설이 있다. 워터바이크는 만5세~11세 어린이 전용 물놀이 시설로 페달 보트 30대가 운영된다. 워터파크 운영기간은 7월7일부터 8월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누구나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용객 안전과 쾌적한 시설운영을 위해 전문업체에 위탁해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며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한다. 물놀이에 지친 가족은 중앙광장 주변에 마련된 그늘쉼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늘쉼터에는 대형 파라솔이 설치돼 있다. 푸드트럭도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스피돔 워터버블 페스티벌, 트로트 콘서트, 치어리딩 페스티벌, OST 음악영화제, 스피돔 트레저 헌터, 여름 동화 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스피돔 워터버블 페스티벌은 한여름 스피돔에서 즐기는 버블 눈꽃 축제로 워터버블기계로 발사되는 거품 속에서 펼쳐지는 물총 싸움, 에어바운스로 안전하게 즐기는 스피돔 워터파크, 장애물 레이스 대회, 버블공연이 펼쳐진다. 7월14일 중앙광장에서 열리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2회에 걸쳐 진행된다. 트로트 콘서트는 7월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일요일 스피돔 인필드에서 열리고, 치어리딩 대회는 7월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광명스피돔 인필드에서 진행된다. 한편 자전거 메카 광명스피돔 이미지에 걸맞은 행사도 마련돼 있다. 바이크 플리마켓이 바로 그것이다. 야외문화축제 기간 중 매주 일요일에 열리며 자전거 동호인과 시민, 광명지역 소상공인 등이 참여해 자전거와 자전거 관련 각종 부품을 사고팔거나 교환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7-06 00:22:40[파이낸셜뉴스] 완연한 봄날씨가 오면서 구석구석까지 가는 서울 지하철을 이용해 갈 수 있는 봄꽃 명소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교통 체증과 주차 걱정 없이 지하철을 이용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숨은 봄꽃 명소를 3가지 테마로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2호선 도림천역 2번 출구로 나오면 길 양쪽으로 가득 피어있는 벚꽃길을 마주할 수 있다. 안양천과 연결돼 있어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따라 라이딩해도 좋다. 3호선 도곡역 3·4번 출구로 나와 걸으면 6㎞에 이르는 산책로를 따라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양재천 벚꽃길’이 나온다. 오는 27일 열리는 ‘양재천 벚꽃 등축제’에서 야외 오페라, 동춘 서커스 등 다양하게 준비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다. 4호선 동작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은 수양벚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벚꽃을 감상하기 좋은 지점은 겨레얼마당, 정국교에서 수충교까지 구간, 포병장교 충혼비 주변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사색의 시간을 갖기 좋다. 4호선 혜화역 1·2번 출구로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창경궁 정문인 홍화문에 도착한다. 창경궁은 궁궐 곳곳에 매화나무가 자리 잡고 있어, 고궁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매화꽃의 화사함이 조화를 이루는 명소다. 궁 내 가장 큰 연못인 춘당지 주변은 꽃이 물에 비치는 장관으로 유명하다. 한복을 착용하면 무료입장할 수 있다.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불암산에서는 핑크빛 철쭉 축제가 펼쳐진다. 10만 호의 철쭉꽃이 이루는 군락을 감상하는 동시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버스킹 등을 즐길 수 있다. 4호선 상계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다. 해발 295.7m의 낮고 완만한 등산로가 특징인 아차산은 5호선 아차산역에서 가깝다. 등산로 입구부터 시작되는 매화, 벚꽃, 진달래가 산길을 따라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아차산 어울림 정원에서 워커힐 벚꽃길까지 1.5㎞에 달하는 벚꽃길도 벚꽃 명소로 꼽힌다. 나인호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봄바람과 함께 서울 곳곳의 꽃길을 즐기며 일상에서 새로운 활력을 더해보시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철 서비스로 시민들의 특별한 순간에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4-10 15:35:14[파이낸셜뉴스] 국립극장은 오는 5일부터 5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야외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아트 인 마르쉐'로 시작된 '아트 인 시리즈'는 누구나 친근하게 국립극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상 속 예술 장터를 모티브로 기획됐다. 지난 4년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외연을 확장한 결과 누적 방문객수가 8만여명에 이른다. 올해는 창작시장, 계절시장, 농부시장, 미식시장 등으로 매주 달라지는 주제에 어울리는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4~5월 첫째주 토요일(4월 5일, 5월 3일)에는 창작시장 '아트 인 파츠'를 만날 수 있다. 국립극장과 창작자 네트워킹 플랫폼 '컨택토'가 함께하는 행사로, 창작자들의 교류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아트·리빙 브랜드의 창작 굿즈를 전시·판매한다. 4~5월 둘째주 토요일(4월 12일, 5월 10일)에는 계절시장 '아트 인 스프링'이 열린다.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뱁새 기획'과 함께하는 행사로 △봄 식탁 △숲과 정원 △좋은 하루 등 3가지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와 제품을 소개한다. 4~5월 셋째주 토요일(4월 19일, 5월 17일)에는 국립극장과 '농부시장 마르쉐'가 함께 만드는 농부시장 '아트 인 마르쉐'가 펼쳐진다. 농부와 요리사, 수공예 작가 등 60여개팀이 참여해 제철 농산물을 비롯해 빵과 치즈, 음료 등 다양한 먹거리와 개성 넘치는 공예품을 선보인다. 4~5월 넷째주 토요일(4월 26일, 5월 24일)은 커피 문화 커뮤니티 '메쉬커피'와 함께하는 미식시장 '아트 인 커피'가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커피 로스터리들이 자신만의 개성과 철학을 담은 커피를 선보이고 디저트와 먹거리, 커피 관련 공예품과 도서도 판매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01 17:14:15[파이낸셜뉴스] 예술의전당이 전국 18개 교향악단이 참가하는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더 뉴 비기닝(The New Beginning)'을 1~20일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시작한 교향악축제는 올해 37회를 맞아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도약하기 위해 공연명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로 변경했다. 또 '더 뉴 비기닝'이라는 부제를 달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교향악단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클래식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다. 각 교향악단은 동일한 프로그램과 협연자로 해당 지역에서 먼저 공연을 가진 후 축제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MZ세대 지휘자와 역대 최다 해외 협연자 출연, 기념비적인 선곡과 희귀 레퍼토리 등의 요소가 더해져 더욱 혁신적인 축제가 될 예정이라고 예술의전당은 설명했다. 먼저,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이룬 주제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라벨 탄생 150주년(1일 창원시향, 2일 인천시향, 11일 부천필)과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1일 창원시향, 9일 청주시향, 12일 대전시향)을 기념하는 무대가 차례로 이어진다. 이중 대전시향 공연에서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의 장대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작곡가별 탐구도 중요한 축을 이룬다. 클래식 음악사에서 중요한 브람스(4일 수원시향), 차이콥스키(5일 강릉시향), 라흐마니노프(15일 제주교향악단)의 작품이 집중적으로 연주되며, 후기 낭만과 표제음악의 거장 말러(8일 강남심포니, 17일 부산시립, 20일 경기필)의 대표작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16일 진주시향)과 브루크너 교향곡 9번(13일 전주시향) 등 초대형 편성 작품으로 기획한 웅장한 무대도 만날 수 있다. 현대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도도 눈길을 끈다. 마르티누(9일 청주시향)와 힌데미트(19일 대구시향)의 작품으로 20세기 음악의 독창성과 실험적인 색채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클라리넷과 바순 협연(16일 진주시향), 니노 로타의 더블베이스 협주곡(19일 대구시향) 등 색다른 편성이 돋보이는 무대도 준비했다. 특히, 올해 교향악축제에서는 신진 지휘자들이 전면에 나서며 새로운 음악적 흐름을 형성한다. 정한결(인천시향), 데이비드 이(강남심포니), 윤한결(국립심포니), 김선욱(경기필) 등 80~90년대생 젊은 지휘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이병욱(광주시향), 홍석원(부산시향) 등 새롭게 취임한 지휘자들도 함께 한다. 해외 협연자로는 2024 윤이상국제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차오원 뤄(4일 수원시향), 일본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사야카 쇼지(6일 KBS), 2023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아르세니 문(13일 전주시향),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최연수 첼로 수석을 역임한 이상 엔더스(28일 서울시향) 등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한다. 이와 더불어 라디오프랑스필 악장 박지윤(11일 부천시향), 함부르크필 수석 바수니스트 김민주(16일 진주시향)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협연자들의 무대로 국제적인 감각과 수준 높은 연주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새로운 얼굴들과 국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연주자들이 함께 어우러진다. 2024 막스 로스탈 콩쿠르 우승자 신경식(9일 청주시향), 런던심포니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19일 대구시향) 등이 참여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는 K-클래식의 면면을 보여준다. 공연 전 연주자와 문화전문기자가 대화를 나누며 해설을 제공하는 프리렉쳐는 올해도 계속된다. 또 공연장 밖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디지털 스테이지' 무료 생중계와 예술의전당·부산영화의전당 광장 무료 야외 상영도 진행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01 07:59:5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오는 4월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주광역시청 시민홀과 야외광장에서 '제13회 도서관 문화마당'이 열린다고 밝혔다. '도서관 문화마당'은 지역 도서문화를 활성화하고, 책과 문학이 주는 즐거움을 나누기 위한 것으로, 매년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립도서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광주시교육청이 운영 중인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금호평생교육관, 광주중앙도서관·최상준도서관(중앙도서관 분관),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등 5개 도서관 및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 점자도서관, 독서단체, 지역서점 및 출판사 등 56개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주제는 '문학이 온다'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시청 1층 시민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주시민 518명이 참여한 한강 작품 필사 전시가 열리며, 유명 작가 강연도 진행된다. AI 로봇이 사진을 찍어주는 '문학이 온다' 포토존도 만나볼 수 있다. 시청 야외광장에는 즐길거리, 놀거리, 쉴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오전 11시~오후 2시, 오후 5~6시 등 두 차례에 걸쳐 '배트맨의 마술·버블쇼' 공연이 펼쳐지고, 오전 11시~오후 6시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과 함께하는 독서공간이 운영된다. 오후 1~2시에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독서 토론이, 오전 11시~오후 6시에는 전통놀이와 야외놀이 체험 행사가 열린다. 자세한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은 광주광역시대표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도서관 문화마당'을 통해 시민들이 독서하며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면서 "많은 시민이 참여해 문학과 책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31 14:23:34【 고양=김경수 기자】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꽃이 움트는 계절이 왔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시설 곳곳을 새 단장하는 등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 경기 고양특례시도 그렇다. 4월25일부터 5월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초점을 맞췄다.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20만㎡ 행사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정흥교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24일 "고양에서만 볼 수 있는 꽃들의 향연과 상상의 나래가 곧 펼쳐진다"며 "꽃을 통한 추억과 향수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즐길 거리 풍성한 고양국제꽃박람회30년의 역사를 가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올해로 17회를 맞는다. 그간 쌓인 노하우와 특색을 바탕으로 고양에서만 볼 수 있는 화훼 특성화 연출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이전에 잘했던 것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진한 부분은 개선해 더 나은 박람회로 보여준다는 각오다. 정 대표는 지난해 행사장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올해는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박람회 입구가 다소 초라하고 형편없었다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올해는 입구에 화려하고 좋은 향기가 나는 꽃들로 가득 채우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행사장 입구부터 꽃 박람회의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꽃 전시회도 마련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한국적인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전까진 튤립과 같은 외국 꽃들이 주로 전시됐다면, 올해는 '한국관'을 만들어 무궁화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 토종 야생화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비즈니스 활동도 연계했다. 야외·실내 전시회 곳곳마다 화훼 판매장과 마켓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돌아다니면서 꽃을 감상한 뒤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외 다양한 화훼 문화를 선보여 B2B(기업-기업)·B2C(기업-소비자) 등 화훼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 전개한다. 이를 통해 지역 화훼 농가의 수익 창출과 식물 애호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정 대표는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올해는 기존과 다른 박람회 연출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우리 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는 꽃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넘어 세계로"… 화훼 산업 선두주자 고양특례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1997년 시작돼 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는 25개국 190개가 넘는 세계 주요 도시와 기관 등이 매년 참여하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다른 축제에서 볼 수 없는 실내 특성화 화훼 전시, 야외 전시 연출, 분야별 화훼 예술 콘테스트 등 다양한 공연·이벤트 등이 이뤄진다. 그 결과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 도시 브랜드로서 '2023년 대한민국 브랜드'에서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으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화훼 박람회로 입지를 다졌다. 올해는 코트라(KOTRA) 해외 바이어 유치 지원 사업 선정을 통해 신규 바이어 발굴과 전문가 컨설팅 제공 등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한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인증 등 국제적 교류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국내 유일 화훼 '국제인증전시회 최고 등급 승격' 등 화훼 문화 산업을 선두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박람회"라며 "관람객들이 올해도 꽃향기가 가득한 고양시를 많이 찾아 주셔서 꽃이 주는 감동과 향수를 즐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2025-03-24 18:29:3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탄핵이 기각되면 대구시장을 계속하면서 더 역점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지만 인용이 된다면 대선에 나갈 수밖에 없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을 앞두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다시 한번 피력했다. 홍 시장은 2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오늘 한덕수 총리 탄핵 선고가 기각됐고 곧 대통령 탄핵 선고도 있을 것이다"면서 "산하기관장들은 이런 상황과 관계없이 흔들리지 말고 맡은 바 업무에 충실히 임하라"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구의료원이 민선 8기 출범 후 경북대병원 출신 전문의 보강과 시설 확충 등으로 의료 수준이 많이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시 및 시 산하기관 직원들도 국가건강검진 수검 시 대구의료원을 많이 이용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시민들이 믿고 찾는 공공의료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대해 "대구FC와 스페인 명문 축구 클럽 FC바르셀로나의 친선 경기 추진으로 올해 K-트로트 페스티벌은 부득이하게 대구스타디움에서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으로 옮겨 개최해야 된다"면서 "판타지아페스타 봄 축제와 연계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양질의 행사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라"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대해 "군부대 후적지 중 제2작전사령부 부지에 경북대병원, 의과대학, 치과대학, 의학연구소를 포함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와 연계해 첨단의료산업단지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라 주문했다. 대구정책연구원에 대해 "대구정책연구원에서 노력해 준 덕분에 최근 군부대 통합 이전지 선정, 후적지 개발 구상안 발표 등 군부대 이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면서 "현재 연구 활동을 위해 파견 간 시 공무원들과 협업해 대구 미래100년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에 대해 "현재 추진 중인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대해 시와 긴밀히 협력하라"면서 "특히 직원 채용 시 외부기관에 의뢰하지 말고 필요할 경우 대구정책연구원 자문을 받는 등 내부적으로 공정하게 진행하라"라고 주문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4 14:17:23【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꽃이 움트는 계절이 왔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시설 곳곳을 새 단장하는 등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 경기 고양특례시도 그렇다. 4월25일부터 5월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초점을 맞췄다.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20만㎡ 행사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정흥교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24일 "고양에서만 볼 수 있는 꽃들의 향연과 상상의 나래가 곧 펼쳐진다"며 "꽃을 통한 추억과 향수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즐길 거리 풍성한 고양국제꽃박람회 30년의 역사를 가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올해로 17회를 맞는다. 그간 쌓인 노하우와 특색을 바탕으로 고양에서만 볼 수 있는 화훼 특성화 연출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이전에 잘했던 것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진한 부분은 개선해 더 나은 박람회로 보여준다는 각오다. 정 대표는 지난해 행사장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올해는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박람회 입구가 다소 초라하고 형편없었다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올해는 입구에 화려하고 좋은 향기가 나는 꽃들로 가득 채우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행사장 입구부터 꽃 박람회의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꽃 전시회도 마련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한국적인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전까진 튤립과 같은 외국 꽃들이 주로 전시됐다면, 올해는 '한국관'을 만들어 무궁화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 토종 야생화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비즈니스 활동도 연계했다. 야외·실내 전시회 곳곳마다 화훼 판매장과 마켓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돌아다니면서 꽃을 감상한 뒤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외 다양한 화훼 문화를 선보여 B2B(기업-기업)·B2C(기업-소비자) 등 화훼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 전개한다. 이를 통해 지역 화훼 농가의 수익 창출과 식물 애호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정 대표는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올해는 기존과 다른 박람회 연출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우리 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는 꽃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넘어 세계로"...화훼 산업 선두주자 고양특례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1997년 시작돼 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는 25개국 190개가 넘는 세계 주요 도시와 기관 등이 매년 참여하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다른 축제에서 볼 수 없는 실내 특성화 화훼 전시, 야외 전시 연출, 분야별 화훼 예술 콘테스트 등 다양한 공연·이벤트 등이 이뤄진다. 그 결과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 도시 브랜드로서 '2023년 대한민국 브랜드'에서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으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화훼 박람회로 입지를 다졌다. 올해는 코트라(KOTRA) 해외 바이어 유치 지원 사업 선정을 통해 신규 바이어 발굴과 전문가 컨설팅 제공 등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한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인증 등 국제적 교류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국내 유일 화훼 '국제인증전시회 최고 등급 승격' 등 화훼 문화 산업을 선두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박람회"라며 "관람객들이 올해도 꽃향기가 가득한 고양시를 많이 찾아 주셔서 꽃이 주는 감동과 향수를 즐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24 11: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