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법대출·재산축소 신고 혐의' 양문석 의원 1심서 당선무효형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28 14:29:05[파이낸셜뉴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친문계(친문재인계)를 비롯한 비명계(비이재명계) 겨냥해 "노무현·문재인 팔이 그만하라"고 비판했다. 4일 양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 당신들의 사유물인가?"라며 이같이 저격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양 의원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 출신들의 사유물인가? 노 정부, 문 정부 각료 출신들의 소유물인가? 당신들만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사석에서 흉보고, 공석에서는 찬양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았느냐"라며 "누가 당신들에게 그런 특권을 부여했는가. 비서 출신 아니면 노 정부, 문 정부의 각료 출신이 아니면 찬양도 비판도, 계승도 할 수 없는 오로지 당신들만 찬양 비판 계승할 수 있는 그런 역사적 인물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는 "웬만하면 참으며 윤석열 대통령직 파면까지 입 다물고 인내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당신들이 천방지축 나대는 지금,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의 박탈감을 생각하면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비판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양 의원의 이 같은 지적은 이 대표와 친명계를 향해 비판을 이어가던 친문계 등 비명계를 저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은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고, '민주당의 대통령'이지 당신들이 사적으로 소유해 당신들의 출세를 위해 언제든지 호주머니에서 꺼내 들고 장사할 수 있는 구슬이 아니다"라며 "꼭 이렇게 '칼의 언어'로서 고함을 질러야 하겠느냐"라고 비판했다. 양 의원이 언급한 '칼의 언어'는 친문계로 분류되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전 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칼의 언어로 대응하고 조롱의 언어로 대처하는 것은 크게 하나 되어 이기는 길이 아니다"라며 "서로에게 고함치는 일을 멈추고, 사과하고 손을 내밀고 크게 하나가 되어야 이긴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 대표를 저격하고 나섰다. 임 전 실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후보는 모두 충청에서 압승했는데, 왜 이재명 후보는 충청에서 졌나"라며 "이재명 후보가 부족했고 당의 전략이 부재했음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비로소 (다음 대선에서) 이기는 길이 보일 것"이라고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05 15:35:07[파이낸셜뉴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납치 모의를 했다며 납치 모의 세력과 배후세력을 집요하게 추적하겠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4일 양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가 모인 네이버 밴드 '국민의힘 중앙회'에서 '이재명 대표 납치 모의'가 이루어졌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네이버 밴드 '국민의힘 중앙회' 게시글을 갈무리한 것으로 해당 게시글에는 "이재명 체포조를 만든다. 활동하실 분 신청해 주시라. 조건은 무술 유단자, 반공방첩으로 애국심이 강하다고 자부하는 자. 행동이 민첩한 자. 2030세대 환영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 중앙회'는 지난 2019년 2월에 만들어졌으며, 회원수는 이날 기준 2만7000여명이다. 양 의원은 "권성동, 권영세 살해 위협 등이 벌어진 일베가 아니라 '국민의힘 중앙회'라는 네이버 밴드라는 점이 더 충격"이라며 "이런 시기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또다시 민주당 대표의 불법 납치를 기획하는 흉악한 범죄 모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글을 쓰는 손이 떨릴 정도로 충격적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힘 지도부는 이를 알고도 방조하고 있느냐, 아니면 묵인하면서 독려하고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 의원은 "분명히 경고하건데, 납치 모의 세력과 그 배후 세력을 집요하게 추적하여 납치 모의뿐만 아니라 그들의 죄상을 낱낱이 파헤쳐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국민의힘 지도부에도 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허위조작정보감시단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협하는 그 어떤 세력과도 타협 없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함께 행동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04 22:01:23[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이 25일 야권을 비롯해 유튜브 등에서 나오는 가짜뉴스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도이치모터스 수익 23억원설을 비롯, 건축업체 희림과의 연관 의혹, 김건희 여사 발언이라고 소개되는 SNS 내용들에 대해 모두 일축한 대통령실은 엄정대응 계획을 알리면서 야당 의원을 향해 관련 SNS 게시물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최근 사설이나 칼럼 등에 자주 인용되고 있는 김 여사가 발언했다고 전해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소개 내용에 대해 "이것은 명백한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에 대해 '멍청해도 말은 잘 들으니까 데리고 살지, 배 튀어나오고 코 골지, 많이 처먹고 방귀 달고 다니고'라고 말한 것이 유튜브 매체 '서울의 소리' 녹취에 담겼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서울의 소리 유튜브 녹취에는 해당 내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김 여사가 '우리 남편은 바보다. 내가 다 챙겨줘야지 뭐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지. 저 사람 완전 바보다'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지상파에서 방송되지 않았던 내용이었고, '서울의 소리'에서 유튜브를 통해 해당 발언 방송을 강행한 뒤 허구의 발언으로 확산됐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설과 칼럼이 계속 나오고 있고 최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문장을 실은 칼럼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자, 대통령실이 결국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 의원과 해당 칼럼을 낸 매체들을 향해 "팩트 체크는 했는지가 의문"이라면서 "양문석 의원도 가짜 뉴스에 근거한 이 SNS 게시물에 대해서는 내려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리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희림과 김 여사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언론 칼럼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단순한 그런 의혹성 기사에 대해선 좀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희림은 과거 김 여사가 경영하던 코바나컨텐츠 후원 업체지만, 현재 김 여사가 희림에 아는 인사가 없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희림 측 인사가 해외 순방에 3번 동행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해외 순방 기업은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가 선정해 김 여사가 일일이 관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면서 "김 여사가 관여를 한 바도 없다"고 일축했다.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로 23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면서 사실인 것 처럼 호도하는 것에 대한 엄정 대응방침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억이라고 하는 것은 2022년에 문재인 정부 때 검찰 수사팀이 한국거래소 심리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1심 재판부에 낸 의견서에 불과하다"면서 "1심과 2심 재판부는 그 해당 내용의 근거가 된 자료에 기반한 수익과 관련해 산정이 불가하고, 시세 조정 행위와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에서도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 23억원 수익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당 자료였던 한국거래소의 이상거래심리분석 결과를 놓고 증권가에서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매매차익 실현을 추정할 종가 적용 시기는 물론 기간 적용 등을 특정하기 쉽지 않아 추정치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10년 10~11월 거래소에서 도이치모터스 종목 시세조종 혐의 심리에 나섰지만 이듬해 5월 무혐의 결론을 내렸고, 금융감독원 조사에서도 무혐의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법원이 인정하지 않는 그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앞으로 엄정하게 대응을 하겠다"면서 "정확하게 사실관계 없이 무책임한 보도에 대해선 대통령실에서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25 17:42:37[파이낸셜뉴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를 비롯한 국악인들이 21일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국악 공연 인사들을 '기생'으로 빗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강력 촉구했다. 특히 일부 국악인들은 문재인 정부 당시 미약했던 국악에 대한 지원까지 지적하면서, 양문석 의원의 이같이 지적이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악 지원 정책에 영향을 줄까 우려하기도 했다. 무형유산 선소리 전승교육사인 방영기 명창은 "1주일 동안 양 의원이 어떤 사과를 하나 들어봤지만 본인 변명뿐 이었다"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양 의원 제명을 촉구했다. 무형유산 경기민요 보유자 이호연 명창은 "양 의원은 100만 국악인을 무시하고 SNS에 사과문을 올렸는데 그건 진정성 없고 '눈 가리고 아웅' 식"이라면서 "저희가 이 자리에 사과받기 위해 모였다. 양 의원은 100만 국악인 앞에서 사과하지 않으면 저희는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신영희 명창은 "상처를 받아은 제자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면서 눈물이 나온다. 미안하니까"라면서 "평생 부른 소리 인생을 '기생'이란 말을 듣게 됐는데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품격이나 자질 모든 게 다 겹쳐진 것으로 이 분(양 의원)이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대표는 양 의원 발언이 민족 문화인 국악을 폄훼했던 일제의 시각과 맞닿은 망언이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지난 1908년 조선통감부가 제정한 '기생단속령'에 의해 국악인들이 창기(娼妓)로 몰려 수모를 당했던 사례를 거론, "일제 잔재적 사고로 '국가는 전통문화와 민족문화 창달에 노력해야 한다'는 헌법 정신을 폄훼한 양 의원 발언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일부 국악인들은 양 의원의 '기생' 막말로 국악인에 대한 인지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정책적인 지원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했다. 이날 규탄대회에 참석한 한 국악인은 "문재인 정부 때 국악에 대한 지원이 별로 없긴 했다"면서 "하지만 김건희 여사가 전통예술을 많이 부흥시키려고 해서 현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던 와중에 야당 의원이 이런 말을 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김학재 기자
2024-10-21 21:22:21[파이낸셜뉴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렸던 국악 공연에 대해 "기생집을 만들어 놨나“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양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에 상처받은 분들께,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무형유산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이영희 명인, 판소리 보유자 신영희 명창 등 국악인 20여 명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를 요구한 날이기도 했다. 양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4월 김 여사와 무형유산 원로·문하생의 청와대 오찬 간담회 당시 국악인들이 가야금 연주 등 공연을 한 데 대해 "이분들이 기생인가", "(청와대를) 기생집을 만들어놨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양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하더라도, 이런 단어(기생)와 표현, 그리고 그 파생적 의미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사용한 것이 거칠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신중하지 못했음을 반성한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연주가 정당한 보상 없이 국가기관에 의해 착취당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바로 잡고 싶어서 담당 기관인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양 의원은 "누구를 대상으로 공연하는지도 알려주지 않고, 공연료를 주지 않아도 되는 사람으로 국가무형문화재를 취급하는 행태에 분노했다. 국가무형문화재를 '기생' 취급하는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자신의 질의는 공연료도 지급하지 않고 홀대하는 국가유산청장과 대통령 부인 김건희를 비판함으로써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5 06:56:40[파이낸셜뉴스]"여기 계신 선생님들 모두 60~80년 동안 이 길을 걸어왔다. 뭐가 아쉬워서 그랬겠나. 우리의 문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 걸어온 분들이다. '기생' 소리 듣자고 여기까지 왔겠는가. 이런 사람은 국회에서 내려 보내야 한다." 국악계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튀어나온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기생" 발언을 직접 나서 규탄했다. 국악계는 양 의원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신영희 명창, 이영희 명인을 비롯한 국악인 일동 50명은 14일 국회소통관에서 '양문석 의원의 기생 발언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밝혔다. 이영희 명인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저희들을 귀히 여기고 청와대 영빈관으로 모두 초청해 전통을 지키는 데 열심히 일해달라고 부탁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께서도 김대중 대통령 이상으로 저희를 아껴주시고 영빈관에 모두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며 "이렇게 저희를 지극히 아껴주시고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우리 공연을 보셨으니까 그 자리를 기생의 자리로 인식하셨겠나"라고 되물었다. 앞서 양 의원은 지난 10일 문체위 국감에서 지난해 4월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와 무형무산 원로 등이 참석한 오찬 간담회를 두고 "문화예술을 사유화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정승판서 앞에서처럼 공짜 공연을 시키느냐. 이 분들이 기생인가. (청와대를) 기생집을 만들어놨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신영희 명창은 "72년 평생을 소리만 했다. 예술을 공부하고 전통을 이어가면서 고생했는데, 가야금 하고 창을 한다고 해서 어떻게 기생 취급을 할 수 있나"라며 "사죄하지 않으면 우리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전했다. 이춘희 명창은 "뼈 아프게 피눈물을 쏟아가면서 노력해 온 후학들, 아이들을 위해서 이곳에 왔다"며 "한 나라의 국회의원, 한 지역을 대표하는 분이 그런 막말을 해서 되겠나. 반드시 후학들을 위해서라도 이 분의 사과를 꼭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도소리 정진철 선생은 "양문석 의원은 그런 일 말고도 여러차례 거쳐 많은 물의를 일으킨 분"이라며 "우리 국악은 민족의 근간이고 뿌리다. 과연 (양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있나. 사과해서 끝날 일이 아니다. 국회의원 옷을 벗어야 한다"고 말했다. 언제까지 사과를 기다릴지를 묻는 질문에 이춘희 명창은 "그 분의 인격에 달렸다고 본다"며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2~3일 내 답이 올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잘못을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양 의원을 포함한 장경태, 김영배 의원을 이날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러한 막말 정치를 단호히 거부하며, 민주당 막말 3인방에 대해 반드시 징계 조치를 취해 국회가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10-14 15:32:36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정감사 중 '기생집' 발언으로 논란을 산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당 차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양문석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국악인 공연을 두고 "기생집을 만들어놨냐"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명색이 국회의원인데 입에 담기 어려운 언어로 국악인의 명예를 더럽혔고 국회 얼굴에 먹칠을 했다"며 "의원 본인과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감장에서 공직자를 일렬로 줄세우는 갑질이나 막말, 욕설 등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4-10-11 12:12:03[파이낸셜뉴스]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양문석 국회의원 당선자와 관련해 논란을 빚은 수성새마을금고 대상 검사를 지난 12일에 모두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앙회는 대학생인 양 당선자의 딸을 개인사업자로 꾸며 이른바 '작업 대출'을 받은 건에 대하여 검사한 결과 서류를 위·변조한 사실을 확인했다. 중앙회는 검사 결과는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업무당당자 및 관련자는 제재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작업대출 의혹이 집중 조명된 지난 4월 1일에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3일부터 9일까지 5일동안 금융감독원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검사를 지원했다. 중앙회는 검사 결과 기업운전자금 대출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현장 실사를 하지 않는 등 사업체에 대한 점검을 소홀한 정황을 확인했다. 또 채무자가 사업자 대출을 받아 이를 주택구입자금으로 사용해 대출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는 자금을 회수하도록 지도했다. 그뿐만아니라 대출 과정에서 제출된 서류의 위·변조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한편, 중앙회는 동일한 사례가 있는지 전체 금고를 자체 점검하라고 지도했다. 향후 금융당국과 공조한다는 방침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별 새마을금고에 대한 기업대출 부실심사나 위변조 사례를 지속적으로 적발해 위법·부당한 대출을 근절하는 한편, 관련 임직원에 대한 엄중한 제재를 실시해 새마을금고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4-19 19:05:1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에서 '막말·편법대출 논란' 등으로 도마에 오른 김준혁·양문석 후보가 22대 총선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경기 수원정의 김준혁 후보는 11일 오전 1시 30분 기준 99.89% 개표율 속에서 50.86%를 얻어 승리가 결정됐다. '대파 한뿌리 가격'으로 곤욕을 치른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는 49.13%를 득표해 고배를 마시게 됐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시경 당선이 확정되자 "마음이 무겁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먼저 "이번 총선에서 많은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 됐다. 이건 윤석열 정부가 2년간 했던 무능과 잘못된 행정에 대한 정권 심판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제가 역사학자로서 오랫동안 연구를 해왔고 그런 과정 속에서 했던 지난 시절의 발언과 책자들 안에서 왜곡된 발췌에 인간적인 고통도 많이 있었고 그것이 유권자들에게 잘못 전해진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제가 했던 발언이나 글 속에서 불편함을 느꼈던 많은 분들께 그 부분도 사과를 드리면서 저의 인간적 성숙도도 한층 더 커져 나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상납', '박정희 위안부 성관계'등 과거 막말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경기 안산갑의 양 후보는 89.89%의 개표율 중, 55.01%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 됐다. 2위인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는 44.98%를 얻었다. 대표적인 친명 후보인 양 후보는 언론계 출신으로, 지난 2010년 민주당 추천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앞서 양 후보는 2021년 장녀 이름으로 대출받은 '사업운전자금' 11억원을 아파트 매입 관련 대출금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불법·편법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특가법상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며 양 후보의 딸도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비난성 칼럼글이 뒤늦게 알려지며 당안팎의 비판을 받았다. 양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후 "안산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작은 실수를 경계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4-11 01:5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