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57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한 후 그 후기를 작성, 보관까지 한 약혼녀의 진실을 알게 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은 결혼을 앞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재테크 스터디에서 만난 A씨와 B씨는 2년 연애 끝에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A씨는 청첩장을 전달하기 위해 약혼녀의 본가를 방문했고, B씨의 노트북으로 청첩장 명단을 정리하다가 대학 시절 폴더에 담긴 한 파일을 열었다. 해당 파일에는 B씨가 무려 57명의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후, 그 후기를 상세하게 정리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잘 맞아서 좋았는데 한 번으로 끝나서 아쉽다", "로맨틱한 분위기에 휩쓸려 하룻밤", "계속 생각나면 파트너 제안해볼까?" 등 적나라한 내용이었다. A씨는 "파격적인 성적 취향에 제 기준에선 이해할 수 없는 불건전한 만남도 있었다. 무엇보다 이런 경험을 상세하게 기록해 놓았다는 점이 너무 충격적이라 정신이 혼미해지더라. 과거의 여자친구는 제가 아는 그녀가 아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마냥 순수하고 얌전하던 여자친구였는데 수많은 남자와의 잠자리도 모자라 상대 남성을 평가하는 글을 기록했다. 알 수 없는 배신감에 너무 혼란스럽고 괴롭다"며 "제가 납득할 수 없는 여자친구의 과거를 알게 된 후 연애가 엉망진창이 돼버렸는데, 여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아야 하느냐. 과거는 과거일 뿐이니 조용히 덮고 넘어가는 게 맞을까"라고 토로했다. 고민을 거듭하던 A씨는 B씨에게 "내가 알고 있던 너랑 너무 달라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고, 이에 B씨는 "솔직히 대학 때까지 자유롭게 살았던 건 사실이다. 그땐 다양한 경험을 하고 인생을 즐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A씨가 "그런 것들은 도대체 왜 적어둔 거냐"고 묻자, B씨는 "그 당시에 글 쓰는 데 관심이 많아서 수업을 들었었는데 선생님이 일상을 정리하거나 기록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하셔서 일상을 쓰다 보니까 그런 거까지 쓰게 된 것 같다. 그것 말고도 다른 것도 많다. 난 모든 걸 정리하고 기록하는 걸 좋아한다"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고, 완전히 변했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패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곽정은은 "일종의 전리품이나 상장 전시 같은 느낌이라 생각한다. 이 사람도 자기 기록과 경쟁하는 거다. 자기가 경험했던 걸 넘어서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장훈은 "남자 입장에서 제일 먼저 다가오는 건 숫자다. 57명"이라고 했고, 주우재도 "'이걸 적었네?'라는 생각보다는 숫자에 압도될 것 같다"며 공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9 06:22:44[파이낸셜뉴스] 약혼녀의 동생을 성폭행하고, 2차 가해까지 입힌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일부를 부인해 피해자가 법정에서 피해 사실을 증언해야 하는 고통을 겪게 하고, 합의 시도 과정에서도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한 게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김형진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과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2020년 술을 마신 뒤 잠이 든 약혼녀의 동생을 추행하고, 이로 인해 잠에서 깬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1심에서 준강제추행 사실만 인정하고 강간 혐의는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고 구체적인 점과 사건 직후 피해자가 피고인 등과 나눈 대화 내용 등을 근거로 유죄로 판단했다. 1심은 “피해자와 피고인의 관계, 범행 경위와 수법을 볼 때 그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자는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어 “오히려 합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가족을 이용해 피해자가 진술을 번복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결과가 되어 2차 피해를 일으켰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는 없다고 판단해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판결에 불복한 A씨가 항소하면서 이 사건은 다시 한번 법적 판단을 받게 됐고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점, 사건 직후 피해자가 피고인 등과 나눈 대화 내용 등을 근거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다만 2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 간 친족관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 언니의 교제 과정과 거주 형태 등을 살폈을 때 객관적으로 민법상 부부라고 인정할만한 혼인 생활의 실체가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하지만 축소 사실로서 준강제추행과 강간죄는 인정된다고 판단해 징역 7년의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을 내렸다. 재판부는 “너무 오랫동안 피해자에게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피해뿐만 아니라 재판 중에 여러 형태의 2차 가해를 가한 게 분명한 사건”이라며 “뒤늦게 피해자와 합의하고,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했더라도 그 진정성 등을 참고했을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법원의 선고 이후 A씨는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그 자리에서 A씨를 구속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1 09:55:55[파이낸셜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희생된 캐나다인이 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한 20대 청년이 자신의 약혼녀를 구하기 위해 하마스가 던진 수류탄을 몸으로 덮쳐 막고 세상을 떠난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6일(현지시각) CTV와 이스라엘 현지 언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비극적인 사건은 캐나다인인 네타 엡스타인(21)과 약혼녀인 아이린 샤빗이 함께 살던 이스라엘 키부츠 ‘크파르 아자’에서 일어났다. 이스라엘 국적도 보유하고 있는 엡스타인은 공격 당일 자신의 아파트에 약혼녀인 아이린 샤빗과 함께 머물고 있었다. 주민 750명이 사는 이 키부츠는 7일 하마스의 집단 학살 피해 지역 중 한 곳으로, 이날 10시30분 하마스 대원들은 창문을 깨고 아파트에 침입했다. 이후 하마스 대원들이 아파트 내부로 수류탄 2개를 던졌지만, 엡스타인과 샤빗은 벽에 바짝 달라붙어 공격을 피했다. 그러나 세번째 수류탄은 샤빗을 향해 날아들었고, 엡스타인은 샤빗을 구하려고 수류탄을 감싸 안듯 자신의 몸을 던졌다. 곧이어 하마스 대원은 엡스타인에게 총을 난사했다. 샤빗은 그 자리에서 수류탄, 총격 등으로 그의 신체 일부가 문과 침대 등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엡스타인이 변을 당하기 직전 그가 그의 어머니인 아일릿 샤샤르-엡스타인과 나눈 문자 메시지도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엡스타인의 첫 메시지는 “아랍어로 고함이 들려요. 엄청 소란스럽고요. 총을 쏘고 있어요”라는 메시지였다. 그리고 그는 이내 “그들이 여기 왔어요, 엄마”라는 메시지를 추가적으로 보냈다. 곧 아들의 약혼녀 샤빗에게서 “아파트로 공격대가 쳐들어와 수류탄을 던져 넣었다”는 메시지가 왔다. 이어 샤빗은 하마스가 총격을 시작하고 3번째 수류탄이 가까이 떨어졌다고 하더니 곧 아들 네타가 몸을 던졌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졋다. 샤빗은 “네타가 군대에서 훈련받은 것처럼 수류탄 위로 점프했다”고 순간을 전했다고 한다. 아일릿 샤샤르-엡스타인은 자신의 아들이 폭발을 덮어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고 대신 샤빗의 생명을 구했다고 CTV에 말했다. 그는 “내 아들은 드넓은 가슴을 갖고 있었다”며 “외모가 아름다웠지만 속마음도 그런 아이였다”고 전했다. 엡스타인은 청소년이었던 2018년 가자지구 국경에서 수천 명의 젊은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교 졸업 후 불우 청소년을 돕는 자원봉사자로 일했고 군 복무를 마치고 1년 6개월 전에 샤빗을 만나 결혼을 약속했다고 한다. 주토론토 이스라엘 총영사관은 이날 하마스 공격으로 희생된 캐나다인이 5명으로 늘었다면서 엡스타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총영사관은 엑스(트위터)를 통해 엡스타인이 지난 7일 ‘감동적인 영웅’의 면모를 보였다고 전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10-17 13:00:25[파이낸셜뉴스] 약혼녀에게 "꼭 살아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20세의 꽃다운 나이에 전쟁터로 떠났던 6·25전쟁 전사자가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25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10년 3월 경북 영덕 우곡리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군 3사단 소속 고(故) 황병준 하사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유단은 전사자들의 병적자료를 바탕으로 유족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왔으며, 2022년 10월 방문해 유전자 시료를 채취한 황태기 씨가 최근 황 하사의 조카로 확인됐다. 황 하사의 유해는 국유단과 해병 1사단 장병들이 6·25전쟁 당시 개인호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발굴작업을 하던 중 수습됐다. 고인은 입대 직전 약혼한 후 약혼녀에게 "꼭 살아 돌아올 테니 결혼해 아들딸 낳고 잘살자"라는 약속을 남기고 눈물로 이별했다고 유가족이 전했다. 황 하사는 1929년 9월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에서 4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으며, 큰형이 일제 강점기 때 강제 징용된 탓에 부모님을 도와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이어갔다. 고인은 1950년 5월 제3사단 23연대에 입대했으며, 그해 8월 14일 국군 3사단이 부산에 진출하려는 북한군 5사단을 저지하고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영덕 전투에 참전 중 전사했다. 확인된 전사자의 신원을 유족에게 알리는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전날 대구 동구의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다. 고인의 조카 황태기 씨는 "늦었지만 삼촌의 유해를 찾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유해를 찾아 가족의 품에 전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유단이 지금까지 유해 발굴을 통해 수습한 유해의 신원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215번째다. 6·25 전사자 유가족은 전사자의 8촌까지 유전자 시료 채취로 신원 확인에 참여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국유단 대표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제공한 유전자 정보로 전사자 신원이 확인되면 포상금 1천만원이 지급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8-25 11:34:15[파이낸셜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차로 10분 거리인 10㎞ 떨어진 곳에서 살던 약혼녀와 생이별하게 된 우크라이나 남성이 결국 3700㎞를 빙 돌아 상봉했다. 영국의 한 외신은 22일(현지 시간) 프로 포커 선수인 세르히 벨랴예우(32)의 사연을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하르키우의 동부 외곽에 살던 벨랴예우와 하르키우 시내에 살던 약혼녀 나탈리 드로즈드씨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하르키우 침공으로 길이 끊기면서 두 달 넘게 서로 얼굴을 보지 못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벨랴예우는 러시아군이 점령중인 하르키우 시내를 관통해 약혼녀를 만날 수 없다고 판단, 이후 러시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를 통과해 다시 우크라이나로 진입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4월 4일 오후 1시 다른 일행과 함께 차량 4대로 구성된 호송대에 합류하며 긴 여정을 시작했다. 먼저 70㎞를 달려 러시아로 넘어가야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검문소를 통과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러시아군은 벨랴예우의 일행이 민간인인지 우크라이나 군인인지를 판결하기 위해 속옷까지 벗겨 몸을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5시간 걸려 겨우 러시아 국경을 넘은 뒤 가까운 대도시 벨고로드로 방향을 잡았는데 그 직후 또 연방보안국(FSB) 검문에 걸렸다. 리투아니아에선 맥도날드 매장에 도착해서야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후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한 뒤 벨랴예우는 일행들을 내려주고 코로나19 감염으로 현지에 일주일간 머무른 뒤 다시 약혼녀의 집으로 향했다. 벨랴예우는 우크라이나를 떠난 지 10일 만인 지난달 14일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 도착했다. 이후 수도 키이우를 거쳐 나흘 뒤인 같은 달 18일 마침내 약혼녀가 살고 있는 하르키우에 도착했다. 약혼녀의 집에서 불과 50m의 거리에서 다시 검문을 받았지만 결국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는 데 성공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5-24 08:37:56[파이낸셜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9일(현지시간) 23세 연하의 약혼녀 캐리 시먼즈와 기습적으로 결혼식을 치렀다. 존슨 총리는 올해 만 56세로, 33세인 신부보다 23세가 더 많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와 약혼녀 시먼즈는 지인 30명을 초청해 이날 오후 런던 웨스트민스터대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국의 방역 규정에 따라 결혼식 참석자는 30명으로 제한됐다. 영국 총리실 고위직 인사 조차 존슨 총리의 결혼식 일정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3일 영국 대중지 더선은 존슨 총리와 시먼즈가 내년 7월 3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면서 이 날짜가 찍힌 청첩장을 친지들에게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존슨 총리는 2019년 말 약혼한 시먼즈와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의 총리 관저에서 그간 동거해 왔다. 보수당 정치인들의 자문역을 지내고 환경보호단체에서 일했던 시먼즈는 작년 4월 존슨 총리와 사이에서 아들 윌프레드를 출산했다. 영국의 현직 총리가 재임 중 결혼한 것은 1822년 리버풀경 이후 199년 만에 처음이다. 존슨 총리의 결혼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앞서 1987년 옥스퍼드 대학 동창생인 알레그라 모스틴-오언과 결혼했다가 두 번째 부인인 마리나 휠러와 불륜이 드러나면서 이혼했다. 네 명의 자녀를 둔 존슨 총리와 휠러는 2018년 25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했다. 존슨 총리는 또 미술 컨설턴트인 헬렌 매킨타이어와의 혼외관계에서 딸 하나를 둬 공식적으로 알려진 자녀가 6명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5-30 12:19:08[파이낸셜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2019년 약혼한 23살 연하 약혼녀와 내년 7월 결혼식을 올린다. 내년 7월 존슨 총리가 결혼식을 올리면 존슨 총리의 세번째 결혼이 된다. 존슨 총리는 앞서 알레그라 모스틴-오웬과 지난 1987년 첫번째 결혼을 했다가 마리나 휠러와 불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혼했다. 그는 불륜 상대였던 휠러와 두번째 결혼해 네명의 자녀를 뒀으나 25년 만인 지난 2018년 이혼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더선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식을 미뤘던 존슨 총리는 약혼녀 캐리 시먼즈와 현재 관저에서 동거 중이다. 두 사람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내년 7월30일에 결혼한다는 청첩장을 보냈다. 결혼식 장소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존슨 총리의 결혼식장 후보지는 버킹엄셔 지역의 총리 관저나 약혼녀 근무지인 켄트 지역의 한 동물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존슨 총리가 예정대로 결혼하면 1822년 이후 처음으로 재임 중 결혼하는 영국 총리가 된다. 이 커플은 2019년 7월 존슨 총리가 취임한 뒤 런던 다우닝가 관저에서 함께 살고 있으며, 2020년 4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와 별개로 존슨 총리는 다른 여성과의 혼외 관계에서 딸을 뒀다. 존슨 총리과 시먼스 측은 결혼식과 관련한 더선의 질의에 "개인적인 가족 행사다"며 언급을 피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5-24 09:02:57배우앤배움EnM 소속 배우 장하은이 특유의 에너지로 ‘마인’의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됐다. 지난 9일 오후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는 장하은(노아림 역)이 영원그룹 노회장의 장손녀이자 차학연(한수혁 역)의 약혼녀로 첫 등장, 당당한 매력을 드러냈다.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장하은은 극 중 영원그룹 노회장의 장손녀이자 한수혁(차학연 분)의 약혼녀 노아림 역을 맡았다. 노아림은 예의 바르게 잘 자란 명문가 집안 출신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솔직하고 적극적인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이날 노아림은 특유의 우아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한수혁 가족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는 예비 시댁이 될 한수혁 가족들의 취향에 맞는 맞춤 선물을 준비, 남다른 센스를 발휘했다. 또 선물을 흡족해하며 그의 마음을 신경 쓰는 가족들에게 노아림은 “전 수혁 씨 얼굴 보는 게 선물이다”라며 배려있고 솔직한 태도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또 노아림은 식사 자리에서도 적당한 예의를 갖춘 재치 있는 면모로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했다. 여기에 식사 후 양순혜(박원숙 분)와 산책을 하면서 팔짱을 끼는 등 특유의 친화력과 붙임성 있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차분한 한수혁과 달리 톡톡 튀는 성격으로 가족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노아림. 과연 그가 감정 표현에 소극적인 한수혁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장하은은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 아역으로 분해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짧지만 긴 호흡으로 연기해내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최근 KBS2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에서 기구한 사연을 가진 애란의 모습을 애절하게 그려내며 동정심을 불러일으켰다. 에피소드의 주범인 오장근을 잡아들이는 데 있어 결정적인 활약을 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배우앤배움EnM 임채홍 대표는 “다양한 작품으로 여러 매력을 보여준 장하은이 ‘마인’에서 성공적인 첫 등장을 알렸다. 아직 신예 배우지만, 언제나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인’의 회가 거듭될수록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2021-05-10 13:05:03배우 고성희가 KBS2 새 수목극 ‘슈츠’의 여주인공 자리를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그가 맡게 될 역할은 영국 해리 왕자의 약혼녀인 메건 마크리가 연기했던 법률보조 역이다. ‘슈츠’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최고 변호사와 천재적 기억력만 가진 가짜 신입 변호사가 대한민국 최고 로펌에서 펼치는 법률이야기를 다룬다. 시즌 7까지 제작된 동명의 미국 드라마가 원작이다. 한국판 '슈츠'에는 장동건(최강석 역)과 박형식(고연우 역)이 캐스팅됐다. 두 사람은 법무법인 강&함의 변호사들로 등장할 예정이다. 고성희는 법률보조 사무주임 김지나 역을 제안 받았다. 소속사 측은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 답변했다. 극 중 김지나는 아름답고 품위 있는 외모와 해박한 법 지식, 깔끔한 업무처리를 보여주는 완벽한 커리어우먼이다. 박형식과의 러브라인도 예상할 수 있다. 원작 '슈츠'에서는 메건 마크리가 법률보조 레이첼 제인을 연기했다. 백인과 흑인 혼혈로 건강하고 우아한 매력을 발산하는 그는 흠 잡을데 없는 몸매로 '오피스룩의 정석'을 보여준 바 있다. 메건 마크리는 영국의 해리 왕자와 지난해 런던에서 약혼했고, 영국 왕실 또한 성명서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을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5월 19일 윈저성에 있는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2018-01-08 16:56:43호주에서 뇌사로 사망한 남성의 '정자'를 두고 그의 친부모와 약혼녀의 법정 공방이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스터프 등은 호주 여성 리스 패터슨이 갑작스런 죽음을 맞은 남자친구 토니 딘의 정자를 채취해 아이를 갖겠다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토니의 부모는 "아들의 정자를 어떤 목적으로도 사용하는 데 반대한다"며 소송을 냈다. 리스와 토니는 지난해 8월 온라인을 통해 만나 사랑에 빠졌다. 뉴질랜드에 살던 토니는 리스와 살기 위해 호주로 건너갔는데, 얼마되아 토니는 희귀 혈액병 진단을 받았다. 이에 굴하지 않고 약혼식까지 올리며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웠지만 6개월 후 토니는 병이 악화돼 뇌사 상태에 빠졌고, 이틀 만에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했다. 리스는 토니가 사망하기 전 그의 아기를 가져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뇌사 판정이 내려진 다음날 호주 최고법원을 찾아가 "토니의 몸에서 정자를 채취하게 해 달라"는 내용의 긴급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이를 허가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토니의 부모는 병원에서 처음 리스를 봤다며 "잘 알지도 못하는 그녀가 아들의 정자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력하게 반대했다. 양측의 다툼은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리스의 변호사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법원에서도 허가를 받은 만큼 향후 딘의 정자 채취를 할 예정이다. 정자는 냉동 후 10년까지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부모의 변호인 측은 "리스가 신청서를 내면 맞서 싸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6-04 05:0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