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새 단장한 잠실 물놀이장에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초청해 여름맞이 ‘약자와의 동행’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약자와의 동행’은 KB증권과 미래한강본부, 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협력해 지역아동센터 아동 300여명을 초청하고 물놀이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행사다. KB증권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아동에게 물놀이장 및 놀이기구 입장료, 간식, 네컷사진관 등 행사 진행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했다. 특히, 잠실 물놀이장에 파라솔 150개를 제작 및 설치해 ‘약자와의 동행’ 행사 이후에도, 여름 개장 기간 동안(6월 20일~8월 18일)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KB증권은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왔다. 2022년 9월 난지캠핑장에 7300그루의 나무를 심는 ‘KB증권 그린성장로드’를 시작으로 해당 공간에 취약계층 가정을 초청해 무료 캠핑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작년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 저소득층 가정을 난지캠핑장에 초대하여 ‘행복뚝딱 깨비증권 그린캠핑’을 진행했다. 올해 5월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뚝딱 그린캠핑, 한강 무료 야외결혼식 지원 등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약자와의 동행’ 행사를 진행하며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김성현, 이홍구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활발한 민관협력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균형 있는 발전에 앞장서 왔다”며 “특히, 서울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잠실 물놀이장 개장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6-21 09:57:25서울시가 글로벌 도시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는 ‘상파울루 어반 서밋(Sao Paulo Urban Summit)’에서 세계도시 대표단에 약자동행지수와 기후동행카드 등 정책 노하우를 공개했다. 또한 서울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 중 하나인 ‘리우 카니발’과 ‘서울페스타’를 연계해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상파울루 어반 서밋’에 참석했다고 20일 밝혔다. 상파울루 어반 서밋에서는 3개 주요 국제행사인 U20(Urban 20) 시장회의, 이클레이총회, 메트로폴리스이사회가 열린다. 이번 상파울루 어반 서밋에서 서울시는 △U20 공동선언문 채택 △이클레이 최초 구성 자문단 대사 선정 △동아시아 지역집행위에서 서울시 우수정책 발표 △2025년 메트로폴리스 창립 40주년 서울총회 개최 홍보 등 활동에 나섰다. 김 부시장은 우선 17~18일(이하 현지시간)에 브라질 상파울루 토미오타케연구소에서 열린 U20 회의에 참석해 G20 회원국 도시들과 함께 U20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U20은 글로벌 도시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G20 국가의 소속 도시들로 구성된 국제기구다. U20 공동선언문은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3대 우선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공동선언문은 오는 11월 G20 회의와 함께 리우시에서 다시 개최되는 U20 시장회의에서 최종 선포한다. 서울시는 공동선언문에 대한 지지와 노력을 약속하고,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시행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약자동행지수와 ‘2050 서울시 기후행동계획’, 기후동행카드 정책 등을 소개했다. 김 부시장은 또 18일 이클레이세계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이클레이세계본부 최초로 구성하는 ‘이클레이자문단’의 대사직을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신해 수락했다. 이클레이(ICELI)는 전 지구적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전세계 지방정부가 힘을 모아 1990년 유엔(UN)의 후원으로 공식 출범했다. 현재 전 세계 125개 국가의 2500여 도시 및 지방정부가 함께 하고 있으며, 저탄소, 자원순환, 자연기반, 사람중심의 공정한 발전을 지향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20 13:34:52민선8기 서울시정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의 정책 효과를 수치화한 평가 결과가 처음 나왔다. '약자동행지수'인데, 지난 해의 경우 전년에 비해 주거, 안전, 의료·건강 분야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연구원이 약자동행 정책 성과를 분석하고, 외부평가단의 검증과정을 거친 약자동행지수를 최종 산출해 19일 발표했다. 약자동행지수는 사회적 위험에 따라 삶의 격차가 발생할 수 있는 생계, 주거, 의료, 교육 등 민생 밀접 영역에 대해 평가 및 분석을 진행해 사회적 위험을 조기 발굴하고 시민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0월 분야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등 200여명과 20회 이상의 논의를 거쳐 개발했다. 기준연도인 2022년을 100으로 봤을 때 2023년 전체 지수는 111로 11% 높아졌고, 세부적으로는 △주거(125.1) △안전(124.9) △의료·건강(120.1)이 20% 이상 크게 상승했다. △생계·돌봄(100.8) △교육·문화(98.4) △사회통합(97.9)으로, 6개 영역 중 4개는 상승했고, 2개는 소폭 하락했다.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한 주거지수 중 '주거 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 규모'(3001→4969호)는 주거 영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주거환경 개선 규모'도 전년 1937호에서 2694호로 늘어 39.1%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 상승 폭이 높았던 안전지수에서는 총 9개 중 7개 지표가 상승했다. 최근 사회변화에 따라 발생한 새로운 약자 계층인 '고립·은둔청년 발굴지원'(237→557명)은 전체 50개 지표 중 가장 높은 상승세(135%↑)를 기록했다. 의료·건강지수에서는 9개 지표가 상승했다. 특히 '아동청소년·청년들의 마음건강 지원'(8511→1만7331명)은 2배 이상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병원동행 서비스'(5240→6799명)도 1.3배 가량 상승했다. 생계·돌봄지수에서는 총 12개 지표 중 5개가 상승했다. 우선 취약계층 자립지원 관련 지표인 '안심소득 지원 가구의 일에 대한 만족도'가 2.9점에서 3.1점으로 높아졌다. '영유아기 틈새돌봄 제공률'(9.22→10.83%)도 17.5% 상승해 돌봄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 확대가 확인됐다. 전체 6개 영역 중 하락세를 보인 두 개 중 하나인 교육·문화지수에서는 교육격차 해소와 소외계층 대상 양질의 교육 제공 관련 지표가 전년 대비 6% 이상 상승했다. 다만 '사회적 약자의 문화활동 참여 비율'(45.08→38.22%)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지표는 일부 하락해 적절한 정책적 개입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통합지수도 다소 떨어졌는데 전체 5개 지표 중 '다문화 구성원사회소속감(7.31→7.36점)', '정보 취약계층 공공기관 정보접근성'(88.43→91.28점) 2개 지표는 올랐다. 다만 '서울시민의 자원봉사 참여율'(7.11→6.64%), '서울시민의 기부경험률'(29.42→27.47%), '서울시민의 동행 인식 수준'(5.43→5.37점) 지표는 소폭 하락했다. 시는 사회통합 영역 지수의 개선을 위해 시민 참여와 사회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한 캠페인·교육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약자동행지수는 약자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실제로 얼마나 도달했는지를 보여주는 대시민 약속이자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등대 역할을 한다"며 "시민 삶의 질을 골고루 개선하고 사회적 위험을 조기에 발굴·해소해 약자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포용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19 18:23:23민선8기 서울시정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의 정책 효과를 수치화한 평가 결과가 처음 나왔다. '약자동행지수'인데, 지난 해의 경우 전년에 비해 주거, 안전, 의료·건강 분야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연구원이 약자동행 정책 성과를 분석하고, 외부평가단의 검증과정을 거친 약자동행지수를 최종 산출해 19일 발표했다. 약자동행지수는 사회적 위험에 따라 삶의 격차가 발생할 수 있는 생계, 주거, 의료, 교육 등 민생 밀접 영역에 대해 평가 및 분석을 진행해 사회적 위험을 조기 발굴하고 시민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0월 분야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등 200여 명과 20회 이상의 논의를 거쳐 개발했다. 기준연도인 2022년을 100으로 봤을 때 2023년 전체 지수는 111로 11% 높아졌고, 세부적으로는 △주거(125.1) △안전(124.9) △의료·건강(120.1)이 20% 이상 크게 상승했다. △생계·돌봄(100.8) △교육·문화(98.4) △사회통합(97.9)으로, 6개 영역 중 4개는 상승했고, 2개는 소폭 하락했다.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한 주거지수 중 '주거 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 규모'(3001→4969호)는 주거 영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주거환경 개선 규모'도 전년 1937호에서 2694호로 늘어 39.1%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 상승 폭이 높았던 안전지수에서는 총 9개 중 7개 지표가 상승했다. 최근 사회변화에 따라 발생한 새로운 약자 계층인 '고립·은둔청년 발굴지원'(237→557명)은 전체 50개 지표 중 가장 높은 상승세(135%↑)를 기록했다. 의료·건강지수에서는 9개 지표가 상승했다. 특히 '아동청소년·청년들의 마음건강 지원'(8511→1만7331명)은 2배 이상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병원동행 서비스'(5240→6799명)도 1.3배 가량 상승했다. 생계·돌봄지수에서는 총 12개 지표 중 5개가 상승했다. 우선 취약계층 자립지원 관련 지표인 '안심소득 지원 가구의 일에 대한 만족도'가 2.9점에서 3.1점으로 높아졌다. '영유아기 틈새돌봄 제공률'(9.22→10.83%)도 17.5% 상승해 돌봄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 확대가 확인됐다. 전체 6개 영역 중 하락세를 보인 두 개 중 하나인 교육·문화지수에서는 교육격차 해소와 소외계층 대상 양질의 교육 제공 관련 지표가 전년 대비 6% 이상 상승했다. 다만 '사회적 약자의 문화활동 참여 비율'(45.08→38.22%)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지표는 일부 하락해 적절한 정책적 개입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통합지수도 다소 떨어졌는데 전체 5개 지표 중 '다문화 구성원사회소속감(7.31→7.36점)', '정보 취약계층 공공기관 정보접근성'(88.43→91.28점) 2개 지표는 올랐다. 다만 '서울시민의 자원봉사 참여율'(7.11→6.64%), '서울시민의 기부경험률'(29.42→27.47%), '서울시민의 동행 인식 수준'(5.43→5.37점) 지표는 소폭 하락했다. 시는 사회통합 영역 지수의 개선을 위해 시민 참여와 사회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한 캠페인·교육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약자동행지수는 약자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실제로 얼마나 도달했는지를 보여주는 대시민 약속이자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등대 역할을 한다"며 "시민 삶의 질을 골고루 개선하고 사회적 위험을 조기에 발굴·해소해 약자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포용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19 13:59:59위기임산부,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 가족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가구 지원을 위해 서울시가 국내 기업들과 손잡는다.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롯데, 삼양그룹, 코오롱, 풍산, 한화, 효성, KB금융 등 7개 기업이 우선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기부금과 기업 자원을 활용해 양육물품, 교육, 주거환경 개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서울시청에서 국내 440여개 기업을 회원으로 둔 경제단체 한국경제인협회와 '약자가구와의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를 둔 약자가구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공공과 민간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결과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 사업단'을 운영, 지금까지 160명의 위기임산부에게 1400건의 상담과 400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시는 오는 7월 보호출산제 시행에 맞춰 사업단을 '통합지원센터'로 격상하고 전담인력도 기존 4명에서 1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말부터 위기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양육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위기영아 생명존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 방문, 약자가구 인식개선을 위한 웹툰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약자가구 지원은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서울시와 함께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가정을 돌보는 사업에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국경제인협회가 약자가구와의 동행에 참여해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서울시는 약자가구의 양육자와 아이 모두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데 한경협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27 18:21:49위기임산부,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 가족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가구 지원을 위해 서울시가 국내 기업들과 손잡는다.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롯데, 삼양그룹, 코오롱, 풍산, 한화, 효성, KB금융 등 7개 기업이 우선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기부금과 기업 자원을 활용해 양육물품, 교육, 주거환경 개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서울시청에서 국내 440여개 기업을 회원으로 둔 경제단체 한국경제인협회와 '약자가구와의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를 둔 약자가구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공공과 민간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결과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 사업단'을 운영, 지금까지 160명의 위기임산부에게 1400건의 상담과 400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시는 오는 7월 보호출산제 시행에 맞춰 사업단을 '통합지원센터'로 격상하고 전담인력도 기존 4명에서 1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말부터 위기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양육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위기영아 생명존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 방문, 약자가구 인식개선을 위한 웹툰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약자가구 지원은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서울시와 함께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가정을 돌보는 사업에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국경제인협회가 약자가구와의 동행에 참여해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서울시는 약자가구의 양육자와 아이 모두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데 한경협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27 15:19:09[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변화에 취약한 노인 세대를 위해 에스원이 나섰다. 에스원은 23일 서울 종로구 탑골미술관에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체험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디지털 체험센터는 노인들이 일상의 디지털 기기를 체험하며 익힐 수 있는 공간으로 삼성의 새로운 사회공헌활동(CSR) 사업인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일환으로 개소됐다.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노인 디지털 약자들이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해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취업 역량까지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스원이 주관사를 맡았고, 제일기획·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글로벌리서치 등 8개 관계사도 사업에 참여한다. 디지털 아카데미 교육 일정 중 한시적으로 열리는 디지털 체험센터는 탑골미술관 1층에 330㎡ 규모로 오는 5월 14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체험센터는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사업을 소개하는 홍보존 △장소별로 상황에 맞게 디지털 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교육존 △보이스피싱·스미싱 사기 범죄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과 온라인 예절을 영상으로 교육하는 윤리·영상교육존 △음료를 마시고 쉬면서 담소를 나누는 실내외 커뮤니티존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노인들은 음식점, 카페, 병원, 주민센터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디지털 키오스크를 사용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열차표 예매 등을 체험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디지털화된 일상이 더 이상 노인에게 장벽이 아니라 편리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체험센터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올해 에스원은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시작에 앞서 지역노인기관 소속 생활지원사 150명을 디지털 교육 전문강사(디지털 튜터)로 양성했다. 이들은 노인 가구를 방문해 스마트폰 사용법, 모바일 쇼핑·금융거래·예약 방법과 함께 보이스피싱 등 디지털 기반 범죄 피해 예방 방법을 1대 1로 교육했다. 방문교육 이후 노인들은 디지털 체험센터 실습, 에스원 임직원들이 보조하는 일상생활 실습을 거쳐 교육 내용을 익힌다. 교육에 참여한 안 모씨(82)는 "디지털 튜터에게 1대 1 교육을 받으며 카페 키오스크 사용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젠 친구들과 자신있게 카페에 가서 종업원에게 직접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것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서울 디지털 체험센터를 시작으로 인천, 경기에 체험센터를 순차적으로 개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인들이 기초 디지털 역량을 쌓고 취업을 통해 사회참여도 이룰 수 있도록 취업 연계형 맞춤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연내 기업·기관 2~3곳을 추가 발굴해 올해 총 100명을 교육하겠다는 목표다. 남궁범 에스원 대표는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시니어 세대의 '생활 속 불편 해소'와 '일자리 마련'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니어 세대가 디지털 사회에서 생활 속 불편함이 없이 제 2의 인생을 누릴 수 있도록 동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남궁 대표를 비롯해 조배숙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박마루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이기민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센터장,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과 교육 대상 노인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23 14:55:52"누구나 약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약자와의 동행'은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한 정책이다. 공존과 상생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구축해야 할 넥스트 노멀(Next normal)이다. 2024년에도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발걸음을 굳건하게 이어 나가겠다." 2024년 서울의 포문을 연 건 약자와의 동행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년사에서 다시 한번 새해 일성으로 약자 동행의 각오를 밝혔다. 서울시 슬로건을 넘어서 점차 사회적 가치로 정착해 가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을 통해 민생을 비롯한 시대 과제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서울시에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이끄는 조미숙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사진)을 만나 그 방향을 들어봤다.조미숙 단장은 7일 "지난 2년은 본격적인 정책 시동에 앞서 추진 기반과 환경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며 "올해는 사각지대의 약자가 효용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약자와의 동행이 모든 분야에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약 2년 전 민선8기 핵심기치로 약자와의 동행을 선언했다. 지난해 4월 약자와의 동행 가치 확산을 위한 조례를 제정·공포한 데 이어 10월에는 세계 최초로 '약자동행지수'도 개발했다. 조 단장은 "서울시가 동행해야 할 약자는 경제적 취약계층·장애인·임산부·노약자 등 전통적 배려계층에 그치지 않는다"며 "키오스크·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어르신, 디지털 성범죄 등에 노출돼 있는 아동 청소년 등 배려가 필요한 모든 시민이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대상이다"라고 강조했다. 조 단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전제로 민관주체 간 협력을 강조했다. 약자와의 동행은 단순히 서울시만의 노력으로 이룰 수 없으며, 일반시민, 민간 기업·단체 등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고 협력할 때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단장은 "올해 약자동행의 주력 모델은 이동 약자를 위한 접근성 개선 캠페인인 '모두의 1층×서울'이다"라며 "휠체어·유아차 등 이동 약자들이 편의점, 카페 등 주요 생활시설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구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사업인데,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시민 참여행사를 통해 공감대를 높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약자동행 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약자 기술에 관심 있는 기업, 투자사를 비롯해 서울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약자 기술 실용화를 위한 실증 기회부터 공공 판로까지 지원을 지속 확대하는 것이다.조 단장은 "사회적 공감대와 정책적 토대가 마련된 만큼 지역 곳곳의 사회적 약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넘어 진정한 성숙을 도모하는 동행특별시, 서울을 향해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07 18:06:38[파이낸셜뉴스] 내년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규모가 올해와 동일한 500억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그동안 특정사업에 한정하지 않았던 200억원을 서울시정의 핵심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에 특화한다. 서울시는 2025년도 시민참여예산에 반영할 시민 제안사업 접수를 4일부터 4월12일까지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참여예산은 시민들이 예산의 편성 및 집행, 모니터링 등 과정 전반에 참여하는 제도다. 내년엔 전체 예산의 40%에 해당하는 200억원을 약자와의 동행 관련 사업에 배정한다. 소외된 취약계층의 생계, 돌봄, 의료, 건강, 안전 등에 관한 사업에 집중 투입해 시민들의 행복한 생활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나머지 300억원은 자유제안형으로 시정 전분야를 망라할 계획이다. 시민 제안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그동안 시 사무에 한정했던 공모 분야를 시·구 사무 구분 없이 전 분야로 확대한다. 시민참여 예산 사업 제안은 서울시 시민, 서울 소재 직장인, 학생, 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제안 사업은 서울시 소관 부서의 1차 검토를 통해 법령 위반 여부 등을 살핀 뒤 시민참여예산위원의 심의와 시민투표,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차례로 거치고, 서울시의회 예산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기 위해 시민 참여도 확대한다. 지난해 120명이던 시민참여예산위원회 규모를 200명으로 늘려 시민대표성을 강화하고 의무교육 사전이수에서 선발 후 의무이수로 요건도 완화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위원회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6~20일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전산프로그램에 의한 추첨으로 최종선정해 26일 공개한다. 서울시민의 예산편성 과정 참여의 일환으로 2025년도 서울시 예산안에 대한 시민의견서를 시의회에 제출하고 시민참여예산 편성사업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시민참여예산 사업 제안부터 최종선정, 예산집행까지 진행상황 전 과정은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미정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올해는 시민 입장에서 쉽게 참여 가능하고 약자를 위한 사업이 많이 발굴되도록 시민참여예산제도를 개선했다“며 “시민들께서 양질의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참여예산 사업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03 02:15:36[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자립정착금'을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한다. 또 한부모 가정을 위한 양육비 지원 기준도 완화해 지원 범위를 넓힌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치로 내건 '약자와의 동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총 2707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우선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자립정착금을 기존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한다. 매월 지급하는 자립수동도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하고, 대중교통비 6만원도 지원한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립캠프'도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문화 힐링 프로그램'도 신설해 매주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자립준비청년의 실질적 자립을 위해 교육과 취업연계에 나선다. 학업유지비와 취업준비금을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청년으로까지 확대하고, 취업사관학교와 기술교육원 등을 통해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동들을 위한 복지체계도 마련한다. 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심리정서 치료비' 지원을 연 15회에서 30회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만 치료비를 지원했지만, 올해부턴 예방에도 집중해 심리정서 치료가 필요한 모든 아동을 지원한다.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보호전문기관과 아동쉼터를 신규 확충한다. 아동학대 위기아동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위기 징후도 분기별로 점검하고, 경찰 등과 연계해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위해 지원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60%에서 63%로 확대한다. 지원금액은 월 20만원에서 21만원으로, 자녀 교통비는 분기별 8만6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밖에도 임신이나 경제·신체적 사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를 위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시가 마련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사업' 일환이다. 올해는 위기임산부 보호 쉼터 10여곳을 추가로 마련한다. 또 24세 이하 청소년 위기임산부는 입소 기준을 폐지해 누구나 입소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우리 주변의 약자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정책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2-07 1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