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이종석 SNS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가 11일 결방된다. 11일 MBC 관계자는 "11일 방송되는 'W' 8회는 결방된다"며 "배드민턴 복식(이용대 등), 양궁 여자 남북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올림픽 경기 중계 방송이 1안 편성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W'는 올림픽 중계로 인해 이원 편성돼 방송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MBC는 결국 올림픽 중계 대신 'W'를 방송한 바 있다. 전날 방송된 7회는 올림픽 중계 여파에도 불구하고 1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한편 11일 해당 시간대에는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개인 16강, 배드민턴 복식, 펜싱 여자 단체 에페 등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2016-08-11 12:22:49에스원이 사내 소통 강화 일환으로 임직원 가족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6일 에스원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한마음 페스티벌'은 지난 9월 온라인 가족 참여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이어 이달 4일 충남 천안 인재개발원 오픈 투어, 5일 오프라인 페스티벌 순으로 진행했다. 한마음 페스티벌에는 임직원과 가족 1400여명이 참여했다. 에스원 한마음 페스티벌은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온라인 행사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임직원을 위한 뉴트로 콘셉트 오프라인 행사 △임직원 가족에 에스원 업(業)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인재개발원 오픈 투어 등으로 진행했다. 우선 지난 9월 28일 사전 행사로 임직원 가족들의 '방구석 댄스 경연 대회'가 열렸다. 온라인 도구와 인터넷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한 행사였다. 임직원 200명 가족 7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MZ세대 비중이 81%에 달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집에서 춤사위를 선보이고 이는 에스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간 생중계 됐다. e스포츠 대회도 열렸다. 임직원 중 64%가량을 차지하는 MZ세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종목이었다. 2인 1팀이 참여한 e스포츠 대회에는 임직원 대다수가 온라인 예선에 뛰어들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본선에 진출한 직원들은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 행사장에 모여 실력을 겨뤘다. 에스원 인재개발원은 오프라인 행사를 위해 뉴트로 콘셉트 테마파크로 변모했다. 다양한 세대 임직원과 부모, 자녀까지 모든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인재개발원 프로그램으로 협동 공 튀기기와 신발 양궁, 축구 다트 등을 운영했다. 아울러 에어바운스 릴레이, 장애물 계주 등 명랑운동회도 열렸다. 토너먼트 게임으로 진행한 만큼 부서 동료들과 가족들의 열렬한 응원전이 이어졌다. 에스원 관계자는 "사회에 안전과 안심을 제공하는 업의 특성상 임직원 스스로 자부심과 가족들의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가족 초청행사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모든 활동에 주목 받는 보안 선두 기업으로서 활기차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4-10-06 18:58:50[파이낸셜뉴스] 에스원이 사내 소통 강화 일환으로 임직원 가족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6일 에스원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한마음 페스티벌'은 지난 9월 온라인 가족 참여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이어 이달 4일 충남 천안 인재개발원 오픈 투어, 5일 오프라인 페스티벌 순으로 진행했다. 한마음 페스티벌에는 임직원과 가족 1400여명이 참여했다. 에스원 한마음 페스티벌은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온라인 행사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임직원을 위한 뉴트로 콘셉트 오프라인 행사 △임직원 가족에 에스원 업(業)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인재개발원 오픈 투어 등으로 진행했다. 우선 지난 9월 28일 사전 행사로 임직원 가족들의 '방구석 댄스 경연 대회'가 열렸다. 온라인 도구와 인터넷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한 행사였다. 임직원 200명 가족 7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MZ세대 비중이 81%에 달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집에서 춤사위를 선보이고 이는 에스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간 생중계 됐다. e스포츠 대회도 열렸다. 임직원 중 64%가량을 차지하는 MZ세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종목이었다. 2인 1팀이 참여한 e스포츠 대회에는 임직원 대다수가 온라인 예선에 뛰어들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본선에 진출한 직원들은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 행사장에 모여 실력을 겨뤘다. 에스원 인재개발원은 오프라인 행사를 위해 뉴트로 콘셉트 테마파크로 변모했다. 다양한 세대 임직원과 부모, 자녀까지 모든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인재개발원은 기성세대에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 최신 복고풍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인재개발원 프로그램으로 협동 공 튀기기와 신발 양궁, 축구 다트 등을 운영했다. 아울러 에어바운스 릴레이, 장애물 계주 등 명랑운동회도 열렸다. 토너먼트 게임으로 진행한 만큼 부서 동료들과 가족들의 열렬한 응원전이 이어졌다. 에스원 관계자는 "사회에 안전과 안심을 제공하는 업의 특성상 임직원 스스로 자부심과 가족들의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가족 초청행사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모든 활동에 주목 받는 보안 선두 기업으로서 활기차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05 10:20:23[파이낸셜뉴스] 박혜정(21·고양시청)이 11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역도 은메달을 거머쥐는 순간을 전한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전현무가 중계를 맡은 KBS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2일 KBS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현무가 중계한 박혜정의 경기는 인상에서 8.42%, 용상에서 14.14%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상파 3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오후 8시 39분 18.5%까지 치솟았다. 박혜정은 이날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의 마지막 메달이었다. 전현무는 MC를 맡고 있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박혜정이 출연한 인연으로 이번 경기 이배영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춰 경기를 중계했다. 현장에서 이번 역도 경기를 중계한 국내 방송사는 KBS가 유일하다. 전현무는 경기 전 "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혜정 선수가 금메달 딸 때의 마지막 세리머니 팬"이라며 친근감을 드러냈고, 박혜정이 은메달을 따내자 "우리 막내 혜정이가 해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개막일을 제외하고 총 16일 동안 이어진 이번 대회에서 일간 시청률 1위를 가장 자주 차지한 것은 김성주 캐스터가 주요 경기 중계를 맡은 MBC였다. MBC는 "16일 중 11일 동안 일자별 시청률 1위를 기록해 전체 시청률 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며 "MBC가 올림픽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MBC는 한국이 모든 분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양궁 경기 대부분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해설위원이 김성주 캐스터와 호흡을 맞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2 14:31:14'2024 파리 올림픽' 전 종목을 무료로 생중계하고 있는 숲(SOOP)이 쌍방향 소통 중계 콘텐츠로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팀의 결승전과 탁구 혼합복식 4강 한중전 등 경기가 열린 지난달 30일에는 평일 심야 시간인데도 40만 명이 넘는 시청자들의 아프리카TV에서 올림픽 중계 콘텐츠 등을 시청했다.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지난 4일 밤에도 아프리카TV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45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SOOP에서 진행된 파리 올림픽 생중계 콘텐츠의 경우 국가 대항전 등 편파 중계에 특화된 다양한 스트리머들이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랜선으로 함께 응원하며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특유의 입담과 스포츠 중계로 유명한 인기 스트리머 '감스트'의 중계 콘텐츠에는 연일 15만명이 넘는 유저들이 채팅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파리 올림픽 SBS 현지 중계진에 합류한 스트리머 '침착맨'은 지난달 27일 개회식부터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SOOP에서 단독 중계 방송을 진행했다. 게다가 박태환(수영), 이용대(배드민턴), 현정화(탁구) 등 전 국가대표 출신 레전드 해설위원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이번 올림픽 관전 포인트 등 인터뷰 콘텐츠로 유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스포츠를 좋아하는 스트리머들이 유저들과 함께 이번 파리 올림픽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역도와 레슬링, 클라이밍 ‘팀 코리아 응원 방송’ 등 합동 방송 콘텐츠를 진행하며 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스트리머들은 현역 선수들에게 직접 올림픽 경기 종목들을 배워봄으로써 올림픽 선수들의 경기력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메달 획득을 기원했다. 버추얼 스트리머들도 파리 올림픽 시즌 메타버스 공간에서 가상 올림픽과 이색 스포츠 대회를 열면서 유저들의 관심 집중과 참여 스트리머의 몰입을 끌어냈다.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스트리머 ‘우왁굳’이 개최한 ‘왁타버스 체육대회’에는 총 72명의 버추얼 스트리머가 참가, 9명의 스트리머가 8개 나라의 팀으로 나눠 수영·양궁·사격·리듬체조 등 여러 올림픽 종목으로 자웅을 겨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07 14:38:262024 파리올림픽이 폐막을 향해가자 올림픽 스타들을 섭외하기 위한 방송가의 움직임이 발 빠르다. 특히,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이 지상파들의 올림픽 중계 올인'을 틈타 섭외 러브콜에 열을 올리고 있다. 6일 방송가에 따르면 우선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남자 펜싱팀이 방송 제작진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SBS가 먼저 남자 펜싱팀을 선점했다. 한국 펜싱 사상 최초로 2관왕에 오른 오상욱과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 등 '뉴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 4인방을 섭외해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연을 확정했다. 4명이 함께 출연하는 예능은 '동상이몽2'가 처음이다. 금의환향하게 된 소감과 에피소드가 전파를 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오상욱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한다. '유퀴즈'는 오상욱을 비롯해 유도, 사격 부문 스포츠 스타들을 섭외했다. 유도 부문에서는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선수로 출전한 허미미 선수, 체급 차이가 나는 상대와 맞서 극적인 승리를 얻어낸 안바울 선수, 한국 유도 최중량급 선수로는 최초로 무제한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민종 선수가 출연한다. 오예진, 김예지, 반효진 등 MZ세대 사격 선수들도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난다. 이밖에 KBS '1박 2일', MBC '나 혼자 산다'와 '라디오 스타', SBS '런닝맨', JTBC '아는 형님' 등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이 태극전사들을 섭외하기 위해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한 양궁 남녀 대표팀도 인기 섭외 대상으로 분류돼 있어 조만간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06 17:45:19[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연일 선전하는 가운데 온라인 스트리밍 트래픽도 출렁이고 있다. 이번 대회 온라인 중계방송을 제공하고 있는 웨이브는 지난 5일(월요일) 저녁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결정전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라이브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는 중국의 허빙자오를 압도하며 대한민국에 11번째 금메달을 선사하는 동시에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올림픽까지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안세영의 위대한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국민들이 생중계를 지켜보면서 웨이브 라이브 동시접속자 수는 올림픽 이전 평시(6월 최고수치) 대비 8.2배에 달했다. 앞선 지난 4일 양궁 남자 개인 금메달 결정전, 김우진 선수의 초 접전 명승부 역시 평시 대비 웨이브 동시접속자가 7.2배에 달할 정도로 폭증했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가 지켜 본 날은 지난 7월 30일 새벽 열린 양궁 남자 단체 금메달 결정전이었다. 이어 신유빈 선수가 출전한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이 열린 3일 밤에도 웨이브 이용량이 많았다. 이외에도 양궁 남자 개인 동메달 결정전(4일 밤), 양궁 혼성 금메달 결정전과 배드민턴 혼성 복식 금메달 결정전(2일 밤)에도 많은 이용자가 몰렸다. 다음은 <2024 파리올림픽 인기 경기 TOP 8> (기준 : 웨이브 동시접속자 수) 1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결정전 - 8.5(월) 저녁 2위 : 양궁 남자 개인 금메달 결정전 - 8.4(일) 밤 3위 : 양궁 남자 단체 금메달 결정전 - 7.30(화) 새벽 4위 : 탁구 여자 단식 동매달 결정전 - 8.3(토) 밤 5위 : 양궁 남자 개인 동메달 결정전 - 8.4(일) 밤 6위 : 양궁 남자 개인 8강전 - 8.4(일) 밤 7위 :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 결정전 / 배드민턴 혼성 복식 금메달 결정전 - 8.2(금) 밤 8위 : 양궁 여자 개인 금메달 결정전 - 8.3(토) 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6 09:12:42웨이브는 지난 5일 저녁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결정전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라이브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는 중국 허빙자오를 압도하며 대한민국에 11번째 금메달을 선사하는 동시에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올림픽까지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안세영의 위대한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국민들이 생중계를 지켜보면서 웨이브 라이브 동시접속자 수는 올림픽 이전 평시(6월 최고수치) 대비 8.2배에 달했다. 앞선 지난 4일 양궁 남자 개인 금메달 결정전, 김우진 선수의 초 접전 명승부 역시 평시 대비 웨이브 동시접속자가 7.2배에 이를 정도로 폭증했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가 지켜 본 날은 지난달 30일 새벽 열린 양궁 남자 단체 금메달 결정전이었다. 이어 신유빈 선수가 출전한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이 열린 3일 밤에도 웨이브 이용량이 많았다. 이 밖에도 양궁 남자 개인 동메달 결정전(4일 밤), 양궁 혼성 금메달 결정전과 배드민턴 혼성 복식 금메달 결정전(2일 밤)에도 많은 이용자가 몰렸다. 김태형 웨이브 미디어데이터그룹장은 “우리 선수들의 투혼이 담긴 명승부가 많이 나오면서 파리올림픽 라이브 방송 트래픽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회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많은 이용자가 몰려도 시청에 불편함 없도록 올림픽 기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06 09:01:29[파이낸셜뉴스] 야구 경기 중계 중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기호 캐스터가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2일 KBS N 스포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과 야구팬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KBS N 스포츠는 "지난 1일 한화-KT의 야구경기 중계 중에 있었던 캐스터의 문제 발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했다"면서 "당사자에 대해 즉각 대기발령 조치를 취하고 인사위원회 회부 절차에 착수했으며 본인에게 배정된 야구 방송 진행을 중단시켰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과 야구팬 여러분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라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기호 캐스터는 지난 1일 한화와 KT 경기 중계를 하던 중, 한 한화 팬이 '여자라면 최재훈'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자 "저는 여자라면을 먹고 싶다. 가장 맛있는 라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한 것 같다"며 사과했지만 시청자와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엄연히 성희롱 아니냐” “이게 언제 적 농담이냐” “이건 하차하고 처벌도 받아야 한다” “듣고 내 귀를 의심했다” 등 비난했다. 또 스케치북을 들었던 팬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이기호 캐스터와 PD에게 사과를 받았다"며 "티빙 영상에서 (해당 장면을) 잘라내고 다음 중계에서 말 실수를 정확히 이야기하고 사과하는 조건이다. 이를 지키는지 같이 지켜봐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기호 캐스터는 지난 2001년 SBS 스포츠에 입사했다. 이후 2003년부터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해왔다. 2021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중계를 하면서 7점을 쏜 선수에게 “이게 뭐냐”, “최악이다” 등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2 20:17:49[파이낸셜뉴스] 2016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양궁 국가대표로 활약한 기보배 KBS 해설위원이 남자양궁 대표팀 ‘맏형’ 김우진의 ‘초고속 개인전’ 경기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몇 마디 안 한 것 같은데 중계가 금방 끝나버렸다”며 김우진의 활약을 이렇게 표현했다. 김우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각)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전에서 10점 행진을 벌이며 린쯔썅(대만)을 6대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전날 후배들 응원에 다 쉬어버린 목소리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기보배 위원은 한결 나아진 컨디션으로 “어제 너무 죄송했다”며 중계에 임했다. 남자양궁 단체전 올림픽 3연패 달성 뒤 바로 개인전에 나선 김우진을 보며 기보배 위원은 “단체전보다 개인전의 부담이 훨씬 크지만, 여자양궁처럼 개인전 경기까지 긴 시간이 있는 것보다 어제 단체전 끝나고 바로 개인전에 나서는 편이 템포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어 좋다”며 선전을 예상했다. 또 기보배 위원은 “김우진 선수와는 리우올림픽을 같이 준비했고 세계선수권도 같이 다녔는데, 정말 ‘양궁에 진심’인 선수”라며 “본인이 완벽해질 때까지 쏴야 직성이 풀린다”고 전했다. 이날 김우진은 64강전, 32강전 모두 화살 단 9발로 압도적인 실력을 보이며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재후 캐스터가 “김우진 선수가 ‘들면 쏜다’더니 정말 빠르다”고 감탄하자, 기보배 위원은 “제가 몇 마디 안 한 것 같은데 금방 끝나버렸다. 말을 좀 많이 했어야 하는데...”라며 웃었다. 한편 단체전을 제패한 한국 남녀 양궁은 31일에도 개인전을 이어간다. KBS 2TV는 밤 9시 36분부터 남자양궁 이우석, 여자양궁 남수현의 개인전을 생중계한다. 다음날 새벽 2시 16분부터는 남자양궁 김제덕도 개인전에 나선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31 10:4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