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9월 열리는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및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할 시민 서포터즈 3290명을 오는 5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민 서포터즈는 '광주시민이 직접 참여해 세계를 응원한다'라는 취지로 운영된다. 경기장 응원과 선수단 환영·환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회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광주만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환영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5월 23일까지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청,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광주시, 자치구, 대회조직위원회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시민 3020명, 대학생 240명, 통역이 가능한 시민 30명 등 총 3290명이다. 서포터즈는 대회 기간 1일당 3시간씩 활동하게 되며 선수단 환영·환송, 경기장 응원 등의 활동을 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응원 유니폼과 모자, 응원부채, 수건, 손국기 등 응원용품이 지급된다. 또 활동 시간에 따라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되며, 소정의 실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시민 서포터즈를 모집한 뒤 6월 발대식을 개최하고, 7~8월 대한양궁협회 등과 협력해 국제 매너, 경기 규칙, 안전교육 등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양궁 특성상 '선수 등장 시 박수, 격발 시 침묵, 점수 확인 후 환호' 등 국제 기준에 맞는 성숙한 응원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확산할 계획이다. 박윤원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은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광주가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무대가 될 것"이라며 "시민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광주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제스포츠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9 10:08:47넥센타이어가 다양한 스포츠를 후원하며 각 종목의 성장과 저변 확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대한양궁협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타이어 업계 단독 후원사로서 양궁 발전 기금과 타이어 교환권을 기부하는 등 협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또 협회 주관 대회에서 인터뷰 배경, 전광판, 제작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브랜드를 노출하며, 현장에서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넥센타이어와 양궁의 인연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지난 2016년부터 대한양궁협회가 주관한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양궁대회' 1~3회에 후원사로 연속 참여하며 타이어 교환권을 제공하는 등의 지원을 이어왔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공식 후원협약을 통해 협회 운영과 선수 지원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골프 분야에서도 꾸준한 지원으로 지역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넥센타이어와 넥센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2013년 첫 대회 이후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스포츠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오는 18~20일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다. 생활 스포츠 및 비인기 종목의 성장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넥센타이어배 3쿠션 당구대회'를 올해 전국 규모 아마추어 대회로 확대했다. 본선은 6월 부산에서 열리며 수도권,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지역 예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10 18:10:40[파이낸셜뉴스] 넥센타이어가 다양한 스포츠를 후원하며 각 종목의 성장과 저변 확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대한양궁협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타이어 업계 단독 후원사로서 양궁 발전 기금과 타이어 교환권을 기부하는 등 협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또 협회 주관 대회에서 인터뷰 배경, 전광판, 제작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브랜드를 노출하며, 현장에서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넥센타이어와 양궁의 인연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지난 2016년부터 대한양궁협회가 주관한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양궁대회' 1~3회에 후원사로 연속 참여하며, 타이어 교환권을 제공하는 등의 지원을 이어왔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공식 후원 협약을 통해 협회 운영과 선수 지원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골프 분야에서도 꾸준한 지원으로 지역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넥센타이어와 넥센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2013년 첫 대회 이후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스포츠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오는 18~20일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다. 생활 스포츠 및 비인기 종목의 성장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넥센타이어배 3쿠션 당구대회'를 올해 전국 규모 아마추어 대회로 확대됐다. 본선은 6월 부산에서 열리며 수도권,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지역 예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 후원은 마케팅 효과를 넘어 스포츠 저변 확대라는 사회공헌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스포츠 마케팅과 차별화됐다"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10 10:02:3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오는 9월 열리는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결승전이 지난해 3일보다 두 배 늘어난 6일간 펼쳐진다.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결승전 경기를 오는 9월 7일부터 12일까지 5·18민주광장에서 6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 경기는 통상 3일간 진행됐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931년 대회 창설 이래 처음으로 6일간 일정으로 확대했다. 역대 최장 규모의 결승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조직위원회는 결승 일정을 늘린 배경에 대해 "광주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회를 더 오랜 기간 즐기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도 오는 9월 27일부터 이틀간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광주시민과 전 세계 양궁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환희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전 세계에 문화·역사·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축제로 만들고, 특히 평화의 상징인 5·18민주광장에서 개최되는 결승 경기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인터넷 실시간 생중계 방안도 강구 중이다. 대회 참가 열기는 벌써부터 뜨겁다. 예비 엔트리 등록 시작 불과 5일 만에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27개국 335명의 선수와 임원(팀매니저·코치·의료인력 등)이,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12개국 132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 신청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최정상급 양궁 선수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전통과 권위를 지닌 국제대회로, 국제스포츠 도시 광주의 입지를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세계 양궁인들의 관심이 광주로 쏠리고 있어 성공적인 대회 개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2 10:48:5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는 사무처장에 이연 전 광주광역시의회 사무처장을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연 신임 사무처장은 조직위원회 사무처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대회 운영 전략 수립, 경기장 및 선수단 지원, 지속 가능한 친환경 대회 추진 등 성공 개최를 위한 핵심 과제들을 수행한다. 이 사무처장은 41년간 광주시와 행정안전부 등 공직에 몸담았으며, 광주시 체육진흥과장·문화관광정책실장·자치행정국장, 광주시의회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뛰어난 업무 능력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공직사회에서 신망이 두텁다. 광주시립화장장·공원묘지·쓰레기매립장 조성, 제1회 광주비엔날레 개최, 기아챔피언스필드 신축, 전국 최초 장애인국민체육센터 건립, 광주FC 창단 등 광주시의 굵직한 현안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대규모 국제행사를 기획·운영한 경험이 풍부한 만큼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연 사무처장은 "국내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세계선수권대회를 동시 개최하는 역사적인 국제행사인 만큼 참가 선수단은 물론 광주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길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을 슬로건으로 오는 9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 등 4곳에서 개최된다. 대회에는 90여개국 9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한다. 이어 9월 22일부터 28일까지는 50여개국 400여명이 참가하는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1 13:09:27[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올해 양궁 마케팅에 힘을 준다. 2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코오롱스포츠는 2016년 리우올림픽부터 양궁 국가대표 선수복 일체를 후원해 왔으며 2024년 파리올림픽 당시에 세계 최초로 양궁화를 개발해 선보인 바 있다. 양궁화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탁월한 경기력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올림픽 경기 직후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를 바탕으로 양궁 관련 상품개발을 고도화하고 마케팅도 박차를 가한다. 실제로, 코오롱스포츠는 지난달 29일, 30일 SBS 설특집 프로그램 '전설의 리그'에서 간접광고(PPL)를 진행해 선수복 일체와 양궁화 등을 선보였다. 코오롱스포츠는 오는 5월 양궁 전용 그래픽을 적용한 컬렉션을 출시한다. 이우석 선수와 협업해 제작한 것으로 티셔츠, 반다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정훈 코오롱스포츠 총괄 상무는 "세상에 없던 양궁화라는 카테고리를 더욱 확고하게 발전시키고 이를 알리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2-02 13:21:5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오는 9월 열리는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붐 업(boom up) 조성을 위해 공식 누리집을 개설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9월 5일부터 12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결승) 등에서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을 주제로 열린다. 이어 22일부터 28일까지 동일 장소에서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광주시가 이번에 개설한 공식 누리집은 △대회 소개 △세계양궁연맹 △개최도시 △알림소식 △경기일정 및 결과 등 5개 메뉴로 구성됐으며, 한눈에 대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특히 대회 참가 선수들과 광주를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지역의 주요 관광 명소와 먹거리 정보를 제공해 종합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회 종료 때까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신속·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누리집 개설을 기념해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양궁이 온다'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대회 결승 경기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배경 장소를 확인하고, 이벤트 게시판에 정답과 참여자 정보를 남기면 된다. 광주시는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당첨자 110명을 선정해 치킨·커피 쿠폰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응원 메시지 작성 이벤트를 13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응원 메시지 룰렛 돌리기 이벤트창에서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매월 20명을 추첨해 토스트와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공식 누리집 개설을 통해 대회 정보를 한눈에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대회 홍보를 강화하겠다"면서 "이번 양궁선수권대회가 성공적인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13 10:55:12[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떠받치는 한국 양궁은 자타공인 세계최강이다. "현대차가 떠나는 순간 한국 양궁은 그대로 무너진다"라는 말은 허언이 아니다. 현대차가 받치고 있기에 모든 이해관계를 초월한 공정성이 확보되고 순수하게 양궁 실력으로 세계 정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여기에 양궁로봇, 올림픽 경기장 복원 등의 지원은 감히 다른 나라들에서는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일이다. 양궁 전관왕이라는 영광 등에서는 분명 현대차의 큰 노력이 숨겨져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선임으로 정 회장은 2005년 첫 취임 이래 6회 연속 회장직을 맡게 됐다. 그의 차기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해 향후 4년간 이어질 예정이다. 대한양궁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정 회장의 협회 행정 고도화와 재정 자립에 대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국가대표 전폭적인 지원과 인재 육성을 통해 한국 양궁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한 점 역시 주요 공적으로 꼽았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한국 양궁은 다가오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세계 최강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정의선 회장의 장기적인 리더십은 현대차그룹과 한국 양궁 간의 동행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다. 이는 그의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이 협회장에 취임했던 1985년 이후 현대차그룹과 한국 양궁이 함께한 역사를 이어오며, 이제 그 기간은 40년을 넘어섰다. 정 회장은 '공정', '투명', '탁월'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을 구축하며, 한국 양궁의 세계 최강 지위를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는 지연이나 학연 등 파벌로 인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이 전혀 없다"고 강조하며,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진 모두 철저한 경쟁 기반에서 현재 성적만으로 선발된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 역량을 활용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예컨대 금메달 다섯 개를 획득한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는 훈련용 슈팅 로봇,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복사냉각 모자, 개인 맞춤형 그립 등 첨단 장비들이 선수들에게 제공됐다. 아울러 정의선 회장은 체계적인 유망주 육성 시스템 구축에도 힘썼다. 그는 ‘유소년→꿈나무→후보선수→상비군→국가대표’로 이어지는 단계적 육성 구조를 마련했으며, 종목 저변 확대를 위해 2016년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대회를 창설했다. 동시에 그는 아시아양궁연맹(AAC) 회장을 겸직하며 해외 선수 육성과 순회 지도자 파견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스포츠 외교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히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한국 양궁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21 11:00:14[파이낸셜뉴스] 파리올림픽 양궁 전 종목 석권을 이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일 만장일치로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임기 4년)에 당선됐다. 정 회장은 이로써 2005년 대한양궁협회 회장 취임 이후, 6연속으로 협회장을 맡게 됐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날 선거 절차에 따라, 체육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거운영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만장일치로 정 회장을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내년 1월 대한양궁협회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14대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9년 1월까지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지난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취임한 이래, 지난 40년간 지원에 이어 앞으로 4년 양궁계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정의선 회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 체계 확립, 협회 행정운영체계 고도화 및 재정 자립, 최첨단 장비 지원 등 훈련 과학화, 양궁 저변 확대 등으로 한국 양궁계 발전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학적 훈련 지원 사업은 해외 양궁계에서도 주목하는 성과다.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R&D)기술을 접목시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복사냉각 모자, 선수 맞춤형 그립 등 다양한 훈련용 및 실전용 장비를 전폭 지원했다. 대한양궁협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선수 선발 시스템은 양궁계를 넘어, 귀중한 사회적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 회장은 기본적으로 학연, 지연 등 일체의 파벌을 인정하지 않음은 물론이고, 선수 개개인의 과거 명성 또한 철저히 배제해 '현재의 성적'만으로 경쟁체제를 구축하도록 했다. 코칭스태프도 공채 시스템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뽑고 있다. 양궁 꿈나무 육성 등으로 '유소년-후보선수-상비군-국가대표'에 이르는 체계적인 우수 선수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한 것도 성과다. 지난 2016년부터는 국내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인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 회장의 이 같은 전폭적인 지원으로 한국 양궁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 남·녀 개인전 금메달 등 전종목 석권이란 전무후무한 성적을 냈다. 정 회장과 대한양궁협회의 양궁 저변 확대 및 대중화 노력을 바탕으로 2005년 1633명이었던 국내 전체 양궁 인구는 2024년 기준 2800명에 이르렀고, 양궁 생활체육인구도 2016년 0명에서 2024년 195개팀 77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정 회장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에 5번 연속 선임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양궁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2-20 15:46:48한국 코미디 영화의 흥행을 책임져온 배우 류승룡이 오는 30일 김창주 감독의 신작 '아마존 활명수'로 돌아온다. 류승룡은 관객수 1600만명을 돌파한 '극한직업'(2019)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진선규와 또 한번의 명콤비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창주 감독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는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 고도의 자본주의 사회인 서울에 와서 겪는 문화적 충돌을 다룬다"며 "서로 많이 다르지만 인간으로서 느끼는 공통점, 또 중요한 가치관을 함께 나누는 인물들의 모습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류승룡은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으로 출연한다. 은퇴 후 소속 회사에 몸을 담게 됐지만, 매년 승진에서 미끄러지는 인물이다. 이번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가정까지 위태로운 상황에서 진봉은 상사의 지시로 금광 개발권 획득을 위해 아마존으로 향한다. 하지만 아마존 땅에 발을 딛기도 전에 위기를 만난 진봉. 이후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과 뛰어난 활 솜씨를 지닌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뜻밖의 모험을 펼치게 된다. 류승룡은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굉장히 재밌었다"며 "막상 촬영을 진행하면서 코미디를 넘어 서스펜스, 휴먼 등 다양한 장르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선규는 "극한직업의 배세영 작가와 오랫동안 이야기하고 기다렸던 작품"이라며 "류승룡 선배와 같은 작품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돼 무척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선규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파격적인 스타일로 빵식 캐릭터를 완성했다. 한국인 할아버지, 볼레도르인 할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볼레도르인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언어와 의상, 분장 등을 제작팀과 연구했다. 빵식은 통역뿐만 아니라 유튜버로도 활약하며 핵인싸 재질을 보여준다. 한국 생활이 낯선 아마존 전사들과 아마존 전사의 생활 방식이 낯선 진봉 사이를 오가며 언어와 문화 차이를 좁혀주는 역할을 하면서도 특유의 엉뚱함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다. 진봉이 아마존 원주민들을 데리고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는 스토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양궁 선수단의 도전과 승리, 영광을 떠올리게 한다. 김 감독은 "아마존 세트를 구성하기 위해 브라질 현지 로케이션을 통해 오지의 마을을 직접 둘러보고 부족과 교류했다"며 "양궁 스포츠만의 긴장감을 살리기 위해 캐릭터들의 감정, 활의 속도감과 박진감 등 다양한 부분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영화 '아마존 활명수'에는 두 명의 주연 외에도 염혜란(수현), 이순원(정환), 고경표(최이사) 등 실력파 배우들과 브라질 배우 3인방이 함께 한다. 아마존 활벤져스 3인방으로 첫 한국 스크린 데뷔에 나선 이고르 페드로소(시카), 루안 브룸(이바), J.B. 올리베이라(왈부) 등이다. 김 감독은 용맹하고 전사다운 시카부터 젠지 느낌의 이바, 포근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의 왈부까지 원주민의 캐릭터를 다양하게 설계했다. 그는"극장에서 모험과 웃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8 18:2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