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스카이라이프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선택형 상품 '스카이 올&OTT(sky All&OTT)'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TV와 인터넷 결합상품에 원하는 OTT를 더하면 최대 1만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TV와 인터넷 결합 가입자가 OTT를 선택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주고 무약정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흥행 콘텐츠 유무에 따라 이용자 수가 급변하는 OTT 특성상 시기에 따라 개인 고객이 선호하는 OTT가 달라질 수 있다"며 "스카이라이프는 원하는 OTT를 자유롭게 추가하는 새로운 개념의 상품 구성을 갖추고 'OTT 친화적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스카이 올&OTT 이용자는 넷플릭스,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왓챠를 포함한 OTT와 유튜브 프리미엄 등 6가지 OTT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하는 OTT에 따라 최대 1만1000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디즈니+를 보고 싶은 가입자는 KT스카이라이프 TV와 인터넷(와이파이), 디즈니+ 스탠다드 요금제를 합쳐 월 2만7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때 적용되는 할인폭이 1만1000원이다. 월별로 이용자 기호에 따라 OTT를 매번 선택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 시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의현 KT스카이라이프 영업총괄은 "유료방송사업자가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선 어떠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스카이라이프가 OTT 친화적 플랫폼으로 시장에 자리잡고,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2 16:53:5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단통법'으로 불리는 휴대폰 단말기 지원금 상한 제도 폐지를 추진한다. 대신 통신비 절감 혜택을 주는 선택약정 할인 제도는 지속한다. 정부는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생활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적인 규제인 대형마트 영업규제, 단통법, 도서정가제에 대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토론회 결과 정부는 현행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말기 유통법’)'을 전면 폐지를 추진한다. 단통법은 휴대전화 유통 시장의 건전화를 위해 정부 입법으로 지난 2014년 10월 시행된 법이다. 소비자가 통신사 대리점에서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전화 단말기를 살 때 가입 유형이나 장소에 따라 누구는 싸게 사고, 누구는 비싸게 사는 일이 없도록 동일한 단말기 지원금을 받도록 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를 통해 이동통신사업자 간 소모적인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소비자 후생을 극대화하는 서비스 및 요금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스마트폰 기기값이 계속 올라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는 사이 단통법 규제가 시장 경쟁을 제한해 통신사의 수익만 높아지고 있다고 소비자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보조금 경쟁이 위축돼 국민들이 단말기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는 등 소비자 후생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동통신사업자간의 자율적인 보조금 경쟁을 통해 국민들께서 저렴한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경쟁을 유도하되, 보조금을 받지 않은 소비자에게도 통신비 절감 혜택을 주는 선택 약정 할인 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해 요금 할인을 받고 있는 소비자들의 혜택은 지속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1-22 14:09:00정부가 통신사업자 간 경쟁 활성화와 국민의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제4 이동통신사 유치, 알뜰폰 성장 지원, 최적요금제 도입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신규 사업자 신청이 있을 경우 통신시장에 외국인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재도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휴대폰을 통신사 약정을 통해 구매하더라도 5세대(5G)뿐만 아니라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제4이통 유치·알뜰폰 성장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신규 통신사업자인 제4 이통사에 3년간 28㎓ 대역 전용주파수와 700㎒ 또는 1.8㎓ 대역 앵커주파수를 함께 할당하기로 했다. 주파수 이용기간은 5년으로 추진하고 5세대(5G) 최초 할당 대비 할당대가, 조건 등이 시장진입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최저경쟁가격을 산정하고 망 구축의무를 부과할 계획이다. 할당대가 납부방식도 1년차 납부액을 총액의 25%에서 10%로 낮췄다. 또 신규 사업자가 전국망 구축을 위한 3.7㎓ 등 중·저대역 주파수 공급도 검토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자가 자사 네트워크 미구축 지역에서 타사 네트워크를 공동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한편 투자부담 경감을 위해 정책금융(최대 4000억원), 세액공제, 단말유통 등도 지원한다. 아울러 신규 사업자 신청이 있을 경우 통신시장에 외국인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재도개선도 추진한다. 또 알뜰폰 사업자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로 일몰됐던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현행 도매의무제공제도를 상설화하고 도매대가 산정방식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다만 도매의무제공제도 상설화를 위해서는 국회에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알뜰폰사업자가 데이터를 대량으로 선구매할 경우 할인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알뜰폰 회선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차량용 회선을 회선 통계 산정에서 제외함으로써 이통 3사 계열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총 5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한다. 이 밖에도 알뜰폰 이용 불편사항을 조사·발표해 MZ세대 등 주 이용층 변화에 걸맞은 브랜드 재정립도 추진한다. ■최적요금제·추가지원금 확대 정부는 이용자 수요 중심의 요금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이용자 선택권 확대와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알뜰폰 5G 요금제에 대한 도매대가 인하 등을 협의해 다양하고 저렴한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독려하며 이용자가 단말기 종류 관계없이 롱텀에볼루션(LTE), 5G 요금제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통신 3사가 가입자의 이용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연 2회 의무적으로 고지하는 '최적요금제'를 시행한다. 통신 분야 마이데이터를 통해 민간 요금제 비교·추천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정부도 통신요금 분석보고서를 발간한다. 또한 대리점 또는 판매점이 이동통신 사업자가 공시한 지원금의 15% 안에서만 추가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한 단통법 규정을 30%로 확대하도록 추진한다. 향후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 단통법 개선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약정기간 후반부까지 부담을 주던 초고속인터넷 위약금을 대폭 인하하고, 휴대폰 선택약정 할인제도가 2년이 아닌 1년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을 추진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사진)은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은 향후 통신정책의 로드맵으로, 통신시장의 고착화된 경쟁에서 벗어나 근본적 경쟁환경 개선을 위해 각계 전문가의 목소리를 반영해 마련한 것"이라며 "최근 5G 중간요금제 다양화, 알뜰폰 시장규모 확대 등 소기의 성과가 있었으나 근본적인 통신시장의 경쟁구조를 개선하고 요금·마케팅·투자 등 시장 전반의 경쟁이 활성화돼 국민에게 편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06 18:30:3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내년 4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오는 30일까지 입장권 구매약정 할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 가격은 일반 보통권은 성인 1만 5000원, 청소년 1만 2000원, 어린이 8000원으로 책정됐다. 구매 약정을 하면 할인율 20%를 적용해 성인 1만 2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6000원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전 기간권(성인 6만 원, 청소년 5만 원, 어린이 4만 원)도 20% 사전 할인해 판매한다. 신청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누리집 참여마당(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박람회 조직위 수익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노관규 순천시장의 제1호 전 기간권 구매 약정을 시작으로 순천농협을 비롯한 지역 금융기관,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약정 신청과 문의가 늘고 있다. 조직위는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순천시민을 대상으로 전 시민 대상 전 기간권 갖기 캠페인을 펼쳐갈 예정이다. 천제영 조직위 사무총장은 "관람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정원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구매약정 이벤트로 2023정원박람회가 대중에게 더욱 알려지고 약정 구매로 이어져 관람객이 할인 혜택을 받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내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02 13:33:19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22 시리즈' 사전개통 절차에 들어갔다. 통신3사 예약물량은 플래그십 모델인 S시리즈 통틀어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3사는 사전계통과 함께 가격 부담을 줄여줄 캐시백, 카드사 연계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만 공시 지원금이 전작의 절반 수준으로 줄면서 지원금을 받기보다 선택 약정할인이나 제휴 카드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30~40세대 울트라 선택"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2시리즈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개통에 들어간다. 앞서 이통3사는 지난 14일부터 8일간 갤럭시S22사전예약을 받았다. 국내 정시 출시일은 25일이다. 통신사마다 사전예약 고객이 몰렸다. SK텔레콤은 S시리즈를 통틀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LG유플러스와 KT도 전작보다 2배가량 예약 물량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예약자의 절반 이상은 S펜을 탑재해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명맥을 이은 '울트라' 모델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예약자 상당수는 30~4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은 "30~4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66%를 차지했으며, 가장 인기가 많은 울트라에서는 비중이 69%까지 올라갔다"라고 밝혔다. ■"가격 부담 줄여라" 프로모션 눈길 통신사들은 5G 가입자를 끌어오기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갤럭시S22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이 전작(갤럭시S21 시리즈)보다 낮아지면서 통신사들은 가격 부담을 줄인 카드사 제휴 등을 연계한 상품을 잇따라 제안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카드사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T라이트’ 카드를 이용해서 휴대폰을 할부로 구매할 경우 24개월간 매월 1만8000원의 할인(매월 40만원 사용조건)과 최대 11만원의 캐시백을 함께 받아, 총 54만2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혜택은 2200명까지 선착순으로 적용된다. KT도 지니뮤직,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과 연계해 갤럭시S22 구매 시 다양한 제휴 혜택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 중 현대카드를 이용하면 단말 구매 시 최대 9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갤럭시S22 시리즈 구입 시 ‘현대2.0+ 카드’를 사용하고 통신 요금 자동 이체를 설정하면, 월 최대 3만5000원씩 24개월 통신비 총 84만원 할인을 받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2 출시를 맞아 준비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5G·LTE 다이렉트’의 콘텐츠·세컨디바이스 혜택도 지속 제공한다. 오는 4월 말까지 ‘5G다이렉트65(월 6만5000원, 데이터 무제한)’에 가입한 고객은 △넷플릭스(베이식)과 유튜브프리미엄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팩’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 버즈 할부금을 24개월 간 할인 받을 수 있는 ‘갤럭시 팩’ 등 2종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IMC 담당은 "본격적인 갤럭시S22 출시에 맞춰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혜택을 통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2-22 18:10:0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이동통신3사와 함께 월 통신요금의 25%를 할인해주는 '선택약정'에 대한 안내를 강화한다. 이용자들이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3사와 25% 선택약정 요금할인 재가입 안내 문자에 가입 링크 제공 등 안내 방식을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25% 선택약정 요금할인은 2014년 10월 도입돼 가계통신비 경감에 기여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통신비 25% 요금할인 혜택이 중고폰·자급제폰 이용자나 약정이 만료된 이용자도 추가 가입을 통해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통신사의 요금할인 가입안내 문자 발송횟수를 확대(2회→4회)하고, 웹툰·포스터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한데 이어, 이번에는 25% 선택약정 요금할인 가입 안내방법을 보다 이용자 친화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는 문자메시지에 더해 ARS를 통한 안내를 병행하기로 했다. 이용자에게 총 4회 발송되는 요금할인 재가입 안내 문자메시지가 사칭 또는 스팸문자로 오인되지 않도록 문자메시지에 통신사 안심/인증마크를 부착해 안내문자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용자 혼란을 방지한다. 긴 문구로만 안내되는 기존의 안내 문자메시지는 이용자 입장에서 내용 파악이 어렵고 자칫 지나치기 쉬울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안내 내용을 인식할 수 있도록 안내 문자에 이미지를 포함하기로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1-28 15:25:04정부가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을 위한 선결 조건을 이동통신 3사에 제시했다. 그동안 정부는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국회를 중심으로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시금 대두되면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과기정통부는 이통3사를 소집해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을 위해 25% 요금할인 유지, 유통망 정리에 따른 보상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요구했다. 과기정통부는 25% 요금할인 유지에 대한 이통3사의 의견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확인감사 전까지 알려달라고 했다. 과기정통부 확감은 오는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가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을 꺼렸던 데는 25% 요금할인 제도의 근거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에 올라와 있는 3건의 단말기 완전자급제 관련 법안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전제로 하고 있다. 따라서 단통법이 사라지면 25% 요금할인 제도 역시 자연스럽게 소멸된다. 지난 8월 기준 25% 요금할인 가입자는 2370만명에 이른다. 상황이 급변한 것은 이번 국감이 계기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이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도입되도 이통3사가 25% 요금할인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밝혀서다. 김 의원은 "완전자급제 도입에 부정적인 이유는 선택약정할인이 폐지돼 오히려 가계통신비 부담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라며 "하지만 이통사들에 직접 답변을 요구한 결과 사업자들은 완전자급제가 시행되도 지원금 제도는 당연히 유지한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따라서 과기정통부는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을 위한 첫 조건으로 25% 요금할인 유지를 내걸었다.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의 다음 조건은 유통망 정리에 따른 보상 계획이다.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도입되면 유통망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에 따르면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도입되면 6만명에 달하는 유통점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제 과기정통부도 이같은 걱정으로 인해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에 신중론을 펼쳐 왔던 것이 사실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추구하는 방향에는 동의한다"면서도 "25% 선택약정할인 문제, 소비자의 선택 문제, 6만명 가량의 통신 유통 종사자 일자리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기조실장도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시행되면 유통점이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일부 이통사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단말기 완전제급제 도입을 위한 유통망 정리 방안에 대에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이통사가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과 관련해 유통망을 줄여 요금인하 경쟁을 하겠다는 취지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통사의 의지는 빠진 채 유통망에 제공되는 장려금이 줄어들면 통신요금이 내려갈 것이라는 막연한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8-10-21 17:42:25정부가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을 위한 선결 조건을 이동통신 3사에 제시했다. 그동안 정부는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국회를 중심으로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시금 대두되면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과기정통부는 이통3사를 소집해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을 위해 25% 요금할인 유지, 유통망 정리에 따른 보상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요구했다. 과기정통부는 25% 요금할인 유지에 대한 이통3사의 의견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확인감사 전까지 알려달라고 했다. 과기정통부 확감은 오는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가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을 꺼렸던 데는 25% 요금할인 제도의 근거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에 올라와 있는 3건의 단말기 완전자급제 관련 법안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전제로 하고 있다. 따라서 단통법이 사라지면 25% 요금할인 제도 역시 자연스럽게 소멸된다. 지난 8월 기준 25% 요금할인 가집자는 2370만명에 이른다. 상황이 급변한 것은 이번 국감이 계기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이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도입되도 이통3사가 25% 요금할인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밝혀서다. 김 의원은 "완전자급제 도입에 부정적인 가장 큰 이유는 선택약정할인이 폐지돼 오히려 가계통신비 부담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라며 "하지만 이통사들에 직접 답변을 요구한 결과 사업자들은 완전자급제가 시행되도 지원금 제도는 당연히 유지한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따라서 과기정통부는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을 위한 첫 조건으로 25% 요금할인 유지를 내걸었다.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의 다음 조건은 유통망 정리에 따른 보상 계획이다.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도입되면 유통망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에 따르면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도입되면 6만명에 달하는 유통점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제 과기정통부도 이같은 걱정으로 인해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에 신중론을 펼쳐 왔던 것이 사실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추구하는 방향에는 동의한다"면서도 "25% 선택약정할인 문제, 소비자의 선택 문제, 6만명 가량의 통신 유통 종사자 일자리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기조실장도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시행되면 유통점이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일부 이통사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단말기 완전제급제 도입을 위한 유통망 정리 방안에 대에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이통사가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과 관련해 유통망을 줄여 요금인하 경쟁을 하겠다는 취지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통사의 의지는 빠진 채 유통망에 제공되는 장려금이 줄어들면 통신요금이 내려갈 것이라는 막연한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8-10-21 11:00:59휴대폰 구입시 지원금 대신 25% 요금할인을 받는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15일 선택약정 요금할인율이 20%에서 25%로 높아진데다 이동통신 3사가 순차적으로 '약정 족쇄'를 풀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 요금할인을 포함한 전체 선택약정요금할인제도 가입자는 204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요금할인 가입자는 약 24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1년 동안 누릴 수 있는 요금할인 규모는 약 2조81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요금할인율 상향 전보다 약 1조3200억원 가량 급증한 것이다. 이통3사 매출도 동일하게 내려가는 셈이다. 지난 1월 말 기준 25% 요금할인 가입자는 790만명, 20% 가입자는 1148만명이었다.하지만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이 지난 5일부터 20% 요금할인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유예를 확대하면서 12일 기준 25% 요금할인 순 가입자수는 1007만명으로 집계됐다. 즉 20% 요금할인 혜택을 받던 가입자가 기존 약정이 6개월 이상 남은 상태에서 25% 요금할인으로 재약정을 할 경우, 지금까지는 할인받았던 금액을 위약금 형태로 되돌려줘야 했다. 하지만 이날 KT까지 합류하면서 이통3사 가입자 모두 잔여기간에 상관없이 위약금(할인반환금)을 유예받을 수 있게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5% 상향 이후 일평균 요금할인 가입자 수가 5만5343명에 이른다"면서 "제도 시행 전에 비해 일평균 약 2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 요금할인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유예 확대와 플래그십 단말의 자급제 폰 출시 등으로 지속적으로 요금할인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미희 기자
2018-03-14 17:44:49SK텔레콤 가입자 중 약정기간 절반을 채운 사람은 앞으로 남은 약정 기간이 줄수록 위약금(할인반환금)도 줄어들게 된다. 또한 25% 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는 약정기간 만료 전, 다시 약정할 때 내야 하는 위약금을 유예 받는다. SK텔레콤은 5일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선택약정 위약금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이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이동통신(MNO) 혁신'을 위한 요금제 개편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해외 로밍 요금제 과금 단위를 기존 '분'에서 '초' 단위로 바꾸는 등 8개 혁신과제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이날 발표된 MNO 혁신 1탄은 가입자가 12개월 혹은 24개월 약정에 따른 족쇄를 푸는 데 방점이 찍혔다. 기존엔 약정 기간이 끝나기 전 해지하면 그동안 할인받은 금액을 반환해야 했다. 이로 인해 약정이 끝나갈수록 누적 할인액은 늘어나 가입자의 반환금 부담 역시 컸다. SK텔레콤은 이같은 구조를 개편해 약정기간 절반을 채운 시점부터 위약금이 줄어들기 시작해 약정 만료 시점엔 0원이 될 수 있도록 바꿨다. 누적 할인액이 아닌 잔여약정을 기준으로 위약금을 산정키로 한 것이다. 일례로 월 6만5000원대 밴드 데이터 요금제로 24개월 선택약정요금할인을 가입했다면, 기존엔 악정 만료를 한 달 앞둔 시점(23개월 차)에 해지하면 위약금 15만1800원이 발생했지만 앞으로는 2만1083원만 내면 된다.또한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가 약정 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시 약정을 할 경우, 위약금을 잔여기간에 상관없이 유예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SK텔레콤의 20% 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 520만명이 위약금 부담 없이 25% 할인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즉 기존엔 약정이 6개월 이상 남은 상태에서 재약정을 하면 위약금이 부과됐다. 하지만 앞으론 잔여기간에 상관없이 위약금이 유예된다. 다만 재약정 기간이 끝나기 전 계약을 해지하면 기존 약정의 위약금과 새로운 약정의 위약금 모두 내야 하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이번 조치는 기기변경 없이 재약정만 할 경우에도 적용된다. 재약정 기간은 12개월 또는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부터 전국 'T월드' 매장에 '최적 요금제 제안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 데이터 분석 결과를 480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한 뒤,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한다. SK텔레콤은 이 시스템을 기기변경 가입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이달 중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도 확대해 고가요금제 가입 유도 등을 사전에 방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서성원 MNO사업부장은 "가입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모든 이동통신 서비스를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며 "매출 손실을 감내하더라도 진정성 있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03-05 17: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