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공군은 22일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데이비드 앨빈 미국 공군참모총장(대장), 우치쿠라 히로아키 일본 항공자위대 막료장(대장)과 전날 화상회의를 갖고 3국 공중훈련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3국의 공군참모총장급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군에 따르면 3국 정상과 국방장관들이 논의한 국방·안보협력 사안을 공군 차원의 노력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북한의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안보환경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 데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향후 훈련 외에 다양한 영역에서도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며 3국 공군참모총장급 회의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3국은 지난해 10월 22일 처음으로 함께 공중훈련을 실시했으며, 올해에도 3국의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기간 중 2차례 공중훈련을 실시하는 등 총 6차례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22 11:06:1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전남도민의 30년 숙원인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대학 통합 및 통합의대 설립 추진에 전격 합의한 것에 대해 김영록 전남도지사에 이어 전남 22개 시·군 시장·군수도 환영과 함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17일 '목포대·순천대 대학 통합 및 통합 의대 설립 합의 환영 성명서'를 통해 "지난 15일 목포대와 순천대는 우리 전남도의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설립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전남도 22개 시·군은 두 대학의 대승적 결단을 크게 환영하며,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또 "이는 지방 소멸의 위기의 파고를 넘는 전남도 모든 시·군이 나아가야 할 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다. 전남 모든 지자체가 양보와 협력을 통해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으로의 길에 들어서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대학 통합 논의 마감 시한을 앞둔 긴박한 상황에서 지난 15일 저녁에 만나 지역의 화합과 미래 발전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리며 '대학 통합'과 '통합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합의를 성사시켰다. 양 측은 대학 통합 과정과 의과대학의 설치 및 운영 등 모든 면에 있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동등한 조건을 바탕으로 대학 통합과 통합의대 설립을 추진하며, 전남 동·서부 도민 모두가 의료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의료 체계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삼기로 했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두 대학의 통합은 도민의 의료복지 향상뿐 아니라 정부의 '1도 1국립대'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컬30 대학' 간의 협력과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초일류 거점대학'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 대학은 오는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2024년 12월까지 대학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합의했고, 2026학년도 통합의대 정원 배정을 위해 통합대학 명의로 예비인증평가를 신청하는 등 전남도와 책임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지난 16일 목포대와 순천대의 대학통합 합의와 통합의대 설립 추진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동·서부 양 지역의 병원 설립 등 의료 인프라 구축과 의료복지 확충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환영문을 통해 "전남의 대표 거점 국립대학인 목포대와 순천대가 역사적이고 대승적인 '대학 통합'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 온 도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면서 "정부의 글로컬30 대학에 선정된 두 대학이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수도권 대학에 결코 뒤지지 않는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전국 최초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통합 대학과 지역 전략 산업을 연계한 글로컬 프로젝트 사업과 지역 대학 혁신사업을 지원해 지역 청소년들이 대학 진학에서 취업까지 마음껏 꿈을 펼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히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해 '2026학년도 통합의대 개교'를 위한 정원을 반드시 확보하고, 동·서부 양 지역의 병원 설립에 필요한 재정 등 의료 인프라 구축과 의료복지 확충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양 대학이 도민의 오랜 염원을 이루기 위해 정말 어려운 결단을 내린 만큼, 이제 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대학 통합과 통합의대를 응원하고 함께 성원해야 할 것"이라며 "온 도민의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혼신의 힘을 다해 이번 기회에 반드시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7 11:02:49[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사흘 간 홍콩에서 진행된 투자설명회인 ‘Invest K-Finance’(홍콩 IR)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지자체·금융권이 공동주관한 이번 홍콩 IR은 싱가포르, 런던, 뉴욕에 이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산업 및 금융사들의 경영전략, 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진행됐다. 진옥동 회장은 지난 13일에 열린 본 행사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자본시장 활성화 전략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향후 계획을 상세히 전하며, 신한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 및 향후 목표 달성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한금융만의 전략을 묻는 질문에 진 회장은 “신흥 시장과 선진국 시장 각각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함께 신한이 갖고 있는 우수한 뱅킹 I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치밀한 전략과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계속 두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7월 ‘10·50·50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지표를 활용한 달성 목표 및 기한을 설정하면서 향후 속도감 있고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할 것을 약속했다. 신한금융은 또 지난 9월 이사회가 주관하는 ‘라운드 테이블’ 미팅을 통해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과 함께 선도적인 기업가치 제고의 이행을 위한 이사회의 역할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등 주주와의 신뢰관계 형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진옥동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의 가장 큰 핵심은 주주, 시장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 나가는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성실한 이행과 함께 대한민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도하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15 09:59:48[파이낸셜뉴스] SK매직이 '고객에게 사랑받는 1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8일 SK매직에 따르면 본사가 위치한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대고객 품질·서비스 혁신 약속'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구성원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품질·서비스 혁신 프로그램 도입을 공식화했다. SK매직은 업계 최고 수준 고객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지점(페인 포인트)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한편, 기존 고객에 대한 품질·서비스 측면에서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얼리 케어 캠페인 △타임 세이브 보상제 등 품질·서비스 혁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선 얼리 케어 캠페인은 사전 점검을 통한 제품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다.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고객에 항상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SK매직은 사후 품질 관리로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톱티어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타임 세이브 보상제는 제품 고장으로 고객 불편을 겪는 시간까지 보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제품 고장으로 제품 사후관리(A/S)가 필요한 경우 고객센터 접수 시점부터 제품 수리 완료까지 제품 미사용 기간 발생되는 렌탈료를 일할 계산해 보상금액을 산정하고, SK매직몰에서 렌탈료 결제 등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매직몰 포인트'로 지급한다. 이밖에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SK매직은 품질·서비스 혁신을 위해 전산 시스템 개발 및 구축, 인건비 등 많은 재원을 투입하지만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해 '1등 기업' 수준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김완성 SK매직 대표는 "고객 만족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핵심 요소가 바로 품질과 서비스"라며 "최고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넘어 감동을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8 09:37:35[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핵심 미래먹거리 사업인 ‘파워반도체’와 관련해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부산중기청)이 산업 현장을 찾아 각종 육성 지원책을 개선하고 더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강기성 부산중기청장은 7일 오후 기장군 소재 부산테크노파크(TP)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와 제엠제코 등 관련 중소기업들을 찾아 업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강 청장은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와 부산TP,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 기업지원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방문단은 부산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와 SK파워텍을 둘러본 뒤 효원파워텍, 효성전기, 제엠제코를 비롯한 전력반도체 분야 기업들의 생산 현장을 살펴봤다. 이어 제엠제코 본사에서 관련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파워반도체 분야 연구인력 수급 문제, 공동 연구개발(R&D) 추진 이슈, 생산시설 확충 필요성 등 각종 애로사항을 전했다. 강 청장은 “전력반도체는 고온, 고전압 조건에서 작동할 수 있어 전기차와 인공지능(AI) 산업 등 각종 신산업 분야의 전력제어, 절감에 핵심이 되는 부품이다. 이는 향후 시의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 지자체, 관계기관과 협력해 업계 발전에 필요한 인력, 연구개발, 금융, 제도개선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2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별 주력산업을 개편하며 부산은 전력반도체 분야를 미래신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어 7월 기장군 동남권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력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07 14:55:35[파이낸셜뉴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 양자 면담을 계기로 사우디 정부가 'BIBAN(비반) 2024'에 참여하는 12개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오 장관은 지난 4~5일(현지시간)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리 기업의 원활한 사우디·중동지역 진출 협력을 위해 사우디 중소벤처·스타트업 분야 주요 파트너들과 양자면담을 가졌다. 오 장관은 사우디 핵심 부처와의 소통을 위한 첫 일정으로 지난 4일 알 팔레(Khalid bin Abdulaziz Al-Falih) 투자부 장관을 만나 양국 중소기업·스타트업 생태계 간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투자부는 사우디 현지 및 해외 투자 유치, 비즈니스 성장 지원, 국가 경제 발전 촉진을 위한 활동을 수행하는 주요 정부기관이다. 중기부와는 알 팔레 투자부 장관의 컴업2022 참석을 시작으로 양국 금융·투자·비즈니스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투자부는 작년 우리 중소벤처·스타트업의 사우디 진출 거점인 리야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등 한국 기업의 중동지역 정착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오 장관은 "사우디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 리야드 GBC에 대한 투자부의 협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양국간 중소벤처분야 교류 동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양 장관의 만남을 계기로 작년 중기부와 투자부가 체결했던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중동진출 협력을 위한 프레임워크 협력 프로그램(FCP, Framework Cooperation Program)의 협약기간을 연장했다. 특히 올해 'BIBAN 2024'에 참여한 스타트업 12개사에 대해서도 투자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새로 담기며 우리 기업의 중동진출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BIBAN은 지난 2017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중동 지역 최대 스타트업 포럼이다. 지난 5일에는 BIBAN2024의 주관 기관인 상무부 알 까사비(Majid bin Abdullah Al-Qasabi) 장관과의 회담이 이어졌다. 지난 7월 방한해 직접 오 장관을 BIBAN으로 초청하기도 했던 알 까사비 장관은 중기부의 이번 사우디 방문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양 부처 간 협력이 더욱 공고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오 장관은 중기부의 BIBAN 참석을 시작으로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한-사우디 중소벤처위원회와 컴업2024의 사우디 사절단 참여 등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상무부와 양국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오 장관은 "이번 사우디 중소벤처분야 주요 부처와의 만남을 계기로 보다 더 긴밀한 상호 신뢰관계를 발전시켜나가 앞으로 양국 간 중소벤처 분야의 교류와 공동 발전이 활성화되어 보다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5 19:46:47[파이낸셜뉴스] 싱크대 설치 비용 문제로 의뢰인과 시비가 붙자 싱크대를 파손한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성화 판사는 모욕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46)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2021년 8월 B씨의 의뢰로 그의 매장에 싱크대를 설치한 후 설치비용 50만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B씨는 해당 금액이 사전 약속한 20만원을 훨씬 초과한다며 비용 지급을 거부했고, 이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다. 시비를 하던 중 이씨는 B씨와 그의 아버지, 일행이 있는 자리에서 "거지 같은 XX들", "나이 먹고 그렇게 살지마"라고 말하는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 또한 B씨가 싱크대 설치비용을 지급할 수 없다며 철거를 요구하자 이씨는 싱크대 안의 수도배관을 강제로 뜯어내고, 싱크대 하부장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했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나 내용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진지한 반성이 필요한 점, 피해 회복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점, 피고인이 폭력 범행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수회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1-05 14:24:33[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약속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약속캠페인에는 청장, 차장, 각 국장 및 지방청장 등 23명의 조달청 간부들이 참여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각자 솔선수범해 지켜나갈 소속 직원들에 대한 약속을 공표하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캠페인에서 "열정과 업무성과에 따라 공정하게 대우받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을 비롯한 각 간부들도 근무시간 외 불필요한 연락 자제, 과도한 의전 금지, 자유로운 연가 및 유연근무 사용 문화 조성 등을 약속했다. 조달청은 각 간부들의 약속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하여 실천될 수 있도록 해당 내용을 포스터로 제작해 조달청 내 사무공간 곳곳에 게시할 예정이다. 임 청장은 "간부들의 약속이 조달청을 좀 더 일할 맛 나는 직장으로 바꾸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조직구성원이 즐거워야 일이 잘되고 우리의 정책고객도 행복해진다.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04 14:25:53【파이낸셜뉴스 알메르=장충식 기자】 '반도체 외교'를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ASM을 찾아 오는 2030년까지 3조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또 경기도내 대학 졸업생들을 우선 채용, 인턴십 프로그램 연계 등 경기도 청년들의 채용기회 확대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현지 시간으로 10월 31일 오전 11시 네덜란드 알메르 ASM 본사 회의실에서 정명근 화성시장과 함께 '상생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ASM에서는 히쳄 엠사드(Hichem M'Saad) CEO, 폴 베르하겐(Paul Verhagen) CFO 등이 참석했다. 도가 경기도의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ASM은 오는 2027년까지 1조5000억원을 우선 투자해 경기도내 협력기업의 부품을 구매하는 등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30년까지 1조5000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등 모두 3조원을 한국법인에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경기도내 산업 경쟁력 강화 △경기도 내 공급업체와의 협력 강화(1.5조원 부품구매 협력) △경기도민·경기도 소재 대학교 졸업생 채용 기회 제공 △경기도 소재 대학과의 인턴십 프로그램 및 채용 등 도내 협력기업 제품구매를 위한 상생협력과 고용, 시설투자 확대 등이다. 이번 협약은 ASM의 반도체 증착장비 연구·제조시설 투자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화성시, ASM 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ASM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및 경기도민과 졸업생들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업체들과 1조5000억원 상당의 부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ASM은 1968년 설립된 반도체 공정 기술(웨이퍼) 장비 제조 업체로, 원자층 증착(ALD) 장비 세계 1위 기업이다. 지난 2023년 화성시 동탄첨단산업단지 내 착공에 들어간 'ASM 연구·제조시설'은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ASM 글로벌 지사 중 유일하게 조성된 연구와 제조 기능이 결합된 시설이다. ASM은 1362억원(1억 달러)를 투자해 오는 2027년까지 372명을 고용할 수 있는 1만4603㎡ 규모의 반도체(플라즈마 원자층) 증착장비 연구 및 제조시설인 '제2연구제조 혁신센터'를 경기 화성시에 조성 중에 있다. 김동연 지사는 "ASM과 화성시와 함께 맺는 오늘의 MOU는 정말 구체적인 내용들이 담겨져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ASM과 하는 일에 있어선 '풀 서포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 반도체 인력 양성과 젊은 청년들을 위한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 등은 (제가)가장 역점 두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인데, 이번 MOU에 담겨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모든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다. 앞으로 ASM이 우리 경기도에서 사업을 하는데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를 한 정명근 화성시장은 "ASM이 화성시에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해 준 안목에 대해서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화성시는 반도체 관련 업체가 3100개 정도가 있고, 8만1000명이 반도체 관련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ASM과 반도체 관련 회사들이 서로 상생협력을 해서 공동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히쳄 엠사드 ASM CEO는 "오늘은 ASM의 아주 특별한 날이고 ASM이 한국 사업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는 날"이라며 "ASM과 경기도, 화성시가 3자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앞으로의 미래 파트너십을 이어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ASM이 한국 반도체 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1 05:35:3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경북 울진에서 열린 신한울 1·2호기 종합준공 및 3·4호기 착공식 행사에 참석, 원전 생태계 살리기에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을 찾아 즉각적인 건설 재개와 원전 생태계 복원을 약속했던 윤 대통령은 당시 약속이 지켜진 현장을 약 3년 만에 다시 찾았다. 특히 신한울 3·4호기는 윤 대통령 당선 이후, 평균 30개월이 걸리는 인허가 기간이 11개월으로 대폭 단축돼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신한울 3·4호기로 올해까지 1조원의 일감이 이미 집행됐고 오는 2033년까지 총 8조1300억원의 일감이 발주되는 등 신한울 3·4호기로만 9조원대 일감을 창출하게 됐다. 한편, 체코 반독점 당국이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체코 경쟁당국이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절차에 따라서 예비조치를 한 것"이라면서 계약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尹, 원자력마이스터고 학생들도 격려 윤 대통령은 행사 참석에 앞서 먼저 신한울 1·2호기 전망대에 들러 ‘세계 최고 K-원전’ 이라고 쓰인 서명대 황동판에 “민생을 살찌우는 K-원전, 세계로 뻗어가는 K-원전”이라고 서명한 뒤, 준공된 신한울 1·2호기를 바라보며 “원전이 도시 하나를 먹여살린다”고 말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원전 일감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실제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올해까지 8조7000억원의 원전 일감이 발주된 상태다. 이를 위해 SMR(소형모듈원자로)와 같은 신규 원전 건설 추진과 인재양성, 원전 R&D 등에 대한 전폭 지원 내용을 담은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마련으로 정치에 의해 원전이 흔들리는 것을 막겠다고 윤 대통령은 다짐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윤 대통령은 행사장을 떠나지 않고 참석자들과 한참 동안 악수를 나눴고, 무엇보다 객석에 있는 원자력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다가가 몇 학년인지 물으며 한명 한명을 악수로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신한울 2호기 주제어실을 방문해 노재룡 신한울1발전소 발전부장으로부터 발전소 운영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기도 했다. 주제어실은 운전원들이 발전소 내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원전의 두뇌와 같은 곳으로, 5조 3교대로 24시간 근무가 이뤄진다. 현직 대통령이 원전 주제어실을 방문한 것은 201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대형정보계기판을 가르키면서 "마치 회로처럼 보인다"며 계기판에 표시된 용어 하나하나에 대해 물으며 관심을 표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주제어실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수고가 많다"고 격려했다. ■체코 원전 '이상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1000조원 이상의 글로벌 원전 시장이 열리는 '원전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원전 수출의 길을 활짝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출에 대해서도 언급한 윤 대통령은 "내년 본 계약이 잘 성사되도록 직접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체코 반독점 당국의 한수원 원전 신규 건설사업 계약 일시 보류 보도가 외신발로 나왔지만, 산업부는 "한수원과 체코 현지 발주사 간의 계약협상은 기존에 정해진 절차와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원전 계약 일시중단이란 보도는 99.9% 오보"라면서 "체코와의 본계약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단순히 체코 반독점 당국이 경쟁사 문제제기에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10-30 2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