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한 승객이 양산을 펼친 채 앉아 있는 모습에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뉴스1은 11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부산 시내버스 안에서 양산 쓴 아주머니. 생존 본능 vs 공공 매너'라는 제목의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고 전했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버스 안에서 한 아주머니가 양산을 펼쳐 쓰고 계셨다. 창문으로 강하게 햇볕이 들어오니 더위를 피하려고 그러신 듯했다"라며 사진의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을 보면 2인석 좌석에서 창가 쪽에 앉은 여성이 양산을 펼치고 있다. 통로 쪽 옆 좌석에 앉은 승객 쪽으로 양산이 침범한 상태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두 사람이 일행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A씨는 "과연 더위를 피하기 위한 생존 행동일까, 아니면 주변 승객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이기적 민폐일까"라며 "물론 햇볕이 비춰 더웠을 수 있지만, 대중교통에서 양산을 펼치는 모습은 솔직히 좀 그렇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더했다. 네티즌들은 "진짜 한국 맞나", "실내와 실외 예의를 구분 못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없네", "본인만 생각할 거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아야지"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8-12 12:44:52[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이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와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 'TMMR' 등 다방면에서 양산사업이 본격화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LIG넥스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6047억원) 대비 56.3% 증가한 9454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491억원) 대비 57.9% 늘어난 776억원이다. 수주잔고는 전분기(22조8851억원) 대비 5814억원 증가한 23조 4665억원으로 집계됐다. LIG넥스원은 변화하는 글로벌 방산환경 적응 및 미래 성장을 위한 R&D 인프라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1월 전체 5만7210㎡ 규모 대지에 최첨단 연구개발 및 시험설비를 갖춘 ‘LIG넥스원 2판교하우스’를 열었다. 경북 구미시에 소재한 구미하우스에는 자체 투자를 통해 CIWS-Ⅱ 체계조립동과 근접전계시험장 및 제3레이다체계시험장 등을 마련해 지난 6월 준공식을 마쳤다.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수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LIG넥스원은 △북아프리카부터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K-대공망’ 벨트 실현 △육해공을 아우르는 ‘유무인복합 솔루션’ 고도화 △‘수출국 확장’을 3대 미래 혁신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다년간 축적된 전자기전 역량을 바탕으로 한 전자전기 사업의 추진과 함께 무인수상정 등 미래 국방 R&D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8-07 16:07:47"고대역폭메모리(HBM)4 제품 개발 완료, 이미 주요 고객사들에 샘플(시제품) 출하까지 마쳤다."(삼성전자·7월 31일 실적 컨퍼런스콜) "HBM4에서도 고객들이 높은 평가를 이어갈 것이다."(SK하이닉스·7월 24일 실적 컨퍼런스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HBM4(6세대)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반기 투자 총력전에 나선다. 첨단 HBM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일부 해외 투자은행(IB) 등이 제기한 'HBM 공급과잉론'도 정면 돌파해 나간다는 기조다. ■SK·삼성, HBM4 경쟁 본격화 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 엔비디아가 출시할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인 '루빈' 탑재를 목표로 HBM4 개발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2·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6월 말 7월 초께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에 샘플 전달을 완료했다는 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HBM4를 양산한다는 목표다. HBM4 제작의 핵심인 10나노급 6세대(1c) D램의 양산 승인(PRA)도 마쳤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 부사장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4의 개발 완료 소식과 함께 "최신 미세 논리회로 공정 적용 및 설계 최적화로 HBM3E 대비 성능 및 에너지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며 "내년 HBM4 수요 본격화에 맞춰 적기에 공급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HBM3E에서는 엔비디아 퀄테스트(품질평가)에 오랜 기간 난항을 겪었지만 다음 세대인 HBM4에서는 적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HBM3E에 이어 HBM4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HBM3E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공급한 데 이어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HBM4 12단 샘플도 엔비디아에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태 SK하이닉스 HBM 세일즈앤마케팅 담당(부사장)은 지난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파트너사와 함께 시스템 내 성능 최적화를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며, HBM 부문을 지난해보다 약 2배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HBM4에 10나노급 5세대(1b) 공정을 적용해 이미 수율 안정화를 마치고, 빠르게 생산량 확대(램프업)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르면 이번 분기부터 HBM4 매출 반영도 시작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급과잉론 돌파양사의 움직임은 일각에서 제기된 HBM 공급 과잉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행보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기존 SK하이닉스가 주도하던 HBM 시장에 삼성전자, 마이크론의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하면서 HBM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HBM4나 커스텀(맞춤형) HBM 같은 차세대 HBM에 대한 수요는 끊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HBM은 현재 물량이 없어서 못 팔고 있는 수준"이라며 "특히 HBM4의 경우 어디가 엔비디아에 먼저 들어가는지 양산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시장은 더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차세대 HBM 시장을 잡는 기업이 메모리 시장에서 승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HBM 시장 1위인 SK하이닉스는 올 2·4분기 영업이익 9조2129억원, 영업이익률 41%를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BM 주도권을 잡은 것이 핵심 역할을 했다. SK하이닉스는 2·4분기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4분기 D램과 낸드를 포함한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 21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매출은 21조2000억원에 그쳤다. soup@fnnews.com 임수빈 조은효 기자
2025-08-05 18:24:06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미국 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체제를 최초로 가동한 효과가 대형계약 수주로 가시화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30일 43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한 가운데 이번 계약 수주는 지난 5월 부터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 지 약 두달 만에 이룬 쾌거로 평가된다. ■전략적 리밸런싱→美 입지 공고화 미국에서의 대규모 양산체제 구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주요 고객사들에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빠른 현장 지원이 가능해져 제품 경쟁력 확보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관세 영향에도 자유로워 경쟁사 대비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양산은 LG에너지솔루션이 추진 중인 '전략적 리밸런싱(Rebalancing·재편)'의 큰 성과로 평가된다. ESS용 LFP 배터리는 당초 미국 애리조나 지역에 신규 공장을 건설해 2026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었지만, 전기차(EV)용 배터리를 생산해온 미시간 홀랜드 공장 내 공간을 ESS용 생산라인으로 신속하게 전환하고, 설비를 최적화시켜 당초 계획보다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 이러한 현지 양산 경쟁력은 불확실한 정책 상황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ESS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규모 수주도 LG에너지솔루션의 발빠른 현지 생산체제가 큰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와 계약을 한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ESS용 배터리 추가 계약 연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전략적 현지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급증하는 ESS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안정성·효율성 높은 LFP 롱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양산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선보일 방침이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인 롱셀(Long Cell) 기반 ESS 전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우수한 안전성은 물론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제품 기술력에 더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 LG 에너지솔루션의 또 다른 경쟁력은 ESS 시스템통합(SI) 역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단순 배터리 제조를 넘어 ESS 공급부터 사업 기획, 설계, 설치, 유지, 보수 등 ESS 전반을 아우르는 시스템 통합 솔루션 사업역량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압도적인 기술력과 현지 생산 ESS SI까지 포함하는 완결형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ESS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북미 ESS 시장을 선도하는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7-30 18:11:29[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이 자체 생산한 내부망 해저케이블의 첫 선적을 마무리하며 사업 순항을 알렸다.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당진해저케이블 1공장(당진해저 1공장)에서 양산한 해저케이블을 팔로스(PALOS)호에 선적하며, 첫 출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해저케이블은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 해역에 조성 중인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시공될 내부망으로, 지난 6월에 준공된 당진해저 1공장의 최초 양산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전선은 이번 해저케이블의 생산 및 선적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해상풍력 사업의 주요 구성품인 해저케이블의 적기 공급 역량을 입증했다. 내부망 선적 및 시공은 총 3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단지 시공 일정에 맞춰 지난 주부터 약 2000톤(t)의 초도 물량을 선적했다. 1차 포설 물량을 선적한 팔로스호는 8월 초 현장에 투입돼 해저케이블을 운송 및 시공할 계획이다. 팔로스호는 국내 유일의 CLV 포설선으로, 지난 5~6월 영광낙월 외부망 포설을 마무리하며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날 선적 현장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방문해 현장 임직원을 격려하고, 성공적인 첫 출하를 축하했다. 김 회장은 현장 임직원들에게 “미래 에너지를 주도하는 해상풍력 산업의 발전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며 “전력 계통 안정화를 위해 한 치의 오차 없는 제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생산 및 시공 현장에 있는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작업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실천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및 해저케이블 분야에서의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 6월에는 해상풍력용 내·외부망 생산이 모두 가능한 당진해저케이블 1공장을 종합 준공했으며, 지난 16일에는 640kV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400kV HVAC 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 2공장에 대한 투자를 의결하고,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해저 2공장은 오는 2027년 가동할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7-30 15:19:32[파이낸셜뉴스]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미국 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 체제를 최초로 가동한 효과가 대형 계약 수주로 가시화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30일 43억 달러(한화 약 6조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을 공시한 가운데, 이번 계약 수주는 지난 5월 부터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지 약 두달 만에 이룬 쾌거로 평가된다. ■전략적 ‘리밸런싱’→美 입지 공고화 미국에서의 대규모 양산 체계 구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주요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빠른 현장 지원이 가능해져 제품 경쟁력 확보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관세 영향에도 자유로워 경쟁사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양산은 LG에너지솔루션이 추진중인 '전략적 리밸런싱(Rebalancing. 재편)'의 큰 성과로 평가된다. ESS용 LFP 배터리는 당초 미국 애리조나 지역에 신규 공장을 건설해 2026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전기차(EV)용 배터리를 생산해온 미시간 홀랜드 공장 내 공간을 ESS용 생산라인으로 신속하게 전환하고, 설비를 최적화시켜 당초 계획보다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 이러한 현지 양산 경쟁력은 불확실성한 정책 상황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ESS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규모 수주도 LG에너지솔루션의 발빠른 현지 생산 체제가 큰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ESS용 배터리 추가 계약 연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전략적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급증하는 ESS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정성과 효율성 높은 LFP 롱셀..압도적 제품 경쟁력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양산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인 롱셀(Long Cell) 기반 ESS 전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우수한 안전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제품 기술력에 더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 LG 에너지솔루션의 또다른 경쟁력은 ESS 시스템 통합(SI) 역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단순 배터리 제조를 넘어. ESS 공급부터, 사업 기획, 설계, 설치, 유지, 보수 등 ESS 전반을 아우르는 시스템 통합 솔루션 사업 역량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압도적인 기술력과 현지 생산 ESS SI까지 포함하는 완결형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ESS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북미 ESS 시장을 선도하는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7-30 15:01:1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첨단소재 전문기업인 대진첨단소재가 자체 개발한 ‘CNT(탄소나노튜브) 기반 프라이머(Primer) 코팅 솔루션’에 대해 국내 주요 대기업과 함께 양산 단계 검증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프라이머 코팅'은 전극 활물질과 집전체(금속 포일)간의 접착력을 높임과 동시에 전도성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핵심 공정을 말한다. 대진첨단소재는 이미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으며, 향후 실제 양산 공정 내 반복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평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진첨단소재는 우선적으로 이 솔루션을 LFP(리튬·인산·철) 계열 배터리에 적용시켜 양극에서 발생하는 응집력 및 부착력 저하 등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최근 국내외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LFP 채택을 늘리는 상황에서, 프라이머는 전극 활물질과 집전체 간 밀착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공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건식 전극(Dry Electrode) 공정에도 본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건식 전극은 슬러리(Slurry) 공정 없이도 전도성과 접착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 극대화를 이룰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진첨단소재는 CNT 적용 시, 통상적으로 수반되는 원가 부담을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해당 기술은 LFP뿐만 아니라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다양한 활물질과의 호환성을 갖췄다.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CNT 기반 프라이머 솔루션은 LFP와 건식 전극 등 다양한 배터리 구조에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며 “회사의 분산 기술력과 수직계열화된 공급망을 바탕으로 양산화에 성공하겠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30 08:39:43[파이낸셜뉴스] 폭염이 계속되며 자외선을 막아주는 양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외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아시아인들의 양산 사용은 흰 피부를 동경하는 백인 우월주의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최근 한 틱톡 (TikTok) 계정에는 '아시아인들은 피부가 타는 것을 두려워한다(Asians afraid of being dark)'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흑인 여성 틱톡커 A씨는 영상에서 양산을 사용해 태양볕을 피하는 행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인들이 왜 이렇게 피부 타는 것을 싫어하는지 누가 나서서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잠깐 햇볕을 쬔다고 해서 피부가 그렇게 검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인종 입장에서는 당신들이 조금 피부가 탄다고 해서 그 차이를 알아채지 못한다. 그것은 백인우월주의(white supremacy)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양산을 쓰는 것이 단순히 피부가 검어질까 염려해 나온 무의식적인 인종차별 행위라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하지만 양산은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피부노화와 피부암 위험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얼굴과 목, 어깨 부분의 직접적인 햇빛 노출을 막아 기미, 주근깨, 잡티 생성은 물론 탈모까지 예방할 수 있다. 체감온도 최대 10도 낮춰주는 여름 필수품 또한 양산 아래 그늘에서는 실제 기온보다 낮은 체감온도를 느낄 수 있다. 양산이 직사광선을 차단해 복사열을 줄이고, 미세한 바람의 흐름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철 야외활동 시 열사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서울연구원과 일본환경성에 따르면 양산을 쓰고 외출할 경우 체감온도가 10도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또 강한 햇빛은 눈의 각막과 수정체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양산을 사용하면 눈부심을 줄이고 눈의 피로를 덜어줘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같은 눈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양산을 고를때는 바깥면은 흰색, 안쪽은 검은색으로 코팅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양산의 자외선 차단 효과는 사용 횟수와 시간에 따라 감소한다. 일반적으로 2~3년 사용했거나 코팅이 벗겨지고 변색이 심하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일본 구급의학 전문가 미야케 야스후미는 “열사병 중증 환자의 경우 뇌 손상이 큰 문제가 된다”며 “직사광선을 막는 것만으로도 뇌를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29 18:30:36부산과 울산 사이,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양산 웅상 지역이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가성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부울경 광역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양산 웅상은 부산~울산을 연결하는 중심 허브 지역으로 급부상 중이다. 양산 웅상 지역은 광역철도 호재는 물론 이미 구축된 웅상대로와 7번 국도를 통해 부산과 울산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양산시청 웅상출장소, 평산동 상권, 초등학교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실거주 만족도가 높다. 또한 약 9만 9,680㎡ 규모 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웅상센트럴파크’가 예정돼 있어 향후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자연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이처럼 편리한 교통, 생활 인프라에 대어급 호재까지 갖췄음에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어 가성비가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실제 최근 분양된 단지들의 가격을 비교해보면, 지난달 양산에 공급된 ‘양산자이 파크팰리체’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4억 원 후반~5억 원 초반대로 책정됐다. 반면 울산에서는 동일 면적 기준 7억 원대, 부산에서는 8억 원대부터 최고 13억 원 수준까지 형성돼 있어, 같은 신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간 가격 격차가 상당하다.. 업계 관계자는 “양산 웅상은 부산과 울산 사이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과 광역철도 개발 수혜가 더해져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교통 호재를 고려할 때, 현재의 가격 수준은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웅상 지역에서는 ‘양산자이 파크팰리체’가 유일한 분양 단지로, 양산의 첫 자이 브랜드 공급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계약금을 전체 분양 금액의 5%로 책정하고,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등 혜택도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도 낮췄다. 계약금(5%) 완납 후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정당 계약은 이후 22~24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견본주택은 주진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2025-07-18 10:34:39부산교통공사(사장 이병진)는 도시철도 양산선 적기 개통을 위해 철도종합시험운행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교통공사는 사전 컨설팅과 철도종합시험운행 추진단(TF) 가동으로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시행하기 전부터 발 빠르게 대응,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철도종합시험운행은 노선 신설 또는 기존노선을 개량해 운영하려는 경우 도시철도 개통 전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조치하는 제도다. 양산선도 △철도시설 기술기준 △시설물 검증 시험 △영업 시운전 등 3단계 절차를 거쳐 안전을 확보하고 개통을 추진한다. 공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사전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번 컨설팅은 철도종합시험운행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잠재적 위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시행하며 맞춤형 실무자 교육과 현장점검이 병행된다. 컨설팅과 함께 철도종합시험운행 추진단(TF) 가동도 준비하고 있다. 추진단은 철도시설, 차량, 신호 등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단계별 준비 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양산선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부산·양산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양산선은 2026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통때 노포역부터 북정역까지 총 7개 정거장이 연결돼 부산과 양산을 오가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과 지역 간 연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양산선 적기 개통은 부울경 생활권 시대를 여는 핵심과제 중 하나"라며 "컨설팅과 추진단 운영을 통해 양산선 개통 전 최종 검증단계인 철도종합시험운행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6 18: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