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오성택 기자】 경남 양산시가 노사상생을 위해 협력키로 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산시는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18 양산시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김일권 양산시장과 노동계·경영계·민간단체·양산고용노동지청 등 19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역경제발전과 고용안정 및 지역일자리 창출 등 노동현안을 논의하는 기구다. 이날 협의회는 양산시의 근로자복지증진사업과 내년도 일자리 창출 지원 시책을 알리는 한편, 양산상공회의소로부터 올해 노·사·민·정협력 활성화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협의회는 또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노사상생 문화 구축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노동 현안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에 대한 고민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공동선언문의 주요내용은 △노동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기업의 경영부담 감소를 위한 생산성 향상 동참 △장기간 근무관행 개선 등 노동조건 개선을 통한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산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 마련 △노사의 고충 적극 해결 및 행·재정적 지원을 통한 노사협력문화 파급 등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근로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지만,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부담이 크다”면서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경기불황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12-12 18:21:23【양산=오성택 기자】 경남 양산시의회 박일배(사진) 의회운영위원장이 지방자치의회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6일 양산시의회에 따르면 박일배 의원이 전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행복지수평가연계 의정보고 및 지방자치의회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박 의장은 양산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대표발의하는 등 5건의 조례개정안을 발의했으며, 공직자 인력운용에 대한 문제점 개선 등 11건의 건의안 및 2건의 결의안을 발의했다. 또 주민소통활동 ′송주법′ 설명회 등 주민청원 처리 등 민원 해결 및 봉사활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4선의 박일배 의원은 “의정대상을 수상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오로지 시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을 통해 행복한 양산을 만들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정책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 행복지수와 연계를 통해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 의원을 대상으로 지방자치의회 의정대상을 선정하며, 올해 24명의 의정대상 수상자를 선정, 수상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12-06 13:31:24【양산=오성택 기자】 경남 양산시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한 달 여 앞두고 ‘제3대 양산시 청소년의회’ 출범식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산시는 15일 양산시청소년회관에서 제3대 양산시 청소년의원 16명을 위촉하고 양산시 청소년의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양산시 청소년의원 16명은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선거에서 양산지역 만12세 이상 19세 미만 청소년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선출했다. 청소년의원들은 이날 위촉식을 마치고 1박 2일간 개최되는 워크숍을 통해 사회참여 교육과 의장단 및 상임위원회 구성, 활동 계획 수립 등 청소년의원으로서의 첫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또 아동·청소년 정책 등에 대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의정활동을 펼친 후, 양산시에 관련 정책 및 예산을 반영·편성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해 12월 ‘양산시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청소년들의 자치권 보장과 민주주의를 경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의회 활성화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시와 시의회의 지원 사항 및 청소년 의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내용을 조례에 담았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5-15 11:34:37[파이낸셜뉴스] 여성 직원을 상습 성추행하고 괴롭힌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아온 경남 양산시 김태우 시의원이 25일 결국 사퇴했다. 피해여성이 경찰에 고소한 지 3개월여만이다. 시의회 제명 당하기 직전 '사퇴서' 김 의원은 이날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걱정과 염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결과와 상관없이 모든 걸 내려놓고 피해자의 마음을 달래고 위로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뒤늦은 사퇴에 대해서는 “경찰조사에서 해명이 필요해 다소 시간이 걸렸다”며 “2차 피해 우려로 그동안 피해여성에게 직접 사과하지는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시의회에 직접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김 의원의 사퇴 선언은 '제명 '의결을 하루 앞두고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당초 양산시의회는 '제명'을 권고한 윤리심사자문위원회 결정에 따라 내일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피해자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A씨는 MBC에 "고소장이 접수되고 나서 73일 만인 이제서야 사과를 하는 건데, 제명 당하기 전에 사퇴를 하는 거라서 전혀 진심 어린 사과로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직원 '이쁜이'라고 부르며 과도한 스킨십 앞서 김 의원은 시의회의 같은 상임위원회 소속 여직원이었던 A씨를 2022년 7월부터 최근까지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A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를 보면 “뽀뽀처럼 과도한 스킨십은 자제해달라”는 A씨 메시지에 김 의원은 “도와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의미로 한 것”이라고 답장했다. 이후에도 A씨가 “엉덩이 때린 건은 지나친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김 의원은 “심하게 장난친 거 진심으로 사과할게”라는 답변을 보냈다. 김 의원은 피해자를 ‘최애’ ‘이쁜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사진을 여러 차례 보내달라고도 했다. 또 김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지난해 7월 10일 의정 활동 중 경주의 한 박물관에서 일본 만화영화 여성 캐릭터 신체에 손을 대고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시의회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 시의회는 이 사건 이후 지난 1월 여야 시의원 18명 전원이 해당 시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의회 사무국에 제출해 징계 절차를 밟아왔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김 의원은 이 사건이 알려지자 탈당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6 10:10:45[파이낸셜뉴스] BNK경남은행이 ‘BNK경남은행 양산시청지점’을 12년 만에 본청으로 이전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양산시청지점은 전용면적이 약 2배 확대되면서 자동화코너, 상담실, 쉼터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시민과 고객들이 휴식하고 머무를 수 있게 영업점 내 플랜테리어(실내조경)가 조성됐으며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이 배치된 쉼터도 운영된다. BNK경남은행은 기존 영업점이 공간이 협소하고 본청과도 다소 떨어져 고객이 찾기 불편함 점을 고려해 양산시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충분한 공간이 있는 본청으로 확장 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산시청지점 이전식에는 예경탁 은행장과 양산시 나동연 시장, 양산시의회 이종희 의장 등이 참석해 확장 이전을 축하했다. 인사말에서 예경탁 은행장은 “BNK경남은행은 매년 양산시와 함께 지역민을 위한 지역 연계사업을 지속해 나가는 끈끈한 지역발전 상생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이번 양산시청지점 이전은 BNK경남은행이 지역은행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며 양산시 발전에 한층 더 가까이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시가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밸런스 양산’을 구축하는데도 BNK경남은행이 함께하겠다"면서 "아울러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모두가 잘사는 양산을 위해 더욱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1-31 17:59:03[파이낸셜뉴스] 여직원 상습 성추행을 의혹을 받는 김태우 양산시의원(무소속)이 이번에는 여성 조형물의 신체 부위에 손을 대고 인증샷을 찍어 공유하는 등 성적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10일 의정활동 중 경주의 한 박물관에서 일본 만화영화 ‘원피스’의 여성 캐릭터 나미의 가슴 부위에 손을 대고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시의회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다. 이는 김 의원의 의정 활동 중 벌어진 일로, 논란을 불렀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법적으로 성희롱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며 “성적인 행동을 했던 것을 다른 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의원은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업무추진비를 허위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피해 여직원 A씨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김 의원으로부터 단둘이 술자리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거절할경우 보복이 두려웠던 A씨는 이를 수락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지인들에게 ‘혹시 연락 없으면 연락해 달라’고 부탁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의원이 A씨에 “할 얘기(비밀포함)도 있고 해서 간만에 둘이 한잔하려는 거야”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오랫동안 일했던 근무지를 떠나야 했으며, 다른 지역으로 전출되고 난 후에야 ‘2022년 7월부터 1년 넘게 상습 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수 있었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언론에 “상세 상황을 정리 중”이라며 “경찰 조사 잘 받고 입장 표명 하겠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21 09:01:3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17일 당 소속 경남 양산시의회의 한 의원이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신속히 성비위자에 대해 일벌백계하고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즉시 윤리위원회를 소집하려고 했으나 전날(16일) 해당 시 의원이 탈당해 징계 논의 대상에 오르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요청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피해 여성에 따르면 해당 의원은 2022년부터 최근까지 지속해서 성추행을 일삼고 밤늦게 부적절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 여성은 이 같은 증거 자료를 언론에 공개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1-17 12:03:46[파이낸셜뉴스] 경남 양산시의회의 한 남성 의원이 시의회에서 근무한 여성 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국민의힘 소속 양산시의회 A 의원은 2022년 7월부터 1년 넘게 시의회 여성 직원 B씨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양산경찰서에 접수됐다. A 의원과 B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보면 "뽀뽀처럼 과도한 스킨십은 자제해달라"는 B씨 메시지에 A 의원은 "도와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의미로 한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B씨가 "엉덩이 때린 건은 지나친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A 의원은 "심하게 장난친 거 진심으로 사과할게~"라는 답변을 보내기도 했다. 또 A 의원은 B씨를 '최애', '이쁜이'라는 명칭으로 부르며 사진을 여러 차례 자신에게 보내달라고 하거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A 의원 행동에 거부 의사를 거듭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결국 최근 인사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출되고 난 후 경찰에 신고했다. B씨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친 경찰은 A 의원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민주당 경남도당은 논평을 내고 "피해 여성은 하루하루 지옥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며 "A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오늘(17일) 양산시의회 앞에서 A 의원을 규탄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 의혹과 관련 A 의원은 연합뉴스에 "인정하지 않는 부분이고 상세 상황을 정리 중"이라며 "경찰 조사를 받고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17 01:06:07"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이끈 '한강 기적'에 이어 '낙동강 기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성장동력 만들자." 낙동강권역에 대한 규제와 접근성 개선을 통해 힐링과 문화·관광명소로 만들어가자는 데 뜻을 같이한 부산·경남 6개 기초자치단체가 '낙동강협의회'를 출범시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낙동강협의회는 11일 오전 부산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낙동강협의회 신년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낙동강 권역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초대 협의회장을 맡은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과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 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했다. 낙동강을 함께 낀 부산·경남지역 6개 기초자치단체는 그동안 비법정협의체 '낙동강협의체'라는 친목단체로 활동해 오다 올해부터 법정기구인 협정협의회 '낙동강협의회'로 새롭게 출범, 결속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비법정조직으로 꾸려진 협의체와 달리 협의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자체 예산과 전담인력 운영도 가능해져 앞으로 공동번영을 도모하기 위한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협의회에는 경남 김해시와 양산시, 부산 북·사상·강서·사하구 등 6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초대 협의회장을 맡은 나동연 양산시장은 "강은 인간 삶의 현장에 항상 있어 왔고, 시대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발전하면서 여전히 사람과 함께 공존한다"며 "깨끗한 수질로 사람으로부터 외면받는 강이 아닌 강과 사람, 자연과 문화의 공존을 지향하는 낙동강 시대를 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김형찬 강서구청장이 앞으로 낙동강협의회가 추진해 나갈 세부사항을 브리핑했다. 김 구청장은 우선 6개 기초자치단체가 낙동강권역 규제개선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문화재구역 조정 해제, 낙동강 하천기본계획 지구 지정 변경 추진 등이 포함됐다. 김 구청장은 "철새도래지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다 보니 도시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엄청난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대체서식지를 조성하는 등 철새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면서 낙동강권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낙동강변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낙동강변에는 화명생태공원 축구장 인조잔디 조성과 야구장 리모델링, 을숙도 다목적 실내 생활체육관·힐링파크 조성, 장림항 문화·체육시설 등 복합개발,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맥도생태공원 테니스장 조성, 낙동제방 국토종주 자전거도로·보행로 정비사업, 낙동강 수상레저시설·낙동선셋레포츠파크 조성, 황산·가산 파크골프장 확충, 낙동선셋 바이크파크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 낙동강변 힐링 문화·관광분야에서는 낙동강 구포나루축제 개최,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조성, 감동나루길 리버워크 조성, 다대포 선셋영화예술제, 다대소각장 문화복합휴양시설·아미산 낙도 어반코어 조성 등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낙동강권역 접근성 개선사업으로는 오는 2029년까지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낙동강 횡단도로(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낙대교) 건설,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 건설, 국지도 60호선(매리~양산) 건설·남물금 하이페스IC 설치 등이 계획돼 있다. 이 밖에 협의회는 낙동강 지류 하천 환경개선, 을숙도 국가도시공원 추진,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 지정, 원동습지 국가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등 낙동강변 생태성 강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올해 추진할 첫 공동사업으로 오는 5월부터 낙동강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스탬프 투어' 시행도 소개했다. 낙동강권역 관광명소 방문객은 모바일 앱을 통한 스탬프 인증을 통해 최대 4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11 18:28:28[파이낸셜뉴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이끈 '한강 기적'에 이어 '낙동강 기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성장동력 만들자." 낙동강권역에 대한 규제와 접근성 개선을 통해 힐링과 문화·관광명소로 만들어가자는데 뜻을 같이한 부산·경남 6개 기초자치단체가 '낙동강협의회'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낙동강협의회는 11일 오전 부산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낙동강협의회 신년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낙동강 권역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초대 협의회장을 맡은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과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 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 했다. 낙동강을 함께 낀 부산·경남지역 6개 기초자치단체는 그동안 비법정협의체 '낙동강협의체'라는 친목 단체로 활동해 오다 올해부터 법정기구인 협정협의회 '낙동강협의회'로 새롭게 출범, 결속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비법정조직으로 꾸려진 협의체와 달리 협의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자체 예산과 전담인력 운영도 가능해져 앞으로 공동번영을 도모하기 위한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협의회에는 경남 김해시와 양산시, 부산 북·사상·강서·사하구 등 6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초대 협의회장을 맡은 나동연 양산시장은 "강은 인간 삶의 현장에 항상 있어 왔고, 시대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 발전하면서 여전히 사람과 함께 공존한다"며 "깨끗한 수질로 사람으로부터 외면받는 강이 아닌, 강과 사람, 자연과 문화의 공존을 지향하는 낙동강 시대를 향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김형찬 강서구청장이 앞으로 낙동강협의회가 추진해 나갈 세부사항에 대해 브리핑했다. 김 구청장은 우선 6개 기초자치단체가 낙동강권역 규제 개선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문화재구역 조정 해제, 낙동강 하천기본계획 지구 지정 변경 추진 등이 포함됐다. 김 구청장은 "철새 도래지가 문화재 보호구역이 지정되다 보니 도시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엄청난 장애가 되고 있다"라면서 "대체 서식지를 조성하는 등 철새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면서 낙동강 권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낙동강변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낙동강변에는 화명생태공원 축구장 인조잔디 조성과 야구장 리모델링, 을숙도 다목적 실내 생활체육관·힐링파크 조성, 장림항 문화·체육시설 등 복합개발,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맥도생태공원 테니스장 조성, 낙동제방 국토종주 자전거도로·보행로 정비사업, 낙동강 수상레저시설·낙동선셋레포츠파크 조성, 황산·가산 파크골프장 확충, 낙동선셋 바이크파크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 낙동강변 힐링 문화·관광분야에서는 낙동강 구포나루축제 개최,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조성, 감동나루길 리버워크 조성, 다대포 선셋영화예술제, 다대소각장 문화복합휴양시설·아미산 낙도 어반코어 조성 등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낙동강권역 접근성 개선 사업으로는 오는 2029년까지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낙동강 횡단도로(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낙대교) 건설,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 건설, 국지도 60호선(매리~양산) 건설·남물금 하이페스IC 설치 등이 계획돼 있다. 이 밖에 협의회는 낙동강 지류 하천 환경개선, 을숙도 국가도시공원 추진,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 지정, 원동습지 국가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등 낙동강변 생태성 강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올해 추진할 첫 공동사업으로 오는 5월부터 낙동강 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스탬프 투어' 시행도 소개했다. 낙동강 권역 관광명소 방문객들은 모바일 앱을 통한 스탬프 인증을 통해 최대 4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11 13:45:52