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이벡은 글로벌 바이오테크기업인 ‘오메가 테라퓨틱스(오메가)’의 mRNA 기반 폐암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에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를 적용하기 위해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나이벡이 ‘NIPEP-TPP’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체 예비시험에서 투여용량의 70% 이상의 약물이 폐로 전달되는 것을 확인한 후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해당 계약에 따라 나이벡은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 기반의 mRNA 나노복합체를 개발해 오메가에 제공한다. 오메가는 해당 mRNA 전달체를 자체 개발 중인 폐암 등 폐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1차로 폐질환을 적응증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고, 향후 계약성과에 따라 적용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나이벡은 지난해부터 미국의 ‘사렙타 테라퓨틱스(사렙타)’와 근이양증 및 근육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을 통해 공동연구 수준의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사렙타와 오메가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NIPEP-TPP의 적용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NIPEP-TPP는 나이벡이 개발 중인 펩타이드 기반의 약물전달 플랫폼으로, 단백질 항체, RNA 치료제를 포함해 다양한 약물을 세포 내부에 선택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특히 타겟 세포나 조직으로의 약물전달 효율이 높기 때문에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NIPEP-TPP와 같은 펩타이드 기반의 mRNA 전달체는 세포 내 약물 발현율이 높기 때문에 차세대 고효율 약물 전달체로 적합하다”며 “특히 표적 세포로의 선택적 전송이 가능해 백신, 항암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메가와의 공동연구계약을 통해 고효율 mRNA 전달체를 통한 차세대 폐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며 “오메가는 전세계 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mRNA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계약으로 양사 서로 윈윈할 수 있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메가 테라퓨틱스는 에피게놈 기반 mRNA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핵심 파이프라인 ‘OTX-2002’는 MYC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mRNA 치료제로, 현재 간세포암(HCC)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OTX-2002’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오메가 테라퓨틱스는 신약 파이프라인에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나이벡과 오래 전부터 관련 협의를 진행해 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9 09:39:37[파이낸셜뉴스] 나이벡은 치매 등 뇌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신약’ 개발과 관련해 유전자 약물을 뇌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BBB투과 약물 전송 효율‘을 기존대비 3배 이상 증가시키는 신규 제형 개발을 완료했으며 약물 전송 효율 테스트까지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나이벡의 기술은 최근 초기 치매 치료제 ‘레켐비’가 미국 FDA승인을 받으면서 더욱 조명받고 있다. 나이벡은 기존에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다이치산교’ 뿐 아니라 미국 제약사와 MTA(물질이전계약)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나이벡의 뇌질환 치료 물질은 나노입자 형태로 뇌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혈액 안으로 투약된 약물이 분해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해 뇌의 치료 부위에서 약물을 방출해 치료 효과를 내도록 고안된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치매 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실패하는 이유는 치료 물질이 효과적으로 BBB를 투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벡은 이미 외부 검증기관을 통해 자체 개발한 뇌혈관장벽(BBB) 투과 전달체 `NIPEP-TPP-BBB 셔틀(이하 BBB셔틀)`이 기존 글로벌 제약사들이 사용하는 물질들의 투과율 대비 3배가량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외 제약사들과 협업을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전규명’도 이미 완료했다. 기전 규명 없이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 라이선스 아웃 등이 불가능하므로 나이벡은 관련 전달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해왔다. 글로벌 제약사 ‘다이치산쿄’와는 이미 1차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차 공동연구에 돌입한 상태다. 공동연구가 완료되면 기술이전 옵션이 부여된 ‘공동개발 계약’이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제약사와 MTA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뇌질환 치료를 위해 BBB투과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약물 전달비율이 핵심인데 지금까지 개발된 대부분의 약물전달플랫폼들이 뇌-혈액 장벽을 투과하는 투과율이 3~4% 정도인 데 반해 나이벡은 9%의 높은 투과율을 확인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벡의 BBB 셔틀은 글로벌 제약사와 기전 규명을 위한 연구를 이미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었으며 항체 뿐 아니라 유전자 siRNA, 단백질에서도 우수한 BBB 투과기능을 확인했다”며 “타사 대비 높은 투과율로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으며 향후 공동 연구개발 및 다각적인 협력을 통한 기술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8-07 14:59:03[파이낸셜뉴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스웨덴 압살라에서 개최되는 뇌혈관생물학회(CVB)에 참가해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IGF1R(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 1 수용체) 기반 셔틀로 BBB를 효율적으로 투과해 약물을 전달하는 플랫폼 기술(Grabody-B)을 포스터로 소개한다. 포스터에 따르면 Grabody-B는 설치류부터 영장류, 인간(인간 유래 IGF1R 재조합 단백질 실험)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교차 반응성을 통해 높은 BBB 투과율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IGF1과 IGF1R 사이 결합이나 관련 신호작용을 방해하지 않아 우수한 안전성을 나타냈다. 결과적으로 파킨슨병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알파시누클레인의 감소 및 투여 대상의 행동 개선이 확인돼 차기 파킨슨병 치료제로서의 유의성을 시사했다. Grabody-B는 해당 플랫폼이 적용된 파이프라인 ABL301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게 기술이전되며 주목받은 바 있으며, 플랫폼 기술인만큼 다양한 뇌질환으로의 확장 이 가능해 개발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차세대 BBB 셔틀로서의 Grabody-B의 우수함을 세계적인 학술무대를 통해 알리게 되어 의미 깊게 생각한다”며 “뇌질환 치료는 글로벌 제약사들을 포함한 수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Grabody-B는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아 혁신성을 갖추었고 데이터를 통해 효능이 입증되고 있어 미충족 수요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의 가치를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6-14 10:31:55[파이낸셜뉴스] 한미 연구진이 염증을 감지하거나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수술실을 개발했다. 이 수술실은 피부를 꿰매는 것보다 몸 속 장기 등을 수술한 뒤 봉합할때 염증 유무를 확인하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수술부위를 더 빨리 아물 수 있도록 약물을 전달할 수도 있다. 또 이 수술실을 이용해 수술 부위에 줄기 세포와 같은 치료 세포를 전달할 수도 있다.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이정승 교수와 미국 캔사스대 김현준 교수, MIT 기계공학과 지오바니 트래버소 교수가 공동연구해 '스마트 수술실'을 개발하고 재료분야 국제 학술지 '매터(Matter)'에 1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트래버소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방문중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참여한 과학자이다. 수술에 가장 많이 쓰이는 의료제품 중 하나인 수술실은 잘 소독된 콜라겐 가닥으로 만들어 90일 이내 몸 속에 스며들게 만든다. 이정승 교수는 "의료진이 몸 속 수술 부위를 봉합하고 나면 내부에서 염증이 생기는 것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이 스마트 수술실 개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우선 염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탈세포화된 돼지 조직으로 수술실을 만들었다. 이 수술실은 기원전부터 유래됐던 가축의 장을 말리고 꼬아 만든 '장선'보다도 인장강도가 우수했으며, 꿰맨 부위의 면역반응이 훨씬 적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새로운 수술실이 꿰맨 부위의 염증 여부를 알아낼 수 있도록 바이오 센서로 작용하는 물질을 만들었다. 'MMP'라 불리는 염증 관련 효소가 조직에 존재할때 미세입자로 된 형광물질이 소변으로 방출되도록 수술실 위에 하이드로젤을 코팅했다. 연구진은 이 수술실로 돼지의 장을 꿰매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결과 염증이 있는 돼지는 소변에서 형광물질이 발견됐으며, 정상적인 돼지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교수는 수술실을 염증에 반응해 형광물질이 나올 수 있다면 형광물질 대신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도 여기에 담아낼 수 있겠다는 가정하에 추가로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수술부위가 빨리 아물게 하는 약물을 담아내거나 통증을 줄여주는 약물을 넣어 일주일간 서서히 방출하도록 만들었다. 그는 "이 수술실이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바이오 센서 역할을 할 수도 있으며, 다양한 약물을 전달하는 플랫폼 역할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5-16 14:08:41[파이낸셜뉴스] 현대바이오가 차세대 항암제 후보물질로 개발한 폴리탁셀이 생체내 췌장까지 약물을 유의미한 농도로 순조롭게 전달한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6일 현대바이오는 일본의 최대 임상연구 기업인 세키스이 메디컬을 통해 폴리탁셀을 동물(설치류)에 투여한 결과, 췌장에 도달한 약물농도가 혈액 대비 최고 7.5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난치암인 췌장암 치료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췌장암에 걸리면 췌장을 둘러싼 조직이 주변 혈관에 압력을 가해 약물 전달을 막기 때문에 현재까지 췌장암을 치료하는 항암제는 드물었다. 현대바이오는 폴리탁셀의 악물농도가 췌장 이외 위, 간, 폐, 대장 등 주요 장기에서도 혈액 대비 3.7~10.7배로 나타나 췌장 뿐만 아니라 여러 암종을 치료할 범용성 약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근우 현대바이오 연구소장은 "이번 실험을 통해 폴리탁셀의 생체 내 약물 전달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며 "실험결과는 그동안의 전임상시험에서 확인된 폴리탁셀의 뛰어난 항암 효능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무고통 항암제'로 불리는 폴리탁셀은 대표적 화학항암제인 도세탁셀을 고분자 기반 첨단 약물전달체(DDS)에 탑재한 신물질로, 췌장처럼 약물 전달이 어려운 장기에도 잘 전달되도록 10nm 정도의 나노 크기로 설계됐다. 주요 장기에 대한 약물의 전달률을 높이기 위해 물에 잘 녹지 않는 난용성인 도세탁셀을 물에 잘 녹는 수용해성으로 개선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0-06 08:37:43[파이낸셜뉴스] 셀레믹스가 장중 강세다. 삼성이 천연 나노 입자 기반의 약물 전달체 기술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테크 센다 바이오사이언스(Senda Biosciences)에 투자하고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핵심 기술 육성에 나선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셀레믹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92% 오른 1만5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Life Science Fund, SVIC 54호 신기술투자조합)는 센다에 1500만달러(약 190억원)를 투자한다고 이날 밝혔다. 센다는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Flagship Pioneering)이 투자한 4개의 천연 나노 입자 연구개발 전문 기업을 합병한 기업이다. 동식물, 박테리아에서 찾은 수백만개의 나노 입자 빅데이터에 인공지능, 기계학습 기술을 적용해 최적화된 약물 전달체를 만드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및 치료제 의약품도 개발 중이다. 셀레믹스는 지난해 6월 전략적 공동연구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라인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센다 바이오사이언스에 약 11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힌 바 있어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17 09:47:36[파이낸셜뉴스] 삼성이 천연 나노 입자 기반의 ‘약물 전달체’ 기술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테크인 ‘센다 바이오사이언스’에 1500만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핵심 기술을 육성한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SVIC 54호 신기술투자조합)’는 센다에 1500만달러(한화 약 190억원)를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약물 전달체는 원하는 신체 부위, 조직, 세포 등에 약물을 전달하거나 혹은 적절한 시간에 약물을 방출할 수 있는 전달 매체를 말한다. 센다는 모더나를 창업한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이 4개 연구개발 기업을 합병한 기업으로 지난 2000년 설립됐다. 현재 센다는 동식물 및 박테리아에서 찾은 수 백만 개의 나노 입자 빅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계학습(AI/ML) 기술을 적용해 최적화된 약물 전달체를 만드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기능이 개선된 신규 mRNA 백신 및 치료제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센다의 나노입자 개발 기술은 특정 세포와 조직으로 효율적인 약물 전달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핵산·유전자 편집·단백질·펩타이드 등에 적용 가능해 자가면역질환, 대사성 질환 및 암 치료에 다양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향후 센다의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다양한 분야로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핵심 기술 육성'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로 유망 기술 발굴과 국내외 혁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7월 15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앞서 3월 미국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재규어진테라피’에 첫 투자를 진행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8-17 09:18:51국내·외 공동연구진이 줄기세포나 약물을 전달한 뒤 몸 속에서 생분해 돼 사라지는 마이크로 로봇을 대량으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마이크로 로봇을 1분에 100개 이상 만들어 내 향후 임상 적용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최홍수 교수 연구진에 따르면 마이크로 로봇을 만드는 미세 유체칩에 생분해성 재료인 젤라틴 메타크릴레이트와 자성나노입자를 흘려보내 1분에 100개 이상을 만들어냈다. 이 속도는 두 패턴을 결합하는 이광자 중합법을 이용했을때보다 1만배 이상 빠르다. 연구진은 이렇게 만든 마이크로 로봇 표면에 사람의 코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붙였다. 이 마이크로 로봇은 내부 자성나노입자 때문에 자석 원리를 이용해 원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 로봇의 분해성을 테스트 한 결과 배양 6시간 후 완전히 분해됐으며, 줄기세포는 마이크로로봇이 녹아 없어진 위치에서 증식됐다. 또 줄기세포가 약 21일 후에는 신경세포로 분화된 것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 실험을 통해 마이크로 로봇으로 원하는 위치에 줄기세포를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면서 "전달된 줄기세포가 증식과 분화하면서 표적 정밀 치료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DGIST 최홍수 교수팀은 가톨릭대 서울 성모병원 김성원 교수팀, 스위스취리히연방공대 브래들리 넬슨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했고. 이번 결과는 세계적 국제 과학 학술지 '스몰'에 지난 6월 23일 발표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8-02 18:04:03메디셀은 피부를 통한 약물전달 방식의 원천기술인 TDDS(경피약물전달기술)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뇨치료용 리포좀화된 인슐린 경피약물전달 패치(특허제10-2169792호)와 인슐린과 코로솔산 및 생약추출물이 혼합된 당뇨치료용 경피약물전달 패치 (특허제10-2178353호)등 2건의 당뇨치료 패치 특허 획득에 이어 미세전류를 활용한 당뇨치료용 인슐린공급 경피약물전달 패치 (특허제10-2388120호)등 총3건의 당뇨치료 패치 특허 획득으로 ‘1형 당뇨병 치료 패치’와 ‘2형 당뇨병 치료 패치’, ‘미세전류를 이용한 세포 활성화를 기반으로 하는 당뇨치료 패치’ 등 개발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내 전임상(동물시험 및 약리시험)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임상 1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메디셀은 당뇨치료 환자들의 인슐린 주사제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하여,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로 개발하여 피부온도에 감응하는 수용성 하이드로겔이 졸 상태로 변화하면서 리포좀화된 인슐린인 피부를 통해서 지속적이면서 안정적으로 전달하게 함으로써 당뇨환자의 혈당수치를 낮추고 당뇨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미세전류를 이용한 세포 활성화를 기반으로 하는 경피약물 전달 당뇨치료용 리포좀화된 인슐린 패치를 개발하여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당뇨 환자들의 혈당수치를 낮추는 치료제로 사용하는 인슐린은 입자의 크기가 큰 고분자 물질로서, 피부를 통해서 인체에 흡수하는 부분에 한계점이 있어서 아직 까지는 인슐린 자체를 경피약물 전달 패치에 적용하는 부분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러한 패치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메디셀은 인슐린이 안정적으로 장시간 꾸준히 피부를 통해서 전달시킬 수 있는 경피약물전달 패치를 다각적으로 연구하여. 인슐린을 초음파 처리 후 리포좀화 하여 피부내 모세혈관 혈관을 통해 인슐린이 지속적이면서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메디셀이 보유한 원천기술인 경피약물 전달 기술에 미세전류를 통한 세포활성화와 리포좀화된 인슐린 공급패치를 개발했다. 메디셀은 의약 분야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경피약물전달 당뇨치료용 패치 전임상 및 임상 진행으로 하나금융투자사와 코스닥 상장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했고, 당뇨 치료 패치의 성공적인 임상허가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 대표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사를 통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2-04-22 15:36:53[파이낸셜뉴스] 동국제약은 미국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위스콘신대학교-매디슨과 신약연구 및 제품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위스콘신대학교는 ‘약물전달체-펩타이드 복합체’(DKF-DC101)의 물질 최적화 및 이를 위한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동국제약은 의약품 개발을 위한 독성 및 효력 평가, 비임상 시험 등을 진행한다. 동국제약과 위스콘신대학교는 특정 약물전달체 기술을 사용해 기존 3세대 면역항암제나 이에 상응하는 치료제 대비 항암효과가 더 우수하고 경제성 측면에서도 개선된 제품(DKF-DC101)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세대 면역항암제는 암세포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해 공격하도록 하는 약물이다. 인체의 면역체계를 통해 작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항암제보다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적고 일부 환자들에 현저한 치료효과를 나타내지만, 전반적으로 낮은 반응률과, 내성 발생 등 개선점이 지적됐다. 강수연 동국제약 DK의약연구소장은“현재까지 기초연구결과를 종합분석해 보면 ‘DKF-DC101’가 3세대 면역항암제 대비 항암효과가 더 우수한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 소장은“특히, 여기에 사용된 약물전달체는 플랫폼 기술로써 자사가 보유한 펩타이드 전달 플랫폼 역량과 시너지를 발휘해 위스콘신대학교와 상호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펩타이드 전달 플랫폼 기술을 ‘DKF-DC101’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더 많은 타겟 펩타이드에 적용함으로써 우수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위스콘신대학교-매디슨은 노벨상 수상자만 20여명을 배출한 세계 최상위 연구대학으로 특히 약학대학의 경우 미국대학 중 7위를 기록할 정도로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4-19 14: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