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오늘(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의 1경기를 펼친다. 걸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하프타임 쇼를 장식한다. 또 토트넘의 주장으로 금의환향한 손흥민과 내년 1월부터 토트넘에 입단하는 양민혁의 맞대결도 펼쳐진다.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1경기에서는 팀 K리그와 토트넘이 맞붙는다. 재작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한국을 방문했던 토트넘이 올해는 손흥민을 주장으로서 다시 방한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지난 7월 2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2023년 J리그1 우승팀 빗셀 고베와의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프리 시즌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토트넘은 어제(30일)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7시 오픈 트레이닝을 마친 이들은 손흥민을 필두로 관중석을 따라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팬들과 눈을 맞췄다. 그러고는 사전 선정된 팬 60여명에게 사인과 기념 촬영을 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손흥민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에서 10년 차를 맞이한 소감으로 "어린 선수들이 새로 영입되는 것을 보면 '내가 나이를 먹는구나'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하고 축구에 사랑과 시간을 투자했을까 생각하면 그런 모습들이 뿌듯하다"고 부연했다. 또 양민혁(18·강원)의 이적과 관련해 "양민혁과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 내년 1월 합류하기 전까지 준비할 게 많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몸 상태도 좋고 경기도 잘하고 있는 만큼 다치지 말고 다시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31 11:37:47[파이낸셜뉴스] BBC 피셜이 터졌다. 토트넘에 손흥민에 이어서 양민혁의 입단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2006년생 윙어 양민혁의 이적을 놓고 강원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라며 "최종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양민혁의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설을 공개했다. 여기에 더해서 BBC 피셜까지 터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25일 "토트넘이 강원FC 윙어 양민혁과 계약에 근접했다"라며 "양민혁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즈음해서 이적이 완료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양민혁이 손흥민과 이영표에 이어 토트넘에 합류하는 가장 최근의 한국 선수가 될 예정"이라고 덧붙이며 이적설에 신빙성을 더했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김병지 대표이사 또한 양민혁(18)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이적설에 대해 "아직 진행 중이고, 90~95%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병지 대표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 소스(양민혁 이적설)를 아는 기자분이 500명도 넘을 것"이라며 "팩트는 아직도 진행형이고, 90~95%다"라고 밝혔다. 양민혁은 준프로 신분으로 2024시즌 K리그에 입성, 24경기에서 7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다양한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양민혁은 지난달 정식 프로 계약도 따냈다. 양민혁의 해외 이적 가능성이 불거지자 강원 구단은 지난 22일 "양민혁의 이적과 관련해 28일 또는 29일에 김병지 대표가 직접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할 곳"이라고 알렸다. 김 대표는 지난달에도 "EPL의 '빅 클럽'과 협상 중이다. 상황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협상이 70∼80% 정도는 진행된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는 이날 양민혁의 이적 과정을 다시 설명하면서 "구단에서 보내고자 하는 곳이 있겠지만, 전제조간은 양민혁이 원하는 곳이어야 한다"라며 "이적 기사는 늘 그랬듯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게 아니다. 오피셜은 나도 기다려진다"라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5 10:15:04[파이낸셜뉴스] 이강인을 뛰어넘는 역대급 재능의 탄생인가. 낮에는 수업을 듣고 벌써부터 프로경기에 뛰는 영 제너레이션 양민혁이 벌써부터 EPL 상위권 팀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양민혁의 이적을 두고 EPL의 '빅클럽'과 협상 중"이라며 "현재 상황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협상이 70∼80% 정도는 진행된 것 같다”고 밝혔다. 마무리 단계에서도 불발될 수 있는 게 이적 협상인 만큼 김 대표는 구체적 팀명은 밝히지 않았다. 대신 "EPL에서도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팀이고, 내 생각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20개 팀을 뽑으면 그 안에 들어갈 것 같은 구단"이라고 설명했다. 당연히 K리그 역대 최고 수준의 이적료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대표는 양민혁의 가치가 그보다 훨씬 크다고 본다. 이적료 등 세부 조건을 두고 협상 중이라는 김 대표이사는 "아직 (협상이) 끝난 게 아니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양민혁이 계약은 여름에 하더라도 이번에 이적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흐름대로 협상이 성사되면 강원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 끝까지 K리그를 누빈 후 EPL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이사는 특히 이적 이후 양민혁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보장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인 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실력과 공헌도를 인정받아 6개월 빨리 프로 자격을 따냈다. 본래 올해까지 준프로 신분이 유지되지만, 강원은 지난 17일 양민혁과 6개월 일찍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올 시즌 17경기에 모두 출전해 공격포인트 8개(5골 3도움)를 쌓았다. K리그 4·5월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리그 베스트11에도 세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지난 22일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 도중 취재진과 만나 양민혁을 언급하며 "고등학생 나이에 프로 수준에서 그렇게 잘할 수 있다니 너무 놀랐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27 20:21:38배우 조진웅이 28일 오후 서울 한강로3가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영화 ‘블랙머니’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조진웅, 이하늬가 출연하는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9-10-28 19:00:35[파이낸셜뉴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2연전에 참여할 선수 명단 발표를 앞두고 28일 프로축구 현장 점검에 나섰다. 홍 감독은 이날 강원FC와 대구FC의 경기가 펼쳐지는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을 찾았다.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는 홍 감독이 후보군에 올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직접 눈으로 점검하기 위해서다. 홍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강원에서 황문기와 양민혁을 대표팀에 선발했다. 황문기는 팔레스타인전 선발로 출전했고, 오만전에는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만 18세 132일에 태극마크를 달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13위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은 1분도 뛰지 못했다.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요르단과 원정 경기, 15일 이라크와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으로 치러지는 두 경기에 나설 국가대표 선수 구성을 확정해 오는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발표한다. 홍 감독은 "본래는 지금 내가 유럽에 있어야 할 시간이다. 유럽에서 몇몇 선수를 점검할 필요가 있었다"면서도 자신의 선임에 대해 국민들이 품은 의구심을 풀기 위해 이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한때 전무이사로 축구협회 행정을 맡기도 했던 홍 감독은 "(전무이사로) 한 번 경험해 봤기 때문에 그 경험을 통해 말씀드리면, 불공정하거나 특혜가 있었다 생각하진 않는다"라면서 "난 전력강화위에서 1순위로 올려놨기 때문에 감독직을 받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물론 나도 성적이 좋지 않으면 언젠가는 경질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기간 우리 팀을 정말 강하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지휘봉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8 17:20:41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홍명보호가 본격 출항한다. 한국 축구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진군을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은 아시아에 배당된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예선이다. 3차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 중 6개 나라가 2장의 티켓을 놓고 싸우는 실낱같은 기회가 있기는 하지만, 3차 예선이 사실상 월드컵 마지막 예선이다. 대한민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북중미 대회 본선에도 진출하면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11회로 연장한다. 아시아에서는 최다 월드컵 본선진출 신기록이다. 한국은 이번 9월 A매치 기간 팔레스타인과 홈 1차전에 이어 원정으로 오만과 2차전을 소화한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다.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대표팀에 무사히 합류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이 발표된 황인범 등이 모두 둘째날 훈련에 참가했다. 영국에서 막 돌아온 터라 전날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던 황희찬(울버햄프턴)도 가세하며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5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이틀 앞두고 모든 선수가 나온 가운데 훈련에 나섰다. 이번 대표팀의 관건은 승리보다는 과정과 홍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쏠릴 전망이다. 일단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계속되는 만큼 어느 정도는 시원한 경기력이 드러나야 팬들의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이미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인만큼 홍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이 어떻게 발현되는지도 관심거리다. 일례로 소속 팀에서 원톱과 왼쪽 윙을 오가고 있는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는 어떤 역할을 맡길 것인지,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양민혁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등이 중요하다. 홍명보 감독이 명 수비수 출신이기에 수비에서 포백 라인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팔레스타인은 FIFA 랭킹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아래 있다. B조 6개국 중 두 번째로 FIFA 랭킹이 낮은 팀이다. 전력에서 한국과 격차가 크지만, 전열 곳곳에 유럽에서 축구를 배운 귀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중동 축구계는 이민 가정 등 출신으로 유럽 무대에서 뛴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시켜왔는데, 팔레스타인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현 팔레스타인 대표팀의 공격수 웨삼 아부 알리(알아흘리)는 덴마크 17세, 18세, 19세 이하 대표팀을 거친 선수다. 지난 3월 팔레스타인축구협회의 부름을 받아 6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서 팔레스타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또 스웨덴 각급 대표팀은 물론이고 A대표팀 경기도 소화했던 오마르 파라이(AIK), 무스타파 제이단(로젠보리)이 팔레스타인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한국전에 나설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4 18:51:05쿠팡플레이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전 경기 및 주요 경기를 디지털 생중계한다고 4일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3차 예선 첫 경기(사진)와 10일 오후 11시 오만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2차전 경기를 킥오프 1시간 전부터 프리뷰쇼와 함께 선보인다. 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 기존의 주축 멤버가 모두 포함됐다. 특히 한국 남자 축구 사상 13번째로 이른 나이에 대표팀에 선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쿠플영플'의 주인공 양민혁을 비롯해 이한범, 황문기, 최우진 등 4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쿠팡플레이가 선보이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중계는 '카타르의 남자' 이근호 해설위원과 '국대 해설 원톱' 한준희 해설위원이 함께 한다. 두 해설위원은 1차전에서 윤장현 캐스터, 2차전에서는 정용검 캐스터와 함께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구자윤 기자
2024-09-04 18:21:42[파이낸셜뉴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홍명보호가 본격 출항한다. 한국 축구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진군을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은 아시아에 배당된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예선이다. 3차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 중 6개 나라가 2장의 티켓을 놓고 싸우는 실낱같은 기회가 있기는 하지만, 3차 예선이 사실상 월드컵 마지막 예선이다. 대한민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북중미 대회 본선에도 진출하면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11회로 연장한다. 아시아에서는 최다 월드컵 본선진출 신기록이다. 한국은 이번 9월 A매치 기간 팔레스타인과 홈 1차전에 이어 원정으로 오만과 2차전을 소화한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다.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대표팀에 무사히 합류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이 발표된 황인범 등이 모두 둘째날 훈련에 참가했다. 영국에서 막 돌아온 터라 전날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던 황희찬(울버햄프턴)도 가세하며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5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이틀 앞두고 모든 선수가 나온 가운데 훈련에 나섰다. 이번 대표팀의 관건은 승리보다는 과정과 홍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쏠릴 전망이다. 일단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계속되는 만큼 어느 정도는 시원한 경기력이 드러나야 팬들의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이미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인만큼 홍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이 어떻게 발현되는지도 관심거리다. 일례로 소속 팀에서 원톱과 왼쪽 윙을 오가고 있는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는 어떤 역할을 맡길 것인지,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양민혁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등이 중요하다. 홍명보 감독이 명 수비수 출신이기에 수비에서 포백 라인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팔레스타인은 FIFA 랭킹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아래 있다. B조 6개국 중 두 번째로 FIFA 랭킹이 낮은 팀이다. 전력에서 한국과 격차가 크지만, 전열 곳곳에 유럽에서 축구를 배운 귀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중동 축구계는 이민 가정 등 출신으로 유럽 무대에서 뛴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시켜왔는데, 팔레스타인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현 팔레스타인 대표팀의 공격수 웨삼 아부 알리(알아흘리)는 덴마크 17세, 18세, 19세 이하 대표팀을 거친 선수다. 지난 3월 팔레스타인축구협회의 부름을 받아 6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서 팔레스타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또 스웨덴 각급 대표팀은 물론이고 A대표팀 경기도 소화했던 오마르 파라이(AIK), 무스타파 제이단(로젠보리)이 팔레스타인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한국전에 나설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4 13:40:06쿠팡플레이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전 경기 및 주요 경기를 디지털 생중계한다고 4일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3차 예선 첫 경기와 10일 오후 11시 오만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2차전 경기를 킥오프 1시간 전부터 프리뷰쇼와 함께 선보인다. 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 기존의 주축 멤버가 모두 포함됐다. 특히 한국 남자 축구 사상 13번째로 이른 나이에 대표팀에 선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쿠플영플’의 주인공 양민혁을 비롯해 이한범, 황문기, 최우진 등 4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쿠팡플레이가 선보이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중계는 ‘카타르의 남자’ 이근호 해설위원과 ‘국대 해설 원톱’ 한준희 해설위원이 함께 한다. 두 해설위원은 1차전에서 윤장현 캐스터, 2차전에서는 정용검 캐스터와 함께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4 10:30:37[파이낸셜뉴스] 홍명보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월드컵 당시 나는 최선의 멤버를 뽑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선수의 폭이 좁았고, 결국 그것이 인맥 축구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되었다” 라며 자신의 실책을 덤덤하게 인정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지금은 다르다. 나는 K리그에서 오래 몸담았고, 누구보다 K리그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항변했다. 그리고 제 1기 홍명보호가 떴다. 18세에 프로축구 K리그1을 점령한 '영건' 양민혁(강원FC)을 비롯해 4명의 선수가 홍명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홍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큰 변화는 없는 가운데 K리그의 새 얼굴들 몇몇이 눈에 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양민혁이다. 무대에 데뷔한 양민혁은 현재 리그 공격포인트 공동 7위(13개)를 달리는 등 빛나는 활약을 펼쳐 보이는 측면 공격수다. 특히, 토트넘 입단을 확정 지으며 한국 선수로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예약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민혁은 내년 1월 토트넘 정식 입단에 앞서 선배 손흥민과 대표팀에서 미리 발을 맞춰보게 됐다.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3경기를 뛴 게 국가대표 경력의 전부였던 황문기는 소속팀 활약을 발판 삼아 27세에 처음으로 A대표팀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황문기는 올 시즌 오른쪽 풀백으로 뛰고 있으나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도 맡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이 밖에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과 최우진(인천)이 대표팀에 생애 처음으로 발탁됐다. 홍 감독은 “최우진은 K리그 경기를 하면서 봐왔던 선수다. 인천 경기를 2경기 봤는데, 포백 왼 측면에서 굉장히 정확하게 축구를 했다. 아직 20세라 피지컬 등 모든 부분이 부족한 게 있지만 굉장히 흥미로운 선수였다. 양 측면 포지션은 한국 축구의 고민거리다. 어린 선수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는 다 알 것이라 생각한다. 황문기는 굳이 말하지 않겠다. 강원이라는 팀이 정상에 올라와 있고, 경기력도 아주 좋다. 그 안에서 가장 많은 역할을 하는 선수가 황문기다. 강원의 3경기를 관찰했을 때 전체적인 컨디션과 경기력이 꾸준했던 선수가 황문기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내달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소집돼 팔레스타인전에 대비한다. 이들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에 나선다. 대표팀은 내달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르고 한국시간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소화한다. 기존의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PSG), 김민재(뮌헨) 등 해외파는 모두 무난하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 주장은 계속해서 손흥민이다. 홍 감독은 "대표팀이 해온 안정적인 운영에 약간의 변화를 가미한 게 이번 선발에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둔 사안"이라면서 “안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선수들로 팀을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26 16:2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